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물 지지층' 국힘 좌지우지..."지지율 한자리수 가능성" "당심과 민심 유리"

'짠물 지지층' 국힘 좌지우지..."지지율 한자리수 가능성" "당심과 민심 유리"

2025.08.26. 오후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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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8월 26일 (화)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신인규 변호사,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강찬호

- 국힘 새지도부, 장동혁 + 김건희 = 장동건 체제
- 장동혁 尹 면회? 중도 이탈 가속화...지지율 한자리수 될 것
- '짠물' 강성지지층이 당 좌지우지...보수 유튜버의 세계
- 권성동 이후 국힘 의원 줄줄이 소환...본격 사정정국
- 장동혁, 통합하며 與와 어떻게 싸울지 고민해야

신인규

- 국힘 전대 결과 예상밖...당심-여론 유리된 상황
- 김문수가 온건한 '반윤'으로 느껴져...이 자체가 병든 모습
- 한동훈표 모두 흩어져...韓 정치생명도 위험
- 국힘, 감 떨어지기만 쳐다보는 수동적 태도...자연소멸 가능성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하겠습니다. 1부에 이어서 여야썰록 계속 이어질 텐데요. 지금 스튜디오에는 중앙일보 강찬호 논설위원, 신인규 변호사 두 분 나와 계십니다. 우리가 정상회담 얘기를 했으니까 얘기를 해야죠. 우리나라는 오늘 있었던 중요한 야당의 정상이죠. 야당의 정상이 새로 뽑혔어요. 우리 신 변호사님이 예상을 하셨어요?

★ 신인규 : 예상이 바뀌었습니다. 사실 장동혁 후보가 지금 재선이기는 한데 보궐로 들어왔기 때문에 상당히 국회의원 경력은 짧고요. 그리고 그동안에 당 대표감으로 그렇게 거론됐던 분은 아니기 때문에, 과연 선전을 해서 당 대표가 될 것까지는 예상은 못 했는데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습니다마는 한동훈 대표 쪽에 지지하던 분들이 표를 많이 모아내지를 못했던 것 같고요. 또 하나는 김문수 후보가 결선에서 장동혁 후보를 상대하기에는 너무나도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0.5% 차이로 결선에서 패배를 한 겁니다. 그래서 장동혁 후보가 신임 당 대표, 야당을 이끌 수장이 됐는데 앞으로가 걱정이죠. 전한길 씨를 비롯해서 사실상 윤석열 내란 수괴를 옹호하는 사람들 발언을 아직까지 하는 분들이 주변에 많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국민의힘은 다시 과거 퇴행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더 많은 국민들의 심판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상당히 걱정되는 전당대회 결선투표 결과다 이렇게 봅니다.

☆ 강찬호 : 민주당이 굉장히 좋아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봅니다. 저도 한동훈 전 대표 측이 김문수 후보를 미는 게 분명해지면서 김문수 후보가 어떻게든 뭐라고 그럴까 조금 중도화된 포지셔닝으로 당선될 가능성을 기대를 했는데, 결과는 오히려 강성 지지층이 더 확실하게 결집해서 ‘장동건 후보’라고 순간적으로 제가 실언을 했는데 말이 맞더라고요. ‘장동혁 플러스 김건희’ 쉽게 말하면 윤석열 내외를 지금 계속해서 전환하지 못하는 결국 장동혁 후보가 이렇게 당선이 됐기 때문에 일종의 ‘장동건 체제’가 비슷하게 돼 가지고 지금 걱정이죠. 대표가 된 다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은 무슨 면회를 간다느니 재입당을 하면 받아준다느니 전한길 씨 공천 이런 것들이 전당대회 레토릭이면 모르겠는데, 이걸 정말 실천을 계속한다면 중도층의 이탈이 가속화해 가지고 정말 지지율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지지 않을까 굉장히 걱정됩니다.

