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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 더 센 여야 대치가 이어질 것 같습니다. 여당이 추진하는 검찰 개혁을 비롯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까지. 줄줄이 그야말로 매운맛 국회가 예고되고 있는데요. 관련 영상 보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9월 정기국회, 잠시 뒤 오후 2시에 개회식을 시작으로 개회할 예정인데 일단은 저희가 영상에서도 봤습니다마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한복을 입자, 이렇게 제안을 했습니다. 상당히 생소한 그림이 될 것 같은데 저희 기자도 조금 전에 특이한 장면이 연출될 것 같다,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어떻게 예상을 하세요?
[서용주]
일단 한복을 입자는 얘기는 우원식 의장이 얘기를 한 것인데 당내에서는 또 자율복으로 알아서 결정하라, 그렇게 얘기를 한 거예요. 상징적으로 우원식 의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은 의미도 있고 내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라를 정상화시키는 여러 가지 의미를 담아서 아마 개원식의 의미를 드레스코드로 나타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아이디어 차원에서는 그럴 수 있는 것이고요. 다만 국민의힘이 야당인 차원에서 그 드레스코드가 상복은 좀 뜬금없어요. 왜 상복을 입죠? 지금 현재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부분도 있을 것이고 지금 현 정부가 국민의힘이 주장하듯이 국민을 힘들게 하고 겁박한다, 독재다. 독재를 할 만한 시간이 있었어요? 힘들게 할 시간이 있었습니까? 다만 저는 이 상복 자체를 그 대상이 저는 민주당이나 지금 현 정부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차라리 합리적이라면 그 상복을 입고 내란의 여러 가지 부분의 장례를 치르는 의미에서, 혁신의 차원에서 상복을 입는 것들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을까. 그 상복을 민주당으로 향하지 말고 저기 구치소에 있는 윤석열 부부에게 향하는 것들이 훨씬 더 국민들에게 합리적으로 보일 것이다. 그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다른 의미의 상복을 제안을 해 주셨고 국회의장의 한복 제안에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그런 의미인 것 같아요. 그럴 분위기 아니다. 아니면 복장 통일한다고 화합이 되냐, 이런 의미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윤희석]
그렇죠. 그런 의미로 우리 한복을 알린다든지 한마음으로 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한복을 입는다고 한다면 1년 열두 달 한복을 입는 게 맞죠. 지금이 명절도 아니고 일반 국민들이 한복을 입는 날이 그래도 정해져 있지 않습니까? 전혀 그러한 우리의 상황과 맞지 않는 뜬금없는 제안이어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백혜련 의원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하는데 관련된 분들은 지금 상황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저희가 상복을 입는 것에 대해서 여러 의미를 말씀하시는데 복장을 가지고 저희에게 압박하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에 저희도 그렇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 특히 지금 특검 설치 관련한 것이야 백번 양보한다 하더라도 특검이 수사를 진행하는 방식이 대단히 거세고 그리고 지금 민주당 내부에서 법원까지 믿지 못한다고 하니까 특별재판부 만든다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러한 상황이 지금 한가하게 한복 입고 태평성대를 구가할 만한 그런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말씀드리기 위해서라도 저희가 복장에 대해서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다, 이렇게 전합니다.
[앵커]
잠시 뒤 2시에 있을 개회식에서 말 그대로 양복, 한복, 상복이 뒤섞이는 그런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이번 정기국회 관전포인트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서용주]
집권여당의 대표인 정청래 대표가 이야기했잖아요. 민생안정과 개혁, 이 부분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고, 사실 속살을 들여다보면 9월의 정기국회는 지난 정부, 윤석열 정부의 전체적인 잘못된 실정에 대한 평가들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죠. 또 그렇게 해야 되는 게 맞고요. 사실 특검이 마무리되는 12월 말까지는 특검은 특검대로 가되 국회에서 해야 될 일은 사실 내란 세력들에 대한 청산, 종식 그리고 지난 정부가 국정운영에 대해서 제대로 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집어내고 고쳐가는 과정들이 아마 이번 정기국회에 나오지 않을까. 그런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반발할 가능성이 큰데 사실 저는 상복도 상복이지만 국민의힘이 지금 주장하는 바가 내란 옹호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오늘 국민의힘의 지도부인 김민수 최고위원이 하는 말이 참 가관이죠. 지금 청산해도 참 부족할 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를 석방해야 한다, 특검이 잘못됐다. 지금 내란 사태가 이루어진 12월 3일부터 이제 곧 있으면 9월 3일입니다. 10개월이 돼가요. 언제까지 국민의힘은 거기에 붙잡혀서 탄핵이 잘못됐다, 특검이 잘못됐다. 그리고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정말 권력형 비리를 저질렀던 김건희 씨를 석방해라, 이 얘기가 지도부에서 나오는 상황인데 저는 제발 바꾸려 하지 말고 본인 스스로들과 싸우면 좋겠어요, 국민의힘이. 이제 더 이상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싸울 만한 여력은 없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앵커]
지금 언급을 해 주셨으니까 얘기를 해보자면 김민수 최고위원의 발언 어떻게 보세요?
[윤희석]
저희당 새 지도부가 구성된 지 아직 일주일이 안 됐는데 유독 그분만이 소위 말해서 튀는 발언들을 계속하고 있어서 언론에서 많이 관심을 갖게 되고 국민들께서도 걱정하시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당에서 얘기를 했어요. 그분의 개인 의견이지 절대로 지도부 차원에서 합의된 의견이 아니다. 이제 와서 탄핵에 대해서 그 절차라든지 과정의 합법성에 대해서 논의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으며 일단 탄핵 결정난 것에 대해서 저희 당이 일단 거기에 수긍을 하고 따랐다는 것 또한 다시 상기할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이런 차원에서 지도부의 일원 한 분이 전혀 동떨어진 얘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 당 자체에서 지금 계속 막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절대 저희 당의 공식적인 전체의 의견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막고 있다고 얘기는 해 주시기는 했지만 지금 김민수 최고가 계속 그 얘기를 하고 있는데도 지금 제지가 안 되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윤희석]
일단 당대표라 하더라도 당의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 석상에서 발언을 하는 것을 가로막을 수 있는 그런 권한은 없다고 봐야 되겠습니다. 본인에게 주어진 발언 기회를 통해서 말을 하고 있는데 지도부의 일원이라면 또 특히 제1 야당의 지도부의 일원이라면 국민적으로 다 합의가 끝난, 국민적으로 다 인정이 된 사항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보일 만한, 억지로 들릴 만한 주장을 계속하는 것은 본인 스스로에게도 좋지 않다. 그리고 본인은 차치하더라도 당 전체에 누를 끼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주시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서용주]
그런데 저는 이게 개인 의견이라고 아무리 치부를 하더라도 지도부입니다. 지도부는 공개석상에서 모든 국민들에게 발언하는 자리예요. 그리고 당이 어떤 입장을 가졌는지를 규정해 주는 자리가 최고위원 자리거든요. 그런데 이런 발언들이 잦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제재도 없이 개인 의견으로 치부한다면 국민의힘의 지도부는 김민수 최고위원의 발언을 즐기고 있다라고밖에 볼 수 없어요. 이것은 당대표가 제재할 수도 있습니다. 또 사전 최고위원 회의에서 발언들이 계속해서 이렇게 나가면 당이 법 바깥의 테두리에 있는 것처럼 비춰져서 좋지 않다. 김민수 최고,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자제해달라고 할 수 있는데 안 하잖아요. 저는 사실 안 한다는 것은 이거를 즐기고 있지 않느냐. 그래서 다 말 못 하니까 대표선수로 김민수 최고위원에게 저는 솔직히 묵언의 지지를 보내는 것 아닌가라는 차원에서는 상당히 국민적 우려가 높다는 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앵커]
오히려 제지를 안 하고 있는 거다라고 분석을 해 주신 거고요. 다시 한 번 정기국회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무엇보다 이번 정기국회는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 문제, 사실 지난 2018년에도 강원랜드 채용 청탁 의혹이 있었을 때도 불체포특권을 포기했었던 권 의원인데 이번에도 포기한다고는 얘기했는데 어찌 됐든 표결 절차는 진행이 되는 거잖아요.
