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각] 국민의힘 지지율 19%...TK·PK도 민주당 우위

[시사정각] 국민의힘 지지율 19%...TK·PK도 민주당 우위

2025.07.11. 오후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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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이용호 전 국민의힘 의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시사 정각 시작합니다. 오늘도 각이 서는 두 분과 토론 이어가 보겠습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용호 전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은 여론조사 결과 이야기를 먼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나온 갤럽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긍정 63%, 부정 23%입니다. 긍정을 보면 전 주보다 2%포인트가 하락한 모습이 보였는데 지금 이렇게 소폭 하락한 이유를 보니까 과도한 민생지원금에 대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 부분 전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전용기]
성향별로 민생지원금에 대한 거부감이라든지 그리고 환영한다라고 하는 입장들, 이런 것들이 명확하게 나와 있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아무래도 과도한 민생지원금이 문제가 있다고 평가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은데요. 지금 국가가 이렇게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또다시 국민들이 빚을 져야 되는 상황이고 바닥에서 돈이 돌지 않으면 어떻게 경제를 부양할 수 있겠느냐라고 하는 이런 정치적인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이 아무래도 이렇게 답변을 한 것은 아닌가 하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처음에 국민의힘에서도 이렇게 민생지원금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보냈던 것이 결국에는 정치적 진영 간의 논리의 문제 아니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후속타로 따라오는 여론조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해야 될 방향은 맞다. 그리고 많은 분들께서 공감을 해 주시고 있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긍정적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21일부터 민생지원금 지급이 시작되는데 지급이 시작된 이후에 여론이 어떻게 변하는지 또 봐야 할 부분인 것 같고. 중요한 것은 지금 정당 지지율 결과입니다.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43%가 나왔고요. 그리고 국민의힘을 보시면 19%입니다. 사실 어제 NBS 여론조사 결과도 20%가 무너졌단 말이죠. 똑같은 19%가 나왔는데 오늘 갤럽 결과에서도 20%의 벽이 결국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전주 대비 3%포인트가 하락을 했는데 이번 하락의 가장 큰 요인 어디에 있다고 분석하십니까?

[이용호]
우선은 국민들이 보기에 국민의힘에 희망이 있느냐. 사람들도 지금은 어려워도 희망이 보이면 힘을 내서 하는 것이거든요, 지지도 하고. 그런데 지금 어느 정도 괜찮아도 희망이 없으면 절망하는 그런 게 일반 사람들인데 국민의힘의 상황이 지금 그렇다라고 보여져요. 그러니까 지난번에 혁신위원장을 안철수 의원이 맡아서 뭔가 좀 도모하나 하는 기대를 했었는데 혁신위원장 되자마자 그야말로 빛의 속도로 그만두는 이런 해프닝이 있었고 또 혁신위원을 혁신위원장과 코드가 안 맞는 사람을 일방적으로 하는 그런 모습들. 그리고 혁신위원장을 그만두고 또 그 이후에 소위 쌍권이라고 하나, 하여튼 그런 분들과 서로 주고 받고 하는 모습들이 국민들이 보기에 저 당은 정말로 희망이 없다, 이렇게 평가를 하는 것 같고 지금 여론조사를 보니까 TK 쪽에서도 매우 낮더라고요. 그러니까 지금은 역전이 된 그런 상태인데 이제 국민의힘에 대한 근거지라고 하는 TK나 영남 쪽에서 희망을 거두는구나. 이런 식으로 가면 근거지가 없어지고 당의 존립기반 없어지면 해외로 가야 되나? 이런 비아냥이 나올 정도로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당이, 국민의힘이 이런 국민의 여론을 무겁게 받아들여서 뭔가 새로운 모습을 정말로 심기일전해서 보여주지 않으면 점점 꺼지지 않을까 이런 걱정을 해봅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대로 조금 전에 저희가 그래픽으로 봤습니다마는 대구경북 지역, 부산, 울산, 경남, 부울경 지역마저도 지금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지지율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상 보수의 텃밭, 보수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TK 지역도 34:27의 결과를 보였는데 지금 사실 국민의힘 앞에 호재라고 부를 만한 것들이 잘 없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특검이 시작이 됐고 윤 전 대통령이 재구속이 됐고 또 향후 의원들까지 수사를 받게 될 경우에 이 지지율이 더 낮아질 확률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전용기]
실제로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호재가 없더라도 충분히 상승할 수 있을 만한 포인트는 있는데 국민의힘에서 자체적으로 이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게 결국에는 본인들이 혁신을 하고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국민들께 지지를 받는 방식이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심지어 윤석열 전 대통령은 불법계엄을 해놓고도 본인은 책임이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고 구속을 앞둔 시점에서도 정치적인 수사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대통령도 자신이 했던 행위에 대해서 부정을 하고 있는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책임 있는 세력들, 의원들도 본인의 책임은 나몰라라 하고 있고 당이 이렇게 지지율이 낮든지 말든지 신경을 안 쓰는 모습들이거든요. 그리고 그 권력이 뭐라고, 그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 앞다퉈 싸우는 모습만 보이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께서는 이렇게 책임지지 않는 모습들을 용서할 수 없다라고 하는 여론이 안 나올 수가 없는 겁니다. 혁신위원회를 띄우면서 지속적으로 사과를 하고 있지만 입으로는 사과하는데 행동으로는 책임지지 않고 있는 모습. 이런 부분들이 아무래도 국민들께 그런 식으로 평가를 받게 되는 것 아닌가 하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러한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 어제 윤희숙 혁신위원장도 입장을 내놨고요. 또 이에 대해서 민주당은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조금 전에 전 의원님께서 말로만 하고 행동으로 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해 주셨는데 사실 여론조사 결과 수치로만 봐도 지금 특히나 영남 지역, 특히나 TK 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의원들은 느끼는 바가 좀 다를 것 같은데 정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건지 이 부분도 궁금하거든요.

