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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동맹 기반 속에 중국과의 관계도 잘 관리해가겠다는 의지를 미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서는 미국의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였다면 탄핵당했을 거라며 협상의 어려움도 전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희준 기자!
이 대통령이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국내외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군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계기에 지난 3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 가진 인터뷰 내용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선 우리의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가치는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새로운 세계 질서 속에 한국은 미국과 함께할 거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동시에 중국과의 지리적 인접성과 경제적 유대, 민간 교류 등을 들며 한중 관계도 적절히 관리해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한국이 두 진영 사이 대립의 최전선에 서게 될 위험이 있다면서 강대국을 잇는 가교역할을 부각했습니다.
최근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서는 미국의 요구조건이 너무 엄격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대로 받아들였다면 탄핵당했을 것이라며 미국 협상팀에 합리적 대안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패키지 세부안을 놓고 양국이 줄다리기를 벌이는 가운데 협상이 녹록지 않음을 시사한 언급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는 압박만이 해답이 아니라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북한 비핵화까지 단계적 해법의 필요성도 재차 거론하며, 핵미사일 프로그램 중단 시 일부 보상을 하고 이후 군축 및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는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국의 현재 상황을 '매우 심각한 위기'라고 진단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를 정상 궤도에 올리고 국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타임지는 이 대통령이 한국을 '재부팅'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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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한미동맹 기반 속에 중국과의 관계도 잘 관리해가겠다는 의지를 미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서는 미국의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였다면 탄핵당했을 거라며 협상의 어려움도 전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희준 기자!
이 대통령이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국내외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군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계기에 지난 3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 가진 인터뷰 내용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선 우리의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가치는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새로운 세계 질서 속에 한국은 미국과 함께할 거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동시에 중국과의 지리적 인접성과 경제적 유대, 민간 교류 등을 들며 한중 관계도 적절히 관리해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한국이 두 진영 사이 대립의 최전선에 서게 될 위험이 있다면서 강대국을 잇는 가교역할을 부각했습니다.
최근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서는 미국의 요구조건이 너무 엄격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대로 받아들였다면 탄핵당했을 것이라며 미국 협상팀에 합리적 대안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패키지 세부안을 놓고 양국이 줄다리기를 벌이는 가운데 협상이 녹록지 않음을 시사한 언급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는 압박만이 해답이 아니라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북한 비핵화까지 단계적 해법의 필요성도 재차 거론하며, 핵미사일 프로그램 중단 시 일부 보상을 하고 이후 군축 및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는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국의 현재 상황을 '매우 심각한 위기'라고 진단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를 정상 궤도에 올리고 국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타임지는 이 대통령이 한국을 '재부팅'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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