[윤희석]
그렇습니다. 국회의원 신분이기 때문에 아무리 본인이 그 특권을 행사하고 싶지 않다 하더라도 절차적으로는 그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표결이 있을 텐데 표결에 대해서 그러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어떤 행동을 할 것이냐. 참석을 해서 찬성을 할 거냐, 반대할 거냐, 아니면 아예 참석을 안 할 거냐. 여기에도 관심이 집중이 될 것입니다. 중요한 건 권성동 의원에 대해서 제가 볼 때는 영장실질심사를 밟게 될 텐데 그 과정에서 과연 어떠한 결정이 나오느냐, 법원에서 어떤 판단을 할 것이냐. 2018년 말씀하셨지만 그때는 극적으로 생환을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여러 가지 증거들과 보도된 사실관계를 살펴볼 때 대단히 곤궁한 처지에 빠져 있다.
이것이 당 전체로까지 비화가 될 것이냐, 이 부분이 상당히 우려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겠습니다.
[앵커]
지금 이 표결 가능성이 높은 날짜가 9일이나 10일 정도거든요. 그런데 10일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있는 날이에요. 그래서 이날로 표결 날짜 잡은 게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 지금 의심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서용주]
무슨 의심입니다. 절차에 따라서 넘어갔고요, 체포동의안에 관한 것이 법무부에서 넘어왔고 그 부분에 대해서 일정에 따라서 하는 것이에요. 이제 또 9일날 하는 것도 또 말이 나올 거 아니에요. 말하자면 민주당 하니까 무슨 잔치 벌어졌냐. 이유를 대면 비판의 여지가 있는 거예요. 그냥 절차에 따라서 10일 정도에 하는 것이고 사실 권성동 의원이 2018년도 강원랜드하고 명백히 다른 부분들은 이번에 정치자금법 불법 혐의에 대해서는 너무나 명백한 사실들이 드러났다는 것이에요. 육하원칙이 맞아떨어지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피할 수가 없죠. 누가 줬는지, 언제, 어디서 모든 것들이 특정됐잖아요. 그리고 권성동 의원 자체도 돈만 안 받았다고 할 뿐이지 그 사람을 중식당에서 만났고 또 한학자 총재에 절도 했고 그런 거예요. 사실 우리가 운동으로 표현하면 골프채는 휘둘렀는데 골프는 안 쳤다, 이런 겁니다. 공을 안 맞췄으면 골프 안 친 겁니까? 그런 거 아니거든요. 그래서 사실 권성동 의원 자체가 마치 불체포특권을 포기함으로써 본인은 떳떳하고 뭔가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기 때문에 이 검찰 수사가 조금 더 나에 대한 정치적 압박이라고 표현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할 게 없으니까 정치적으로 광이라도 팔자라는 차원에서의 발언이기 때문에 이번에 체포영장에 대한 체포동의안, 이건 무조건 통과되는 것이고 영장도 발부될 가능성이 거의 100에 가깝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그 말씀해 주셨던 권성동 의원의 해명, 그러니까 통일교는 찾아가긴 했지만 돈은 받지 않았다. 절은 했지만 돈은 받지 않았다라는 해명이었는데 이 해명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윤희석]
그러니까 저는 처음에 한학자 총재를 찾아가서 절을 두 번 했다, 이런 얘기를 듣고 그러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봤는데 이것을 본인이 시인을 했단 말이죠. 절한 것 자체는 범법 사실이 아니니까 거기까지는 그러면 시인을 했다, 이렇게 해석을 한다면 나머지 범법 사실이 될 만한 것들에 대한 진술에 대해서 신빙성이 의심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더더군다나 현금을 전달했던 사람이, 그 배우자도 통일교에서 간부를 맡고 있고 공교롭게도 또 재정국장이라는 돈을 관리하는 분이라고 들었는데 전달한 현금의 사진을 찍었다는 것 아니에요. 그걸 특검이 확보하고 있다면 그러면 거기서부터는 준 사람의 진술에 훨씬 더 신빙성을 부여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말씀드렸다시피 권성동 의원이 2018년 강원랜드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법망을 피하기가 대단히 어렵지 않을까. 그런 시선이 많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 권성동 의원, 상당히 곤궁한 처지에 있다. 이렇게 분석을 해 주셨고요. 지금 앞서 서 소장님께서 얘기를 해 주셨지만 여러 관전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쟁점현안들, 예를 들면 특검법 개정안이라든가 검찰개혁 관련 법안들이 민주당의 주도로 통과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데 그러면 국민의힘은 또다시 필리버스터를 하게 되는 겁니까?
[윤희석]
일단 저희가 할 수 있는 방법이 표결 가기 전에 여야가 합의를 하고 뭔가 저의 의견이 조금이라도 반영되는 상황을 상정을 하고 싶은데 지금 국회 상황은 전혀 그런 상황이 아니어서 계속된 필리버스터라든지 이런 방법을 써왔습니다. 표결에 불참한다든지. 지금 솔직히 말씀드리면 당내에서는 장외투쟁 얘기까지 나와요. 국민 모두의 관점에서 볼 때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그런 방향으로 국회 상황이 가고 있다. 민주당도 불과 1년도 안 된 시점으로 돌아가 보면 장외투쟁 했었습니다. 작년 11월 추울 때도 장외투쟁 했었거든요. 여야 입장이 바뀌긴 했지만 장외투쟁만큼은 저는 막고 싶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데 그만큼 지금 국회 상황이 안 좋다. 그래서 정청래 당대표가 예를 들어서 저희 당대표와 전혀 교류를 하지 않는 것부터 시작해서 국회의장께서도 저희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한복을 가지고 저희를 압박하는 모습, 이런 것들, 국민들께서 불편해 하고 계시다는 걸 잘 살피셔서 제발 국회 운영이 이렇게까지 안 가게 되기를. 여당에서 키를 쥐고 있으니까 잘 좀 헤아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앵커]
지금 국회에서의 법안 관련 공방도 여러 풍경이 예상되곤 있지만 국회로 가기 전에, 그러니까 법사위 차원에서도 지금 상당히 여러 갈등이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추미애 법사위원장 그리고 간사로 내정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간의 강대강 대치도 예상되고 있는데 이 시점에 다시 또 이른바 빠루 얘기가 또 소환이 됐어요.
[서용주]
그러게요. 나경원 의원도 참 억울하기는 하겠어요. 본인이 빠루를 손에 든 사진이 너무나 강렬하게 국민에게 박혔고. 물론 그것을 사용했냐, 안 했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본인 손에 빠루가 들려 있었기 때문에 그 한 장면이 나경원 의원에게는 마치 빠루를 든 뭔가 강한 이미지로. 득도 있고 실도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본인이 감내해야 할 부분이고요. 그다음에 법사위에서 추미애 위원장과 나경원 간사, 이 일전을 기대하는데 게임이 안 될 겁니다. 위치가 같아야 뭐가 부딪히죠. 위원장과 간사는 이게 게임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는 않아요. 다만 시끄럽긴 하겠죠. 난장판은 만들 수 있겠죠. 하지만 사실상 법사위에서 진행하는 여러 과정을 막을 수는 없다. 그래서 저는 국민들의 그런 불편한 장면들을 초래하러 갔나. 5선으로서 참 모진 일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고요. 사실 법사위 부분은 법사위대로 저는 추미애 위원장이 본인의 스케줄대로 쭉 밀고 나갈 가능성과 현실은 그대로 갈 것이다. 그런 것이고 지금 국민의힘에서 얘기하는 것은 더 센 특검법이라든지 그다음에 여러 가지 현재 있어서 검찰개혁 부분들 얘기하는데 더 센 특검법은 당연히 가야 돼요. 우리가 지금 모두 보지 않습니까? 김건희 씨 지금 나오는 게 이게 16개 혐의 외에 플러스알파가 더 많게 생겼어요. 그러면 기한 연장해서 가야죠.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검찰개혁은 지금 정부와 집권여당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 속에서 논의하기 때문에 야당에서도 할 말이 있으면 들어오셔라. 그래서 검찰개혁을 하시면 된다라는 차원에서 반대만 하지 말고 들어와서 반대하는 것. 이런 모습도 정치의 묘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설명해 주신 대로 일정대로 갈 것 같은 법안들도 있기는 하지만 지금 지난주에 전현희 의원이 얘기했던 내란특별법인가요. 그러니까 내란재판부를 따로 두고 재판을 한다, 이 부분은 당내 이견이 조금 있는 것 같더라고요.
