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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김동원 국민의힘 대변인,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심우정 검찰총장이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죠. 심 총장은 퇴임사에서도 검찰개혁에 대해 거듭 우려를 표했습니다. 민주당에선 “마지막까지 정치 검찰 본성을 숨기지 않았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상일 정치평론가, 김동원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심우정 검찰총장의 마지막 출근길 목소리 먼저 듣고 오시죠. 심우정 총장의 물러날 결심. 왜 하필 지금이었을까. 지금 아니면 안 된다고 판단한 이유가 있을까요?
[김상일]
지금이 적절한 시점이죠. 왜냐하면 새로운 리더십이 임명이 되고 있는 시점이고요. 새로운 리더십이 어떤 결정을 하고 어떤 것을 진행해간다고 한다면 심우정 검찰총장 입장에서는 그 생각과 결이 똑같은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갈등의 요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검찰 조직과 새로운 리더십 간에 갈등이 야기될 수도 있고요. 그러면 검찰 조직으로서는 총장이 조직에 부담이 되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논의를 해나가고 거기에서 검찰의 이해를 최대한 반영하고 이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되는데 지금은 심우정 검찰총장의 정치적 상징성은 윤석열 정권의 색깔과 이미지가 너무 강한 상황이고 그리고 논의도 그렇게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총장 입장에서는 조직의 부담을 덜어주고 앞으로 조직이 방향을 서로 합의와 소통하에 앞으로 잘 나갈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바른 길이라고 생각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심 총장도 역시 개혁의 대상이다. 그러니까 사퇴가 아니라 수사를 받아야 된다는 비판이거든요. 어떻게 보시나요?
[김동원]
저는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을 보고 악담에 가까운 얘기를 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라고 봅니다. 김병기 원내대표가 뭐라고 그랬습니까? 정치검찰의 본성을 마지막까지 숨기지 않았다. 이게 철저한 진영 논리인데요. 또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의 탈옥을 무조건 덮어주고 도왔습니까라는 그런 얘기를 했는데요. 저는 이 얘기는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옥을 진짜로 도왔다고 생각을 합니까? 아마도 윤 전 대통령의 석방 때 즉시항고를 안 한 것을 두고 얘기를 한 건데요. 즉시항고 안 한 것도 법 테두리에서 선택을 한 겁니다. 그러니까 탈옥을 도왔다는 어마무시한 얘기를 떠나는 사람 뒤에 대고 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 저는 심 검찰총장이 물러나야 되겠다고 생각한 게 아마도 법무부 장관에 정성호 장관, 이른바 이재명 대통령의 사시 동기죠. 그리고 막역한, 어떤 얘기도 다할 수 있는 그런 분을 기용한 그 상태에서 이제 정말 때가 됐구나라고 생각을 했을 겁니다. 이른바 시기와 방향을 정해놓고 한 검찰개혁의 우려, 위험성은 일정 부분 공감이 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른바 검찰개혁은 두 가지로 나눠서 볼 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사람이고 하나는 조직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사람은 이미 심 총장이 사의를 표명한 몇 시간 뒤에 바로 연이어서 대검 차장을 비롯해서 이재명 대통령의 머릿속에 있는 분들이 다 그대로 차지를 했고요. 조직은 어떻습니까? 이미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서 공소청, 수사청, 중대범죄수사청, 국가수사위 모든 것이 이른바 대선 캠페인 하기 이전에 있던 게 그대로 실현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검찰총장으로서는 더 이상 나눠서 역할을 할 수가 없다고 판단했을 겁니다.
[김상일]
저렇게 말씀하시니까 제가 한말씀 안 드릴 수가 없는데요. 우려, 위험성 이런 얘기를 할 자격이 심우정 총장한테는 없어요. 사실은 좀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충심과 조언이다, 이렇게 표현을 한다면 제가 그거는 받아들일 수 있는데 우려, 위험성 이렇게 얘기하면 검찰이 그동안 국민 신뢰를 회복했어야죠. 국민 불신을 어떻게 해서든 이렇게까지 키우지 않도록 노력했어야죠. 지금 이런 국민 불신, 검찰에 대한 불신을 키워놓고 그 개혁의 대상이 된 상태에서 우려와 위험성을 이야기한다? 이건 너무나 뻔뻔한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게 심우정 총장의 생각이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고요. 심우정 총장은 좋은 방향으로 잘 갔으면 좋겠다라는 순수한 마음의 말이었다고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앵커]
심우정 총장 사의 표명 직후 이재명 정부의 첫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발표됐는데, 귀에 익은 인물이 있었죠. 바로 이번에 서울동부지검장으로 발탁된 임은정 대전지검 부장검사입니다.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좌천됐다가 이번에 차장검사를 건너뛰고 두 단계 수직 승진한 건데요, 임 부장검사는 4년 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 교사 사건 감찰을 방해했다고 주장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운 바 있습니다.
