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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8월 27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최수영: 알겠습니다. 국내 정치 얘기해 보겠습니다. 김문수 장동혁 두 반탄파 후보 간 대결에서 장동혁 후보가 2366표 차로 신승했습니다. 근소한 차이였습니다. 당심에서 조금 이겼는데 여론조사에서는 많이 쳤습니다. 이 결과 조 의원님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조해진: 탄핵 이후에 대선 진 이후에 우리 당의 당원 구조가 좀 바뀌었다는 이야기 분석들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좀 중도적인 당원들이 많이 탈당했다 빠져나가고 왜냐하면 제 주변에 전직 의원 선배 의원들이 탈당하는 것도 봤습니다. 굉장히 합리적이고 우리 당의 큰 일꾼들이었는데 현역에 있을 때. 소식도 없이 그냥 탈당계 내버렸다. 그러니까 일반 당원들도 그런 게 많이 있을 가능성이 있고 남아 있는 좀 중도적인 당원들도 이번에 아예 그냥 전당대회 참여를 안 하고 투표를 안 했을 가능성도 좀 있고 그게 어쨌든 당이 상당히 강성으로 가는 그런 형태가 됐고 그거를 외부의 유튜버들도 상당히 그런 방향으로 드라이브를 하고 당 안에서는 또 소위 친윤계라고 하는 의원들이 또 그런 방향으로 조직적으로 지원을 하고 표몰이를 하고. 그런 것들이 큰 틀에서 이 흐름을 좌우한 것 같고, 디테일한 부분에 있어서는 김문수 후보의 선거 전략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득표보다는 오히려 실점에 가까웠다. 표를 더 얻으려고 하는 것이 거꾸로 표를 더 잃어버리는 실책이 영향을 미친 그런 부분도 있고 합쳐져 가지고 아슬아슬하게 0점 몇 프로 차이로 당락이 갈라진 것 같습니다.
○김영배: 그러니까 이게 보면 국민의힘이 전한길의 힘이니까. 사실은 좀 빌런의 시대라고 특히 국민 여론하고 너무 다른 결과가 나오니까 저도 같은 정치인으로서 보면서 약간 국민으로부터 고립되는 그런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서 약간 걱정스럽기도 하고요. 오히려 그래서 저는 장동혁 당선자 대표한테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우리가 국민 여론을 존중하는 그런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 물론 야당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 여러 요구를 앞으로 할 건데 그런 거를 하기 위해서라도 야당도 국민 여론을 존중하는 이런 정치를 좀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당부는 한번 좀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익선: 출발은 좀 거리가 있습니다. 일단 그 장동혁 신임 당 대표가 수락 연설에서 모든 우파 시민과 연대해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 이렇게 말을 했거든요?
○김영배: 그러니까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절반을 넘고 몇 프로냐 이건 둘째 문제라도 그래도 과반 이상이 지지를 하는 데 다가 사실 현직 대통령이 된 지 얼마 안 됐는데 안타까운 말씀이고 야당 대표로 호기롭게 견제 역할을 하겠다는 뜻으로 이렇게 인정한다고 보고 다만 한미 간의 협상이라든지 지금 한반도 주변이 워낙 불안정한 상황이니까 적어도 일단 비판할 건 하시더라도 좀 함께 해야 될 국익과 관련돼서는 최소한 일단 먼저 같이 하면서 하나하나 풀어갔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드리고 싶고 안타까운 거는 내란과 좀 계엄은 건너갔으면 좋겠는데 그 지점이 두고 두고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저는 발목을 잡지 않을까라고 하는 우려가 들고 사실은 걱정이 좀 앞섭니다.
◆최수영: 이거 여쭤볼게요. 그러면 지금 장동혁 대표 앞에 두 갈래 과제가 있습니다. 첫 번째 과제는 득표 당원 득표가 4분의 1밖에 못 했더라고요. 정확하게 18만 5천은 했는데 78만 당원이면 4분의 1의 지지를 얻은 겁니다. 그럼 나머지 당원들의 뜻을 어떻게 받아 들일지 하나와, 두 번째는 야당 대표인데 여당 대표와의 협치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건지. 이건 어떻게 보세요?
