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공공기관 통폐합 필요...너무 많아"

이재명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방만한 운영을 하는 공공기관은 통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유정 대변인은 오늘(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 비공개 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공급자 중심으로 파편화된 예산을 수요자 중심으로 통합하는 등 예산안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의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복지사업 대상자가 신청해야만 각종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현행 제도에 대해선, 신청주의는 매우 잔인한 제도가 아니냐며, 자동 지급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출 구조조정안의 세부 사항에 대한 공개가 필요하다는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다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