이 대통령 22∼26일 뉴욕 방문..."한미 정상회담은 없어"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토의를 주재합니다.

다만 이번 유엔 방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계획은 없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수 기자 !

이 대통령이 오는 22일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다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제80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22∼26일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조금 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도착 첫날에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어 미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하고 동포간담회도 가질 예정입니다.

이튿날인 23일에는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서는데요,

"이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우리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위성락 실장이 말했습니다.

또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한국의 기여 방안도 설명할 것"이라고 위 실장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24일에는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이 대통령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 토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현재 한국은 유엔 안보리 의장국입니다.

이 대통령은 토의에서 '모두의 AI'라는 기조 아래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동 대응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번 뉴욕 방문 중 2차 한미정상회담은 열리지 않는다고요?

[기자]
이번 뉴욕 방문 중 2차 한미정상회담 성사 여부와 관련해서는 위성락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근래에 회담했고 이번에는 일정이나 여건이 복잡해 회담을 계획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위 실장이 다음 달 한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했는데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위 실장은 그러면서 "APEC 정상회의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도 열려있고, 시 주석이 방한한다면 이 대통령과 양자 회담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지 않는 대신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하는 데 이어 프랑스·이탈리아·우즈베키스탄·체코·폴란드 등의 정상과도 회담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25일에는 미국 월가의 경제·금융계 인사들이 나오는 투자 서밋 행사에 참석합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