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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취임 후 첫 외교무대에 데뷔한 이재명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고 셔틀 외교 재개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의 주요 이슈들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김대식 국민의힘 의원과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오늘 오전 한일 정상 회담을 했는데 관련해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브리핑을 했습니다.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불과 14일 만에 이뤄진 첫 정상회담인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처럼 뗄 수 없는 관계다, 이런 말을 했고 또 이시바 총리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협력 활성화를 기대한다는 말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번 회담의 성과, 의미, 어떻게 보시는지 말씀해 주시죠.
[박상혁]
먼저 한일 회담의 성과도 성과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대한민국이 이제 다시 세계 무대에 정상적으로 돌아왔다라는 그런 국제사회의 평가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12.3 내란 이후 완전히 정상외교라든지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추락하고 국격이 무너졌지 않습니까? 그런 어려운 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이 G7 주요 국가들 정상들과 만나고 이러면서 정상적인 대한민국의 모습, 정말 G7에 초청될 만큼의 대한민국의 위상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갑자기 특수부대 군인들이 대한민국 국회를 난입하는 이런 상황이 아니라 대한민국은 정말 경제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도 동시에 성공시킨 유일한 나라다라는 다시 한 번 국제사회에 확인할 수 있었던 생각이 들고요. 이번 한일 정상회담이 굉장히 빨리 이루어졌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예전에 과거에 대통령 취임식 때 일본 총리들이 와서 정상회담이 있었던 예를 빼놓고는 거의 빠른 시간 내에 이루어진 거거든요. 시기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메시지 교환한 것도 셔틀외교 복원을 위해서 구체적인 논의를 하자, 이런 부분은 진일보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대식 의원님 말씀도 들어보죠.
[김대식]
우리가 여건이 좋았어요. G7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잡혀 있었고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취임 후에 첫 무대로 국제무대에 섰다는 것은 아주 바람직한 일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 9개국 정상을 만났잖아요.
그러고 나서 G7 국가 중에서는 이시바 일본 총리하고 만났단 말이죠. 그래서 가까운 이웃이고 또 우리가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적 관계이기 때문에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이 보여준 그런 이념이 아니고 실용적인 외교무대에서 한일 관계에 접목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높이 평가합니다.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 됐고 60주년에서 과거지향적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으로 탈바꿈해서 가자고 하는 그런 양국 정상들의 대담은 상당히 저는 높이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일 정상회담 사진 보고 계신데 이 장면을 보면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앉은 자리가 뒤에 배치된 국기와 달랐단 말이죠. 이 부분은 어떻게 된 건가요?
[박상혁]
대통령실 해명도 봤습니다마는 이게 아마 호스트의 자리를, 저희가 호스트였는데 오히려 양보를 하고 그런데 국기는 원래 위치대로 있기 때문에 저렇게 교환된 모습으로 나왔는데. 국제의전실에서 잘 관례대로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한편으로는 또 저렇게 서로 교환해서 배치를 하니까 오히려 긍정적인 모습도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저런 부분들은 앞으로 여러 가지 국제회담이라든지 정상회담들이 많이 생길 텐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획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가 너무 의전이 딱딱하다든지 이런 평가를 많이 받는데 그런 것을 다시 과거처럼 복원해서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이 경제뿐만 아니라 저런 문화적인 면 또 여러 가지 의전에 있어서도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 G7 공식일정을 마치고 조금 전 캐나다를 떠났다라는 속보 저희가 전해 드렸는데 이번 첫 외교 데뷔에 대해서 여러 평가가 나올 것 같아요. 그런데 아쉽게도 한미 정상회담은 불발되지 않았습니까? 이번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대식]
아까 박상혁 의원님 말씀한 것을 추가적으로 이야기하면 항상 주빈이 무대를 바라봤을 때 왼쪽에 섭니다. 그래서 옛날에 조선왕조 500년 역사 속에서도 좌의정, 우의정 이렇게 했듯이 이 대통령께서 배려를 했다는 측면에서, 상석을 내줬고, 배려해 줬다는 것은 저러한 모습은 상당히 국제무대에서도 저는 괜찮다고 판단하고요. 그러고 나서 이번에 사실 한미 정상회담이 굉장히 우리가 국민으로서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까? 통상 문제라든지 외교 문제라든지 그동안 우리가 계엄 또 탄핵이 이어져오면서 대한민국 국격의 실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한미 정상회담 속에서 이것을 녹여내자, 이런 기대감이 컸는데 아쉽게도 한미 정상회담이 무산됐지 않습니까. 이것은 중동 문제가 커다란 영향이 있었다고 보고, 빠른 시일 안에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현안 문제들이 너무너무 쌓여 있기 때문에 조속한 외교 관계를 통해서 이게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마음이 드네요.
[앵커]
다음 주 네덜란드에서 나토 회의가 열리잖아요. 이 자리에서 한미 정상 또 만날 가능성도 있을까요?
[박상혁]
최종적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가시는지는 아직 확인은 안 되고 있죠. 저는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대한민국의 정상화가 모든 방면에서 이루어져야 되는데 특히 중요한 게 외교 무대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로 조각이라든지 해야 될 일이 많기는 합니다마는 가능하면 이런 큰 외교 무대가 열렸을 때 우리나라 대통령이 가셔서 다양한 정상들을 만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그래서 조금 무리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나토 정상회의를 가셨으면 좋겠고 그 자리에서라도 꼭 한미 정상이 만나서. 지난번에 전화통화를 하기는 했지만 아직 아이스브레이킹을 서로 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면들을 통해서 앞으로 관세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우리가 풀어야 할 현안들이 많습니다. 그런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공식일정에 참석하는 사이 김혜경 여사는 영부인으로서 단독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김 여사는 먼저 캐나다 캘거리에 있는 한인회관을 찾았습니다. 20여 명의 교민이 태극기를 흔들고 환호하며 김 여사를 맞았는데요. 김 여사는 한 명 한 명 악수를 하고아이들과 함께 사진도 찍으며 화답했습니다. 이어서 교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김혜경 여사의 발언 들어보시죠.
