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도 "선 넘었다, 빛의 혁명 모독"...강준욱 사퇴 요구 확산

여권도 "선 넘었다, 빛의 혁명 모독"...강준욱 사퇴 요구 확산

2025.07.21. 오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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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해 논란이 된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에 대해 여권을 중심으로 사퇴 요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은 오늘(2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강 비서관 논란은 매우 심각하고 선을 넘은 거라며, 본인이 거취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정훈 의원도 자신의 SNS에, 국민 통합을 책임져야 할 자리에 민주주의를 모독하는 자가 앉아있는 건 빛과 촛불 혁명에 대한 모독이라며 즉각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정의당 권영국 대표는 성명에서,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시스템이 심각하게 고장 나 있음을 드러내는 신호라며, 전면적인 시스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강 비서관은 지난 3월 출간한 책에서 12.3 비상계엄을 야당의 민주적 폭거에 항거한 비민주적 방식의 저항이라고 옹호하고, 윤 전 대통령이 국민에게 답답함과 막막함을 알리는 방식으로 계엄을 선택한 것이라고 두둔해 뒤늦게 논란이 됐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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