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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이현웅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김기흥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영수회담과 이 대통령 취임 100일, 여야 특검법 합의문 파기에다 구금된 한국인 귀국 소식까지 이번 주도 숨가쁜 정국이 이어졌습니다. 주요 쟁점에 대해서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김기흥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더 센 특검법 처리 과정에서 여당 투톱 간의 갈등이 노출이 됐습니다. 특검법 개정안을 놓고 여야 합의가 깨지는 과정에서 민주당 내 지도부 갈등 불거진 건데요.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어제 최고위 회의에서 나란히 앉았지만 불편한 기류는 계속됐습니다. 현장 화면 보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어제 나란히 바로 옆에 앉아 있었는데 대화는 물론이고 눈조차 마주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강성필]
사실 먼저 국민 여러분들께 여당의 지도부가 이런 불협화음 모습을 보인 것은 좀 사과드려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낱낱이 그 사실을 알지 못하지만 그냥 표면적으로 정당의 의사결정 과정을 지금까지 비추어봤을 때는 어쨌든 김병기 원내대표로서는 당대표와 나름대로 협의를 통해서 협상장에 나섰던 것이고 또 협상장에 나서면 원내대표가 전권을 가져갔기 때문에 바운더리 안에서 본인이 협상력을 발휘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그 협의 내용이, 특히나 우리 당원들에게 이해할 수 없고 납득할 수 없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에 반발이 컸던 것이죠. 그러면 제 생각에는 그때 당시에 갈등이 벌어졌을 때 그냥 정청래 대표가 다시 협상하라고 지시를 하는 것보다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서 의원총회에서 이런 협상안이 나왔다. 그때 협상 도중에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이 있었다라는 것을 같이 상황 설명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라고 해서 의원들의 마음을 다시 확답을 받은 다음에 그때 가서도 결렬해야 한다고 하면 정식적으로 결렬하겠다라고 다시 김병기 원내대표가 가서 결렬을 하고 다시 돌아와서 협상하겠다라고 하는 그런 절차를 거쳤으면 사실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동시에 우리 지지자들에게 비난을 받는 일은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 과정이 조금 생략되다 보니까 어떤 분들은 김병기 원내대표가 잘못했다, 또 어떤 분들은 정청래 당대표가 잘못한 것이다라고 지지자들 간에도 의견이 갈리는, 또 현역 의원들 간에도 이렇게 의견이 갈리는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데 어쨌든 지금은 그 모든 것을 인정하고 정청래 당대표가 나의 부덕의 소치다, 죄송하다고 사과를 의원총회에서 했고, 여기서 이런 갈등이 더 커지고 누가 잘했냐 누가 못했냐를 따지면 이거는 국민의힘 좋을 일이다. 그러니까 우리 이제 덮고 가자, 당대표로서 봉합을 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이제 일단락이 됐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이 일어났을 때 첫 번째로 포화를 맞은 것은 아무래도 협상의 당사자였던 김병기 원내대표였기 때문에 김병기 원내대표로서는 아직까지도 서운함과 억울함이 있는 것 같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어제 화면을 두고 보면 정청래 대표가 일종의 화해의 손짓을, 시그널을 보내는 분위기였는데 회의를 끝내자마자 가장 먼저 자리를 뜬 건 김병기 원내대표였고요. 이 모습을 혹시 야당에서는 어떻게 지켜보고 계신지요?
[김기흥]
제가 만약에 김병기 원내대표라면 그 회의가 더 화가 났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정청래 대표께서 우리는 죽을 고비를 넘기며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우이자 동지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 전우이자 동지에게 뒤통수를 때린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 회의 때 또 입바른 얘기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회의 끝나자 마자 어떻게 보면 눈길 한번 주지 않고 그냥 사실상 박차고 나간 상황 아닙니까? 그런데 이게 단순히 비판을 받는다, 그러니까 누가 잘했냐 못했냐를 떠나서 원내대표가 이 문제를 다룰 때 당대표와 상의를 안 했겠습니까? 리더 중에 가장 중요한 덕목이 뭐냐 하면 어떤 일이 불거졌을 때 책임을 지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렇다면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여하튼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둘 다 책임지는 게 맞는데 정청래 대표 같은 경우에는 자기는 그렇게 안 했다고 완전 손절하지 않았습니까? 문제는 이게 이른바 강성 지지자들, 개딸들에게 좌표가 찍혀서 김병기 원내대표의 페이스북에 저도 10분 전에 들어가 봤는데 굉장히 비판의 수위가 높은 댓글이 많습니다. 이른바 왕수박으로 인증을 받으셨거든요. 그렇다면 이게 앞으로 본인의 정치를 하는 데 있어서 큰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는 그런 존재론적 상황에 놓이게 됐다. 그런 과정에서 아무도 본인을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는 그 절망감, 그런 상황 속에서 세상에 믿을 사람 참 없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리고 청병 갈등이라고 하죠. 투톱 간 갈등이 불거졌던 날 정청래 대표가 만찬을 제안했는데 김병기 원내대표가 거절했다면서요?
[강성필]
저도 그 기사 봤는데요. 그래서 제가 한민수 비서실장한테도 여쭤봤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뭐냐 하면 한 중진 의원이 두 의원의 화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저녁 약속을 중재를 했는데 정청래 대표의 일정을 확인 안 한 상태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해서 불발된 것이지, 약속이 딱 정해졌는데 김병기 원내대표가 나 기분 나빠서 못 먹어, 이런 상황은 아니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앵커]
앞서서 김병기 원내대표 페이스북에도 들어가보셨다고 했는데 오늘 오전에 글이 하나 올라왔죠. 저희가 화면으로도 준비했는데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굉장히 짧은 글이었어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심기일전해서 내란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 딱 이렇게만 올라왔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기흥]
사실 언론도 그렇고 국민들이 봤을 때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사이에 이른바 진실공방에 있어서 김병기 원내대표의 말이 좀 더 설득력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일정 부분 성과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의 강성 지지자들, 개딸 입장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에 대한 화살이, 집중포화가 이어진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 이 문제를 끌고 갔을 때 본인한테 도움이 안 된다는 그런 정무적 판단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내용을 봤을 때 굉장히 짧지 않습니까? 일종의 본인의 마음, 감정이 저기에 담겨 있습니다. 약간 뒤끝이 있다고 봐서 원론적인 얘기를 한 겁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그런데 이 문제를 풀어가는 건 아무래도 정청래 대표가 진심어리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보는데 의총에서 심려를 부덕의 소치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 이후에 기자들이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당대표 측에서 뭐라고 얘기하냐면 이건 김병기 원내대표에게 한 사과는 아니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감정의 골이라는 게 쉽게 풀리지 않을 것 같고요. 일정 부분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어쨌든 투톱 가운데 가장 최근에 나온 발언이 저 페이스북 글이지 않습니까? 이게 갈등이 봉합되는 상황으로 볼 수도 있는 겁니까?
