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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동우 YTN 해설위원실장 (MCL)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일요일, 대통령관저에서 새 여야 지도부와 오찬을 겸한 회동을 합니다. 의제를 따로 두지 않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예정인데, 거듭 여야정 협치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당장 다음 주로 다가오면서 여야 신경전도 한층 거세졌습니다.
정치권 자세한 내용, 이동우 해설위원 실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모레 22일 일요일에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들과오찬을 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는 22일 대통령 관저에서 새 여야 원내대표들과 오찬을 함께하는데요.참석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국민의힘에서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송언석 원내대표가 참석하게 됩니다. 이 대통령은 첫 상견례에서 대화 주제를 따로 정해두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우상호 정무수석의 발표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우상호 / 대통령실 정무수석 : 대통령께서는 G7 정상회의 관련 여러 내용을 소상히 설명할 계획이고 기타 의제 제한 없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하셨습니다.]
[기자]
이 대통령은 앞서 취임 직후인 6월4일에도 국회 사랑재에서 여야 지도부와 비빔밥 오찬을 함께하며 소통 의지를 드러낸 적이 있지 않겠습니까. 대통령실은 당초 여야 새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다음 달 초 정도로 예정하고 대통령한테 보고했다고 합니다. 대통령은 가급적 빨리 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했다는데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시급한 현안에 대해 여야 지도부와 대화를 나누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회동 시기를 당기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번 회동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하세요?
[기자]
아무래도 현안이 여러 가지가 있으니까 시급한 현안을 위주로 얘기를 할 것으로 보이고요. 무엇보다도 지금 워낙 민생이 어렵다 보니까 이번에 20조가 넘는 추경안을 편성했지 않습니까? 이 추경안의 조속한 심사와 통과를 촉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이고요. 또 적격성 논란이 불거진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임명에 대한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관측됩니다김 후보자 임명이 늦어진다는 건 내각을 총괄할 총리직 공백이 길어지는 것인 만큼 이 대통령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이고요. 이외에도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내란 극복이라든지 민생 회복, 그리고 국민통합 이런 얘기도 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또 정례적으로 여야정협의체를 만들어국정을 긴밀하게 논의하자는제안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한얘기를 꺼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 국민의힘에서는 김 후보자의 도덕적 문제가 여러 가지가 있으니까 지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또 하나는 민생회복 쿠폰 지급으로 인한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재정건전성이 나빠질 수 있다, 그리고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도 있지 않겠느냐. 또 물가가 인상될 가능성도 있지 않겠느냐. 이런 우려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이밖에도 대법관 증원 관련법이나아니면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중지되도록 하는형사소송법 개정안이라든지 이재명 대통령의사법리스크를 관련한 법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반대 의사를 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여야 간 이견을 보이는 현안들이 워낙 많아서 회동의 분위기가 어떨지 궁금한데 이번 회동의 의미는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지난번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취임사에서 통합과 실용을 실천하겠다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통합은 협치를 통해서 이뤄질 수 있는 것인데요. 아시다시피 취임식을 하고 G7 정상회의를 마치자마자취임 한 달도 안 돼서 야당의 대표와 원내대표의 자리를 만드는 것은 협치와 소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할 수 있고요. 야당에게 정치적 공간을 열어주고 협치와 소통의 물꼬를 트는 것은 그동안 이같은 움직임이 드물지 않았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 때는. 그래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되고요. 아시다시피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 대표와의 회동을 기피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2년 정도 지난 뒤에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하고 회동한 적이 있거든요. 그 자리에서 당시 이재명 대표는 이 자리까지 오는 데 2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고 뼈있는 농담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2년 동안 여야 영수회담이 열리지 않았다는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이 모두의 대통령이되겠다고 취임사에서 선언한 내용을 지금 이런 방식으로 실천한다면 향후 성공한 대통령의발판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정성호 의원도 한 방송에 출연해서 민주당이 절대 다수당이지만 각종 법안이나 정책 등을 밀어붙인다면 민심은 금방 이반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했어요. 그만큼 양보와 타협, 협치를 강조한 것인데요. 이 대통령이 이같은 협치와 소통의 행보를 보이면서야당을 인정하면서 실용과 양보, 타협의정치를 실천한다면 국정 지지율이 올라가면서 아무래도 각종 정책을 추진하는 데도 상당히 힘이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앵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당장 다음 주에 열리는데요. 여야 신경전도 한층 거세지고 있죠?
