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8월 8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양영철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일주일 동안 방전된 체력 여기에서 충전하고 가시겠어요? 건강을 전하는 지식 <건전지> 오늘은 을지대학교 보건 환경안전학과 양영철 교수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양영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최수영: 그때 교수님께서 러브버그는 생태계적으로 익충이라고 그랬는데 많은 분들이 좀 궁금해하는 것 같아요. 왜 익충인지.
◎양영철: 러브 버그 유충이 자연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폐기물 그러니까 음식물 쓰레기라든가 가축의 배설물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분해하는 분해자 역할을 합니다. 그러니까 자연의 청소부죠. 그런 역할도 하고요. 또 성충들은 이 식물의 꽃이라든가 이런 데 유인이 돼 가지고 화분을 먹기도 합니다. 자연적으로 수정을 도와주죠. 그런 면에서 이제 익충인데요. 네 이렇게 도시 한복판에서 때로 많이 보이게 되면 미관상 아무래도 불쾌하죠. 혐오스럽고. 그래서 해충이라고 합니다.
◇이익선: 네. 근데 최근 서울연구원 콘텐츠에서는 이제는 러브버그를 해충의 시선으로도 봐야 된다는 주장까지 나왔고요. 실제로 러브버그 방지 조례안까지 발의됐다가 반발로 보류됐는데 이 논쟁 어떻게 보셨어요?
◎양영철: 네. 아무래도 이제 선진국이 되면요. 이런 질병을 매개하는 매개체보다는 불쾌감이나 혐오감을 주는 그런 곤충에 관심도 많고 그런 거에 따라서 또 해충으로 많이 인식을 하기 때문에 불쾌감을 주죠. 하지만 특별한 질병을 얘기하거나 감염병하고는 상관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굳이 우리가 조례까지 만들어서 그런 것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살충제를 너무 오남용한다든가 그렇게 되면 또 다른 2차적인 피해가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굳이 조례까지 만들어서 그런 감염병을 매개하지 않는데 우리가 그렇게까지 관리해야 되나 생각합니다. 좀 의식을 조금 개선하면 좋을 것 같아요. 자연의 이런 역할들을 하니까.
◇이익선: 근데 이 녀석들이 나중에 죽을 때는 떨어지더라고요. 늘 붙어 다니다가.
◎양영철: 그렇습니다. 떨어져서 사체로 오래 있게 되면 곤충은 또 단백질 함량이 높아서 부패하면은 약간 악취가 납니다. 그래서 이제 문제가 되죠.
◆최수영: 그럼 얘네들이 가장 왕성하게 하는 거는 5-6월인가요?
◎양영철: 보통 5월 중순에서 6월 초 사이가 그때입니다.
◇이익선: 오늘 교수님 모신 이유는 모이 얘기를 좀 하려고 그러는데요. 올여름에 모기 물렸다는 분들이 별로 안 계세요. 실제로 모기가 줄은 건가요?
◎양영철: 우리가 그 여름의 어떤 기상 현상을 조금 되짚어보면 7월 한 20일까지는 비가 많이 왔어요. 많이 와서 남부 지방에 뭐 수혜도 나고 그랬습니다. 근데 7월 20일부터 또 8월 1-2일까지는 한 10여 일 동안은 폭염이 엄청 많이 왔어요. 38도 9도까지도 올라가고 이렇게 이제 폭염이 지속되고 비가 안 오면은 모기도 힘듧니다. 그러니까 모기 성충이나 이런 것들이 이제 풀숲이나 이런 게 숨어 있을 텐데 그런 데서 이제 모기들이 나오는 거고요. 성충이 나와서 풀숲이나 이런 데 숨어 있는데 이런 폭염이 지속되면 모이도 견디지 못하죠. 왜냐하면 체내에 수분을 뺏겨버리니까 말라서 죽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자연적으로 모기 활동이나 모이 성충들이 아마 감소되는 현상을 나타냈었고요. 그런데 엊그저께 또 비가 왔잖아요. 이렇게 간간이 또 비들이 내려지면 이 습도 조건이 좋아지니까 모기 수명이 늘어나요. 모기가 오래 갑니다. 그러면서 또 피해를 줄 수 있죠.
◇이익선: 모기가 오래 사나요?
◎양영철: 모기 성충이 평균적으로 보면 한 달 정도 삽니다. 오래 살면 3개월도 살고요. 좀 짧게 살면 15일-20일도 살고요. 평균 한 달 살기 때문에 한 달 동안 한 4번 정도 흡혈해서 산란하면 천 마리가 되죠.
◇이익선: 4번 흡혈로 살 수 있어요? 한 달을?
◎양영철: 한 달에 이제 일주일에 한 번씩 흡혈로 해서 산란하게 되면 한 200개-250개를 한 번에 산란하거든요.
◇이익선: 그럼 어제 나를 물은 모기는 내일 나를 못 무는 거죠?
◎양영철: 그렇죠 이제 소화를 시켜서 난발육을 시켜가지고 4-5일 뒤에 산란하거든요.
◆최수영: 그러면 3개월 사는 장수 모이는 아주 흡혈충이네.
◎양영철: 그렇죠. 그러니까 한 10번 정도 흡혈을 하겠죠.
◇이익선: 근데 모기가 왜 이렇게 안 잡혀요? 전에는 분명히 벽 같은 데 잘 보이는 데 있어서 잡을 수 있었고 전기채로도 쉬운데 얘네들이 꼭 모서리 같은 데 앉아서 진화하나 봐요.
◎양영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뭐 자다가 모기 소리가 나가서 깨서 불을 딱 켜면은 없어요. 얘도 아주 구석지고 어두운 쪽으로 몸을 숨기거든요. 그러니까 아무리 이제 우리가 불 켜고 이렇게 찾아보려고 해도 안 보이죠. 쉽게 찾기가 어려워요.
◇이익선: 물 근처에 가나요?
◎양영철: 알을 낳으려고 할 때 이제 물 근처에 가서 이제 산란을 하고요.
◆최수영: 집안에서는 아니라는 말씀이죠?
◎양영철: 집 안에서는 이제 얘네들이 이제 흡혈해 가지고 어딘가에 숨어 있는데 화분이나 그런 데가 화분에 물을 주다 보니까
◇이익선: 화분 바닥에 물 고여있어서요?
◎양영철: 그렇죠. 그런 데다 알을 낳을 수도 있고요. 화분이나 이런 데 이제 물을 항상 주니까 그러니까 습도 조건이 좋아서 그런 데 또 숨어 있기도 하고.
◆최수영: 제가 저희가 이제 얼마 전에 오프닝을 하면서 보니까 요즘 모기가 거의 없어서 정말 마트에서 50% 세일 해도 안 팔린다는 겁니다. 모기 관련 용품들이. 칙- 뿌리는 거라든가 향이라든가 이런 게 하나도 안 팔려가지고 지금 철수를 했다는데 그래서 모기의 가장 왕성한 활동 시기는 6월이다라는 얘기가 있는데 교수님 이 얘기가 맞습니까?