[앵커]
이어서 김혜경 여사는 국립장애인문화 예술센터도 방문했습니다. 캐나다 정부의 장애인 지원 정책 등을 살펴보고 현지 장애예술가들을 격려하기도 했는데요. 캐나다의 한 장애인 작가는 김 여사에게 원주민 인형이 장식된 열쇠고리를 선물로 건네기도 했습니다. 김혜경 여사도 영부인 외교 데뷔전을 치른 건데, 캐나다 측이 주최한 만찬장에 한복을 입고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전 정부 영부인과 비교를 많이 하기도 하더라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대식]
김혜경 여사님의 외교 무대, 첫 무대 아니겠습니까? 조용하면서도 차분하게 참 잘하고 계시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대통령의 5년 재임 기간 동안에 한 80여 개국을 순방을 합니다. 그중에서 다 우리 교포들을 만날 수 없지 않습니까? 230여 개의 나라가 있는데 이 중에서 우리가 750만 해외 동포가 있거든요. 대통령은 대통령 나름대로의 외교를 펼친다고 하면 영부인은 영부인 나름대로 교포 사회라든지 문화적인 행사, 한국 문화를 알린다든지 또 패션을 통해서 한국 문화를 얼마나 알리는 그런 중요한 자산 중의 하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 첫 무대를 가지고 평을 하기는 그렇지만 현재의 이 상태가 조용하면서도 아주 차분하고 품격 있는 외교 활동을 해 주십사 하는 그런 부탁을 드립니다.
[앵커]
박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박상혁]
조금 전에 멘트 나왔지만 이번 내란을 겪으면서 동포 사회가 굉장히 불안했습니다. 대한민국 조국의 미래에 대해서, 조국의 현실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게 어떤 걸로 이어졌냐면 지난번 6월 3일 투표 이전에 있었던 재외동포 투표, 어마어마한 투표 열기였고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7시간, 10몇 시간을 와서 투표했던 그런 동포들이거든요. 그런 분들을 잘 위로하는 모습이 제일 감동적이었고 또 한편으로는 이번에 보여줬던 한복 모습으로 앞으로 전 세계에 김혜경 여사 관련된 여러 가지 밈이라고 할까요? 이런 것도 돌고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여야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24~25일 이틀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증인 채택 등과 관련해선줄다리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련한 녹취 듣고 오겠습니다. 증인 얘기하기 전에 이 부분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에서는 인사청문 일정을 3일 동안 해야 한다, 이렇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이틀로 합의가 됐네요?
[김대식]
그렇습니다. 3일은 민주당의 자승자박이에요.
지난번에 장관급 인사들은 대체적으로 하루, 길어야 이틀 그랬는데 이진숙 방통위원장이라든지 KBS 박 사장이라든지 이럴 때는 민주당에서 3일을 고집해서 3일을 했지 않습니까. 그때 민주당에서도 다음에 정권을 잡을 때 자기네들한테 반드시 부메랑으로 돌아온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우리가 이틀, 3일을 고집한다고 해서 이 다수당의 독주를 막아낼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전례도 있고 이렇기 때문에 우리가 주장을 하는 거죠. 그러나 저는 그렇습니다. 항상 정치를 하면서 인사 문제만큼은 그렇게 공박을 안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평소의 지론입니다. 왜 인사, 재정, 행정을 잡기 위해서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사를 해도 실패하든 성공하든 간에 그 정부에서 책임을 지는 거예요. 그러나 다만 김민석 총리 후보자, 저하고 개인적으로도 친해요. 제가 여의도연구원장 할 때 김민석 후보자가 민주연구원장을 했거든요. 서로 소통도 하고 자주 대화도 하고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그런 답을 내놓으면 좋다. 그리고 청문회가 이틀 하든 3일 하든 그것 문제 없이 지금 국민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그리고 그것만 잘 해명하면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나 우리는 국민을 대변해서 정확하게 짚고 넘어갈 건 짚고 넘어가고 따질 것은 따지자, 이런 측면이고 김민석 후보자도 청문회에 나와서 자기가 억울한 부분도 있을 거고 해명한 부분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을 소상히 설명하고 국민들에게 이해를 받으면 된다. 그러나 우리 입장에서는 국민을 대변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짚고 넘어갈 것은 짚고 넘어가야 되지 않느냐 하는 것이 우리 국민의힘 입장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후보자의 전처를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을 놓고 이견이 팽팽한데 어떻습니까?
[박상혁]
김대식 의원님 같은 분만 국민의힘에 다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연히 인사청문회 제도가 있고 하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서 질의하고 검증하는 것은 국회의 당연한 임무고 책임이기도 하죠. 그런데 지금과 같이 과거에 아픈 가족사가 있는데 그런 부분까지 불러서 대체 어떻게 정치를 끌고 가려고 하는 건지, 막장극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너무 비정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저는 우리 공직자들이 후보자들을, 저도 대통령실에서 인사 업무 담당을 봤는데 제일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장관을 안 맡으시려고 해요. 여러 가지 능력이 있고 전문성 있는 분들이. 왜냐, 장관은 임기는 없습니다마는 보통 1년에서 1년 반 정도 하는데 저런 식으로 전 부인까지 또는 장모, 노모 이런 부분까지, 온 가족을 다 불러들이겠다, 이것은 정말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다시 한 번 국민의힘이 이번 대통령 선거가 왜 치러지게 됐는지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우리가 국제무대를 빨리 정상화해야 되는데 국내적으로도 빨리 조각 이런 것들이 완성이 돼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에서 협력할 것은 협력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춰줬으면 좋겠습니다.
[김대식]
김민석 후보자가 돈 관계 이런 부분이 수입과 지출이 너무나 차이가 나는 거예요. 그것만 해명이 된다고 하면 굳이 전 부인이라든지 가족들, 그런 게 필요하겠어요? 이런 청문회를 하다 보니까 그런 의구심이 있는 것이 해결이 안 되기 때문에 곽규택 의원 같은 경우에는 그러면 한번 이야기를 들어보자 하는 그런 취지인 것 같아요.
[박상혁]
오히려 저렇게 나오면 국민의힘이 더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비판을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서 궁금한 것을 묻고 의혹이 있으면 청문회에서 답변을 듣고, 소명을 듣고 이러면 풀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무엇보다 국민 여론이 중요할 것 같은데 청문회에서 관련 의혹들이 많이 해소될 거라고 보세요?