[서용주]
이견이 상당히 있죠. 현실적으로 그게 가능할 것인가. 그걸 했을 때 나름대로 법적으로 사법부에 대한 독립성과 사법부의 권위에 대한 여러 가지 훼손이 있을 수 있다라는 당내 의견이 있어요. 그런데 제가 오늘 아침에 전현희 의원의 라디오 인터뷰를 들어보니까 이게 내란특별재판부의 설치에 대한 법사위의 논의 자체가 사법부의 자정 노력에 대한 압박이 크구나, 더 의미가. 이것을 설치하겠다기보다는 내란재판부에 있어서 제대로 하지 못하는 재판관들에 대한 인사조치라든지 사법부 내부에서의 고민들을 먼저 선행이 된다면 이 부분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는 걸 보니까 압박용으로 논의된 게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이 부분은 당내에서도 좀 숙고가 필요한 작업이다라고 지금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사법부의 자정 노력에 대한 압박 차원이라고 해석을 해 주셨는데 이 부분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윤희석]
대단히 오만한 주장이죠. 사법부는 엄연히 입법부하고는 전혀 다른 별개의 독립적인 국가 운영의 한 축이라고 볼 때 민주당에서 불만을 가질 수는 있겠지만 그 불만의 이유가 너무 가당치 않기 때문에 지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지귀연 판사 얘기를 하는 것으로 들려요, 인사조치 안 한다는 것.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맡고 있는 담당 판사인데. 그분의 행위에 대해서 왜 징계하지 않느냐. 이거 압력입니다. 그리고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가 되지 않았다. 이것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특별재판부 만들겠다는 얘기가 나온 것 아닙니까? 그러면 민주당의 심산은 본인들 마음대로 수사해서 마음대로 기소해서 마음대로 판결을 내리는 세상을 원한다는 거예요. 그런 얘기를 공개적으로 거의 드러내다시피 말할 수 있는 그 심리 상태는 오만이라는 단어 외에는 평가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게 국민적으로 얼마나 큰 역풍을 받을지를 생각을 해야 되는 게 민주당 지금 의석 굉장히 많다고 굉장히 힘 자랑 많이 하고 있지만 지역구 투표함 보면 불과 5. 4%포인트밖에 많이 저희 당보다 득표하지 않았고, 지난 대선 압승했다고 하지만 과반 못 했습니다. 그러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본 다음에 사법부에 대해서 압박을 하든지 말든지 결정을 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서용주]
그러니까 검찰개혁뿐만 아니라 사법개혁도 그렇고요. 정당에 대한 개혁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사실상 자정 노력이 먼저 있다면 개혁할 필요가 없겠죠. 안에서의 그런 자정의 힘이 없기 때문에 외부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위헌정당도 비슷한 겁니다. 국민의힘이 그 안에서 정말로 자정해서 개혁하고 제대로 된 당이 된다면 위헌정당 얘기를 할 수도 없는 것이죠. 그런데 그게 안 된다면 위헌정당으로라도 최소한 해체를 해야 되듯이 사법부에 있어서도 과연 지귀연 판사를 비롯해서 저는 한덕수 전 총리의 영장 기각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귀연 판사의 재판 과정과 구속취소에 대한 여러 가지 사안들은 사법부에서 조처를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묵인하고 방조하는 차원이기 때문에 이런 외과적인 수술이 가기 전에 먼저 사법부가 움직여주기를 바라는 그 정도의 정치적 액션이 사법부를 다 흔든다라고 전체적으로 해석하기에는 조금 무리이지 않을까, 저는 그런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앵커]
자정이냐, 수술이냐. 내란특별법이 지금 단순히 압박용으로 사용되는 것인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인 것 같고요. 이렇게 여러 법안들 그리고 여전히 남아있는 내란 논란으로 인해서 여야 관계가 경색된 상황이지만 대통령실과 정부, 야당을 향해서 손을 내미는 모습입니다. 오늘 아침 김민석 국무총리 그리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만났는데 그 모습 잠깐 보고 오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보니까 김민석 국무총리 같은 경우는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하는 그런 노력을 상당히 많이 하는 그런 언급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 회동을 지시를 했는데 일단은 만날 것으로 보이기는 보이는데 지금 장동혁 대표가 이후에 단독 만남을 조건으로 걸었더라고요. 그 조건의 의미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윤희석]
제가 장동혁 대표의 머릿속에 들어간 것이 아니어서 진짜 심산이 뭔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일단 야당의 대표가 된 상황에서 강력한 선명성을 드러내고 싶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 얘기하는 것들이 의정 경험이 만 4년이 안 됐다. 1. 5선이다 이런 얘기들 하잖아요. 그러니까 대통령과 직접 단독으로 회담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본인의 위상을 제고하고 그것이 결국 저희 당의 입지를 강화하는 상황이 된다, 아마 이런 판단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고요. 지금 김민석 총리를 만났다는 것이 대단히 어떻게 보면 생경하지 않습니까? 여당 대표를 만나야 하는데 총리를 만났다. 그 얘기는 여당 대표인 정청래 대표가 어떻게 보면 스스로의 역할을 안 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 대통령과의 만남에 앞서서 여야 대표끼리 만나서 국정을 논의하고 국회 상황을 안정시키고 이런 모습을 보이면서 가야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는 길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텐데 무슨 고집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당의 대표직에 오른 분들에 대해서 사람으로 인정하지 않고 악수조차 하지 않는 상황을 지금 한 달 넘게 보이고 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많은 질책이 있다, 저는 그렇게 듣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좀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앵커]
아마도 여야 대표의 만남이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첫만남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사실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도 이 자리가 뭔가 본인이 내뱉은 말 때문에 지금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인 것 같은데 뭔가 좀 계기가 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서용주]
그렇죠.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도 사실 국민의힘의 처지를 보면 손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라는 것은 저도 개인적으로는 동감합니다.