◇ 신율 : 제가 볼 때는 그게 레토릭일 가능성이 높은 게, 변호인 아니면 지금 면회가 안 될 거예요. 가족하고요. 그런데 우리 청취자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한번 수치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선거인단 조사에서 선거인단 표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47.12%, 장동혁 후보가 52.88%를 얻었는데요. 국민의힘 지지층과 중도층 여론조사는 어떻게 됐느냐. 김문수 후보가 60.18% 그리고 장동혁 후보가 39.82% 이래서 합계 0.54%포인트 차이가 났거든요. 이걸 보면서 당심하고 민심이 정도로 유리가 되면 이거는 큰일이다. 근데 두 번째 룰이 있잖아요. 만일 50대 50이었으면 김문수 후보가

☆ 강찬호 : 당연히 김문수가 앞서고요.

★ 신인규 : 룰의 문제도 당연히 있죠. 당심이 8이고 민심이 2니까. 당연히 장동혁 후보가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데다가 어처구니가 없는 게 김문수 후보를 우리가 언제부터 온건 후보 내지는 이분을 민심 후보로 불렀겠습니까? 이분이 윤석열 정권의 노동부 장관 출신이고 상당히 강성이죠. 강성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대선 후보 경선에서도 한덕수 후보 교체 사건 그러면서 그때 당시에 어떻게 보면 후보 교체의 피해자로 몰렸던 것이고요. 모든 게 상대적이라고 장동혁, 전한길 연대에 비하니까 이분이 지금 온건해 보이고, 민심의 지지를 받는 건데 그 자체가 국민의힘이 상당히 병이 들어 있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 강찬호 : 조금 더 제가 아까 지적하신 것들을 들어가 보면 첫째, 민심하고 당심의 유리를 말씀하셨는데, 민심하고 당심의 유리가 보통 심각한 게 아닌 게 여론조사라고 하는데요. 여론조사도 잘 생각해 보십시오. 여론조사를 어떻게 하냐면 국민의힘이 민주당 지지층은 여론조사에 빼죠.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무당파하고 국민의힘 지지자라고 하는 사람들만 여론조사 대상이 됩니다. 그런데 무당파인 분들은 솔직히 요즘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관심이 있겠습니까? 무당파인 분들보다는 분명히 국민의힘 지지한다는 분들만 주로 여론조사에 들어왔을 거예요. 그러면 여론조사도 상당 구도는 여론이라기보다는 친국민의힘 그런 조사예요. 그런데 당 밖에 있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사람들 이라면 일반 여론조사보다는 더 보수적일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사람들하고도 무려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거예요. 거기는 20% 포인트로 김문수를 더 지지를 하는데, 오히려 당심은 장동혁을 더 지지하잖아요. 당심이 지금 70만으로 추정되는 당원 중에 약 20만으로 추정되는 진짜 강성 지지층 분들만 이번에 집중적으로 투표를 했다. 그다음에 1차 예선전에서 장동혁 후보가 36%인가 얻었고, 김문수 그다음에 그랬더니 안철수, 조경태 이분들을 합치면 약 63%가 됩니다. 그럼 이론상으로는 안철수, 조경태 이런 분들도 합치면 김문수를 지지할 거 아니에요. 왜냐하면 김문수가 어쨌든 상대적인 통합 행보를 얘기했으니까 그러면 이론상으로는 적어도 60%는 얻어야 됩니다. 그런데 아니잖아요. 이건 무슨 얘기냐 하면 안철수, 김문수 후보 지지하는 집권 30 몇 프로가 있는데, 그 중 이분 지지층 중에서 절반은 본선에서 장동혁 후보로 돌아섰다는 얘기가 되죠. 김문수 지지층이 줄어든 거예요. 왜? 김문수 후보 지지한 분들이 김문수 후보가 예선전에서는 통합 행보를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때는 두 분은 무조건 반탄, 안철수, 조경태가 찬탄 이렇게 된 거잖아요. 김문수 후보가 통합 행보도 보이고 더 중도화 한 거는 장동혁 때 김문수의 양자전에서 그렇게 된 것인데 그렇게 되니까 김문수 후보는 지금 절반이 또 떨어져 나간 거예요. 이건 무슨 얘기냐 하면 아까도 얘기했듯이 20만 명으로 전체 중에는 소수인 강성 지지층이 지금 전당대회를 좌지우지하는 상황이 됐다는 얘기고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보수 유튜브 세계, 이 20만 명은 강성 지지층이니까 정치 고관여층으로서 보수 유튜브를 많이 보는데, 이번에 보수 유튜브 지형이 한두 개를 빼고는 전부 반 한동훈 그다음에 친 장동혁 이런 식으로 가다 보니까 막판에 확실하게 장동혁을 추켜세웠거든요.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 신율 : 근데 실제로 일각에서 하는 분석이 국민의힘 당원들 있잖아요. 국민의힘 당원들이 12.3 계엄 이후로 중도 성향 혹은 합리적 보수 성향을 가진 당원들이 다 빠져나왔고, 탈당을 했고, 거기에 강성 보수들이 들어왔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아니냐 이런 얘기인데 동의하십니까?