[기자]
그렇죠. 아시다시피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인 24일과 25일에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가 열리는데 신경전이 한층 가열되고 있어요. 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대책회의를 열고 결격사유를 거듭 강조했는데 특히 석연찮은 중국 칭화대 석사 취득 과정에 대해서 재차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국회에서 회의가 끝나자마자 중국에 넘어가 학위를 마쳤다는 김민석 후보자의 해명이 당시 회의 기록상 불가능한 동선이다,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대통령처럼 기억의 오류라고 얼렁뚱땅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2010년 당시 출입국 기록을 즉각 국민 앞에 공개할 것을 촉구합니다.]
[기자]
이와 관련해 그래픽 화면을 보면서 설명드리면 김민석 후보자가 자료를 제출했어요. 자료를 보면 2009년 4월부터 2010년 6월 사이에 21차례 중국을 다녀온 출입국 기록을 공개한 건데요. 이와 관련해서 국민의힘은 이것은 정확한 기록이 아니라 임의 기록이라며 법무부가 인증한 정확한 정식 기록을 제출해달라고 다시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외에 정치자금 제공자와의 수상한 돈거래와 수입보다 훨씬 많은 지출, 불투명한 기부금 출처, 고등학생 아들을 위한 입법활동은 그냥 덮을 사안이 아니라고 꼬집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 후보 스스로든 이재명 대통령이 나서든거취를 결단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얘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김민석 후보자는 이미 국민 검증에서 탈락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촉구합니다. 더 늦기 전에 (지명) 철회하십시오.]
[기자]
민주당은 정부 출범 초기에 수세에 몰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런 점을 강조하면서 야당의 공세를 인신공격으로 규정하고 방어막을 공고하게 치고 있는데요. 특히 김 후보자의 전 배우자까지 청문회에 나오라는 건 흠집 내기에 불과하다면서 정치적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계산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국민의힘이 새 정부 흠집 내기로 국회의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를 촉구합니다. 국정 운영 능력과 정책 역량을 검증하기를 바랍니다.]
[기자]
또 망신주기식 청문회를 법으로 막겠다며 관련법 개정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이와 관련 발언도 민주당 관계자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금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가족까지 파헤치는 망신주기식 인사청문회는 선진 외국 사례까지 고려해서 개정해야 하지 않느냐….]
[기자]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미국 같은 경우 도덕성 관련 검증은 정부에서 비공개로 하고정책 관련 검증만 청문회를 통해 하게 되는데 그런 방식으로 법을 고쳐보자, 이런 취지의 발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김 후보자 의혹들과 관련해서 일단 대통령실은 청문회에서 충분히 소명될 사안이라면서 사실상 교체는 없다는 입장을 시사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통령실은 입장은 여러 가지를 봤을 때 청문회에서 충분히 소명이 가능한 사안으로 본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바꿔 말하면 여러 가지로 봤을 때 크게 문제가 없다. 이런 얘기인데요. 이것도 관련 그래픽을 보면서 설명드리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국회의 고유 권한이고, 이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제기되는 쟁점들에 대해 면밀하게 주시하고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그러면서 "어쨌든 청문회 과정을 좀 지켜본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이기도 했고요. 국민의힘이 문제 삼는 사안들이'사인 간 채무'의 영역이라는 점에서 공직자로서 중대한 결격 사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비슷한 입장을 표명했거든요. 주요 7개국,G7 회의 참석차 출국하면서 가진 전용기 내즉석 기자 간담회에서 김 후보자의 의혹에 대해 분명하게 선을 긋기도 했는데요. 당시에 "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다시 말해 현재 제기되는 의혹만으로총리 후보를 교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입장이라는 것이죠. 다만 청문회 과정을 지켜본다는 입장이어서향후 추가로 치명적인 의혹이 제기되는지그리고 김 후보자가 합당한 해명을 하는지에 따라서 최종적인 판단을 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앵커]
방금 들어온 속보 전해 드리겠습니다. 행정안전부에서 오후 2시 반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라는 소식입니다. 지금 수도권과 강원도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면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중대본 1단계가 오후 2시 반부터 가동됐다라는 소식입니다. 장마가 일찍 시작되면서 시작부터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했거든요. 이와 관련해서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한 번 전해 드립니다. 행안부가 오후 2시 반부터 중대본 1단계를 발령했다는 소식 전해 드립니다. 계속해서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여야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 공석인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법사위원장, 예결위원장 등 4개의 자리가 공석으로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서로 여야가 이 자리를 놓고 양보 없는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데요. 당장 예결위가 구성되지 않으면 추경안 심사 통과가 어렵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집착과 몽니를 그만두고 원 구성을 서두르자고 촉구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여야가 함께 단 하루라도 빨리 추경안을 처리해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부터 먼저 해결합시다.]