지금 윤 어게인을 이야기하는 당과 국정을 운영해야 되나? 그리고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내란 청산과 내란 종식을 큰 국민과의 약속으로 내걸고 지금 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내란에 대한 옹호를 하는 그런 메시지를 내는. 지금 앞서도 김민수 최고에 대해서 얘기했잖아요. 윤석열과 김건희 씨를 석방하라는 그런 당과 어떻게 협치를 할까라고 생각을 하다 보면 그런 말들이 튀어나올 수 있다고는 생각해요. 다만 말씀한 대로 그것은 주워담아야 되는데 출구전략이 조금 애매하기는 하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께서 일단은 여야의 극한 대치 상황을 조금 중재하겠다고 나선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민석 총리를 나름대로 야당 대표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지 않았나 싶고요. 사실 여야 이 부분은 입법부의 일이잖아요. 의회주의라고 할 수 있는 것이고 의회를 존중한다는 입장에서는 대통령은 최소한의 개입을 하면서 그래도 중재자로서 정치영역에서 뭔가 화해시키려는 노력이 있기 때문에 저는 정청래 대표가 못이기는 척하면서 대통령 앞에서 장동혁 야당 대표와 그래도 이야기는 나누면서 여야 간에 이야기할 건 하지 않을까 싶은데 악수는 아직까지 모르겠습니다. 그 악수라는 것은 정청래 대표의 마지막 자존심일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는 일단은 여야가 잘 풀리기를 바라고, 한 가지 덧붙이면 장동혁 대표가 얘기했듯이 과거의 일로 야당을 무리하게 공격한다고 지금 얘기를 하시는데 과거의 일로 무리하게 공격을 하는 것은 지금 국민의힘 아닙니까? 과거에 얽매여 있는 것은 전한길, 김민수 이런 사람들과 과거에 묶여 있는 것은 국민의힘이라는 것을 장동혁 대표가 다시 한 번 돌아보셨으면 좋겠다, 그런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정청래 대표에 출구를 만들어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고 저희가 조금 전에 앞서서 쟁점 현안 관련 이야기를 나눌 때 검찰개혁 이야기도 있었습니다마는 지금 서 소장님은 여권 내에서 의견 조율을 하고 있다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 최근 임은정 동부지검장의 발언으로 다시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그런 모양새입니다. 그 내용 한번 들어보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뭔가 격화되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그러니까 지난주에 있었던 민주당 워크숍에서 이 문제가 봉합되는 듯 보이더니 지금 임은정 적어서 장 이야기로 다시 불이 붙은 모양새인데 지금 분위기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서용주]
일단 당정 간에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습니다. 다양한 의견만 있을 뿐이죠. 속도에 있어서는 합의를 했어요. 추석 전에 일단 얼개를 갖추자. 그러면 속도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죠. 다양한 의견조차도 없습니다. 그러면 다양한 의견은 어디에 있느냐. 사실 중수청을 어디에 두느냐. 그리고 그 중수청의 보완수사권, 보완수사요구권 이 부분들을 그대로 존치하느냐. 이런 문제가 주요 의견들이거든요. 저는 이건 논쟁 영역에서의 뗄감으로서 누구든 던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정부는 정부의 입장대로 검찰이라는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안들을 이야기할 수 있죠. 그런데 그조차 얘기하는 것들이 검찰에 포섭됐다고 규정해버리면 이것은 우상호 수석 말대로 논쟁과 토론하자는 게 아니라 싸움을 거는 거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임은정 검사장이 자기의 주장을 할 수 있고 입장을 표명할 수 있으나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 당신은 이런 사람이야라고 딱 규정하는 것, 이건 굉장히 좋지 않은 방식이죠. 그러면 무슨 얘기를 할 수 있겠어요. 그다음에 가장 우려스러운 건 지금 5적이라고 표현했던 민정수석부터 해서 갖가지 얘기를 했더라고요. 이것은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인사를 하신 것 아니에요. 그러면 대통령 인사에 대해서 지금 와서 비판을 한다? 이것은 대통령 인사권에 대한 도전입니다.
본인도 검사장인데 이것을 굳이 이름까지 거론하면서 얘기를 했다? 그러면 대통령의 면이 뭐가 됩니까? 그래서 저는 임은정 검사장이 검찰개혁에 의욕이 앞서는 것은 알겠으나 최소한 본인의 본분 속에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이다라는 측면에서는 우상호 정무수석의 말, 지적을 조금 더 곱씹을 필요가 있다. 민형배 의원도 마찬가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임은정 검사장의 발언의 부적절성에 대해서 지금 짚어주셨고 지금 이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직접 토론을 주재할 수 있다고 얘기까지 나온 상황인데 자꾸 이런 이야기가 왜 터진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윤희석]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속도라든지 개혁 방향에 대해서 전혀 이견이 없고 우리는 원팀이고 이렇게 가고 있다는 말을 자꾸 반복하는 것이 실상이 그렇지 않다는 걸 반영한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정말 이견이 없으면 이견이 없다는 말 자체를 할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견이 많다, 이렇게 해석할 수밖에 없고. 대통령께서는 토론을 하자. 토론을 해서 그 결과에 따르고 토론 주제는 내가 한다. 저는 맞는 방향이라고 봐요. 그런데 그 말씀하시자마자 여당 대표인 정청래 대표가 검찰개혁은 폭풍처럼. 이렇게 또 얘기를 한단 말입니다. 받아친다는 표현까지는 제가 쓰지 않겠습니다마는. 이렇게 되면 여권 내에서 이 중요한 의제를 가지고 마치 대통령에 맞서는 사람들이 있고 여당 대표가 또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대단히 걱정스럽다. 대통령께서 인사권을 가지고 계시니까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정치적 중립성 위반 이후로 사퇴 강요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임은정 동부지검장에 대해서 인사조치하시면 이 논란이 다 해소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대통령의 뜻대로 만약에 토론이 이루어져서 이 문제가 좀 봉합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내부 사정도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첫 인선이 발표됐는데 정책위의장에 4선의 김도읍 의원 그리고 사무총장에는 재선의 정희용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일단 김도읍 의원 같은 경우는 지난 이준석 전 대표 시절에도 정책위의장을 했던 인물인데 왜 다시 또 정책위의장이 됐다고 보십니까?
[윤희석]
그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고 당내외로부터 신망을 얻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또 정책위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정희용 사무총장도 마찬가지고. 이 두 분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대단히 합리적인 사고를 하시는 분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봅니다. 장동혁 지도부가 출범을 했을 때 굉장히 오른쪽에 치우친, 한쪽 의견에 치우친 행보를 보이지 않을까. 전당대회 과정에서 여러 가지 열띤 주장들을 보면 그런 우려를 낳기에 충분한 상황이었는데도 지금 장 대표가 인선을 하시는 것을 보면 그러한 우려를 어느 정도는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신호를 받기에 충분한 인선이었다, 이런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앞으로 두 분이 당을 정상화하는 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앵커]
그리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장동혁 대표가 취임한 이후에 전한길 씨가 자꾸 내뱉고 있는 여러 난해한 발언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최근에 이런 말도 했습니다. 자신이 공천 청탁을 받았다. 이런 말을 공개적으로 하기도 했는데요. 이 장면 보고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에서 전한길 씨는 과연 어떤 존재인가. 두 분 짧게 한말씀씩 듣겠습니다.
[서용주]
전한길 씨는 영원히 같이 있을 수밖에 없는 동거인이다. 사실 저는 장동혁 대표가 됐을 때 전동혁이라고 불러야 된다라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전한길 씨 얘기하는 거 보면 좀 오락가락해요. 저번에는 자기를 품어야만 대통령도 되고 지방단체장도 되고 국회의원도 되고 된다. 자기를 품으라고 했잖아요. 그런데 이제 와서 자기한테 공천 주라고 여러 사람이 또 온다. 그런데 자기는 지금이 행복하고 아무런 힘이 없다. 그러니까 나에게 어떤 얘기도 하지 말라. 즐기는 것 같아요. 본인한테 막 공천달라고 전화 오는 것들이 즐거운 거죠. 그러면 저분이 정말로 아무 사심 없이 그냥 즐기기만 할 것인가. 저는 이게 말씀한 대로 국민의힘과 장동혁 대표의 폭탄이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동거인이라고 했었는데 김재섭 의원은 쫓아내야 한다고 했거든요.
[윤희석]
쫓아낼 필요도 없이 더 이상 효용이 없을 거라고 봅니다. 전한길 씨, 방금 전에 소개한 저 영상을 보고 많은 분들이 웃으셨을 텐데 그게 진짜 정말 좋은 말, 옳은 말을 해서 웃는 게 아니라 우스꽝스러워서 웃는 걸 거예요. 그 얘기는 결국 정치적으로는 더 이상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당에서 이미 장동혁 대표가 선을 그었다고 저는 평가를 합니다. 전한길 씨가 자기 객관화를 통해서 이 상황을 조금 더 냉철하게 분석하는 그런 시간이 오기를 바랍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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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 더 센 여야 대치가 이어질 것 같습니다. 여당이 추진하는 검찰 개혁을 비롯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까지. 줄줄이 그야말로 매운맛 국회가 예고되고 있는데요. 관련 영상 보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9월 정기국회, 잠시 뒤 오후 2시에 개회식을 시작으로 개회할 예정인데 일단은 저희가 영상에서도 봤습니다마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한복을 입자, 이렇게 제안을 했습니다. 상당히 생소한 그림이 될 것 같은데 저희 기자도 조금 전에 특이한 장면이 연출될 것 같다,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어떻게 예상을 하세요?
