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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박민설 앵커
■ 출연 :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럼 오늘 정국 상황을전문가 두 분과 함께 말씀 나누겠습니다.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그리고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국회 인사청문회도 이제 종반에 접어들었습니다. 나흘째인 오늘은 구윤철, 조현, 김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차원의 검증이 진행됐고요. 이 가운데 국민의힘이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전면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며칠 전에 무자격 5적 얘기했었는데 1명이 더 늘었습니다. 무자격 6적을 얘기했습니다. 누구입니까?
[장성호]
김영훈 노동부 장관 청문회가 어제 있었는데 그래서 무자격 5적에서 무자격 6적으로 늘렸습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지금 무자격 장관 후보들 이대로 모아놓기도 힘들다. 이렇게 통상적으로 한줄평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다가 5명은 반드시 낙마해야 하는데 거기에 1명 더 6명. 그런데 국민의힘 내막을 보면 6명 전부를 다 낙마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할 것이고. 최소한 2명 내지 3명은 낙마해야 되는 것 아닌가. 그래서 현재까지 보면 국민의힘 입장에서 물론 과거에 윤석열 정부 때 여당에서 상당히 밀렸지만 107석의 소수야당이지만 지금 어떻게 보면 공세적인 측면에서 어느 정도 선방하고 있는 그런 청문회 정국이라고 봅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청문회 정국에서 선방하고 있다?
[장성호]
그렇습니다. 공격에 성공하고 있다.
[앵커]
어쨌든 지금 국민의힘에서 무자격 5적 하나 더 해서 무자격 6적 임명 철회하지 않으면 청문보고서 채택 전면 보류하겠다,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김진욱]
일단 국민의힘에서 무자격자라고 표현하시는 데 동의하기가 어렵고요. 다소 국민의 눈높이에서 차이가 있으신 분들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분들을 무자격자다, 이렇게 규정 짓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기가 어렵고. 특히 오늘까지 해서 열다섯 부처의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6명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 다소 동의하기가 어렵다고 얘기한다면 나머지 아홉 분에 대해서는 청문보고서 채택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문제가 없다. 그러니까 본인들이 주장하는 무자격자가 아닌 사람들조차도 여기에 연계해서 이렇게 청문보고서 채택을 안 한다는 것. 이것은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국정 발목잡기에 다름아니다.
이렇게 해석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6명에 대한 임명 철회하지 않으면 나머지도 전부 청문보고서 채택 보류하겠다고 하면서 영수회담을 제안했거든요, 이재명 대통령한테.
[김진욱]
저는 이것이 영수회담의 대상이 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본인들의 지금 국민의힘에서 주장하고 있는 의도를 충분히 언론을 통해서 또는 정무수석이나 다른 분들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전달할 수 있고 역대 어느 정부의 첫 번째 내각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이렇게 본인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고 해서 영수회담을 주장한 적이 있습니까? 특히 이번처럼 지금 무자격자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마는 그중에 다소 국민의 눈높이와 다르다고 하시는 분들이 저희가 볼 때도 한두 분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모든 사람들을 끼워넣어서 여기다 무자격자 또는 이렇게 모든 다른 분들까지 연계해서 얘기하는 것은 국민의힘이 지금 너무나 당리당략적인 정치적 공세를 하는 것이고 새 정부 출범조차를 시키지 않겠다, 지연시키겠다라고 하는 것을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동의해서 영수회담 자리를 만든다는 것 이런 부분들은 있을 수 없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계속해서 협치를 강조했고 취임하시는 날 그리고 지난번 G7에 다녀오셔서도 야당의 대표들과 만나서 충분하게 말씀을 나누시고 앞으로도 기회를 자주 갖겠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정부 출범의 발목을 잡고 그것을 무기로 해서 영수회담을 요구한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너무 과한 요구를 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장 교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영수회담에 이 대통령이 응할까요?