[박상혁]
김민석 후보자가 그런 부분 관련돼서는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고 평소에도 그런 태도이시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기본적으로 오랫동안 정치 생활을 하면서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는 책임 있게 답할 자세가 되어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청문회를 아주 성공적으로 잘 개최하면 그런 부분들은 충분히 다 해소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다음 주에 열릴 청문회가 주목이 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김건희 여사의 입원 소식을 두고도 정치권 안팎에서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일단 지금 들어보면 민주당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동정 여론을 자극해서 구속을 면하려 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박상혁]
오늘도 제가 관련된 논평을 냈습니다마는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전 대통령을 하면서 경호처라든지 검찰 이런 비호를 받으면서 여러 가지 제대로 수사를 안 받지 않았습니까. 또 출석도 안 하고. 이번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경찰 소환 같은 경우도 거부했단 말이죠. 저는 거기에 더해서 김건희 여사마저 그런 태도를 함께 배운 것이 아닌가. 서정욱 변호사 얘기처럼 잘됐다고 생각한다면 빨리 몸의 이런 부분을 치료하시고 나와서 수사 제대로 받으면 됩니다.
[앵커]
서정욱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많이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죠. 김 여사가 우울증이 맞다고 하면서 김 여사 측에서 특검을 반겼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대식]
제가 서정욱 변호사 이야기를 듣고 뭐라고 이야기하기는 적절치 않은 것 같고 국회에서 특검법이 통과가 됐잖아요. 그리고 법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와서 특검을 받고 정정당당하게 할 말 있으면 하고, 받아야 된다는 것의 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그런데 서정욱 변호사는 어떤 의도로 저런 말씀을 했는지는 모르겠어요. 또 가깝다고 해서 윤 대통령 부부의 이야기를 듣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기본적인 것은 특검에 와서 정정당당하게 임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면 하고, 또 억울한 점 있으면 억울하다는 것을 밝혀내면 되는 거죠.
[앵커]
어제 김 의원님께서 라디오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한때는 국모였지 않았느냐,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겠느냐라고 하신 말씀이 많이 회자가 되고 있거든요. 다시 한 번 생각을 여쭙겠습니다.
[김대식]
저는 김건희 여사 입장에서, 내재적 관점에서 이야기한 거예요. 제 이야기가 아니고. 속으로 그렇지 않겠어요? 내가 한때 국모고 영부인이고 퍼스트 레이디였는데. 그러니까 얼마나 화가 나고 지금 스트레스를 받았겠어요. 그런 내재적 관점에서 이야기를 했는데 이 이야기가 제 이야기를 한 양 비춰지고 또 어디 왕조시대 이야기냐,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그렇게 우리 국민들이 이해하면 제가 그 용어를 쓰지 않겠습니다. 쓰지 않겠는데 저는 역사책을 많이 봐와서 조금 임팩트 있게 이야기를 해서 그런 내재적 관점에서 이야기를 했다. 김건희 여사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겠어요, 속으로. 내가 영부인이었고 한때 국모였고 퍼스트 레이디였는데 화가 날 수도 있고 억울할 수도 있고 분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겠어요? 그런 입장에서 제가 표현을 했는데 대다수의 많은 국민들이 그 용어가 적절치 않다, 그러면 앞으로 제가 그런 용어는 쓰지 않겠습니다. 양해를 해 주시고.
[박상혁]
그런데 하나 궁금한 게 서정욱 변호사의 말에 따르면 오히려 특검을 반겼다, 이러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동안 왜 거부권을 행사한 겁니까? 국민의힘 의원들은 왜 반대를 하신 거예요. 저는 갑자기 그런 의문이 들어요. 그동안 거부권을 행사한 이유는 대체 뭡니까? 저렇게 특검을 반기고 나와서 수사를 받겠다는 적극적인 의지가 있다면 특검을 반대하실 이유도 없었고, 오히려 특검을 더 요청하셨어야 되고 또 국민의힘 의원들도 그동안 반대표를 계속적으로 행사하셨는데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인 것 같아요. 그래서 뭐가 맞는 건지, 특검을 환영하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특검을 그동안 거부해 온 게 맞는 건지 그것도 이번에 알려져야 될 것 같습니다.
[김대식]
저는 우리 박상혁 의원님 말씀에 제가 이야기를 좀. 저는 윤석열 정부가 탄생하는 데 0.0001%도 기여한 바가 없습니다. 꼭 기여했다면 1표 찍은 것밖에 없습니다. 제가 우리 의원총회에서도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내가 친윤이다? 나 친윤 아닙니다. 친한도 아닙니다.
저는 관점적인 입장에서, 이렇게 중간자적 입장에서 말씀드렸는데 그때 당시에 특검이라고 하는 것은 수사가 미진했을 때 특검을 도입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내란특검이고 내란이고 뭐 이것은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서 법으로 집행이 됐더라면 국민의힘에서도 할 말이 아무것도 없어요. 그런데 경찰에서 해야 할 일을 공수처에서 하고, 공수처에서 해야 할 일을 검찰에서 하고. 그러니까 국민들이 굉장히 헷갈렸단 말이죠. 이게 뭐가 정상인지. 이런 측면에서 지금 법을 정상적으로 집행해달라는 그런 의도였지, 윤석열 정부를 보호하고 대통령을 보호한다는 그런 측면은 아니었다는 것을 오늘 제가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수사 주체에 대해서 정리가 필요하지 않았냐, 이런 문제 제기를 한 것이다라는 말씀이신데 이런 가운데 서울고검 재수사팀이 지난달 말 김건희 여사와 계좌 담당 직원의 3년 동안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 수백 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게 무혐의 결론났던 그런 사건이잖아요. 그런데 재수사에 착수한 지 얼마 안 돼서 이런 결정적 증거가 될 만한 것을 찾았다는 게 의문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박상혁]
오기 전에도 보니까 아예 영장에서 관련된 계좌라든지 이런 것들을 제외했다는 뉴스 보도도 제가 봤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여러 가지 파일들이 있었다라는 것들이 드러났는데 저희가 그래서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탄핵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금방 드러날 일들입니다. 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같은 경우는. 그리고 지금 이게 갑자기 이렇게 금방 알게 된다, 재수사를 하게 되니까. 이게 너무 검찰의 모습이 정말 어떻게 표현해야 될까요? 그동안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에게 충성만 하고, 오로지. 국민들을 속였던 것이 백일하에 드러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저희들이 그래서 수사 주체의 문제가 아니라 특검을 얘기해왔던 배경도 다 이런 것입니다.