◎조해진: 당원들도 보면은 이번에 여론조사가 20%지만 어쨌든 대표하는 건데 그 여론조사는 우리 당 지지하는 전체 국민이 아니고 우리 당 지지자들 하고 또 중도층 까지만 했는데도 이게 20% 차이가 났거든요. 떨어진 김문수 후보가 20% 더 앞서고 당선된 장동혁 후보가 말하자면 당 지지자들하고 중도층에 있는 국민들 사이에서도 20% 뒤진다. 그런데 당 대표가 됐다. 사실은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릴 정도로 강력한 투쟁력을 발휘하려고 하면 그 여론은 당연히 와야 되고 그보다 더 외연을 더 확장을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지금 전당대회 때 자기가 이야기한 것도 있기도 하지만은 당선된 이후에도 당을 굉장히 단일대오로 가겠다는 것만 계속 강조를 하고 있어 가지고 그럴 때에 이런 투쟁력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여론 민심 뒷받침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 것이냐 그 지표는 아주 간단합니다. 당 지지율을 올려야 되는 거예요. 장동혁이 당 대표가 돼 가지고 민주당을 뒤집어야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릴 수 있는 거예요. 안 그러면 이 수준에 그대로 있거나 하면 민주당은 콧방귀도 안 낍니다. 그러니까 아무 힘이 없어요. 관심도 없고. 끌어올려야 되는 거죠. 끌어올리려면 김문수가 20% 앞섰는데 거꾸로 장동혁이 20% 앞섰어야 맞고 남은 기간 동안 지지를 끌어올려야 되는데. 최근에 자기를 지지한 당원들은 지지한 이유가 국회의원들 보니까 맨날 민주당한테 얻어터지기만 하고 이렇게 통과시키는 것도 나라 망치는 건데 저거 하나도 저지도 못하고 그냥 무기력하게 쳐다만 보고 있는데 싸우지도 않고 다 지지층 생각만 하고. 국민들은 당원들은 막 이렇게 나라 걱정 해 가지고 이 분기탱천 해 가지고 막 거리로 쏟아내고 난리인데 정작 우리를 대표해서 싸워줘야 될 국회의원들은 하나도 안 보이고 그냥 다 뒷짐지고 있고 어디 숨어 있는지 모르겠고. 그런데 장동혁이는 제대로 싸울 것 같네,라고 해서 찍어줬거든요. 그럼 그렇게 당원들 국회의원들을 그렇게 싸우게 만들 수 있느냐? 또 그렇게 단일대오를 만들었을 때 일반 국민들은 그걸 지지하고 따라와줄 것이냐? 당원들은 당연히 지지할 겁니다. 제대로 싸우라고 했던 당원들은 당연히 지지할 겁니다. 근데 나머지 중도층이나 우리가 더 끌어와야 될 국민들 지지율을 같이 끌어올 수 있느냐 이게 정말 고차방정식인 겁니다.
◇이익선: 그런데 일단 반탄파가 당권을 가진 거예요. 찬탄파에게 출당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이 부분이 어떻게 당내 상황을 바꿔 놓을까 앞으로 보수 전체의 재편 논의가 좀 있을 것 같아 보이는데 어떻게들 전망하시는지요?
○김영배: 홍준표 전 대표가 당 만든다는 뉴스를 제가 본 적이 있는데요. 만약에 출당시킨다 그러면 제가 보기에는 한동훈 대표 이야기를 하는 것 같고 그럼 한동훈 대표 세력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국회의원들 일부가 조금 포함이 된다면 분당까지는 아니어도 세력이 나누어지게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기라서 만약에 정당이 따로 만들어진다고 그러면 부산하고 경남하고 예를 들면 대구, 경북 이런 데서 다른 후보가 나와서 경쟁을 하게 되는 구도가 서게 되고 그러면 그게 심판 선거로 가잖아요. 지는 쪽이 문제가 되거나 특히 좀 더 다수파가 모여 있다는 쪽이 저조한 성적을 거두게 되면 심각해지는 상황이 오겠죠. 그러니까 사실 그렇게 당이 쪼개지거나 하면 민주당 입장에서야 뭐 나쁠 리가 없지만 나라 정치를 생각해 보면은 나라에 도움이 될까 이런 걱정이 없는 건 아닙니다. 어쨌든 제가 보기에 보수 재편은 그런 면에서는 불가피하게 일정에 오른 거 아닌가 그래 보입니다.