[강성필]
그럼요. 봉합이 안 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제는 누가, 이번 주까지는 김병기 원내대표가 더 실수했냐, 정청래 당대표가 실수했냐 이것을 따질 수 있거든요. 그런데 다음 주 월요일이 되잖아요. 인상 쓰고 있는 사람이 더 비난받는 겁니다. 이제 그걸 묻고 지금 내란 척결이랑 검찰개혁해야 할 때인데 지금 뭐하는 거냐라는 당원들의 원망이 더 커질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분 다 정치력이 있으신 분들이라서 저는 다음 주부터는 새로운 모습 보일 거다. 그런데 여기서 아셔야 될 게 뭐냐 하면 사실 김대중 정부 때도 김중권 한화갑 원내대표가 금융개혁 때문에 티격태격했습니다. 또 노무현 정부 때는 정동영 대표와 임채정 원내대표가 탄핵 정국 때 갈등이 있었고 박근혜 정부 때도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대표가 국정교과서 가지고 싸웠어요. 또 윤석열 정부 때는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청관계 때문에 또 싸우고 얼마전에도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도 여러 가지 당정 문제로 해서 갈등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여당에서 원내대표와 당대표 간에는 서로 바라보는 게 좀 다릅니다. 당대표는 조금 정치적, 원내대표는 좀 개혁입법, 이런 소재가 조금 다르기 때문에 그동안 크고 작은 갈등은 있어 왔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지금 결렬이 됐지만 앞서 김병기 원내대표가 국민의힘과 협상했던, 합의했던 것 중 하나가 나경원 의원의 법사위 간사 선임도 포함이 되지 않았었습니까? 그런데 이에 대해서 오늘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이것도 협조할 수가 없다, 이렇게 밝혔더라고요.
[김기흥]
저는 의석수가 많다고 해서 야당이든 여당이든 그쪽의 간사는 어떻게 보면 그 당에서 결정하는 거 아닙니까? 물론 상임위에서 표결을 합니다. 표결을 하는데 그거는 이제까지 관례가 그 당에서 정한 간사에 대해서는 존중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여야가 국회에서 법이라는 걸 만들지만 우리가 서로 간에 협상을 하고 조율을 할 때 이제까지의 관행과 관례를 존중하는 이유가 뭐냐 하면 이제까지 여러 가지 케이스들이 쌓이면서 그게 합리적이기 때문에 해 온 것입니다. 그런데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됐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이거는 협치를 위해서 추미애 의원이 법사위원장이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제가 볼 때 아무도 없을 것 같아요. 민주당 내에서도 좀 더 그립감 있게 본인들의 법안들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어떤 전략의 일환으로 본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꿩 잡는 게 매라고 해서 추미애 잡는 나경원 의원을 저희가 추천을 한 거죠, 본인도 하겠다고 해서. 그렇다면 상임위 안에서 얘기를 하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야당의 간사조차 선임하는 부분에 대해서 반대를 하겠다? 그렇다면 여하튼 김병기 원내지도부하고 우리 야당 지도부하고 합의를 해서 넘기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 부분은 갑자기 불똥이 튀어서 나겅원 의원은 간사로 선임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 이건 왜 그런 거죠? 결국 나경원 의원이 존재감을 키우고 추미애 상임위원장이 뭔가 그립감을 갖는 데 있어서 분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앵커]
여야 간 협의가 파기되는 것은 이전에도 있었던 일인데 이번에 특히나 많이 주목을 받는 것 같고요. 그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
[강성필]
사실 나경원 법사위 간사부터 말씀을 드리면 꿩 잡는 게 매라고 했는데 꿩이 매는 안 잡고 국민의힘 초선만 잡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국민들 앞에서 초선은 가만 있어. 입 다물어. 이런 흑역사만 썼기 때문에 정말로 나경원 의원이 정말로 추미애 법사위원장에 대적할 만한 공격력과 전투력이 있는지에 대해서 의문이고, 이런 얘기를 떠나서 저희 민주당이 봤을 때는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는 이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의해서 밝혀졌지만 패스트트랙 공소 취하를 청탁했다는 거 아니에요, 법무부 장관 시절에. 이거 잘못된 건데 또 그러지 말라는 법 있습니까? 그리고 두 번째, 이게 더 큰 문제인데 12월 3일 불법적인 계엄이 있었던 날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딱 2명 현역 의원하고 통화했어요. 그게 추경호 전 원내대표고 다른 한 명이 나경원 의원입니다.
그런데 이 두 분 공통점이 있어요. 계엄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참여하지 않았다라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추경호 전 원내대표도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 나경원 의원도 제가 봤을 때는 수사선상에 오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민주당으로서는 법적 하자가 매우 큰, 그렇게 의심이 되는 분을 과연 법사위 간사로 하는 것이 맞느냐라는 것에 대해서 저희가 의구심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다시 한 번 국민의힘에서 심사숙고해달라는 요청을 드리는 것이고, 일단 여당과 야당 간의 갈등은 당분간 또 계속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바라고 싶은 건 싸울 건 싸우더라도 또 그 안에서 합의된 것들은 있거든요. 그 합의된 것은 또 수월하게 통과를 시키는 그런 정치력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여당이 더 센 특검법을 단독 처리하면서 국민의힘은 다시 전투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국회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잇따라 규탄대회를 열었는데 장동혁 대표, 여느 때보다 발언 수위가 높았습니다. 발언 듣고 오시죠. 여의도 대통령, 정청래 대표의 그런 발언이어서 김어준 씨까지 포함해서 개딸. . .
[김기흥]
그런데 이게 사실상 처음에 일부에서 말한 줄 알았는데 실질적으로 이게 권력이 그렇게 돌아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께서 100일 기자회견 때 참 재미있는 모습을 보이셨는데요. 내가 더 센 특검법 관련해서 이거 통과되는 거 막은 거 아니다. 그걸 굉장히 애써서 사람들이 내가 그렇게 시킨 것처럼 하는데 나는 아니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건 왜 그럴까요? 강성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뭔가 정부 조직 개편안과 뭔가 바꾸기를 원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100일 기자회견에서 한 나라의 대통령이 내가 그거 아니라고 해서 손사레 치는 모습, 그것도 문제라고 보고 있고요. 또 하나는 계속 얘기하시는 부분이 뭐가 있냐면 권력의 서열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어제 강원도에 갔을 때 내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힘 센 사람이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이게 뭐죠? 본인이 실제로 어떤 권력과 권한이 있다고 한다면 그런 얘기를 굳이 할 필요 없습니다.
잘 보십시오. 본인이 진짜 누가 보더라도 박찬대 의원을 당대표로 원했습니다. 그런데 전당대회 때 처음에 정청래 의원이 이른바 왕수박으로 규정이 됐어요. 왜 그러냐면 2018년도에 정청래 의원이 그 당시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하냐면 말만 하면 당내 분란이 일어난다. 그러면서 나는 그냥 싫다, 이 얘기가 다시 한 번 수면 위에 올라오면서 정청래 후보가 내가 수박을 안고 있는 사진을 또 올리면서 나는 왕수박이 아니다, 이런 인사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어떻게 됐습니까? 이른바 김어준이 사실상 정청래 후보를 밀면서 격차가 23~24%로 크게 이겼습니다. 그 이후에 검찰개혁 관련해서도 무엇보다도 속도전을 얘기하는 정청래 대표의 생각대로 돼 가는 분위기 아닙니까? 그렇다면 이 나라의 대통령은 과연 누구일까. 정청래와 이재명 대통령이 있을 때 우리는 굉장히 혼돈이 있었다는 거고요. 무엇보다도 합의를 했습니다, 이번에. 합의를 하는 데 있어서 이 합의가 뒤엎어지는 데 있어서 가장 정점이 누구였느냐. 이른바 개딸들로 불리는 이분들이 좌표를 찍어서 다 공격한 것 아닙니까? 대통령도 공격하고 정청래도 공격하고 그리고 김병기 원내대표까지 공격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나라의 중심이 국민인가, 아니면 개딸인가에 대해서 근본적인 질문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강 대변인님 하실 말씀이 많을 것 같은데요.