[김대식]
그런데 왜 갑자기 그동안 안 나온 게 쏟아져 나옵니까. 박상혁 의원님은 법률가니까. 저는 비법률가잖아요. 없던 게 왜 갑자기 이 시점에서 쏟아지냐 이거죠. 그래서 저는 모든 국가 체계가 정상적으로, 어렵고 힘들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된다. 왜 회피합니까? 정도를 걸어가야 우리 국민들, 모든 정치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이해가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때 당시에는 없다가 왜 지금 와서 갑자기 쏟아지냐고요. 그래서 정치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신뢰를 주지 못하는 영향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녹음파일 수백 개에 어떤 내용이 들어 있을지 그 결과를 지켜봐야겠고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에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돌연 하와이로 떠났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어제 38일 만에 귀국했는데요. 화면으로 보겠습니다. 빨간 셔츠에 푸른빛 재킷을 입고 모습을 드러낸 홍 전 시장. 마이크 앞에 서자마자 입을 열었는데요. 목소리 들어보시죠. 짧은 입장 발표 뒤 이동하자 취재진이 따라붙어 여러 질문을 던졌는데요. 또 홍 전 시장이 오늘은 자신의 온라인 소통 채널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확연한 온도 차를 드러냈습니다. 김민석 후보자에 대해선"한때는 촉망받던 분인데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며 우호적인 말을 한 반면한동훈 전 대표 측에 대해선한 전 대표 지지자들이 홍 전 시장을 상대로 악플을 단다는 지지자의 말에 "나를 라이벌로 착각하는 모양이다""쓰레기 집단"이라며각을 세웠습니다.
김대식 의원님의 말도 나왔어요. 홍 전 시장 만나기 위해 하와이도 다녀오셨잖아요. 지금 홍 전 시장의 발언과 귀국의 의미 뭐라고 보세요?
[김대식]
지금 오셔서 백블을 하시면서 그 말씀은 참 좋은 말씀이라고 생각을 해요. 박상혁 의원님도 그렇게 생각하실 거예요. 그러나 그 뒤에 걸어가시면서 이야기했던 이야기에 일부는 동의하고 일부는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거대 야당을 어느 하루아침에 위헌정당으로 매도하고 해산이 되겠습니까. 저는 거기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그렇게 하겠어요? 상대 파트너가 있는데. 그렇게 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평가를 하겠습니까. 저는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그런 측면에서 홍준표 전 시장님은 국가의 원로지 않습니까? 원로로서 나라를 걱정하고 또 한편으로는 자기의 걸어온 길 속에서 경험을 이야기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러면 신당 창당 등 앞으로의 행보는 어떻게 예상하세요?
[김대식]
신당 창당은 저는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왜 그러냐면 지난번에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고 나서 지금 우리의 전신이죠. 당의 국회의원들이 바른미래당을 창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당시에 얼마나 많은 숫자가 거기로 갔습니까. 성공하지 못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양당 체제가 굳건하게 뒷받침이 되고 있다, 이런 측면이고. 이번에 신당 창당이 가능성을 보자면 그 표준이 있었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두 자릿수가 나왔어야 된다. 그러나 결국은 두 자릿수가 나오지 않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우리나라의 지금 체제는 87 헌법 체제 이후에 여러 당이 나오고 그렇게 했지만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양당 체제로 굳건하게 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신당 창당은 상당히 어렵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분위기도 보겠습니다. 지금 차기 당권을 놓고 정청래, 박찬대 이렇게 2파전이 될 것이다, 이런 가능성이 많았는데 노종면 의원이 3파전이 될 수도 있다라고 언급을 했더라고요. 분위기 어떻습니까?
[박상혁]
저도 그 발언을 보고 노종면 의원님이 출마를 하시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일단 먼저 정청래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하고 박찬대 전 원내대표도 굉장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져요. 아직 제가 공식적으로 확인을 해 보거나 그런 건 아닌데 지금 중요한 것은 원래 선거가 있고 전당대회가 있으면 여러 후보자들이 나와서 경쟁을 하는 게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생각이 들고 그 안에서 당의 미래와 진로 또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서로 역할을 충분히 논의하면 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너무 격화되는 것 아니냐라고 걱정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전에 저희들이 필요한 부분들은 관련해서 정리할 것은 정리하기도 하고, 만약에 두 분이 나와서 경쟁을 하게 된다면 아름다운 경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박찬대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 연판장까지 돌고 있다라는 그런 분위기와 관련해서는 어떻습니까?
[박상혁]
저는 연판장을 보지 못했습니다마는 아마 그렇게 다양하게 출마를 해서 여러 가지 좋은 경쟁, 아까 말씀드렸던 아름다운 경쟁을 촉구하는 의미가 아닐까 그렇게 전망을 해 봅니다.
[앵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어떻습니까?
[김대식]
국민의힘 입장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후보에 도전하는 분들에게 이렇다 저렇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그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고, 다만 거대 여당에서 집권당이 됐는데 단독 드리블을 할 수 있는 것은 건전한 여당이라고 볼 수가 없고 다양한 분들이 나와서 그렇게 하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을 해요. 다만 그동안 야당에서 여당으로 바뀌었잖아요. 여당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이제까지는 대립과 갈등으로 가지 말고 누가 됐든 간에 국민의힘이 소수당 야당이 됐기 때문에 협치하고 통합하고 대화하고 또 같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무엇이 합당한 것인지, 이념, 이익 집단, 이렇게 가지 말고 정말 통합으로 가는 지금 시대정신에 맞는 것으로 갔으면 좋겠다. 이재명 대통령도 취임사에서 그랬잖아요. 나를 반대했던, 나를 거부했던 분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그렇기 때문에 야당의 목소리를 선거 기간 동안에 썼던 경청, 이걸 하면서 우리 야당과의 지속적인 대화의 물꼬를 트고 나아갔으면 좋겠다. 이것이 저는 우리 국민의힘 입장에서 누가 됐든 간에 그렇게 해 줬으면 좋겠다는 하나의 바람입니다.
[박상혁]
거기 관련해서 하나 말씀드리면 아마 대통령께서 비서실장 통해서 어제 송언석 대표라든지 예방을 하면서 곧 여야 대표들하고 오찬이라든지 원내대표들하고 만남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의지를 밝히신 것 같아요. 그래서 적극적으로 나서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많은 국민의힘 지도부뿐만 아니라 이런 분위기가 잘 조성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김민석 총리 후보 인준이 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아주 훈훈한 분위기로 오늘 마무리하겠습니다. 여야가 협치하는 모습은 아무래도 모든 국민이 바라는, 기대하는 그런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김대식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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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취임 후 첫 외교무대에 데뷔한 이재명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고 셔틀 외교 재개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의 주요 이슈들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김대식 국민의힘 의원과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오늘 오전 한일 정상 회담을 했는데 관련해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브리핑을 했습니다.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불과 14일 만에 이뤄진 첫 정상회담인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처럼 뗄 수 없는 관계다, 이런 말을 했고 또 이시바 총리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협력 활성화를 기대한다는 말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번 회담의 성과, 의미, 어떻게 보시는지 말씀해 주시죠.
