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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부터는 정국의 주요 이슈 짚어 보겠습니다. 오늘은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오늘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습니다. 오늘도 본회의장은 고성으로 가득했는데요,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이렇게 송 원내대표가 연설 초반부터 이재명 정부 취임 뒤 100일을 강하게 비판하자 여당 의석에서는 "말 똑바로 하라" "반성하라" 등의 고성이 이어졌습니다. 여당석에서는 어김없이 반발이 터져나왔습니다.
[앵커]
오늘 송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한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입장은 '반공 웅변 대회 같았다'였습니다. 들어보시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100일간을 혼용무도, 그러니까 어리석은 군주가 나라를 어지럽게 만든 시간이었다, 이렇게 연설 초반부터 시작을 했어요.
[김진욱]
저 말씀에 과연 공감할 수 있는 국민들이 몇 분이나 계실까요? 저 말씀의 주체를 만약에 윤석열 정부 3년은 혼용무도의 시간이었다. 즉, 어리석은 군주가 비상계엄을 통해서 나라를 혼란하게 만들었었던 시간이었다, 그래서 반성합니다라고 했다면 아마도 많은 국민들께서 공감하시지 않았을까라고 저는 생각을 해보는데요. 지난 3년 동안의 시간을 반성하기는커녕 지금 그 모든 책임을 3년의 시간, 세상을 어지럽고 만든 시간을 바로잡으려고 했던 지난 100일에 모든 책임을 묻는다고 한다면 과연 국민들께서 지금의 국민의힘의 송언석 원내대표의 발언에 얼마만큼 공감해 주실 수 있을지 저는 의문이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반성을 해도 모자랄 시간에 집권여당에 대한 비지난, 비판, 이것에 모든 시간을 할애했던 연설에 과연 저는 좀 동의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국민이 공감하기 힘든 연설이었다, 이렇게 평가를 해 주셨는데 또 송 원내대표, 여당 대표는 걸핏하면 해산을 운운하면서 야당을 겁박하고 모독하는 언어폭력을 가하고 있다, 이런 말도 했는데요. 어제 정청래 대표의 연설에 대한 그런 비판인 것 같네요?
[이재영]
어제뿐만 아니고 정청래 대표가 지금까지 취임한 이후, 아니면 그 취임 이전부터 보여줬던 여러 가지 언행들을 포괄적으로 평가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그 부분에 있어서는 송언석 원내대표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정청래 대표가 불과 이틀 전에 대통령과 함께 장동혁 대표를 대통령실에서 만나서 같이 함께 웃고 또 대통령의 당부도 들었지 않습니까? 쉽게 말하는 사이좋게 지내라. 그리고 가진 게 많으니까 좀 나눠줄 생각을 해라, 이런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하루도 지나지 않아 어제부터 쏘기 시작했죠. 국회 연설을 통해서. 그리고 마지막에 무슨 웅변 대회 같아 보인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저렇게 할 거면 왜 협치를 하냐고 이야기를 하냐고 했지만 너무 웃긴 것은 바로 어제 본인 스스로가 그 약속을 깨버렸기 때문에 정청래 대표가 그런 말할 자격이 있지는 않다고 봅니다.
[앵커]
송언석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서 평가를 나눠보고 있었는데 송 원내대표, 더 센 특검법이나 검찰 해체 4법 등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비판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청래 대표가 무슨 반공 웅변대회를 한 거냐, 귀에서 피가 나는 줄 알았다. 깎아내렸거든요. 협치가 이미 깨진 걸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욱]
오늘 송언석 원내대표의 발언들 중에서 제가 특별히 주목할 만한 발언은 없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있다면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얘기하시고 협치를 많이 얘기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이 송언석 원내대표가 얘기하시는 협치가 이재명 대통령 또는 정청래 대표를 볼모 삼겠다라고 하는 생각이라면 그건 저는 잘못된 생각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아마 당에서도 대국민 협박 시위하는 거냐, 이렇게 평가가 나왔던 것 같은데, 지금 협치라는 것을 하기 위해서 어제 정청래 대표가 마지막으로 제언, 고언을, 충언을 드린 겁니다. 지금의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지난 12. 3 비상계엄에 대해서, 또 이번 내란 사태에 대해서 반성하고 내란의 늪에서 헤어나와라, 그렇다면 우리가 손잡고 할 수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을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거기에 대해서 오늘 답변을 하신 것을 보면 여전히 윤 어게인으로 가시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 이래서는 협치를 얘기하시지만 근본적으로 협치할 생각이 없는 것 아닌가, 그런 측면에서 정청래 대표가 오늘 너무 소리만 지르시고 반공 웅변대회를 한 게 아니, 이렇게 표현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오늘 송 원내대표 연설 중에 국민의힘 의석에서는 여러 번 환호가 나오고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는데 앞서서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내란과 절연하면 협치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서 국민의힘 입장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재영]
내란과 절연을 하는 것도, 그리고 그걸 어떻게 정리하느냐도 우리에게 맡겨진 숙제겠죠. 그리고 저희는 그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건 제 개인적인 평가인데. 그걸 정청래 대표가 나와서 이래라저래라 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제 나왔던 얘기도 들어보면 지속적으로 내란 팔이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여당을 봤을 때 안타까운 것은, 그리고 또 우리 국민들이 지금의 여당을 보면서 아직도 야당인 것 같다. 여당처럼 행동해라라고 얘기하는 이유가 다른 게 아니고 국민의힘 제1야당에 대해서 내란 팔이 외에는 국민들한테 소위 말해서 들을 만한 얘기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그것을 저는 오늘 송언석 원내대표가 나름 잘 정리를 해서 보여줬다고 생각을 해요. 전체 전문을 읽어보면 한 10가지 정도로 나뉘어서 어떤 것이 지금 굉장히 어렵게 나라를 만들었는지에 대해서, 그 안에는 야당 탄압도 있었고 경제 분야에 대한 부분도 있었고, 방송 장악에 대한 얘기도 있었고, 그리고 마지막에 민생과 협치와 이런 얘기를 했는데, 북한 문제도 들어가 있었고. 지금 우리 야당으로서는 우리 내란 얘기하지 말고 지금 이렇게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거 해결할 생각부터 해라, 여당으로서. 그런 얘기를 전달하는 거거든요. 그 딜리버리하는 과정에서 목소리가 약간 높았거나 아니면 마음에 안 들었거나. 이건 충분히 그건 사람의 취향이라고 치더라도 내용에서 신경을 쓰면서 어떻게 하면 자기네들이 나라를 잘 운영을 해야 될까를 걱정을 해야 되는데 지금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당의 대표하고 대통령은 서로 어깃장 놓는 것 같은 느낌을 보여주는 그런 장면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고요. 지금 다행히도 미국에서 구금된 우리 국민들이 전세기를 타고 온다고는 하지만 그 과정까지 그러면 도대체 무슨 일이 있고 정부는 무슨 일을 했느냐에 대한 어떤 설명도 해명도 없습니다. 물론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되겠지만. 이런 여러 가지 잘못되어 있고 고쳐야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얘기를 안 하고 그냥 야당 탄압, 내란정당, 해산, 이런 얘기만 하고 있으니까 답답하지 않겠습니까.