[강성필]
이 나라의 중심은 국민이고 당의 중심은 당원입니다. 그런데 제가 납득할 수 없는 것은 자꾸 김어준 방송인이 정청래 대표를 밀어서 정청래 대표가 당선된 것이다라고 과연 국민의힘이 비판할 수 있는 자격이 있나. 오히려 정청래 당대표가 당대표가 된 가능성보다 장동혁 대표가 전한길 씨가 밀어서 장동혁 대표가 당대표된 일이 더 희한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어떻게 해서 국민의힘이 이런 걸 가지고 비판을 할 수 있는지 저는 의문이고요. 사실 장동혁 대표가 저렇게 장외투쟁 비슷한 것, 아직까지는 장외투쟁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국회 앞이니까. 규탄대회인데, 저거 국민의힘 평소 스타일에 맞지도 않아요. 국민의힘의 김재섭 의원도 모 인터뷰에 나와서 이거 우리 국민의힘 평소 스타일이 아니다. 우리한테 어색하다.
우리는 정책이라든지 이런 것으로 승부 보는 정당이었다, 이런 식의 논조로 얘기를 했기 때문에 과연 국민의힘의 현역 의원들과 당원들이 저렇게 나와 있기는 하지만 정말 공감을 하고 있을까? 장동혁 대표가 장외 투쟁을 통해서 본인의 리더십을 모아보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고 또 저런 모습을 과연, 그러니까 왜 저렇게 나와서 해야 되는가. 여당이 독재를 하고 있는가, 특검이 잘못된 것인가. 이런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과연 공감을 한다면 왜 지금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저렇게 낮습니까? 그래서 곧 있으면 국정감사가 나가옵니다. 야당의 시간입니다. 정책적으로, 입법적으로 저는 성과를 내는 것이 지금 야당이 해야 될 일이다. 저렇게 밖에 나가는 것 아무런 도움 안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런 여야 합의 파기에 이어서 또 여야 갈등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됐던 게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노사원 수첩 관련해서 제발 그리 됐으면 좋았을걸, 이 발언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까? 혹시 송 원내대표가 그 이후에 무슨 발언한 게 있을까요?
[김기흥]
공식적으로 발언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정치가 점점 거칠어지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멘트를 실제로 했다고 한다면 좋은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제가 한 말씀드리고 싶은 게 저희가 야당입니다. 가진 게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께서 같이 만나자고 해서 지도부가 만났죠. 협치의 장을 만들었다는 어떤 평가를 그날까지는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다음날 정청래 대표께서 내란을 26번 언급하시면서 국민의힘은 없어져야 할 대상이거든요. 상대를 카운터파트너로서 인정 안 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건 뭐죠? 그날 만나서 악수하고 사람 취급은 했는데 그다음부터는 없어져야 할 대상인가요? 그리고 민주당에 있어서 교육연수원장을 했던 그분께서는 뭐라고 얘기합니까? 이 책들을 다 모아서 다 묻어버려야 한다, 다 없애버려야 한다고 얘기를 합니다. 여야의를 떠나서 극단적으로 치닫는 정치 상황에 대해서 누구를 탓하는 것, 다 떠나서 여하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당이 많은 것을 가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뭔가 양보하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100일 기자회견을 보면서 납득이 안 가는 게 더 센 특검법과 관련해서 대통령이 이거 본인이 원했던 거다. 그리고 특별재판부 관련해서 이거 위헌이 아니다. 법을 넘어서는 위헌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게 하고 있다. 그런데 이게 왜 그럴까요? 이게 바로 제가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강성지지자들, 개딸을 의식한 행보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송언석 원내대표에 대해서 민주당은 국회의원 제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인데 이 내용 짧게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강성필]
정치의 금도를 넘은 게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금도를 넘은 겁니다. 같은 동료 의원이 A급 수거대상이 돼서 목숨을 잃게 될 수도 있었는데 차라리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이런 식으로 발언하는 게 공당의 원내대표입니까? 공당의 원내대표면 여당과 협치를 해야 되고 또 협상에 나서야 할 당사자인데 당사자 입에서 저런 말이 나왔으니 협치가 잘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제명까지는 몰라도 최소한도로 송언석 원내대표는 사퇴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가 아하면 이번 주에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도 어떤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까?
[김기흥]
제가 방금 잠깐 말씀드렸는데 대한민국이 사실 안타깝지만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사법리스크가 있는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법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사법부를 인정하셔야 됩니다. 그런데 재판이 중지됐죠. 그런데 재판이 중지된 것을 넘어서 어떻게 합니까? 민주당이? 공소를 취소해야 된다, 재판을 아예 없애려고 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재판이 진행돼서 대법원에 그게 올라갔을 때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기 위해서 어떻게 합니까? 사법부를 재구성하려고 합니다. 대법관들을 14명에서 26명으로 늘린다고 하죠. 그때 임명은 누가 합니까? 이재명 대통령께서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만약에 유죄가 나왔을 때 다시 4심제를 해서 헌재에서 결정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헌재의 판단은 누가 합니까? 헌재 재판관들이 하겠죠.
그런데 헌재 재판관들이 지금 기울어졌다고 다 생각하는 게 국민의 상식입니다. 그러니까 결국 지금 민생을 얘기하셨지만 처음으로 통과된 법안이 특검입니다. 그리고 100일이 지난 상황에서 기자회견을 했지만 또다시 통과된 게 특검법, 더 센 특검법입니다.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서 뭐라고 말씀하셨죠? 대통령이 보이지 않고 특검이 보인다. 그러니까 결국 적폐청산 시즌2다, 결국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고요. 또 하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뭐냐 하면 반시장, 반기업적인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데 그 정책에 대한 후과는 시차를 두고 옵니다. 그래서 나쁜 제도는 반드시 시차를 두고 보복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재명 대통령께서 진심으로 방점을 둬야 할 부분은 민생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 소위 야당은 적극적으로 협조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회견 이후에 여야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데 강 대변인님은 어떤 부분에 가장 주목하셨습니까?
[강성필]
일단 대통령의 실력은 첫 번째가 민생경제입니다. 그런데 민생회복지원금이 지급되고 나서 소비자심리지수가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효과가 다시 슬슬 나타날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또 코스피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것은 이번 정부 내 최고치가 아니라 코스피가 생긴 이후에 최고치입니다. 윤석열 정부 때 금투세 폐지하면 마치 주식시장 활성화될 것처럼 말했는데 됐습니까? 하락했죠. 그런 것에 비하면 확실한 효과, 그리고 경제와 관련해서, 주식시장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100일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확실한 성과를 내셨다. 이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생각을 하고 그 외에는 사실상 10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평가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어쨌든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함으로 인해서 우리 대한민국의 외교가 정상화되었다, 이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것이고 나머지 부분에 있어서는 100일이라는 평가보다는 향후 1년 기자회견 정도는 되어야지 그때는 부분부분마다 잘됐다 못됐다를 평가할 수 있지 지금은 방향만 설정이 잘되느냐를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저희와 기조가 다르기 때문에 잘못됐다라고 하지만 저희가 봤을 때는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미국에 구금됐던 근로자 이야기도 해 보겠습니다. 드디어 어제 인천공항을 통해서 귀국을 했는데요. 강훈식 비서실장이 나가서 직접 근로자들을 맞으러 나갔습니다. 어떤 발언을 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어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발언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사과할 자리조차 성과의 장으로 포장하는 뻔뻔함을 보여줬다. 이렇게 평가를 했더라고요.