◇이익선: 저 11월에도 봤어요.
◎양영철: 그러니까 작년에 11월 말까지 무더위가 지속이 있었어요. 늦게까지 더웠잖아요. 그러면 이제 모기도 늦게까지 활동을 합니다. 원래 찬 바람이 탁 불기 시작하면 모기도 이제 주둥이가 삐뚤어지니까 뭐 그런 얘기들이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늦게까지 무더위가 지속이 되면 모기의 수명도 늦게까지 연장이 되니까 왕성하게 활동을 하는 거죠. 그래서 하여튼 간간히 비가 내리고 무더위가 지속이 되면 모기의 성장 속도도 빨라지고 모기의 산란처도 많아지니까 모기는 자연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죠.
◆최수영: 그래도 어쨌든 지금은 모기가 잘 안 보이는 거는 2단계 관심 수준이던데 폭염과 뭐 이런 것들 때문인가요?
◎양영철: 그렇습니다. 그 이후로 비가 자주 안 오고 이 폭염 고온 현상이 계속 지속이 되게 되면 습도가 낮아지고 하기 때문에 모기도 그런 기온에 체내 수분을 뺏겨버리는 그런 영향이 오기 때문에 모기 수명도 짧아지거든요. 그러니까 모기나 이런 곤충들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온도가 아니고요. 습도입니다. 습도.
◇이익선: 아니 근데 이 녀석이 모기의 그 뭐랄까 대롱이라고 하나요? 사람한테 피를 뽑는 주둥이. 주둥이 길이가 다 달라요? 그 옷을 뚫는데 심지어 제법 두툼한 옷을 뚫는 애도 있어요?
◎양영철: 그렇죠. 특히 이제 바닷가 같은 데 이렇게 피서를 가게 되면 바닷가 모기는 청바지도 뚫는다 이런 말이 있잖아요. 산모기, 바다 모기 다 그렇습니다. 그 모기들이 좀 커요. 보통 우리 도시나 주거 생활 공간에서 보는 모기하고 좀 차이가 납니다. 농촌 지역이군요. 말 그대로 그런 무기들이 좀 대형이고요. 보통 우리 주거 생활 공간에서 볼 수 있는 무기는 이제 중형 정도 되는 모기입니다.
◇이익선: 그러면 붓고 가렵고 힘든 후유증은 큰 놈이 많아요?
◎양영철: 네. 큰 애들한테 이제 물리면 그런 후유증이 더 크죠.
◆최수영: 그렇군요. 사실 요즘 뭐 모기 없어서 좋다는 그런 분들도 있는데 요즘은 진짜 없어도 너무 없어요.
◇이익선: 이거 확인해 보죠. 진짜 그런가요? 모기가 있어야 돼요?
◎양영철: 적절하게 있어야 되는 거죠. 질병을 전파시키지 않을 정도 수준으로 적절하게 있으면 생태계적으로 다른 물방개라든가 수서곤충들이 많지 않습니까? 잠자리 유충이라든가 얘네들이 모기 유충을 잡아먹어요. 모기 유충을 먹이로 얻는 거죠. 근데 이제 모기 숫자가 줄어든 유충이 없어진다 그러면은 얘네들도 먹을 게 없어지니까 다른 곤충들도 줄어들게 되는 거죠.
◇이익선: 아니 2-3주 전에 한강에 나갔다가 너무 공포스러울 정도로 잠자리가 많은 거예요. 이게 뭐지 웬 잠자리 떼지 그 얘기는 모기 유충을 많이 먹고서 개체수가 늘어났다고 봐야 되는 거 아닌가요?
◎양영철: 그렇죠. 수소 생태계에서 먹이원들이 많아서 얘네들도 많이 살게 되는 증식하게 되는 하나의 요소가 됐으니까 생태계적으로는 좀 안정화됐다고 그렇게 볼 수 있는데 어떤 한 곤충이 또 너무 많아지는 거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익선: 네. 모기 얘기하고 있는데 청취자님께서 문자 주셨어요. 모기가 좋아하는 혈액형이 있나요?
◎양영철: 어떤 의사 선생님이 혈액형별로 그 대사 질환 이런 것들을 또 이렇게 맞추신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O형이요. 대사 질환이 많아요. 고혈압도 많고 당뇨인 사람도 많고 그러니까.. A형도 많이 물리기도 하고요.
◇이익선: 근데 혈액형이 문제가 아니라 체취나 체온이나 이런 것과 관련이 있지 않아요?
◎양영철: 혈액에 혈중의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이 좀 많은 사람. 이런 사람들이 우리 사람들은 못 느끼지만 독특한 체취가 나요. 그런 쾌쾌한 지방 냄새를 모기가 굉장히 좋아합니다.
◇이익선: 근데 방 안에 연세가 높으신 할머니랑 저랑 둘이 있으면 할머니는 하나도 안 물어요. 저만 물어요.
◎양영철: 노인분들은 이 표피 온도가 낮아요. 이렇게 살을 만져보면 차갑습니다.
◇이익선: 모기한테 침이 몇 개 있다는데 처음에 마취침 쏘고 그다음 피를 빨아 먹는다고 들었는데 정확하게 좀 알려주세요.
◎양영철: 모기를 우리 육안으로 딱 보면 주둥이가 하나로만 보이잖아요. 모기 주둥이를 해부해서 보면 7개로 나눠집니다. 그리고 사람처럼 똑같아요. 윗입술 아랫입술 다 있어요. 이빨도 있습니다. 모기가 그 이빨로 피부를 뚫어요. 피부를 뚫는 작용을 합니다. 그다음에 거기에 이제 상순이라고 그래가지고 대롱이 있습니다. 거기로 이제 타액을 내보내요. 그러면 피부가 엄청 가렵죠. 그래서 이 모세혈관을 찾아가지고 싹 찔러 넣은 다음에 혈액을 빨아먹죠.
◆최수영: 걔들도 아주 정확하게 분업화돼 있군요.
◇이익선: 일명 군대목이라고 해서 검은색에 흰 줄 있는 모기가 있던데 틀린 건가요? 더 붓고 더 가렵던데, 청취자님.
◆최수영: 산모기 아닌가요?
◎양영철: 이름에 순모기라고 들어갑니다. 흰줄숲모기. 숲에 사는. 그래서 우리 학생들은요. 그 모이를 아디다스 모기라고 합니다. 줄무늬가 굉장히 많아요. 전체적인 채색은 까만데 하얀 줄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익선: 청취자님이 ‘요즘 모기는 까만색이 아주 작은 성충들도 많은데 사이즈가 소형화 진행되는 건가요?’ 공원 갔다가 모기한테 역대급으로 많이 물렸어요.
