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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최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개발을 공식화하면서 조만간 무력 도발을 재개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미국과의 대화 재개를 염두에 두고 대미 압박을 본격화하는 거란 분석이 많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최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탑재할 엔진 시험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이용한 고체 연료 엔진으로, 무게는 줄이고 추진력은 기존보다 40%가량 더 끌어올렸다는 게 북한 주장입니다.
[조선중앙TV : 대출력 탄소섬유 고체발동기 개발이라는 경이적인 결실은 최근 우리가 진행한 국방기술 현대화사업에서 가장 전략적인 성격을 띠는 성과로 되며….]
다음 세대 ICBM인 화성-20형 개발도 공식화한 상태로, 신형 엔진을 활용한 '다탄두' ICBM 개발에 나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다탄두 ICBM은 여러 개의 탄두를 장착해 여러 곳을 동시에 타격하는 만큼, 요격이 더욱 까다롭습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그걸로(탄소섬유) 해서 무게가 꽤 줄어드는 게 사실이거든요. 그만큼 탑재 중량이 늘어날 수 있는 거죠. 다탄두랑 연결시키는 것이 정확한 얘기인 거죠.]
이미 미국 본토 전역을 사정권에 둔 ICBM을 보유한 상황에서, 대미 압박 수위를 더 높여가는 모양새입니다.
북한은 이번 엔진 시험 소식을 대외매체에만 자세히 실으면서, 대미 메시지란 의도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다음 달 10일 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 화성-20형을 선보이거나, 이를 전후해 시험발사를 진행할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미국을 압박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 혹은 북미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하는 그런 의도도 같이 있다고 봐야죠.]
'로켓맨', '화염과 분노'로 요약되는 '트럼프 1기' 초반 북미 간 긴장 국면은 결과적으론 역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졌습니다.
북한이 다시 ICBM 발사에 나설 경우 '트럼프 2기' 들어선 처음인데, 향후 북미대화 재개에 어떤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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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개발을 공식화하면서 조만간 무력 도발을 재개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미국과의 대화 재개를 염두에 두고 대미 압박을 본격화하는 거란 분석이 많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최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탑재할 엔진 시험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이용한 고체 연료 엔진으로, 무게는 줄이고 추진력은 기존보다 40%가량 더 끌어올렸다는 게 북한 주장입니다.
[조선중앙TV : 대출력 탄소섬유 고체발동기 개발이라는 경이적인 결실은 최근 우리가 진행한 국방기술 현대화사업에서 가장 전략적인 성격을 띠는 성과로 되며….]
다음 세대 ICBM인 화성-20형 개발도 공식화한 상태로, 신형 엔진을 활용한 '다탄두' ICBM 개발에 나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다탄두 ICBM은 여러 개의 탄두를 장착해 여러 곳을 동시에 타격하는 만큼, 요격이 더욱 까다롭습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그걸로(탄소섬유) 해서 무게가 꽤 줄어드는 게 사실이거든요. 그만큼 탑재 중량이 늘어날 수 있는 거죠. 다탄두랑 연결시키는 것이 정확한 얘기인 거죠.]
이미 미국 본토 전역을 사정권에 둔 ICBM을 보유한 상황에서, 대미 압박 수위를 더 높여가는 모양새입니다.
북한은 이번 엔진 시험 소식을 대외매체에만 자세히 실으면서, 대미 메시지란 의도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다음 달 10일 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 화성-20형을 선보이거나, 이를 전후해 시험발사를 진행할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미국을 압박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 혹은 북미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하는 그런 의도도 같이 있다고 봐야죠.]
'로켓맨', '화염과 분노'로 요약되는 '트럼프 1기' 초반 북미 간 긴장 국면은 결과적으론 역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졌습니다.
북한이 다시 ICBM 발사에 나설 경우 '트럼프 2기' 들어선 처음인데, 향후 북미대화 재개에 어떤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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