[김기흥]
좀 아쉬운 대목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이 불법체류자를 단속하는 과정에 있어서 그들의 활동의 하나의 일환으로서 했느냐, 아니면 좌표를 찍어서 했느냐를 봤을 때 후자라는 생각이 더 짙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목적 의식을 가지고 한 것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저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정상회담을 했을 때 정상회담을 왜 했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나라가 투자를 한다고 했을 때 투자를 했을 때 걸림돌, 여건, 환경을 정상회담을 통해서 그걸 풀어주는 게 정상의 역할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가기 전에 미국 대사관에서 이 비자 문제에 관련해서 언급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쪽에서 좀 미온적이었거든요. 그러면 그때 정상이 나서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 문제를 풀지 못하니까 지금 트럼프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관련해서 마뜩지 않다는 태도를 보이는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사인 간의 관계 속에서도 좋을 때는 팍팍하게 굴지 않습니다.
그런데 기분이 나쁠 때는 어떻게 합니까? 이런 얘기를 하죠. 야, 원칙대로 해. 원칙대로 한 겁니다, 그쪽에서는. 문화적인 차이도 있지만. 그런데 단순히 문화적인 차이를 극복하고 우리 근로자들이,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기 위해서는 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왔었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우리나라 국민을 지키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미안해 하고 반성해야 되는데 이런 부분이 아니라 결국은 해외에서 전쟁 중에 납치된 국민들 전세기 띄워서 구해온 것처럼 와서 버럭 안더라고요. 고개를 숙여야 될 자리에서 왜 안습니까?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도저히 납득이 안 되고요. 무엇보다도 저는 정상회담 그리고 관세 협상이 있을 때 뭐라고 얘기했냐면 너무나 협상이 잘돼서 합의서가 필요 없을 정도라고 했습니다. 지금 청구서 날아오고 있죠. 뭐 제대로 된 게 있습니까? 우리 국익을 위해서 어느 긍정적인 하나라도 지금 플러스되는 요인이 있습니까? 현대자동차는 지금 여전히 25%를 맞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만약에 미국과의 협상에서 제대로 안 됐다고 한다면 그런 얘기를 하지 말았어야 돼요. 그런데 국민들 앞에서는 다 된 것처럼 얘기했다가 지금 청구서 나오니까 내가 볼 때 불리해서 사인 안 했다? 이거 그러면 앞에 7월달에 얘기했던 건 국민들 속인 겁니다.
[앵커]
강 대변인님이 앞서서 외교 정상화라는 표현을 쓰시기도 했는데 동의를 못하는 분위기거든요.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강성필]
일단 국민의힘 측에서는 야당이기 때문에 저는 견제와 비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 정부와 여당이 그리고 외교부가 다 잘했다고 생각 안 합니다. 미흡한 점도 분명히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지적받을 부분은 지적받고 대신에 앞으로 잘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습니다.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면 본질이라는 것이 있고 시작한 사람이 있는 겁니다. 그러면 그 갈등에 대한 시작, 누가 시작했습니까? 트럼프 행정부가 시작한 것 아니겠습니까? 본인들이 투자해 달라고 해서 3500억 달러 투자한다고 해서 가서 공장 지어주고. 공장을 지어줘야 일자리가 창출될 거 아닙니까? 그런데 공장 지어주러 간 사람들한테 비자 문제를 본인들이 해결해줘야지 우리가 해결해야 됩니까? 그리고 이 부분에 있어서는 미국 언론, 특히 트럼프에게 우호적인 폭스뉴스도 지금 트럼프를 비판하고 있어요.
뭐라고 하냐, 지금 트럼프의 대표적인 두 가지 정책, 이민자 정책과 일자리 정책이 충돌하고 있다. 투자받을 준비가 안 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기업에게 이런 대우를 해버리면 다른 나라 해외 투자까지 막힐 수가 있다고 비판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태도가 바뀌어서 트럼프가 이제는 한국 노동자들 전문가라면 잔류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하는 것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모든 상황에 대해서 정부가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먼저 우선적으로 누구에게 귀책 사유가 있는지는 좀 잘 판단을 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자꾸 일본 얘기하시는데 언론에 보도 많이 됐잖아요. 지금 일본 합의안 서명한 거 잘됐습니까?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뭐라고 했어요? 우리가에게 분리한 거, 우리에게 안 좋은 거 왜 서명합니까? 우리는 계속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 조건으로 합의가 종료될 때까지 우리는 계속해서 협상을 끌어야 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일본 사례를 봤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도 이제 합의서 없다고 비판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도 남은 관세협상과 관련해서 뉴노멀, 모든 것이 새로운 트럼프 시대에는 우리가 모든 걸 종합적으로 잘 판단해야 되고 특히 이번 사례를 겪으면서 공공 외교, 그러니까 정부만 아니라, 정치권만 아니라 정치권과 정책 단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런 공공외교에도 우리가 조금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런 반성을 해 봅니다.
[앵커]
사실 이번에 우리 한국인들이 많이 분노했던 상황이 뭐냐 하면 수갑뿐만 아니라 발과 몸에다 쇠고랑을 차지 않았습니까? 사실 살인범도 그렇게 하지 않는데 무슨 큰 죄를 저질렀다고 그렇게 하느냐, 이렇게 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미국산 불매운동도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기흥]
저는 강성필 부대변인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러니까 미국이 어떻게 보면 우리 국민들에게 한 반인권적인 행태에 대해서는 같이 한목소리로 비판을 해야 되고요. 재발 방지를 해야 됩니다. 그런데 저는 좀 아쉬운 게 있어요. 뭐냐 하면 지금 공공외교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기업과 또 다른 여러 분야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번에 참 안타까운 게 이재명 대통령께서 UN 대사 관련해서 자기 사법연수원 동기를 임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외교적인 커리어가 전혀 없습니다. 다자외교가 되게 중요하고요. 지금 어떻게 본다면 다자외교 속에서 우리나라의 국익을 한껏 올리기 위해서 UN 대사라는 자리는 되게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이 문제를 풀어가는 데 있어서 아쉬운 게 뭐냐 하면 주미대사도 지금 없어요. 주애틀랜타 영사관도 없었습니다. 왜냐? 정권이 바뀌니까 이재명 대통령께서 다 집합시켰습니다. 지금 조현 외교부 장관 그리고 또 수많은 산업부 장관, 다 그 사람들 새로운 뉴페이스입니다.
그렇다면 기존에 있던 외교부 출신의 전문 외교부 직원들, 대사나 영사들을 충분히 저희가 인적 네트워킹을 통해서 이번에 활용을 했었어야 합니다. 그런데 정권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기존에 있던 사람들은 다 집합시키고 새로운 사람들을 내보냈는데 아그레망도 안 됐고요. 손발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권이 바뀌더라도 문재인 정부 때도 탄핵 이후에 새로운 정부가 만들어졌는데 그때 주미대사 관련해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다 절차가 끝난 다음에 소환을 했습니다. 그런 차이가 있을 것 같아서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국익을 생각하신다면 UN 대사 자리에 어떻게 본인의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본인의 변호인을 맡았던 사람을 어떻게 쓸 수 있는지, 그런 건 앞으로는 그러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을 말씀드립니다.
[앵커]
끝으로 한말씀 듣고 마무리짓겠습니다.
