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제 두고 협치 걸림돌?...막 오른 여야 당권레이스

의제 두고 협치 걸림돌?...막 오른 여야 당권레이스

2025.06.22. 오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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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오찬을 함께 하며 협치에 시동을 걸지만, 의제를 두고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각 당의 새로운 당 대표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 레이스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웅성 기자!

조금 뒤 있을 대통령과의 오찬을 두고 여야가 논의하고 싶은 의제가 엇갈린다고요?

[기자]
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와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 등에 관한 문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오전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이 이른 시기에 초대해 준 건 감사하지만 이같은 현안 논의가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협력할 부분은 협력하되, 현안에 대한 국민 우려도 잘 전달하겠다는 게 야당의 입장이라며 이는 정치 복원과도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원장 자리 등은 오늘 오찬의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상임위원장 임명 등은 국회에서 여야가 의논할 일이지 대통령이 답변하기에 적절한 사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오늘의 오찬은 G7 정상회의 순방 성과와 추경에 대한 협의 등이 기본이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여야의 당권 경쟁도 막이 올랐죠?

[기자]
먼저 여당인 민주당은 새 당 대표로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까지 현재로썬 2파전 양상입니다.

지난 15일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한 정 의원은 어제 봉화마을 참배를 시작으로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지역 민심을 들었습니다.

오늘도 속초와 평창, 원주 등 강원 지역을 돌면서 당심 잡기에 공을 들일 예정입니다.

박 의원은 내일 중앙당사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당권 도전에 나섭니다.

최근 광주·전남 지역 의원들의 대선 해단식 성격 모임 자리를 찾는 등 지금까지 선거를 위한 예열을 했단 평가가 나옵니다.

둘 다 '친명계'로 꼽히지만, 지지층 일각에선 누가 더 적합한지를 두고 서로에 대한 비방전까지 전개되는 등 조기 과열 양상도 보이고 있습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8월 중순으로 전당대회 가닥은 잡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 정치인은 없는데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장관과 한동훈 전 대표 등 지난 대선 도전자들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 전 장관은 대선 직후부터 최근까지도 전당대회 출마에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출마설이 계속 나오고 있고 한 전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의 부담이 큰 만큼 대표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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