[서용주]
일단 한복을 입자는 얘기는 우원식 의장이 얘기를 한 것인데 당내에서는 또 자율복으로 알아서 결정하라, 그렇게 얘기를 한 거예요. 상징적으로 우원식 의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은 의미도 있고 내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라를 정상화시키는 여러 가지 의미를 담아서 아마 개원식의 의미를 드레스코드로 나타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아이디어 차원에서는 그럴 수 있는 것이고요. 다만 국민의힘이 야당인 차원에서 그 드레스코드가 상복은 좀 뜬금없어요. 왜 상복을 입죠? 지금 현재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부분도 있을 것이고 지금 현 정부가 국민의힘이 주장하듯이 국민을 힘들게 하고 겁박한다, 독재다. 독재를 할 만한 시간이 있었어요? 힘들게 할 시간이 있었습니까? 다만 저는 이 상복 자체를 그 대상이 저는 민주당이나 지금 현 정부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차라리 합리적이라면 그 상복을 입고 내란의 여러 가지 부분의 장례를 치르는 의미에서, 혁신의 차원에서 상복을 입는 것들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을까. 그 상복을 민주당으로 향하지 말고 저기 구치소에 있는 윤석열 부부에게 향하는 것들이 훨씬 더 국민들에게 합리적으로 보일 것이다. 그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다른 의미의 상복을 제안을 해 주셨고 국회의장의 한복 제안에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그런 의미인 것 같아요. 그럴 분위기 아니다. 아니면 복장 통일한다고 화합이 되냐, 이런 의미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윤희석]
그렇죠. 그런 의미로 우리 한복을 알린다든지 한마음으로 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한복을 입는다고 한다면 1년 열두 달 한복을 입는 게 맞죠. 지금이 명절도 아니고 일반 국민들이 한복을 입는 날이 그래도 정해져 있지 않습니까? 전혀 그러한 우리의 상황과 맞지 않는 뜬금없는 제안이어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백혜련 의원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하는데 관련된 분들은 지금 상황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저희가 상복을 입는 것에 대해서 여러 의미를 말씀하시는데 복장을 가지고 저희에게 압박하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에 저희도 그렇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 특히 지금 특검 설치 관련한 것이야 백번 양보한다 하더라도 특검이 수사를 진행하는 방식이 대단히 거세고 그리고 지금 민주당 내부에서 법원까지 믿지 못한다고 하니까 특별재판부 만든다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러한 상황이 지금 한가하게 한복 입고 태평성대를 구가할 만한 그런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말씀드리기 위해서라도 저희가 복장에 대해서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다, 이렇게 전합니다.
[앵커]
잠시 뒤 2시에 있을 개회식에서 말 그대로 양복, 한복, 상복이 뒤섞이는 그런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이번 정기국회 관전포인트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서용주]
집권여당의 대표인 정청래 대표가 이야기했잖아요. 민생안정과 개혁, 이 부분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고, 사실 속살을 들여다보면 9월의 정기국회는 지난 정부, 윤석열 정부의 전체적인 잘못된 실정에 대한 평가들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죠. 또 그렇게 해야 되는 게 맞고요. 사실 특검이 마무리되는 12월 말까지는 특검은 특검대로 가되 국회에서 해야 될 일은 사실 내란 세력들에 대한 청산, 종식 그리고 지난 정부가 국정운영에 대해서 제대로 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집어내고 고쳐가는 과정들이 아마 이번 정기국회에 나오지 않을까. 그런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반발할 가능성이 큰데 사실 저는 상복도 상복이지만 국민의힘이 지금 주장하는 바가 내란 옹호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오늘 국민의힘의 지도부인 김민수 최고위원이 하는 말이 참 가관이죠. 지금 청산해도 참 부족할 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를 석방해야 한다, 특검이 잘못됐다. 지금 내란 사태가 이루어진 12월 3일부터 이제 곧 있으면 9월 3일입니다. 10개월이 돼가요. 언제까지 국민의힘은 거기에 붙잡혀서 탄핵이 잘못됐다, 특검이 잘못됐다. 그리고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정말 권력형 비리를 저질렀던 김건희 씨를 석방해라, 이 얘기가 지도부에서 나오는 상황인데 저는 제발 바꾸려 하지 말고 본인 스스로들과 싸우면 좋겠어요, 국민의힘이. 이제 더 이상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싸울 만한 여력은 없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앵커]
지금 언급을 해 주셨으니까 얘기를 해보자면 김민수 최고위원의 발언 어떻게 보세요?
[윤희석]
저희당 새 지도부가 구성된 지 아직 일주일이 안 됐는데 유독 그분만이 소위 말해서 튀는 발언들을 계속하고 있어서 언론에서 많이 관심을 갖게 되고 국민들께서도 걱정하시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당에서 얘기를 했어요. 그분의 개인 의견이지 절대로 지도부 차원에서 합의된 의견이 아니다. 이제 와서 탄핵에 대해서 그 절차라든지 과정의 합법성에 대해서 논의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으며 일단 탄핵 결정난 것에 대해서 저희 당이 일단 거기에 수긍을 하고 따랐다는 것 또한 다시 상기할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이런 차원에서 지도부의 일원 한 분이 전혀 동떨어진 얘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 당 자체에서 지금 계속 막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절대 저희 당의 공식적인 전체의 의견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막고 있다고 얘기는 해 주시기는 했지만 지금 김민수 최고가 계속 그 얘기를 하고 있는데도 지금 제지가 안 되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윤희석]
일단 당대표라 하더라도 당의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 석상에서 발언을 하는 것을 가로막을 수 있는 그런 권한은 없다고 봐야 되겠습니다. 본인에게 주어진 발언 기회를 통해서 말을 하고 있는데 지도부의 일원이라면 또 특히 제1 야당의 지도부의 일원이라면 국민적으로 다 합의가 끝난, 국민적으로 다 인정이 된 사항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보일 만한, 억지로 들릴 만한 주장을 계속하는 것은 본인 스스로에게도 좋지 않다. 그리고 본인은 차치하더라도 당 전체에 누를 끼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주시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서용주]
그런데 저는 이게 개인 의견이라고 아무리 치부를 하더라도 지도부입니다. 지도부는 공개석상에서 모든 국민들에게 발언하는 자리예요. 그리고 당이 어떤 입장을 가졌는지를 규정해 주는 자리가 최고위원 자리거든요. 그런데 이런 발언들이 잦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제재도 없이 개인 의견으로 치부한다면 국민의힘의 지도부는 김민수 최고위원의 발언을 즐기고 있다라고밖에 볼 수 없어요. 이것은 당대표가 제재할 수도 있습니다. 또 사전 최고위원 회의에서 발언들이 계속해서 이렇게 나가면 당이 법 바깥의 테두리에 있는 것처럼 비춰져서 좋지 않다. 김민수 최고,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자제해달라고 할 수 있는데 안 하잖아요. 저는 사실 안 한다는 것은 이거를 즐기고 있지 않느냐. 그래서 다 말 못 하니까 대표선수로 김민수 최고위원에게 저는 솔직히 묵언의 지지를 보내는 것 아닌가라는 차원에서는 상당히 국민적 우려가 높다는 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앵커]
오히려 제지를 안 하고 있는 거다라고 분석을 해 주신 거고요. 다시 한 번 정기국회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무엇보다 이번 정기국회는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 문제, 사실 지난 2018년에도 강원랜드 채용 청탁 의혹이 있었을 때도 불체포특권을 포기했었던 권 의원인데 이번에도 포기한다고는 얘기했는데 어찌 됐든 표결 절차는 진행이 되는 거잖아요.