[앵커]
지금 양당에서 방점을 찍는 부분이 다르다 보니까 협치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잠깐 시계를 어제로 돌려보겠습니다. 오늘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어제 자신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영상을 보여주면서 어떤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았는데요. 어떤 배경인지, 영상부터 보고 오시죠. 정청래 대표, 자수를 촉구했습니다. 이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욱]
저 자수를 촉구한 게 오늘 오전 상황인데 1인 미디어를 통해서 저 목소리의 주인공이 확인이 됐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라는 것 아닙니까? 송언석 원내대표가 오늘 하신 말씀, 어제 정청래 대표가 만약에 노상원의 수첩대로 되었다면 이재명 대통령도, 정청래 대표도, 모두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거라고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했습니까? 제발 그리 됐으면 좋았을걸이라고 합니다. 그 얘기는 뭡니까? 12. 3 비상계엄이 실패한 것에 대한 한탄의 목소리입니까? 이렇게 얘기하고 협치를 얘기한다? 너무 철면피적인 발언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오늘 송언석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하나도 진정성이 있다라고 인정받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지금 12. 3 비상계엄이 성공했더라면 아마 오늘과 같은 이런 일은 없었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국민의힘의 의원님들이 여러 분 계실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입 바깥으로 꺼내서 그렇게 됐으면 좋았겠다라는 얘기를 할 수 있습니까? 이런 역대급 망언에 대해서 당장이라도 당연히 사과를 하셔야 되고요. 아마 민주당 차원에서는 이 사안에 대해서 굉장히 강력한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왔다. 아마 국회 윤리위 제소를 포함해서 할 수 있는 최대치의 강력한 책임을 묻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여야 간에 골이 더 깊어지지 않을까 이런 우려가 되는 상황이고, 민주당에서는 이 부분을 계기로 강공을 하는 그런 분위기인데, 송언석 원내대표가 사과를 해야 한다고 보세요?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이재영]
국민의힘까지는 모르겠고요. 저는 저 말은 잘못한 것 같은데요. 입 밖으로 내서는 안 되는 일이고 특히 본인이 지금 원내대표잖아요. 그래서 좀 너무 감정에 휩싸여서 툭 내뱉은 말인 것 같기는 한데, 부적절해 보입니다, 특히 본인의 위치를 봤을 때는.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 송언석 원내대표의 입장이 나올지 이 부분도 지켜봐야겠고요. 다음은 조국혁신당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이 어제 의총을 열고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비대위원장에 단수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관련해서 서왕진 원내대표의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돌고 돌아 조국이다라는 표현도 나오고 있습니다. 비대위원장은 내일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인데 조국 원장 당초 11월쯤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대표에 복귀하지 않을까 했었는데 한 두 달쯤 복귀가 빨라지게 되는 거잖아요?
[김진욱]
그런데 복귀가 두 달째 빨라지는 것도 빨라지는 건데 복귀하는 방식도 본인이 원했던 방식은 아닌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조국 전 대표가 사면되고 난 이후에 굉장히 거침없는 그런 모습을 보이셨는데 큰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듯한 그런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 모습을 여기까지 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조국혁신당의 지도부가 조국 전 대표에게 이 모든 책임이 몰려가는 듯한 느낌, 분위기가 나오자 조국 전 대표를 보호하기 위해서 조국혁신당의 지도부가 일괄 사퇴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그런 상황 속에서 결국은 다시 최종적으로 책임을 조국 전 대표에게 넘길 수밖에 없는 것, 이게 아마 조국혁신당이 갖고 있는 구조적 한계 부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대는데, 조국 전 대표도 아마 생각이 굉장히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지금의 이 상황 속에서 조국 전 대표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이 상황을 수습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는 부분들이 아마 조국혁신당의 의원총회에서 조국 전 대표를 단수로 추천할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인데, 결과적으로 보면 조국혁신당에서 조국 대표를 빼놓고서는 얘기할 수 없는 부분이 상당히 있죠. 또 조국 전 대표가 본인 스스로 이 부분에 대해서 위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또 한편으로 보면 이 성비위 사건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또 아주 철두철미하게 처리를 해내는 모습을 보인다면 조국 전 대표가 당의 새로운 리더십을 형성하는 데에도 일정 부분 도움은 될 수 있겠다. 그러나 지금 문제는 조국 전 대표가 이 문제를 처리하는 데 있어서 피해자 측에서는 상당한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어떤 방식으로 처리할 것인가. 아마 빠르게 피해자 측을 만나고 또 피해자 측이 지금 탈당을 하고,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 이런 말씀들을 주시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국혁신당이 뼈를 깎는 반성의 모습, 그리고 그 피해자들의 회복을 위해서 얼마만큼 열심히 하는 모습,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조국 전 대표가 결국은 결자해지의 자세로 책임을 지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내일 있을 당무회의에서 조국혁신당의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지 않을까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비대위원장으로 조국 원장이 단수 추천되자 당장 당내에서 반발이 터져나왔습니다. 조 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죠, 은우근 혁신당 고문이 탈당을 했을 고요. 탈당을 하면서 성비위 사건 피해자와 피해자 대리인에 대해서 매우 부당한 공격이 시작됐다라고 말했단 말이죠.
[이재영]
일단 피해자들과 피해자들을 대리하시는 분들이 그동안 사건이 있은 이후부터, 그리고 이게 어제, 그제 얘기가 아니고 굉장히 오랫동안 켜켜이 쌓여왔던 일이잖아요. 그거를 조국 전 대표한테 끊임없이 편지를 보내고 소통을 통해서 그걸 알려왔단 말이죠. 그런데 그때는 외면했습니다. 외면한 것뿐만아니고 만약 조국 대표가 그러면 감옥에 있으니까 나오면 해결해 주겠지라는 일말의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나오자마자 보였던 모습은 오히려 가해자들과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피해자들한테는 씻지 못할 상처,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지금은 피해자들이 조국 전 대표가 뭘 한다 하더라도 믿지 않을 것이고 혁신당이 뭘 한다 하더라도 믿기가 힘들겠죠. 그리고 그 이후에 이게 불거졌을 때, 언론으로. 그때 보였던 모습도 외면하고 피하고 오히려 2차 가해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지지금 조국혁신당의 비대위원장으로 조국 원장이 복귀를 하게 되면 글쎄요, 1인 기업이나 가능한 얘기겠죠. 우리가 예전에 보면, 지금도 보여집니다. 회장을 보호하기 위해서 임직원들이 모두 사표썼습니다, 이런 식으로 무마하고 넘어가려는 얼렁뚱땅한 일들을 하잖아요. 지금 그렇게 하고 있는 거예요. 1인 정당이고 이건 대한민국의 정당의 모습이 아닌 그냥 기업, 그것도 악덕기업이나 보여주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정당으로서의 자리를 지킬 그런 명분도 없고 오히려 이런 당이야말로 해산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당이 해산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말씀까지 해 주셨는데 조국 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올라와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느냐, 이게 관건 아니겠습니까? 과연 말씀하신 대로 결자해지를 할 수 있을지, 당의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김진욱]
저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하는 부분에 있어서 피해자 측으로부터 용서를 받고 또 이 부분을 잘 해결했다라는 평가가 나오지 않는다면 결국은 조국 전 대표뿐만 아니라 조국혁신당,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당을 해체하라는 그런 비판까지도 직면하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조국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다는 뜻은 읍참마속의 심정으로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피해자들이 수긍할 수 있고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처리를 하겠다라는 의지를 보여줄 것이다, 이렇게 기대하고 그런 기대감을 좀 표명하고 싶습니다. 지금 피해자들께서 조국 전 대표가 수감 생활을 하고 있을 때 편지도 쓰고 면회도 하고 또 나오자마자 바로 이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처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셨던 것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조국 전 대표밖에 없다라고 판단을 하셨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지금 조국 전 대표가 방금 이 의원께서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가해자와 희희덕거리거나 2차 가해를 한 분들과 같이 어울렸다,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데. 어쨌든 그분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리해내는지 하는 모습에서 피해자분들께서도 평가를 하실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엄중한 사안입니다. 