[임은정 / 당시 법무부 감찰담당관] (2021년 9월) : 6개월 동안 제가 만든 (수사 기록이) 모두 9권이니까요. 모든 기록이 검사 임은정으로 돼 있는데. (중략) (윤석열) 총장님이 그걸 몰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사실일 수는 없고요.]
[앵커]
또 임 부장검사는 줄곧 검찰 개혁을 주장하며 조직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내는가 하면, 내부 고발자를 자처하기도 했습니다.
[임은정 / 당시 법무부 감찰담당관](2022년 5월) : (검찰 내) 윤석열 사단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언론에서 흔히 보도가 됐고요, 2012년도 검란도 윤석열 라인, 하나회라고 불리는 특수통 부분도 좀 널리 알려져 있는 부분이니까 공지의 사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태까지 오게 된 검찰이 부패한 것에 대해서 반성, 성찰이 부족한 게 아닌가 싶어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앵커]
워낙 정치적 이슈가 많이 됐던 인물이어서 이번 인사에서도 뭔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이렇게 봐야겠죠?
[김동원]
그렇습니다. 검찰 인사 발표된 인사 중에서 가장 이목을 끈 대상이 바로 임은정 검사인데요. 이제 검사장이죠. 서울동부지검은 앵커님들 다 아시다시피 중앙지검 빼놓고 서울에 있는 몇 개의 지검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큽니다. 그리고 중요한 수사도 그만큼 많이 했고요. 여기에 차장점사를 거치지 않고 거의 수직상승을 한 것, 그 자체가, 좋습니다, 능력이 있거나 그러면 파격적인 인사 할 수도 있습니다마는 임은정 검사 앞으로 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기본 전제조건을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임은정 검사가 왜 검사장도 아닌데 많이 언론을 탔을까요? 왜 검사 중에서도 유명인사가 됐을까요? 그것은 윤석열 정권 때, 윤석열 정권뿐만이 아니라 윤석열 정권의 윤사단이라고 불리는 검찰의 주요 보직자들 향해서 끊임없이 지적을 하는. 그래서 조금 전에 자료화면에도 내부고발자 역할을 스스로 자처했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언론을 통해서, SNS를 통해서 끊임없이 검찰 내부에 있는 은밀한 얘기를 외부에 좋은 의미에서는 내부고발자라고 얘기해도 되겠습니다마는 이제 지켜볼 차례입니다. 어떤 것을 지켜보느냐? 바로 동부지검장으로 돼서 아마도 그 안에 있는 자기 휘하의 평검사들이 또 임은정 체제에 대해서 많은 지적을 할 상황에서 나도 그랬으니까 좋다, 조직을 위해서 쓴소리 많이 많이 해달라, 이렇게 얘기를 할지, 아니면 나는 그랬지만 너희들은 안 된다고 할지 정말 내부고발자로서의 역할, 이것을 앞으로 어떻게 지켜봐야 될 대목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게 진영논리에 의한 발탁인사인지 아니면 그야말로 대선 승리의 보은인사 성격인지 그것은 아마 국민 여러분께서 판단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앵커]
인사의 성격에 대해서 지적을 해 주셨는데 조국혁신당에서도 합당성을 원점에서 재고해달라는 이야기를 했네요?
[김상일]
저는 임은정 검사장 정도 가지고 이렇게 난리를 쳐야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다른 부분들 면면을 보세요. 굉장히 합리적인 인사를 하고 있거든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 인사랑 비교해 볼까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이거 어마어마하지 않나요? 완전 선전포고라고 했어요. 그리고 거의 과장급 검사를 장관급 금감원장에다 임명했습니다. 그리고 용산의 주요 인사 라인 이런 데 다 갖다 배치를 했어요. 검찰 수사관도 주요 요직에 배치를 하고. 이거하고 비교해서 임은정 검사 한 명을 그냥 개혁의 상징, 개혁의 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에서 한 명의 인사를 검사장급 정도로 했다고 해서 이렇게 난리를 칠 일인지, 저는 진짜 국민의힘에게 엊그제를 돌아보셔라. 당신들이 지난여름에 한 것을 우리는 다 알고 있는데, 이건 좀 심하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차라리 오히려 법무부의 감찰 라인 쪽에 인사가 있을지 없을지 이런 걸 보고 그런 것들에 대한 경계를 조금 더 하시는 게 맞지 않을까. 지금 감찰 라인에 감찰부장이라든가 감찰관이라든지 이런 분들은 5월 19일날 인사가 났잖아요. 그분들을 어떻게 바꿀 것이냐, 아니면 그분들과 잘 합을 맞춰가면서 할 것이냐, 이런 거에 따라서 검찰에 대한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이냐 이런 것들이 정해지는 것이지, 임은정 검사장이 검찰개혁 하고 나면 그렇게 권한도 많지도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거 가지고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 한번 여쭙고 싶습니다.