[이용호]
제가 보기에는 아직은 의원들이 지역구 민심을 그렇게 심각하게 체감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심각하게 어느 정도 느끼겠지만 외부에서 볼 때 느낌과 본인이 실제로 느끼는 것과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엊그제 제가 한 의원과 점심을 했는데 그 의원도 여전히 지금 굉장히 안이한 생각을 갖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너무 체감이 다르다, 국민의 민심과.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절박한 인식이 필요한 것 같은데 저는 TK 의원들, 국민의힘 의원들이 비유를 하자면 이런 것 같아요. 친구 2명이 숲속을 가는데 호랑이가 나타났다. 굉장히 위협적인 상황이 됐는데 그래? 내가 친구보다 빨리 뛰면 되지. 이런 생각. 그러고 나중에 자기는 이런 그룹 속에서 내가 민심을 잃지 않고 오래 버티고 상대보다 비교적 낫게 의정활동 하면 나는 살아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벗어져야 되는데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이 기본적으로는 지금 영남도 기반을 많이 잃어가고 있는데 그동안 영남당이라고 하는 이미지, 또 기득권, 이 부분을 버리고 무언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된다. 그 새로운 모습이라고 하는 게 인적청산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 인적청산이라는 게 하루아침에 됩니까? 그리고 인적청산을 할 때 그냥 근거 없이 인민재판하듯이 한두 사람을 그냥 칠 수는 없는 것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런 절차가 필요할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을 당내에서 충분히 논의를 해서 자발적으로 뭔가 변화된 모습을 좀 보이는,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는, 그래서 국민들이 볼 때 이제 국민의힘도 뭔가 희망이 있다. 이걸 좀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전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숙 위원장 같은 경우는 구체적으로 인적쇄신 관련 얘기를 하지 않았잖아요. 그래서 사실 인적쇄신이나 인적청산이 국민의힘 개혁의 출발이라고 보는 시점도 있는데 이 부분이 빠지게 된다면 개혁이 이루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전용기]
실질적인 개혁은 이루어지기 힘들죠. 그리고 인적쇄신을 빠뜨렸다라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 할 수 없다고도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에게 전권이 없어요. 그리고 과거부터 윤희숙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여의도연구원장 시절에도 비상계엄이라든지 그리고 일련의 상황들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사과를 해 왔습니다. 문제는 뭐냐 하면 사과하는 사람만 사과하고 사과하지 않는 사람은 안 한다는 거예요. 과거를 뒤돌아보면 진짜 윤석열 전 대통령 옆에 붙어서 본인이 찐윤이다, 친윤이다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지금 뒷짐지고 아무런 행동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사람들이 사과하는 것 들어본 적 있겠느냐라고 하면 저는 없다고 평가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실질적으로 조치가 필요한 사람들은 이미 본인 임기만 한 3년 남았기 때문에 그것 지키는 것에 급급하고 이렇게 당을 어떻게든 살려보고자 하는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사과하고. 그러니까 사실상 앞과 뒤가 전혀 다른 모습들을 보이고 있는 것이죠. 당을 망치고 있는 사람들은 실질적으로 그 친윤, 찐윤 그룹들인데 그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청산되거나 개혁되지 않고 그 사람들의 마음가짐이 바뀌지 않는 이상 이번 혁신은 쉽지 않다고 보는 것이고 실질적인 혁신을 이루기조차 어려운 상황이 됐다, 저는 그렇게 평가를 합니다.