당의 명운이 걸려 있는 것이고 조국 전 대표의 정치적인 생명까지도 지금 걸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조국 전 대표도 일반적인 각오를 가지고 하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셨을 거예요. 아마도 조국 전 대표를 단수추천할 때 조국 전 대표하고 사전에 교감을 안 갖고 의원들끼리 그냥 조국 전 대표한테 이걸 맡겨둡시다라고 했을 거라고 저는 보지 않습니다. 분명히 이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해서 상의를 하셨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책임을 지겠습니다라는 그런 말씀이 나왔기 때문에 단수추천이라는 형식을 거친 것이 아닐까라는 것을 봤을 때 조국 전 대표의 각오도 이번만큼은 남다를 것이다, 저는 그런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조국혁신당이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지 조국 원장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이런 평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은 거대 양당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지금 여야가 유튜버를 둘러싸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 김어준 씨와 전한길 씨가 중심에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 상황부터 보시죠. 지난 7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민주당 의원이 SNS에 "유튜브 권력이 정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글을 올린 데 이어 그제는 "김어준 방송 나온 국회의원 119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저는 그분들께 머리를 조아리며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틀 연속 '민주당이 특정 유튜브에 종속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한 건데요, 그러자 최민희 민주당 의원이 반박하는 듯한 글을 올렸습니다. 그제 SNS에 "TBS에서 강제 퇴출 된 김어준 진행자. 뭐가 겁나 떼거리로 이러시나"라며 왜 민주당 의원들이 김어준 방송에 나가는 것에 대해서만 비판적으로 보느냐는 취지의 내용을 올렸습니다. 공방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곽 의원이 "어느 국회의원이 저에 대해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보도를 봤다"며 "그 분이 그동안 얻은 정치적 이익을 지킬 필요가 있고, 그래서 유튜브 권력에 충성하고 있다고 생각할 뿐이다”라고 직격했고, 이에 최 의원은 “구독자 223만 명이 만들어낸 집단지성을 왜 외면하고 비난부터 하는가”라며 다시 맞받아쳤습니다. 그런가 하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 사람을 놓고 충돌하고 있죠.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관심조차 주지 말아야 한다며 장동혁 대표도 그를 버린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금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두 유튜버를 놓고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그런 상황, 녹취로 전해드렸는데 먼저 곽상언 민주당 의원은 지금 김어준 씨를 연일 겨냥하고 있습니다. 계파 간의 갈등이 드러난 거다, 이런 분석도 있던데요.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김진욱]
저는 이걸 계파 간의 갈등으로 이해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지금 그동안 소위 레거시미디어라고 하는 그런 방송이라든지 신문, 이런 것들에서 새로운 뉴미디어의 시대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유튜브 또는 엑스 이런 SNS, 이런 뉴미디어의 시대가 되면서 권력, 영향력 이런 것들이 지금 대이동 중에 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여지고 그 과정들 속에서 가장 먼저 이 부분을 선점하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 아마 진보진영에서는 김어준 씨를 첫 번째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수진영에서는 그런 부분들을 롤모델로 삼아서 보고 있는 전한길 씨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이 상황을 단순하게 무슨 내부의 계파 갈등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뉴미디어에 대한 충돌 이렇게 이해하는 것이 저는 오히려 맞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 거의 많은 분들이 정보를 습득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휴대폰이 스마트폰으로 바뀌면서 과거에는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서 정보를 취득했다면 이제는 유튜브나 엑스나 이런 방식을 통해서 사실관계들을 확인하고 또 거기에서 주장하는 내용들이 훨씬 더 소구력 있게 다가서는, 지금 그런 상황으로 변해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충돌이다, 이렇게 보는 게 맞는데, 그렇다면 민주당 안에서 지금 이런 목소리가 나온 것이 특정 개인에 대한 영향력이 정치권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어요. 다만 지금 그런 부분들이 제가 볼 때는 서로에게 이것이 맞다, 옳다, 그름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러면 지금 이런 환경의 변화를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 또 어떻게 평가하고 그 평가를 어떤 방식으로 갈 것이냐. 사실 이번에 방송통신위원회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로 새롭게 바꾼 것도 새로운 환경에 따른 시대의 변화에 따른 역할의 변화, 이런 것들을 담보하기 위해서, 담아내기 위해서 바꾼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것을 계파 간의 갈등, 또는 특정한 유튜버를 겨냥한 공격, 이런 방식으로 이해하는 것은 그렇게 이 사건의 본질을 보는 데에는 바람직한 잣대는 아닌 것 같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 중에 또 속보가 들어와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내란 특검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내란특검이 법원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 증인신문을 청구했다는 속보가 조금 전 들어왔습니다. 국회 의결 방해 사건과 관련해서 오늘 오전 한동훈 전 당 대표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에 증인신문을 청구했다는 소식이고요. 지금 특검에서는 계엄 때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와 함께 원내대표실에 있었던 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고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는 당시 의원들 소집 장소를 잇따라 바꿨던 추 의원과 달리 본회의장 집결을 거듭 촉구한 바 있는데요. 이에 대한 당시 상황에 대해서 알기 위해 증인신문을 청구한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추가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민주당에서는 김어준 씨를 두고 공방이 벌이지고 있다면 국민의힘에서는 전 한국사 강사죠, 전한길 씨를 두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데 김재섭 의원은 관심조차 주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장동혁 대표도 전한길 씨를 손절한 것 같다, 이렇게 말했단 말이죠. 동의하십니까?
[이재영]
저는 어느 정도 동의가 돼요. 왜냐하면 일단 그제 있었던 3자 회담. 장동혁 대표가 전당대회 때 했던 얘기들을 토대로 보면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통령은 끌어내야 될 사람이고, 이재명 대통령은 계속해서 협치의 대상이 아닌 타도의 대상이거든요. 그리고 그 힘을 굉장히 강력하게 주장을 하면서 그때 전한길 씨가 됐든 극우가 됐든 뭐가 됐든 간에 그분들의 힘을 받아서 당대표가 됐는데 그러면 그분들이 왔을 때 엊그제 장동혁 대표는 배신자잖아요. 그래서 저는 장동혁 대표가 당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 정상화라는 건 정상인들이 함께하는 당을 만들기 위해서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하고 거기에는 전한길 씨의 자리는 없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앞서 우리 김진욱 대변인께서 말씀하신 부분에 동의 가는 부분은 이것이 레거시 미디어하고 뉴미디어 간의 충돌이 아니냐, 그건 맞는 말씀이신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끊임없이 뉴미디어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절대 권력을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이것이 정리 안 된 상태에서 너무나도 우리가 들어서는 안 되는, 봐서는 안 되는 허무맹랑한 소리를 통해서 권력을 쥐려고 하는 사람들은 경계해야 되고 그건 늘 우리가 항상 문제 제기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것의 대표적인 사람이 김어준이에요. 왜냐하면 김어준 씨 같은 경우에는 아까 최민희 의원이 보여줬던 본인의 엑스, 페이스북 그리고 그전에 했던 얘기들을 종합적으로 보면 절대권력자라는 것을 누구나 다 인정할 수밖에 없는 그런 행위들을 계속해왔습니다. 그럼 그것이 과연 김어준 씨한테 있는 게 맞느냐. 그거에 대해서는 사회를 위해서는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고 또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보수진영에서는 유튜버의 영향력에 대해서 당내에서, 진영 내에서 자정 목소리가 나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충돌이 있습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자정 노력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민주당과 진보진영에서는 그런 목소리가 하나도 안 나와요. 오히려 김어준 씨가 무슨 큰 대회를 열면 그 큰 아레나에 수만 명이 모여서 찬송을 합니다. 이런 것을 봤을 때 제가 과연 이것이 건강한, 건전한 권력의 모습인가에 대해서는 아니라고도 볼 수 있다. 거기에 대해서 곽상언 의원이 했던 이 부분은 굉장히 용기 있는 얘기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는 자정노력이라도 하도 있는데 민주당은 권력에 휩쓸려가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말씀이시거든요.
