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김문수, 전광훈 닮아가... 20년 지켜본 사람으로서 낯설다”

신지호 “김문수, 전광훈 닮아가... 20년 지켜본 사람으로서 낯설다”

2025.08.07. 오후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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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8월 7일 (목)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신지호 전 국민의힘 의원


- 尹 '속옷 저항', 국민에 대한 도리 아냐
- 특검의 물리력 행사, 실익 없는 무리한 정치 행위
- 尹 부부 동시구속 목적이라면 왜 무리한 영장 집행했나
- 김건희 '아무것도 아닌 사람' 발언? 무혐의 주장하는 것
- 김문수 '비상계엄 옹호' 발언... 국민에게 할 말인가
- 尹 탈당 주도했던 김문수, 스스로 입장 번복...앞뒤 안 맞아
- 김문수, 전광훈 닮아가... 20년 지켜본 사람으로서 낯설다
- 국민의힘 지지율, 김문수 '계엄 옹호' 발언에 더 내려갈 것
- 국민의힘 '불나방 자폭투쟁'에 웃는 건 정청래
- 기획·실행력 부족한 국민의힘, '이춘석 의혹' 호재로 못 살려
- 국민의힘, '이춘석 특검' 주장할 거면 스스로도 포함시켜야
- '이춘석 의혹', MB정부 강부자 프레임보다 10배 폭발력 있다
- 국민의힘, 추미애 법사위원장 기용에도 무력…우습게 보여
- 조국, 더는 이재명 경쟁자 아냐... 차기 관리에선 변수될 수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하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오늘은 정치 비사이드로 문을 열 텐데요. 지금 스튜디오에 있는 국민의힘 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신지호 전 국민의힘 의원 (이하 신지호) : 안녕하세요.

◇ 신율 :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재집행에 나섰는데 실패했다네요. 그런데 중앙일보 보도도 그렇고 여러 보도를 보면 상당히 저항이 완강했다. 그리고 의자를 들었는데 어떻게 돼서 넘어지고 막 팔 다리를 잡아당겼는데 그것도 그만 당기라고 그랬던가. 하여간 그런 식으로 지금 일이 진행됐던 모양인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신지호 : 윤 전 대통령이 1차 체포 영장 집행 때도 속옷차림으로 비협조를 했다. 여기에 대해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힘들더라도 감내를 해야 되는 부분인데, 그런데 오늘 이거는 지금 나오는 얘기를 종합해 보면요. 김건희 특검에서 무리를 한 게 아닌가. 설령 물리력을 행사해서 구치소에서 끄집어내는 데 성공해 가지고 특검 조사실까지 데리고 왔다고 쳐요. 묵비권, 진술 거부권 행사하면 무슨 실익이 있죠? 그냥 구치소에 있던 사람을 강제로 특검 조사실에 한번 옮겨봤다 하는 거 말고는 달라지는 게 뭐가 있죠? 없어요. 그런데 특검이라는 게 뭐예요? 정치를 하는 곳이 아니잖아요.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고, 규명된 실체적 진실에 적합한 형사 사법적 절차를 밟아 나가면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점에서 하등의 실익도 없는 이런 행위를 왜 무리하게 해서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이거는 반인권 또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 의무실에 가고 이런 사달을 굳이 만들 필요가 있었는가. 이건 특검이 굉장히 큰 실수를 범한 거다 생각합니다.

◇ 신율 : 왜 그랬을까요?

★ 신지호 : 의혹이 앞서서 그리고 지금 3개 특검이 동시 진행인데, 오늘 사건은 다 김건희 특검 아니에요? 민중기 특검 그러면 오전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그걸 성공시키고 오후 1시 넘어서는 김건희 씨 구속 영장 치겠다는 건데, 이런 것도 감각이 굉장히 떨어지는 것 같아요. 여하튼 전직 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이라는 게 참 없던 일이고 물론 김건희 씨 구속영장 치는 거는 그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었는데, 그럴 거라면 아침에 이렇게 무리해서 윤 전 대통령을 꼭 특검 조사실까지 옮겨 놓을 필요가 있었을까요? 윤 전 대통령의 성격이나 기질 사항으로는 설령 거기서 물리적으로 제압당해서 특검 조사실에 끌려와도 입도 뻥긋 안 합니다.