◆최수영: 재편은 불가피할 것이다? 그런데 이 지점에서 또 전한길 씨가 등장을 합니다. 전한길 씨는 물론 당에 참여할 생각도 없고 밖에서 하겠다고 얘기하고 장동혁 대표도 전한길 씨와는 밖에서 싸우고 연대하겠다는 식의 얘기를 하는데 실제 이번 지명직 최고위원 얘기도 솔솔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은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얘기들을 어느 정도는 또 실천을 해야 될 텐데 이 간극과 괴리를 아까도 말씀해 주셨지만 이거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좀 된다고 보십니까?
◎조해진: 딱 그냥 최고위원 임명 문제만 놓고 보면은 현재도 4 대 2로.
◆최수영: 이른바 반탄이 기울어지고 있죠.
◎조해진: 그런데 전한길 씨까지 되면 5 대 2가 되니까 많이 기울어지는 그런 상황이라 별로 안 좋습니다. 그런데 전한길 씨 같은 나름 어쨌든 현실적으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은 정당에 들어오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들어와서 정당이 뭔지 정치가 뭔지를 알게 되면 좀 더 책임 있게 차라리 제도권으로 들어와서 일방적으로 인기 영합성 또는 선동성 발언을 하지 않고 좀 더 신중하게 정제된 발언들을 이야기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그걸 그냥 나쁘게만 볼 일은 아니다 생각합니다.
○김영배: 근데 전한길 씨가 들어오면은 보수 재편이 가속화되는 거 아니에요? 내부가 더 속도가 날 것이고 격렬하게 부딪힐 것 같은데.
◎조해진: 그 점은 그렇게 우리 당이 보수가 분열에 능하지 않습니다. 통합도 능하지 않고 분열도 능하지 않은데 무엇보다도 장동혁 새 지도부의 앞으로 미래는 내년 지방선거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지방선거 결과가 지면은 그걸로 끝이죠. 바로 비대위로 갈 거거든요. 어쩌면 지방선거 전에 당원들이 한 번 더 평가를 할 겁니다. 지금부터 새로 새 지도부 쭉 봐가지고 지방선거 한두 달 앞두고 지지율을 보면 이 지도부로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게 되고 뻔하다 하면 아마 거기서 벌써 비대위로 가자고 할 것이고 그런데 그렇게 하는 과정에서 당을 쪼갠다고 하면은 그거는, 선거 뻔하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타겟이 되어 있는 그분들도 그런 걸 알기 때문에 나가서 딴 사람이 딴 살림 차리는 거는 생각하지 않을 텐데 만약에 강제로 쫓아내버리면 이거는 방법이 없는 거죠. 자기가 싫어도 딴 사람이 안 차릴 수 없는 건데. 지도부가 그렇게만 안 하면 나머지 분들은 어떻게든 분열은 곧 그냥 다 죽는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힘들어도 이 땅 안에서 뭔가를 해보려고 할 겁니다.
◇이익선: 네. 조국 전 대표 광폭 행보 중이죠. 사흘간 호남에 머뭅니다. 좀 견제의 목소리가 여당에서 나오고 있긴 하지만 조 전 대표는 인간으로서의 도리, 얘기하면서 지선하고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광폭 행보 어떻게 보십니까?
○김영배: 정치인이 하는 게 다 정치적 메시지가 있는 거고 정치적 목표가 있다고 봐야죠. 지난번 보궐선거 했을 때 담양군수를 조국혁신당이 이겼었기 때문에 민주당 내에서는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봐야 되고요.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도 지방선거 앞두고 있기 때문에 호남하고 수도권에서 자신들의 그런 성과, 이런 걸 뭐 목표하지 않을 수 없을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지금 바로 합당할 것이 아니라면 제가 보기에는 일정한 경쟁은 불가피 한 상황이라고 봐야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당 지도부들이 어떻게 선택하느냐 결국 결단의 문제일 텐데 저는 당분간은 약간의 갈등 혹은 아니면 견제 이런 국면이 불가피하다 이렇게 보여요. 그래서 좀 걱정도 되고. 그러나 저는 하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결국에 경쟁할 땐 하더라도 시대적으로 볼 때 이재명 정부가 뛰고 있는 정말 내란을 종식하고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만들어가는 그런 대의에는 전 반드시 좀 같이 해 주십사 하는 말씀드리고 싶고 거기에는 아마 틀리지 않을 거다 이런 기대도 있고 그렇습니다.