[김진욱]
글쎄요. 당연히 국민의힘에서는 자정 노력이 나와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국민의힘에 가장 영향력을 크게 미치고 있는 유튜버들은 소위 대중적 지지와 공감을 받지 못하는 극우라고 얘기하는, 윤석열 어게인을 주장하고 있는 분들 아닙니까? 그분들하고는 당연히 거리를 두는 것, 그리고 그분들을 멀리하는 것, 이런 것들에 대한 자정 노력은 반드시 나와야 되는 상황이죠. 그런데 김어준 씨, 제가 특정인을 비호하려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마는 김어준 씨가 하는 방송에서 과연 특정인을 일단 어느 정도는 평가를 한다고 하지만 그것이 과연 극좌적인 발언들이 있느냐.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아요. 그렇다면 거기에서 상식적인 얘기들을 하고 있고 또 문제제기를 하고 있고, 그런 문제제기들이 일반 시청을 하시는 분들에게 상당히 합리적인 문제제기다라고 평가를 받기 때문에 거기에 구독자가 늘고 또 시청률이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들은 다른 부분이 분명히 있다. 그래서 평가를 동일한 잣대에 놓고 하면 안 된다. 물론 지금 진보 진영에서 가장 영향력이 센 유튜버가 누구냐라고 묻는다면 저도 부정할 생각은 없어요. 그렇지만 그렇게 영향력이 커져가는 것, 그 과정 속에서 그 영향력을 어떻게 행사할 것이냐에 대한 부분은 비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자체가 갖고 있는 새로운 뉴미디어의 영향력은 그것을 비판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 차원에서 지금 국민의힘과는 다른 측면이 분명히 존재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재영]
그런데 그 부분은 좀 말씀을 드려야 될 게 이것에 대해서 우려를 표현하고 있는 곽 의원의 얘기를 들어보면 자기와 관련돼서 맞지도 않는 얘기가 그런 방송들을 통해서 지금 퍼지고 있다라는 부분을 지적했잖아요. 그러니까 말씀하신 대로 이게 괜찮은, 사람들이 다 동의하는, 이런 지적을 하는 것이 아니고 그 진보진영의 유튜버 김어준 씨를 얘기하지만 그 안에서도 가짜뉴스가 마구마구 퍼뜨려지고 있다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아까 최민희 의원이 얘기했었던 225만의 집단지성이라고 얘기했던가요? 그것이 왜 그러면 보수진영에도 100만 유튜버들 많습니다. 그 사람들이 그러면 다 100만이기 때문에 옳은 소리하고 믿어줘야 되고 그거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랑 똑같은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유튜버들, 뉴미디어의 영향력에 대해서 뭐라고 말씀드릴 것은 추호도 없고요. 다만 어떠한 특정인들이 자신들의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서 끊임없이 자극적인 얘기를 하면서 권력을 넓혀가고 그것을 진짜 우리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정치인과 사회에 영향을 미칠 때 그건 경계해야 된다,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일단 어찌됐건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유튜버들에 대해서 당내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다, 이런 소식까지 짚어봤고요. 다음 이슈로 넘어가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몰래 들여온 휴대전화로 애완견 영상을 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화면 보겠습니다. 2021년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가SNS에 올린 반려견 사진들인데요. 윤 전 대통령은 당선 전부터이렇게 반려견에 대한 애착을 공개적으로 뽐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논란도 적지 않았는데요. 전두환 씨 미화 발언 뒤 이 사진을 올렸는데,'사과는 개나 주라는 건가'라는 비판에계정 자체를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구치소에서의 행각이 문제가 됐습니다. 지난 2월 윤 전 대통령이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반입한 휴대전화로애완견 사진과 동영상을 본 정황을법무부가 포착한 건데요. 구치소장 허가 없이내부에 휴대전화를 반입하는 건엄연한 불법이죠. 법무부는 강 전 실장을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강의구 전 부속실장의 휴대전화로 강아지 사진을 봤다는 건데 특혜 논란이 불거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김진욱]
그렇습니다. 저 첫 번째 문제는 구치소 안에 휴대전화를 반입할 수 없는데 반입해서 들어간 것, 그 부분에 대해서는 첫 번째 특혜가 있는 부분이고요. 지금은 나온 것이 휴대전화를 통해서 애완견의 사진과 동영상을 봤다는 것인데 저게 단순하게 그거만 봤을 것인가. 아니면 다른 통화까지 이어졌을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조금 더 구체적인 수사나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여지고. 그런 부분들이 특혜의 한 측면이 있다고 보여지는 것이고요. 그것이 만약에 서로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아니면 입을 맞추기 위한 그런 용도로 쓰였다면, 그렇다면 그건 또 범죄행위가 될 수 있는 것이죠. 이런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해서 구치소가 정말 몰랐던 것이냐. 아니면 구치소가 알면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특혜를 준 것이냐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또다시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측면이고 아마 법무부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확인을 했다고 하고 이 정도까지 확인이 됐다면 아마 세부적인 내용도 있을 것 같은데요. 법무부가 강의구 전 부속실장에 대해서 경찰에 넘겼기 때문에 아마 경찰의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서 어디까지 휴대전화를 통해서 활용이 됐는지 이런 부분들도 다시 한 번 짚어볼 필요가 있겠다. 그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피의자 또는 수사를 받고 있는, 많은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일반인들은 가질 수 없는 특혜를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름으로 너무 많은 부분을 받아왔던 것은 아닌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철저하게 조사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특검 관련해서 또 다음 이슈가 있는데요. 민중기 특검팀이 김건희 씨의 종묘 사적 이용 의혹을 본격적으로 수사하기 시작했고요.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을 무마하는 데 관여했다, 이런 의혹에 대해서도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관련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김건희 씨의 종묘 사적 이용 의혹, 그리고 학교폭력 사건 무마 의혹까지. 예전부터 좀 논란이 불거졌던 내용인데 내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재영]
종묘 거기서 차 마셨다는 거 아니에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질긴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실망감이 드네요. 이게 어느 정도 법적으로 비난받아야 되거나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학폭 사건을 만약 무마했다면 그것은 수사가 철저히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권력을 통해서 아이들의 고통을 오히려 보호해 줘야 되는 것인데 그걸로 고통보다는 아이들에게 상처를 줬다면 그거는 최고 권력자의 와이프로서, 거의 권력자나 마찬가지로 저희가 보고 있기는 하지만 그건 매우 부당한 일이죠. 그래서 그것은 철저히 수사가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특검의 수사범위가 더욱더 확대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앞으로의 수사 결과들을 눈여겨서 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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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부터는 정국의 주요 이슈 짚어 보겠습니다. 오늘은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오늘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습니다. 오늘도 본회의장은 고성으로 가득했는데요,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이렇게 송 원내대표가 연설 초반부터 이재명 정부 취임 뒤 100일을 강하게 비판하자 여당 의석에서는 "말 똑바로 하라" "반성하라" 등의 고성이 이어졌습니다. 여당석에서는 어김없이 반발이 터져나왔습니다.