[박상혁]
먼저 한일 회담의 성과도 성과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대한민국이 이제 다시 세계 무대에 정상적으로 돌아왔다라는 그런 국제사회의 평가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12.3 내란 이후 완전히 정상외교라든지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추락하고 국격이 무너졌지 않습니까? 그런 어려운 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이 G7 주요 국가들 정상들과 만나고 이러면서 정상적인 대한민국의 모습, 정말 G7에 초청될 만큼의 대한민국의 위상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갑자기 특수부대 군인들이 대한민국 국회를 난입하는 이런 상황이 아니라 대한민국은 정말 경제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도 동시에 성공시킨 유일한 나라다라는 다시 한 번 국제사회에 확인할 수 있었던 생각이 들고요. 이번 한일 정상회담이 굉장히 빨리 이루어졌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예전에 과거에 대통령 취임식 때 일본 총리들이 와서 정상회담이 있었던 예를 빼놓고는 거의 빠른 시간 내에 이루어진 거거든요. 시기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메시지 교환한 것도 셔틀외교 복원을 위해서 구체적인 논의를 하자, 이런 부분은 진일보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대식 의원님 말씀도 들어보죠.
[김대식]
우리가 여건이 좋았어요. G7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잡혀 있었고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취임 후에 첫 무대로 국제무대에 섰다는 것은 아주 바람직한 일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 9개국 정상을 만났잖아요.
그러고 나서 G7 국가 중에서는 이시바 일본 총리하고 만났단 말이죠. 그래서 가까운 이웃이고 또 우리가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적 관계이기 때문에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이 보여준 그런 이념이 아니고 실용적인 외교무대에서 한일 관계에 접목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높이 평가합니다.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 됐고 60주년에서 과거지향적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으로 탈바꿈해서 가자고 하는 그런 양국 정상들의 대담은 상당히 저는 높이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일 정상회담 사진 보고 계신데 이 장면을 보면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앉은 자리가 뒤에 배치된 국기와 달랐단 말이죠. 이 부분은 어떻게 된 건가요?
[박상혁]
대통령실 해명도 봤습니다마는 이게 아마 호스트의 자리를, 저희가 호스트였는데 오히려 양보를 하고 그런데 국기는 원래 위치대로 있기 때문에 저렇게 교환된 모습으로 나왔는데. 국제의전실에서 잘 관례대로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한편으로는 또 저렇게 서로 교환해서 배치를 하니까 오히려 긍정적인 모습도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저런 부분들은 앞으로 여러 가지 국제회담이라든지 정상회담들이 많이 생길 텐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획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가 너무 의전이 딱딱하다든지 이런 평가를 많이 받는데 그런 것을 다시 과거처럼 복원해서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이 경제뿐만 아니라 저런 문화적인 면 또 여러 가지 의전에 있어서도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 G7 공식일정을 마치고 조금 전 캐나다를 떠났다라는 속보 저희가 전해 드렸는데 이번 첫 외교 데뷔에 대해서 여러 평가가 나올 것 같아요. 그런데 아쉽게도 한미 정상회담은 불발되지 않았습니까? 이번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대식]
아까 박상혁 의원님 말씀한 것을 추가적으로 이야기하면 항상 주빈이 무대를 바라봤을 때 왼쪽에 섭니다. 그래서 옛날에 조선왕조 500년 역사 속에서도 좌의정, 우의정 이렇게 했듯이 이 대통령께서 배려를 했다는 측면에서, 상석을 내줬고, 배려해 줬다는 것은 저러한 모습은 상당히 국제무대에서도 저는 괜찮다고 판단하고요. 그러고 나서 이번에 사실 한미 정상회담이 굉장히 우리가 국민으로서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까? 통상 문제라든지 외교 문제라든지 그동안 우리가 계엄 또 탄핵이 이어져오면서 대한민국 국격의 실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한미 정상회담 속에서 이것을 녹여내자, 이런 기대감이 컸는데 아쉽게도 한미 정상회담이 무산됐지 않습니까. 이것은 중동 문제가 커다란 영향이 있었다고 보고, 빠른 시일 안에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현안 문제들이 너무너무 쌓여 있기 때문에 조속한 외교 관계를 통해서 이게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마음이 드네요.
[앵커]
다음 주 네덜란드에서 나토 회의가 열리잖아요. 이 자리에서 한미 정상 또 만날 가능성도 있을까요?
[박상혁]
최종적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가시는지는 아직 확인은 안 되고 있죠. 저는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대한민국의 정상화가 모든 방면에서 이루어져야 되는데 특히 중요한 게 외교 무대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로 조각이라든지 해야 될 일이 많기는 합니다마는 가능하면 이런 큰 외교 무대가 열렸을 때 우리나라 대통령이 가셔서 다양한 정상들을 만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그래서 조금 무리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나토 정상회의를 가셨으면 좋겠고 그 자리에서라도 꼭 한미 정상이 만나서. 지난번에 전화통화를 하기는 했지만 아직 아이스브레이킹을 서로 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면들을 통해서 앞으로 관세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우리가 풀어야 할 현안들이 많습니다. 그런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공식일정에 참석하는 사이 김혜경 여사는 영부인으로서 단독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김 여사는 먼저 캐나다 캘거리에 있는 한인회관을 찾았습니다. 20여 명의 교민이 태극기를 흔들고 환호하며 김 여사를 맞았는데요. 김 여사는 한 명 한 명 악수를 하고아이들과 함께 사진도 찍으며 화답했습니다. 이어서 교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김혜경 여사의 발언 들어보시죠.
