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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직 대통령 부부가 헌정 사상 초유, 동반 구속된 것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정상화의 신호탄이라고 크게 안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식 반응을 자제했지만, 합동연설회에 나선 후보들은 정반대 입장으로 '분열' 양상을 보였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김건희 씨 구속 소식에 사필귀정이다, 국가 정상화 신호탄이다, 환영입장을 쏟아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 대통령 부부 구속은) 헌정사상 최초이며 우리 역사에 가장 큰 오점으로 기록될 겁니다.]
특히 구속영장 발부에 결정적 역할을 한 '나토 순방 목걸이'를 거론하며,
거짓말이 몸에 밴 타고난 사기꾼이라거나, 김 씨가 차야 할 건 목걸이가 아닌 수갑이라는 가시 돋친 말로, 김 씨의 위선을 부각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역시 김 씨가 온갖 집단으로부터 귀금속과 명품을 받아내는, 역대 가장 치졸한 '권력형 범죄'를 저질렀다고 협공에 나섰습니다.
[김선민 /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윤건희 공동 정권의 실제 통치자 'V 제로'가 마땅히 가야 할 자리로 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에 이은 '대형 악재'에 국민의힘은 침묵했습니다.
다만, 검사 출신 유상범 원내수석은 영장심사는 코미디라면서, 무차별적 별건 수사를 통해 확보한 목걸이로 증거 인멸을 주장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당대회까지 딱 9일 앞둔 당권 주자들 입장은 엇갈렸습니다.
반탄파들은 정치 보복이라고 입을 모았지만,
[김문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사상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 내외분을 모두 구속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법이 누구에게는 왼쪽으로 흐르고 누구에게는 오른쪽으로 흐르는 것입니다.]
찬탄 후보들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단절, 절연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계엄 옹호 세력과 극단 세력과 결별해야만 당당히 맞설 수 있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윤석열, 김건희 이 부부가 보수를 망가뜨렸습니다.]
민주당이 연일 내란 종식을 외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새 수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특검 수사 협조와 여야 관계 지형도가 크게 요동칠 거라는 관측입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임샛별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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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부부가 헌정 사상 초유, 동반 구속된 것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정상화의 신호탄이라고 크게 안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식 반응을 자제했지만, 합동연설회에 나선 후보들은 정반대 입장으로 '분열' 양상을 보였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김건희 씨 구속 소식에 사필귀정이다, 국가 정상화 신호탄이다, 환영입장을 쏟아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 대통령 부부 구속은) 헌정사상 최초이며 우리 역사에 가장 큰 오점으로 기록될 겁니다.]
특히 구속영장 발부에 결정적 역할을 한 '나토 순방 목걸이'를 거론하며,
거짓말이 몸에 밴 타고난 사기꾼이라거나, 김 씨가 차야 할 건 목걸이가 아닌 수갑이라는 가시 돋친 말로, 김 씨의 위선을 부각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역시 김 씨가 온갖 집단으로부터 귀금속과 명품을 받아내는, 역대 가장 치졸한 '권력형 범죄'를 저질렀다고 협공에 나섰습니다.
[김선민 /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윤건희 공동 정권의 실제 통치자 'V 제로'가 마땅히 가야 할 자리로 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에 이은 '대형 악재'에 국민의힘은 침묵했습니다.
다만, 검사 출신 유상범 원내수석은 영장심사는 코미디라면서, 무차별적 별건 수사를 통해 확보한 목걸이로 증거 인멸을 주장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당대회까지 딱 9일 앞둔 당권 주자들 입장은 엇갈렸습니다.
반탄파들은 정치 보복이라고 입을 모았지만,
[김문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사상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 내외분을 모두 구속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법이 누구에게는 왼쪽으로 흐르고 누구에게는 오른쪽으로 흐르는 것입니다.]
찬탄 후보들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단절, 절연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계엄 옹호 세력과 극단 세력과 결별해야만 당당히 맞설 수 있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윤석열, 김건희 이 부부가 보수를 망가뜨렸습니다.]
민주당이 연일 내란 종식을 외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새 수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특검 수사 협조와 여야 관계 지형도가 크게 요동칠 거라는 관측입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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