[앵커]
정작 사과해야 될 사람들이 사과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을 해 주셨고 어제 윤희숙 위원장이 사과의 말들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난 윤 정부 3년의 과오에 대해서 마치 3년 치의 사과를 한꺼번에 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는데 그러면 왜 3년 동안 바로바로 사과하지 못했느냐, 이런 비판도 나올 수도 있겠고, 그리고 지금 전 의원께서 지적하신 부분처럼 왜 대리사과를 하고 있느냐?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이용호]
그런데 사실 그동안 중간중간 사과를 했어요. 의원들도 모여서 사과도 하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계엄을 하고 탄핵이 되고 또 재구속이 되고 이런 일련의 상황 속에서 국민의힘이 자체적으로 뭔가 쇄신을 해서 끌고 나갈 자체 동력이 없는 그런 상황이 됐고 또 국회의원들의 면면을 보면 대부분이 영남이고 또 수도권이라고 해도 대부분은 또 강남3구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의원들이 한 사람, 한 사람의 경쟁력 가지고 의원이 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 지역에서 운 좋게 공천을 받아서 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가용자원이 별로 없어요. 그러니까 누가 해도 힘든 상황이 됐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런 상황에서 누가 누구한테 돌을 던지느냐. 또 그동안 집이 망하려면 서로 부부싸움 하듯이 지금 당 자체가 서로 네 탓만 하고 있단 말이에요. 여기까지 올 때는 모든 사람에게 책임이 있는 거거든요. 물론 친윤이 책임이 제일 크고, 그게 친윤이라고 우리가 지금 딱지를 붙였습니다마는 그게 주류란 말이에요. 주류이고 처음에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을 때는 윤석열 정부가 잘 갈 수 있도록 당에서 뒷받침하는 그룹들이었거든요. 그런데 결국은 아닌 밤중에 홍두깨식으로 느닷없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하는 바람에 사실 당도 뒤통수를 맞은 거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친윤이라고 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어떤 저주가 된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데 가용자원은 별로 없고. 그런데 그게 주류다 보니까 사람은 거의 그쪽이고 이런 상황이 되기 때문에 저는 지금이라도 영남의 주류, 또 그리고 영남당이라고 하는 이미지, 이것을 과감하게 벗어던지고 기득권을 좀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 그런데 혁신위원장이라는 사람도 와서 무슨 힘이 있습니까? 혁신에 뾰족한 수가 있으면 당연히 하겠죠. 제가 보기에는 쉽지는 않을 겁니다. 그래도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서 저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안철수 전 혁신위원장도 느닷없이 쌍권이 나가면 될 것처럼 그렇게 불쑥 던지는 것은 아니죠. 그러니까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그 새로 뽑히는 대표가 누군지 모르지만 그 후보가 좀 참신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고 그 대표 중심으로 해서 과감하게 혁신을 하고 인적청산, 당장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왜냐하면 107석밖에 없는데 거기서 청산해서 예를 들어서 10여 명, 20명 치면 이건 개헌선이 무너지기 때문에 그러기보다는 그래도 서로 화합을 해서 뭔가 야당으로서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는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두 분 모두 국민의힘의 친윤 세력과 관련한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요즘 언더찐윤이라는 말이 정치권에 상당히 많이 돌고 있습니다. 드러나지 않은 실세라는 말로도 통용되는데 관련한 인터뷰 내용을 들어보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지금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브리핑이 있다고 하는데 현장 연결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근무할 때 상황에 대해서 수사를 지금 하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근무할 때 그 당시의 상황에 대한 내용이 수사상 문제가 있다면 대통령실에 가서 압수수색을 해야 합니다. 왜 국회의원실에 와서 압수수색을 하는 것입니까. 그리고 의원들 한 분 한 분은 헌법기관이고 입법기관입니다. 특검이 야당 망신주기 내지는 야당 탄압, 정치 보복성 차원에서 무차별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과 함께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임종득 의원은 이번 수사와 관련해서 특검에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고 동참하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야당 망신주기, 정치보복성 압수수색은 즉각 중단하시고 철수하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임종득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은 명백한 야당 탄압이자 정치 보복입니다. 야당 망신주기 압수수색, 즉각 중단하시고 철수하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국회 상황을 함께 보셨는데요. 국민의힘 의원들, 송언석 비대위원장을 비롯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금 임종득 의원실 앞에 모여서 집결해 있는 그런 모습을 보실 수 있었습니다. 오늘 채 해병 특검팀에서 당시 국가안보실 2차장이었던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의 자택과 국회의원실을 압수수색을 했다. 앞서서 이런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이른바 VIP 격노설과 관련해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오고 간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서 지금 압수수색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일단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얘기한 것은 야당 탄압이다, 정치보복이다, 특검의 수사와 관련해서 대통령실을 가야지 왜 의원실로 오느냐,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 부분 어떻게 들으셨나요?

