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권영세 말 사실과 엄청나게 달라...한덕수 측이 먼저 협상 깼다"

김재원 "권영세 말 사실과 엄청나게 달라...한덕수 측이 먼저 협상 깼다"

2025.06.20. 오전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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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정권 때처럼, 전 정권 몰락 반복되는 것 같아 가슴 아파
- 집권자 특검 임명, 집권자 입맛대로 수사 결과 만들려고 한 것
- 당무감사, 당 전열 흐트러뜨리는 일…바람직하지 않다
- 이 대통령, 여야 대표 오찬서 어떤 이야기도 들어주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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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6월 20일 (금)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수 앵커(이하 김영수): 뉴스 파전입니다. 오늘도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만나보겠습니다. 전화로 연결돼 있네요. 최고위원님 나와 계시죠?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의원(이하 김재원): 안녕하세요.

◆김영수: 네 안녕하세요. 내란 특검이 김용현 전 장관을 추가 기소했네요.
관련 소식 들으셨죠? 조은석 검사가 임명 6일 만에 기소를 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김재원: 일단 특검이 발족하면서 다시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다면서 문재인 정권에서 벌인 여러 가지 수사, 그리고 국정 농단 수사를 빌미로 해서 전 정권을 송두리째 몰락시켰던 그런 사례가 다시 반복되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픕니다. 당시에 많은 분들이 사실 엄혹한 수사를 받고 또 목숨을 담보로 해서 여러 가지 그 희생이 되는 그런 사례가 있었는데 또다시 시작하는가 생각이 듭니다.

◆김영수: 김용현 전 장관 측의 입장을 보니까, 수사 준비 기간 중에 공소 제기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그래서 불법 기소라는 주장인데요. 이 주장은요?

◇김재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법률적으로 가릴 일이고요. 저는 단지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하고 나서 일주일 만에 세 가지 특검을 사상 유래 없는 규모로 발족을 시키고 특별검사를 통해서 자신들이 원하는 수사 결과를 만들어내려고 한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것은 공정한 수사라든가 또는 공정한 국정 운영과는 사뭇 다른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또는 그것이 우리나라 역사에 어떤 방향으로 전개가 될지 저는 걱정스러운 생각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김영수: 전 최고위원으로서 그럼 국민의힘은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

◇김재원: 사실 정권을 잡은 측에서 충분히 검찰을 지휘해서 공정한 수사를 하게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한 성역 없이 수사를 하게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 검사를 임명하고 특별 검사 자체를 집권에서 임명하게 만드는 그런 불공정한 특별법을 만들어서 특별검사를 발족시켰는데 이것은 결국은 이재명 대통령과 또 집권당이 원하는 수사 결과를 만들어내고 또 재판을 받도록 하고자 하는 그런 목적의 특검이라고 볼 수밖에 없거든요. 통상적으로 특별검사는 권력자의 비리를 수사하기 위해서 기존의 검사들은 수사를 좀 꺼리는 주제를 놓고 수사를 하게 하는 것인데 지금 집권자가 특별검사를 임명해서 수사를 하게 하는 것은 집권자의 그 입맛대로 집권자가 원하는 대로 수사 결과를 만들려고 한 것 아닌가 그런 생각입니다. 이런 것은 지금 야당인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반대를 하고 또 문제 제기를 하고 더 나아가서 국민들에게 알려야 하는데 대선 이후에 제대로 전열을 정비하지 못하고 지리멸렬한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이런 내용들이 국민들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고 이미 속수무책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수: 네 지금 추가 기소 소식이 오늘 아침에 전해져 가지고요. 관련 질문을 좀 드렸습니다. 당내 현안을 좀 짚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지금 송언석 원내대표 체제를 출범시켰습니다. 하지만 당내 불협화음은 계속되고 있는 것 같아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5대 개혁안 당원 투표는 사실상 어렵게 된 거죠.

◇김재원: 실시하려면 충분히 할 수도 있고 그 당원 투표를 한다든가 당원 여론조사를 한다든가 하는 것은 당 대표의 권한이기 때문에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의 의결을 거쳐서 그런 중요한 당무 집행을 할 수 있을 텐데, 아마 그 내용 자체가 그렇게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지금 진행이 안 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영수: 네 그러면 전당대회 이야기를 좀 해볼게요.
전당대회가 그러면 조기에 열리는 거예요?