[윤희석]
그렇습니다. 국회의원 신분이기 때문에 아무리 본인이 그 특권을 행사하고 싶지 않다 하더라도 절차적으로는 그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표결이 있을 텐데 표결에 대해서 그러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어떤 행동을 할 것이냐. 참석을 해서 찬성을 할 거냐, 반대할 거냐, 아니면 아예 참석을 안 할 거냐. 여기에도 관심이 집중이 될 것입니다. 중요한 건 권성동 의원에 대해서 제가 볼 때는 영장실질심사를 밟게 될 텐데 그 과정에서 과연 어떠한 결정이 나오느냐, 법원에서 어떤 판단을 할 것이냐. 2018년 말씀하셨지만 그때는 극적으로 생환을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여러 가지 증거들과 보도된 사실관계를 살펴볼 때 대단히 곤궁한 처지에 빠져 있다.
이것이 당 전체로까지 비화가 될 것이냐, 이 부분이 상당히 우려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겠습니다.
[앵커]
지금 이 표결 가능성이 높은 날짜가 9일이나 10일 정도거든요. 그런데 10일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있는 날이에요. 그래서 이날로 표결 날짜 잡은 게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 지금 의심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서용주]
무슨 의심입니다. 절차에 따라서 넘어갔고요, 체포동의안에 관한 것이 법무부에서 넘어왔고 그 부분에 대해서 일정에 따라서 하는 것이에요. 이제 또 9일날 하는 것도 또 말이 나올 거 아니에요. 말하자면 민주당 하니까 무슨 잔치 벌어졌냐. 이유를 대면 비판의 여지가 있는 거예요. 그냥 절차에 따라서 10일 정도에 하는 것이고 사실 권성동 의원이 2018년도 강원랜드하고 명백히 다른 부분들은 이번에 정치자금법 불법 혐의에 대해서는 너무나 명백한 사실들이 드러났다는 것이에요. 육하원칙이 맞아떨어지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피할 수가 없죠. 누가 줬는지, 언제, 어디서 모든 것들이 특정됐잖아요. 그리고 권성동 의원 자체도 돈만 안 받았다고 할 뿐이지 그 사람을 중식당에서 만났고 또 한학자 총재에 절도 했고 그런 거예요. 사실 우리가 운동으로 표현하면 골프채는 휘둘렀는데 골프는 안 쳤다, 이런 겁니다. 공을 안 맞췄으면 골프 안 친 겁니까? 그런 거 아니거든요. 그래서 사실 권성동 의원 자체가 마치 불체포특권을 포기함으로써 본인은 떳떳하고 뭔가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기 때문에 이 검찰 수사가 조금 더 나에 대한 정치적 압박이라고 표현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할 게 없으니까 정치적으로 광이라도 팔자라는 차원에서의 발언이기 때문에 이번에 체포영장에 대한 체포동의안, 이건 무조건 통과되는 것이고 영장도 발부될 가능성이 거의 100에 가깝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그 말씀해 주셨던 권성동 의원의 해명, 그러니까 통일교는 찾아가긴 했지만 돈은 받지 않았다. 절은 했지만 돈은 받지 않았다라는 해명이었는데 이 해명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윤희석]
그러니까 저는 처음에 한학자 총재를 찾아가서 절을 두 번 했다, 이런 얘기를 듣고 그러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봤는데 이것을 본인이 시인을 했단 말이죠. 절한 것 자체는 범법 사실이 아니니까 거기까지는 그러면 시인을 했다, 이렇게 해석을 한다면 나머지 범법 사실이 될 만한 것들에 대한 진술에 대해서 신빙성이 의심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더더군다나 현금을 전달했던 사람이, 그 배우자도 통일교에서 간부를 맡고 있고 공교롭게도 또 재정국장이라는 돈을 관리하는 분이라고 들었는데 전달한 현금의 사진을 찍었다는 것 아니에요. 그걸 특검이 확보하고 있다면 그러면 거기서부터는 준 사람의 진술에 훨씬 더 신빙성을 부여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말씀드렸다시피 권성동 의원이 2018년 강원랜드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법망을 피하기가 대단히 어렵지 않을까. 그런 시선이 많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 권성동 의원, 상당히 곤궁한 처지에 있다. 이렇게 분석을 해 주셨고요. 지금 앞서 서 소장님께서 얘기를 해 주셨지만 여러 관전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쟁점현안들, 예를 들면 특검법 개정안이라든가 검찰개혁 관련 법안들이 민주당의 주도로 통과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데 그러면 국민의힘은 또다시 필리버스터를 하게 되는 겁니까?
[윤희석]
일단 저희가 할 수 있는 방법이 표결 가기 전에 여야가 합의를 하고 뭔가 저의 의견이 조금이라도 반영되는 상황을 상정을 하고 싶은데 지금 국회 상황은 전혀 그런 상황이 아니어서 계속된 필리버스터라든지 이런 방법을 써왔습니다. 표결에 불참한다든지. 지금 솔직히 말씀드리면 당내에서는 장외투쟁 얘기까지 나와요. 국민 모두의 관점에서 볼 때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그런 방향으로 국회 상황이 가고 있다. 민주당도 불과 1년도 안 된 시점으로 돌아가 보면 장외투쟁 했었습니다. 작년 11월 추울 때도 장외투쟁 했었거든요. 여야 입장이 바뀌긴 했지만 장외투쟁만큼은 저는 막고 싶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데 그만큼 지금 국회 상황이 안 좋다. 그래서 정청래 당대표가 예를 들어서 저희 당대표와 전혀 교류를 하지 않는 것부터 시작해서 국회의장께서도 저희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한복을 가지고 저희를 압박하는 모습, 이런 것들, 국민들께서 불편해 하고 계시다는 걸 잘 살피셔서 제발 국회 운영이 이렇게까지 안 가게 되기를. 여당에서 키를 쥐고 있으니까 잘 좀 헤아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앵커]
지금 국회에서의 법안 관련 공방도 여러 풍경이 예상되곤 있지만 국회로 가기 전에, 그러니까 법사위 차원에서도 지금 상당히 여러 갈등이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추미애 법사위원장 그리고 간사로 내정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간의 강대강 대치도 예상되고 있는데 이 시점에 다시 또 이른바 빠루 얘기가 또 소환이 됐어요.
[서용주]
그러게요. 나경원 의원도 참 억울하기는 하겠어요. 본인이 빠루를 손에 든 사진이 너무나 강렬하게 국민에게 박혔고. 물론 그것을 사용했냐, 안 했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본인 손에 빠루가 들려 있었기 때문에 그 한 장면이 나경원 의원에게는 마치 빠루를 든 뭔가 강한 이미지로. 득도 있고 실도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본인이 감내해야 할 부분이고요. 그다음에 법사위에서 추미애 위원장과 나경원 간사, 이 일전을 기대하는데 게임이 안 될 겁니다. 위치가 같아야 뭐가 부딪히죠. 위원장과 간사는 이게 게임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는 않아요. 다만 시끄럽긴 하겠죠. 난장판은 만들 수 있겠죠. 하지만 사실상 법사위에서 진행하는 여러 과정을 막을 수는 없다. 그래서 저는 국민들의 그런 불편한 장면들을 초래하러 갔나. 5선으로서 참 모진 일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고요. 사실 법사위 부분은 법사위대로 저는 추미애 위원장이 본인의 스케줄대로 쭉 밀고 나갈 가능성과 현실은 그대로 갈 것이다. 그런 것이고 지금 국민의힘에서 얘기하는 것은 더 센 특검법이라든지 그다음에 여러 가지 현재 있어서 검찰개혁 부분들 얘기하는데 더 센 특검법은 당연히 가야 돼요. 우리가 지금 모두 보지 않습니까? 김건희 씨 지금 나오는 게 이게 16개 혐의 외에 플러스알파가 더 많게 생겼어요. 그러면 기한 연장해서 가야죠.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검찰개혁은 지금 정부와 집권여당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 속에서 논의하기 때문에 야당에서도 할 말이 있으면 들어오셔라. 그래서 검찰개혁을 하시면 된다라는 차원에서 반대만 하지 말고 들어와서 반대하는 것. 이런 모습도 정치의 묘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설명해 주신 대로 일정대로 갈 것 같은 법안들도 있기는 하지만 지금 지난주에 전현희 의원이 얘기했던 내란특별법인가요. 그러니까 내란재판부를 따로 두고 재판을 한다, 이 부분은 당내 이견이 조금 있는 것 같더라고요.