[장성호]
플렉시블, 유연한 국정운영을 위해서 애초부터 선거 때부터 해서 중도확장, 외연확장을 했고 그리고 협치하겠다. 그렇게 수차례 공언하지 않았습니까? 물론 지금 야당에서는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는 것은 결국은 임명권자가 대통령이기 때문에 임명권자를 향해서 지금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우리 여당과 야당의 협치의 모습 그리고 대통령이 야당과 협치하는 모습을 보여달라. 그런 것이지 이것을 국민의힘이 대통령과 만났을 때 특정한 6명을 반드시 낙마시켜라. 물론 그런 얘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취지는 아니고 협치의 측면으로 야당의 여러 가지 검증이라든가 야당의 존재를, 대통령은 협치정신을 살리겠다고 했으니까 이것을 실질적으로 보여줘라. 제가 이재명 대통령이라면 그래, 한번 만납시다 해서 일단 만나서 의견을 듣고 그다음에 대통령이 임명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지금 악화될 수도 있는 국민적 여론이 상당히 그것을 완화시킬 수 있는 그런 것도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한테 이런 기회를 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앵커]
협치의 상징으로 한번 만나달라.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이 말하는 무자격 6적 가운데서도 상징적인 두 분이 있죠. 강선우, 이진숙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당 내부에서도 부정여론이 연일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발언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여러 사안들이 있기 때문에 청문회 과정에서도 문제 제기를 했고 그래서 그런 부분들과 국민 여론, 국민의 눈높이를 당사자와 또 인사권자 이런 분들이 깊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상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이진숙 후보자께서 대통령님께 그만 부담을 주셨으면…. (자진사퇴하는 게 맞다?) 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먼저 강선우 후보자. 민주당 보좌진협의회, 일명 민보협 현 회장이 직접적으로 자진사퇴 요구를 했습니다.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민보협 전직 회장인가요? 회장단이 이의를 제기했고 어떻게 보셨습니까, 오늘 이 상황?
[김진욱]
일단 지금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는 당내에서도 약간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일단 강선우 후보자가 여가부 장관직을 수행할 정도의 능력은 충분히 갖추었다고 보는 분들도 상당히 많이 계시고요. 반면에 강선우 후보자가 이번에 본인에게 제기돼 있던 갑질의혹 그리고 해명에 대해서 다소 거짓 해명이 있었다는 부분들. 이런 여러 가지 사안들이 겹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의 눈높이와 다르기 때문에 대통령께 부담이 되는 게 아니냐. 오히려 국정이 부담이 되는 역할이라면 본인이 자진 하차를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냐는 시각들도 존재하는 겁니다. 그런데 거기에 의원님들께서도 말씀을 하시고 또 보좌진협의회에서도 사실 이번 문제는 단순하게 보좌진과 의원의 문제라고만 이렇게 볼 수 있는 그 부분을 넘어서는 부분이 있다고 평가가 나오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고 또 방향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는 앞으로의 국정에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당에서 할 수 있는 건 거의 다 한 것 같습니다. 인사청문회도 끝났고요. 당에서 여론이 어떻게 추이가 진행될 것인지 하는 부분을 보는데 이 부분들에 대해서 시민사회라든지 또는 관련 단체라든지 또는 여러 군데에서 지금 다양한 목소리들도 나오는데 그런 목소리들이 대통령실에서 종합적으로 취합되고 있고 가감없이 대통령께 보고가 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대통령께서 아마도 내일 이번 주에 예정돼 있는 마지막 청문회가 끝나고 나면 이번 주말 중에는 어느 정도 결심을 하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텐데. 당에서는 아무래도 대통령께서 최종결정자이긴 하시지만 본인들이 스스로의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대통령에게 부담을 덜어드리는 게 아니겠느냐라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어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민주당의 보좌진, 상당히 민주당 내에서 어쨌든 국민의힘에서는 국민의힘 보좌진이 있을 테고 상당히 당 내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분들인데 이분들이 자진사퇴를 지금 요구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이진숙 후보자에 대해서 조금 전에 보셨습니다마는 김상욱 의원이 민주당 내에서 가장 처음으로 자진사퇴 이야기를 했네요.