◎양영철: 네. 그 흰줄숲모기가 보통 모기보다는 좀 작아요. 집요하게 달라듭니다. 아무리 쫓아도 금방 안 보이다가요. 귀 뒤를 물고 가죠. 굉장히 빠르고요.
◇이익선: 교수님이 요새 모기보다 사실 쥐가 더 문제예요라고 얘기를 하셔서 이 얘기도 언급을 안 할 수가 없어요. 최근에 쥐 개체수가 늘어서 쥐잡기 운동 벌이고 있잖아요.
◎양영철: 그렇습니다. 그래서 뉴욕시는 쥐가 엄청 많이 늘어나서 담당 전문가를 뽑았잖아요. 연봉 2억인가 주고 40대 여성이 뽑혔어요. 하여튼 우리 서울 같은 대도시에도 재건축 재개발 지역이 많잖아요. 터파기를 하면 거기에 살던 산동네 쥐들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그건 문제예요. 또 우리는 또 캣맘 하시는 분들이 꽤 많이 들으셔서..
◇이익선: 캣맘이라는 건 길고양이의..
◎양영철: 밥을 주거나 돌보는 분들 밥을 주거나 이렇게 돌보시는 분들.
◇이익선: 근데 그게 왜 문제예요?
◎양영철: 왜냐하면 그렇게 밥을 많이 잘 주고 돌보다 보니까 이 고양이들이 쥐를 안 잡습니다. 배가 부르니까. 그래서 요즘에는 이제 톡소플라스마 곤디라고 하는 그 기생충병이 있는데요. 그 숙주가 고양이에요. 최종 종숙주가 고양이고 중간 숙주가 이 쥐입니다. 그러니까 쥐가 감염돼 가지고요. 톡소플라스마 곤디에 감염되면 고양이를 안 무서워합니다. 쥐가. 고양이한테 달라들어요. 달려들고 해코지를 하죠. 그러면 고양이가 처음에는 피해요. 이 녀석 왜 그러지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어느 순간에 딱 물어버립니다. 물어서 먹어버리죠. 그럼 고양이가 감염이 돼요. 그러면 이제 캣맘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고양이를 돌보면서 이렇게 쓰다듬기도 하잖아요. 그러다가 톡소플라스마 곤디에 감염이 될 수 있어요 그러면은 임산부가 만약에 만졌다든가 톡소플라스마 곤디에 감염이 되면 태아에도 감염이 돼요. 최초로는 시야가 흐려지고 반점이 나타나고 폐로도 오고요. 심지어 심하게 되면은 이제 뇌로도 갑니다.
◆최수영: 톡소플라스마 곤디가 그럼 광견병 같은 개념인가요?
◎양영철: 아니요. 바이러스성이고요. 얘는 기생충. 양이 똥이나 이런 것들을 치우다가 간접 감염이 될 수도 있고요.
◇이익선: 길고양이 예쁘다고 만지고 길고양이 밥 주고 길고양이 챙기면 이런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시는 거죠? 근데 길고양이는 먹이를 주지 않아도 자기가 활동하면서 먹이를 얻을 수 있는데 그 대상이 쥐가 될 수 있다는 거잖아요.
◎양영철: 그렇습니다. 적절하게 돌봐줘도 되지만 너무 과잉적으로 고양이를 돌보거나 그랬을 때 먹이가 풍부해 가지고 이 쥐 개체수를 조절을 못 해주면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 그 지역 보건소의 민원들이 많거든요. 쥐 민원들이. 그러면 이제 보건소가 적극적으로 쥐 방제를 하려고 하면 이 캣맘 분들이 그 반대를 하세요. 혹시 고양이에게 해가 될까 봐.
◆최수영: 그런데 이런 부분들을 좀 알고 접근했으면 더 좋겠네요.
◇이익선: 대의를 위해서 설득하고 공론화 작업을 좀 거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쥐가 물기도 합니까?
◎양영철: 물기도 해요. 아까 고양이한테 덤비듯이. 쥐가 우리 주변에 많이 사라졌단 말이죠. 근데 이제 쥐 관리를 적극적으로 안 하면 쥐로 전파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매개 감염병들이 있어요.
◇이익선: 어쨌든 쥐는 그 바퀴벌레 잡듯 잡을 수는 없으니 이거는 어떤 시스템에 의해서 공조 작업을 해야 된다고 치고요. 다시 곤충으로 돌아가서 이제 모기와 바퀴벌레 얘기 좀 해볼게요. 대표적인 해충이잖아요. 바퀴벌레 개체 수가 많이 늘어났다고 저는 보고 있거든요. 특히 음식물 쓰레기 주변에 그냥 얘네들 딱 마주치면 저랑 대치를 해요. 멈춰요. 저도 무섭잖아요. 쟤를 죽이려고 생각하니까. 이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양영철: 요즘에는 이제 반야외성 그런 바퀴들이 그러니까 하수구 주변이나 이런 데 이제 아파트에서 음식물 쓰레기 버리려고 쓰레기통 주변에 오면은 야간에 이제 불이 딱 켜지면서 그런 것들을 목격할 수 있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도 잘 조심해서 잘 흘리지 않도록 잘 버리는 게 중요하고요. 음식물 쓰레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면 조절이 될겁니다.
◆최수영: 요즘 휴가철이잖아요. 해외 여행 가시는 분들 많은데 나라별로 서식하는 모기 종류도 다르고 또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도 다른데 흔히 알고 있는 말라리아도 있고 뎅기열도 있고 일본 뇌염도 있고 뭐 치쿤구니아열이라는 생소한 것도 있는데 어느 게 가장 위험하고 또 어떤 걸 조심해야 됩니까?
◎양영철: 이제 말라리아 중에 열대열 말라리아를 조심해야 되죠. 말라리아 종류가 한 5가지 있어요. 원숭이 말라리아, 3일날 말라리아. 근데 우리나라는 3일날 말라리아예요. 죽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런데 1년에 700명씩 발생을 해요. 북한 때문에 그렇습니다. 북한에서 감염 모기가 바람을 타고 오물풍선처럼 날아옵니다. 서울 시민만 하더라도 1년에 100명이 발생합니다. 서울시만 해도.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모기는 다 농촌 지역에서 발생합니다. 이 도시에는 살지 않습니다. 근데도 환자가 100명이 나오거든요.
◇이익선: 근데 북한에서 왔다는 걸 어떻게 특정하실 수 있어요?