◇이익선: 자 품격 있는 토론을 이끌어 주신 두 분.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해진 전 국민의 힘 의원 두 분과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영배,◎조해진: 감사합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방송일시 : 2025년 8월 27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최수영: 알겠습니다. 국내 정치 얘기해 보겠습니다. 김문수 장동혁 두 반탄파 후보 간 대결에서 장동혁 후보가 2366표 차로 신승했습니다. 근소한 차이였습니다. 당심에서 조금 이겼는데 여론조사에서는 많이 쳤습니다. 이 결과 조 의원님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조해진: 탄핵 이후에 대선 진 이후에 우리 당의 당원 구조가 좀 바뀌었다는 이야기 분석들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좀 중도적인 당원들이 많이 탈당했다 빠져나가고 왜냐하면 제 주변에 전직 의원 선배 의원들이 탈당하는 것도 봤습니다. 굉장히 합리적이고 우리 당의 큰 일꾼들이었는데 현역에 있을 때. 소식도 없이 그냥 탈당계 내버렸다. 그러니까 일반 당원들도 그런 게 많이 있을 가능성이 있고 남아 있는 좀 중도적인 당원들도 이번에 아예 그냥 전당대회 참여를 안 하고 투표를 안 했을 가능성도 좀 있고 그게 어쨌든 당이 상당히 강성으로 가는 그런 형태가 됐고 그거를 외부의 유튜버들도 상당히 그런 방향으로 드라이브를 하고 당 안에서는 또 소위 친윤계라고 하는 의원들이 또 그런 방향으로 조직적으로 지원을 하고 표몰이를 하고. 그런 것들이 큰 틀에서 이 흐름을 좌우한 것 같고, 디테일한 부분에 있어서는 김문수 후보의 선거 전략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득표보다는 오히려 실점에 가까웠다. 표를 더 얻으려고 하는 것이 거꾸로 표를 더 잃어버리는 실책이 영향을 미친 그런 부분도 있고 합쳐져 가지고 아슬아슬하게 0점 몇 프로 차이로 당락이 갈라진 것 같습니다.
○김영배: 그러니까 이게 보면 국민의힘이 전한길의 힘이니까. 사실은 좀 빌런의 시대라고 특히 국민 여론하고 너무 다른 결과가 나오니까 저도 같은 정치인으로서 보면서 약간 국민으로부터 고립되는 그런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서 약간 걱정스럽기도 하고요. 오히려 그래서 저는 장동혁 당선자 대표한테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우리가 국민 여론을 존중하는 그런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 물론 야당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 여러 요구를 앞으로 할 건데 그런 거를 하기 위해서라도 야당도 국민 여론을 존중하는 이런 정치를 좀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당부는 한번 좀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익선: 출발은 좀 거리가 있습니다. 일단 그 장동혁 신임 당 대표가 수락 연설에서 모든 우파 시민과 연대해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 이렇게 말을 했거든요?
○김영배: 그러니까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절반을 넘고 몇 프로냐 이건 둘째 문제라도 그래도 과반 이상이 지지를 하는 데 다가 사실 현직 대통령이 된 지 얼마 안 됐는데 안타까운 말씀이고 야당 대표로 호기롭게 견제 역할을 하겠다는 뜻으로 이렇게 인정한다고 보고 다만 한미 간의 협상이라든지 지금 한반도 주변이 워낙 불안정한 상황이니까 적어도 일단 비판할 건 하시더라도 좀 함께 해야 될 국익과 관련돼서는 최소한 일단 먼저 같이 하면서 하나하나 풀어갔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드리고 싶고 안타까운 거는 내란과 좀 계엄은 건너갔으면 좋겠는데 그 지점이 두고 두고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저는 발목을 잡지 않을까라고 하는 우려가 들고 사실은 걱정이 좀 앞섭니다.
◆최수영: 이거 여쭤볼게요. 그러면 지금 장동혁 대표 앞에 두 갈래 과제가 있습니다. 첫 번째 과제는 득표 당원 득표가 4분의 1밖에 못 했더라고요. 정확하게 18만 5천은 했는데 78만 당원이면 4분의 1의 지지를 얻은 겁니다. 그럼 나머지 당원들의 뜻을 어떻게 받아 들일지 하나와, 두 번째는 야당 대표인데 여당 대표와의 협치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건지. 이건 어떻게 보세요?