[강성필]
일리 있는 지적이시고 빨리 주미대사라든지 총영사라든지 고위직 인사를 통해서 빨리 정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다, 이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분이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 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을 좀 비판을 국민의힘에서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여기까지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김기흥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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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김기흥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영수회담과 이 대통령 취임 100일, 여야 특검법 합의문 파기에다 구금된 한국인 귀국 소식까지 이번 주도 숨가쁜 정국이 이어졌습니다. 주요 쟁점에 대해서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김기흥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더 센 특검법 처리 과정에서 여당 투톱 간의 갈등이 노출이 됐습니다. 특검법 개정안을 놓고 여야 합의가 깨지는 과정에서 민주당 내 지도부 갈등 불거진 건데요.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어제 최고위 회의에서 나란히 앉았지만 불편한 기류는 계속됐습니다. 현장 화면 보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어제 나란히 바로 옆에 앉아 있었는데 대화는 물론이고 눈조차 마주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강성필]
사실 먼저 국민 여러분들께 여당의 지도부가 이런 불협화음 모습을 보인 것은 좀 사과드려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낱낱이 그 사실을 알지 못하지만 그냥 표면적으로 정당의 의사결정 과정을 지금까지 비추어봤을 때는 어쨌든 김병기 원내대표로서는 당대표와 나름대로 협의를 통해서 협상장에 나섰던 것이고 또 협상장에 나서면 원내대표가 전권을 가져갔기 때문에 바운더리 안에서 본인이 협상력을 발휘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그 협의 내용이, 특히나 우리 당원들에게 이해할 수 없고 납득할 수 없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에 반발이 컸던 것이죠. 그러면 제 생각에는 그때 당시에 갈등이 벌어졌을 때 그냥 정청래 대표가 다시 협상하라고 지시를 하는 것보다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서 의원총회에서 이런 협상안이 나왔다. 그때 협상 도중에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이 있었다라는 것을 같이 상황 설명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라고 해서 의원들의 마음을 다시 확답을 받은 다음에 그때 가서도 결렬해야 한다고 하면 정식적으로 결렬하겠다라고 다시 김병기 원내대표가 가서 결렬을 하고 다시 돌아와서 협상하겠다라고 하는 그런 절차를 거쳤으면 사실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동시에 우리 지지자들에게 비난을 받는 일은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 과정이 조금 생략되다 보니까 어떤 분들은 김병기 원내대표가 잘못했다, 또 어떤 분들은 정청래 당대표가 잘못한 것이다라고 지지자들 간에도 의견이 갈리는, 또 현역 의원들 간에도 이렇게 의견이 갈리는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데 어쨌든 지금은 그 모든 것을 인정하고 정청래 당대표가 나의 부덕의 소치다, 죄송하다고 사과를 의원총회에서 했고, 여기서 이런 갈등이 더 커지고 누가 잘했냐 누가 못했냐를 따지면 이거는 국민의힘 좋을 일이다. 그러니까 우리 이제 덮고 가자, 당대표로서 봉합을 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이제 일단락이 됐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이 일어났을 때 첫 번째로 포화를 맞은 것은 아무래도 협상의 당사자였던 김병기 원내대표였기 때문에 김병기 원내대표로서는 아직까지도 서운함과 억울함이 있는 것 같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어제 화면을 두고 보면 정청래 대표가 일종의 화해의 손짓을, 시그널을 보내는 분위기였는데 회의를 끝내자마자 가장 먼저 자리를 뜬 건 김병기 원내대표였고요. 이 모습을 혹시 야당에서는 어떻게 지켜보고 계신지요?
[김기흥]
제가 만약에 김병기 원내대표라면 그 회의가 더 화가 났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정청래 대표께서 우리는 죽을 고비를 넘기며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우이자 동지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 전우이자 동지에게 뒤통수를 때린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 회의 때 또 입바른 얘기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회의 끝나자 마자 어떻게 보면 눈길 한번 주지 않고 그냥 사실상 박차고 나간 상황 아닙니까? 그런데 이게 단순히 비판을 받는다, 그러니까 누가 잘했냐 못했냐를 떠나서 원내대표가 이 문제를 다룰 때 당대표와 상의를 안 했겠습니까? 리더 중에 가장 중요한 덕목이 뭐냐 하면 어떤 일이 불거졌을 때 책임을 지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렇다면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여하튼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둘 다 책임지는 게 맞는데 정청래 대표 같은 경우에는 자기는 그렇게 안 했다고 완전 손절하지 않았습니까? 문제는 이게 이른바 강성 지지자들, 개딸들에게 좌표가 찍혀서 김병기 원내대표의 페이스북에 저도 10분 전에 들어가 봤는데 굉장히 비판의 수위가 높은 댓글이 많습니다. 이른바 왕수박으로 인증을 받으셨거든요. 그렇다면 이게 앞으로 본인의 정치를 하는 데 있어서 큰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는 그런 존재론적 상황에 놓이게 됐다. 그런 과정에서 아무도 본인을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는 그 절망감, 그런 상황 속에서 세상에 믿을 사람 참 없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리고 청병 갈등이라고 하죠. 투톱 간 갈등이 불거졌던 날 정청래 대표가 만찬을 제안했는데 김병기 원내대표가 거절했다면서요?
[강성필]
저도 그 기사 봤는데요. 그래서 제가 한민수 비서실장한테도 여쭤봤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뭐냐 하면 한 중진 의원이 두 의원의 화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저녁 약속을 중재를 했는데 정청래 대표의 일정을 확인 안 한 상태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해서 불발된 것이지, 약속이 딱 정해졌는데 김병기 원내대표가 나 기분 나빠서 못 먹어, 이런 상황은 아니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앵커]
앞서서 김병기 원내대표 페이스북에도 들어가보셨다고 했는데 오늘 오전에 글이 하나 올라왔죠. 저희가 화면으로도 준비했는데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굉장히 짧은 글이었어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심기일전해서 내란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 딱 이렇게만 올라왔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기흥]
사실 언론도 그렇고 국민들이 봤을 때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사이에 이른바 진실공방에 있어서 김병기 원내대표의 말이 좀 더 설득력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일정 부분 성과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의 강성 지지자들, 개딸 입장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에 대한 화살이, 집중포화가 이어진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 이 문제를 끌고 갔을 때 본인한테 도움이 안 된다는 그런 정무적 판단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내용을 봤을 때 굉장히 짧지 않습니까? 일종의 본인의 마음, 감정이 저기에 담겨 있습니다. 약간 뒤끝이 있다고 봐서 원론적인 얘기를 한 겁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그런데 이 문제를 풀어가는 건 아무래도 정청래 대표가 진심어리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보는데 의총에서 심려를 부덕의 소치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 이후에 기자들이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당대표 측에서 뭐라고 얘기하냐면 이건 김병기 원내대표에게 한 사과는 아니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감정의 골이라는 게 쉽게 풀리지 않을 것 같고요. 일정 부분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어쨌든 투톱 가운데 가장 최근에 나온 발언이 저 페이스북 글이지 않습니까? 이게 갈등이 봉합되는 상황으로 볼 수도 있는 겁니까?