[기자]
법사위원장 등 다른 상임위원장 자리 역시 22대 국회 출범 당시 여야가 합의를 마친 만큼 협의 대상조차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야가 정권교체로 뒤바뀐 상황에서협치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 자리는 야당에 넘겨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발언도 들어보시겠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압도적인 다수 우위를 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기자]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양보할 경우에는 국민의힘이 맡고있는 외교통일위와 국방위,정보위원장 자리를 넘길 수도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제안에 여당이 완강히 거부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이틀 연속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이 회동을 했지만 관련 논의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고요. 본회의 개최와 관련해서도 여당은 민생 회복을 위해 일정을 서두르자는 입장인 반먼에 야당은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하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원 구성에 합의하지 못한 여야는 다음 주 월요일인 23일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인데요. 하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에는 본회의 일정을 잡는 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방금 들어온 속보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서울회생법원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오늘 홈플러스 인가 전 인수합병' 신청 허가를 결정했다는 내용입니다. 홈플러스가 그제 서울회생법원에 인가 전 인수수합병 추진 허가 신청을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오늘 홈플러스 인가 전 인수합병 신처운을 서울회생법원에서 허가하기로 결정했다는 속보입니다. 매각 주간사는 홈플러스가 요청한 삼일회계법인으로 선정됐고요. 최종 인수자 선정까지 약 두 달에서 세 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회생법원이 홈플러스의 인가 전 인수합병 신청 허가를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관련 소식도 들어오면 저희가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권 상황 이동우 해설위원실장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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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동우 YTN 해설위원실장 (M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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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일요일, 대통령관저에서 새 여야 지도부와 오찬을 겸한 회동을 합니다. 의제를 따로 두지 않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예정인데, 거듭 여야정 협치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당장 다음 주로 다가오면서 여야 신경전도 한층 거세졌습니다.
정치권 자세한 내용, 이동우 해설위원 실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모레 22일 일요일에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들과오찬을 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는 22일 대통령 관저에서 새 여야 원내대표들과 오찬을 함께하는데요.참석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국민의힘에서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송언석 원내대표가 참석하게 됩니다. 이 대통령은 첫 상견례에서 대화 주제를 따로 정해두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우상호 정무수석의 발표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우상호 / 대통령실 정무수석 : 대통령께서는 G7 정상회의 관련 여러 내용을 소상히 설명할 계획이고 기타 의제 제한 없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하셨습니다.]
[기자]
이 대통령은 앞서 취임 직후인 6월4일에도 국회 사랑재에서 여야 지도부와 비빔밥 오찬을 함께하며 소통 의지를 드러낸 적이 있지 않겠습니까. 대통령실은 당초 여야 새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다음 달 초 정도로 예정하고 대통령한테 보고했다고 합니다. 대통령은 가급적 빨리 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했다는데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시급한 현안에 대해 여야 지도부와 대화를 나누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회동 시기를 당기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번 회동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하세요?
