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북핵 대응 등 주목

이번 주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북핵 대응 등 주목

2025.07.06. 오전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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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서울에선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가 열립니다.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국 협력에 더해 주한미군 역할 조정이나 국방비 증액 같은 현안이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일 군 수뇌부가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예정된 3국 합참의장 회의 참석차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이번 회의에선 한반도와 역내 안보 상황을 공유하고, 북핵 위협 등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미군 서열 1위인 미 합참의장이 우리나라에 오는 건 2023년 11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고, 일본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통합막료장의 방한은 지난 2010년 이후 15년 만입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일본과 청산하지 못한 과거사 문제가 있지만, 북한의 안보 위협엔 협력할 관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3일, 취임 30일 기자회견) : (한일관계는) 가깝고도 먼 나라,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 그런 존재라고 말씀드렸던 것처럼 우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이밖에 주목되는 건 한미 합참의장 간 양자 대담입니다.

공식 의제는 아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강조해온 동맹국 국방비 증액이나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 같은 문제가 언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대표적인 트럼프 '충성파'로, 최근 이란 핵시설 공습을 지휘했던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앞서 주한·주일미군 규모를 평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권고안'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댄 케인 / 미 합참의장 (지난 4월) : 미국은 전례 없는 글로벌 위험에 직면해있습니다. 핵 위협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억지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아시아에 주둔한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높이고자 하는 미국의 의도가 이번 회의에서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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