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한국-베트남 협력, 어느 때보다 중요...외교·경제 등 소통 강화"

[현장영상+] "한국-베트남 협력, 어느 때보다 중요...외교·경제 등 소통 강화"

2025.08.11. 오후 12:0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이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성명을 발표합니다.

외교·안보 분야 전략적 소통 강화와 첨단기술 협력 확대 등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이는데요.

공동성명 발표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또럼 / 베트남 당 서기장]
지난 30여 년 이후 베트남과 한국 관계가 특히 전략적 동반적 경제동반자 관계 이후 두드러지고 전면적인 성과를 거둔 특별히 우수한 관계는 모범이 되어 있는데 의견을 같이하였습니다. 양국 간의 정치적 신뢰는 지속적으로 공고해지고 있으며 모든 분야에서의 협력을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반전하고 있습니다.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의 정신에 따라서 회담에서 도출된 주요 성과는 다음과 같이 발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는 전략적인 협력 방향을 시의적절하게 제시하기 위해서 양측은 당, 국가, 정부 채널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모든 분야의 포괄적 협력 확대하기 위한 우호적인 정치적 기반은 마련하기로 합니다. 외교, 국방, 안보 등 주요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마약 문제 해결을 협력하기로 하였습니다.

둘째는 베트남과 한국 경제 연계에 대해 새로운 전략비전을 공동으로 수립했습니다. 생산망 공동 개발 협력을 촉진하기로 하였고 베트남은 한국 기업의 기술 협력과 연계하여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을 환영하고 특히 인프라 개발, 첨단 전자장비 제조, 반도체, AI, 신재생에너지, 스마트시티 분야에 우선 협력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양측은 무역을 원활히 하고 상호 시장을 개방 지속하여 2030년까지 양국간 교역액은 15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셋째는 베트남은 한국이 지속적으로 무상 원조와 우대 차관이 베트남의 경제, 사회 반전에 크게 기여하는 것을 환영합니다. 양측은 2023년, 2030년 동안 40억 달러 규모의 경제협력촉진기금과 경제발전협력기금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로 하였고 교통 인프라, 에너지 인프라, 디지털 인프라, 기후변화인프라 등 전략적 인프라 개발에 중점을 두기로 하였습니다.

넷째는 양측은 과학기술 협력을 양측 관계의 새로운 핵심 축이자 성과로 반전시키기로 하였습니다. 유관기관이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고급 인재 양성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도록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기술 및 첨단전자장비 제조, AI, 신재생에너지 등 양측의 수요에 부합하는 혁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섯 번째는 양국은 문화 교육 인적 교류 협력을 강화하여 양국의 장기적인 동향을 위한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서 문화 분야 및 문화 산업 반전에 대한 경험 공유, 상호 지원, 양국 국민과 지방 간 교류 촉진, 양국 교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로 하였습니다.

여섯 번째는 빠르고 복잡하며 예측하지 못한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은 국제지역 차원 포럼과 메커니즘에서 긴밀한 협력하고 상호 지지하기로 하였습니다. 양측은 경제무역 협의 및 연계는 국제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특히 동해에서의 평화 안정, 그리고 항해, 항공 자유 유지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1982년 유엔해양법 협약을 포함한 국제법에 근거한 분쟁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확인하였습니다. 동시에 이 자리에 양측은 경제, 과학기술, 교육, 문화, 노동 등 분야에서 여러 건의 협력 MOU 체결 교환식이 있었고 우리 양국의 고위급 지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다음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발표하시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또 럼 당서기장님의 국빈 방한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새 정부 출범 후 약 두 달 만에 첫 번째 손님으로 당서기장님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오늘 회담에서 저와 당서기장님은 세계질서 변화에 실용적으로 대처하는 글로벌 책임 강국을 지향하는 대한민국과, 2045년 고소득 선진국 진입을 추구하는 베트남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습니다.

이러한 공동의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는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전방위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회담의 주요 결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외교·안보·국방 분야에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는 양국 간 상호 이해와 정치적 신뢰 제고를 위해 고위급 간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였고, 올해 ASEAN, APEC 정상회의 등 다양한 계기를 활용하여 고위급 교류를 활발히 이어가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올해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APEC 정상회의에 베트남측의 참석을 요청하였고, 당서기장께서는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하셨습니다. 베트남도 2027년 푸꾸옥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인데, 양국은 2개의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상호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양국은 공고한 정치적 신뢰를 바탕으로 역내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방산 및 치안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하였고, 국회와 지방 정부 차원의 협력도 더욱 활성화하기로 하였습니다.

둘째, 양국 관계 발전의 든든한 기반이 되어 준 호혜적인 경제 협력을 더욱 가속화 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한국과 베트남 양국은 서로의 3위 교역국일 정도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올해 한-베트남 FTA 발효 10주년을 맞아,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양국은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약 1만 개의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의 경제 발전과 양국 간 상생 협력에 기여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였으며, 저는 베트남 내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하였습니다. 특히, 이번에 체결한 「중앙은행 간 협력 MOU」는 양국 간 통화정책과 금융 안정 등 협력 강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믿습니다. 우리 양국은 전략적 중요성이 큰 원전, 고속철도, 신도시 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베트남의 신규 원전 건설사업과 북남 고속철도 건설 사업 등 대형 국책 사업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현대화된 교통·물류 체계 구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하였고,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협력 사례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한다는 점을 말씀드렵니다. 이에 대해 당서기장님은 한국 기업의 뛰어난 경쟁력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하면서, 한국의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이번에 체결한 「원전 분야 인력양성 협력 MOU」는 베트남 원전 산업 육성에 필수적인 인력 양성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향후 다양한 원전 분야로 양국이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 K-신도시의 첫 수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박닌성 동남신도시 사업 등 도시 개발 분야에서도 양국 기관 간, 그리고 기업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셋째, 첨단·과학기술, 재생에너지, 핵심광물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기로 하였습니다. 양국 과학기술 협력의 상징인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여 AI, 바이오, 에너지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 양국은 과학기술 분야 인재 양성과 인력 교류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협력 내용을 반영하여 「과학기술 협력 MOU」를 체결하였으며, 이를 통해 양국의 과학기술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한층 더 촉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전력망 확충과 스마트그리드 개발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양국은 베트남의 풍부한 희토류 자원과 한국의 기술을 결합하여 핵심 광물 분야에서도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조성되는 한-베트남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를 중심으로 핵심 광물의 수급·가공·활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넷째, 양 국민 간 인적·문화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지난해 양국 간 인적교류는 500만 명을 넘었고, 한국에는 베트남 국민 34만 명, 베트남에는 우리 국민 19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의 수는 10만 가구에 이르고 있습니다. 양국은 상대방 국가에 거주하는 재외국민과 다문화가정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였고, 이들의 안정적인 체류와 복리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양국 간 전도유망한 협력 분야인 문화 콘텐츠 협력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이번에 체결한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 분야 교류 협력 MOU」는 양국의 창작자 보호를 위한 협력과 문화 산업 교류를 강화하여 양국의 문화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되어 줄 것입니다. 다섯 번째, 양국은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굳건한 평화를 바탕으로 남북이 공존하고 번영하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우리 정부의 구상을 설명하고,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당서기장님 등 베트남측의 각별한 지지와 협력을 당부하였습니다. 당서기장님께서는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재개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환영하고 지지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주셨습니다. 여섯 번째, APEC, 유엔 등 다자무대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논의된 방안들이 양국 국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협력해서 후속조치를 착실히 이행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또 럼 당서기장님 일행의 방한을 환영하며,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