[기자]
아무래도 현안이 여러 가지가 있으니까 시급한 현안을 위주로 얘기를 할 것으로 보이고요. 무엇보다도 지금 워낙 민생이 어렵다 보니까 이번에 20조가 넘는 추경안을 편성했지 않습니까? 이 추경안의 조속한 심사와 통과를 촉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이고요. 또 적격성 논란이 불거진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임명에 대한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관측됩니다김 후보자 임명이 늦어진다는 건 내각을 총괄할 총리직 공백이 길어지는 것인 만큼 이 대통령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이고요. 이외에도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내란 극복이라든지 민생 회복, 그리고 국민통합 이런 얘기도 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또 정례적으로 여야정협의체를 만들어국정을 긴밀하게 논의하자는제안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한얘기를 꺼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 국민의힘에서는 김 후보자의 도덕적 문제가 여러 가지가 있으니까 지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또 하나는 민생회복 쿠폰 지급으로 인한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재정건전성이 나빠질 수 있다, 그리고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도 있지 않겠느냐. 또 물가가 인상될 가능성도 있지 않겠느냐. 이런 우려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이밖에도 대법관 증원 관련법이나아니면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중지되도록 하는형사소송법 개정안이라든지 이재명 대통령의사법리스크를 관련한 법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반대 의사를 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여야 간 이견을 보이는 현안들이 워낙 많아서 회동의 분위기가 어떨지 궁금한데 이번 회동의 의미는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지난번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취임사에서 통합과 실용을 실천하겠다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통합은 협치를 통해서 이뤄질 수 있는 것인데요. 아시다시피 취임식을 하고 G7 정상회의를 마치자마자취임 한 달도 안 돼서 야당의 대표와 원내대표의 자리를 만드는 것은 협치와 소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할 수 있고요. 야당에게 정치적 공간을 열어주고 협치와 소통의 물꼬를 트는 것은 그동안 이같은 움직임이 드물지 않았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 때는. 그래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되고요. 아시다시피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 대표와의 회동을 기피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2년 정도 지난 뒤에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하고 회동한 적이 있거든요. 그 자리에서 당시 이재명 대표는 이 자리까지 오는 데 2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고 뼈있는 농담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2년 동안 여야 영수회담이 열리지 않았다는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이 모두의 대통령이되겠다고 취임사에서 선언한 내용을 지금 이런 방식으로 실천한다면 향후 성공한 대통령의발판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정성호 의원도 한 방송에 출연해서 민주당이 절대 다수당이지만 각종 법안이나 정책 등을 밀어붙인다면 민심은 금방 이반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했어요. 그만큼 양보와 타협, 협치를 강조한 것인데요. 이 대통령이 이같은 협치와 소통의 행보를 보이면서야당을 인정하면서 실용과 양보, 타협의정치를 실천한다면 국정 지지율이 올라가면서 아무래도 각종 정책을 추진하는 데도 상당히 힘이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앵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당장 다음 주에 열리는데요. 여야 신경전도 한층 거세지고 있죠?
[기자]
그렇죠. 아시다시피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인 24일과 25일에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가 열리는데 신경전이 한층 가열되고 있어요. 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대책회의를 열고 결격사유를 거듭 강조했는데 특히 석연찮은 중국 칭화대 석사 취득 과정에 대해서 재차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국회에서 회의가 끝나자마자 중국에 넘어가 학위를 마쳤다는 김민석 후보자의 해명이 당시 회의 기록상 불가능한 동선이다,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대통령처럼 기억의 오류라고 얼렁뚱땅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2010년 당시 출입국 기록을 즉각 국민 앞에 공개할 것을 촉구합니다.]
[기자]
이와 관련해 그래픽 화면을 보면서 설명드리면 김민석 후보자가 자료를 제출했어요. 자료를 보면 2009년 4월부터 2010년 6월 사이에 21차례 중국을 다녀온 출입국 기록을 공개한 건데요. 이와 관련해서 국민의힘은 이것은 정확한 기록이 아니라 임의 기록이라며 법무부가 인증한 정확한 정식 기록을 제출해달라고 다시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외에 정치자금 제공자와의 수상한 돈거래와 수입보다 훨씬 많은 지출, 불투명한 기부금 출처, 고등학생 아들을 위한 입법활동은 그냥 덮을 사안이 아니라고 꼬집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 후보 스스로든 이재명 대통령이 나서든거취를 결단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얘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김민석 후보자는 이미 국민 검증에서 탈락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촉구합니다. 더 늦기 전에 (지명) 철회하십시오.]
[기자]
민주당은 정부 출범 초기에 수세에 몰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런 점을 강조하면서 야당의 공세를 인신공격으로 규정하고 방어막을 공고하게 치고 있는데요. 특히 김 후보자의 전 배우자까지 청문회에 나오라는 건 흠집 내기에 불과하다면서 정치적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계산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국민의힘이 새 정부 흠집 내기로 국회의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를 촉구합니다. 국정 운영 능력과 정책 역량을 검증하기를 바랍니다.]