[앵커]
오늘 송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한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입장은 '반공 웅변 대회 같았다'였습니다. 들어보시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100일간을 혼용무도, 그러니까 어리석은 군주가 나라를 어지럽게 만든 시간이었다, 이렇게 연설 초반부터 시작을 했어요.
[김진욱]
저 말씀에 과연 공감할 수 있는 국민들이 몇 분이나 계실까요? 저 말씀의 주체를 만약에 윤석열 정부 3년은 혼용무도의 시간이었다. 즉, 어리석은 군주가 비상계엄을 통해서 나라를 혼란하게 만들었었던 시간이었다, 그래서 반성합니다라고 했다면 아마도 많은 국민들께서 공감하시지 않았을까라고 저는 생각을 해보는데요. 지난 3년 동안의 시간을 반성하기는커녕 지금 그 모든 책임을 3년의 시간, 세상을 어지럽고 만든 시간을 바로잡으려고 했던 지난 100일에 모든 책임을 묻는다고 한다면 과연 국민들께서 지금의 국민의힘의 송언석 원내대표의 발언에 얼마만큼 공감해 주실 수 있을지 저는 의문이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반성을 해도 모자랄 시간에 집권여당에 대한 비지난, 비판, 이것에 모든 시간을 할애했던 연설에 과연 저는 좀 동의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국민이 공감하기 힘든 연설이었다, 이렇게 평가를 해 주셨는데 또 송 원내대표, 여당 대표는 걸핏하면 해산을 운운하면서 야당을 겁박하고 모독하는 언어폭력을 가하고 있다, 이런 말도 했는데요. 어제 정청래 대표의 연설에 대한 그런 비판인 것 같네요?
[이재영]
어제뿐만 아니고 정청래 대표가 지금까지 취임한 이후, 아니면 그 취임 이전부터 보여줬던 여러 가지 언행들을 포괄적으로 평가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그 부분에 있어서는 송언석 원내대표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정청래 대표가 불과 이틀 전에 대통령과 함께 장동혁 대표를 대통령실에서 만나서 같이 함께 웃고 또 대통령의 당부도 들었지 않습니까? 쉽게 말하는 사이좋게 지내라. 그리고 가진 게 많으니까 좀 나눠줄 생각을 해라, 이런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하루도 지나지 않아 어제부터 쏘기 시작했죠. 국회 연설을 통해서. 그리고 마지막에 무슨 웅변 대회 같아 보인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저렇게 할 거면 왜 협치를 하냐고 이야기를 하냐고 했지만 너무 웃긴 것은 바로 어제 본인 스스로가 그 약속을 깨버렸기 때문에 정청래 대표가 그런 말할 자격이 있지는 않다고 봅니다.
[앵커]
송언석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서 평가를 나눠보고 있었는데 송 원내대표, 더 센 특검법이나 검찰 해체 4법 등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비판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청래 대표가 무슨 반공 웅변대회를 한 거냐, 귀에서 피가 나는 줄 알았다. 깎아내렸거든요. 협치가 이미 깨진 걸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욱]
오늘 송언석 원내대표의 발언들 중에서 제가 특별히 주목할 만한 발언은 없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있다면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얘기하시고 협치를 많이 얘기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이 송언석 원내대표가 얘기하시는 협치가 이재명 대통령 또는 정청래 대표를 볼모 삼겠다라고 하는 생각이라면 그건 저는 잘못된 생각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아마 당에서도 대국민 협박 시위하는 거냐, 이렇게 평가가 나왔던 것 같은데, 지금 협치라는 것을 하기 위해서 어제 정청래 대표가 마지막으로 제언, 고언을, 충언을 드린 겁니다. 지금의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지난 12. 3 비상계엄에 대해서, 또 이번 내란 사태에 대해서 반성하고 내란의 늪에서 헤어나와라, 그렇다면 우리가 손잡고 할 수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을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거기에 대해서 오늘 답변을 하신 것을 보면 여전히 윤 어게인으로 가시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 이래서는 협치를 얘기하시지만 근본적으로 협치할 생각이 없는 것 아닌가, 그런 측면에서 정청래 대표가 오늘 너무 소리만 지르시고 반공 웅변대회를 한 게 아니, 이렇게 표현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오늘 송 원내대표 연설 중에 국민의힘 의석에서는 여러 번 환호가 나오고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는데 앞서서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내란과 절연하면 협치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서 국민의힘 입장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재영]
내란과 절연을 하는 것도, 그리고 그걸 어떻게 정리하느냐도 우리에게 맡겨진 숙제겠죠. 그리고 저희는 그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건 제 개인적인 평가인데. 그걸 정청래 대표가 나와서 이래라저래라 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제 나왔던 얘기도 들어보면 지속적으로 내란 팔이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여당을 봤을 때 안타까운 것은, 그리고 또 우리 국민들이 지금의 여당을 보면서 아직도 야당인 것 같다. 여당처럼 행동해라라고 얘기하는 이유가 다른 게 아니고 국민의힘 제1야당에 대해서 내란 팔이 외에는 국민들한테 소위 말해서 들을 만한 얘기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그것을 저는 오늘 송언석 원내대표가 나름 잘 정리를 해서 보여줬다고 생각을 해요. 전체 전문을 읽어보면 한 10가지 정도로 나뉘어서 어떤 것이 지금 굉장히 어렵게 나라를 만들었는지에 대해서, 그 안에는 야당 탄압도 있었고 경제 분야에 대한 부분도 있었고, 방송 장악에 대한 얘기도 있었고, 그리고 마지막에 민생과 협치와 이런 얘기를 했는데, 북한 문제도 들어가 있었고. 지금 우리 야당으로서는 우리 내란 얘기하지 말고 지금 이렇게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거 해결할 생각부터 해라, 여당으로서. 그런 얘기를 전달하는 거거든요. 그 딜리버리하는 과정에서 목소리가 약간 높았거나 아니면 마음에 안 들었거나. 이건 충분히 그건 사람의 취향이라고 치더라도 내용에서 신경을 쓰면서 어떻게 하면 자기네들이 나라를 잘 운영을 해야 될까를 걱정을 해야 되는데 지금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당의 대표하고 대통령은 서로 어깃장 놓는 것 같은 느낌을 보여주는 그런 장면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고요. 지금 다행히도 미국에서 구금된 우리 국민들이 전세기를 타고 온다고는 하지만 그 과정까지 그러면 도대체 무슨 일이 있고 정부는 무슨 일을 했느냐에 대한 어떤 설명도 해명도 없습니다. 물론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되겠지만. 이런 여러 가지 잘못되어 있고 고쳐야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얘기를 안 하고 그냥 야당 탄압, 내란정당, 해산, 이런 얘기만 하고 있으니까 답답하지 않겠습니까.