[서용주]
이견이 상당히 있죠. 현실적으로 그게 가능할 것인가. 그걸 했을 때 나름대로 법적으로 사법부에 대한 독립성과 사법부의 권위에 대한 여러 가지 훼손이 있을 수 있다라는 당내 의견이 있어요. 그런데 제가 오늘 아침에 전현희 의원의 라디오 인터뷰를 들어보니까 이게 내란특별재판부의 설치에 대한 법사위의 논의 자체가 사법부의 자정 노력에 대한 압박이 크구나, 더 의미가. 이것을 설치하겠다기보다는 내란재판부에 있어서 제대로 하지 못하는 재판관들에 대한 인사조치라든지 사법부 내부에서의 고민들을 먼저 선행이 된다면 이 부분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는 걸 보니까 압박용으로 논의된 게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이 부분은 당내에서도 좀 숙고가 필요한 작업이다라고 지금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사법부의 자정 노력에 대한 압박 차원이라고 해석을 해 주셨는데 이 부분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윤희석]
대단히 오만한 주장이죠. 사법부는 엄연히 입법부하고는 전혀 다른 별개의 독립적인 국가 운영의 한 축이라고 볼 때 민주당에서 불만을 가질 수는 있겠지만 그 불만의 이유가 너무 가당치 않기 때문에 지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지귀연 판사 얘기를 하는 것으로 들려요, 인사조치 안 한다는 것.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맡고 있는 담당 판사인데. 그분의 행위에 대해서 왜 징계하지 않느냐. 이거 압력입니다. 그리고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가 되지 않았다. 이것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특별재판부 만들겠다는 얘기가 나온 것 아닙니까? 그러면 민주당의 심산은 본인들 마음대로 수사해서 마음대로 기소해서 마음대로 판결을 내리는 세상을 원한다는 거예요. 그런 얘기를 공개적으로 거의 드러내다시피 말할 수 있는 그 심리 상태는 오만이라는 단어 외에는 평가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게 국민적으로 얼마나 큰 역풍을 받을지를 생각을 해야 되는 게 민주당 지금 의석 굉장히 많다고 굉장히 힘 자랑 많이 하고 있지만 지역구 투표함 보면 불과 5. 4%포인트밖에 많이 저희 당보다 득표하지 않았고, 지난 대선 압승했다고 하지만 과반 못 했습니다. 그러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본 다음에 사법부에 대해서 압박을 하든지 말든지 결정을 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서용주]
그러니까 검찰개혁뿐만 아니라 사법개혁도 그렇고요. 정당에 대한 개혁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사실상 자정 노력이 먼저 있다면 개혁할 필요가 없겠죠. 안에서의 그런 자정의 힘이 없기 때문에 외부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위헌정당도 비슷한 겁니다. 국민의힘이 그 안에서 정말로 자정해서 개혁하고 제대로 된 당이 된다면 위헌정당 얘기를 할 수도 없는 것이죠. 그런데 그게 안 된다면 위헌정당으로라도 최소한 해체를 해야 되듯이 사법부에 있어서도 과연 지귀연 판사를 비롯해서 저는 한덕수 전 총리의 영장 기각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귀연 판사의 재판 과정과 구속취소에 대한 여러 가지 사안들은 사법부에서 조처를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묵인하고 방조하는 차원이기 때문에 이런 외과적인 수술이 가기 전에 먼저 사법부가 움직여주기를 바라는 그 정도의 정치적 액션이 사법부를 다 흔든다라고 전체적으로 해석하기에는 조금 무리이지 않을까, 저는 그런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앵커]
자정이냐, 수술이냐. 내란특별법이 지금 단순히 압박용으로 사용되는 것인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인 것 같고요. 이렇게 여러 법안들 그리고 여전히 남아있는 내란 논란으로 인해서 여야 관계가 경색된 상황이지만 대통령실과 정부, 야당을 향해서 손을 내미는 모습입니다. 오늘 아침 김민석 국무총리 그리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만났는데 그 모습 잠깐 보고 오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보니까 김민석 국무총리 같은 경우는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하는 그런 노력을 상당히 많이 하는 그런 언급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 회동을 지시를 했는데 일단은 만날 것으로 보이기는 보이는데 지금 장동혁 대표가 이후에 단독 만남을 조건으로 걸었더라고요. 그 조건의 의미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윤희석]
제가 장동혁 대표의 머릿속에 들어간 것이 아니어서 진짜 심산이 뭔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일단 야당의 대표가 된 상황에서 강력한 선명성을 드러내고 싶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 얘기하는 것들이 의정 경험이 만 4년이 안 됐다. 1. 5선이다 이런 얘기들 하잖아요. 그러니까 대통령과 직접 단독으로 회담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본인의 위상을 제고하고 그것이 결국 저희 당의 입지를 강화하는 상황이 된다, 아마 이런 판단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고요. 지금 김민석 총리를 만났다는 것이 대단히 어떻게 보면 생경하지 않습니까? 여당 대표를 만나야 하는데 총리를 만났다. 그 얘기는 여당 대표인 정청래 대표가 어떻게 보면 스스로의 역할을 안 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 대통령과의 만남에 앞서서 여야 대표끼리 만나서 국정을 논의하고 국회 상황을 안정시키고 이런 모습을 보이면서 가야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는 길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텐데 무슨 고집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당의 대표직에 오른 분들에 대해서 사람으로 인정하지 않고 악수조차 하지 않는 상황을 지금 한 달 넘게 보이고 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많은 질책이 있다, 저는 그렇게 듣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좀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앵커]
아마도 여야 대표의 만남이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첫만남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사실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도 이 자리가 뭔가 본인이 내뱉은 말 때문에 지금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인 것 같은데 뭔가 좀 계기가 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서용주]
그렇죠.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도 사실 국민의힘의 처지를 보면 손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라는 것은 저도 개인적으로는 동감합니다.
