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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사면 대상에 포함되자 민주당은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지만 물밑에선 검찰개혁과 내란 종식 차원의 의미가 크다며 지원하는 분위깁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보은성이라며 '최악의 정치사면'이라고 맹폭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앵커]
조국 전 대표와 부인 정경심 씨가 법무부가 추린 광복절 특사 첫 명단에 올랐는데, 여야 찬반이 팽팽하죠?
[기자]
조 전 대표가 법무부 사면 심사를 통과한 뒤 민주당 지도부 차원의 공개적 언급은 없는 상탭니다.
다만 내부적으론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YTN에, 반대하는 분위기는 거의 없고 염려하는 의견도 일부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강경파 '처럼회' 소속 검찰 정상화특위 위원장인 민형배 의원은 오늘 CBS 라디오에서, 조 전 대표 수사는 내란 세력의 기획이었다며 이번 사면이 내란 종식의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차원에서 검찰개혁을 설파하고 있는 만큼 조 전 대표를 그대로 놔두는 게 모순이라는 건데, 조 전 대표 사면·복권이 개혁의 명분과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엿보입니다.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내란의 뿌리를 보면 정치 검찰인데 이게 이제 결국 대통령 권력을 장악해서 여기까지 왔고 그 과정에서 경중의 문제하고 상관없이 희생자였던 건 틀림없거든요.]
반면 국민의힘은 조 전 대표가 독립운동이나 민주화 운동을 하다 감옥에 갔느냐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아침 회의에서, 사면 명단에 조 전 대표는 물론, 이춘석 의원과 대단히 유사한 사모펀드 범죄자 정경심 교수, 조국 일가족 입시 비리를 도운 최강욱 의원까지 포함됐다며, 최악의 정치 사면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정치적 흥정을 넘어 조국 일가족은 아무 죄가 없다고 세뇌시킨 김어준 류의 그릇된 인식을 반영하는 최악의 정치 사면입니다.]
김정재 정책위의장도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청구서에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있다며, 스스로 조국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쏘아붙였습니다.
다만 당 관계자는 YTN에, 야당 지지율이 지지부진하니 형기를 1/3도 채우지 않고도 일방적인 사면을 강행할 수 있는 거 아니겠냐며 무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각 당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은 정청래 당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아침 광주 5·18 민주묘지 참배로 일정을 시작했는데요,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나 광주 영령의 뜻에 따라 내란 세력을 철저히 척결하겠다는 다짐을 거듭 밝혔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단죄하지 못한다면 언제 또다시 윤석열과 같은, 짐승과도 같은 그런 독재자가 다시 나타나서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 끊어야 합니다.]
현장 최고위에서는 호남 없이는 민주당도, 민주주의도 없었을 거라 치켜세우며, 확실한 실천으로 보답하겠다 약속했는데요,
회의 시작에 앞서선 사유 없이 불참한 지역 의원들을 공개적으로 꾸짖기도 했습니다.
정 대표는 또, 어제 윤 전 대통령 체포가 불발된 걸 언급하며, 법원 영장이 한 사람의 떼쓰기로 무산되다니 통탄할 일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도부 차원에선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선 최대한 말을 아끼곤 있지만, 개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무리한 집행이라며 특검을 향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조배숙 / 국민의힘 의원 : 피의자가 누구라도 이러한 원칙과 인권을 포기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죄수복을 입고 출석하는 장면을 연출하게 한 쇼에 불과한 겁니다.]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도 비상계엄과 윤 전 대통령 문제로 설전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문수 후보가 어제 전한길 씨 등과 함께한 유튜브 방송에서 '계엄으로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입당한다면 수용한다'고 말해 논란이 뜨거운데요.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각각 '당을 내란세력으로 몰아간다', '후보 자격도 없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장동혁 후보는 반면, 추후 당에 도움이 될 때라면 입당을 못 받을 이유도 없다면서 안 후보를 겨냥해 무차별적 내부 총질을 난사한다 맞붙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현재 '보수의 심장' TK에서 열린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 참여해 저마다 당의 미래와 비전을 이야기하는 정견발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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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사면 대상에 포함되자 민주당은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지만 물밑에선 검찰개혁과 내란 종식 차원의 의미가 크다며 지원하는 분위깁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보은성이라며 '최악의 정치사면'이라고 맹폭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앵커]
조국 전 대표와 부인 정경심 씨가 법무부가 추린 광복절 특사 첫 명단에 올랐는데, 여야 찬반이 팽팽하죠?