[김동원]
짧게 반론해도 될까요? 맞습니다. 임은정 검사장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요. 표현 갖고 제가 얘기를 하기는 그렇습니다마는 왜 국민의힘이 난리를 피우는지 모르겠다 하는 얘기를, 난리를 피운 적이 없습니다. 저는 앵커의 질문에 답한 것뿐이고요.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로 공식적인 반응을 임은정 검사를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이걸 갖고 난리를 피웠다고 하면. 기자들이 묻는 것들에 대해서 공당의 이런 이런 의미도 짚어줘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죠. 임은정 검사가 검사장이 됐든 아마 검찰총장이 돼도 별 관심이 없는 국민들이 아마 대다수일 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표현으로 국민의힘이 대선에 진 정당이 검사 1명의 인사 갖고도 저렇게 난리를 피운다 하는 것은 사실과는 맞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저희들 내부에서도 별 관심이 없습니다.
[앵커]
임은정 검사의 두 단계 수직상승 승진에 대해서 두 분의 뜨거운 토론을 들어봤습니다. 그런가 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어제 특검의 두 번째 소환에 응하지 않았죠. 특검은 이번 주 토요일에 조사받으러 나오라고 다시 통지했는데, 만약 이때도 나오지 않으면 체포 영장을 청구하는 걸 검토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김성태 전 의원은윤 전 대통령 태도에이런 쓴소리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성태 / 국민의힘 전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 죽기는 마찬가지예요. 왜 이 쓸데없는 소모전, 신경전 벌여서…이런 게 국민들을 더 화나게 만드는 모습이에요. 제대로 된 사죄 한번 하지 않고, 사과하지 않으면서 현재 이 땡볕 더위에 그 수많은 기자들이 그 한마디 들으려고 그러고 있는데요. 그 알량한 자기 지지층 쳐다보겠다고 기자들 밀쳐내는 그 모습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에요. 우리가 그런 사람을 보수의 상징으로 대통령 만든 거냐는 거예요.]
[앵커]
속보를 먼저 전해 드리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내란 특검이 한덕수 전 총리의 소환과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내란 특검이 한덕수 전 총리 그리고 안덕근, 유상임 장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무위원의 권한과 의무, 역할 등 중심으로 조사하고 있다는 내용인데요.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에 대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덕수 전 총리의 출국금지 여부는 아직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고요. 그리고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무회의 관련 연락을 했던 혐의로 보이는데요.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도 소환조사하고 있다는 내용 속보로 전해 드렸습니다. 앞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에게 추가로 더 부르라는 지시를 했다고 진술을 한 바가 있는데요. 이 부분 때문에 확인차 소환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브리핑은 현재 진행되고 있고요. 자세한 내용은 더 들어오는 대로 추가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김성태 전 의원의 목소리를 들려드렸는데요. 윤 전 대통령을 향해서 알량한 지지자만 보고 있다.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매한가지다, 이런 쓴소리를 했습니다.
[김상일]
지금 국민의힘은 너무 답답할 거예요. 왜냐하면 야당의 역할을 해야 되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윤석열 피고인이 저러고 있으니까 무슨 얘기를 해도 같은 동색으로 보이기 때문에 말이 국민들에게 전혀 먹히지 않아요. 그러면 윤석열 피고인과의 동조세력의 이미지를 벗어야 되는데 벗기가 어렵습니다. 계속 저러고 계시니까 이목도 블랙혹처럼 이슈도 다 빨아들이고 있어요. 그러니까 야당 역할을 한 것들이 이슈의 중심에 서야 되는데 대통령 이슈가 야당이 말하는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그 힘을 다 무력화시키고 있는 겁니다. 심지어는 이런 식으로 가면 보수 몰락의 가속화를 오히려 윤석열 피고인이 만들어가고 있다, 이렇게 얘기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상당히 답답할 것 같은데. 그 답답함을 김성태 전 대표께서 표현하신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지금 이렇게 윤석열 이미지, 윤석열 피고, 내란 동조세력 이미지로 계속 가시면 제가 볼 때는 야당의 자격조차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할 것이다, 이런 말씀을 다시 한번 간곡하게 드립니다.
[앵커]
특검에 대한 내용을 짚어봤고요. 국민의힘 이야기도 나눠보겠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 체제가 출범을 했는데 혁신위원장으로 안철수 의원이 거론됐어요.