◎양영철: 그러니까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이 감염 모기들이 관리를 잘하거든요. 관리 환자를 빨리 찾아가지고 빨리 치료를 해 버리는 거죠. 2차적인 감염이 안 되도록. 그런데 북한은 굉장히 열악하고요. 주거 환경도 방충망 이런 게 안 돼 있습니다. 굉장히 열악하기 때문에 우리 60년대 집에서 여름밤에 모기 안 물린 적이 없잖아요. 모기장을 치고 자도 모기에 물립니다. 그러니까 북한에서 환자가 늘어나면 우리도 환자가 늘어나고요. 북한이 줄어들면 우리도 줄어듭니다. 말라리아는 우리나라 발생이고요. 아프리카나 동남아나 이런 데서 열대열 말라리아에 걸리면은 거의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일주일 안에 사망합니다. 예전에 탤런트 김성찬 씨가 대전지구탐험대 촬영하고 오셔가지고 돌아가셨잖아요. 그게 열대열 말라리아에요. 우리나라 국립무용단 여자 무용수들이 아프리카 공연하고 왔어요.근데 거기서 두 분이 돌아가셨어요. 말라리아에 걸리면 곤충매개 질병에 걸리면 자가 진단을 많이 합니다. 열이 많이 나거든요. 그러니까 아 내가 몸살 감기일려나 이러고 이제 3-4일 병원 가는 시간이 늦어져 버리는 거죠. 그러니까 절대 해외에 다녀오신 이력이 있으시면 최근 2-3주 열이 나면은 바로 병원을 가셔서 의사 선생님한테 얘기를 하셔야 돼요. 내가 어디 갔다 왔다고 얘기하고.
◇이익선: 물리면 물린 데가 붓고 가려울 거 아니에요. 말라리아는 안 그래요?
◎양영철: 가렵죠. 가려운데 모기가 이렇게 처음에 주둥이를 찔러 넣으면 이게 타액을 확 내보냅니다. 타액을 확 내보낼 때 말라리아 원충이 병원체가 일시에 나와요. 근데 이제 처음에 우리가 모기 물릴 듯 할 때 뭐 따끔하라고 하니까 보고서는 이렇게 털어내잖아요. 이제 모기가 도망간 거죠. 그러나 타액 병원체는 이미 체내로 들어와 있어요. 근데 이제 그거를 우리는 어떻게 인식하냐면 모기에 물리지 않은 걸로 인식하는건데 병원체는 이미 들어왔죠.
◇이익선: 좋습니다. 그러면 지금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것들이 나왔잖아요. 근데 우리 해외여행 많이 가잖아요. 뭘 주의해야 됩니까?
◎양영철: 그러니까 아까 말라리아 같은 거 이제 주의하셔야 되고 그다음에 제일 중요한 게 흰줄숲모기나 이집트 숲모기. 이집트 숲모기는 우리나라에 없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벡터입니다. 뎅기열이나 치쿤쿠니야열을 전파하는 아주 세계적인 벡터이기 때문에 중남미, 그다음에 동남아. 하여튼 중국도 뎅기열 환자가 엄청 늘었거든요. 그리고 세계적으로 지금 치쿤쿠니야도 엄청 늘고 있고요. 치료제도 없고 백신도 없습니다.
◇이익선: 그럼 어떻게 해요?
◎양영철: 그러니까 해외에 가서 모기 물리는 거는 정말 주의하셔야 되고요. 기피제 같은 거 준비하시고 좀 밝은 옷 입는 거를 조금 주의하시고 늦은 시간까지 야시장이나 이런 데 가셔가지고 오랫동안 한 곳에 이렇게 머물러 있는. 어슬렁거리면서 돌아다니시는 건 괜찮은데 한 곳에 이렇게 오랫동안 머물러 있거나 그러면 모기에 부패를 당할 수 있죠.
◇이익선: 그러면은 정말 가볍고 얇고 통풍 잘 되는 긴 바지 입으시고 드러나는 살에는 기피제 바르시고 하셔야겠네요. 아까 제일 위험한 게 말라리아 얘기해 주셨는데 뎅기열 일본뇌염은 그보다는 조금 덜 위험한가요?
◎양영철: 치명률로 보면은 이제 말라리아 열대열 말라리아가 아주 치명률이 높고요. 벌써 이제 일주일 정도 5일 이상 지나버리면 뇌염 증상까지 나와 버리기 때문에 일주일이면 사망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거 주의하셔야 되고 그다음에 그 현지의 말라리아가 어떤 말라리아가 유행하는지 그걸 미리 사전에 알아보시고 공항에 가면 약이 있어요. 그거에 맞는 약을 먹어야 됩니다.
◆최수영: 현지 풍토에 맞는 약?
◎양영철: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저항성이 있기 때문에 또 잘못 드시면 예방약을 드셔도 걸리거든요. 그런 거 주의하셔야 됩니다.
◇이익선: 그리고 잠깐 대벌레 얘기를 해볼게요.
◆최수영: 그렇죠. 요즘 또 대벌레가 또 출몰하고 있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이익선: 이게 나뭇가지 모양이잖아요. 구분이 잘 안 가던데. 이게 많이 출몰하면 문제가 됩니까?
◎양영철: 아무래도 문제가 되죠. 어떤 한 종류의 곤충이나 이 생물들이 대량으로 한 곳에서 많이 번식을 하거나 증식을 하게 되면 이 대벌레는 이제 잎사귀나 이런 걸 갈아 먹거든요. 그러면 이제 활엽수의 잎이 갉아먹게 되면은 일단 식물들은 광합성을 해서. 근데 그런 것들을 못 하게 되니까 이제 나무가 고사하게 된다든가 그 여러 가지 산림에 피해를 줄 수 있죠.
◆최수영: 대벌레 생긴 거 보니까 잘 구분이 안 되더라고요. 이게 뭐 벌레인지.
◎양영철: 날개도 거의 없어서요. 날개도 없으니까 아프리카나 이런 데는 날개 있는 애들도 있지만 날개가 없어 가지고 꼭 나뭇가지처럼 생겼어요. 그리고 또 구분이 활발하게 움직이지도 않아요. 가만히 있어요. 아주 그냥 그 나무늘보처럼. 천천히 움직이거나 그러다 보니까 나뭇가지로 인식을 하니까 거의 찾아보기도 힘들고요.
◇이익선: 우리가 아열대성 기후로 자꾸 바뀌고 있잖아요. 앞으로 두려워해야 될 곤충 우리는 어떻게 막아야 될까요?
◎양영철: 그렇죠. 많이 그렇게 우리가 심각하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고요. 약간의 어떤 불쾌감이나 혐오감은 있을 수 있죠. 그러나 생태계적으로는 이제 여러 가지 이로움도 줄 수 있다 그런 것들을 충분히 우리가 생각하시면 인식이나 의식을 조금 바꿔 먹는 것도 근데 너무 그거를 방제 쪽으로 해서 살충제나 이런 것들 쓰게 된다고 하면은 우리가 과거에 공부를 했지 않습니까? 살충제 달걀 사건 같은 그런 세계 전체를 위협하는 그런 2차적인 피해나 이런 것들도 있을 있기 때문에 우리가 조금 적절하게 잘 인식을 할 필요가 있어요.