[기자]
조 전 대표가 법무부 사면 심사를 통과한 뒤 민주당 지도부 차원의 공개적 언급은 없는 상탭니다.
다만 내부적으론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YTN에, 반대하는 분위기는 거의 없고 염려하는 의견도 일부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강경파 '처럼회' 소속 검찰 정상화특위 위원장인 민형배 의원은 오늘 CBS 라디오에서, 조 전 대표 수사는 내란 세력의 기획이었다며 이번 사면이 내란 종식의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차원에서 검찰개혁을 설파하고 있는 만큼 조 전 대표를 그대로 놔두는 게 모순이라는 건데, 조 전 대표 사면·복권이 개혁의 명분과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엿보입니다.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내란의 뿌리를 보면 정치 검찰인데 이게 이제 결국 대통령 권력을 장악해서 여기까지 왔고 그 과정에서 경중의 문제하고 상관없이 희생자였던 건 틀림없거든요.]
반면 국민의힘은 조 전 대표가 독립운동이나 민주화 운동을 하다 감옥에 갔느냐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아침 회의에서, 사면 명단에 조 전 대표는 물론, 이춘석 의원과 대단히 유사한 사모펀드 범죄자 정경심 교수, 조국 일가족 입시 비리를 도운 최강욱 의원까지 포함됐다며, 최악의 정치 사면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정치적 흥정을 넘어 조국 일가족은 아무 죄가 없다고 세뇌시킨 김어준 류의 그릇된 인식을 반영하는 최악의 정치 사면입니다.]
김정재 정책위의장도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청구서에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있다며, 스스로 조국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쏘아붙였습니다.
다만 당 관계자는 YTN에, 야당 지지율이 지지부진하니 형기를 1/3도 채우지 않고도 일방적인 사면을 강행할 수 있는 거 아니겠냐며 무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각 당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은 정청래 당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아침 광주 5·18 민주묘지 참배로 일정을 시작했는데요,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나 광주 영령의 뜻에 따라 내란 세력을 철저히 척결하겠다는 다짐을 거듭 밝혔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단죄하지 못한다면 언제 또다시 윤석열과 같은, 짐승과도 같은 그런 독재자가 다시 나타나서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 끊어야 합니다.]
현장 최고위에서는 호남 없이는 민주당도, 민주주의도 없었을 거라 치켜세우며, 확실한 실천으로 보답하겠다 약속했는데요,
회의 시작에 앞서선 사유 없이 불참한 지역 의원들을 공개적으로 꾸짖기도 했습니다.
정 대표는 또, 어제 윤 전 대통령 체포가 불발된 걸 언급하며, 법원 영장이 한 사람의 떼쓰기로 무산되다니 통탄할 일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도부 차원에선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선 최대한 말을 아끼곤 있지만, 개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무리한 집행이라며 특검을 향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조배숙 / 국민의힘 의원 : 피의자가 누구라도 이러한 원칙과 인권을 포기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죄수복을 입고 출석하는 장면을 연출하게 한 쇼에 불과한 겁니다.]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도 비상계엄과 윤 전 대통령 문제로 설전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문수 후보가 어제 전한길 씨 등과 함께한 유튜브 방송에서 '계엄으로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입당한다면 수용한다'고 말해 논란이 뜨거운데요.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각각 '당을 내란세력으로 몰아간다', '후보 자격도 없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장동혁 후보는 반면, 추후 당에 도움이 될 때라면 입당을 못 받을 이유도 없다면서 안 후보를 겨냥해 무차별적 내부 총질을 난사한다 맞붙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현재 '보수의 심장' TK에서 열린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 참여해 저마다 당의 미래와 비전을 이야기하는 정견발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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