[김동원]
그렇습니다. 혁신위를 출범을 시켰는데 국민의힘의 내부 상황을 걱정을 많이 해 주셨는데 정말로 참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아 분명히 존재합니다. 혁신위원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혁신위원장이 지금 어려워진 당의 혁신을 책임져야 할 혁신위원장이기 때문에 내가 하겠소라고 자신 있게 손드는 분들이 사실은 당 안팎에서 별로 없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혁신위원장이 기간도 짧고 성격도 굉장히 엄중하기 때문에 안철수 의원을 삼고초려 형식으로 맡아달라라고 하고 그리고 안철수 의원은 중진임에도 이번에 비상계엄, 탄핵 국면에서도 탄핵을 반대한 중진 의원이죠. 그러니까 이미 중도층에서 크게 지탄을 받지 않는 그런 것으로 분류를 할 수 있다라고 아마 민주당에서도 그렇게 인식을 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안철수 의원은 또 특이한 점이 몇 가지가 있죠. 과학계 출신 인사. 물론 의사지만. 이른바 과학기술 쪽에 상당한 조예가 있는 의사 출신이기 때문에 바로 지금 현재 미래세대, 그리고 AI를 중심으로 한 한국 경제의 돌파구, 이런 것들을 상징할 수 있는 그런 분이다라는 점에서 저는 혁신위원장으로서는 잘 선택이 됐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문제는 두 달 동안, 8월 중순에 전당대회가 열리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두 달 남짓된 상황에서 혁신위가 지난번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이 내건 5가지 혁신의 주제를 포함해서 국민들이 이제 국민의힘이 그래도 제대로 방향을 잡았네라고 박수를 보낼 정도의 두 달간의 그게 지난한 과정이지만 나름대로 성과를 분명히 낼 것이다. 그만큼 국민의힘은 더 이상 추락할 공간이 없습니다. 더 절실하기 때문에 분명히 혁신위의 소임을 누구보다도 잘 알 것이다. 그래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관심을 가져달라는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의사 출신인 안철수 혁신위원장. 의식불명, 코마 상태인 국민의힘을 향해서 메스를 들겠다, 오늘 이렇게 얘기했었는데. 국민의힘은 이렇게 송언석 비대위 구성을 완료하고 전당대회 준비 등 당 정비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가 여전한 관심인데요. 친한계 목소리 들어보시죠.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오늘, BBS '금태섭의 아침저널') : 저는 대표님의 지금 이 모습을 본적이 잘 없어요. 이렇게 고민하고 신중한 모습을 본적이 없습니다. 그 부분(전대 출마)에 대해서 만큼은 말씀을 안 하려고 하시네요. 근데 주변에 의원들하고 이야기를 나눠보면 의원들의 생각들이 주로 (한 전 대표에게) 부정적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한동훈 전 대표께서도 지금 이런 우리 당의 상황에서는 일단 나가지 말라는 의견이 더 많기 때문에, 지금 현재로서는 나오지 않는 쪽에 무게가 더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한 전 대표의 당권 재도전, 실익이 없다, 이런 당론들이 있는 것 같아요.
[김상일]
실익이 없다라고 현실적으로 판단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송언석 원내대표 비대위원장 체제, 기득권 저항이 너무 강하고요. 이게 첫 번째 이유고요. 두 번째는 그 저항 속에서 공천을 해서 지선 승리를 이끌어야 되는데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러면 지선 패배를 빌미로 한동훈 퇴진론이 또 거세게 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현실을 볼 때 지금 나서는 것은 실익이 별로 없을 것 같고요. 지선 이후에 나서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이번에는 안 나올 것이다라고 예상을 하셨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정부의 1기 장관 인선이 거의 마무리 되면서 후보자들의 재산신고 내역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보시죠. 먼저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자는 국민포털인 네이버 대표 출신,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후보자입니다. 아파트 1채와 단독주택 2채 등 101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한 다주택자인데요. 여기에 본인이 일했던 네이버 주식과 미국 주식, 그리고 예금까지 합쳐 182억 원을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재산 신고에 반영되지 않은 네이버 스톡옵션 등을 포함한다면 440억 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 후보자가 장관에 최종 임명되면, 문민정부 이후 역대 장관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장관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 논란도 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작년 재산신고 내역에 포함됐던 수억 상당의 태양광 발전소가 이번에 재산 목록에서는 빠졌는데요. 이후 정 후보자의 배우자와 두 아들이 가등기권자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지분 쪼개기'방식으로 부동산 시세차익을 남겨서 청와대 재직 시절, 내부 정보를 활용한 투기 의혹이 제기됐고요. 또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의 '겹치기 월급' 의혹 등 재산 관련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달 중순부터 시작될 인사청문회에서 여러 재산 의혹에 대한 장관 후보자들의 소명이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재산 상황에 대한 내용을 전해 드렸는데요. 조금 전 들어온 속보를 다시 한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내란 특검이 한덕수 전 총리 소환 등에 관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한덕수 전 총리 등에 대한 심야조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내란 특검이 한덕수 전 총리와 안덕근, 유상임 장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데요. 심야조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속보를 전해 드립니다. 자세한 소식은 이어지는 뉴스에서 전해 드리겠고요. 지금까지 정치 정국 이야기들 김상일 정치평론가, 김동원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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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동원 국민의힘 대변인,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심우정 검찰총장이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죠. 심 총장은 퇴임사에서도 검찰개혁에 대해 거듭 우려를 표했습니다. 민주당에선 “마지막까지 정치 검찰 본성을 숨기지 않았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상일 정치평론가, 김동원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심우정 검찰총장의 마지막 출근길 목소리 먼저 듣고 오시죠. 심우정 총장의 물러날 결심. 왜 하필 지금이었을까. 지금 아니면 안 된다고 판단한 이유가 있을까요?