[강성필]
그럼요. 봉합이 안 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제는 누가, 이번 주까지는 김병기 원내대표가 더 실수했냐, 정청래 당대표가 실수했냐 이것을 따질 수 있거든요. 그런데 다음 주 월요일이 되잖아요. 인상 쓰고 있는 사람이 더 비난받는 겁니다. 이제 그걸 묻고 지금 내란 척결이랑 검찰개혁해야 할 때인데 지금 뭐하는 거냐라는 당원들의 원망이 더 커질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분 다 정치력이 있으신 분들이라서 저는 다음 주부터는 새로운 모습 보일 거다. 그런데 여기서 아셔야 될 게 뭐냐 하면 사실 김대중 정부 때도 김중권 한화갑 원내대표가 금융개혁 때문에 티격태격했습니다. 또 노무현 정부 때는 정동영 대표와 임채정 원내대표가 탄핵 정국 때 갈등이 있었고 박근혜 정부 때도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대표가 국정교과서 가지고 싸웠어요. 또 윤석열 정부 때는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청관계 때문에 또 싸우고 얼마전에도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도 여러 가지 당정 문제로 해서 갈등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여당에서 원내대표와 당대표 간에는 서로 바라보는 게 좀 다릅니다. 당대표는 조금 정치적, 원내대표는 좀 개혁입법, 이런 소재가 조금 다르기 때문에 그동안 크고 작은 갈등은 있어 왔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지금 결렬이 됐지만 앞서 김병기 원내대표가 국민의힘과 협상했던, 합의했던 것 중 하나가 나경원 의원의 법사위 간사 선임도 포함이 되지 않았었습니까? 그런데 이에 대해서 오늘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이것도 협조할 수가 없다, 이렇게 밝혔더라고요.
[김기흥]
저는 의석수가 많다고 해서 야당이든 여당이든 그쪽의 간사는 어떻게 보면 그 당에서 결정하는 거 아닙니까? 물론 상임위에서 표결을 합니다. 표결을 하는데 그거는 이제까지 관례가 그 당에서 정한 간사에 대해서는 존중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여야가 국회에서 법이라는 걸 만들지만 우리가 서로 간에 협상을 하고 조율을 할 때 이제까지의 관행과 관례를 존중하는 이유가 뭐냐 하면 이제까지 여러 가지 케이스들이 쌓이면서 그게 합리적이기 때문에 해 온 것입니다. 그런데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됐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이거는 협치를 위해서 추미애 의원이 법사위원장이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제가 볼 때 아무도 없을 것 같아요. 민주당 내에서도 좀 더 그립감 있게 본인들의 법안들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어떤 전략의 일환으로 본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꿩 잡는 게 매라고 해서 추미애 잡는 나경원 의원을 저희가 추천을 한 거죠, 본인도 하겠다고 해서. 그렇다면 상임위 안에서 얘기를 하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야당의 간사조차 선임하는 부분에 대해서 반대를 하겠다? 그렇다면 여하튼 김병기 원내지도부하고 우리 야당 지도부하고 합의를 해서 넘기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 부분은 갑자기 불똥이 튀어서 나겅원 의원은 간사로 선임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 이건 왜 그런 거죠? 결국 나경원 의원이 존재감을 키우고 추미애 상임위원장이 뭔가 그립감을 갖는 데 있어서 분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앵커]
여야 간 협의가 파기되는 것은 이전에도 있었던 일인데 이번에 특히나 많이 주목을 받는 것 같고요. 그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
[강성필]
사실 나경원 법사위 간사부터 말씀을 드리면 꿩 잡는 게 매라고 했는데 꿩이 매는 안 잡고 국민의힘 초선만 잡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국민들 앞에서 초선은 가만 있어. 입 다물어. 이런 흑역사만 썼기 때문에 정말로 나경원 의원이 정말로 추미애 법사위원장에 대적할 만한 공격력과 전투력이 있는지에 대해서 의문이고, 이런 얘기를 떠나서 저희 민주당이 봤을 때는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는 이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의해서 밝혀졌지만 패스트트랙 공소 취하를 청탁했다는 거 아니에요, 법무부 장관 시절에. 이거 잘못된 건데 또 그러지 말라는 법 있습니까? 그리고 두 번째, 이게 더 큰 문제인데 12월 3일 불법적인 계엄이 있었던 날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딱 2명 현역 의원하고 통화했어요. 그게 추경호 전 원내대표고 다른 한 명이 나경원 의원입니다.
그런데 이 두 분 공통점이 있어요. 계엄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참여하지 않았다라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추경호 전 원내대표도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 나경원 의원도 제가 봤을 때는 수사선상에 오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민주당으로서는 법적 하자가 매우 큰, 그렇게 의심이 되는 분을 과연 법사위 간사로 하는 것이 맞느냐라는 것에 대해서 저희가 의구심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다시 한 번 국민의힘에서 심사숙고해달라는 요청을 드리는 것이고, 일단 여당과 야당 간의 갈등은 당분간 또 계속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바라고 싶은 건 싸울 건 싸우더라도 또 그 안에서 합의된 것들은 있거든요. 그 합의된 것은 또 수월하게 통과를 시키는 그런 정치력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여당이 더 센 특검법을 단독 처리하면서 국민의힘은 다시 전투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국회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잇따라 규탄대회를 열었는데 장동혁 대표, 여느 때보다 발언 수위가 높았습니다. 발언 듣고 오시죠. 여의도 대통령, 정청래 대표의 그런 발언이어서 김어준 씨까지 포함해서 개딸. . .
[김기흥]
그런데 이게 사실상 처음에 일부에서 말한 줄 알았는데 실질적으로 이게 권력이 그렇게 돌아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께서 100일 기자회견 때 참 재미있는 모습을 보이셨는데요. 내가 더 센 특검법 관련해서 이거 통과되는 거 막은 거 아니다. 그걸 굉장히 애써서 사람들이 내가 그렇게 시킨 것처럼 하는데 나는 아니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건 왜 그럴까요? 강성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뭔가 정부 조직 개편안과 뭔가 바꾸기를 원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100일 기자회견에서 한 나라의 대통령이 내가 그거 아니라고 해서 손사레 치는 모습, 그것도 문제라고 보고 있고요. 또 하나는 계속 얘기하시는 부분이 뭐가 있냐면 권력의 서열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어제 강원도에 갔을 때 내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힘 센 사람이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이게 뭐죠? 본인이 실제로 어떤 권력과 권한이 있다고 한다면 그런 얘기를 굳이 할 필요 없습니다.
잘 보십시오. 본인이 진짜 누가 보더라도 박찬대 의원을 당대표로 원했습니다. 그런데 전당대회 때 처음에 정청래 의원이 이른바 왕수박으로 규정이 됐어요. 왜 그러냐면 2018년도에 정청래 의원이 그 당시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하냐면 말만 하면 당내 분란이 일어난다. 그러면서 나는 그냥 싫다, 이 얘기가 다시 한 번 수면 위에 올라오면서 정청래 후보가 내가 수박을 안고 있는 사진을 또 올리면서 나는 왕수박이 아니다, 이런 인사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어떻게 됐습니까? 이른바 김어준이 사실상 정청래 후보를 밀면서 격차가 23~24%로 크게 이겼습니다. 그 이후에 검찰개혁 관련해서도 무엇보다도 속도전을 얘기하는 정청래 대표의 생각대로 돼 가는 분위기 아닙니까? 그렇다면 이 나라의 대통령은 과연 누구일까. 정청래와 이재명 대통령이 있을 때 우리는 굉장히 혼돈이 있었다는 거고요. 무엇보다도 합의를 했습니다, 이번에. 합의를 하는 데 있어서 이 합의가 뒤엎어지는 데 있어서 가장 정점이 누구였느냐. 이른바 개딸들로 불리는 이분들이 좌표를 찍어서 다 공격한 것 아닙니까? 대통령도 공격하고 정청래도 공격하고 그리고 김병기 원내대표까지 공격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나라의 중심이 국민인가, 아니면 개딸인가에 대해서 근본적인 질문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강 대변인님 하실 말씀이 많을 것 같은데요.