[전용기]
그러니까 채 상병 특검이 채 상병 사건에서 있었던 내용들을 지금 증명하기 위해서 압수수색을 한 것 아닙니까. 사실 저는 무덤을 팠다고 보는데 과거 21대 국회에서도 압수수색이라든지 이런 부분들, 상관도 없는데 많이 이렇게 들어오고 했었거든요. 그때 국민의힘 의원들이 잘한다라고 박수치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이 지금까지 이렇게 이어진 것으로 보시면 되는데 정치보복이라고 하기에는 그동안 너무 많이 숨겨왔던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그때 당시에 실제로 VIP가 격노를 했는지 안 했는지에 대한 내용들을 밝히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들을 찾기 위함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실제적으로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보여주기 위해서 했다면 문제가 있겠으나 실제 핵심 당사자로 저희는 읽고 있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필요한 조치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앵커]
보여주기식 조치가 아니다. 실체적 진실을 위한 거다라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요.

[이용호]
압수수색 필요하면 할 수 있죠. 그렇지만 국회의원을 상대로 국회에 수사관들이 와서 직접 압수수색 예는 굉장히 희귀합니다. 그리고 검찰도 조심을 했던 것이 사실이고요. 그런데 임종득 의원 같은 경우는 이전에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던 그런 내용이 혹시 있을까 싶어서 하는 것 같기는 한데 일반적으로 상식적으로 봐서는 이제 국회의원 된 지가 1년이 넘었고 그런데 과연 과거에 썼던, 대통령실에 있었던 PC 자료를 갖고 와서 이쪽에 넣어놨을 리도 만무하고. 혹시 모르겠어요. 본인이 개인적으로 쓰는 PC가 있으면 모르겠으되 또 아니면 임종득 의원의 개인 휴대폰을 압수수색 할 수도 있는 것이고. 다만 이런 것들이 지금 여당이나 지금 이재명 정권에서 너무 국회를 우습게 안다. 또 특히 야당을 너무 가볍게 생각한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아마 결국은 국민들이 판단하리라고 봐요. 그렇지만 적어도 삼권분립 그리고 의회 중심의 민주주의 또 야당을 존중하는 협치의 정신, 이런 것을 생각한다면 조금은 이런 것에 대해서 세심하게, 신중하게 하는 모습도 때로는 필요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하여튼 그렇지만 어떡하겠습니까? 일단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할 수 있는 것이죠.

[전용기]
그러니까 이게 상관없는 국회를 왜 압수수색 하느냐? 국회를 압수수색하는 건 희귀하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한 가지만 반박을 드리면 21대 국회에 이재명 잡아가라고 오픈 더 도어를 했던 게 국민의힘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 이런 내용들 계속 만들었고 그 정치검찰들이 결국에는 민주당 당사까지 압수수색하기에 이르렀었거든요. 그러니까 정치적 영역은 분명히 사법적 영역과는 분리가 되어야 함이 마땅하고 정치보복은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하는 측면에서 저희가 검찰개혁까지 추진하고 있는 것인데 이런 부분에서 과거에 있었던 행위까지 부정하실 필요는 없는 것이고 이것이 만약에 진실과 무관한 내용들이라면 이건 특검도 비판받아야 될 지점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해당 부분들은 충분히 핵심 당사자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만 뽑아서, 핀셋처럼 뽑아서 하는데 한다는 말씀에는 공감한다는 말씀까지 드리겠습니다.

