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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이르면 8월 중순 전당대회 개최를 가시화하면서 당권 경쟁 후보군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지난 대선 경선 주자들의 '리턴 매치'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인데, 과감한 쇄신 없이는 국민 공감을 얻지 못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소속 의원 20여 명이 모인 당 혁신 논의 토론회, 보수 진영 전반을 향한 쓴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 (19일, 국회부의장) : 혁신을 혁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형식적 혁신에 그치고 있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의원 (19일) : (많은 분이) 계엄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걸 정리하지 않고 새로운 이슈를 제시한들 국민한테 얼마나 다가갈까….]
관심을 끄는 차기 당 지도체제와 관련해선 8월 중순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개최에 방점이 찍히는 모양새입니다.
민주당이 8월 초 신임 대표를 선출하기로 했고 대선 패배 후유증을 빨리 극복해야 하는 상황에서 공백을 최소화하겠단 뜻으로 읽힙니다.
후보군으론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또 한동훈 전 대표 등 경선 참여 주자의 이름이 거론됩니다.
김 전 장관은 출마 의사엔 말을 아끼면서도, 턱걸이 모습 등이 담긴 SNS로 건재를 과시하고 중진 의원 회동, 캠프 관계자 오찬 등 물밑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국민의힘 전 대선 후보) :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전혀 생각한 바가 없습니다. (추대 여론이 만들어지면 좀 생각해보실 의향이 있으신지?) 글쎄요. 그건 뭐 아직 없는데, 가정적으로 이야기하면 그렇잖아요.]
한동훈 전 대표 역시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당원 가입을 독려하고 당 외곽 조직과 접촉하는 등 대내외 활동폭을 넓혔습니다.
다만 '구 범친윤계'가 다수를 점하고 있는 당내 구도상 당권을 잡더라도 현실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겠느냐는 신중론도 감지됩니다.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18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요즘은 주변에서 좀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의원들의 그런 분위기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보니까…. 그 저항하는 그런 부분들이….]
안철수, 나경원 의원 등도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후보 면면은 물론 쇄신책 등 당권 경쟁의 내용물이 대선 경선 '시즌2'에 그쳐선 안 된단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과 대통령 파면 등 최악의 상황에서 뿌리부터 뜯어고칠 젊은 소장파 등의 참전이 필요하단 의견도 당 안팎에서 제기됩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19일, 채널A 정치시그널) :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제가 일주일 전에 만났을 때 그 얘기를 해준 적이 있어요. 혁신안을 바탕으로 당원들한테 한번 판단을 받아보겠다, 전당대회를 출마해버리는 게 어떠냐는….]
탄핵 극복을 넘어 근본적 체질 개선, 특검 등 대야 압박에 맞설 합리적 투쟁 전략 제시, 수도권 교두보 마련을 통한 지방선거 전략 등이 차기 당 대표의 주요 과제로 꼽힙니다.
정권 초반 190석에 가까운 범여권을 상대하며 여러 난제에 직면해야 하는 만큼 주자들이 막판까지 고심할 거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김희정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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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르면 8월 중순 전당대회 개최를 가시화하면서 당권 경쟁 후보군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지난 대선 경선 주자들의 '리턴 매치'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인데, 과감한 쇄신 없이는 국민 공감을 얻지 못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소속 의원 20여 명이 모인 당 혁신 논의 토론회, 보수 진영 전반을 향한 쓴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 (19일, 국회부의장) : 혁신을 혁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형식적 혁신에 그치고 있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의원 (19일) : (많은 분이) 계엄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걸 정리하지 않고 새로운 이슈를 제시한들 국민한테 얼마나 다가갈까….]
관심을 끄는 차기 당 지도체제와 관련해선 8월 중순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개최에 방점이 찍히는 모양새입니다.
민주당이 8월 초 신임 대표를 선출하기로 했고 대선 패배 후유증을 빨리 극복해야 하는 상황에서 공백을 최소화하겠단 뜻으로 읽힙니다.
후보군으론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또 한동훈 전 대표 등 경선 참여 주자의 이름이 거론됩니다.
김 전 장관은 출마 의사엔 말을 아끼면서도, 턱걸이 모습 등이 담긴 SNS로 건재를 과시하고 중진 의원 회동, 캠프 관계자 오찬 등 물밑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국민의힘 전 대선 후보) :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전혀 생각한 바가 없습니다. (추대 여론이 만들어지면 좀 생각해보실 의향이 있으신지?) 글쎄요. 그건 뭐 아직 없는데, 가정적으로 이야기하면 그렇잖아요.]
한동훈 전 대표 역시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당원 가입을 독려하고 당 외곽 조직과 접촉하는 등 대내외 활동폭을 넓혔습니다.
다만 '구 범친윤계'가 다수를 점하고 있는 당내 구도상 당권을 잡더라도 현실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겠느냐는 신중론도 감지됩니다.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18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요즘은 주변에서 좀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의원들의 그런 분위기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보니까…. 그 저항하는 그런 부분들이….]
안철수, 나경원 의원 등도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후보 면면은 물론 쇄신책 등 당권 경쟁의 내용물이 대선 경선 '시즌2'에 그쳐선 안 된단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과 대통령 파면 등 최악의 상황에서 뿌리부터 뜯어고칠 젊은 소장파 등의 참전이 필요하단 의견도 당 안팎에서 제기됩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19일, 채널A 정치시그널) :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제가 일주일 전에 만났을 때 그 얘기를 해준 적이 있어요. 혁신안을 바탕으로 당원들한테 한번 판단을 받아보겠다, 전당대회를 출마해버리는 게 어떠냐는….]
탄핵 극복을 넘어 근본적 체질 개선, 특검 등 대야 압박에 맞설 합리적 투쟁 전략 제시, 수도권 교두보 마련을 통한 지방선거 전략 등이 차기 당 대표의 주요 과제로 꼽힙니다.
정권 초반 190석에 가까운 범여권을 상대하며 여러 난제에 직면해야 하는 만큼 주자들이 막판까지 고심할 거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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