◇이익선: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유익한 정보 건강을 전하는 주식 <건전지>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양영철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양영철: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방송일시 : 2025년 8월 8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양영철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일주일 동안 방전된 체력 여기에서 충전하고 가시겠어요? 건강을 전하는 지식 <건전지> 오늘은 을지대학교 보건 환경안전학과 양영철 교수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양영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최수영: 그때 교수님께서 러브버그는 생태계적으로 익충이라고 그랬는데 많은 분들이 좀 궁금해하는 것 같아요. 왜 익충인지.
◎양영철: 러브 버그 유충이 자연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폐기물 그러니까 음식물 쓰레기라든가 가축의 배설물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분해하는 분해자 역할을 합니다. 그러니까 자연의 청소부죠. 그런 역할도 하고요. 또 성충들은 이 식물의 꽃이라든가 이런 데 유인이 돼 가지고 화분을 먹기도 합니다. 자연적으로 수정을 도와주죠. 그런 면에서 이제 익충인데요. 네 이렇게 도시 한복판에서 때로 많이 보이게 되면 미관상 아무래도 불쾌하죠. 혐오스럽고. 그래서 해충이라고 합니다.
◇이익선: 네. 근데 최근 서울연구원 콘텐츠에서는 이제는 러브버그를 해충의 시선으로도 봐야 된다는 주장까지 나왔고요. 실제로 러브버그 방지 조례안까지 발의됐다가 반발로 보류됐는데 이 논쟁 어떻게 보셨어요?
◎양영철: 네. 아무래도 이제 선진국이 되면요. 이런 질병을 매개하는 매개체보다는 불쾌감이나 혐오감을 주는 그런 곤충에 관심도 많고 그런 거에 따라서 또 해충으로 많이 인식을 하기 때문에 불쾌감을 주죠. 하지만 특별한 질병을 얘기하거나 감염병하고는 상관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굳이 우리가 조례까지 만들어서 그런 것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살충제를 너무 오남용한다든가 그렇게 되면 또 다른 2차적인 피해가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굳이 조례까지 만들어서 그런 감염병을 매개하지 않는데 우리가 그렇게까지 관리해야 되나 생각합니다. 좀 의식을 조금 개선하면 좋을 것 같아요. 자연의 이런 역할들을 하니까.
◇이익선: 근데 이 녀석들이 나중에 죽을 때는 떨어지더라고요. 늘 붙어 다니다가.
◎양영철: 그렇습니다. 떨어져서 사체로 오래 있게 되면 곤충은 또 단백질 함량이 높아서 부패하면은 약간 악취가 납니다. 그래서 이제 문제가 되죠.
◆최수영: 그럼 얘네들이 가장 왕성하게 하는 거는 5-6월인가요?
◎양영철: 보통 5월 중순에서 6월 초 사이가 그때입니다.
◇이익선: 오늘 교수님 모신 이유는 모이 얘기를 좀 하려고 그러는데요. 올여름에 모기 물렸다는 분들이 별로 안 계세요. 실제로 모기가 줄은 건가요?
◎양영철: 우리가 그 여름의 어떤 기상 현상을 조금 되짚어보면 7월 한 20일까지는 비가 많이 왔어요. 많이 와서 남부 지방에 뭐 수혜도 나고 그랬습니다. 근데 7월 20일부터 또 8월 1-2일까지는 한 10여 일 동안은 폭염이 엄청 많이 왔어요. 38도 9도까지도 올라가고 이렇게 이제 폭염이 지속되고 비가 안 오면은 모기도 힘듧니다. 그러니까 모기 성충이나 이런 것들이 이제 풀숲이나 이런 게 숨어 있을 텐데 그런 데서 이제 모기들이 나오는 거고요. 성충이 나와서 풀숲이나 이런 데 숨어 있는데 이런 폭염이 지속되면 모이도 견디지 못하죠. 왜냐하면 체내에 수분을 뺏겨버리니까 말라서 죽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자연적으로 모기 활동이나 모이 성충들이 아마 감소되는 현상을 나타냈었고요. 그런데 엊그저께 또 비가 왔잖아요. 이렇게 간간이 또 비들이 내려지면 이 습도 조건이 좋아지니까 모기 수명이 늘어나요. 모기가 오래 갑니다. 그러면서 또 피해를 줄 수 있죠.
◇이익선: 모기가 오래 사나요?
◎양영철: 모기 성충이 평균적으로 보면 한 달 정도 삽니다. 오래 살면 3개월도 살고요. 좀 짧게 살면 15일-20일도 살고요. 평균 한 달 살기 때문에 한 달 동안 한 4번 정도 흡혈해서 산란하면 천 마리가 되죠.
◇이익선: 4번 흡혈로 살 수 있어요? 한 달을?
◎양영철: 한 달에 이제 일주일에 한 번씩 흡혈로 해서 산란하게 되면 한 200개-250개를 한 번에 산란하거든요.
◇이익선: 그럼 어제 나를 물은 모기는 내일 나를 못 무는 거죠?
◎양영철: 그렇죠 이제 소화를 시켜서 난발육을 시켜가지고 4-5일 뒤에 산란하거든요.
◆최수영: 그러면 3개월 사는 장수 모이는 아주 흡혈충이네.
◎양영철: 그렇죠. 그러니까 한 10번 정도 흡혈을 하겠죠.
◇이익선: 근데 모기가 왜 이렇게 안 잡혀요? 전에는 분명히 벽 같은 데 잘 보이는 데 있어서 잡을 수 있었고 전기채로도 쉬운데 얘네들이 꼭 모서리 같은 데 앉아서 진화하나 봐요.
◎양영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뭐 자다가 모기 소리가 나가서 깨서 불을 딱 켜면은 없어요. 얘도 아주 구석지고 어두운 쪽으로 몸을 숨기거든요. 그러니까 아무리 이제 우리가 불 켜고 이렇게 찾아보려고 해도 안 보이죠. 쉽게 찾기가 어려워요.
◇이익선: 물 근처에 가나요?
◎양영철: 알을 낳으려고 할 때 이제 물 근처에 가서 이제 산란을 하고요.
◆최수영: 집안에서는 아니라는 말씀이죠?
◎양영철: 집 안에서는 이제 얘네들이 이제 흡혈해 가지고 어딘가에 숨어 있는데 화분이나 그런 데가 화분에 물을 주다 보니까
◇이익선: 화분 바닥에 물 고여있어서요?
◎양영철: 그렇죠. 그런 데다 알을 낳을 수도 있고요. 화분이나 이런 데 이제 물을 항상 주니까 그러니까 습도 조건이 좋아서 그런 데 또 숨어 있기도 하고.
◆최수영: 제가 저희가 이제 얼마 전에 오프닝을 하면서 보니까 요즘 모기가 거의 없어서 정말 마트에서 50% 세일 해도 안 팔린다는 겁니다. 모기 관련 용품들이. 칙- 뿌리는 거라든가 향이라든가 이런 게 하나도 안 팔려가지고 지금 철수를 했다는데 그래서 모기의 가장 왕성한 활동 시기는 6월이다라는 얘기가 있는데 교수님 이 얘기가 맞습니까?