◇ 신율 : 오늘 있었던 일은 여러 가지 소리를 들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많아 가지고 그런 얘기를 했는데, 한 가지 어제였었죠? 김건희 씨가 특검에 출석을 하면서 포토라인에 서서 뭐라고 얘기를 했냐 하면 “자신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의미는 뭐라고 보세요?

★ 신지호 : 그거는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니까. 나는 그런 권한과 지위를 가져본 적이 없다. 모든 혐의는 다 무죄다.

◇ 신율 : 나는 근데 왜 구속 가능성이냐 하면 우리나라에서 법적으로 그렇게 되는 건 아닌데,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경우는 많지가 않다는 얘기예요.

★ 신지호 : 많지가 않은데 워낙 김건희 여사는 당시 용산 대통령실 멤버들 사이에서도 초기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V1이고, 김건희 여사가 V2 이런 식으로 자기들끼리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일정 시점 지나가니까 V2에서 V0로 두 단계 그냥 뛰어버렸거든요. 왜냐하면 용산 대통령실에서 내린 결정이 한남동 관저만 갔다 오면 달라지는 경우가 꽤 있다. 그래서 V0로 그렇게 된 건데, 어제 본인이 행사한 권력의 크기에 비해서는 너무도 무책임하게 조사에 응한 것 같아요. 5가지 혐의에 대해서 어제 7시간 20분 동안 조사를 했다고 그러는데 한 톨도 인정한 게 없더라고요. 모든 게 다 아니라는 거죠. 심지어 명태균 씨랑 통화한 녹취 파일이 나오고, 미래에셋증권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미래에셋 담당 직원하고 또 통화한 3년 치 녹음 이런 것들이 다 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아니라고 이런 거니까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 1도 인정을 안 하는 거죠. 그러면 구속영장을 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는 게 아닌가 이렇게 봤는데요. 근데 오늘 아침에 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그렇게 무리수를 둬가면서 했는지 감각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 신율 : 사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시로 등장해 가지고 그런데 오늘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아무도 죽지 않았다. 어떻게 보십니까?

★ 신지호 : 그게 지금 국민들에게 할 얘기입니까? 그리고 본인이요. 처음에는 계몽령도 일리 있는 얘기라고 하다가 나중에 대선 과정에서 5월인가 채널A 인터뷰에서 계엄으로 인해서 민생 경제라든가 많은 고통을 끼친 데 대해서 국민의힘 후보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했잖아요. 그때 사과는 뭐예요? 거짓 사과였다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그다음에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입당도 당연히 허용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건데.

◇ 신율 : 그런 얘기도 했죠.

★ 신지호 : 근데 후보 강제 교체가 불발로 끝나고, 권영세 비대위원장 사퇴하니까 그 자리에 김용태 최연소 비대위원장을 임명한 게 누구예요? 김문수 후보였잖아요. 그리고 ‘김용태 의원 당신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라.’ 그래 가지고 김용태 당시 비대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에게 압박을 가해서 출당을 시킨 거 아니에요. 자진 탈당하도록 유도한 거 아닙니까? 그때는 왜 가만히 있었어요? 앞뒤가 달라요. 그래서 제가 좌파 노동운동 시절부터 20몇 년 동안 김문수라는 인물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깊게 교류를 했어요. 그런데 2016년 총선 당시에 서울 종로에 출마하라고 했는데, 대구로 가겠다고 해서 더 이상 사람 도와주기 힘들겠다고 해서 거리를 뒀는데 제가 알던 김문수가 아니에요. 불과 한 달 전에 얘기했던 거를 이런 식으로 뒤집고 하는 그래서 제가 알던 20몇 년 알던 김문수가 아니다. 완전히 전광훈 씨 닮아가는 거 아니냐.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자기 본심에 없는 얘기 툭툭 그냥 던지고 하는 부분이 그래요.

◇ 신율 : 이런 부분과 연관이 됐을 수도 있는데 오늘 발표한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8월 4일부터 6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고요. 전화 면접 조사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시는 여론 조사를 보면은 국민의힘이 16% 나왔어요.

★ 신지호 : 예

◇ 신율 : 자꾸 떨어져요. 이거 어떻게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 신지호 : 오늘 당 대표 후보로서 가장 유력하다는 김문수 후보의 오늘 모습을 보면은 16%잖아요? 그럼 더 내려갈 거예요. 더 내려갈 수밖에 없다라 봅니다. 오늘 거 보니까 70대 이상에서도 민주당에게 밀렸고, 대구 경북에서도 민주당에게 밀렸고요.