[앵커]
이 압수수색의 결과로 결국 어떤 내용이 나오게 되는지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할 것 같고요. 관련 소식 추가로 들어오면 다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용호]
조금 전에 이재명 전 대표에 관해서 검찰이 무차별적으로 압수수색 했던 것, 이건 잘못된 것일 수 있어요. 저는 그런 차원에서는 어느 정도 동의를 하지만 사실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승복의 문화, 그러니까 선거에 대한 승복의 문화가 있어야 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보복이 없어야 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정치보복이 없으면 승복할 수 있는 것인데 지금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저희가 국회 연결하기 직전에 언더찐윤과 관련한 녹취를 들었는데 사실 언더찐윤이라고 하는 말 자체에도 지금 드러나지 않는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드러나지 않는 인물들에 대해서 책임을 묻기도 좀 어렵지 않은가,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전용기]
실제로 책임을 묻기는 어렵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있을 때 호가호위했던 사람들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지금 조금 전에도 우리가 이야기 나왔던 주류들인 거거든요.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은 물러났지만 그 옆에서 호가호위하던 그 주류들은 아직까지 권력의 실세에 있는 것이고 그들로써 당이 운영되니까 혁신위원회에서 아무리 사과를 하더라도 책임 있는 그런 모습들은 볼 수가 없는 것이죠. 그래서 언더찐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실재한다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저도 그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용호]
그 부분은 제가. 지금 그 문제를 제기한 의원도 이 문제에 대해서 자유스럽지 못해요. 그때는 저도 한두 차례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마는 그 당시 분위기는 대통령이라고 하는 게 제왕적이기 때문에 거기에 어떻게 하면 가까이 할까, 정당에는 그런 기류가 있습니다. 지금 민주당도 예외가 아닐 거예요. 민주당도 서로 찐명이라고 얘기하잖아요. 나중에 4~5년 지나서 어떤 일이 생길지는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그때 초반에 그런 게 있었던 것이 사실이고 그 당시에 모든 의원들은 다 친윤이다 이렇게 얘기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상황이 바뀌어서 지금 와서는 저 사람은 찐윤이고 나는 아니다, 이런 식의 접근, 이건 사실 국민들이 볼 때 바람직하지 않다. 또 김상욱 의원인가요? 그분은 우리 당에 있다가, 여기서 배지 달고 있다가 가서 비판하는데 그런 모습도 국민들이 볼 때 먹던 우물에 침을 뱉는 것처럼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국민들의 정서도 고려할 필요가 있는데 저는 솔직히 그 당시에 친윤 중심으로 연판장을 돌린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초선 의원들이 거의 사인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재선 의원들은 거의 사인했다고 보면 돼요. 그러니까 누가 자유스럽겠어요. 솔직히 제 자랑이 아닙니다마는 그때 친윤 핵심이 저한테 재선 의원도 서명하자고 한 것을 제가 반대했어요. 저는 도대체 나경원 의원이 당대표 출마한다는데 왜 굳이 말리느냐? 나중에 선거를 통해서 당대표 뽑으면 되지. 그래서 저는 반대해서 재선 의원들이 안 됐는데, 지금 와서 친윤이네 아니네, 이렇게 자꾸 서로 가르마를 타고 비난하는 이런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도 지금 거대한 여당을 상대로 이재명 정부를 상대로 좀 정책정당화하고 그리고 국민들이 원하는 그런 보고 싶은 모습으로 변신, 변화했으면 좋겠어요.

[앵커]
연장선상에서 그 변화가 과연 전당대회에서 이루어질 수 있겠느냐. 이 부분도 가장 중요한 부분일 것 같은데 현 시점에서 거론되고 있는 당권 도전자들도 있겠고 아니면 다른 인물들 중에서도 국민의힘에 필요한 리더십이 어떤 리더십이라고 생각이 드십니까?