◇이익선: 저 11월에도 봤어요.
◎양영철: 그러니까 작년에 11월 말까지 무더위가 지속이 있었어요. 늦게까지 더웠잖아요. 그러면 이제 모기도 늦게까지 활동을 합니다. 원래 찬 바람이 탁 불기 시작하면 모기도 이제 주둥이가 삐뚤어지니까 뭐 그런 얘기들이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늦게까지 무더위가 지속이 되면 모기의 수명도 늦게까지 연장이 되니까 왕성하게 활동을 하는 거죠. 그래서 하여튼 간간히 비가 내리고 무더위가 지속이 되면 모기의 성장 속도도 빨라지고 모기의 산란처도 많아지니까 모기는 자연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죠.
◆최수영: 그래도 어쨌든 지금은 모기가 잘 안 보이는 거는 2단계 관심 수준이던데 폭염과 뭐 이런 것들 때문인가요?
◎양영철: 그렇습니다. 그 이후로 비가 자주 안 오고 이 폭염 고온 현상이 계속 지속이 되게 되면 습도가 낮아지고 하기 때문에 모기도 그런 기온에 체내 수분을 뺏겨버리는 그런 영향이 오기 때문에 모기 수명도 짧아지거든요. 그러니까 모기나 이런 곤충들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온도가 아니고요. 습도입니다. 습도.
◇이익선: 아니 근데 이 녀석이 모기의 그 뭐랄까 대롱이라고 하나요? 사람한테 피를 뽑는 주둥이. 주둥이 길이가 다 달라요? 그 옷을 뚫는데 심지어 제법 두툼한 옷을 뚫는 애도 있어요?
◎양영철: 그렇죠. 특히 이제 바닷가 같은 데 이렇게 피서를 가게 되면 바닷가 모기는 청바지도 뚫는다 이런 말이 있잖아요. 산모기, 바다 모기 다 그렇습니다. 그 모기들이 좀 커요. 보통 우리 도시나 주거 생활 공간에서 보는 모기하고 좀 차이가 납니다. 농촌 지역이군요. 말 그대로 그런 무기들이 좀 대형이고요. 보통 우리 주거 생활 공간에서 볼 수 있는 무기는 이제 중형 정도 되는 모기입니다.
◇이익선: 그러면 붓고 가렵고 힘든 후유증은 큰 놈이 많아요?
◎양영철: 네. 큰 애들한테 이제 물리면 그런 후유증이 더 크죠.
◆최수영: 그렇군요. 사실 요즘 뭐 모기 없어서 좋다는 그런 분들도 있는데 요즘은 진짜 없어도 너무 없어요.
◇이익선: 이거 확인해 보죠. 진짜 그런가요? 모기가 있어야 돼요?
◎양영철: 적절하게 있어야 되는 거죠. 질병을 전파시키지 않을 정도 수준으로 적절하게 있으면 생태계적으로 다른 물방개라든가 수서곤충들이 많지 않습니까? 잠자리 유충이라든가 얘네들이 모기 유충을 잡아먹어요. 모기 유충을 먹이로 얻는 거죠. 근데 이제 모기 숫자가 줄어든 유충이 없어진다 그러면은 얘네들도 먹을 게 없어지니까 다른 곤충들도 줄어들게 되는 거죠.
◇이익선: 아니 2-3주 전에 한강에 나갔다가 너무 공포스러울 정도로 잠자리가 많은 거예요. 이게 뭐지 웬 잠자리 떼지 그 얘기는 모기 유충을 많이 먹고서 개체수가 늘어났다고 봐야 되는 거 아닌가요?
◎양영철: 그렇죠. 수소 생태계에서 먹이원들이 많아서 얘네들도 많이 살게 되는 증식하게 되는 하나의 요소가 됐으니까 생태계적으로는 좀 안정화됐다고 그렇게 볼 수 있는데 어떤 한 곤충이 또 너무 많아지는 거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익선: 네. 모기 얘기하고 있는데 청취자님께서 문자 주셨어요. 모기가 좋아하는 혈액형이 있나요?
◎양영철: 어떤 의사 선생님이 혈액형별로 그 대사 질환 이런 것들을 또 이렇게 맞추신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O형이요. 대사 질환이 많아요. 고혈압도 많고 당뇨인 사람도 많고 그러니까.. A형도 많이 물리기도 하고요.
◇이익선: 근데 혈액형이 문제가 아니라 체취나 체온이나 이런 것과 관련이 있지 않아요?
◎양영철: 혈액에 혈중의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이 좀 많은 사람. 이런 사람들이 우리 사람들은 못 느끼지만 독특한 체취가 나요. 그런 쾌쾌한 지방 냄새를 모기가 굉장히 좋아합니다.
◇이익선: 근데 방 안에 연세가 높으신 할머니랑 저랑 둘이 있으면 할머니는 하나도 안 물어요. 저만 물어요.
◎양영철: 노인분들은 이 표피 온도가 낮아요. 이렇게 살을 만져보면 차갑습니다.
◇이익선: 모기한테 침이 몇 개 있다는데 처음에 마취침 쏘고 그다음 피를 빨아 먹는다고 들었는데 정확하게 좀 알려주세요.
◎양영철: 모기를 우리 육안으로 딱 보면 주둥이가 하나로만 보이잖아요. 모기 주둥이를 해부해서 보면 7개로 나눠집니다. 그리고 사람처럼 똑같아요. 윗입술 아랫입술 다 있어요. 이빨도 있습니다. 모기가 그 이빨로 피부를 뚫어요. 피부를 뚫는 작용을 합니다. 그다음에 거기에 이제 상순이라고 그래가지고 대롱이 있습니다. 거기로 이제 타액을 내보내요. 그러면 피부가 엄청 가렵죠. 그래서 이 모세혈관을 찾아가지고 싹 찔러 넣은 다음에 혈액을 빨아먹죠.
◆최수영: 걔들도 아주 정확하게 분업화돼 있군요.
◇이익선: 일명 군대목이라고 해서 검은색에 흰 줄 있는 모기가 있던데 틀린 건가요? 더 붓고 더 가렵던데, 청취자님.
◆최수영: 산모기 아닌가요?
◎양영철: 이름에 순모기라고 들어갑니다. 흰줄숲모기. 숲에 사는. 그래서 우리 학생들은요. 그 모이를 아디다스 모기라고 합니다. 줄무늬가 굉장히 많아요. 전체적인 채색은 까만데 하얀 줄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익선: 청취자님이 ‘요즘 모기는 까만색이 아주 작은 성충들도 많은데 사이즈가 소형화 진행되는 건가요?’ 공원 갔다가 모기한테 역대급으로 많이 물렸어요.