[장성호]
교수의 입장에서 연구 부정은 치명상입니다. 어쨌든 본인은 이공계라고 아니라고 하지만 저도 교수 출신이고 논문지도도 많이 해 보고 했지만 대학의 교수 승급이라든가 재임용 지도가 있기 때문에 연구와 봉사, 강의 세 가지 부분을 평가하고 거기에서 연구 부분이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해서 만약에 연구실적이 부족하면 학교를 나갈 수밖에 없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합니다. 교원평가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자 논문을 가지고 교신저자랑 제1저자 이게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교신저자 하면 100점 만점에 한 60점 정도 줍니다. 그런데 제1저자라면 100점 만점에 100점 주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점수에서 40% 정도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제자논문을 가로챘다는 건 승진, 승급을 위해서 과연 그렇게 했을까. 저는 상당히 의구심이 듭니다. 왜냐하면 대학 총장을 하신 분이고 이공계 교수로서 연구논문이 많을 텐데 굳이 왜 제1저자 논문을 냈을까, 욕심을 냈을까. 상당히 그런 것들이 의구심이 들고. 이것이 포괄적으로 보면 논문 쪼개기나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이런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이것이 교수의 가장 큰 것이 연구이지 않습니까? 교수는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연구 문제에 있어서 여러 가지 여론적인 지탄을 받는다든가 학술계, 전문가 영역에서 상당히 비판을 받고 청문회에서 비판을 받고 이런 것은 극복하기가 어려운 그런 상황이라고 저는 생각이 들고. 이 외에도 어제 청문회에서 실질적으로 본인이 이공계 출신이라 그런지 몰라도 대학총장에서 대학을 관리하는 것과 교육부 장관은 초중등교육부터 전반적인 걸 다 관리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나이스 같은 것도 명쾌하게 설명을 하지 못하고 그리고 유보통합이라든가 이런 것도 교육계 현안에 대해서 아직 명확하게 파악을 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은 상당히 교육자, 대학교수 출신으로서 문제점이 있다고 저는 보고 지금 두 가지 아닙니까, 결국은. 도덕성과 정확능력인데. 도덕성 부분에도 그렇게 흔쾌한 점수를 줄 수 없고 그리고 정책능력도 어제 여러 가지 쪽지를 보면서 해명하는 그런 우스운 광경을 봤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봤을 때 이진숙 장관은 청문회를 통과하기는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 그렇게 판단합니다.
[앵커]
대통령실에서는 부정적인 여론 다 지금 보고받고 있고 계속 보고받고 계시다, 이재명 대통령이. 그래서 주말쯤이면 금요일까지 청문회 끝나고 주말쯤이면 아마 결심하지 않을까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어느 정도로 예상하십니까?
[김진욱]
최종적인 것은 대통령께서 결심하시는 거니까 저희가 지금 어떤 정도의 예상을 하는 것이 큰 의미는 없겠습니다마는 아무래도 지금 대통령께서 국민들의 들끓는 여론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평가를 하실 수밖에 없을 거고요.
대통령이 결심하기 전에 저는 본인들이 국민의 눈높이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받는 분들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대통령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교수께서는 어떻게 전망하세요?
[장성호]
대통령께서 지명 철회보다도 본인들이 자진철회를 할 가능성이 저는 크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선우 후보자 같은 경우는 지금 국회의원 재선인가요, 강서에서? 이런 국회의원 정치를 해 봤기 때문에 정치인들은 여러 가지 참고 견디면 뚫어낼 수 있다, 이겨낼 수 있다. 그렇게 보는 거고 지금 강선우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문제가 뭐냐 하면 만약에 여기서 장관을 낙마하게 되면 다음 총선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앵커] 굉장히 큰 결심이 필요하겠네요.
[장성호]
큰 결심이 필요하고. 지금 이것이 법적으로 갈 가능성도 상당히 크지 않습니까? 보좌진 해당자와 법적인 그런 것도 있고 그리고 시민단체에서도 이것에 대해서 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정치적인 장래가 걸려 있기 때문에 강선우 후보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치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지만 여론적인 것을 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앵커]
국민의힘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다시 한번 인적쇄신을 촉구했습니다. 혁신위를 비대위에 보고한 뒤에 회의 결과는 어땠을까요?한번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윤희숙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그냥 '다구리'라는 말로 요약하겠습니다. 아름답게 책임지는 중진들의 모습을 제가 지금 부탁드리는 그런 차원이 굉장히 중요한 차원입니다.
[김대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다구리' 표현에 대해) 그런 것은 전혀 없었다는 말씀 드리고, 혁신위원장으로서 참 고민하고 고심하고 있다는 것을 오히려 위로하고 격려했단 이런 이야기였는데, 그걸 그렇게 말씀하시면 그건 조금 앞뒤가 맞지 않는 거 같습니다.
