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한미 정상회담에 남북관계까지...현안 산적

한일·한미 정상회담에 남북관계까지...현안 산적

2025.08.15. 오후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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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정섭 앵커, 박민설 앵커
■ 출연 : 강진원 대통령실 출입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특별 생방송-국민임명식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저희는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강진원 기자와 함께 오늘 임명식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전에 80명의 국민대표에게 임명장을 받아든 이재명 대통령. 감사인사를 했는데 여기에 앞으로 국정운영에 대한 각오들이 담긴 것 같네요.

[기자]
앞서 보신 것처럼 국민임명장을 받고 난 뒤에 국민께 드리는 감사 편지의 형식으로 앞으로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어떻게 이끌어나갈지에 대한 포부를 밝혔는데 제가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일단 현재 이재명 정부가 표방하고 있는 게 국민주권정부잖아요. 그래서 국정운영의 중심에 국민을 두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고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 그리고 평화롭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앞서 화면이 다시 보였으면 좋겠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임명식 행사장에 왔을 때 하얀색 넥타이를 매고 있었어요. 그래서 조금 전에 대통령실 기자단의 강유정 대변인이 관련된 의미를 설명했는데 제가 설명을 바로 해드릴게요. 일단 하얀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는데 백지처럼 모든 것을 포용하면서 새로이 시작하겠다 이런 의미의 표상이라고 오늘 대통령이 하얀색 넥타이를 매고 국민임명식에 참석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앵커]
오전에 광복절 경축식 때는 또 붉은색 푸른색이 같이 있는 넥타이였잖아요.

[기자]
그래서 관련해서 광복절 경축식 때 여러 색깔이 있는 넥타이를 맨 것과 관련해서는 통합의 의미를 반영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었는데 저녁에는 이렇게 넥타이가 바뀌었어요. 그런데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백지처럼 하얀색, 모든 걸 포용하는 의미를 담았다. 그리고 앞서 보신 것처럼 많은 각계 국민도 보였고 새로 시작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런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국민임명식 3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빛나는 우리라는 주제의 3부가 진행되고 있고요. 지금 이제 DJ 아스터의 리믹스와 함께 댄스와 태권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와 전통을 잇는 무대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앞서서 1부를 열 때도 저희가 풍물패와 무용단 그리고 타악기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현대와 전통을 잇는 무대가 이번 3부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앞으로 오늘 이후에 이재명 대통령이 소화해야 할 일정들 여전히 빠듯한 거죠?

[기자]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오늘 하루 일정 빡빡한 일정을 소화를 했습니다. 오전에 광복절 경축식이 있었고요. 저녁에는 전체 주한외교사절단을 초청해서 만찬행사가 있었고 지금 현재 또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국민임명식이 있었는데 이렇게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나서 당장 다음 주 후반부터 굵직굵직한 정상외교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는 23일에는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두 번째 한일 정상회담을 열 예정입니다. 앞서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이런 비슷한 대일메시지를 천명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아픈 과거사를 직시하며,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정립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가 이재명 대통령 앞에 놓여 있는 상태입니다. 바로 이어 현지시각으로 오는 25일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이 잡혀 있습니다.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로드맵 세부안을 조율해야 하는 문제가 있고요. 또 가장 현재 걱정되는 부분, 부담스러운 부분은 국방비 인상과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 같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밀 것으로 보이는 이른바 '안보청구서'에 어떻게 대응할지 이것도 큰 숙제로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이외에도 사실 남북관계 해법에 대해서도 모색을 해야 하고요.

[기자]
맞습니다. 오늘 대북메시지도 나오기는 했는데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남북 간 긴장완화 조치를 선제적으로 내놨습니다. 대북 전단 살포와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같은 선제적인 조치를 내놨는데 북한 같은 경우에 현재 중단을 했거든요. 그래서 일부 조치에는 비례적으로 호응했지만, '적대적 2 국가론'그러니까 적대적 2국가론이란 대남 기조는 여전히 바꾸지 않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서도 '9·19 남북 군사합의'를 선제적, 단계적으로 복원하는 등 신뢰 회복 조치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중요한 건 상대가 어떻게 호응할지잖아요. 북한이 어떻게 호응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더불어 제가 앞서도 말씀드리긴 했는데 북미 정상간 친분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개인적인 친분이 있기 때문에 행여라도 비핵화 논의 테이블이 북미 간에 마련됐을 경우에 한국이 배제되지 않도록 한미 공조를 더 공고히 할 필요가 있겠고요. 오는 25일 미국 현지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이 관련된 사안이 다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당장 코앞에 있는 외교현안과 과제에 대해서 짚어봤는데. 국정기획위 활동도 마무리가 되고 오늘 사실상 공식 취임식인 국민임명식도 이제 진행이 마무리수순을 밟고 있는데 이밖에 앞으로 당면한 과제들 무엇이 있을까요?

[기자]
앞서 제가 말씀드렸던 건 외교현안들, 남북관계 사안들이었는데 가장 시급한 건 아무리 먹고사는 문제, 경제살리기일 겁니다. 대통령실 그다음에 이재명 대통령도 이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건 명백한 사실이고요. 또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등을 거치며 더 경제가 위축됐잖아요. 그래서 최근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을 지급했는데 이 효과가 그치지 않고 어떻게 보면 경제회복, 경제성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게 이재명 대통령의 생각이고 그래서 꼼꼼한 후속 대책을 관계 부처에 주문한 상태입니다. 이와 더불어서 이제는 이재명 대통령는 특정정당의 대표가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 모두의 리더인 만큼 갈등과 대립을 조정하고 사회 통합을 끌어내는 것도 큰 숙제일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임명식 이제 3부가 진행되면서 저희도 여기서 일단 인사를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고생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강진원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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