◎조해진: 당원들도 보면은 이번에 여론조사가 20%지만 어쨌든 대표하는 건데 그 여론조사는 우리 당 지지하는 전체 국민이 아니고 우리 당 지지자들 하고 또 중도층 까지만 했는데도 이게 20% 차이가 났거든요. 떨어진 김문수 후보가 20% 더 앞서고 당선된 장동혁 후보가 말하자면 당 지지자들하고 중도층에 있는 국민들 사이에서도 20% 뒤진다. 그런데 당 대표가 됐다. 사실은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릴 정도로 강력한 투쟁력을 발휘하려고 하면 그 여론은 당연히 와야 되고 그보다 더 외연을 더 확장을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지금 전당대회 때 자기가 이야기한 것도 있기도 하지만은 당선된 이후에도 당을 굉장히 단일대오로 가겠다는 것만 계속 강조를 하고 있어 가지고 그럴 때에 이런 투쟁력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여론 민심 뒷받침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 것이냐 그 지표는 아주 간단합니다. 당 지지율을 올려야 되는 거예요. 장동혁이 당 대표가 돼 가지고 민주당을 뒤집어야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릴 수 있는 거예요. 안 그러면 이 수준에 그대로 있거나 하면 민주당은 콧방귀도 안 낍니다. 그러니까 아무 힘이 없어요. 관심도 없고. 끌어올려야 되는 거죠. 끌어올리려면 김문수가 20% 앞섰는데 거꾸로 장동혁이 20% 앞섰어야 맞고 남은 기간 동안 지지를 끌어올려야 되는데. 최근에 자기를 지지한 당원들은 지지한 이유가 국회의원들 보니까 맨날 민주당한테 얻어터지기만 하고 이렇게 통과시키는 것도 나라 망치는 건데 저거 하나도 저지도 못하고 그냥 무기력하게 쳐다만 보고 있는데 싸우지도 않고 다 지지층 생각만 하고. 국민들은 당원들은 막 이렇게 나라 걱정 해 가지고 이 분기탱천 해 가지고 막 거리로 쏟아내고 난리인데 정작 우리를 대표해서 싸워줘야 될 국회의원들은 하나도 안 보이고 그냥 다 뒷짐지고 있고 어디 숨어 있는지 모르겠고. 그런데 장동혁이는 제대로 싸울 것 같네,라고 해서 찍어줬거든요. 그럼 그렇게 당원들 국회의원들을 그렇게 싸우게 만들 수 있느냐? 또 그렇게 단일대오를 만들었을 때 일반 국민들은 그걸 지지하고 따라와줄 것이냐? 당원들은 당연히 지지할 겁니다. 제대로 싸우라고 했던 당원들은 당연히 지지할 겁니다. 근데 나머지 중도층이나 우리가 더 끌어와야 될 국민들 지지율을 같이 끌어올 수 있느냐 이게 정말 고차방정식인 겁니다.
◇이익선: 그런데 일단 반탄파가 당권을 가진 거예요. 찬탄파에게 출당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이 부분이 어떻게 당내 상황을 바꿔 놓을까 앞으로 보수 전체의 재편 논의가 좀 있을 것 같아 보이는데 어떻게들 전망하시는지요?
○김영배: 홍준표 전 대표가 당 만든다는 뉴스를 제가 본 적이 있는데요. 만약에 출당시킨다 그러면 제가 보기에는 한동훈 대표 이야기를 하는 것 같고 그럼 한동훈 대표 세력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국회의원들 일부가 조금 포함이 된다면 분당까지는 아니어도 세력이 나누어지게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기라서 만약에 정당이 따로 만들어진다고 그러면 부산하고 경남하고 예를 들면 대구, 경북 이런 데서 다른 후보가 나와서 경쟁을 하게 되는 구도가 서게 되고 그러면 그게 심판 선거로 가잖아요. 지는 쪽이 문제가 되거나 특히 좀 더 다수파가 모여 있다는 쪽이 저조한 성적을 거두게 되면 심각해지는 상황이 오겠죠. 그러니까 사실 그렇게 당이 쪼개지거나 하면 민주당 입장에서야 뭐 나쁠 리가 없지만 나라 정치를 생각해 보면은 나라에 도움이 될까 이런 걱정이 없는 건 아닙니다. 어쨌든 제가 보기에 보수 재편은 그런 면에서는 불가피하게 일정에 오른 거 아닌가 그래 보입니다.