[앵커]
지금 양당에서 방점을 찍는 부분이 다르다 보니까 협치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잠깐 시계를 어제로 돌려보겠습니다. 오늘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어제 자신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영상을 보여주면서 어떤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았는데요. 어떤 배경인지, 영상부터 보고 오시죠. 정청래 대표, 자수를 촉구했습니다. 이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욱]
저 자수를 촉구한 게 오늘 오전 상황인데 1인 미디어를 통해서 저 목소리의 주인공이 확인이 됐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라는 것 아닙니까? 송언석 원내대표가 오늘 하신 말씀, 어제 정청래 대표가 만약에 노상원의 수첩대로 되었다면 이재명 대통령도, 정청래 대표도, 모두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거라고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했습니까? 제발 그리 됐으면 좋았을걸이라고 합니다. 그 얘기는 뭡니까? 12. 3 비상계엄이 실패한 것에 대한 한탄의 목소리입니까? 이렇게 얘기하고 협치를 얘기한다? 너무 철면피적인 발언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오늘 송언석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하나도 진정성이 있다라고 인정받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지금 12. 3 비상계엄이 성공했더라면 아마 오늘과 같은 이런 일은 없었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국민의힘의 의원님들이 여러 분 계실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입 바깥으로 꺼내서 그렇게 됐으면 좋았겠다라는 얘기를 할 수 있습니까? 이런 역대급 망언에 대해서 당장이라도 당연히 사과를 하셔야 되고요. 아마 민주당 차원에서는 이 사안에 대해서 굉장히 강력한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왔다. 아마 국회 윤리위 제소를 포함해서 할 수 있는 최대치의 강력한 책임을 묻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여야 간에 골이 더 깊어지지 않을까 이런 우려가 되는 상황이고, 민주당에서는 이 부분을 계기로 강공을 하는 그런 분위기인데, 송언석 원내대표가 사과를 해야 한다고 보세요?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이재영]
국민의힘까지는 모르겠고요. 저는 저 말은 잘못한 것 같은데요. 입 밖으로 내서는 안 되는 일이고 특히 본인이 지금 원내대표잖아요. 그래서 좀 너무 감정에 휩싸여서 툭 내뱉은 말인 것 같기는 한데, 부적절해 보입니다, 특히 본인의 위치를 봤을 때는.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 송언석 원내대표의 입장이 나올지 이 부분도 지켜봐야겠고요. 다음은 조국혁신당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이 어제 의총을 열고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비대위원장에 단수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관련해서 서왕진 원내대표의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돌고 돌아 조국이다라는 표현도 나오고 있습니다. 비대위원장은 내일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인데 조국 원장 당초 11월쯤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대표에 복귀하지 않을까 했었는데 한 두 달쯤 복귀가 빨라지게 되는 거잖아요?
[김진욱]
그런데 복귀가 두 달째 빨라지는 것도 빨라지는 건데 복귀하는 방식도 본인이 원했던 방식은 아닌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조국 전 대표가 사면되고 난 이후에 굉장히 거침없는 그런 모습을 보이셨는데 큰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듯한 그런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 모습을 여기까지 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조국혁신당의 지도부가 조국 전 대표에게 이 모든 책임이 몰려가는 듯한 느낌, 분위기가 나오자 조국 전 대표를 보호하기 위해서 조국혁신당의 지도부가 일괄 사퇴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그런 상황 속에서 결국은 다시 최종적으로 책임을 조국 전 대표에게 넘길 수밖에 없는 것, 이게 아마 조국혁신당이 갖고 있는 구조적 한계 부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대는데, 조국 전 대표도 아마 생각이 굉장히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지금의 이 상황 속에서 조국 전 대표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이 상황을 수습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는 부분들이 아마 조국혁신당의 의원총회에서 조국 전 대표를 단수로 추천할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인데, 결과적으로 보면 조국혁신당에서 조국 대표를 빼놓고서는 얘기할 수 없는 부분이 상당히 있죠. 또 조국 전 대표가 본인 스스로 이 부분에 대해서 위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또 한편으로 보면 이 성비위 사건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또 아주 철두철미하게 처리를 해내는 모습을 보인다면 조국 전 대표가 당의 새로운 리더십을 형성하는 데에도 일정 부분 도움은 될 수 있겠다. 그러나 지금 문제는 조국 전 대표가 이 문제를 처리하는 데 있어서 피해자 측에서는 상당한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어떤 방식으로 처리할 것인가. 아마 빠르게 피해자 측을 만나고 또 피해자 측이 지금 탈당을 하고,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 이런 말씀들을 주시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국혁신당이 뼈를 깎는 반성의 모습, 그리고 그 피해자들의 회복을 위해서 얼마만큼 열심히 하는 모습,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조국 전 대표가 결국은 결자해지의 자세로 책임을 지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내일 있을 당무회의에서 조국혁신당의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지 않을까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비대위원장으로 조국 원장이 단수 추천되자 당장 당내에서 반발이 터져나왔습니다. 조 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죠, 은우근 혁신당 고문이 탈당을 했을 고요. 탈당을 하면서 성비위 사건 피해자와 피해자 대리인에 대해서 매우 부당한 공격이 시작됐다라고 말했단 말이죠.
[이재영]
일단 피해자들과 피해자들을 대리하시는 분들이 그동안 사건이 있은 이후부터, 그리고 이게 어제, 그제 얘기가 아니고 굉장히 오랫동안 켜켜이 쌓여왔던 일이잖아요. 그거를 조국 전 대표한테 끊임없이 편지를 보내고 소통을 통해서 그걸 알려왔단 말이죠. 그런데 그때는 외면했습니다. 외면한 것뿐만아니고 만약 조국 대표가 그러면 감옥에 있으니까 나오면 해결해 주겠지라는 일말의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나오자마자 보였던 모습은 오히려 가해자들과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피해자들한테는 씻지 못할 상처,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지금은 피해자들이 조국 전 대표가 뭘 한다 하더라도 믿지 않을 것이고 혁신당이 뭘 한다 하더라도 믿기가 힘들겠죠. 그리고 그 이후에 이게 불거졌을 때, 언론으로. 그때 보였던 모습도 외면하고 피하고 오히려 2차 가해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지지금 조국혁신당의 비대위원장으로 조국 원장이 복귀를 하게 되면 글쎄요, 1인 기업이나 가능한 얘기겠죠. 우리가 예전에 보면, 지금도 보여집니다. 회장을 보호하기 위해서 임직원들이 모두 사표썼습니다, 이런 식으로 무마하고 넘어가려는 얼렁뚱땅한 일들을 하잖아요. 지금 그렇게 하고 있는 거예요. 1인 정당이고 이건 대한민국의 정당의 모습이 아닌 그냥 기업, 그것도 악덕기업이나 보여주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정당으로서의 자리를 지킬 그런 명분도 없고 오히려 이런 당이야말로 해산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당이 해산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말씀까지 해 주셨는데 조국 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올라와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느냐, 이게 관건 아니겠습니까? 과연 말씀하신 대로 결자해지를 할 수 있을지, 당의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김진욱]
저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하는 부분에 있어서 피해자 측으로부터 용서를 받고 또 이 부분을 잘 해결했다라는 평가가 나오지 않는다면 결국은 조국 전 대표뿐만 아니라 조국혁신당,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당을 해체하라는 그런 비판까지도 직면하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조국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다는 뜻은 읍참마속의 심정으로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피해자들이 수긍할 수 있고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처리를 하겠다라는 의지를 보여줄 것이다, 이렇게 기대하고 그런 기대감을 좀 표명하고 싶습니다. 지금 피해자들께서 조국 전 대표가 수감 생활을 하고 있을 때 편지도 쓰고 면회도 하고 또 나오자마자 바로 이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처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셨던 것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조국 전 대표밖에 없다라고 판단을 하셨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지금 조국 전 대표가 방금 이 의원께서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가해자와 희희덕거리거나 2차 가해를 한 분들과 같이 어울렸다,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데. 어쨌든 그분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리해내는지 하는 모습에서 피해자분들께서도 평가를 하실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엄중한 사안입니다. 