[강성필]
이 나라의 중심은 국민이고 당의 중심은 당원입니다. 그런데 제가 납득할 수 없는 것은 자꾸 김어준 방송인이 정청래 대표를 밀어서 정청래 대표가 당선된 것이다라고 과연 국민의힘이 비판할 수 있는 자격이 있나. 오히려 정청래 당대표가 당대표가 된 가능성보다 장동혁 대표가 전한길 씨가 밀어서 장동혁 대표가 당대표된 일이 더 희한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어떻게 해서 국민의힘이 이런 걸 가지고 비판을 할 수 있는지 저는 의문이고요. 사실 장동혁 대표가 저렇게 장외투쟁 비슷한 것, 아직까지는 장외투쟁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국회 앞이니까. 규탄대회인데, 저거 국민의힘 평소 스타일에 맞지도 않아요. 국민의힘의 김재섭 의원도 모 인터뷰에 나와서 이거 우리 국민의힘 평소 스타일이 아니다. 우리한테 어색하다.
우리는 정책이라든지 이런 것으로 승부 보는 정당이었다, 이런 식의 논조로 얘기를 했기 때문에 과연 국민의힘의 현역 의원들과 당원들이 저렇게 나와 있기는 하지만 정말 공감을 하고 있을까? 장동혁 대표가 장외 투쟁을 통해서 본인의 리더십을 모아보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고 또 저런 모습을 과연, 그러니까 왜 저렇게 나와서 해야 되는가. 여당이 독재를 하고 있는가, 특검이 잘못된 것인가. 이런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과연 공감을 한다면 왜 지금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저렇게 낮습니까? 그래서 곧 있으면 국정감사가 나가옵니다. 야당의 시간입니다. 정책적으로, 입법적으로 저는 성과를 내는 것이 지금 야당이 해야 될 일이다. 저렇게 밖에 나가는 것 아무런 도움 안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런 여야 합의 파기에 이어서 또 여야 갈등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됐던 게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노사원 수첩 관련해서 제발 그리 됐으면 좋았을걸, 이 발언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까? 혹시 송 원내대표가 그 이후에 무슨 발언한 게 있을까요?
[김기흥]
공식적으로 발언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정치가 점점 거칠어지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멘트를 실제로 했다고 한다면 좋은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제가 한 말씀드리고 싶은 게 저희가 야당입니다. 가진 게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께서 같이 만나자고 해서 지도부가 만났죠. 협치의 장을 만들었다는 어떤 평가를 그날까지는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다음날 정청래 대표께서 내란을 26번 언급하시면서 국민의힘은 없어져야 할 대상이거든요. 상대를 카운터파트너로서 인정 안 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건 뭐죠? 그날 만나서 악수하고 사람 취급은 했는데 그다음부터는 없어져야 할 대상인가요? 그리고 민주당에 있어서 교육연수원장을 했던 그분께서는 뭐라고 얘기합니까? 이 책들을 다 모아서 다 묻어버려야 한다, 다 없애버려야 한다고 얘기를 합니다. 여야의를 떠나서 극단적으로 치닫는 정치 상황에 대해서 누구를 탓하는 것, 다 떠나서 여하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당이 많은 것을 가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뭔가 양보하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100일 기자회견을 보면서 납득이 안 가는 게 더 센 특검법과 관련해서 대통령이 이거 본인이 원했던 거다. 그리고 특별재판부 관련해서 이거 위헌이 아니다. 법을 넘어서는 위헌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게 하고 있다. 그런데 이게 왜 그럴까요? 이게 바로 제가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강성지지자들, 개딸을 의식한 행보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송언석 원내대표에 대해서 민주당은 국회의원 제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인데 이 내용 짧게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강성필]
정치의 금도를 넘은 게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금도를 넘은 겁니다. 같은 동료 의원이 A급 수거대상이 돼서 목숨을 잃게 될 수도 있었는데 차라리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이런 식으로 발언하는 게 공당의 원내대표입니까? 공당의 원내대표면 여당과 협치를 해야 되고 또 협상에 나서야 할 당사자인데 당사자 입에서 저런 말이 나왔으니 협치가 잘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제명까지는 몰라도 최소한도로 송언석 원내대표는 사퇴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가 아하면 이번 주에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도 어떤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까?
[김기흥]
제가 방금 잠깐 말씀드렸는데 대한민국이 사실 안타깝지만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사법리스크가 있는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법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사법부를 인정하셔야 됩니다. 그런데 재판이 중지됐죠. 그런데 재판이 중지된 것을 넘어서 어떻게 합니까? 민주당이? 공소를 취소해야 된다, 재판을 아예 없애려고 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재판이 진행돼서 대법원에 그게 올라갔을 때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기 위해서 어떻게 합니까? 사법부를 재구성하려고 합니다. 대법관들을 14명에서 26명으로 늘린다고 하죠. 그때 임명은 누가 합니까? 이재명 대통령께서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만약에 유죄가 나왔을 때 다시 4심제를 해서 헌재에서 결정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헌재의 판단은 누가 합니까? 헌재 재판관들이 하겠죠.
그런데 헌재 재판관들이 지금 기울어졌다고 다 생각하는 게 국민의 상식입니다. 그러니까 결국 지금 민생을 얘기하셨지만 처음으로 통과된 법안이 특검입니다. 그리고 100일이 지난 상황에서 기자회견을 했지만 또다시 통과된 게 특검법, 더 센 특검법입니다.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서 뭐라고 말씀하셨죠? 대통령이 보이지 않고 특검이 보인다. 그러니까 결국 적폐청산 시즌2다, 결국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고요. 또 하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뭐냐 하면 반시장, 반기업적인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데 그 정책에 대한 후과는 시차를 두고 옵니다. 그래서 나쁜 제도는 반드시 시차를 두고 보복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재명 대통령께서 진심으로 방점을 둬야 할 부분은 민생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 소위 야당은 적극적으로 협조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회견 이후에 여야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데 강 대변인님은 어떤 부분에 가장 주목하셨습니까?
[강성필]
일단 대통령의 실력은 첫 번째가 민생경제입니다. 그런데 민생회복지원금이 지급되고 나서 소비자심리지수가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효과가 다시 슬슬 나타날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또 코스피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것은 이번 정부 내 최고치가 아니라 코스피가 생긴 이후에 최고치입니다. 윤석열 정부 때 금투세 폐지하면 마치 주식시장 활성화될 것처럼 말했는데 됐습니까? 하락했죠. 그런 것에 비하면 확실한 효과, 그리고 경제와 관련해서, 주식시장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100일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확실한 성과를 내셨다. 이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생각을 하고 그 외에는 사실상 10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평가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어쨌든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함으로 인해서 우리 대한민국의 외교가 정상화되었다, 이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것이고 나머지 부분에 있어서는 100일이라는 평가보다는 향후 1년 기자회견 정도는 되어야지 그때는 부분부분마다 잘됐다 못됐다를 평가할 수 있지 지금은 방향만 설정이 잘되느냐를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저희와 기조가 다르기 때문에 잘못됐다라고 하지만 저희가 봤을 때는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미국에 구금됐던 근로자 이야기도 해 보겠습니다. 드디어 어제 인천공항을 통해서 귀국을 했는데요. 강훈식 비서실장이 나가서 직접 근로자들을 맞으러 나갔습니다. 어떤 발언을 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어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발언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사과할 자리조차 성과의 장으로 포장하는 뻔뻔함을 보여줬다. 이렇게 평가를 했더라고요.
