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장관 후보자, 국회 국방위서 15년 활동
12·3 비상계엄 이후 ’내란 국조특위’ 위원장 역임
5·16쿠데타 이후 64년 만에 첫 민간 국방장관 후보
12·3 비상계엄 이후 ’내란 국조특위’ 위원장 역임
5·16쿠데타 이후 64년 만에 첫 민간 국방장관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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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 장관 후보로 민간인 출신이 지명된 건 5·16 군사 쿠데타 이후 64년 만입니다.
이 밖에 전임 정부 장관이 유임되는 등 이번 인선엔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노선이 반영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새 정부 첫 국방부 수장으로 낙점된 안규백 후보자는 5선 의원을 지내는 동안 2년을 제외하곤 줄곧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했습니다.
특히 12·3 비상계엄 이후엔 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을 맡아 내란 혐의 진상규명에 앞장섰습니다.
64년 만에 첫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불법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라고 대통령실은 기대했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 문민 국방부 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안 후보자는 내란 이후 국민의 군대를 재건하라는 시대적 사명을 엄숙히 받아들인다며 신뢰와 소통, 강력한 힘이라는 세 가지 기둥으로 든든한 국방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장관으로 임명되면 내란 관여부대의 임무와 역할을 재편하고 조직개편과 인사를 통해 군 개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참여정부 이후 20년 만에 통일부 장관 후보로 발탁된 정동영 의원은 풍부한 대북 경험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장관 재임 시절 특사 자격으로 북한에 방문해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과 단독 면담을 했고 개성공단 사업을 이끌며 성과를 냈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보다도 풍부한 경험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진 인물입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유임은 이 대통령이 공직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란 평가도 나옵니다.
송 장관은 지난 정부에서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거부권 행사를 건의했던 주무 부처 장관입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국민한테도 부담되지 않고 우리 농업인들의 삶도 좀 나아질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는 그런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통령실은 진영을 가리지 않고 오직 성과와 실력으로 판단하겠다는 실용주의 기반 인선이라며 능력 있고 새 정부 국정철학에 동의하는 인사라면 추가 유임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우영택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권향화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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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장관 후보로 민간인 출신이 지명된 건 5·16 군사 쿠데타 이후 64년 만입니다.
이 밖에 전임 정부 장관이 유임되는 등 이번 인선엔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노선이 반영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새 정부 첫 국방부 수장으로 낙점된 안규백 후보자는 5선 의원을 지내는 동안 2년을 제외하곤 줄곧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했습니다.
특히 12·3 비상계엄 이후엔 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을 맡아 내란 혐의 진상규명에 앞장섰습니다.
64년 만에 첫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불법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라고 대통령실은 기대했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 문민 국방부 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안 후보자는 내란 이후 국민의 군대를 재건하라는 시대적 사명을 엄숙히 받아들인다며 신뢰와 소통, 강력한 힘이라는 세 가지 기둥으로 든든한 국방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장관으로 임명되면 내란 관여부대의 임무와 역할을 재편하고 조직개편과 인사를 통해 군 개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참여정부 이후 20년 만에 통일부 장관 후보로 발탁된 정동영 의원은 풍부한 대북 경험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장관 재임 시절 특사 자격으로 북한에 방문해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과 단독 면담을 했고 개성공단 사업을 이끌며 성과를 냈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보다도 풍부한 경험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진 인물입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유임은 이 대통령이 공직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란 평가도 나옵니다.
송 장관은 지난 정부에서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거부권 행사를 건의했던 주무 부처 장관입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국민한테도 부담되지 않고 우리 농업인들의 삶도 좀 나아질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는 그런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통령실은 진영을 가리지 않고 오직 성과와 실력으로 판단하겠다는 실용주의 기반 인선이라며 능력 있고 새 정부 국정철학에 동의하는 인사라면 추가 유임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우영택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권향화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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