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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이 성 비위 사건과 관련해 사과하고 온전한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조국 혁신연구원장은 대표 시절 성 비위 사실을 몰랐고 상의한 적도 없다면서 연관짓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이 어제 성 비위 논란을 다루는 과정에 문제점을 제기하며 탈당했습니다. 논란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오늘 아침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강미정 대변인을 포함해 피해자를 위로하고,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거듭 고개 숙였습니다.
하지만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수감 중에 이 내용을 듣고도 침묵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조 원장은 사건 접수 시점에 이미 '영어의 몸'이었다면서, 만약 이걸 상의했다면 그게 사당화라고 강조했습니다.
당헌·당규에 따라 결정한 것을 조 원장과 연관짓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언급했습니다.
조국 원장은 어젯밤 SNS에 강미정 대변인의 탈당에 마음이 아프고 후회된다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강 대변인 측은 오늘 아침 SNS에 이를 반박했는데요, 조 원장이 위로를 약속했지만, 극한의 고통 속에 있는 피해자를 만나는 것보다 지역 일정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며 절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마지막까지 휴지 취급을 받는 것 같았다며 다른 피해자들에게 한없이 부끄럽고 죄스러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국혁신당 성 비위 파장은 민주당까지 번졌습니다.
조국 원장의 출소 날, 배웅까지 갔던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성 비위 논란에 대해 '그렇게 죽고 살 일인가', 그건 개돼지들의 생각이라며 2차 가해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겁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최 원장을 임명한 지 2주 만에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는데요.
민주당 관계자는 YTN에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 주요 인사들의 성 비위 문제로 홍역을 치렀던 만큼 문제를 신속 차단하겠다는 의지라고 분위기를 설명했습니다.
특검 수사에 고초를 겪는 국민의힘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공세 수위를 바짝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늘 회의에서, 좌파 정치꾼의 성 추문은 이제 일상이 됐다면서 운동권의 침묵 카르텔이 여실히 드러난 국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 원장과 최강욱 원장을 풀어준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사면·복권도 두고두고 비난받아야 한다며 대통령까지 전선을 확대했습니다.
[앵커]
국회 법사위 이야기도 해보죠.
국민의힘이 추미애 법사위원장 징계요구안 카드까지 꺼내 들었죠?
[기자]
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민주당 추미애 의원의 징계요구안을 제출합니다.
추 위원장이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야당 간사 선임에 계속해서 반대하는 등 상임위를 독단적으로 운영한다는 겁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부터 검찰개혁 관련 입법 청문회에서도 팽팽한 기 싸움을 이어갑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과 관련해 검사 등을 청문회 증인으로 신청했는데, 이를 고리로 검찰 해체를 주장할 전망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문가를 청문회에 불러 검찰개혁 드라이브에 방어전을 펼칠 거로 보입니다.
어제도 법사위는 말 그대로 전쟁터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3대 특검의 인력과 수사 기간을 확대하고, 내란 재판은 1심 등을 중계하도록 하는 '더 센 특검법'을 놓고 공방이 벌어진 겁니다.
국민의힘이 '안건조정위원회 회부'로 법안 처리 저지 전략을 시도했지만, 민주당은 아랑곳하지 않고 법안을 처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더 센 특검법에 담긴 재판 중계 의무화를 두고 여론 재판이 우려된다며 반대 입장을 확인했는데요.
민주당의 검찰·사법·언론 개혁 드라이브에 국민의힘은 물론 관계 기관과 단체들의 저항도 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국회 주요 일정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늘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합니다.
주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소득 불평등 해소와 공정 경제체계 분야를 연구해왔는데요.
민주당은 주 후보자의 공정경제 분야 전문성을 부각하며 정책 질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민의힘은 주 후보자의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위반과 세금 체납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공세를 펼 전망입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공청회를 열어 방송통신위원회의 개편 방안 등을 논의하고요.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했던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늘 오전 11시 반쯤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우 의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잠시나마 만남이 이뤄진 것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는데, 오늘 공항에서 있을 기자 간담회에선 어떤 소회를 남길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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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이 성 비위 사건과 관련해 사과하고 온전한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조국 혁신연구원장은 대표 시절 성 비위 사실을 몰랐고 상의한 적도 없다면서 연관짓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이 어제 성 비위 논란을 다루는 과정에 문제점을 제기하며 탈당했습니다. 논란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오늘 아침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강미정 대변인을 포함해 피해자를 위로하고,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거듭 고개 숙였습니다.
