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리뷰] 김정은, 다음 달 3일 중국 방문...전승절 행사 참석

[한반도 리뷰] 김정은, 다음 달 3일 중국 방문...전승절 행사 참석

2025.08.30. 오후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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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채운 앵커
■ 출연 :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 문제와 한반도 외교 안보 뉴스를 심층 분석하는 <한반도 리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화여대 북한학과 박원곤 교수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6년 만에 중국을 방문합니다. 80주년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하는데 그동안 북중 관계가 소원했었잖아요. 이번에 김 위원장이 참석을 결정한 배경 뭐라고 보십니까?

[박원곤]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판단이 되는데요. 일단은 외교적 고립에서 탈피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죠. 북한까지 포함해서 총 26개 국가가 참여를 하니까 그 26개 국가의 일종의 구성원이 돼서 자신들이 더 이상 외교적으로 이렇게 고립되어 있지 않다라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판단이 되고요. 두 번째는 김정은 위원장의 굉장히 큰 정치적 업적으로 선전이 가능합니다. 이미 얘기가 많이 나왔지만 톈안먼 광장의 망루에 아마도 시진핑 주석 옆에 푸틴 대통령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 그 3명이 선 사진만으로 갖고도 그만큼 북한의 지도자, 수령이 강국 지도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런 모습을 국내외로 보여줄 수 있어서 아마도 올해 동안에는 계속 북한 내부에서 선전을 할 가능성이 크고요. 또 하나는 계속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합니다마는 아마도 미국과 북한 사이에 뭔가 다시금 정상 간에 회동이라든지 정상 간의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데 그 전에 대미 협상력을 중국을 기반으로 해서 높이려고 하는 생각이 있고요. 또 전통적으로 북한이 하고 있는 외교정책은 이른바 시계추 외교라고 해서 어떤 한 국가에 무조건 다 힘을 실어주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에 보면 북한은 러시아와 굉장히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죠. 그래서 그것도 조정할 필요도 있지 않은가 하는 것이 북한의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시진핑 국가주석이 가운데 앉고 오른쪽에 푸틴 대통령, 왼쪽에 김정은 위원장이 앉는다고 알려졌잖아요. 그러면 이것도 초청자 명단을 호명할 때 두 번째로 김 위원장이 호명됐던 것과 연장선상에 있다고 봐야 될까요?

[박원곤]
그렇습니다. 그건 러시아 쪽에서 그런 자리 배치에 관한 얘기가 나왔는데 이게 2015년 70주년이랑은 다른 모습입니다. 2015년 같은 경우에는 시진핑 주석을 기반으로 해서 왼쪽에 서 있었던 사람들은 후진타오랑 장쩌민 같은 전직 중국의 지도자들이고요. 그리고 시진핑 주석 오른쪽에 푸틴 대통령,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있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아마 시진핑 주석을 중심으로 양쪽에 서 있는 그런 모습이 연출이 될 건데 26개 국가의 정상들이 옵니다마는 그만큼 북한을 대접하는 그런 모습을 연출하겠다는 의도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김 위원장이 중국에 갈 때 뭘 타고 갈지에도 관심이 쏠리는데 그전의 사례를 보면 전용열차를 타고 간 적도 있고 전용기를 타고 간 적도 있었잖아요. 이번에는 어떤 경로로 들어가게 될 거라고 보세요?

[박원곤]
이번에는 이미 얘기가 나왔습니다마는 열차를 이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보이고요. 그전에 4번 중국을 방문했을 때 김정은 위원장이 2018년부터 중국을 4번 방문을 했었죠. 그때 보면 두 번은 참매1호라고 해서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를 타고 갔고 나머지는 열차를 타고 갔는데 일부 보도에서 나옵니다마는 단둥 지역에 열차를 통과하지 않습니까? 거기에 단둥 지역의 열차가 보이는 숙박시설에 대해서 더 이상 외국인들 숙박을 하지 않는다. 그것은 보통 김정은이 갈 때 그런 식의 조치가 사전에 취해집니다. 그래서 아마도 열차를 타고 갈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북중 관계가 소원해졌던 이유는 아무래도 북러 밀착이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봐야 될까요?

