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민석, 최소 현금 6억 재산신고 누락...선거법 위반"

국민의힘이 다음 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재산 형성 과정 등에 대한 의혹을 연일 제기하며 사퇴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 주진우 위원은 자신의 SNS에, 김 후보자가 결혼식 축의금과 빙부상 조의금, 두 차례 출판기념회에서 받은 현금이 수억 원대임을 등 떠밀려 밝혔다며, 경조사와 출판기념회에서 받은 현금이 최소 6억 원이 넘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자가 두 차례 총선에서 후보자 재산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현금을 고의로 누락해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시효는 지났지만 공직자윤리법을 6차례, 공직선거법을 2차례 위반한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관련 대응을 위한 긴급 의원총회에서 진실 없는 청문회와 무책임한 권력, 불의에 침묵하는 권력자와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오광수 민정수석은 공무원 출신이라 그런지 곧바로 사퇴시키더니 비리·범죄투성이 김 후보자는 자기들 편이라고 생각하는지 끝까지 버티겠다는 태세라고 꼬집었습니다.

의원들은 의총 뒤 김 후보자 칭화대 석사 학위 취득과 재산형성 과정, 또 김 후보자의 각종 해명 등에 대한 비판 문구가 담긴 손팻말을 들고 규탄대회를 진행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