당의 명운이 걸려 있는 것이고 조국 전 대표의 정치적인 생명까지도 지금 걸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조국 전 대표도 일반적인 각오를 가지고 하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셨을 거예요. 아마도 조국 전 대표를 단수추천할 때 조국 전 대표하고 사전에 교감을 안 갖고 의원들끼리 그냥 조국 전 대표한테 이걸 맡겨둡시다라고 했을 거라고 저는 보지 않습니다. 분명히 이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해서 상의를 하셨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책임을 지겠습니다라는 그런 말씀이 나왔기 때문에 단수추천이라는 형식을 거친 것이 아닐까라는 것을 봤을 때 조국 전 대표의 각오도 이번만큼은 남다를 것이다, 저는 그런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조국혁신당이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지 조국 원장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이런 평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은 거대 양당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지금 여야가 유튜버를 둘러싸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 김어준 씨와 전한길 씨가 중심에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 상황부터 보시죠. 지난 7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민주당 의원이 SNS에 "유튜브 권력이 정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글을 올린 데 이어 그제는 "김어준 방송 나온 국회의원 119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저는 그분들께 머리를 조아리며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틀 연속 '민주당이 특정 유튜브에 종속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한 건데요, 그러자 최민희 민주당 의원이 반박하는 듯한 글을 올렸습니다. 그제 SNS에 "TBS에서 강제 퇴출 된 김어준 진행자. 뭐가 겁나 떼거리로 이러시나"라며 왜 민주당 의원들이 김어준 방송에 나가는 것에 대해서만 비판적으로 보느냐는 취지의 내용을 올렸습니다. 공방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곽 의원이 "어느 국회의원이 저에 대해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보도를 봤다"며 "그 분이 그동안 얻은 정치적 이익을 지킬 필요가 있고, 그래서 유튜브 권력에 충성하고 있다고 생각할 뿐이다”라고 직격했고, 이에 최 의원은 “구독자 223만 명이 만들어낸 집단지성을 왜 외면하고 비난부터 하는가”라며 다시 맞받아쳤습니다. 그런가 하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 사람을 놓고 충돌하고 있죠.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관심조차 주지 말아야 한다며 장동혁 대표도 그를 버린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금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두 유튜버를 놓고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그런 상황, 녹취로 전해드렸는데 먼저 곽상언 민주당 의원은 지금 김어준 씨를 연일 겨냥하고 있습니다. 계파 간의 갈등이 드러난 거다, 이런 분석도 있던데요.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김진욱]
저는 이걸 계파 간의 갈등으로 이해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지금 그동안 소위 레거시미디어라고 하는 그런 방송이라든지 신문, 이런 것들에서 새로운 뉴미디어의 시대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유튜브 또는 엑스 이런 SNS, 이런 뉴미디어의 시대가 되면서 권력, 영향력 이런 것들이 지금 대이동 중에 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여지고 그 과정들 속에서 가장 먼저 이 부분을 선점하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 아마 진보진영에서는 김어준 씨를 첫 번째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수진영에서는 그런 부분들을 롤모델로 삼아서 보고 있는 전한길 씨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이 상황을 단순하게 무슨 내부의 계파 갈등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뉴미디어에 대한 충돌 이렇게 이해하는 것이 저는 오히려 맞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 거의 많은 분들이 정보를 습득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휴대폰이 스마트폰으로 바뀌면서 과거에는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서 정보를 취득했다면 이제는 유튜브나 엑스나 이런 방식을 통해서 사실관계들을 확인하고 또 거기에서 주장하는 내용들이 훨씬 더 소구력 있게 다가서는, 지금 그런 상황으로 변해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충돌이다, 이렇게 보는 게 맞는데, 그렇다면 민주당 안에서 지금 이런 목소리가 나온 것이 특정 개인에 대한 영향력이 정치권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어요. 다만 지금 그런 부분들이 제가 볼 때는 서로에게 이것이 맞다, 옳다, 그름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러면 지금 이런 환경의 변화를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 또 어떻게 평가하고 그 평가를 어떤 방식으로 갈 것이냐. 사실 이번에 방송통신위원회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로 새롭게 바꾼 것도 새로운 환경에 따른 시대의 변화에 따른 역할의 변화, 이런 것들을 담보하기 위해서, 담아내기 위해서 바꾼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것을 계파 간의 갈등, 또는 특정한 유튜버를 겨냥한 공격, 이런 방식으로 이해하는 것은 그렇게 이 사건의 본질을 보는 데에는 바람직한 잣대는 아닌 것 같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 중에 또 속보가 들어와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내란 특검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내란특검이 법원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 증인신문을 청구했다는 속보가 조금 전 들어왔습니다. 국회 의결 방해 사건과 관련해서 오늘 오전 한동훈 전 당 대표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에 증인신문을 청구했다는 소식이고요. 지금 특검에서는 계엄 때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와 함께 원내대표실에 있었던 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고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는 당시 의원들 소집 장소를 잇따라 바꿨던 추 의원과 달리 본회의장 집결을 거듭 촉구한 바 있는데요. 이에 대한 당시 상황에 대해서 알기 위해 증인신문을 청구한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추가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민주당에서는 김어준 씨를 두고 공방이 벌이지고 있다면 국민의힘에서는 전 한국사 강사죠, 전한길 씨를 두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데 김재섭 의원은 관심조차 주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장동혁 대표도 전한길 씨를 손절한 것 같다, 이렇게 말했단 말이죠. 동의하십니까?
[이재영]
저는 어느 정도 동의가 돼요. 왜냐하면 일단 그제 있었던 3자 회담. 장동혁 대표가 전당대회 때 했던 얘기들을 토대로 보면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통령은 끌어내야 될 사람이고, 이재명 대통령은 계속해서 협치의 대상이 아닌 타도의 대상이거든요. 그리고 그 힘을 굉장히 강력하게 주장을 하면서 그때 전한길 씨가 됐든 극우가 됐든 뭐가 됐든 간에 그분들의 힘을 받아서 당대표가 됐는데 그러면 그분들이 왔을 때 엊그제 장동혁 대표는 배신자잖아요. 그래서 저는 장동혁 대표가 당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 정상화라는 건 정상인들이 함께하는 당을 만들기 위해서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하고 거기에는 전한길 씨의 자리는 없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앞서 우리 김진욱 대변인께서 말씀하신 부분에 동의 가는 부분은 이것이 레거시 미디어하고 뉴미디어 간의 충돌이 아니냐, 그건 맞는 말씀이신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끊임없이 뉴미디어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절대 권력을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이것이 정리 안 된 상태에서 너무나도 우리가 들어서는 안 되는, 봐서는 안 되는 허무맹랑한 소리를 통해서 권력을 쥐려고 하는 사람들은 경계해야 되고 그건 늘 우리가 항상 문제 제기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것의 대표적인 사람이 김어준이에요. 왜냐하면 김어준 씨 같은 경우에는 아까 최민희 의원이 보여줬던 본인의 엑스, 페이스북 그리고 그전에 했던 얘기들을 종합적으로 보면 절대권력자라는 것을 누구나 다 인정할 수밖에 없는 그런 행위들을 계속해왔습니다. 그럼 그것이 과연 김어준 씨한테 있는 게 맞느냐. 그거에 대해서는 사회를 위해서는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고 또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보수진영에서는 유튜버의 영향력에 대해서 당내에서, 진영 내에서 자정 목소리가 나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충돌이 있습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자정 노력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민주당과 진보진영에서는 그런 목소리가 하나도 안 나와요. 오히려 김어준 씨가 무슨 큰 대회를 열면 그 큰 아레나에 수만 명이 모여서 찬송을 합니다. 이런 것을 봤을 때 제가 과연 이것이 건강한, 건전한 권력의 모습인가에 대해서는 아니라고도 볼 수 있다. 거기에 대해서 곽상언 의원이 했던 이 부분은 굉장히 용기 있는 얘기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는 자정노력이라도 하도 있는데 민주당은 권력에 휩쓸려가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말씀이시거든요.