[박원곤]
그건 복잡한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오히려 북중 관계가 소원해졌기 때문에 북러 간에 밀착이 강해졌다, 그렇게 볼 여지도 있습니다. 북중 간의 관계가 소원해졌다라는 것은 굉장히 많은 증거를 보이고, 특히 작년이 북한과 중국 사이에 또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국교를 맺은 지 75주년이 되는. 이런 식으로 그들 국가는 5년, 10년 단위, 꺾어지는 해, 정주년이라고 불리는 해를 매우 크게 기념을 하는 그런 경향이 있는데요. 기억하시겠지만 작년 같은 경우에 푸틴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죠. 그렇지만 시진핑 주석과 또 김정은 위원장 사이에 정상회담은 75주년임에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그렇게 크게 기념하는 행사가 있지 않았습니다. 저는 관계가 두 가지 이유라고 생각하는데 첫 번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러우전쟁이 시작이 되니까 중국과는 다르게 북한이 여기에 직접 참전을 하지 않았습니까? 중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본인들이 비당사자다라는 얘기를 합니다. 왜냐하면 중국의 입장에서는 미국과 전략적 경쟁을 할수록 여러 가지 유럽 국가와의 관계가 더 중요하고 그들 국가의 관계를 유지해야 되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자신들이 직접 개입하게 되면 유럽을 적으로 놀리는 행위가 되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러시아와 북한이 개입하고 있으니까 일정 수준 거리를 두고 있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북한의 입장에서는 어쨌든 경제 개발이 필요한데 경제 개발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중국인데 현재도 여전히 북한은 제재하에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중국은 노골적으로 제재를 위반하면서 북한을 돕지는 않거든요. 그러니까 대표적인 게 중국에 있는 북한 노동자가 다수인데 그 다수를 제재 위반이기 때문에 다시금 돌려보내려고 하는 그런 조치들로 인해서 북한이 중국에 대해서 마음이 상해서 관계가 헤쳐진 그런 상황이 있었던 것이죠.

[앵커]
이번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이 주목을 받는 이유 중 하나가 다자외교 데뷔무대인 점도 있잖아요.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이 1980년에 유고슬라비아를 방문한 이후에 45년 만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아버지 때 안 했던 것을 손자를 하는 거잖아요. 그 배경은 뭘까요?

[박원곤]
그것은 김정일 위원장의 본인의 성격도 있습니다. 워낙 은둔의 지도자라고 불리는 만큼 김정은 위원장이 17년 동안 집권을 했는데 본인의 육성 연설이 한 번밖에 없어요. 그리고 대중 연설도 10여 차례 정도밖에 알려지지 않았고. 반면에 김일성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활발한 활동을 했었고 그래서 45년 만에 김정은이 가는 것은 맞는데요. 우리가 정확히 알아야 되는 게 다자외교 무대에 뷔하는 것는 맞는데 또 어떻게 보면 정확히 말하면 아닌 것도 있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다자외교라기보다는 전승절이라는 특수한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죠. 다자외교라는 것의 원래 원칙은 유행 같은 곳에 간다든지 아니면 우리가 이번에 하는 APEC이라든지 이런 데 와서 주제를 갖고 지도자들이 같이 논의하는 것이 다자외교의 형태인데 이번에는 모인다라는 의미에서 외교의 의미가 없지는 않지만 기존에 우리가 생각하는 다자외교와 다르게 이것은 굉장히 정치적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물론 그럼에도 45년 만에 북한은 수령유일영도체제라는 겁니다. 수령은 매우 존엄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다른 지도자랑도 다른 형태의 훨씬 더 우월한 위치에 서야 된다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기 때문에 그간 다자 모임에 오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처음이기 때문에 그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이번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까지 세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게 이번이 처음이죠?

