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추격' 박찬대 역전 고심...'통합경선' 변수 될까?

'맹추격' 박찬대 역전 고심...'통합경선' 변수 될까?

2025.07.23. 오후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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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화상연결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대표를 뽑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정청래, 박찬대 후보가 출마했죠. 수해 복구를 위해 전당대회 순회경선이 통합경선으로 전환되면서 당 대표 레이스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오늘은 국회에 나와 있는 박찬대 후보 연결해 수해 복구활동과 전당대회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박찬대]
안녕하세요. 박찬대입니다.

[앵커]
반갑습니다. 일단 전국적인 비 피해 상황부터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선거운동을 잠시 멈추고, 수해 복구 현장에서 힘을 보태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어디어디를 다녀오셨나요?

[박찬대]
일단 선거운동은 즉시 중단했고요. 당진, 가평, 예산, 남원, 곡성, 광주 이렇게 쭉 다녀서 오늘 아침에 본회의 때문에 국회로 잠깐 복귀한 상태입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은 당대표 선거운동을 멈추고 온전히 수해 복구에만 매진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신 건가요?

[박찬대]
그렇습니다. 지금 민생보다 정치가 앞설 수 없다. 국민들이 수해로 인해서 고통을 받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전당대회는 당대표를 뽑는 축제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또 실질적으로 수해 복구 중에 있는 우리 당원들 그리고 지지자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뽑아달라, 선택해달라라고 얘기하기 민망한 상황이어서 일단은 중단하고 수해 현장에 힘 하나 보태고 그들의 의견, 민원들 청취하고 있는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데요. 함께 땀 흘리고 함께 울고 그리고 함께하는 것이 바로 정치의 본령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폭우 피해 상황으로 전당대회 일정도 조정이 됐는데요. 호남과 수도권 경선을 서울 등과 함께 통합 경선으로 치르기로 결정되지 않았습니까? 경선 방식의 변화는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박찬대]
수해 중에 있는 우리 국민들을 생각하면 사실 유불리를 따질 수 있는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뒤로 연기하는 것을 제안하기는 했었는데요. 연기는 되지 못하고 최종일 8월 2일날 통합해서 선발하는 것으로 되어 있고요. 대신 이번 주에 진행되고 있는 ARS라든가 온라인 투표, 이런 부분들이 뒤로 미뤄졌기 때문에 수해 복구에 좀 더 전념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는 긍정적인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난 주말에 충청권과 영남권 경선 권리당원 투표가 이뤄졌는데 정청래 후보가 앞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25%p, 결코 작지 않은 차이인데 8월 2일까지 열흘 정도 남았거든요. 그 기간 중에 결과를 뒤집을 수 있을 거라 보시나요?

[박찬대]
지금 우리 전체 100%라고 본다고 그러면 이제 한 8% 정도 진행이 됐습니다. 충분히 92%가 남아있고 8월 2일까지 한 열흘 정도 시간이 남아 있는데요. 그 기간 동안에 박찬대가 가지고 있는 장점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첫 번째 집권여당의 당대표가 가져야 될 소양이라든가 그동안 경험과 실적으로 충분히 추격하고 역전하고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절실하게 간절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남은 호남과 수도권 경선 전략은 어떻게 준비하고 계시는지요?

[박찬대]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정청래 후보도 훌륭한 분이지만 저도 민주당의 최고위원으로 그리고 원내대표로 또 당대표 직무대행으로 그다음에 상임총괄선대위원장으로 결국은 내란을 극복하고 내란수괴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 이후에 이재명 정부를 세우지 않았습니까? 그동안 얼마나 개혁을 위해서 노력해왔는지 그리고 결단해 왔는지. 그동안 수없이 많은 원내 전략을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이 다 완수하고 이루어냈던 부분들. 그리고 집권여당의 당대표가 된다라고 하면 개혁 과제를 완수하고 내란종식 확실하게 하고 그리고 무너진 민생과 경제도 함께 살릴 수 있는 유능한 경제 전문가이자 실적을 냈던 전 원내대표로서 충분히 우리 지지자들과 당원에게 홍보하고 함께하면 저는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우리 호남 당원들, 지지자들 굉장히 높은 수준의 정치 관여도를 가지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동안 보여줬던 저의 성과와 경험을 높게 평가해 주실 거라고 생각되고요. 늦게 출발했고 준비가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최근에 통합 경선으로 경선 방식이 바뀌면서 선거 전략에 변화가 생겼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수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정 후보는 안정감에 무게를 두고 있고 박 의원님은 SNS과 유튜브 등을 통한 소통에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개혁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런 평가를 들었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 또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도 전해 주시죠.

[박찬대]
아무래도 늦게 출발하고 시간이 부족한 저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소통할 시간이 확보되어야 되는데 지금 당면한 과제는 수해 복구 아니겠습니까? 낮에는 우리 주민들과 함께 수해 복구 업무에 참여를 하고 민원을 듣고 제도개선을 위한 이야기들을 소통해 나가면서 수해로 인해서 받은 상처에 대해서 위로하는 시간을 갖고요. 그리고 날이 어두워져서 더 이상 수해 복구를 하지 못할 때 온라인을 통해서 유튜브로 소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새벽과 밤을 이용해서 전화도 드리고 있고요. 박찬대가 왜 이재명 정부의, 집권여당의 당대표로서 적합한지 열심히,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그리고 수해 복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전략 아닐까 생각됩니다.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하고 마음을 얻는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이번에 당대표가 되면 이재명 정부의 첫 집권 여당 대표라는 상징성이 있는 건데 대표로서 의원님께서 어떤 리더십을 발휘하고 싶은지 각오와 포부도 듣고 싶네요.