[김기흥]
좀 아쉬운 대목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이 불법체류자를 단속하는 과정에 있어서 그들의 활동의 하나의 일환으로서 했느냐, 아니면 좌표를 찍어서 했느냐를 봤을 때 후자라는 생각이 더 짙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목적 의식을 가지고 한 것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저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정상회담을 했을 때 정상회담을 왜 했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나라가 투자를 한다고 했을 때 투자를 했을 때 걸림돌, 여건, 환경을 정상회담을 통해서 그걸 풀어주는 게 정상의 역할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가기 전에 미국 대사관에서 이 비자 문제에 관련해서 언급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쪽에서 좀 미온적이었거든요. 그러면 그때 정상이 나서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 문제를 풀지 못하니까 지금 트럼프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관련해서 마뜩지 않다는 태도를 보이는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사인 간의 관계 속에서도 좋을 때는 팍팍하게 굴지 않습니다.
그런데 기분이 나쁠 때는 어떻게 합니까? 이런 얘기를 하죠. 야, 원칙대로 해. 원칙대로 한 겁니다, 그쪽에서는. 문화적인 차이도 있지만. 그런데 단순히 문화적인 차이를 극복하고 우리 근로자들이,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기 위해서는 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왔었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우리나라 국민을 지키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미안해 하고 반성해야 되는데 이런 부분이 아니라 결국은 해외에서 전쟁 중에 납치된 국민들 전세기 띄워서 구해온 것처럼 와서 버럭 안더라고요. 고개를 숙여야 될 자리에서 왜 안습니까?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도저히 납득이 안 되고요. 무엇보다도 저는 정상회담 그리고 관세 협상이 있을 때 뭐라고 얘기했냐면 너무나 협상이 잘돼서 합의서가 필요 없을 정도라고 했습니다. 지금 청구서 날아오고 있죠. 뭐 제대로 된 게 있습니까? 우리 국익을 위해서 어느 긍정적인 하나라도 지금 플러스되는 요인이 있습니까? 현대자동차는 지금 여전히 25%를 맞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만약에 미국과의 협상에서 제대로 안 됐다고 한다면 그런 얘기를 하지 말았어야 돼요. 그런데 국민들 앞에서는 다 된 것처럼 얘기했다가 지금 청구서 나오니까 내가 볼 때 불리해서 사인 안 했다? 이거 그러면 앞에 7월달에 얘기했던 건 국민들 속인 겁니다.
[앵커]
강 대변인님이 앞서서 외교 정상화라는 표현을 쓰시기도 했는데 동의를 못하는 분위기거든요.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강성필]
일단 국민의힘 측에서는 야당이기 때문에 저는 견제와 비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 정부와 여당이 그리고 외교부가 다 잘했다고 생각 안 합니다. 미흡한 점도 분명히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지적받을 부분은 지적받고 대신에 앞으로 잘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습니다.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면 본질이라는 것이 있고 시작한 사람이 있는 겁니다. 그러면 그 갈등에 대한 시작, 누가 시작했습니까? 트럼프 행정부가 시작한 것 아니겠습니까? 본인들이 투자해 달라고 해서 3500억 달러 투자한다고 해서 가서 공장 지어주고. 공장을 지어줘야 일자리가 창출될 거 아닙니까? 그런데 공장 지어주러 간 사람들한테 비자 문제를 본인들이 해결해줘야지 우리가 해결해야 됩니까? 그리고 이 부분에 있어서는 미국 언론, 특히 트럼프에게 우호적인 폭스뉴스도 지금 트럼프를 비판하고 있어요.
뭐라고 하냐, 지금 트럼프의 대표적인 두 가지 정책, 이민자 정책과 일자리 정책이 충돌하고 있다. 투자받을 준비가 안 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기업에게 이런 대우를 해버리면 다른 나라 해외 투자까지 막힐 수가 있다고 비판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태도가 바뀌어서 트럼프가 이제는 한국 노동자들 전문가라면 잔류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하는 것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모든 상황에 대해서 정부가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먼저 우선적으로 누구에게 귀책 사유가 있는지는 좀 잘 판단을 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자꾸 일본 얘기하시는데 언론에 보도 많이 됐잖아요. 지금 일본 합의안 서명한 거 잘됐습니까?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뭐라고 했어요? 우리가에게 분리한 거, 우리에게 안 좋은 거 왜 서명합니까? 우리는 계속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 조건으로 합의가 종료될 때까지 우리는 계속해서 협상을 끌어야 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일본 사례를 봤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도 이제 합의서 없다고 비판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도 남은 관세협상과 관련해서 뉴노멀, 모든 것이 새로운 트럼프 시대에는 우리가 모든 걸 종합적으로 잘 판단해야 되고 특히 이번 사례를 겪으면서 공공 외교, 그러니까 정부만 아니라, 정치권만 아니라 정치권과 정책 단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런 공공외교에도 우리가 조금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런 반성을 해 봅니다.
[앵커]
사실 이번에 우리 한국인들이 많이 분노했던 상황이 뭐냐 하면 수갑뿐만 아니라 발과 몸에다 쇠고랑을 차지 않았습니까? 사실 살인범도 그렇게 하지 않는데 무슨 큰 죄를 저질렀다고 그렇게 하느냐, 이렇게 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미국산 불매운동도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기흥]
저는 강성필 부대변인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러니까 미국이 어떻게 보면 우리 국민들에게 한 반인권적인 행태에 대해서는 같이 한목소리로 비판을 해야 되고요. 재발 방지를 해야 됩니다. 그런데 저는 좀 아쉬운 게 있어요. 뭐냐 하면 지금 공공외교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기업과 또 다른 여러 분야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번에 참 안타까운 게 이재명 대통령께서 UN 대사 관련해서 자기 사법연수원 동기를 임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외교적인 커리어가 전혀 없습니다. 다자외교가 되게 중요하고요. 지금 어떻게 본다면 다자외교 속에서 우리나라의 국익을 한껏 올리기 위해서 UN 대사라는 자리는 되게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이 문제를 풀어가는 데 있어서 아쉬운 게 뭐냐 하면 주미대사도 지금 없어요. 주애틀랜타 영사관도 없었습니다. 왜냐? 정권이 바뀌니까 이재명 대통령께서 다 집합시켰습니다. 지금 조현 외교부 장관 그리고 또 수많은 산업부 장관, 다 그 사람들 새로운 뉴페이스입니다.
그렇다면 기존에 있던 외교부 출신의 전문 외교부 직원들, 대사나 영사들을 충분히 저희가 인적 네트워킹을 통해서 이번에 활용을 했었어야 합니다. 그런데 정권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기존에 있던 사람들은 다 집합시키고 새로운 사람들을 내보냈는데 아그레망도 안 됐고요. 손발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권이 바뀌더라도 문재인 정부 때도 탄핵 이후에 새로운 정부가 만들어졌는데 그때 주미대사 관련해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다 절차가 끝난 다음에 소환을 했습니다. 그런 차이가 있을 것 같아서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국익을 생각하신다면 UN 대사 자리에 어떻게 본인의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본인의 변호인을 맡았던 사람을 어떻게 쓸 수 있는지, 그런 건 앞으로는 그러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을 말씀드립니다.
[앵커]
끝으로 한말씀 듣고 마무리짓겠습니다.
[강성필]
일리 있는 지적이시고 빨리 주미대사라든지 총영사라든지 고위직 인사를 통해서 빨리 정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다, 이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분이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 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을 좀 비판을 국민의힘에서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여기까지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김기흥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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