[박원곤]
세 명이 모이는 것뿐만 아니라 거듭 말씀드리지만 26개 국가의 지도자들이 다 모여서. 지금 말씀하시는 게 계속해서 한국에서 얘기가 되는 게 그러면 결국 북중러 대 한미일 구도 아니냐, 그런 얘기를 하는데 저는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왜냐하면 중국이 그간에 이런 식으로 북중러의 삼각 구도, 혹은 계속해서 북한이 얘기하고 있는 신냉전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얘기하고 있거든요. 대표적인 것이 2023년 8월에 한국과 미국과 일본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삼각 정상회담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 후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뭐라고 얘기했냐 하면 이것이 일종의 진영주의고 신냉전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들은 결연히 반대한다라는 얘기를 했고요. 그다음 달에 열린 서울 회의에서도 중국 국가기관 관계자가 와서 중국은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같이 초청을 하긴 했는데 과연 북중러의 한 구도로 만들지 그것은 저는 조금 더 두고봐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중국이 이렇게 하는 것은 서로 간에 정체성이 좀 달라요. 쉽게 말씀드려서 중국은 기존 질서에서 미국을 누르고 그 위에 서서 가장 강력한 국가가 되기를 원하는 반면에 러시아와 북한은 기존 질서를 넘어선, 기존 질서를 무시하는 거죠. 그래서 핵을 불법 보유한다든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그런 행동을 하기 때문에 서로 국가 간의 정체성도 다르다. 과연 북중러가 같이 묶일 수 있을까는 이번에 한번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가 고착화되는 것에서 신중한 입장이신 건데 그러면 북중러의 연대를 강화하자. 그 정도의 메시지는 나올 수 있을까요?

[박원곤]
그것도 저는 조심스럽습니다. 왜냐하면 북중러의 연대를 강화한다라는 것은 말 그대로 일종의 신냉전의 진영을 만들기로 하는 것인데 현재 상황에서 그런데 중요한 것이 중국이 예전과는 생각이 바뀐 것은 맞습니다. 그 이유 때문에 북한을 초청한 것도 맞고요.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등장했을 때 1기도 마찬가지고 지금 2기 시작됐을 때 중국의 입장이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동맹국과 우호국을 몰아붙였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니까 기존에 미국이 갖고 있는 동맹 네트워크가 와해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그러면 훨씬 중국이 여러 가지 기회가 생길 수 있다라고 판단을 했는데 막상 진행하는 것을 보니까 그 동맹이 와해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트럼프의 거친 요구에 대해서 동맹들이 대부분 수용을 하는 형태로 가니까 기존의 동맹 네트워크가 여전히 유지되는 거죠. 한국도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이 방미해서 안미경중,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굉장히 전통적으로 한국 정책이었는데 더 이상 그렇게 할 수 없다라고까지 얘기를 한 그런 상황을 보니까 중국 입장에서도 지금보다는 조금 더 세를 과시해야겠다라는 생각이 있고요. 특히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한 것은 이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김정은과의 관계가 좋다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만날 거라고. 그런데 시진핑 주석이 이번에 김정은을 초청하면서 보여준 것은 트럼프가 아무리 그렇게 얘기하더라도 한반도, 북한에 대한 영향력은 중국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초청해야지 오는 것이지 당신이 아무리 그렇게 얘기해도 할 수 없다. 그러니까 자신의 세력권, 영향력을 보여주려고 하는 그런 의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과거에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방문을 할 때 보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었을 때였잖아요. 그러면 이번에도 앞서 잠깐 언급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김 위원장 입장에서 북미 대화를 염두에 얼마나 두고 있을까요?

[박원곤]
그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보는 게 2012년에 김정은이 집권한 후에 17년까지 북한과 중국 사이의 관계가 굉장히 안 좋았습니다. 한 번도 정상회담을 하지 않았고요. 2017년 같은 경우에는 중국과 북한이 노동신문과 인민일보, 자신들의 공식 매체를 통해서 상호 비방을 하는 전무후무한 그런 일도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2018년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만나겠다라고 발표를 하니까 바로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을 베이징에 초청을 했고 그다음부터 네 번의 정상회담이 있었죠. 그런 역동이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지난번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주고 이재명 대통령과의 대화에서도 나왔습니다마는 분명히 대화의 의지가 있고 그리고 또 김여정이 지난달 29일 미국을 향해서 담화를 발표했는데 거기도 보면 트럼프와의 관계가 나쁘지 않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대화의 조건을 내세웠거든요. 그러면 올해는 저는 힘들 것 같다 생각이 되고, 내년에 어느 쯤 미국과 북한 사이에 정상회담이 있을 수 있고, 그렇다면 중국이 사전에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보하고 또 북한의 입장에서도 러시아 외에도 중국이라는 뒷배가 필요한 거고, 또 러시아 같은 경우에는 앞으로 러우 전쟁이 종전이 되면 과연 러시아와 북한과의 관계가 이전만큼 그렇게 밀접한 관계로 계속 유지가 될 수 있을까. 여전히 협력 관계로 남을 가능성은 높지만 그런 여러 가지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그런 방중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우리로서는 또 관심이 쏠리는 게 APEC 때 김정은이 올까 말까잖아요. 위성락 실장도 어제 다른 언론 인터뷰를 보니까 대화 기대를 높이지 않는 게 건설적이고 방한 가능성도 낮다라고 전망을 했습니다. 교수님은 어떻게 전망하세요?