◎양영철: 네. 그 흰줄숲모기가 보통 모기보다는 좀 작아요. 집요하게 달라듭니다. 아무리 쫓아도 금방 안 보이다가요. 귀 뒤를 물고 가죠. 굉장히 빠르고요.
◇이익선: 교수님이 요새 모기보다 사실 쥐가 더 문제예요라고 얘기를 하셔서 이 얘기도 언급을 안 할 수가 없어요. 최근에 쥐 개체수가 늘어서 쥐잡기 운동 벌이고 있잖아요.
◎양영철: 그렇습니다. 그래서 뉴욕시는 쥐가 엄청 많이 늘어나서 담당 전문가를 뽑았잖아요. 연봉 2억인가 주고 40대 여성이 뽑혔어요. 하여튼 우리 서울 같은 대도시에도 재건축 재개발 지역이 많잖아요. 터파기를 하면 거기에 살던 산동네 쥐들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그건 문제예요. 또 우리는 또 캣맘 하시는 분들이 꽤 많이 들으셔서..
◇이익선: 캣맘이라는 건 길고양이의..
◎양영철: 밥을 주거나 돌보는 분들 밥을 주거나 이렇게 돌보시는 분들.
◇이익선: 근데 그게 왜 문제예요?
◎양영철: 왜냐하면 그렇게 밥을 많이 잘 주고 돌보다 보니까 이 고양이들이 쥐를 안 잡습니다. 배가 부르니까. 그래서 요즘에는 이제 톡소플라스마 곤디라고 하는 그 기생충병이 있는데요. 그 숙주가 고양이에요. 최종 종숙주가 고양이고 중간 숙주가 이 쥐입니다. 그러니까 쥐가 감염돼 가지고요. 톡소플라스마 곤디에 감염되면 고양이를 안 무서워합니다. 쥐가. 고양이한테 달라들어요. 달려들고 해코지를 하죠. 그러면 고양이가 처음에는 피해요. 이 녀석 왜 그러지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어느 순간에 딱 물어버립니다. 물어서 먹어버리죠. 그럼 고양이가 감염이 돼요. 그러면 이제 캣맘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고양이를 돌보면서 이렇게 쓰다듬기도 하잖아요. 그러다가 톡소플라스마 곤디에 감염이 될 수 있어요 그러면은 임산부가 만약에 만졌다든가 톡소플라스마 곤디에 감염이 되면 태아에도 감염이 돼요. 최초로는 시야가 흐려지고 반점이 나타나고 폐로도 오고요. 심지어 심하게 되면은 이제 뇌로도 갑니다.
◆최수영: 톡소플라스마 곤디가 그럼 광견병 같은 개념인가요?
◎양영철: 아니요. 바이러스성이고요. 얘는 기생충. 양이 똥이나 이런 것들을 치우다가 간접 감염이 될 수도 있고요.
◇이익선: 길고양이 예쁘다고 만지고 길고양이 밥 주고 길고양이 챙기면 이런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시는 거죠? 근데 길고양이는 먹이를 주지 않아도 자기가 활동하면서 먹이를 얻을 수 있는데 그 대상이 쥐가 될 수 있다는 거잖아요.
◎양영철: 그렇습니다. 적절하게 돌봐줘도 되지만 너무 과잉적으로 고양이를 돌보거나 그랬을 때 먹이가 풍부해 가지고 이 쥐 개체수를 조절을 못 해주면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 그 지역 보건소의 민원들이 많거든요. 쥐 민원들이. 그러면 이제 보건소가 적극적으로 쥐 방제를 하려고 하면 이 캣맘 분들이 그 반대를 하세요. 혹시 고양이에게 해가 될까 봐.
◆최수영: 그런데 이런 부분들을 좀 알고 접근했으면 더 좋겠네요.
◇이익선: 대의를 위해서 설득하고 공론화 작업을 좀 거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쥐가 물기도 합니까?
◎양영철: 물기도 해요. 아까 고양이한테 덤비듯이. 쥐가 우리 주변에 많이 사라졌단 말이죠. 근데 이제 쥐 관리를 적극적으로 안 하면 쥐로 전파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매개 감염병들이 있어요.
◇이익선: 어쨌든 쥐는 그 바퀴벌레 잡듯 잡을 수는 없으니 이거는 어떤 시스템에 의해서 공조 작업을 해야 된다고 치고요. 다시 곤충으로 돌아가서 이제 모기와 바퀴벌레 얘기 좀 해볼게요. 대표적인 해충이잖아요. 바퀴벌레 개체 수가 많이 늘어났다고 저는 보고 있거든요. 특히 음식물 쓰레기 주변에 그냥 얘네들 딱 마주치면 저랑 대치를 해요. 멈춰요. 저도 무섭잖아요. 쟤를 죽이려고 생각하니까. 이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양영철: 요즘에는 이제 반야외성 그런 바퀴들이 그러니까 하수구 주변이나 이런 데 이제 아파트에서 음식물 쓰레기 버리려고 쓰레기통 주변에 오면은 야간에 이제 불이 딱 켜지면서 그런 것들을 목격할 수 있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도 잘 조심해서 잘 흘리지 않도록 잘 버리는 게 중요하고요. 음식물 쓰레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면 조절이 될겁니다.
◆최수영: 요즘 휴가철이잖아요. 해외 여행 가시는 분들 많은데 나라별로 서식하는 모기 종류도 다르고 또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도 다른데 흔히 알고 있는 말라리아도 있고 뎅기열도 있고 일본 뇌염도 있고 뭐 치쿤구니아열이라는 생소한 것도 있는데 어느 게 가장 위험하고 또 어떤 걸 조심해야 됩니까?
◎양영철: 이제 말라리아 중에 열대열 말라리아를 조심해야 되죠. 말라리아 종류가 한 5가지 있어요. 원숭이 말라리아, 3일날 말라리아. 근데 우리나라는 3일날 말라리아예요. 죽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런데 1년에 700명씩 발생을 해요. 북한 때문에 그렇습니다. 북한에서 감염 모기가 바람을 타고 오물풍선처럼 날아옵니다. 서울 시민만 하더라도 1년에 100명이 발생합니다. 서울시만 해도.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모기는 다 농촌 지역에서 발생합니다. 이 도시에는 살지 않습니다. 근데도 환자가 100명이 나오거든요.
◇이익선: 근데 북한에서 왔다는 걸 어떻게 특정하실 수 있어요?