[김상일]
지금이 적절한 시점이죠. 왜냐하면 새로운 리더십이 임명이 되고 있는 시점이고요. 새로운 리더십이 어떤 결정을 하고 어떤 것을 진행해간다고 한다면 심우정 검찰총장 입장에서는 그 생각과 결이 똑같은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갈등의 요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검찰 조직과 새로운 리더십 간에 갈등이 야기될 수도 있고요. 그러면 검찰 조직으로서는 총장이 조직에 부담이 되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논의를 해나가고 거기에서 검찰의 이해를 최대한 반영하고 이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되는데 지금은 심우정 검찰총장의 정치적 상징성은 윤석열 정권의 색깔과 이미지가 너무 강한 상황이고 그리고 논의도 그렇게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총장 입장에서는 조직의 부담을 덜어주고 앞으로 조직이 방향을 서로 합의와 소통하에 앞으로 잘 나갈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바른 길이라고 생각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심 총장도 역시 개혁의 대상이다. 그러니까 사퇴가 아니라 수사를 받아야 된다는 비판이거든요. 어떻게 보시나요?
[김동원]
저는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을 보고 악담에 가까운 얘기를 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라고 봅니다. 김병기 원내대표가 뭐라고 그랬습니까? 정치검찰의 본성을 마지막까지 숨기지 않았다. 이게 철저한 진영 논리인데요. 또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의 탈옥을 무조건 덮어주고 도왔습니까라는 그런 얘기를 했는데요. 저는 이 얘기는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옥을 진짜로 도왔다고 생각을 합니까? 아마도 윤 전 대통령의 석방 때 즉시항고를 안 한 것을 두고 얘기를 한 건데요. 즉시항고 안 한 것도 법 테두리에서 선택을 한 겁니다. 그러니까 탈옥을 도왔다는 어마무시한 얘기를 떠나는 사람 뒤에 대고 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 저는 심 검찰총장이 물러나야 되겠다고 생각한 게 아마도 법무부 장관에 정성호 장관, 이른바 이재명 대통령의 사시 동기죠. 그리고 막역한, 어떤 얘기도 다할 수 있는 그런 분을 기용한 그 상태에서 이제 정말 때가 됐구나라고 생각을 했을 겁니다. 이른바 시기와 방향을 정해놓고 한 검찰개혁의 우려, 위험성은 일정 부분 공감이 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른바 검찰개혁은 두 가지로 나눠서 볼 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사람이고 하나는 조직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사람은 이미 심 총장이 사의를 표명한 몇 시간 뒤에 바로 연이어서 대검 차장을 비롯해서 이재명 대통령의 머릿속에 있는 분들이 다 그대로 차지를 했고요. 조직은 어떻습니까? 이미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서 공소청, 수사청, 중대범죄수사청, 국가수사위 모든 것이 이른바 대선 캠페인 하기 이전에 있던 게 그대로 실현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검찰총장으로서는 더 이상 나눠서 역할을 할 수가 없다고 판단했을 겁니다.
[김상일]
저렇게 말씀하시니까 제가 한말씀 안 드릴 수가 없는데요. 우려, 위험성 이런 얘기를 할 자격이 심우정 총장한테는 없어요. 사실은 좀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충심과 조언이다, 이렇게 표현을 한다면 제가 그거는 받아들일 수 있는데 우려, 위험성 이렇게 얘기하면 검찰이 그동안 국민 신뢰를 회복했어야죠. 국민 불신을 어떻게 해서든 이렇게까지 키우지 않도록 노력했어야죠. 지금 이런 국민 불신, 검찰에 대한 불신을 키워놓고 그 개혁의 대상이 된 상태에서 우려와 위험성을 이야기한다? 이건 너무나 뻔뻔한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게 심우정 총장의 생각이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고요. 심우정 총장은 좋은 방향으로 잘 갔으면 좋겠다라는 순수한 마음의 말이었다고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앵커]
심우정 총장 사의 표명 직후 이재명 정부의 첫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발표됐는데, 귀에 익은 인물이 있었죠. 바로 이번에 서울동부지검장으로 발탁된 임은정 대전지검 부장검사입니다.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좌천됐다가 이번에 차장검사를 건너뛰고 두 단계 수직 승진한 건데요, 임 부장검사는 4년 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 교사 사건 감찰을 방해했다고 주장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운 바 있습니다.