[김진욱]
글쎄요. 당연히 국민의힘에서는 자정 노력이 나와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국민의힘에 가장 영향력을 크게 미치고 있는 유튜버들은 소위 대중적 지지와 공감을 받지 못하는 극우라고 얘기하는, 윤석열 어게인을 주장하고 있는 분들 아닙니까? 그분들하고는 당연히 거리를 두는 것, 그리고 그분들을 멀리하는 것, 이런 것들에 대한 자정 노력은 반드시 나와야 되는 상황이죠. 그런데 김어준 씨, 제가 특정인을 비호하려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마는 김어준 씨가 하는 방송에서 과연 특정인을 일단 어느 정도는 평가를 한다고 하지만 그것이 과연 극좌적인 발언들이 있느냐.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아요. 그렇다면 거기에서 상식적인 얘기들을 하고 있고 또 문제제기를 하고 있고, 그런 문제제기들이 일반 시청을 하시는 분들에게 상당히 합리적인 문제제기다라고 평가를 받기 때문에 거기에 구독자가 늘고 또 시청률이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들은 다른 부분이 분명히 있다. 그래서 평가를 동일한 잣대에 놓고 하면 안 된다. 물론 지금 진보 진영에서 가장 영향력이 센 유튜버가 누구냐라고 묻는다면 저도 부정할 생각은 없어요. 그렇지만 그렇게 영향력이 커져가는 것, 그 과정 속에서 그 영향력을 어떻게 행사할 것이냐에 대한 부분은 비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자체가 갖고 있는 새로운 뉴미디어의 영향력은 그것을 비판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 차원에서 지금 국민의힘과는 다른 측면이 분명히 존재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재영]
그런데 그 부분은 좀 말씀을 드려야 될 게 이것에 대해서 우려를 표현하고 있는 곽 의원의 얘기를 들어보면 자기와 관련돼서 맞지도 않는 얘기가 그런 방송들을 통해서 지금 퍼지고 있다라는 부분을 지적했잖아요. 그러니까 말씀하신 대로 이게 괜찮은, 사람들이 다 동의하는, 이런 지적을 하는 것이 아니고 그 진보진영의 유튜버 김어준 씨를 얘기하지만 그 안에서도 가짜뉴스가 마구마구 퍼뜨려지고 있다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아까 최민희 의원이 얘기했었던 225만의 집단지성이라고 얘기했던가요? 그것이 왜 그러면 보수진영에도 100만 유튜버들 많습니다. 그 사람들이 그러면 다 100만이기 때문에 옳은 소리하고 믿어줘야 되고 그거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랑 똑같은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유튜버들, 뉴미디어의 영향력에 대해서 뭐라고 말씀드릴 것은 추호도 없고요. 다만 어떠한 특정인들이 자신들의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서 끊임없이 자극적인 얘기를 하면서 권력을 넓혀가고 그것을 진짜 우리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정치인과 사회에 영향을 미칠 때 그건 경계해야 된다,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일단 어찌됐건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유튜버들에 대해서 당내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다, 이런 소식까지 짚어봤고요. 다음 이슈로 넘어가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몰래 들여온 휴대전화로 애완견 영상을 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화면 보겠습니다. 2021년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가SNS에 올린 반려견 사진들인데요. 윤 전 대통령은 당선 전부터이렇게 반려견에 대한 애착을 공개적으로 뽐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논란도 적지 않았는데요. 전두환 씨 미화 발언 뒤 이 사진을 올렸는데,'사과는 개나 주라는 건가'라는 비판에계정 자체를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구치소에서의 행각이 문제가 됐습니다. 지난 2월 윤 전 대통령이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반입한 휴대전화로애완견 사진과 동영상을 본 정황을법무부가 포착한 건데요. 구치소장 허가 없이내부에 휴대전화를 반입하는 건엄연한 불법이죠. 법무부는 강 전 실장을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강의구 전 부속실장의 휴대전화로 강아지 사진을 봤다는 건데 특혜 논란이 불거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김진욱]
그렇습니다. 저 첫 번째 문제는 구치소 안에 휴대전화를 반입할 수 없는데 반입해서 들어간 것, 그 부분에 대해서는 첫 번째 특혜가 있는 부분이고요. 지금은 나온 것이 휴대전화를 통해서 애완견의 사진과 동영상을 봤다는 것인데 저게 단순하게 그거만 봤을 것인가. 아니면 다른 통화까지 이어졌을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조금 더 구체적인 수사나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여지고. 그런 부분들이 특혜의 한 측면이 있다고 보여지는 것이고요. 그것이 만약에 서로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아니면 입을 맞추기 위한 그런 용도로 쓰였다면, 그렇다면 그건 또 범죄행위가 될 수 있는 것이죠. 이런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해서 구치소가 정말 몰랐던 것이냐. 아니면 구치소가 알면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특혜를 준 것이냐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또다시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측면이고 아마 법무부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확인을 했다고 하고 이 정도까지 확인이 됐다면 아마 세부적인 내용도 있을 것 같은데요. 법무부가 강의구 전 부속실장에 대해서 경찰에 넘겼기 때문에 아마 경찰의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서 어디까지 휴대전화를 통해서 활용이 됐는지 이런 부분들도 다시 한 번 짚어볼 필요가 있겠다. 그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피의자 또는 수사를 받고 있는, 많은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일반인들은 가질 수 없는 특혜를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름으로 너무 많은 부분을 받아왔던 것은 아닌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철저하게 조사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특검 관련해서 또 다음 이슈가 있는데요. 민중기 특검팀이 김건희 씨의 종묘 사적 이용 의혹을 본격적으로 수사하기 시작했고요.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을 무마하는 데 관여했다, 이런 의혹에 대해서도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관련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김건희 씨의 종묘 사적 이용 의혹, 그리고 학교폭력 사건 무마 의혹까지. 예전부터 좀 논란이 불거졌던 내용인데 내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재영]
종묘 거기서 차 마셨다는 거 아니에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질긴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실망감이 드네요. 이게 어느 정도 법적으로 비난받아야 되거나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학폭 사건을 만약 무마했다면 그것은 수사가 철저히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권력을 통해서 아이들의 고통을 오히려 보호해 줘야 되는 것인데 그걸로 고통보다는 아이들에게 상처를 줬다면 그거는 최고 권력자의 와이프로서, 거의 권력자나 마찬가지로 저희가 보고 있기는 하지만 그건 매우 부당한 일이죠. 그래서 그것은 철저히 수사가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특검의 수사범위가 더욱더 확대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앞으로의 수사 결과들을 눈여겨서 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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