★ 신인규 : 아무래도 당원 구조가 소위 말해서 짠물 구조가 더 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요. 그것도 그거지만 사실 김문수 후보가 선거 운동 안 했습니다. 장동혁 후보는 상당히 열심히 하고 절박하게 했는데요. 김문수 후보는 온건한 메시지를 내면서 사실은 당사 압수수색 맞는다면서 에어컨 나오는 당사 1층 로비에서 매일 있었어요. 어떻게 보면 본인의 선거 운동도 열심히 하지도 않고, 그냥 태권도 자세라든지 다리를 막 움직이는 아주 희화된 모습만 나오다 보니까 국민의힘 안에 합리적으로 보는 분들조차도 선거 투표하기 싫은 거죠. 그런 식으로 오히려 스스로 마음을 떠나보냈던 거고요. 두 번째는 한동훈 대표 쪽 표가 어디로 갔느냐. 지금 조경태, 안철수 3-4등 표가 원래는 캐스팅 보터로서 표심을 바꾸는 결선에서 영향력을 주는 표인데 지금 다 흩어진 셈이거든요. 그럼 도대체 이건 어디로 갔느냐고 본다면 한동훈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하나의 구심점을 가지고 덩어리로 모여 다니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그냥 한동훈의 정치 생명도 상당히 위태로워졌다. 이 부분까지도 결선투표 결과는 나왔다고 봅니다.

◇ 신율 : 왜 그렇게 위태로워졌다고 보세요?

★ 신인규 : 예를 들어 한동훈 대표가 나름대로의 구심점을 가지고 영향력을 발휘한다면요. 최소한 최고위원 후보 중에서 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근식 후보 정도는 당선을 시켰어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결국에는 최고위원으로도 한동훈 대표와 가깝다는 분은 양향자 후보 빼고는 못 들어갔는데 양향자 후보는 또 여성 후보니까 둘 중에 한 분 아닙니까? 그래서 최고위원도 한동훈계가 한 명도 못 넣고, 결선에서도 캐스팅 보터로서 사실상 본인을 내쫓는다고 하는 후보를 뽑겠습니까? 한동훈 후보 측에서는 상식적으로 차악을 뽑자고 했을 텐데도 그게 효력을 발휘 못 했다는 것은 상당히 한동훈 전 대표의 리더십이 약하다는 평가도 있을 것 같습니다.

☆ 강찬호 : 제가 볼 때는 아까 말한 대로 이번에는 한동훈 전 대표는 일단 경선전에 참여를 안 했지 않습니까? 이번 경선은 한동훈이라는 변수는 드러나지 않게 작용했는지 몰라도 적어도 무대 위에 없었어요. 일단 그거는 감안을 해야 되고요. 그다음에 70만 중에 20만 강성 지지층 분들이 주체가 되고, 나머지 분들은 지금 상당히 물러나 있는 분위기다. 이분들은 지금 볼 때 이번 전당대회 자체에 참여를 안 한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까 말한 대로 여론조사나 이런 걸 봐도 지금 김문수 여론조사 자체도 짠물인데, 지금 보니까 짠물이 완전히 지금 보면요. 소금물 정도가 아니에요. 아예 물 소금이 된 거예요. 그냥 소금 덩어리 속에 물이 조금 있는 수준이죠. 그 정도로 짠물이 돼버렸는데 그러면 국민의힘이 완전히 다 사라졌네 하는데요. 그렇지는 또 않은 게 왜 그러냐 하면 전에도 한번 말씀드리는데 국민의힘 전국 지역 중에 제일 당원이 많은 지역이 보통 대구, 경북 생각하시는데 아닙니다. 경기가 제일 많아요. 경기가 제일 많고, 2등이 서울인가 그래요. 그리고 대구, 경북은 3-4위로 떨어집니다. 이 얘기는 뭐냐 하면 여전히 국민의힘도 수도권 중도층이 많이 있다는 겁니다. 물론 중도층 이탈했다는 부분이 맞는 게 바로 앞에 앉아 계신 신인규 변호사님도 국민의힘 상근 대변인도 하시고 또 그다음에 경선 선관위 대변인도 하실 정도로 이분도 그러니까

◇ 신율 : 신 변호사님은 제가 쭉 보면서 아주 합리적인 분이세요.