[박원곤]
저도 가능성 거의 없다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북한이 한국을 향해 적대적 두 국가론이라는 노선을 2023년 12월 8기 전원회의에서 명백히 밝혔고 최근 한 달 사이에 김여정이 세 번 담화를 통해서 명백하게 한국을 적대국가고 더 이상 동족이 아니다, 어떠한 의미의 관계도 맺지 않겠다고 그렇게 다 확정을 해놓은 상태에서 APEC에 온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거고요. 아까도 잠깐 설명을 드렸습니다마는 다자 회의, 이번에는 성격이 다른 다자 모임이죠. 그런데 APEC은 말 그대로 협의를 하는 다자 회의인데 거기에 북한의 수령이 나타난다라는 것은, 더군다나 한국에서 하는 것에 오는 것이지 않습니까? 거의 가능성이 없다라고 봅니다.

[앵커]
끝으로 이번에 우리나라는 이재명 대통령이 초청은 받았지만 우원식 국회의장이 중국에 대신 가게 됐습니다. 우 의장이랑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 때 같이 만나서 술 한잔도 했다라고 하는데 이번에 두 사람이 대화 가능성이 있을까요? 만약에 한다면 어떤 얘기가 나올까요?

[박원곤]
2015년을 우리가 기준으로 한번 볼 수가 있죠. 그때는 비슷하게 당시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갔었고 저쪽에는 최룡해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 우리로 따지면 국회인데 거기는 자유선거가 있는 것은 아닌데, 그 당시의 상황을 보면 한 번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이번에도 방중을 결정하면서 북한과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한국과의 동선을 철저하게 별개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고요. 그럼에도 다자 모임이니까 우연하게 마주칠 가능성까지는 있는데 그럴 때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 부분은 우리가 또 한번 주목해서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끝으로 중국의 열병식이 10주년 기념으로 굉장히 큰 규모로 행사가 열리잖아요. 이번에 중국의 입장에서는 어떤 의미를 갖는 거라고 보세요?

[박원곤]
열병식이 굉장히 중국의 선전을 위한 것입니다. 중국이 일본과 싸운 것은 맞죠. 그렇지만 결국 제2차 태평양전쟁의 승전은 연합군과 같이 힘을 합친 것인데 아마도 이 열병식을 많은 분들이 보시겠지만 그 서사 자체는 중국이 거의 단독으로 일본과 싸워서 승리를 했다라는 서사로 구성될 가능성이 크고요. 1931년 만주사변부터 시작해서 그들이 말하는 8년간의 전쟁을 다 재구성을 할 거고 이것을 통해서 애국주의와 민족통합의 모습을 계속 보일 겁니다. 그들의 역사관이 전통적 역사관과는 좀 다른 부분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중국이 북한과 러시아를 초청했고. 그런데 북한과 러시아조차도 이 전쟁을 해석하는 것은 좀 다릅니다. 그래서 어쨌든 이것은 자신들의 역사적인 승리를, 공산당의 승리를 선포함과 동시에 이번에 또 굉장히 현대화된 무기체계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화면에 나옵니다마는 저런 무인기를 비롯해서 그것을 통해서 자신들의 군 현대화, 군 강국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또 선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화여대 북한학과 박원곤 교수와 함께 북한 이슈와 외교안보 문제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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