[전용기]
확실한 개혁을 하고 혁신을 해낼 수 있는 사람.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과 명확하게 절연 선언을 하고 그때 당시 과오를 책임 있게 수습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데 사실상 그런 인물들의 보기 어렵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당선이 되기 어렵다라고 봅니다. 조금 전까지 지속적으로 말했던 우리 언더찐윤 그리고 그 주류세력들은 아직까지 그 부분을 인정하고 있지 않거든요. 그리고 실질적으로 그 사람들이 권력을 잡았을 때 해야 될 모습들이 인적청산이라든지 과거에 과오가 있던 사람들이 물러나주기를 바라는 이런 이야기들일 텐데 본인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 굉장한 노력들을 할 것이고 그 사람들이 결국에는 다시 한 번 권력을 잡을 수 있는 그런 모습들, 그럴 가능성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혁신을 실질적으로 이룰 수 있는 사람들은 나오기 어려울 것이다. 가령 예를 들면 그렇습니다. 김용태 의원 같은 경우에 정확하게 잘라내려고 혁신안도 내고 했지 않습니까? 그때 당시에 대놓고 불편해했던 중진 의원님들, 그 사람들이 결국에는 주류 세력으로 볼 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다시 한 번 권력을 획득했을 때에는 권력을 지키기 위해 급급한 활동을 하지 않겠습니까. 약간 그런 것의 연장선이다, 저는 그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당대회 룰도 중요할 것 같아요. 지금은 당심 80, 민심 20입니다. 그런데 지금 워낙에 당 지지율이 안 나오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당심도 당심이지만 민심의 비율을 높여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나올 것 같아요.

[이용호]
저는 그게 국민의힘이 할 수 있는 첫 번째 방안이라고 봐요. 혁신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사실은 당심이라고 하는 것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지금 국민의힘의 지지도가 20%가 깨졌잖아요. 그런데 나머지 19% 가지고 거기서 도토리 키 재기해서 대표를 뽑은들 뭐하겠어요. 그러니까 판을 넓혀야 된다. 그래서 제 마음 같아서는 100% 민심에 따라서 당대표를 좀 선출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당원은 뭐냐, 우리가. 그동안 당을 어려울 때 지켜온 사람들은 뭐냐, 이런 불만이 나오기 때문에 상징적으로 한 20% 넣고, 80% 정도는 민심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그렇게 운동장을 넓게 쓰고 좀 룰을 바꿔주면 저는 외부에 있는 분들을 모셔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그동안 배신의 강, 툭하면 탄핵의 강 이걸 건너야 된다고 하는데 저는 외부에 있는 사람, 예를 들면 지난번에 경선에서 마음을 뒀다가 대통령 후보 그만둔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도 룰이 바뀌면 얼마든지 올 수 있다. 그리고 홍준표 전 시장도 지금 당을 나가기는 했습니다마는 이런 분들 다 같이 하도록 하는 장을 새로 만들어야 된다. 필요하면 이준석 와서 할 수 있죠.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 친한이라고 해서 몇 명 뭉쳐 있습니다마는 친한 같은 경우에도 얼마든지 민심에 소구를 해서 본인들이 될 수 있는 것이거든요. 이렇게 해서 민심에 따라서 당대표가 뽑히면 전혀 새로운 사람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 그러면 지금의 우리 당이 운영되는 게 원내 중심으로 자꾸 운영을 해요. 그러니까 당직도 국회의원. 그런데 골라서 쓰다 보니까 맨날 그 나물에 그 밥이고 아랫돌 빼서 윗돌에 괴는 이런 형태가 되기 때문에 좀 새로운 외부에 있는 분들이 올 수 있는 룰을 만들어서 뽑은 다음에 원외도, 새로운 사람 뽑아서 했으면 좋겠고, 또 한 가지는 가능하면 세대교체를 해서 국민들이 저 당에 희망이 있네, 좀 바뀌네 이런 것을 보여주는 그런 전당대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모두에게 열려 있는 문을 만들자, 이런 제안을 해 주셨고, 지금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민주당도 당대표 경선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인데 특징적인 점이 정청래, 박찬대 두 의원이 서로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국민의힘을 향한 압박을 더 세게 하면서 본인의 지지율을 높이려는 그런 전략을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전용기]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초반에는 서로 네거티브도 하는 그런 양상이었어요. 실제로 두 후보들이 네거티브를 하지 않았지만 그 지지층들에서 네거티브를 하는 모양새를 보였었는데 그러면 안 된다고 하는 자정들을 했습니다. 실제로 서로가 비판하게 되면 예를 들어서 부모의 유산을 놓고 싸움하는 자식들 같은 모습은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 없다. 민주당이 몰락하는 길이다라고 생각을 했고, 그런 부분들을 밀어냈기 때문에 이제는 누가 더 선명하게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그 선명성 경쟁에 들어가게 된 것이죠. 그러다 보니 지금은 명백하게 국민의힘에 대한 대립각을 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던 것이고, 그 측면으로 지금 당권 경쟁에 돌입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렇게 평가하는 내용들이 나오고 있다. 저는 그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찬대 의원 같은 경우는 내란특별법을 발의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국민의힘의 존립 자체가 흔들리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이용호]
국민의힘을 정당으로, 야당으로 인정을 안 하는 거죠. 국민의힘을 사실상 밟는 거거든요, 속된 말로 이야기하면. 그런데 지금 물론 당대표 경선 과정이니까 결국은 정청래 후보든 박찬대 후보든 간에 아마 당원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아닌가. 결국은 또 그중에서도 소위 개딸들이라고 이야기하나요. 이런 분들을 상대로 지금 경선을 하다 보니까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 야당이 보기에는 지나치게 보일 수밖에 없는 이런 측면도 이해를 합니다마는 그러나 적어도 거대 여당이 지금 다 가졌잖아요. 대통령 가졌죠. 국회 거대 의석 가지고 있죠. 사실상 사법부도 장악하고 있는 상태 아닙니까? 검찰 그렇죠. 헌법재판소 그렇죠. 이런 상태에서 나는 놀랐어요. 정청래 후보 같은 경우에 대통령은 일만 하시라. 나는 야당과 싸우겠다. 야당과 싸울 게 뭐가 있습니까? 야당이 힘이 있습니까? 그런 상태에서 뭔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할 수 있도록 나는 뒤에서 잘 국회에서 뒷받침하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도리지 뭘 싸운다고 그럽니까? 나는 정말 이런 모습 보면서 이게 지금 뭔가 잘못 가고 있구나. 그리고 당대표 되겠다는 분들이 우리 당 찐윤 비판하고 그랬지만 충성, 아부 경쟁하는 것처럼 보여요. 그래서 그런 상태로 대표가 되면 무슨 역할을 하겠습니까? 나중에 대통령실 가서 대통령실에서 뭐 얘기하면 눈치나 보고 거기에 비유 맞추고 이러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국민에 피해가 생기는 것이고 결국은 나중에 민주당도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도 저는 아주 급격히 바뀌리라고 생각합니다.