[임은정 / 당시 법무부 감찰담당관] (2021년 9월) : 6개월 동안 제가 만든 (수사 기록이) 모두 9권이니까요. 모든 기록이 검사 임은정으로 돼 있는데. (중략) (윤석열) 총장님이 그걸 몰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사실일 수는 없고요.]
[앵커]
또 임 부장검사는 줄곧 검찰 개혁을 주장하며 조직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내는가 하면, 내부 고발자를 자처하기도 했습니다.
[임은정 / 당시 법무부 감찰담당관](2022년 5월) : (검찰 내) 윤석열 사단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언론에서 흔히 보도가 됐고요, 2012년도 검란도 윤석열 라인, 하나회라고 불리는 특수통 부분도 좀 널리 알려져 있는 부분이니까 공지의 사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태까지 오게 된 검찰이 부패한 것에 대해서 반성, 성찰이 부족한 게 아닌가 싶어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앵커]
워낙 정치적 이슈가 많이 됐던 인물이어서 이번 인사에서도 뭔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이렇게 봐야겠죠?
[김동원]
그렇습니다. 검찰 인사 발표된 인사 중에서 가장 이목을 끈 대상이 바로 임은정 검사인데요. 이제 검사장이죠. 서울동부지검은 앵커님들 다 아시다시피 중앙지검 빼놓고 서울에 있는 몇 개의 지검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큽니다. 그리고 중요한 수사도 그만큼 많이 했고요. 여기에 차장점사를 거치지 않고 거의 수직상승을 한 것, 그 자체가, 좋습니다, 능력이 있거나 그러면 파격적인 인사 할 수도 있습니다마는 임은정 검사 앞으로 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기본 전제조건을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임은정 검사가 왜 검사장도 아닌데 많이 언론을 탔을까요? 왜 검사 중에서도 유명인사가 됐을까요? 그것은 윤석열 정권 때, 윤석열 정권뿐만이 아니라 윤석열 정권의 윤사단이라고 불리는 검찰의 주요 보직자들 향해서 끊임없이 지적을 하는. 그래서 조금 전에 자료화면에도 내부고발자 역할을 스스로 자처했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언론을 통해서, SNS를 통해서 끊임없이 검찰 내부에 있는 은밀한 얘기를 외부에 좋은 의미에서는 내부고발자라고 얘기해도 되겠습니다마는 이제 지켜볼 차례입니다. 어떤 것을 지켜보느냐? 바로 동부지검장으로 돼서 아마도 그 안에 있는 자기 휘하의 평검사들이 또 임은정 체제에 대해서 많은 지적을 할 상황에서 나도 그랬으니까 좋다, 조직을 위해서 쓴소리 많이 많이 해달라, 이렇게 얘기를 할지, 아니면 나는 그랬지만 너희들은 안 된다고 할지 정말 내부고발자로서의 역할, 이것을 앞으로 어떻게 지켜봐야 될 대목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게 진영논리에 의한 발탁인사인지 아니면 그야말로 대선 승리의 보은인사 성격인지 그것은 아마 국민 여러분께서 판단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앵커]
인사의 성격에 대해서 지적을 해 주셨는데 조국혁신당에서도 합당성을 원점에서 재고해달라는 이야기를 했네요?
[김상일]
저는 임은정 검사장 정도 가지고 이렇게 난리를 쳐야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다른 부분들 면면을 보세요. 굉장히 합리적인 인사를 하고 있거든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 인사랑 비교해 볼까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이거 어마어마하지 않나요? 완전 선전포고라고 했어요. 그리고 거의 과장급 검사를 장관급 금감원장에다 임명했습니다. 그리고 용산의 주요 인사 라인 이런 데 다 갖다 배치를 했어요. 검찰 수사관도 주요 요직에 배치를 하고. 이거하고 비교해서 임은정 검사 한 명을 그냥 개혁의 상징, 개혁의 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에서 한 명의 인사를 검사장급 정도로 했다고 해서 이렇게 난리를 칠 일인지, 저는 진짜 국민의힘에게 엊그제를 돌아보셔라. 당신들이 지난여름에 한 것을 우리는 다 알고 있는데, 이건 좀 심하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차라리 오히려 법무부의 감찰 라인 쪽에 인사가 있을지 없을지 이런 걸 보고 그런 것들에 대한 경계를 조금 더 하시는 게 맞지 않을까. 지금 감찰 라인에 감찰부장이라든가 감찰관이라든지 이런 분들은 5월 19일날 인사가 났잖아요. 그분들을 어떻게 바꿀 것이냐, 아니면 그분들과 잘 합을 맞춰가면서 할 것이냐, 이런 거에 따라서 검찰에 대한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이냐 이런 것들이 정해지는 것이지, 임은정 검사장이 검찰개혁 하고 나면 그렇게 권한도 많지도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거 가지고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 한번 여쭙고 싶습니다.