◎양영철: 그러니까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이 감염 모기들이 관리를 잘하거든요. 관리 환자를 빨리 찾아가지고 빨리 치료를 해 버리는 거죠. 2차적인 감염이 안 되도록. 그런데 북한은 굉장히 열악하고요. 주거 환경도 방충망 이런 게 안 돼 있습니다. 굉장히 열악하기 때문에 우리 60년대 집에서 여름밤에 모기 안 물린 적이 없잖아요. 모기장을 치고 자도 모기에 물립니다. 그러니까 북한에서 환자가 늘어나면 우리도 환자가 늘어나고요. 북한이 줄어들면 우리도 줄어듭니다. 말라리아는 우리나라 발생이고요. 아프리카나 동남아나 이런 데서 열대열 말라리아에 걸리면은 거의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일주일 안에 사망합니다. 예전에 탤런트 김성찬 씨가 대전지구탐험대 촬영하고 오셔가지고 돌아가셨잖아요. 그게 열대열 말라리아에요. 우리나라 국립무용단 여자 무용수들이 아프리카 공연하고 왔어요.근데 거기서 두 분이 돌아가셨어요. 말라리아에 걸리면 곤충매개 질병에 걸리면 자가 진단을 많이 합니다. 열이 많이 나거든요. 그러니까 아 내가 몸살 감기일려나 이러고 이제 3-4일 병원 가는 시간이 늦어져 버리는 거죠. 그러니까 절대 해외에 다녀오신 이력이 있으시면 최근 2-3주 열이 나면은 바로 병원을 가셔서 의사 선생님한테 얘기를 하셔야 돼요. 내가 어디 갔다 왔다고 얘기하고.
◇이익선: 물리면 물린 데가 붓고 가려울 거 아니에요. 말라리아는 안 그래요?
◎양영철: 가렵죠. 가려운데 모기가 이렇게 처음에 주둥이를 찔러 넣으면 이게 타액을 확 내보냅니다. 타액을 확 내보낼 때 말라리아 원충이 병원체가 일시에 나와요. 근데 이제 처음에 우리가 모기 물릴 듯 할 때 뭐 따끔하라고 하니까 보고서는 이렇게 털어내잖아요. 이제 모기가 도망간 거죠. 그러나 타액 병원체는 이미 체내로 들어와 있어요. 근데 이제 그거를 우리는 어떻게 인식하냐면 모기에 물리지 않은 걸로 인식하는건데 병원체는 이미 들어왔죠.
◇이익선: 좋습니다. 그러면 지금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것들이 나왔잖아요. 근데 우리 해외여행 많이 가잖아요. 뭘 주의해야 됩니까?
◎양영철: 그러니까 아까 말라리아 같은 거 이제 주의하셔야 되고 그다음에 제일 중요한 게 흰줄숲모기나 이집트 숲모기. 이집트 숲모기는 우리나라에 없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벡터입니다. 뎅기열이나 치쿤쿠니야열을 전파하는 아주 세계적인 벡터이기 때문에 중남미, 그다음에 동남아. 하여튼 중국도 뎅기열 환자가 엄청 늘었거든요. 그리고 세계적으로 지금 치쿤쿠니야도 엄청 늘고 있고요. 치료제도 없고 백신도 없습니다.
◇이익선: 그럼 어떻게 해요?
◎양영철: 그러니까 해외에 가서 모기 물리는 거는 정말 주의하셔야 되고요. 기피제 같은 거 준비하시고 좀 밝은 옷 입는 거를 조금 주의하시고 늦은 시간까지 야시장이나 이런 데 가셔가지고 오랫동안 한 곳에 이렇게 머물러 있는. 어슬렁거리면서 돌아다니시는 건 괜찮은데 한 곳에 이렇게 오랫동안 머물러 있거나 그러면 모기에 부패를 당할 수 있죠.
◇이익선: 그러면은 정말 가볍고 얇고 통풍 잘 되는 긴 바지 입으시고 드러나는 살에는 기피제 바르시고 하셔야겠네요. 아까 제일 위험한 게 말라리아 얘기해 주셨는데 뎅기열 일본뇌염은 그보다는 조금 덜 위험한가요?
◎양영철: 치명률로 보면은 이제 말라리아 열대열 말라리아가 아주 치명률이 높고요. 벌써 이제 일주일 정도 5일 이상 지나버리면 뇌염 증상까지 나와 버리기 때문에 일주일이면 사망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거 주의하셔야 되고 그다음에 그 현지의 말라리아가 어떤 말라리아가 유행하는지 그걸 미리 사전에 알아보시고 공항에 가면 약이 있어요. 그거에 맞는 약을 먹어야 됩니다.
◆최수영: 현지 풍토에 맞는 약?
◎양영철: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저항성이 있기 때문에 또 잘못 드시면 예방약을 드셔도 걸리거든요. 그런 거 주의하셔야 됩니다.
◇이익선: 그리고 잠깐 대벌레 얘기를 해볼게요.
◆최수영: 그렇죠. 요즘 또 대벌레가 또 출몰하고 있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이익선: 이게 나뭇가지 모양이잖아요. 구분이 잘 안 가던데. 이게 많이 출몰하면 문제가 됩니까?
◎양영철: 아무래도 문제가 되죠. 어떤 한 종류의 곤충이나 이 생물들이 대량으로 한 곳에서 많이 번식을 하거나 증식을 하게 되면 이 대벌레는 이제 잎사귀나 이런 걸 갈아 먹거든요. 그러면 이제 활엽수의 잎이 갉아먹게 되면은 일단 식물들은 광합성을 해서. 근데 그런 것들을 못 하게 되니까 이제 나무가 고사하게 된다든가 그 여러 가지 산림에 피해를 줄 수 있죠.
◆최수영: 대벌레 생긴 거 보니까 잘 구분이 안 되더라고요. 이게 뭐 벌레인지.
◎양영철: 날개도 거의 없어서요. 날개도 없으니까 아프리카나 이런 데는 날개 있는 애들도 있지만 날개가 없어 가지고 꼭 나뭇가지처럼 생겼어요. 그리고 또 구분이 활발하게 움직이지도 않아요. 가만히 있어요. 아주 그냥 그 나무늘보처럼. 천천히 움직이거나 그러다 보니까 나뭇가지로 인식을 하니까 거의 찾아보기도 힘들고요.
◇이익선: 우리가 아열대성 기후로 자꾸 바뀌고 있잖아요. 앞으로 두려워해야 될 곤충 우리는 어떻게 막아야 될까요?
◎양영철: 그렇죠. 많이 그렇게 우리가 심각하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고요. 약간의 어떤 불쾌감이나 혐오감은 있을 수 있죠. 그러나 생태계적으로는 이제 여러 가지 이로움도 줄 수 있다 그런 것들을 충분히 우리가 생각하시면 인식이나 의식을 조금 바꿔 먹는 것도 근데 너무 그거를 방제 쪽으로 해서 살충제나 이런 것들 쓰게 된다고 하면은 우리가 과거에 공부를 했지 않습니까? 살충제 달걀 사건 같은 그런 세계 전체를 위협하는 그런 2차적인 피해나 이런 것들도 있을 있기 때문에 우리가 조금 적절하게 잘 인식을 할 필요가 있어요.
◇이익선: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유익한 정보 건강을 전하는 주식 <건전지>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양영철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양영철: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