[앵커]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비대위 반응을 속어를 썼죠. 다구리라는 표현을 쓰면서 뭇매를 맞았다. 이런 표현을 썼는데 당 지도부는 지금 보신 것처럼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실제 내부 반발이 있었을 거라고 보시나요? 저희가 직접 못 봐서.
[장성호]
저도 국민의힘 소속이지만 저 현장을 저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이것이 과연 노이즈마케팅인가? 지금 청문회 정국이 한참 열을 띠고 야당의 화력을 청문회에 집중해야 되는 시점 아니겠습니까? 청문회에서 강력한 공격을 할 때 야당이 점수를 따게 되어 있는데 그 와중에 지금 혁신을 한다고 다구리, 집단뭇매라고 하는 건 5명, 4명을 먼저 사퇴하고 중진 용퇴해라. 그렇게 해서 지금 혁신위원장이 그것을 선포하지 않았습니까? 혁신하다가 당이 깨지겠다. 저는 이런 생각도 드는데. 그러나 지금 가만히 그 내막을 보면 당은 안 깨질 것 같습니다. 노이즈마케팅적인 성격이 상당히 강하고 혁신위에서 이것을 주장한다고 하더라도 비대위에서 이것을 안 받으면 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혁신위에서 노이즈마케팅을 하고 물론 그렇게 당이 가야 되지만 결국은 지금 3선 이상, 4선 중진들이 용퇴를 한다고 해서 3년 뒤 총선 때 어떤 정치지형이 펼쳐질지 아무도 모르지 않습니까? 선거, 정당에서 인적개편이라든가 쇄신은 총선을 앞두고 하는 건데. 지금 총선이 3년 이상 남았는데 어떻게 중진 용퇴하면 그러면 당이 탈당을 시키고 자진탈당하면 당이 분당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저 혁신위원장 말대로 하면 당은 아무것도 안 되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제1야당의 존재도 없어지고. 그런데 그렇게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결국은 어떻게 가냐면 이게 전대가 열리지 않습니까?
[앵커]
22일로 잡혔죠, 일요일.
[장성호]
전대는 아직 결정이 안 됐습니다.민주당 전대는 8월 2일이고 국민의힘 전대는 8월 18일인가 19일인가에 하기로 했는데 아직 결정을 안 하고 있습니다. 지금 혁신위 관계 때문에 결정이 안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앵커] 의총이 지금 20일로 잡혔죠.
[장성호]
그리고 8월달에 하겠지만 결국은 전대에서 새로운 대표를 뽑아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혁신을 하더라도 누구를 자르고 파괴적으로 할 수 없습니다. 지방선거에서 성공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때는 오히려 더 포용적인 그런 정당의 모습을 가져야 되기 때문에 국민의힘의 혁신은 제도적인 혁신을 내년 지방선거까지 하고 그리고 인적 쇄신은 3년 뒤에 있을 총선 때 과감한 중진 용퇴라든가 혁신작업을 벌임으로써 제1야당의 그리고 보수정당을 새로 세우는 그런 프로세스를 할 방법밖에 없지 않을까 저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니까 윤희숙 혁신위는 지금 일단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것이고 다음 이어지는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대표가 선출되면 그때 혁신위의 혁신작업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렇게 예상하시는 거네요.
[장성호]
나경원, 윤상현 등등 그리고 현 비대위원장까지 거취 밝히라고 하면 비대위원장 내려놓고 원내대표 내려놓고 아니면 탈당하라는 뜻인데 그게 상식적으로 가능하겠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김진욱 대변인님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진욱]
국민의힘의 혁신은 배가 산으로 가고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사실 저는 그런데 이게 예고됐다고 봅니다. 예고된 혁신위의 무기력감이고요. 또 예고된 비대위의 저항을 우리가 지켜보고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고. 지금 혁신위원장이 얘기하고 있는 헉신 이런 것들이 오히려 혁신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인적쇄신으로 오지는 않을까라는 그런 우려도 있을 수밖에 없는데. 지금 국민의힘에서 얘기하는 혁신들을 지켜보면 이것이 과연 뼈를 깎는 그런 모습인가?