[김동원]
짧게 반론해도 될까요? 맞습니다. 임은정 검사장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요. 표현 갖고 제가 얘기를 하기는 그렇습니다마는 왜 국민의힘이 난리를 피우는지 모르겠다 하는 얘기를, 난리를 피운 적이 없습니다. 저는 앵커의 질문에 답한 것뿐이고요.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로 공식적인 반응을 임은정 검사를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이걸 갖고 난리를 피웠다고 하면. 기자들이 묻는 것들에 대해서 공당의 이런 이런 의미도 짚어줘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죠. 임은정 검사가 검사장이 됐든 아마 검찰총장이 돼도 별 관심이 없는 국민들이 아마 대다수일 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표현으로 국민의힘이 대선에 진 정당이 검사 1명의 인사 갖고도 저렇게 난리를 피운다 하는 것은 사실과는 맞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저희들 내부에서도 별 관심이 없습니다.
[앵커]
임은정 검사의 두 단계 수직상승 승진에 대해서 두 분의 뜨거운 토론을 들어봤습니다. 그런가 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어제 특검의 두 번째 소환에 응하지 않았죠. 특검은 이번 주 토요일에 조사받으러 나오라고 다시 통지했는데, 만약 이때도 나오지 않으면 체포 영장을 청구하는 걸 검토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김성태 전 의원은윤 전 대통령 태도에이런 쓴소리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성태 / 국민의힘 전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 죽기는 마찬가지예요. 왜 이 쓸데없는 소모전, 신경전 벌여서…이런 게 국민들을 더 화나게 만드는 모습이에요. 제대로 된 사죄 한번 하지 않고, 사과하지 않으면서 현재 이 땡볕 더위에 그 수많은 기자들이 그 한마디 들으려고 그러고 있는데요. 그 알량한 자기 지지층 쳐다보겠다고 기자들 밀쳐내는 그 모습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에요. 우리가 그런 사람을 보수의 상징으로 대통령 만든 거냐는 거예요.]
[앵커]
속보를 먼저 전해 드리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내란 특검이 한덕수 전 총리의 소환과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내란 특검이 한덕수 전 총리 그리고 안덕근, 유상임 장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무위원의 권한과 의무, 역할 등 중심으로 조사하고 있다는 내용인데요.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에 대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덕수 전 총리의 출국금지 여부는 아직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고요. 그리고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무회의 관련 연락을 했던 혐의로 보이는데요.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도 소환조사하고 있다는 내용 속보로 전해 드렸습니다. 앞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에게 추가로 더 부르라는 지시를 했다고 진술을 한 바가 있는데요. 이 부분 때문에 확인차 소환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브리핑은 현재 진행되고 있고요. 자세한 내용은 더 들어오는 대로 추가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김성태 전 의원의 목소리를 들려드렸는데요. 윤 전 대통령을 향해서 알량한 지지자만 보고 있다.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매한가지다, 이런 쓴소리를 했습니다.
[김상일]
지금 국민의힘은 너무 답답할 거예요. 왜냐하면 야당의 역할을 해야 되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윤석열 피고인이 저러고 있으니까 무슨 얘기를 해도 같은 동색으로 보이기 때문에 말이 국민들에게 전혀 먹히지 않아요. 그러면 윤석열 피고인과의 동조세력의 이미지를 벗어야 되는데 벗기가 어렵습니다. 계속 저러고 계시니까 이목도 블랙혹처럼 이슈도 다 빨아들이고 있어요. 그러니까 야당 역할을 한 것들이 이슈의 중심에 서야 되는데 대통령 이슈가 야당이 말하는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그 힘을 다 무력화시키고 있는 겁니다. 심지어는 이런 식으로 가면 보수 몰락의 가속화를 오히려 윤석열 피고인이 만들어가고 있다, 이렇게 얘기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상당히 답답할 것 같은데. 그 답답함을 김성태 전 대표께서 표현하신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지금 이렇게 윤석열 이미지, 윤석열 피고, 내란 동조세력 이미지로 계속 가시면 제가 볼 때는 야당의 자격조차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할 것이다, 이런 말씀을 다시 한번 간곡하게 드립니다.
[앵커]
특검에 대한 내용을 짚어봤고요. 국민의힘 이야기도 나눠보겠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 체제가 출범을 했는데 혁신위원장으로 안철수 의원이 거론됐어요.