◇김재원: 그 문제에 대해서는 당에서 이미 많은 의원들이 공감대가 형성이 되고 있었고 또한 김용태 비대위원장 임기가 6월 30일에 끝나기 때문에 사실은 6월 30일에 전당대회를 하는 것이 당연한 그런 일정이었는데, 대선이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아마 좀 여의치 못해서 조금 미뤄지는 것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 앞에서 보다시피 국민의힘이 전열을 정비하지 못하고 사실 국민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가지 정책이나 조치가 대통령과 집권당에 의해서 마구 저질러지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을 빨리 야당의 입장에서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게 당 지도부가 구성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입장에서 본다면 전당대회를 최대한 신속하게 전당대회를 시작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영수: 그래요. 그러면 전당대회에 누가 출마할지가 관심인데
김문수 전 대선 후보도 출마할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김재원: 여러 차례 언론에서 그런 질문을 하고 있는데요. 사실 김문수 전 후보께서 그 문제에 대해서 아마 어떤 말씀도 하지 않으셨고, 또 그런 데 대해서 결정을 한 적도 없는 것으로 보이고요. 저도 그 문제에 대해서 상의를 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단계는 전혀 뭐 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김영수: 예 그래요 그 김문수 전 대선 후보가 오늘인가요? 대선 캠프 관계자들과 비공개 오찬을 갖는다고 들었거든요.

◇김재원: 그동안에 여러 차례 대선 때 고생하신 분들과 만남이 있었고 오늘의 경우에도 그 대선 출마 과정부터 대선이 끝날 때까지 전직 의원님들이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김문수 전 후보께서는 15대 국회의원부터 17대 국회의원까지 3선 의원을 지냈고 그때 함께했던 전직 의원들이 많이 동참을 해서 도와주셨는데 오늘 모임은 아마 그중에서 함께 하셨던 김일윤 전 헌정회장께서 주관을 하고 신규철 의원 등 여러 분들이 함께 모임의 자리를 마련하셨고 거기에 김문수 전 후보께서도 참석해서 인사말을 하는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모임은 계속 비공개자리에 소규모로 만나서 그 감사 인사 표시를 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네 새로운 당 대표 체제 전당대회를 통해서 조기 전당대회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아까 해 주셨는데 지금 한동훈 전 대표, 안철수 의원 등이 지금 거론이 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김재원: 그분들도 우리 당의 그 훌륭한 지도자 분들이고 또한 지금 당이 대선을 거치면서 드러났듯이 거의 지리멸렬할 뿐만 아니라 사실 시스템이 많이 망가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전당대회를 통해서 현재 거론이 되고 있는 당의 혁신 방향 내지 개혁 방향뿐만 아니라 당 전체를 송두리째 바꾸는 그런 방식의 개혁의 방향이 마련돼야 할 텐데요. 지도자 여러분들께서 당을 어떻게 개혁할 것인지를 청사진을 제시하고 당원과 국민들의 심판을 받는 과정을 거친다면 우리 당이 훨씬 그 야당으로서 전열을 정비하는 데 나아질 거라고 봅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모든 분들이 참여하는 전당대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단일화 후보 교체 관련 당무 감사는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거예요?

◇김재원: 글쎄 지난번에 당무감사위원회에서 저에게 출석을 요구했는데 지금은 김문수 후보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서 저의 출석을 요구했고요. 김문수 전 후보께서는 지금 야당이 된 국민의힘이 전열 정비도 못하고 지리멸렬한 상태에 있는데 대선 때 일을 지금 와서 당장에 그 당무감사를 하면서 전멸을 오히려 흐트러뜨리는 이런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었고 아마 그런 입장 이어서 저도 출석하지 않고 출석할 수 없는 그래요 사유만 말씀드렸습니다.