자정의 노력은 전혀 안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나오고 있는 혁신안이라는 부분들은 방향성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전혀 실천가능성이 없는 얘기들로 점철돼 가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국민의힘도 걱정이지만 지금 비 상황이 더 걱정이라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그리고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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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럼 오늘 정국 상황을전문가 두 분과 함께 말씀 나누겠습니다.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그리고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국회 인사청문회도 이제 종반에 접어들었습니다. 나흘째인 오늘은 구윤철, 조현, 김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차원의 검증이 진행됐고요. 이 가운데 국민의힘이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전면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며칠 전에 무자격 5적 얘기했었는데 1명이 더 늘었습니다. 무자격 6적을 얘기했습니다. 누구입니까?
[장성호]
김영훈 노동부 장관 청문회가 어제 있었는데 그래서 무자격 5적에서 무자격 6적으로 늘렸습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지금 무자격 장관 후보들 이대로 모아놓기도 힘들다. 이렇게 통상적으로 한줄평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다가 5명은 반드시 낙마해야 하는데 거기에 1명 더 6명. 그런데 국민의힘 내막을 보면 6명 전부를 다 낙마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할 것이고. 최소한 2명 내지 3명은 낙마해야 되는 것 아닌가. 그래서 현재까지 보면 국민의힘 입장에서 물론 과거에 윤석열 정부 때 여당에서 상당히 밀렸지만 107석의 소수야당이지만 지금 어떻게 보면 공세적인 측면에서 어느 정도 선방하고 있는 그런 청문회 정국이라고 봅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청문회 정국에서 선방하고 있다?
[장성호]
그렇습니다. 공격에 성공하고 있다.
[앵커]
어쨌든 지금 국민의힘에서 무자격 5적 하나 더 해서 무자격 6적 임명 철회하지 않으면 청문보고서 채택 전면 보류하겠다,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김진욱]
일단 국민의힘에서 무자격자라고 표현하시는 데 동의하기가 어렵고요. 다소 국민의 눈높이에서 차이가 있으신 분들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분들을 무자격자다, 이렇게 규정 짓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기가 어렵고. 특히 오늘까지 해서 열다섯 부처의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6명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 다소 동의하기가 어렵다고 얘기한다면 나머지 아홉 분에 대해서는 청문보고서 채택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문제가 없다. 그러니까 본인들이 주장하는 무자격자가 아닌 사람들조차도 여기에 연계해서 이렇게 청문보고서 채택을 안 한다는 것. 이것은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국정 발목잡기에 다름아니다.
이렇게 해석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6명에 대한 임명 철회하지 않으면 나머지도 전부 청문보고서 채택 보류하겠다고 하면서 영수회담을 제안했거든요, 이재명 대통령한테.
[김진욱]
저는 이것이 영수회담의 대상이 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본인들의 지금 국민의힘에서 주장하고 있는 의도를 충분히 언론을 통해서 또는 정무수석이나 다른 분들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전달할 수 있고 역대 어느 정부의 첫 번째 내각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이렇게 본인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고 해서 영수회담을 주장한 적이 있습니까? 특히 이번처럼 지금 무자격자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마는 그중에 다소 국민의 눈높이와 다르다고 하시는 분들이 저희가 볼 때도 한두 분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모든 사람들을 끼워넣어서 여기다 무자격자 또는 이렇게 모든 다른 분들까지 연계해서 얘기하는 것은 국민의힘이 지금 너무나 당리당략적인 정치적 공세를 하는 것이고 새 정부 출범조차를 시키지 않겠다, 지연시키겠다라고 하는 것을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동의해서 영수회담 자리를 만든다는 것 이런 부분들은 있을 수 없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계속해서 협치를 강조했고 취임하시는 날 그리고 지난번 G7에 다녀오셔서도 야당의 대표들과 만나서 충분하게 말씀을 나누시고 앞으로도 기회를 자주 갖겠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정부 출범의 발목을 잡고 그것을 무기로 해서 영수회담을 요구한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너무 과한 요구를 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장 교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영수회담에 이 대통령이 응할까요?