[김동원]
그렇습니다. 혁신위를 출범을 시켰는데 국민의힘의 내부 상황을 걱정을 많이 해 주셨는데 정말로 참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아 분명히 존재합니다. 혁신위원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혁신위원장이 지금 어려워진 당의 혁신을 책임져야 할 혁신위원장이기 때문에 내가 하겠소라고 자신 있게 손드는 분들이 사실은 당 안팎에서 별로 없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혁신위원장이 기간도 짧고 성격도 굉장히 엄중하기 때문에 안철수 의원을 삼고초려 형식으로 맡아달라라고 하고 그리고 안철수 의원은 중진임에도 이번에 비상계엄, 탄핵 국면에서도 탄핵을 반대한 중진 의원이죠. 그러니까 이미 중도층에서 크게 지탄을 받지 않는 그런 것으로 분류를 할 수 있다라고 아마 민주당에서도 그렇게 인식을 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안철수 의원은 또 특이한 점이 몇 가지가 있죠. 과학계 출신 인사. 물론 의사지만. 이른바 과학기술 쪽에 상당한 조예가 있는 의사 출신이기 때문에 바로 지금 현재 미래세대, 그리고 AI를 중심으로 한 한국 경제의 돌파구, 이런 것들을 상징할 수 있는 그런 분이다라는 점에서 저는 혁신위원장으로서는 잘 선택이 됐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문제는 두 달 동안, 8월 중순에 전당대회가 열리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두 달 남짓된 상황에서 혁신위가 지난번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이 내건 5가지 혁신의 주제를 포함해서 국민들이 이제 국민의힘이 그래도 제대로 방향을 잡았네라고 박수를 보낼 정도의 두 달간의 그게 지난한 과정이지만 나름대로 성과를 분명히 낼 것이다. 그만큼 국민의힘은 더 이상 추락할 공간이 없습니다. 더 절실하기 때문에 분명히 혁신위의 소임을 누구보다도 잘 알 것이다. 그래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관심을 가져달라는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의사 출신인 안철수 혁신위원장. 의식불명, 코마 상태인 국민의힘을 향해서 메스를 들겠다, 오늘 이렇게 얘기했었는데. 국민의힘은 이렇게 송언석 비대위 구성을 완료하고 전당대회 준비 등 당 정비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가 여전한 관심인데요. 친한계 목소리 들어보시죠.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오늘, BBS '금태섭의 아침저널') : 저는 대표님의 지금 이 모습을 본적이 잘 없어요. 이렇게 고민하고 신중한 모습을 본적이 없습니다. 그 부분(전대 출마)에 대해서 만큼은 말씀을 안 하려고 하시네요. 근데 주변에 의원들하고 이야기를 나눠보면 의원들의 생각들이 주로 (한 전 대표에게) 부정적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한동훈 전 대표께서도 지금 이런 우리 당의 상황에서는 일단 나가지 말라는 의견이 더 많기 때문에, 지금 현재로서는 나오지 않는 쪽에 무게가 더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한 전 대표의 당권 재도전, 실익이 없다, 이런 당론들이 있는 것 같아요.
[김상일]
실익이 없다라고 현실적으로 판단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송언석 원내대표 비대위원장 체제, 기득권 저항이 너무 강하고요. 이게 첫 번째 이유고요. 두 번째는 그 저항 속에서 공천을 해서 지선 승리를 이끌어야 되는데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러면 지선 패배를 빌미로 한동훈 퇴진론이 또 거세게 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현실을 볼 때 지금 나서는 것은 실익이 별로 없을 것 같고요. 지선 이후에 나서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이번에는 안 나올 것이다라고 예상을 하셨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정부의 1기 장관 인선이 거의 마무리 되면서 후보자들의 재산신고 내역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보시죠. 먼저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자는 국민포털인 네이버 대표 출신,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후보자입니다. 아파트 1채와 단독주택 2채 등 101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한 다주택자인데요. 여기에 본인이 일했던 네이버 주식과 미국 주식, 그리고 예금까지 합쳐 182억 원을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재산 신고에 반영되지 않은 네이버 스톡옵션 등을 포함한다면 440억 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 후보자가 장관에 최종 임명되면, 문민정부 이후 역대 장관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장관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 논란도 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작년 재산신고 내역에 포함됐던 수억 상당의 태양광 발전소가 이번에 재산 목록에서는 빠졌는데요. 이후 정 후보자의 배우자와 두 아들이 가등기권자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지분 쪼개기'방식으로 부동산 시세차익을 남겨서 청와대 재직 시절, 내부 정보를 활용한 투기 의혹이 제기됐고요. 또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의 '겹치기 월급' 의혹 등 재산 관련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달 중순부터 시작될 인사청문회에서 여러 재산 의혹에 대한 장관 후보자들의 소명이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재산 상황에 대한 내용을 전해 드렸는데요. 조금 전 들어온 속보를 다시 한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내란 특검이 한덕수 전 총리 소환 등에 관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한덕수 전 총리 등에 대한 심야조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내란 특검이 한덕수 전 총리와 안덕근, 유상임 장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데요. 심야조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속보를 전해 드립니다. 자세한 소식은 이어지는 뉴스에서 전해 드리겠고요. 지금까지 정치 정국 이야기들 김상일 정치평론가, 김동원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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