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러시아 한계 느낀 것"...북·중 경제협력 재개되나

"김정은, 러시아 한계 느낀 것"...북·중 경제협력 재개되나

2025.08.31. 오후 10:1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북·중, 트럼프 재집권 이후 관계 개선 조짐
북,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논의 고려한 듯
조현 "북, 러시아 한계 알고 대중 관계 복원 도모"
AD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을 계기로 소원했던 북·중 관계는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북한이 러시아 편중 외교에 한계를 느낀 거라고 평가했는데 향후 중국의 경제지원이 늘어날 수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와의 밀착에 집중해온 북한이 중국과 관계 개선에 나선 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많습니다.

종전 논의가 시작되면서, 북러 군사협력 말고 다른 외교적 돌파구가 필요해졌다는 겁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의 한계를 느꼈을 거라며 6년 만의 방중에서 어떤 협력이 가시화할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현 / 외교부 장관 (KBS 일요진단 라이브): 이번 방문에서 북한이 중국, 러시아와 함께 더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된다면 우리로서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중국도 아무 대가 없이 김 위원장을 초청하진 않았을 거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북한이 바라는 건 경제지원이 첫손에 꼽힙니다.

중국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 전후 북한 노동자들의 귀국을 요청하는 등 사실상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동참해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방중을 계기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회복되지 못한 인적·물적 교류와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개별 관광이 활성화할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YTN 출연): 경제 개발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중국인데 북한의 입장에서도 러시아 외에 중국이라는 뒷배가 필요한 거고…]

당장 성과가 없더라도 김 위원장은 시진핑 주석, 푸틴 대통령과 한자리에 서는 모습 자체로 대내외 선전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김 위원장이 전승절 행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우리 측 대표단과 접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에 김 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 역시 매우 낮고, 현재로선 초청장도 보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화면제공 : KBS 일요진단 라이브


YTN 나혜인 (nahi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