◇ 신율 : 그리고 보수라고 얘기를 하는 유권자 층에서 40% 정도만이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있죠.

★ 신지호 :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봐요. 지금 계속 김문수 장동혁 이런 분들이 투쟁이 곧 혁신이다. 투쟁 내부 총질하지 마라. 투쟁을 해야 된다. 근데 필요하면 정치는 필요하면 투쟁을 해야죠. 그런데 투쟁에는 이기는 싸움이 있고, 지는 싸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손자병법을 보면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으면 최고다 그러잖아요. 싸움을 일단 했으면 이겨야 되잖아요. 그런데 지는 싸움도 정치에서는 간혹 굉장히 의미가 있습니다. 의미가 있어요. 졌지만 다음번 뭐가 또 기약될 수가 있다면 의미 있는 패배가 돼요. 근데 지금 국민의힘의 싸움은 이기는 싸움이 아니라 지는 싸움이고요. 지는 싸움 중에서도요.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그런 패배가 아니고 완전히 자폭하는 싸움이에요. 자폭 투쟁이에요. 근데 자폭 중에서도 다 똑같은 게 아니고 제가 생각을 해 보니까 자폭하는 싸움도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가미가제가 있고요. 불나방이 있어요. 뭐냐 하면 둘 다 자폭이에요.

◇ 신율 : 근데 상대한테 데미지를 주느냐의 차이죠.

★ 신지호 : 그렇죠. 가미가제는 예를 들어서 911 테러 때 무역 센터 다 붕괴시켰잖아요. 나도 죽지만 상대에게 타격도 주잖아요. 이게 가미가제의 자폭 투쟁이에요. 근데 불나방은 뭐예요? 자기가 부딪히고 자기만 죽잖아요. 후자예요. 투쟁은 필요하면 해야 되는데 어떤 투쟁을 할 것인가. 그런데 김문수나 장동혁이 얘기하는 투쟁은 불나방 자폭 투쟁이에요. 그런 투쟁을 하면 누가 좋아해요?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좋아하죠.

◇ 신율 : 더군다나 사실 국민의힘이 제대로 작동하는 정당이었다면 지금 민주당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예를 들면 인사 문제라든지, 이춘석 의원 문제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나름대로의 반사이익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것들도 전혀 받지를 못하고 있잖아요.

★ 신지호 : 그래서 이춘석 의원 그것도 호재예요.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에 호재인데, 그걸 하려면 이런 정도의 과감한 기획력과 실행력이 있어야 된다고 보는데요. 국회의원들이 지위를 악용해서 국회의원 활동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가지고 주식 투자하고 이러면 정말 안 되는 거 아니지 않느냐. ‘우리 소속이 107명의 최근 주식 거래 내역 이런 거 직계 존 비석 포함해 갖고 다 까겠다. 우리도 다 깔 테니까 민주당 니들도 다 까라. 그리고 필요하면 이거 특검도 하자.’ 이런 식으로 나와야지 씨가 막힐 거예요.

◇ 신율 : 근데 그런 제안을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하기는 했잖아요.

★ 신지호 : 근데 그 특검이라는 게 메아리 없는 외침 같아요.

◇ 신율 : 지금까지 이춘석 의원의 문제는 아직까지 의혹 수준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온 것도 아니고 아직까지는 의혹 수준인데, 어쨌든 지금 굉장히 발빠르게 제명하고 이렇게 나오고 있잖아요. 이건 그만큼 사안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그런 위기감 때문에 나온 걸까요?

★ 신지호 : 그렇다고 봅니다. 기억나시겠지만 이명박 정부 초기에 내각 인선하면서 강 부자 프레임 때문에 조금 고생한 적이 있잖아요. 이춘석 잘못 관리하면 그거에 10배 이상의 폭발력이 있다라고 봅니다. 더군다나 ‘주식 갖고 장난치면 패가망신시키겠다.’ 이게 대통령의 워딩 아닙니까?

◇ 신율 : 맞아요.

★ 신지호 : 근데 주식 갖고 장난친 게 거의 확인이 되잖아요. 더군다나 차명으로, 근데 사람을 솜방망이 처벌한다? 이거 당에서 제명하고 했다는데 이걸로 과연 끝내려고 하는데 다음은 야당의 몫이죠. 야당 하기 나름이라고 봐요.

◇ 신율 : 근데 후임 법사위원장이 또 추미애 의원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신지호 : 그거는 국민의힘을 우습게 보는 거죠. 추미애 의원 같은 강경파로 가도 얘들은 어쩔 수 없어요.

