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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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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승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시 만찬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주친 후일담을 전했다.
5일 박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두 번 불렀지만 김 위원장이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함께 가서 뒷좌석에서 '김정은 위원장님, 저 박지원입니다' 이렇게 두 번 얘기를 했다"며 "한 3보, 4보 (뒤였다). 그런데 북측 경호원들이 막아서 (김 위원장이) 뒤도 안 돌아보더라”고 했다.
또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딱 봤는데 외면을 하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김 위원장과 최 외무상의 외면에도 불구하고 우 의장이 망루에 오르기 전 김 위원장과 악수하며 "반갑다. 7년 만에 다시 본다"라며 짧은 대화를 나눈 것을 두고 양측 관계가 결코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6·15 남북 정상회담 할 때보다는 훨씬 더 분위기가 나았다"며 "베이징에서 우원식 의장과 김정은 위원장이 악수를 한 그 자체, 그게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서 최 외무상과 북한 측 인사들과 김 위원장을 부른 것은 남한에서 진짜 대화를 하고 싶다는 것을 (북측에) 전달한 게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였던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공식 수행원 자격으로 참석해 김 위원장을 만난 바 있다. 그로부터 7년 만에 김 위원장과 재회해 악수하며 짧은 대화를 나눴다.
우 의장이 "반갑습니다. 7년 만에 다시 봅니다"라고 말을 건네자 김 의원장은 "네"라고 대답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5일 박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두 번 불렀지만 김 위원장이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함께 가서 뒷좌석에서 '김정은 위원장님, 저 박지원입니다' 이렇게 두 번 얘기를 했다"며 "한 3보, 4보 (뒤였다). 그런데 북측 경호원들이 막아서 (김 위원장이) 뒤도 안 돌아보더라”고 했다.
또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딱 봤는데 외면을 하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김 위원장과 최 외무상의 외면에도 불구하고 우 의장이 망루에 오르기 전 김 위원장과 악수하며 "반갑다. 7년 만에 다시 본다"라며 짧은 대화를 나눈 것을 두고 양측 관계가 결코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6·15 남북 정상회담 할 때보다는 훨씬 더 분위기가 나았다"며 "베이징에서 우원식 의장과 김정은 위원장이 악수를 한 그 자체, 그게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서 최 외무상과 북한 측 인사들과 김 위원장을 부른 것은 남한에서 진짜 대화를 하고 싶다는 것을 (북측에) 전달한 게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였던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공식 수행원 자격으로 참석해 김 위원장을 만난 바 있다. 그로부터 7년 만에 김 위원장과 재회해 악수하며 짧은 대화를 나눴다.
우 의장이 "반갑습니다. 7년 만에 다시 봅니다"라고 말을 건네자 김 의원장은 "네"라고 대답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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