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송언석 "조국 사면은 정략적 발상... 국민과 부산 시민 우롱하는 처사"

[현장영상+] 송언석 "조국 사면은 정략적 발상... 국민과 부산 시민 우롱하는 처사"

2025.08.12.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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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당 지도부가 전당대회 2차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부산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이 단행하기로 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 광복절 특사 후속 논의를 진행합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1000일 넘게 대한민국의 임시 수도였습니다.

그런 소용돌이 속에 부산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입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부산, 울산, 경남은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이자 수출의 전진기지였습니다.

이처럼 우리 경제성장을 견인해왔던 부울경 지역이 최근에는 대한민국의 러스트벨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자조 섞인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최근 미국과의 관세협상 결과 자동차, 철강 등 부울경 지역의 주력 수출 산업의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조선업도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으로 생산기지가 대거 이탈하면서 국내 산업 기반이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현실입니다.

정부 여당은 관세협상이 잘된 것이라고 자화자찬하고 있는데 그럴 때가 아닙니다.

우리 당은 부울경 수출 기업들이 걱정을 덜고 타격을 줄일 수 있도록 기업 지원 대책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기업이 국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국내 생산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받게 된 철강 산업의 경우 저탄소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과 생산 설비 확충에 따른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일명 K스틸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데스밸리 구간에 있는 이차전지, 인공지능, 미래형 운송수단 등 국가 전략 기술 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서 소위 한국형 IRA법을 당론으로 추진함으로써 세제 혜택 확대, 직접 보조금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이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부울경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정부 여당이 제대로 하고 있는지 철저히 감시하고 독려해 가겠습니다.

최근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2029년 개항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런 가운데 정부 여당 내에서 느닷없이 신공항 건설 전면 재검토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내 반론도 이어지면서 지역 주민들 사이에 혼란이 커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재명 정부는 걱정하지 말라는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현재 상황을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설명하고 신공항 건설 비전과 계획을 명확하게 지역 주민들께 알려드려야 합니다.

문재인 정권처럼 신공항 이슈를 선거에 표만 활용할 생각을 하지 말고 책임 있는 집권 세력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부산은 언제 와도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부산의 입시비리범 조국 전 장관이 내년 부산시장 출마설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면 황당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누구보다 정의로운 부산 시민의 자존심을 크게 상하게 하는 정략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국 전 장관은 사면된 것 자체가 국민들과 부산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그동안 부울경 지역은 언제나 대한민국의 중심을 잡아줬고 보수의 정당을 지켜주셨습니다.

지난 6월 대선에서도 국민의힘에 다시 한 번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셨던 부울경 지역 주민들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국민의힘이 부울경을 지키겠습니다.

부울경 주민들의 미래를 함께 책임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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