◇ 신율 : 그리고 오늘 아침에 어떤 기자분이 멘트 때문에 전화를 하셨는데 깜짝 놀랐어요. 아마 MBC 단독으로 맨 처음에 뜬 것 같은데, 조국 전 장관이 사면 대상에 포함이 됐다. 이런 건데 그때 당시에는 제가 기사를 보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오늘 법무부에서 사면 심사위원회가 열리잖아요. 이거는 심사 대상이라는 표현이 더 맞지 않느냐. 어떻게 위원회가 열리기도 전에 참여 대상이 되느냐. 제가 그랬는데 제 표현이 맞는 것 같아요. 심사 대상이 된 것 같은데 그렇죠?

★ 신지호 : 이렇게 봅니다. 이화영 씨가 지금 옥중에 있으면서 아주 노골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에게 청구서를 내밀고 있잖아요. 그거를 의역을 하면요. ‘내가 이재명 당신 때문에 지금 옥살이 하고 있는데 빨리 끄집어내줘야 되는 거 아니냐.’ 그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번에 이화영 씨는 포함이 안 된 것 같더라고요.

◇ 신율 : 이화영 심사 대상에 오르지 못한 거죠.

★ 신지호 : 거기 리스트에도 끼지 못했어요. 근데 이화영 씨를 해 주려면 전에 조국 문제부터 먼저 처리를 해야 되지 않을까요?

◇ 신율 : 왜요?

★ 신지호 : 여러 가지 면에서 그렇다고 봐요. 왜 자기하고 직접적인 연관성 면에서 다르잖아요.

◇ 신율 : 네 다르죠.

★ 신지호 : 그리고 사면 복권을 해줬을 때 반발이 나오는데 그쪽 진영에서 반발이 나오면 굉장히 아프거든요. 이화영을 해주기 위해서라도 조국 사면 복권을 선행을 시켜야 될 거예요. 그런데 조국 사면 복권에 판을 깔아준 게 누구냐, 송언석이죠.

◇ 신율 : 정치인들 사면 이모티콘 쓴 거요? 근데 개인적으로 본다면 실제로 만약에 조국 전 대표가 사면 대상이 이번에 된다고 했을 때에는 그러면 아무래도 친 쪽에서는 친문의 상징적인 존재니까 조국 전 대표의 사면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올 텐데 이재명 대표의 입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입장에서 볼 때에는 지금 정권 초기고, 이런데 스포트라이트가 또 다른 쪽으로 가는 것 아닌가. 이런 걱정을 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 신지호 : 저는 이재명에게 조국이라는 존재는 양측면이 다 있는데, 이제는 경쟁자는 아니잖아요. 이미 대통령이 됐고 지금부터 임기 초반에 차기 관리라는 말은 성급한 것 같은데, 어차피 차기 관리로 들어가야 될 거 아닙니까? 정청래 대표도 1년짜리 자녀 임기 하고 끝날 대표 하고 싶지는 않을 거 아니에요. 지방선거 승리하고 2년 돼서 총선 공천권 행사하고 큰 꿈 꾸려고 하지 않을까 싶고, 그러니까 차기 관리라는 측면에서 조국을 어떻게 인식하느냐 하는 점도 있겠죠.

◇ 신율 :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이 어떤 결정, 물론 이거는 이론적으로 하면 법무부에서 이제 대통령한테 올려야 대통령이 사면을 하고 이런거지만.

★ 신지호 : 그러니까 여태까지 사면 복권하면서 누구누구가 명단에 오른다. 이런 추측 기사는 있었지만 이런 식으로 아까처럼 MBC 기사처럼 심사위원회가 열리기도 전에 조국 이름 하나 딱 특정돼 갖고, 아까 보니까 연합뉴스 같은 데는 이미 사면 복권은 기정사실이고, 그 이후에 조국이 정치권으로 돌아가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벌써 언론들은 거기까지 가는데 이런 거는 처음 보거든요. 그러니까 어찌 보면 이전에 그런 기법이 많이 동원됐잖아요. 인사 조치하기 전에 언론에 먼저 띄워서 간을 본다고 그래요. 여론의 간을 본다. 지금 그런 거 아닌가 싶은데요.

◇ 신율 : 알겠습니다. 이제 조국 전 대표가 다시 돌아오면 이재명 정부에서 과연 어떠한 의미를 갖게 될지는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 같습니다. 자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이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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