☆ 강찬호 : 그러니까요. 그런데 이런 분도 오죽하면 당을 나갔겠습니까? 원래 국민의힘 사람이셨는데

◇ 신율 :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아요.

☆ 강찬호 : 어쨌든 그래서 제 말씀은 이번에는 중도 국민의힘 당원들이 뒤로 빠진 것으로서 제가 볼 때는 결국 장동혁 대표가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적어도 지금 바로 내일부터 장벽에 부딪히게 되는데, 당장 내일부터 권성동 의원 등 이른바 특검이 수사하고 있는 내란이니 뭐니 하는 것들에 걸려가지고 내일부터 줄줄이 소환합니다.

◇ 신율 : 잠깐만 내일 소환하나요?

☆ 강찬호 : 지금 그렇다고 나오고 있는데요. 무슨 얘기냐 하면 특검이 전당대회, 남의 당 잔치하니까 그때는 조금 피하자. 해가지고 내일부터 줄줄이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이른바 소위 친윤 계열 또 계엄에 관련된 의원들 줄소환과 사정정국이 시작이 되고요. 그다음에 그것과 연동돼서 윤석열 전 대통령 계속해서 기소되고, 수사되고, 계속 여러 가지

◇ 신율 : 김건희 씨는 기소된다고 아까 나온 거 같은데요?

☆ 강찬호 : 네 그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장동혁 대표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주장해 온 거라면 그냥 거의 대자로 아스팔트에 드러눕거나, 특검 앞에 가서 드러눕거나 이렇게 해야 된다는 얘기인데 과연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만약 지금 전당대회 레토릭대로 그런 식으로 간다면 정말 지지율은 더 떨어질 겁니다. 장동혁 대표가 전당대회 때 승리를 위해서 과격한 말을 했다는 거는 언론도 이해를 해 줄 테니까. 이제부터는 통합 그리고 현실적으로 이재명 정권하고 어떻게 싸울 것인가 생각해야지. 이런 식으로 계속 갔다가는 지지율 하락이 가속화돼서 조기 붕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봅니다.

◇ 신율 : 오늘 당 대표 선출되고 나서 축출 이런 단어도 나오고 그러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 신인규 : 국민의힘에 제가 탈당했을 때가 2023년 10월 25일인데요. 제가 윤석열 정권 하에서는 10월이죠. 제가 가장 먼저 탈당을 했는데, 상황을 미리 봤기 때문에 더 있을 수가 없었고, 나오고 나니까 뭐가 문제냐면요. 결국 민심을 담는 정치인이 있습니까를 먼저 묻고 싶어요. 예를 들어, 유승민 전 대표, 안철수 의원, 조경태, 한동훈 이분들이 민심을 담고 있나요? 그걸 첫 번째로 묻고 싶고 저는 아니라는 뜻이고요. 두 번째, 소위 분류가 편하도록 합리적이고 민심에 가까운 후보라는 사람들이 국민의힘 안에서 하는 일은요. 그냥 감나무에서 감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늘 수동적인 겁니다. 당은 더 짜지는 거죠. 그러면 이분들의 생각은 한동훈 전 대표의 마음을 제가 읽어보자면 지방선거 정도 되면 폭삭 망할 거고, 망하고 나면 도리가 있냐 나를 찾겠지 비대위원장 주겠지 부르겠지라는 소극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데 절대 안 부릅니다. 그거 왜 안 부르는지 아십니까? 국민의힘의 기득권이라는 건요. 지방선거 패배라는 개념이 없어요. 영남 TK 지역에서 본인들이 지금 주류로서 당권을 갖고 있고 또 지방선거 하면 TK 지역은 살릴 거거든요. 그분들은 지방선거 패배가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거를 한동훈 전 대표 쪽은 오독해서 졌다고 생각하면 부르겠지. 전제가 오류가 되어 있고 전제를 잘못 꿰맞추고 있기 때문에 전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은 점차 더 쪼그라들어서 자연 소멸의 상태로 가지. 당내에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거나 어떤 개혁적인 사람이 나타나서 당을 뜯어 고치고 이런 건 불가능해 수렴했다라고 봅니다.