[장성호]
플렉시블, 유연한 국정운영을 위해서 애초부터 선거 때부터 해서 중도확장, 외연확장을 했고 그리고 협치하겠다. 그렇게 수차례 공언하지 않았습니까? 물론 지금 야당에서는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는 것은 결국은 임명권자가 대통령이기 때문에 임명권자를 향해서 지금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우리 여당과 야당의 협치의 모습 그리고 대통령이 야당과 협치하는 모습을 보여달라. 그런 것이지 이것을 국민의힘이 대통령과 만났을 때 특정한 6명을 반드시 낙마시켜라. 물론 그런 얘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취지는 아니고 협치의 측면으로 야당의 여러 가지 검증이라든가 야당의 존재를, 대통령은 협치정신을 살리겠다고 했으니까 이것을 실질적으로 보여줘라. 제가 이재명 대통령이라면 그래, 한번 만납시다 해서 일단 만나서 의견을 듣고 그다음에 대통령이 임명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지금 악화될 수도 있는 국민적 여론이 상당히 그것을 완화시킬 수 있는 그런 것도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한테 이런 기회를 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앵커]
협치의 상징으로 한번 만나달라.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이 말하는 무자격 6적 가운데서도 상징적인 두 분이 있죠. 강선우, 이진숙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당 내부에서도 부정여론이 연일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발언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여러 사안들이 있기 때문에 청문회 과정에서도 문제 제기를 했고 그래서 그런 부분들과 국민 여론, 국민의 눈높이를 당사자와 또 인사권자 이런 분들이 깊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상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이진숙 후보자께서 대통령님께 그만 부담을 주셨으면…. (자진사퇴하는 게 맞다?) 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먼저 강선우 후보자. 민주당 보좌진협의회, 일명 민보협 현 회장이 직접적으로 자진사퇴 요구를 했습니다.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민보협 전직 회장인가요? 회장단이 이의를 제기했고 어떻게 보셨습니까, 오늘 이 상황?
[김진욱]
일단 지금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서는 당내에서도 약간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일단 강선우 후보자가 여가부 장관직을 수행할 정도의 능력은 충분히 갖추었다고 보는 분들도 상당히 많이 계시고요. 반면에 강선우 후보자가 이번에 본인에게 제기돼 있던 갑질의혹 그리고 해명에 대해서 다소 거짓 해명이 있었다는 부분들. 이런 여러 가지 사안들이 겹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의 눈높이와 다르기 때문에 대통령께 부담이 되는 게 아니냐. 오히려 국정이 부담이 되는 역할이라면 본인이 자진 하차를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냐는 시각들도 존재하는 겁니다. 그런데 거기에 의원님들께서도 말씀을 하시고 또 보좌진협의회에서도 사실 이번 문제는 단순하게 보좌진과 의원의 문제라고만 이렇게 볼 수 있는 그 부분을 넘어서는 부분이 있다고 평가가 나오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고 또 방향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는 앞으로의 국정에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당에서 할 수 있는 건 거의 다 한 것 같습니다. 인사청문회도 끝났고요. 당에서 여론이 어떻게 추이가 진행될 것인지 하는 부분을 보는데 이 부분들에 대해서 시민사회라든지 또는 관련 단체라든지 또는 여러 군데에서 지금 다양한 목소리들도 나오는데 그런 목소리들이 대통령실에서 종합적으로 취합되고 있고 가감없이 대통령께 보고가 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대통령께서 아마도 내일 이번 주에 예정돼 있는 마지막 청문회가 끝나고 나면 이번 주말 중에는 어느 정도 결심을 하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텐데. 당에서는 아무래도 대통령께서 최종결정자이긴 하시지만 본인들이 스스로의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대통령에게 부담을 덜어드리는 게 아니겠느냐라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어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민주당의 보좌진, 상당히 민주당 내에서 어쨌든 국민의힘에서는 국민의힘 보좌진이 있을 테고 상당히 당 내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분들인데 이분들이 자진사퇴를 지금 요구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이진숙 후보자에 대해서 조금 전에 보셨습니다마는 김상욱 의원이 민주당 내에서 가장 처음으로 자진사퇴 이야기를 했네요.