[앵커]
이어서 김혜경 여사는 국립장애인문화 예술센터도 방문했습니다. 캐나다 정부의 장애인 지원 정책 등을 살펴보고 현지 장애예술가들을 격려하기도 했는데요. 캐나다의 한 장애인 작가는 김 여사에게 원주민 인형이 장식된 열쇠고리를 선물로 건네기도 했습니다. 김혜경 여사도 영부인 외교 데뷔전을 치른 건데, 캐나다 측이 주최한 만찬장에 한복을 입고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전 정부 영부인과 비교를 많이 하기도 하더라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대식]
김혜경 여사님의 외교 무대, 첫 무대 아니겠습니까? 조용하면서도 차분하게 참 잘하고 계시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대통령의 5년 재임 기간 동안에 한 80여 개국을 순방을 합니다. 그중에서 다 우리 교포들을 만날 수 없지 않습니까? 230여 개의 나라가 있는데 이 중에서 우리가 750만 해외 동포가 있거든요. 대통령은 대통령 나름대로의 외교를 펼친다고 하면 영부인은 영부인 나름대로 교포 사회라든지 문화적인 행사, 한국 문화를 알린다든지 또 패션을 통해서 한국 문화를 얼마나 알리는 그런 중요한 자산 중의 하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 첫 무대를 가지고 평을 하기는 그렇지만 현재의 이 상태가 조용하면서도 아주 차분하고 품격 있는 외교 활동을 해 주십사 하는 그런 부탁을 드립니다.
[앵커]
박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박상혁]
조금 전에 멘트 나왔지만 이번 내란을 겪으면서 동포 사회가 굉장히 불안했습니다. 대한민국 조국의 미래에 대해서, 조국의 현실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게 어떤 걸로 이어졌냐면 지난번 6월 3일 투표 이전에 있었던 재외동포 투표, 어마어마한 투표 열기였고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7시간, 10몇 시간을 와서 투표했던 그런 동포들이거든요. 그런 분들을 잘 위로하는 모습이 제일 감동적이었고 또 한편으로는 이번에 보여줬던 한복 모습으로 앞으로 전 세계에 김혜경 여사 관련된 여러 가지 밈이라고 할까요? 이런 것도 돌고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여야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24~25일 이틀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증인 채택 등과 관련해선줄다리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련한 녹취 듣고 오겠습니다. 증인 얘기하기 전에 이 부분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에서는 인사청문 일정을 3일 동안 해야 한다, 이렇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이틀로 합의가 됐네요?
[김대식]
그렇습니다. 3일은 민주당의 자승자박이에요.
지난번에 장관급 인사들은 대체적으로 하루, 길어야 이틀 그랬는데 이진숙 방통위원장이라든지 KBS 박 사장이라든지 이럴 때는 민주당에서 3일을 고집해서 3일을 했지 않습니까. 그때 민주당에서도 다음에 정권을 잡을 때 자기네들한테 반드시 부메랑으로 돌아온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우리가 이틀, 3일을 고집한다고 해서 이 다수당의 독주를 막아낼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전례도 있고 이렇기 때문에 우리가 주장을 하는 거죠. 그러나 저는 그렇습니다. 항상 정치를 하면서 인사 문제만큼은 그렇게 공박을 안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평소의 지론입니다. 왜 인사, 재정, 행정을 잡기 위해서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사를 해도 실패하든 성공하든 간에 그 정부에서 책임을 지는 거예요. 그러나 다만 김민석 총리 후보자, 저하고 개인적으로도 친해요. 제가 여의도연구원장 할 때 김민석 후보자가 민주연구원장을 했거든요. 서로 소통도 하고 자주 대화도 하고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그런 답을 내놓으면 좋다. 그리고 청문회가 이틀 하든 3일 하든 그것 문제 없이 지금 국민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그리고 그것만 잘 해명하면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나 우리는 국민을 대변해서 정확하게 짚고 넘어갈 건 짚고 넘어가고 따질 것은 따지자, 이런 측면이고 김민석 후보자도 청문회에 나와서 자기가 억울한 부분도 있을 거고 해명한 부분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을 소상히 설명하고 국민들에게 이해를 받으면 된다. 그러나 우리 입장에서는 국민을 대변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짚고 넘어갈 것은 짚고 넘어가야 되지 않느냐 하는 것이 우리 국민의힘 입장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후보자의 전처를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을 놓고 이견이 팽팽한데 어떻습니까?
[박상혁]
김대식 의원님 같은 분만 국민의힘에 다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연히 인사청문회 제도가 있고 하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서 질의하고 검증하는 것은 국회의 당연한 임무고 책임이기도 하죠. 그런데 지금과 같이 과거에 아픈 가족사가 있는데 그런 부분까지 불러서 대체 어떻게 정치를 끌고 가려고 하는 건지, 막장극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너무 비정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저는 우리 공직자들이 후보자들을, 저도 대통령실에서 인사 업무 담당을 봤는데 제일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장관을 안 맡으시려고 해요. 여러 가지 능력이 있고 전문성 있는 분들이. 왜냐, 장관은 임기는 없습니다마는 보통 1년에서 1년 반 정도 하는데 저런 식으로 전 부인까지 또는 장모, 노모 이런 부분까지, 온 가족을 다 불러들이겠다, 이것은 정말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다시 한 번 국민의힘이 이번 대통령 선거가 왜 치러지게 됐는지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우리가 국제무대를 빨리 정상화해야 되는데 국내적으로도 빨리 조각 이런 것들이 완성이 돼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에서 협력할 것은 협력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춰줬으면 좋겠습니다.
[김대식]
김민석 후보자가 돈 관계 이런 부분이 수입과 지출이 너무나 차이가 나는 거예요. 그것만 해명이 된다고 하면 굳이 전 부인이라든지 가족들, 그런 게 필요하겠어요? 이런 청문회를 하다 보니까 그런 의구심이 있는 것이 해결이 안 되기 때문에 곽규택 의원 같은 경우에는 그러면 한번 이야기를 들어보자 하는 그런 취지인 것 같아요.
[박상혁]
오히려 저렇게 나오면 국민의힘이 더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비판을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서 궁금한 것을 묻고 의혹이 있으면 청문회에서 답변을 듣고, 소명을 듣고 이러면 풀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무엇보다 국민 여론이 중요할 것 같은데 청문회에서 관련 의혹들이 많이 해소될 거라고 보세요?