[기자]
또 망신주기식 청문회를 법으로 막겠다며 관련법 개정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이와 관련 발언도 민주당 관계자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금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가족까지 파헤치는 망신주기식 인사청문회는 선진 외국 사례까지 고려해서 개정해야 하지 않느냐….]
[기자]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미국 같은 경우 도덕성 관련 검증은 정부에서 비공개로 하고정책 관련 검증만 청문회를 통해 하게 되는데 그런 방식으로 법을 고쳐보자, 이런 취지의 발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김 후보자 의혹들과 관련해서 일단 대통령실은 청문회에서 충분히 소명될 사안이라면서 사실상 교체는 없다는 입장을 시사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통령실은 입장은 여러 가지를 봤을 때 청문회에서 충분히 소명이 가능한 사안으로 본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바꿔 말하면 여러 가지로 봤을 때 크게 문제가 없다. 이런 얘기인데요. 이것도 관련 그래픽을 보면서 설명드리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국회의 고유 권한이고, 이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제기되는 쟁점들에 대해 면밀하게 주시하고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그러면서 "어쨌든 청문회 과정을 좀 지켜본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이기도 했고요. 국민의힘이 문제 삼는 사안들이'사인 간 채무'의 영역이라는 점에서 공직자로서 중대한 결격 사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비슷한 입장을 표명했거든요. 주요 7개국,G7 회의 참석차 출국하면서 가진 전용기 내즉석 기자 간담회에서 김 후보자의 의혹에 대해 분명하게 선을 긋기도 했는데요. 당시에 "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다시 말해 현재 제기되는 의혹만으로총리 후보를 교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입장이라는 것이죠. 다만 청문회 과정을 지켜본다는 입장이어서향후 추가로 치명적인 의혹이 제기되는지그리고 김 후보자가 합당한 해명을 하는지에 따라서 최종적인 판단을 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앵커]
방금 들어온 속보 전해 드리겠습니다. 행정안전부에서 오후 2시 반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라는 소식입니다. 지금 수도권과 강원도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면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중대본 1단계가 오후 2시 반부터 가동됐다라는 소식입니다. 장마가 일찍 시작되면서 시작부터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했거든요. 이와 관련해서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한 번 전해 드립니다. 행안부가 오후 2시 반부터 중대본 1단계를 발령했다는 소식 전해 드립니다. 계속해서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여야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 공석인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법사위원장, 예결위원장 등 4개의 자리가 공석으로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서로 여야가 이 자리를 놓고 양보 없는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데요. 당장 예결위가 구성되지 않으면 추경안 심사 통과가 어렵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집착과 몽니를 그만두고 원 구성을 서두르자고 촉구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여야가 함께 단 하루라도 빨리 추경안을 처리해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부터 먼저 해결합시다.]
[기자]
법사위원장 등 다른 상임위원장 자리 역시 22대 국회 출범 당시 여야가 합의를 마친 만큼 협의 대상조차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야가 정권교체로 뒤바뀐 상황에서협치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 자리는 야당에 넘겨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발언도 들어보시겠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압도적인 다수 우위를 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기자]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양보할 경우에는 국민의힘이 맡고있는 외교통일위와 국방위,정보위원장 자리를 넘길 수도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제안에 여당이 완강히 거부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이틀 연속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이 회동을 했지만 관련 논의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고요. 본회의 개최와 관련해서도 여당은 민생 회복을 위해 일정을 서두르자는 입장인 반먼에 야당은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하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원 구성에 합의하지 못한 여야는 다음 주 월요일인 23일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인데요. 하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에는 본회의 일정을 잡는 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방금 들어온 속보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서울회생법원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오늘 홈플러스 인가 전 인수합병' 신청 허가를 결정했다는 내용입니다. 홈플러스가 그제 서울회생법원에 인가 전 인수수합병 추진 허가 신청을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오늘 홈플러스 인가 전 인수합병 신처운을 서울회생법원에서 허가하기로 결정했다는 속보입니다. 매각 주간사는 홈플러스가 요청한 삼일회계법인으로 선정됐고요. 최종 인수자 선정까지 약 두 달에서 세 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회생법원이 홈플러스의 인가 전 인수합병 신청 허가를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관련 소식도 들어오면 저희가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권 상황 이동우 해설위원실장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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