[장성호]
교수의 입장에서 연구 부정은 치명상입니다. 어쨌든 본인은 이공계라고 아니라고 하지만 저도 교수 출신이고 논문지도도 많이 해 보고 했지만 대학의 교수 승급이라든가 재임용 지도가 있기 때문에 연구와 봉사, 강의 세 가지 부분을 평가하고 거기에서 연구 부분이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해서 만약에 연구실적이 부족하면 학교를 나갈 수밖에 없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합니다. 교원평가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자 논문을 가지고 교신저자랑 제1저자 이게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교신저자 하면 100점 만점에 한 60점 정도 줍니다. 그런데 제1저자라면 100점 만점에 100점 주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점수에서 40% 정도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제자논문을 가로챘다는 건 승진, 승급을 위해서 과연 그렇게 했을까. 저는 상당히 의구심이 듭니다. 왜냐하면 대학 총장을 하신 분이고 이공계 교수로서 연구논문이 많을 텐데 굳이 왜 제1저자 논문을 냈을까, 욕심을 냈을까. 상당히 그런 것들이 의구심이 들고. 이것이 포괄적으로 보면 논문 쪼개기나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이런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이것이 교수의 가장 큰 것이 연구이지 않습니까? 교수는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연구 문제에 있어서 여러 가지 여론적인 지탄을 받는다든가 학술계, 전문가 영역에서 상당히 비판을 받고 청문회에서 비판을 받고 이런 것은 극복하기가 어려운 그런 상황이라고 저는 생각이 들고. 이 외에도 어제 청문회에서 실질적으로 본인이 이공계 출신이라 그런지 몰라도 대학총장에서 대학을 관리하는 것과 교육부 장관은 초중등교육부터 전반적인 걸 다 관리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나이스 같은 것도 명쾌하게 설명을 하지 못하고 그리고 유보통합이라든가 이런 것도 교육계 현안에 대해서 아직 명확하게 파악을 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은 상당히 교육자, 대학교수 출신으로서 문제점이 있다고 저는 보고 지금 두 가지 아닙니까, 결국은. 도덕성과 정확능력인데. 도덕성 부분에도 그렇게 흔쾌한 점수를 줄 수 없고 그리고 정책능력도 어제 여러 가지 쪽지를 보면서 해명하는 그런 우스운 광경을 봤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봤을 때 이진숙 장관은 청문회를 통과하기는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 그렇게 판단합니다.
[앵커]
대통령실에서는 부정적인 여론 다 지금 보고받고 있고 계속 보고받고 계시다, 이재명 대통령이. 그래서 주말쯤이면 금요일까지 청문회 끝나고 주말쯤이면 아마 결심하지 않을까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어느 정도로 예상하십니까?
[김진욱]
최종적인 것은 대통령께서 결심하시는 거니까 저희가 지금 어떤 정도의 예상을 하는 것이 큰 의미는 없겠습니다마는 아무래도 지금 대통령께서 국민들의 들끓는 여론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평가를 하실 수밖에 없을 거고요.
대통령이 결심하기 전에 저는 본인들이 국민의 눈높이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받는 분들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대통령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교수께서는 어떻게 전망하세요?
[장성호]
대통령께서 지명 철회보다도 본인들이 자진철회를 할 가능성이 저는 크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선우 후보자 같은 경우는 지금 국회의원 재선인가요, 강서에서? 이런 국회의원 정치를 해 봤기 때문에 정치인들은 여러 가지 참고 견디면 뚫어낼 수 있다, 이겨낼 수 있다. 그렇게 보는 거고 지금 강선우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문제가 뭐냐 하면 만약에 여기서 장관을 낙마하게 되면 다음 총선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앵커] 굉장히 큰 결심이 필요하겠네요.
[장성호]
큰 결심이 필요하고. 지금 이것이 법적으로 갈 가능성도 상당히 크지 않습니까? 보좌진 해당자와 법적인 그런 것도 있고 그리고 시민단체에서도 이것에 대해서 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정치적인 장래가 걸려 있기 때문에 강선우 후보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치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지만 여론적인 것을 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앵커]
국민의힘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다시 한번 인적쇄신을 촉구했습니다. 혁신위를 비대위에 보고한 뒤에 회의 결과는 어땠을까요?한번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윤희숙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그냥 '다구리'라는 말로 요약하겠습니다. 아름답게 책임지는 중진들의 모습을 제가 지금 부탁드리는 그런 차원이 굉장히 중요한 차원입니다.
[김대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다구리' 표현에 대해) 그런 것은 전혀 없었다는 말씀 드리고, 혁신위원장으로서 참 고민하고 고심하고 있다는 것을 오히려 위로하고 격려했단 이런 이야기였는데, 그걸 그렇게 말씀하시면 그건 조금 앞뒤가 맞지 않는 거 같습니다.