◆최수영: 재편은 불가피할 것이다? 그런데 이 지점에서 또 전한길 씨가 등장을 합니다. 전한길 씨는 물론 당에 참여할 생각도 없고 밖에서 하겠다고 얘기하고 장동혁 대표도 전한길 씨와는 밖에서 싸우고 연대하겠다는 식의 얘기를 하는데 실제 이번 지명직 최고위원 얘기도 솔솔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은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얘기들을 어느 정도는 또 실천을 해야 될 텐데 이 간극과 괴리를 아까도 말씀해 주셨지만 이거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좀 된다고 보십니까?
◎조해진: 딱 그냥 최고위원 임명 문제만 놓고 보면은 현재도 4 대 2로.
◆최수영: 이른바 반탄이 기울어지고 있죠.
◎조해진: 그런데 전한길 씨까지 되면 5 대 2가 되니까 많이 기울어지는 그런 상황이라 별로 안 좋습니다. 그런데 전한길 씨 같은 나름 어쨌든 현실적으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은 정당에 들어오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들어와서 정당이 뭔지 정치가 뭔지를 알게 되면 좀 더 책임 있게 차라리 제도권으로 들어와서 일방적으로 인기 영합성 또는 선동성 발언을 하지 않고 좀 더 신중하게 정제된 발언들을 이야기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그걸 그냥 나쁘게만 볼 일은 아니다 생각합니다.
○김영배: 근데 전한길 씨가 들어오면은 보수 재편이 가속화되는 거 아니에요? 내부가 더 속도가 날 것이고 격렬하게 부딪힐 것 같은데.
◎조해진: 그 점은 그렇게 우리 당이 보수가 분열에 능하지 않습니다. 통합도 능하지 않고 분열도 능하지 않은데 무엇보다도 장동혁 새 지도부의 앞으로 미래는 내년 지방선거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지방선거 결과가 지면은 그걸로 끝이죠. 바로 비대위로 갈 거거든요. 어쩌면 지방선거 전에 당원들이 한 번 더 평가를 할 겁니다. 지금부터 새로 새 지도부 쭉 봐가지고 지방선거 한두 달 앞두고 지지율을 보면 이 지도부로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게 되고 뻔하다 하면 아마 거기서 벌써 비대위로 가자고 할 것이고 그런데 그렇게 하는 과정에서 당을 쪼갠다고 하면은 그거는, 선거 뻔하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타겟이 되어 있는 그분들도 그런 걸 알기 때문에 나가서 딴 사람이 딴 살림 차리는 거는 생각하지 않을 텐데 만약에 강제로 쫓아내버리면 이거는 방법이 없는 거죠. 자기가 싫어도 딴 사람이 안 차릴 수 없는 건데. 지도부가 그렇게만 안 하면 나머지 분들은 어떻게든 분열은 곧 그냥 다 죽는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힘들어도 이 땅 안에서 뭔가를 해보려고 할 겁니다.
◇이익선: 네. 조국 전 대표 광폭 행보 중이죠. 사흘간 호남에 머뭅니다. 좀 견제의 목소리가 여당에서 나오고 있긴 하지만 조 전 대표는 인간으로서의 도리, 얘기하면서 지선하고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광폭 행보 어떻게 보십니까?
○김영배: 정치인이 하는 게 다 정치적 메시지가 있는 거고 정치적 목표가 있다고 봐야죠. 지난번 보궐선거 했을 때 담양군수를 조국혁신당이 이겼었기 때문에 민주당 내에서는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봐야 되고요.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도 지방선거 앞두고 있기 때문에 호남하고 수도권에서 자신들의 그런 성과, 이런 걸 뭐 목표하지 않을 수 없을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지금 바로 합당할 것이 아니라면 제가 보기에는 일정한 경쟁은 불가피 한 상황이라고 봐야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당 지도부들이 어떻게 선택하느냐 결국 결단의 문제일 텐데 저는 당분간은 약간의 갈등 혹은 아니면 견제 이런 국면이 불가피하다 이렇게 보여요. 그래서 좀 걱정도 되고. 그러나 저는 하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결국에 경쟁할 땐 하더라도 시대적으로 볼 때 이재명 정부가 뛰고 있는 정말 내란을 종식하고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만들어가는 그런 대의에는 전 반드시 좀 같이 해 주십사 하는 말씀드리고 싶고 거기에는 아마 틀리지 않을 거다 이런 기대도 있고 그렇습니다.
◇이익선: 자 품격 있는 토론을 이끌어 주신 두 분.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해진 전 국민의 힘 의원 두 분과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영배,◎조해진: 감사합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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