[전용기]
그러니까 이제 야당과 싸운다는 모습들이 안 좋게 평가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싸울 수밖에 없다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야당이 지금 올바른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고 서로 비난만 하고 있고 반성하지 않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거든요. 사실 국가 운영을 위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도 올바른 야당과 함께 국정을 운영하는 게 맞는데 지금 국민의힘과는 논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지금 보는 모습은 책임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고 어떻게든 회피하려고 하는 모습만 보이기 때문에 당이 아니고 이것은 이익공동체다 이렇게 평가하는 분들도 많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제대로, 오히려 야당이 정신 차리고 제대로 혁신해서 올바른 야당이 될 수 있게끔 그 부분도 결국에는 싸움의 바운더리 안에 들어오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마치겠습니다.

[이용호]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에 대해서 내란당, 이렇게 지금 프레임 씌워놓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또 세 특검이 가동 중에 있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이 뭘 해볼 도리가 없어요. 그냥 둬도. 여기다 대고 또 굳이 야당과 싸우겠다고 하는 말이 무슨 필요가 있는 것인지. 이미 국민의힘은 자체적으로 혁신하고 정말로 뭔가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도 야당을 야당으로 생각한다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저희가 마지막으로 다음 주부터는 인사청문회가 이어지기 때문에 이 얘기를 좀 하고 마쳐야겠습니다. 지금 야당에서 문제삼고 있는 후보자들이 특정 후보자들이 있습니다. 특히나 강선우 후보자,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인데요. 실제 의원실 보좌진이 45차례나 바뀌었다, 이 부분은 일반적이지 않은 수인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지금 절대 낙마는 없다, 이런 입장인 것 같아요. 어떻게 분위기가 흘러가고 있습니까?