[박상혁]
김민석 후보자가 그런 부분 관련돼서는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고 평소에도 그런 태도이시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기본적으로 오랫동안 정치 생활을 하면서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는 책임 있게 답할 자세가 되어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청문회를 아주 성공적으로 잘 개최하면 그런 부분들은 충분히 다 해소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다음 주에 열릴 청문회가 주목이 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김건희 여사의 입원 소식을 두고도 정치권 안팎에서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일단 지금 들어보면 민주당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동정 여론을 자극해서 구속을 면하려 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박상혁]
오늘도 제가 관련된 논평을 냈습니다마는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전 대통령을 하면서 경호처라든지 검찰 이런 비호를 받으면서 여러 가지 제대로 수사를 안 받지 않았습니까. 또 출석도 안 하고. 이번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경찰 소환 같은 경우도 거부했단 말이죠. 저는 거기에 더해서 김건희 여사마저 그런 태도를 함께 배운 것이 아닌가. 서정욱 변호사 얘기처럼 잘됐다고 생각한다면 빨리 몸의 이런 부분을 치료하시고 나와서 수사 제대로 받으면 됩니다.
[앵커]
서정욱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많이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죠. 김 여사가 우울증이 맞다고 하면서 김 여사 측에서 특검을 반겼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대식]
제가 서정욱 변호사 이야기를 듣고 뭐라고 이야기하기는 적절치 않은 것 같고 국회에서 특검법이 통과가 됐잖아요. 그리고 법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와서 특검을 받고 정정당당하게 할 말 있으면 하고, 받아야 된다는 것의 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그런데 서정욱 변호사는 어떤 의도로 저런 말씀을 했는지는 모르겠어요. 또 가깝다고 해서 윤 대통령 부부의 이야기를 듣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기본적인 것은 특검에 와서 정정당당하게 임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면 하고, 또 억울한 점 있으면 억울하다는 것을 밝혀내면 되는 거죠.
[앵커]
어제 김 의원님께서 라디오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한때는 국모였지 않았느냐,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겠느냐라고 하신 말씀이 많이 회자가 되고 있거든요. 다시 한 번 생각을 여쭙겠습니다.
[김대식]
저는 김건희 여사 입장에서, 내재적 관점에서 이야기한 거예요. 제 이야기가 아니고. 속으로 그렇지 않겠어요? 내가 한때 국모고 영부인이고 퍼스트 레이디였는데. 그러니까 얼마나 화가 나고 지금 스트레스를 받았겠어요. 그런 내재적 관점에서 이야기를 했는데 이 이야기가 제 이야기를 한 양 비춰지고 또 어디 왕조시대 이야기냐,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그렇게 우리 국민들이 이해하면 제가 그 용어를 쓰지 않겠습니다. 쓰지 않겠는데 저는 역사책을 많이 봐와서 조금 임팩트 있게 이야기를 해서 그런 내재적 관점에서 이야기를 했다. 김건희 여사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겠어요, 속으로. 내가 영부인이었고 한때 국모였고 퍼스트 레이디였는데 화가 날 수도 있고 억울할 수도 있고 분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겠어요? 그런 입장에서 제가 표현을 했는데 대다수의 많은 국민들이 그 용어가 적절치 않다, 그러면 앞으로 제가 그런 용어는 쓰지 않겠습니다. 양해를 해 주시고.
[박상혁]
그런데 하나 궁금한 게 서정욱 변호사의 말에 따르면 오히려 특검을 반겼다, 이러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동안 왜 거부권을 행사한 겁니까? 국민의힘 의원들은 왜 반대를 하신 거예요. 저는 갑자기 그런 의문이 들어요. 그동안 거부권을 행사한 이유는 대체 뭡니까? 저렇게 특검을 반기고 나와서 수사를 받겠다는 적극적인 의지가 있다면 특검을 반대하실 이유도 없었고, 오히려 특검을 더 요청하셨어야 되고 또 국민의힘 의원들도 그동안 반대표를 계속적으로 행사하셨는데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인 것 같아요. 그래서 뭐가 맞는 건지, 특검을 환영하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특검을 그동안 거부해 온 게 맞는 건지 그것도 이번에 알려져야 될 것 같습니다.
[김대식]
저는 우리 박상혁 의원님 말씀에 제가 이야기를 좀. 저는 윤석열 정부가 탄생하는 데 0.0001%도 기여한 바가 없습니다. 꼭 기여했다면 1표 찍은 것밖에 없습니다. 제가 우리 의원총회에서도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내가 친윤이다? 나 친윤 아닙니다. 친한도 아닙니다.
저는 관점적인 입장에서, 이렇게 중간자적 입장에서 말씀드렸는데 그때 당시에 특검이라고 하는 것은 수사가 미진했을 때 특검을 도입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내란특검이고 내란이고 뭐 이것은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서 법으로 집행이 됐더라면 국민의힘에서도 할 말이 아무것도 없어요. 그런데 경찰에서 해야 할 일을 공수처에서 하고, 공수처에서 해야 할 일을 검찰에서 하고. 그러니까 국민들이 굉장히 헷갈렸단 말이죠. 이게 뭐가 정상인지. 이런 측면에서 지금 법을 정상적으로 집행해달라는 그런 의도였지, 윤석열 정부를 보호하고 대통령을 보호한다는 그런 측면은 아니었다는 것을 오늘 제가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수사 주체에 대해서 정리가 필요하지 않았냐, 이런 문제 제기를 한 것이다라는 말씀이신데 이런 가운데 서울고검 재수사팀이 지난달 말 김건희 여사와 계좌 담당 직원의 3년 동안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 수백 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게 무혐의 결론났던 그런 사건이잖아요. 그런데 재수사에 착수한 지 얼마 안 돼서 이런 결정적 증거가 될 만한 것을 찾았다는 게 의문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박상혁]
오기 전에도 보니까 아예 영장에서 관련된 계좌라든지 이런 것들을 제외했다는 뉴스 보도도 제가 봤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여러 가지 파일들이 있었다라는 것들이 드러났는데 저희가 그래서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탄핵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금방 드러날 일들입니다. 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같은 경우는. 그리고 지금 이게 갑자기 이렇게 금방 알게 된다, 재수사를 하게 되니까. 이게 너무 검찰의 모습이 정말 어떻게 표현해야 될까요? 그동안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에게 충성만 하고, 오로지. 국민들을 속였던 것이 백일하에 드러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저희들이 그래서 수사 주체의 문제가 아니라 특검을 얘기해왔던 배경도 다 이런 것입니다.