하지만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수감 중에 이 내용을 듣고도 침묵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조 원장은 사건 접수 시점에 이미 '영어의 몸'이었다면서, 만약 이걸 상의했다면 그게 사당화라고 강조했습니다.
당헌·당규에 따라 결정한 것을 조 원장과 연관짓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언급했습니다.
조국 원장은 어젯밤 SNS에 강미정 대변인의 탈당에 마음이 아프고 후회된다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강 대변인 측은 오늘 아침 SNS에 이를 반박했는데요, 조 원장이 위로를 약속했지만, 극한의 고통 속에 있는 피해자를 만나는 것보다 지역 일정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며 절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마지막까지 휴지 취급을 받는 것 같았다며 다른 피해자들에게 한없이 부끄럽고 죄스러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국혁신당 성 비위 파장은 민주당까지 번졌습니다.
조국 원장의 출소 날, 배웅까지 갔던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성 비위 논란에 대해 '그렇게 죽고 살 일인가', 그건 개돼지들의 생각이라며 2차 가해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겁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최 원장을 임명한 지 2주 만에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는데요.
민주당 관계자는 YTN에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 주요 인사들의 성 비위 문제로 홍역을 치렀던 만큼 문제를 신속 차단하겠다는 의지라고 분위기를 설명했습니다.
특검 수사에 고초를 겪는 국민의힘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공세 수위를 바짝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늘 회의에서, 좌파 정치꾼의 성 추문은 이제 일상이 됐다면서 운동권의 침묵 카르텔이 여실히 드러난 국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 원장과 최강욱 원장을 풀어준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사면·복권도 두고두고 비난받아야 한다며 대통령까지 전선을 확대했습니다.
[앵커]
국회 법사위 이야기도 해보죠.
국민의힘이 추미애 법사위원장 징계요구안 카드까지 꺼내 들었죠?
[기자]
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민주당 추미애 의원의 징계요구안을 제출합니다.
추 위원장이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야당 간사 선임에 계속해서 반대하는 등 상임위를 독단적으로 운영한다는 겁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부터 검찰개혁 관련 입법 청문회에서도 팽팽한 기 싸움을 이어갑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과 관련해 검사 등을 청문회 증인으로 신청했는데, 이를 고리로 검찰 해체를 주장할 전망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문가를 청문회에 불러 검찰개혁 드라이브에 방어전을 펼칠 거로 보입니다.
어제도 법사위는 말 그대로 전쟁터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3대 특검의 인력과 수사 기간을 확대하고, 내란 재판은 1심 등을 중계하도록 하는 '더 센 특검법'을 놓고 공방이 벌어진 겁니다.
국민의힘이 '안건조정위원회 회부'로 법안 처리 저지 전략을 시도했지만, 민주당은 아랑곳하지 않고 법안을 처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더 센 특검법에 담긴 재판 중계 의무화를 두고 여론 재판이 우려된다며 반대 입장을 확인했는데요.
민주당의 검찰·사법·언론 개혁 드라이브에 국민의힘은 물론 관계 기관과 단체들의 저항도 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국회 주요 일정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늘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합니다.
주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소득 불평등 해소와 공정 경제체계 분야를 연구해왔는데요.
민주당은 주 후보자의 공정경제 분야 전문성을 부각하며 정책 질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민의힘은 주 후보자의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위반과 세금 체납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공세를 펼 전망입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공청회를 열어 방송통신위원회의 개편 방안 등을 논의하고요.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했던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늘 오전 11시 반쯤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우 의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잠시나마 만남이 이뤄진 것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는데, 오늘 공항에서 있을 기자 간담회에선 어떤 소회를 남길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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