[박찬대]
집권여당의 당대표라고 하면 강한 개인기, 강한 개인 능력보다는 팀을 이루어서 여러 가지 성과를 내야 되는 강한 원팀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170명의 1당, 집권여당의 의원들과 함께 개혁 법안, 또 탄핵 법안, 그리고 내란을 극복해나가는 그 과정들을 쭉 해 왔기 때문에 강한 원팀으로써 반드시 내란을 신속하게 종식하고 개혁 입법도 확실하게 완수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의원들을 하나로 모아서 이러한 성과들을 내는데 자신 있게 생각되고요. 우리 동료 의원들과 정치 고관여층으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지금 받고 있으니까 남아 있는 기간 동안 이러한 홍보 전략 충분히 하면서 득표 활동도 같이 진행하겠습니다.

[앵커]
간절한 마음으로 8월 2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말씀해 주셨는데 이번에는 정치 현안에 대한 이야기도 여쭤보겠습니다. 최근 보좌관 갑질 의혹 등 불거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일단 대통령실에서는 임명 강행 수순으로 나가는 것 같은데요. 최근 시민단체는 물론이고 여당 안에서도 강 후보가 자진사퇴 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의원님 생각은 어떠신가요?

[박찬대]
의원으로서 보좌진의 많은 도움을 받아왔고 사실 의원의 성과는 대부분 보좌진들의 노력의 결과다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보좌진과 우리 정치인들, 의원들 사이에는 정치적 공동운명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특히 이번에 계엄을 막아내고 그리고 내란을 극복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 보좌진들의 많은 노력들이 있는데요. 함께 생사의 고비를 넘었던 보좌진에게 일단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에 정부에서 요청안을 재송부했는데요. 국회 내에서 충분히 숙의가 이루어진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인사권자의 고민, 그다음에 후보자 당사자의 고민 그리고 또 우리 의원들의 숙의가 잘 모아져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또 한편으로는 보좌진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서 국회 차원에서도 여러 가지 대책을 함께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상대 당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여쭤보겠습니다. 완전한 내란종식과 내란세력 척결에 목숨을 걸었다, 이런 표현도 하셨던데요. 내란 청문회도 열겠다고 하셨더라고요. 국민의힘에 대한 위헌정당 해산 추진도 가능할 거라고 보시나요?

[박찬대]
그렇습니다. 지금 내란 청문회는 진상규명을 위해서 하는 국회의 기본적인 책무 아니겠습니까? 내란의 진상이 낱낱이 밝혀지고 국민의힘이 내란 세력과 결별하지 못한다면 위헌정당의 해산 청구 요청에 해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지도부뿐 아니라 상당수의 의원들이 내란에 깊이 관여되어 있고, 그거에 대한 반성이라든가 돌이킴이 없다고 하면 위헌정당 해산 청구를 법무부 장관한테 제가 제일 먼저 신청하겠다, 이런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실질적으로 내란종식특별법을 냈기 때문에, 또 한편으로 지귀연, 최재해 국정조사 요구도 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대한민국이라는 우리 민주공화국의 기반을 해치고 있는 내란에 대해서는 완전히 불가능하게 뿌리를 뽑아내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끝없이 위협받게 될 거고요. 민주주의가 위협받게 된다라면 바로 민생과 경제도 함께 흔들리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저는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국민의힘은 내란 세력들을 완전히 척결하고 그리고 도로친윤당이라는 불명예도 반드시 벗어내시고 그리고 국민을 위해서 복무하는 정당으로 다시 나시기 바랍니다. 김문수가 다시 당대표에 나온다. 또 친윤 인사들이 다시 지도부에 들어온다고 하는 것은 위헌정당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내란정당에 해당이 된다면 아마 해산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됩니다. 분명하게 동료 의원으로서 강권합니다.

[앵커]
내란의 뿌리를 완전히 뽑아야 한다. 그리고 국민의힘에 촉구하는 말까지 해 주셨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이후에 실용주의, 협치, 경청 등을 강조해 오고 있는데요. 내란종식과 동시에 야당과 협치에도 나서야 하는 그런 상황인데 어떤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보시는지요?

[박찬대]
대통령께서도 협치 그다음에 국민통합을 강조하지 않습니까? 집권 여당의 대통령 또는 정당으로서 협치를 이야기를 하지만 결국 내란 세력과의 협치는 야합이고 거래일 수밖에 없습니다. 통합과 협치도 결국은 정의의 결과여야 되지 않을까 생각되고요. 지금 상태로는 국힘당과의 협치는 물 건너갔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저는 일단 국힘당이 이런 내란의 강으로부터 벗어나고 국민을 위해서 복무할 수 있는 정당이 될 수 있게끔 최대한 내란종식특별법을 관철할 것이고요. 다시는 내란이 일어나지 않게끔, 불가능하게끔 하는 민주적 기초를 분명하게 세우는 당대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이 만약에 내란과 결렬한다면, 그렇다면 그 이후에는 여러 가지 따뜻한 제안이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 현재의 행태를 볼 때는 불가능하지 않나, 희박하지 않나,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앵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8월 2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권 주자로 나선 박찬대 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박찬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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