◇ 신율 : 근데 그러면은 분당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강찬호 : 오늘 그래서 한동훈계 핵심들한테 전화 돌렸거든요. 탈당은 턱도 없다고 다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당권을 가졌다지만 당권이 무슨 절대 독재 권력이냐 당연히 당권을 가진 대표하고 당의 운영에 대해서 잘못된 것들은 계속 앞으로 지적과 견제를 할 것이고, 그건 어느 당 어느 대표 때나 똑같은 것이기 때문에 무슨 분당이니 뭐니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저도 개인적으로 맞다고 봅니다. 국민의힘은 지금 과거에 서로 간에 분당했다가 궤멸 수준으로 참패하고 끝에 다시 모였기 때문에, 흑역사 아픔 때문에 그런 거는 굉장히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더라도 분당을 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구조라고 돼 있는 것 같아요. 다만 전에 신 변호사가 얘기한 대로 감나무에서 감만 떨어지고 지금 당장 내가 어차피 패배할 전당대회는 안 나가고, 지도부 조기 붕괴되면 내가 자동적으로 지휘봉 잡겠지. 이런 식의 마인드는 저도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장동혁 체제가 제대로 굴러가게 건설적인 견제해 가지고 잘못된 선택을 안 하도록 하는 모습에서 오히려 국민은 한동훈 전 대표의 정치인적인 면모를 발견할 겁니다.

★ 신인규 : 그게 불가능한 게 이미 최고위가 구성 자체가 친장동혁 체제로 이미 다 짜져 있어요. 그 안에서 구친윤들이죠. 사실상 기득권은 안 바뀐 건데, 이런 상황에서 목소리 낸다 한들 당의 변화는 요원한 거고요. 여기서는 사실 국민의힘을 바꿔낼 어떤 동력, 구심점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비관적인

◇ 신율 : 한 가지만요. 전한길 시각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될까요? 어떻게 보세요?

★ 신인규 : 벌써 그런 얘기가 나오긴 하는데 그건 당 대표 마음이고요.

◇ 신율 : 그러면 진짜 흥미진진하겠는데요.

★ 신인규 : 최고위에서 추인은 되겠죠. 지금 같은 인적 구성이라면 전한길 씨가 최고위 장에 앉아 있는 모습, 지금으로서는 상상은 안 되지만 한다고 하면 그건 할 테니까요.

☆ 강찬호 : 그런데 지금 전한길 씨가 미국에 가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미국에 가 있다는 얘기가 있고

◇ 신율 : 거기서 살지는 않을 거 아니에요.

☆ 강찬호 : 살지는 않겠지만 지금 본인이 이런 얘기를 해 왔어요. 어떤 자리도 원하지 않고 부담도 드리고 싶지 않다. 그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일단은 그런 것만 평당원으로 돌아가겠다 이런 얘기들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장동혁 대표가 선거 전당대회 과정에서 레토릭으로 그런 소리를 했는지 모르지만 제가 볼 때는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다. 그리고 아마 정 대표도 굉장한 부담을 느낄 거기 때문에 굉장히 가능성은 적은데 아까도 얘기했습니다만 3대 지금 허들을 얘기했어요. 장 대표가 당장 맞붙을 거, 아까도 얘기한 대로 첫째, 의원들에 대한 특검 사정 정국 둘째, 윤석열 전 대통령 내외의 추가적인 앞으로 기소 등 각종 리스크 셋째, 계속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지지율 관리 만약에 이렇게 해가지고 연말까지 계속 지지율이 떨어져 가지고 말이죠. 한 자리로 머물고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지방선거 후보를 못 구하는 상황에 갈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신율 : 잘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일보 강찬호 논설위원, 신인규 변호사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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