지금 윤 어게인을 이야기하는 당과 국정을 운영해야 되나? 그리고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내란 청산과 내란 종식을 큰 국민과의 약속으로 내걸고 지금 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내란에 대한 옹호를 하는 그런 메시지를 내는. 지금 앞서도 김민수 최고에 대해서 얘기했잖아요. 윤석열과 김건희 씨를 석방하라는 그런 당과 어떻게 협치를 할까라고 생각을 하다 보면 그런 말들이 튀어나올 수 있다고는 생각해요. 다만 말씀한 대로 그것은 주워담아야 되는데 출구전략이 조금 애매하기는 하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께서 일단은 여야의 극한 대치 상황을 조금 중재하겠다고 나선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민석 총리를 나름대로 야당 대표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지 않았나 싶고요. 사실 여야 이 부분은 입법부의 일이잖아요. 의회주의라고 할 수 있는 것이고 의회를 존중한다는 입장에서는 대통령은 최소한의 개입을 하면서 그래도 중재자로서 정치영역에서 뭔가 화해시키려는 노력이 있기 때문에 저는 정청래 대표가 못이기는 척하면서 대통령 앞에서 장동혁 야당 대표와 그래도 이야기는 나누면서 여야 간에 이야기할 건 하지 않을까 싶은데 악수는 아직까지 모르겠습니다. 그 악수라는 것은 정청래 대표의 마지막 자존심일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는 일단은 여야가 잘 풀리기를 바라고, 한 가지 덧붙이면 장동혁 대표가 얘기했듯이 과거의 일로 야당을 무리하게 공격한다고 지금 얘기를 하시는데 과거의 일로 무리하게 공격을 하는 것은 지금 국민의힘 아닙니까? 과거에 얽매여 있는 것은 전한길, 김민수 이런 사람들과 과거에 묶여 있는 것은 국민의힘이라는 것을 장동혁 대표가 다시 한 번 돌아보셨으면 좋겠다, 그런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정청래 대표에 출구를 만들어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고 저희가 조금 전에 앞서서 쟁점 현안 관련 이야기를 나눌 때 검찰개혁 이야기도 있었습니다마는 지금 서 소장님은 여권 내에서 의견 조율을 하고 있다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 최근 임은정 동부지검장의 발언으로 다시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그런 모양새입니다. 그 내용 한번 들어보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뭔가 격화되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그러니까 지난주에 있었던 민주당 워크숍에서 이 문제가 봉합되는 듯 보이더니 지금 임은정 적어서 장 이야기로 다시 불이 붙은 모양새인데 지금 분위기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서용주]
일단 당정 간에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습니다. 다양한 의견만 있을 뿐이죠. 속도에 있어서는 합의를 했어요. 추석 전에 일단 얼개를 갖추자. 그러면 속도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죠. 다양한 의견조차도 없습니다. 그러면 다양한 의견은 어디에 있느냐. 사실 중수청을 어디에 두느냐. 그리고 그 중수청의 보완수사권, 보완수사요구권 이 부분들을 그대로 존치하느냐. 이런 문제가 주요 의견들이거든요. 저는 이건 논쟁 영역에서의 뗄감으로서 누구든 던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정부는 정부의 입장대로 검찰이라는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안들을 이야기할 수 있죠. 그런데 그조차 얘기하는 것들이 검찰에 포섭됐다고 규정해버리면 이것은 우상호 수석 말대로 논쟁과 토론하자는 게 아니라 싸움을 거는 거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임은정 검사장이 자기의 주장을 할 수 있고 입장을 표명할 수 있으나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 당신은 이런 사람이야라고 딱 규정하는 것, 이건 굉장히 좋지 않은 방식이죠. 그러면 무슨 얘기를 할 수 있겠어요. 그다음에 가장 우려스러운 건 지금 5적이라고 표현했던 민정수석부터 해서 갖가지 얘기를 했더라고요. 이것은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인사를 하신 것 아니에요. 그러면 대통령 인사에 대해서 지금 와서 비판을 한다? 이것은 대통령 인사권에 대한 도전입니다.
본인도 검사장인데 이것을 굳이 이름까지 거론하면서 얘기를 했다? 그러면 대통령의 면이 뭐가 됩니까? 그래서 저는 임은정 검사장이 검찰개혁에 의욕이 앞서는 것은 알겠으나 최소한 본인의 본분 속에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이다라는 측면에서는 우상호 정무수석의 말, 지적을 조금 더 곱씹을 필요가 있다. 민형배 의원도 마찬가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임은정 검사장의 발언의 부적절성에 대해서 지금 짚어주셨고 지금 이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직접 토론을 주재할 수 있다고 얘기까지 나온 상황인데 자꾸 이런 이야기가 왜 터진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윤희석]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속도라든지 개혁 방향에 대해서 전혀 이견이 없고 우리는 원팀이고 이렇게 가고 있다는 말을 자꾸 반복하는 것이 실상이 그렇지 않다는 걸 반영한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정말 이견이 없으면 이견이 없다는 말 자체를 할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견이 많다, 이렇게 해석할 수밖에 없고. 대통령께서는 토론을 하자. 토론을 해서 그 결과에 따르고 토론 주제는 내가 한다. 저는 맞는 방향이라고 봐요. 그런데 그 말씀하시자마자 여당 대표인 정청래 대표가 검찰개혁은 폭풍처럼. 이렇게 또 얘기를 한단 말입니다. 받아친다는 표현까지는 제가 쓰지 않겠습니다마는. 이렇게 되면 여권 내에서 이 중요한 의제를 가지고 마치 대통령에 맞서는 사람들이 있고 여당 대표가 또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대단히 걱정스럽다. 대통령께서 인사권을 가지고 계시니까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정치적 중립성 위반 이후로 사퇴 강요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임은정 동부지검장에 대해서 인사조치하시면 이 논란이 다 해소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대통령의 뜻대로 만약에 토론이 이루어져서 이 문제가 좀 봉합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내부 사정도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첫 인선이 발표됐는데 정책위의장에 4선의 김도읍 의원 그리고 사무총장에는 재선의 정희용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일단 김도읍 의원 같은 경우는 지난 이준석 전 대표 시절에도 정책위의장을 했던 인물인데 왜 다시 또 정책위의장이 됐다고 보십니까?
[윤희석]
그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고 당내외로부터 신망을 얻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또 정책위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정희용 사무총장도 마찬가지고. 이 두 분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대단히 합리적인 사고를 하시는 분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봅니다. 장동혁 지도부가 출범을 했을 때 굉장히 오른쪽에 치우친, 한쪽 의견에 치우친 행보를 보이지 않을까. 전당대회 과정에서 여러 가지 열띤 주장들을 보면 그런 우려를 낳기에 충분한 상황이었는데도 지금 장 대표가 인선을 하시는 것을 보면 그러한 우려를 어느 정도는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신호를 받기에 충분한 인선이었다, 이런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앞으로 두 분이 당을 정상화하는 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앵커]
그리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장동혁 대표가 취임한 이후에 전한길 씨가 자꾸 내뱉고 있는 여러 난해한 발언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최근에 이런 말도 했습니다. 자신이 공천 청탁을 받았다. 이런 말을 공개적으로 하기도 했는데요. 이 장면 보고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에서 전한길 씨는 과연 어떤 존재인가. 두 분 짧게 한말씀씩 듣겠습니다.
[서용주]
전한길 씨는 영원히 같이 있을 수밖에 없는 동거인이다. 사실 저는 장동혁 대표가 됐을 때 전동혁이라고 불러야 된다라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전한길 씨 얘기하는 거 보면 좀 오락가락해요. 저번에는 자기를 품어야만 대통령도 되고 지방단체장도 되고 국회의원도 되고 된다. 자기를 품으라고 했잖아요. 그런데 이제 와서 자기한테 공천 주라고 여러 사람이 또 온다. 그런데 자기는 지금이 행복하고 아무런 힘이 없다. 그러니까 나에게 어떤 얘기도 하지 말라. 즐기는 것 같아요. 본인한테 막 공천달라고 전화 오는 것들이 즐거운 거죠. 그러면 저분이 정말로 아무 사심 없이 그냥 즐기기만 할 것인가. 저는 이게 말씀한 대로 국민의힘과 장동혁 대표의 폭탄이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동거인이라고 했었는데 김재섭 의원은 쫓아내야 한다고 했거든요.
[윤희석]
쫓아낼 필요도 없이 더 이상 효용이 없을 거라고 봅니다. 전한길 씨, 방금 전에 소개한 저 영상을 보고 많은 분들이 웃으셨을 텐데 그게 진짜 정말 좋은 말, 옳은 말을 해서 웃는 게 아니라 우스꽝스러워서 웃는 걸 거예요. 그 얘기는 결국 정치적으로는 더 이상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당에서 이미 장동혁 대표가 선을 그었다고 저는 평가를 합니다. 전한길 씨가 자기 객관화를 통해서 이 상황을 조금 더 냉철하게 분석하는 그런 시간이 오기를 바랍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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