[앵커]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비대위 반응을 속어를 썼죠. 다구리라는 표현을 쓰면서 뭇매를 맞았다. 이런 표현을 썼는데 당 지도부는 지금 보신 것처럼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실제 내부 반발이 있었을 거라고 보시나요? 저희가 직접 못 봐서.
[장성호]
저도 국민의힘 소속이지만 저 현장을 저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이것이 과연 노이즈마케팅인가? 지금 청문회 정국이 한참 열을 띠고 야당의 화력을 청문회에 집중해야 되는 시점 아니겠습니까? 청문회에서 강력한 공격을 할 때 야당이 점수를 따게 되어 있는데 그 와중에 지금 혁신을 한다고 다구리, 집단뭇매라고 하는 건 5명, 4명을 먼저 사퇴하고 중진 용퇴해라. 그렇게 해서 지금 혁신위원장이 그것을 선포하지 않았습니까? 혁신하다가 당이 깨지겠다. 저는 이런 생각도 드는데. 그러나 지금 가만히 그 내막을 보면 당은 안 깨질 것 같습니다. 노이즈마케팅적인 성격이 상당히 강하고 혁신위에서 이것을 주장한다고 하더라도 비대위에서 이것을 안 받으면 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혁신위에서 노이즈마케팅을 하고 물론 그렇게 당이 가야 되지만 결국은 지금 3선 이상, 4선 중진들이 용퇴를 한다고 해서 3년 뒤 총선 때 어떤 정치지형이 펼쳐질지 아무도 모르지 않습니까? 선거, 정당에서 인적개편이라든가 쇄신은 총선을 앞두고 하는 건데. 지금 총선이 3년 이상 남았는데 어떻게 중진 용퇴하면 그러면 당이 탈당을 시키고 자진탈당하면 당이 분당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저 혁신위원장 말대로 하면 당은 아무것도 안 되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제1야당의 존재도 없어지고. 그런데 그렇게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결국은 어떻게 가냐면 이게 전대가 열리지 않습니까?
[앵커]
22일로 잡혔죠, 일요일.
[장성호]
전대는 아직 결정이 안 됐습니다.민주당 전대는 8월 2일이고 국민의힘 전대는 8월 18일인가 19일인가에 하기로 했는데 아직 결정을 안 하고 있습니다. 지금 혁신위 관계 때문에 결정이 안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앵커] 의총이 지금 20일로 잡혔죠.
[장성호]
그리고 8월달에 하겠지만 결국은 전대에서 새로운 대표를 뽑아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혁신을 하더라도 누구를 자르고 파괴적으로 할 수 없습니다. 지방선거에서 성공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때는 오히려 더 포용적인 그런 정당의 모습을 가져야 되기 때문에 국민의힘의 혁신은 제도적인 혁신을 내년 지방선거까지 하고 그리고 인적 쇄신은 3년 뒤에 있을 총선 때 과감한 중진 용퇴라든가 혁신작업을 벌임으로써 제1야당의 그리고 보수정당을 새로 세우는 그런 프로세스를 할 방법밖에 없지 않을까 저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니까 윤희숙 혁신위는 지금 일단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것이고 다음 이어지는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대표가 선출되면 그때 혁신위의 혁신작업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렇게 예상하시는 거네요.
[장성호]
나경원, 윤상현 등등 그리고 현 비대위원장까지 거취 밝히라고 하면 비대위원장 내려놓고 원내대표 내려놓고 아니면 탈당하라는 뜻인데 그게 상식적으로 가능하겠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김진욱 대변인님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진욱]
국민의힘의 혁신은 배가 산으로 가고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사실 저는 그런데 이게 예고됐다고 봅니다. 예고된 혁신위의 무기력감이고요. 또 예고된 비대위의 저항을 우리가 지켜보고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고. 지금 혁신위원장이 얘기하고 있는 헉신 이런 것들이 오히려 혁신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인적쇄신으로 오지는 않을까라는 그런 우려도 있을 수밖에 없는데. 지금 국민의힘에서 얘기하는 혁신들을 지켜보면 이것이 과연 뼈를 깎는 그런 모습인가?
자정의 노력은 전혀 안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나오고 있는 혁신안이라는 부분들은 방향성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전혀 실천가능성이 없는 얘기들로 점철돼 가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국민의힘도 걱정이지만 지금 비 상황이 더 걱정이라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그리고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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