[김대식]
그런데 왜 갑자기 그동안 안 나온 게 쏟아져 나옵니까. 박상혁 의원님은 법률가니까. 저는 비법률가잖아요. 없던 게 왜 갑자기 이 시점에서 쏟아지냐 이거죠. 그래서 저는 모든 국가 체계가 정상적으로, 어렵고 힘들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된다. 왜 회피합니까? 정도를 걸어가야 우리 국민들, 모든 정치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이해가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때 당시에는 없다가 왜 지금 와서 갑자기 쏟아지냐고요. 그래서 정치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신뢰를 주지 못하는 영향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녹음파일 수백 개에 어떤 내용이 들어 있을지 그 결과를 지켜봐야겠고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에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돌연 하와이로 떠났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어제 38일 만에 귀국했는데요. 화면으로 보겠습니다. 빨간 셔츠에 푸른빛 재킷을 입고 모습을 드러낸 홍 전 시장. 마이크 앞에 서자마자 입을 열었는데요. 목소리 들어보시죠. 짧은 입장 발표 뒤 이동하자 취재진이 따라붙어 여러 질문을 던졌는데요. 또 홍 전 시장이 오늘은 자신의 온라인 소통 채널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확연한 온도 차를 드러냈습니다. 김민석 후보자에 대해선"한때는 촉망받던 분인데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며 우호적인 말을 한 반면한동훈 전 대표 측에 대해선한 전 대표 지지자들이 홍 전 시장을 상대로 악플을 단다는 지지자의 말에 "나를 라이벌로 착각하는 모양이다""쓰레기 집단"이라며각을 세웠습니다.
김대식 의원님의 말도 나왔어요. 홍 전 시장 만나기 위해 하와이도 다녀오셨잖아요. 지금 홍 전 시장의 발언과 귀국의 의미 뭐라고 보세요?
[김대식]
지금 오셔서 백블을 하시면서 그 말씀은 참 좋은 말씀이라고 생각을 해요. 박상혁 의원님도 그렇게 생각하실 거예요. 그러나 그 뒤에 걸어가시면서 이야기했던 이야기에 일부는 동의하고 일부는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거대 야당을 어느 하루아침에 위헌정당으로 매도하고 해산이 되겠습니까. 저는 거기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그렇게 하겠어요? 상대 파트너가 있는데. 그렇게 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평가를 하겠습니까. 저는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그런 측면에서 홍준표 전 시장님은 국가의 원로지 않습니까? 원로로서 나라를 걱정하고 또 한편으로는 자기의 걸어온 길 속에서 경험을 이야기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러면 신당 창당 등 앞으로의 행보는 어떻게 예상하세요?
[김대식]
신당 창당은 저는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왜 그러냐면 지난번에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고 나서 지금 우리의 전신이죠. 당의 국회의원들이 바른미래당을 창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당시에 얼마나 많은 숫자가 거기로 갔습니까. 성공하지 못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양당 체제가 굳건하게 뒷받침이 되고 있다, 이런 측면이고. 이번에 신당 창당이 가능성을 보자면 그 표준이 있었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두 자릿수가 나왔어야 된다. 그러나 결국은 두 자릿수가 나오지 않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우리나라의 지금 체제는 87 헌법 체제 이후에 여러 당이 나오고 그렇게 했지만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양당 체제로 굳건하게 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신당 창당은 상당히 어렵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분위기도 보겠습니다. 지금 차기 당권을 놓고 정청래, 박찬대 이렇게 2파전이 될 것이다, 이런 가능성이 많았는데 노종면 의원이 3파전이 될 수도 있다라고 언급을 했더라고요. 분위기 어떻습니까?
[박상혁]
저도 그 발언을 보고 노종면 의원님이 출마를 하시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일단 먼저 정청래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하고 박찬대 전 원내대표도 굉장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져요. 아직 제가 공식적으로 확인을 해 보거나 그런 건 아닌데 지금 중요한 것은 원래 선거가 있고 전당대회가 있으면 여러 후보자들이 나와서 경쟁을 하는 게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생각이 들고 그 안에서 당의 미래와 진로 또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서로 역할을 충분히 논의하면 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너무 격화되는 것 아니냐라고 걱정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전에 저희들이 필요한 부분들은 관련해서 정리할 것은 정리하기도 하고, 만약에 두 분이 나와서 경쟁을 하게 된다면 아름다운 경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박찬대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 연판장까지 돌고 있다라는 그런 분위기와 관련해서는 어떻습니까?
[박상혁]
저는 연판장을 보지 못했습니다마는 아마 그렇게 다양하게 출마를 해서 여러 가지 좋은 경쟁, 아까 말씀드렸던 아름다운 경쟁을 촉구하는 의미가 아닐까 그렇게 전망을 해 봅니다.
[앵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어떻습니까?
[김대식]
국민의힘 입장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후보에 도전하는 분들에게 이렇다 저렇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그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고, 다만 거대 여당에서 집권당이 됐는데 단독 드리블을 할 수 있는 것은 건전한 여당이라고 볼 수가 없고 다양한 분들이 나와서 그렇게 하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을 해요. 다만 그동안 야당에서 여당으로 바뀌었잖아요. 여당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이제까지는 대립과 갈등으로 가지 말고 누가 됐든 간에 국민의힘이 소수당 야당이 됐기 때문에 협치하고 통합하고 대화하고 또 같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무엇이 합당한 것인지, 이념, 이익 집단, 이렇게 가지 말고 정말 통합으로 가는 지금 시대정신에 맞는 것으로 갔으면 좋겠다. 이재명 대통령도 취임사에서 그랬잖아요. 나를 반대했던, 나를 거부했던 분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그렇기 때문에 야당의 목소리를 선거 기간 동안에 썼던 경청, 이걸 하면서 우리 야당과의 지속적인 대화의 물꼬를 트고 나아갔으면 좋겠다. 이것이 저는 우리 국민의힘 입장에서 누가 됐든 간에 그렇게 해 줬으면 좋겠다는 하나의 바람입니다.
[박상혁]
거기 관련해서 하나 말씀드리면 아마 대통령께서 비서실장 통해서 어제 송언석 대표라든지 예방을 하면서 곧 여야 대표들하고 오찬이라든지 원내대표들하고 만남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의지를 밝히신 것 같아요. 그래서 적극적으로 나서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많은 국민의힘 지도부뿐만 아니라 이런 분위기가 잘 조성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김민석 총리 후보 인준이 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아주 훈훈한 분위기로 오늘 마무리하겠습니다. 여야가 협치하는 모습은 아무래도 모든 국민이 바라는, 기대하는 그런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김대식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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