◆김영수: 네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이 김문수 후보가 자꾸 단일화 언급을 해서 한덕수 후보의 교체가 가능했다는 발언을 하고 있는 거예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김재원: 그런데 이제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은 사실 대선을 앞두고 후보 교체라는 잘못된 일을 주도하셔서 대선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사실상 대선 패배의 가장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하신 그런 입장이신데 그래서 또 비대위원장 사퇴하셨는데 지금 사실과 엄청나게 다르고 사실에 맞지도 않는 이야기를 계속 하시는 하시면서 당시의 일을 오히려 그 다르게 말씀하시는 것은 지금 당의 입장 또는 당이 처한 현실 그리고 당내에서 지금 대선 패배의 아픔을 딛고 그 추스르고 있는 현실과 좀 현실에서 비교해 볼 때 굉장히 좀 그 바람직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생각하시면 합니다. 그리고 사실과도 맞지 않는 말씀을 자꾸 하시는 느낌입니다. 제가 들은 바로도 몇 가지 지난번에 가처분 소송과 관련해서도 그 가처분 소송은 법원에서 판단하기를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로 선출되면 대선 후보 교체의 과정이 당헌 당규에 규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대선 후보를 교체할 수 없다 그런데 대선 후보 지위를 확인해 달라는 것은 확인할 이익이 없기 때문에 그 가처분을 기각한 것인데요. 그 이후에 다시 실질적으로 대선 후보를 교체하는 작업에 나섰으니까 우리가 다시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고 그에 대해서는 법원에서 극히 이례적으로 거의 극히 이례적으로 공휴일인 토요일에 재판을 갑자기 열어서 곧바로 다음 날 취소시키려고 했었거든요. 그러나 당원 투표에 의해서 취소됨으로써 저희들이 소를 취한 것뿐인데 그러면 이 행위는 명백히 불법이었다라고 법원이 사실상 인정을 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그와 다른 말씀을 하시면서 가처분 소송에서 김문수 후보가 패소했으니 적법한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그것도 사실 사실과 달랐고 최근에 말씀하신 무슨 후보 교체 과정에 대해서 김문수 후보가 주장했으니 후보를 교체했다는 말씀이나 또는 협상 과정에 대한 3일 동안이나 지체했다 이런 말씀도 사실과 명백히 다른데도 그런 말씀하시는 것은 좀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봅니다.

◆김영수: 권 전 위원장 주장은 그때 의원총회 때 참석한 의원들도 찬성을 했다라는 주장이에요.

◇김재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알지 못하고요. 다만 협상 과정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니까 협상을 깬 것은 우리가 아니고 한덕수 후보 측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을 협상 과정에는 제가 참여를 했었는데 사실과 다른 말씀을 자꾸 하시는 것은 지금 당의 사정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영수: 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 오찬을 일요일에 하기로 했잖아요. 이 자리에서 의제 제안 없이 토론을 할 것 같은데요. 김민석 후보자 사퇴도 이 자리에서 요구하거나 지명 철회를 요구할 것으로 보십니까?

◇김재원: 당에서는 여러 가지 요구를 하겠지만 아마 이재명 대통령께서 G7 정상회담에 그 업적으로 가셔서 몇 가지 외교 일정을 마치셨는데 그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 설명을 하겠다는 자리이기 때문에 뭐 특별히 성과가 있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김영수: 예 특별한 성과는 없을 것이다. 그래도 여야 원내대표를 대통령이 직접 초청을 해서 오찬 하는 자리잖아요.

◇김재원: 근데 만약에 그 자리에서 대통령이 어떤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들어줄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습니다.

◆김영수: 예 들어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 법사위원장 자리 같은 경우도 지금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요구를 하고 있잖아요.

◇김재원: 과거에 야당이 소수당이었어도 법사위원장은 국회 운영이 원활하게 되고 다수당이 일방통행으로 국회를 운영하지 않도록 즉 의회 독대를 막기 위해서 법사위원장이 야당에서 가졌었고 그 야당이 다수당일 때는 예결위원장과 법사위원장을 함께 보유하는 것이 국회의 오랜 전통이자 관습법이었는데 지금 민주당은 송두리째 그런 국회 관습법을 무시하고 의회 독재를 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의회 독재로 국회 운영을 전행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이 부분도 전혀 국민의힘의 요구에 미동도 하지 않고 들어주지도 않을 것이라고 예상을 합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이것이 얼마나 부당한지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해야 할 지금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는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에서 역할이 좀 앞으로 많이 요구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영수: 그래요 예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국민 지원금을 포함해서, 지금 2차 추경 예산안까지 통과가 됐습니다. 당장 국민 지원금이 지급이 될 것이고요. 경기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많은데 어떻게 보세요?

◇김재원: 일단 이른바 지원금이 지원이 되면 반짝 경기는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결국은 국가 부채를 더 높이게 되고 이것이 궁극적으로는 다시 그 국가 부채를 통한 금리 인상이라든가 또는 추후에 국가부채가 높아짐으로 해서 국채 발행 금리가 높아지고 이것이 결국은 또다시 국민 생활을 옥죄는 결과로 빚어오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경기에는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오랜 경제 현실에서 본 그런 사례들입니다. 이것을 이재명 정부가 극히 유념을 하면서 잘 국가를 운영해야 될 텐데 이미 문재인 정부가 실패했던 그런 소득주도 성장의 재판이 아닐까 생각해서 상당히 걱정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김영수: 네 알겠습니다. 오늘 뉴스를 파헤치고 전망하는 시간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재원: 고맙습니다.

◆김영수: 그리고 앞서 제가 김용현 전 장관 추가 기소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추가 기소 시점은 어제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드리겠습니다. 잠시 뒤에 3부에서 또 주요 뉴스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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