[전용기]
기본적으로 갑질의혹 같은 경우 사실관계를 좀 더 따져봐야 되는 부분 같고요. 그래서 인사청문회에서 실제로 한번 들어봐야 될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48회 정도 바뀌었다고 하는 부분들은 일반적으로 보기에는 어렵지만 이게 승진의 요건이라든지 그리고 인원이 바뀐 부분과는 전혀 다른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비서관이 보좌관으로 승진을 하는 경우에도 이게 인사로 들어가기 때문에 횟수로 쳐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게 국회사무처에서 나온 답변 중의 일부였는데 그런 것처럼 몇 명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확인해야 되는 것이지, 숫자로만 두고 굉장히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일반적이지 않다라고 이야기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측면이죠. 이 또한 청문회 과정 중에 나올 수 있는 부분이고 본인의 해명을 들어보고 나면 얼추 해소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지금 나온 내용만 가지고 낙마를 이야기하기는 굉장히 이르다라는 것이 저희 입장입니다.

[앵커]
이 의원님은 지금 이 논란과 관련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이용호]
강선우 지금 후보자가 사과해야 되는 거예요. 물러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저는 이해가 안 되는 게 그런 태도가 안 보여요. 오히려 보좌관이 이상한 사람이다. 당에서도 그런 것 같더라고요. 물론 당의 입장이 1명도 우리는 낙마 안 시키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여가부는 여성가족부잖아요. 여성이라는 게 남성에 비해서 약자이기 때문에 여성가족부를 만들었고, 또 가족부라고 하는 게 사회적으로 어려운 어린이들 또 소외된 사람들, 청년들 이런 사람들을 위한 부거든요. 그러니까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가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저도 국회의원을 했습니다마는 그러나 국회의원들 보면 사실 보좌관들이 기피하는 의원들이 있어요. 그런데 강선우 의원이 그런 쪽 아니었나 싶어요. 왜냐하면 5년 동안 46명이면 보좌관도 15번 바뀌었다고 그래요. 하여튼 승진이 있었다고 해도 그것은 이해가 안 되는 측면이고, 더구나 쓰레기를 그걸 봉지째 갖다가 보좌관한테 주면서 나중에 국회에서 이거 처리해라. 국회가 무슨 쓰레기장입니까? 이건 있을 수 없는 거예요. 더구나 쓰레기라고 하는 상징적인 것, 이것은 자기의 오폐물을 가지고 이걸 보좌관한테 주는 것. 그다음에 처음에는 아니라고 그러다가 나중에는 녹취가 나오고 또 문자가 나왔더라고요. 거기에서도 문자 보니까 예를 들어서 변기 관련해서 수리를 부탁을 했으면 정말로 고맙다고 미안하고 이렇게 얘기하지 고맙다는 말도 없어요. 알았어요,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래서 적어도 품성이나 이런 측면에서 정말로 갑질이 맞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더구나 민주당에서 그걸 자꾸 보호하려고 하는 것은 민주당으로서는 손해입니다. 이 강선우 후보자 자꾸 이야기가 나오니까 좋아하는 사람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일 것 같아요. 본인한테 온통 쏠리다가 지금 여론이 다른 데로 가서 그러는데,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낙마시켰어야 되는 거예요. 정말 국민의 정서도 그게 맞을 것이고. 그런데 아마 전략적으로 버티고 충분히 당신이 있어야지 산다, 이런 전략을 쓰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런 분들. 그리고 정은경 질병청장 당시에 남편이, 배우자가 관련 주. 그 당시 마스크 구하려고 얼마나 난리 쳤습니까? 그때 그런 주들을 가지고 있어서, 주식을. 이런 것들 이해충돌 문제. 또 이번에 강선우 이런 후보자들에 대한 문제,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좀 선별해서 한두 사람은 낙마시키세요.

[전용기]
짧게 하나만 바로잡을 게 있어서 그러는데 보좌관이 이상하다라고 하는 게 당론인 것처럼 받아들여서 이상하다는 게 전혀 그런 게 아닙니다. 실제로 갑질 논란이 있었고 그것이 사실로 확인이 된다면 사과해야 된다고 보는 것이고 그에 대한 책임은 사실관계가 확인된 이후에 해야 되기 때문에 지금 모든 것을 깔아놓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떤 소명, 어떤 해명이 나올지는 다음 주 인사청문회를 지켜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용호 전 국민의힘 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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