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정청래 "내란재판부는 정치적 편향성이 불러온 자업자득"

[현장영상+] 정청래 "내란재판부는 정치적 편향성이 불러온 자업자득"

2025.09.15. 오전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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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시작하는 나흘간의 대정부 질문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성과를 되짚고, 내란 전담재판부 설치 문제 등 정치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여러분, 지금 현재 코스피가 3416.25.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하고 있습니다.

경제는 심리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정국이 안정되고 대한민국 국가의 신뢰도가 높아지니까 이렇게 코스피도 바로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직에서 물러나고 서울고등법원은 공판기일을 변경해야 합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반이재명 정치 투쟁의 선봉장이 되었습니다.

대선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재명 후보의 최대 정적으로 부상했음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이로써 대법원장의 내심의 의사가 어떠한지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이재명 후보 자격을 박탈할 수 있거나 적어도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쳐 낙선시킬 수 있다고 믿었기에 사법부의 명운을 걸고 과반 의석을 장악한 정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와 승부를 겨루는 거대한 모험에 나서기로 결심했을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 추론 아닐까요?

사법부는 대법원장의 사조직이 아닙니다.

대법원장의 정치적 신념에 사법부 전체가 볼모로 동원되어서는 안 됩니다.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해명할 수 없는 의심에 대하여 대법원장은 책임져야 합니다.

사과하고 사퇴해야 합니다.

대법원장의 개인적, 정치적 일탈이 사법부 전체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초래하고 구성원 전체의 지위를 위협하게 된 현 상황을 타개하는 방법은 내부에서 잘못을 바로잡는 길밖에 없습니다.

전국법관대표회의는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권고를 포함하여 국민적 신뢰를 회복할 방안에 대해 논의해야 합니다.

이것은 저의 주장이 아닙니다.

지난 대선에서 소위 조희대의 난, 조희대의 사법쿠데타로 전 국민의 분노가 들끓을 때 서울중앙지법 김주옥 부장판사가 올린 조희대 사퇴 권고문 중 일부 내용이었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 민주당이 압박한다고요?

재판 독립을 해친다고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이미 법원 내부에서 신뢰를 잃었고 대법원장직을 수행할 수 없을 만큼 편향적이라는 법원 내부의 평가가 그때 있었습니다. 재판 독립, 법원의 정치적 중립은 조희대 대법원장 본인 스스로 어긴 것 아닙니까?

지금이라도 사퇴하는 게 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을 우습게 보지 마십시오.

우리 국민들은 3.15 부정선거, 부정부패의 책임을 물어 이승만을 하야시켰고 당시 내무부 장관은 사형당했습니다.

내란 수괴, 부정부패 혐의 등으로 전두환, 노태우 씨를 단죄했고 이명박도 감옥에 보냈습니다.

박근혜, 윤석열을 탄핵한 국민들입니다.

대법원장이 그리도 대단합니까?

대통령 위에 있습니까?

국민들의 탄핵 대상이 아닙니까?

대법원장이 뭐라고. 우리 헌법에서 가장 중죄가 내란, 외환죄 아닙니까. 내란 수괴 혐의자 윤석열을 날짜가 아닌 시간으로 계산해 탈옥, 석방시킨 지귀연 판사가 잘한 겁니까?

박근혜 재판 때와 달리 침대축구를 하고
있는 지귀연 판사가 지금 잘하고 있습니까?

서울중앙지법에 내란재판부를 설치하고 말고는 입법 사항입니다.

입법사항이 위헌입니까?

내란전담재판부는 조희대의 정치적 편향성, 지귀연 판사의 침대 축구가 불러온 자업자득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의 조희대 대법원장을 꾸짖는 듯한 문형배 전 헌재 재판관의 일침을 소개합니다.

법관들이 언제부터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롭게 재판할 수 있게 되었습니까?

1970년대나 80년대는 검사가 건네주는 쪽지를 보고 독재정권 입맛에 맞게 판결하는 법원이었습니다.

고작해야 1990년대 민주주의를 위하여 자기 한 몸 바쳐온 수없이 많은 사람들 덕분에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요즘 진보성향 판사들이 뭔가 있는 척하며 타는 목마름으로 같은 민중가요를 목청껏 부르는데 그 사람들이 모르는 게 있어요.

법관들은 민주주의를 위하여 한 일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법관들은 동료와 선후배들이 학교와 거리와 일터에서 민주화 운동을 할 때 골방에 틀어박혀 공부만 했습니다.

판사들은 고마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맞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검사가 전해준 쪽지대로 판결한 판사에 의해서도, 민주화 운동을 탄압했던 고문 경찰과 정치적 시녀를 자임했던 정치검찰에 의해서가 아닙니다.

피 흘리며 목숨바쳐 싸운 국민들의 소중한 업적이고 결실입니다.

오늘의 시대정신은 내란 척결입니다.

내란 척결, 민주주의 확립보다 우위에 선 가치가 있습니까?

민주당은 내란 척결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당 대표가 되겠습니다.

국민주권시대에 맞는 당원주권시대를 열겠습니다.

지난 6월 15일 당대표 출마선언을 하며 내걸었던 저의 첫 약속입니다.

국민과 당원께 드린 그 약속들 잊지 않고 하나둘씩 실천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이 당의 주인은 당원입니다. 당원주권시대의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1일 1표제, 전 당원 투표 상설화 등 당내 민주화를 위한 걸음도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수요일 평당원 최고위원으로 박지원 당원이 선출되었습니다.

당원주권특위 설치에 이어 평당원 최고위원의 시대가 여야를 막론하고 정당 사상 최초로 열린 것입니다.

오늘 개최되는 당무위원회 인준 절차를 거치면 곧바로 최고위원 임기가 시작됩니다.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합니다.

또 하나 약속이었던 장애인국 설치도 오늘 개최되는 당무위원회를 통해 첫발을 내딛습니다.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결국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모두가 기억하고 있는 헌법 1조 2항입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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