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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이 시각, 국회 본회의에서는 방송법에 대한 무제한 반대토론,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쟁점 법안 가운데 방송법을 먼저 올렸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다섯 개 쟁점 법안 가운데 본회의에 뭘 먼저 올릴지를 두고, 내부 줄다리기와 연막작전, 수 싸움으로 국회는 오전 내내 어수선했습니다.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오늘 본회의에 어떤 안건을 (먼저) 다룰지, 그런 것에 대해서는 아직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민주당이) 어제는 노란 봉투법, 오늘 오전만 하더라도 방송 3법….]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의 오찬회동 끝에 본회의를 30분 앞두고 민주당은 방송 3법을 먼저 처리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검찰·언론·사법, '3대 개혁'이 최우선이라고 밝힌 겁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방송 3법을 먼저 하고요. 삶과 직결된 개혁 법안이고요. 민생법안입니다.]
우원식 의장은 농안법과 양곡관리법 등 여야 합의를 거친 법안 15개를 우선 처리하고, 이어 방송법을 올렸습니다.
KBS 사장을 뽑을 때 100명 이상의 국민추천위원회를 거치고, 보도책임자 임명 동의제를 도입하는 게 핵심입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과방위 소속 : 방송의 자유와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사장 선출 방식을 보다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하는 내용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노총의 방송 영구장악 시도라며, 합법적으로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무제한 반대 토론, 필리버스터에 돌입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과방위 소속 : 방송이 정치권력으로부터 어떻게 독립할 수 있는가, 이 문제는 정말 신중하게….]
반대 토론은 24시간 후 표결로 멈출 수 있어서 거대 의석 민주당은 내일/오늘(5일) 오후, 방송법을 처리하고 이어 MBC와 관련된 방문진법을 상정할 계획입니다.
야당은 역시 필리버스터로 맞설 계획이지만, 자정이면 7월 임시국회가 끝나 토론도 자동 종료됩니다.
6일부터 곧바로 8월 임시회가 소집되고 여야가 21일 본회의를 열기로 잠정 합의한 만큼, 쟁점 법안 통과는 시간문제일 뿐, 기정사실입니다.
현재로썬 방문진법과 EBS법, 노란 봉투법과 더 센 상법까지, 법안당 24시간씩, 필리버스터와 표결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22일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있어 동력이 약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거부권에 막혀 폐기됐던 법안들은, 결론적으로, 이달 안에 모두 국회 문턱을 넘게 됩니다.
의석수를 앞세운 민주당의 속도전에, 내우외환에 시달리는 국민의힘은 속수무책입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최계영 정진현
영상편집;이주연
디자인;임샛별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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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각, 국회 본회의에서는 방송법에 대한 무제한 반대토론,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쟁점 법안 가운데 방송법을 먼저 올렸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다섯 개 쟁점 법안 가운데 본회의에 뭘 먼저 올릴지를 두고, 내부 줄다리기와 연막작전, 수 싸움으로 국회는 오전 내내 어수선했습니다.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오늘 본회의에 어떤 안건을 (먼저) 다룰지, 그런 것에 대해서는 아직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민주당이) 어제는 노란 봉투법, 오늘 오전만 하더라도 방송 3법….]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의 오찬회동 끝에 본회의를 30분 앞두고 민주당은 방송 3법을 먼저 처리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검찰·언론·사법, '3대 개혁'이 최우선이라고 밝힌 겁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방송 3법을 먼저 하고요. 삶과 직결된 개혁 법안이고요. 민생법안입니다.]
우원식 의장은 농안법과 양곡관리법 등 여야 합의를 거친 법안 15개를 우선 처리하고, 이어 방송법을 올렸습니다.
KBS 사장을 뽑을 때 100명 이상의 국민추천위원회를 거치고, 보도책임자 임명 동의제를 도입하는 게 핵심입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과방위 소속 : 방송의 자유와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사장 선출 방식을 보다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하는 내용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노총의 방송 영구장악 시도라며, 합법적으로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무제한 반대 토론, 필리버스터에 돌입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과방위 소속 : 방송이 정치권력으로부터 어떻게 독립할 수 있는가, 이 문제는 정말 신중하게….]
반대 토론은 24시간 후 표결로 멈출 수 있어서 거대 의석 민주당은 내일/오늘(5일) 오후, 방송법을 처리하고 이어 MBC와 관련된 방문진법을 상정할 계획입니다.
야당은 역시 필리버스터로 맞설 계획이지만, 자정이면 7월 임시국회가 끝나 토론도 자동 종료됩니다.
6일부터 곧바로 8월 임시회가 소집되고 여야가 21일 본회의를 열기로 잠정 합의한 만큼, 쟁점 법안 통과는 시간문제일 뿐, 기정사실입니다.
현재로썬 방문진법과 EBS법, 노란 봉투법과 더 센 상법까지, 법안당 24시간씩, 필리버스터와 표결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22일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있어 동력이 약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거부권에 막혀 폐기됐던 법안들은, 결론적으로, 이달 안에 모두 국회 문턱을 넘게 됩니다.
의석수를 앞세운 민주당의 속도전에, 내우외환에 시달리는 국민의힘은 속수무책입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최계영 정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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