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원내대표 ’송언석 vs 이헌승 vs 김성원’ 3파전
’3선·경제 관료 출신’ 송언석, 영남권 주류 분류
’4선·전국위 의장’ 이헌승, PK지만 옅은 색채
’3선·경제 관료 출신’ 송언석, 영남권 주류 분류
’4선·전국위 의장’ 이헌승, PK지만 옅은 색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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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의 과제는, 당내 쇄신과 거대 여당을 상대로 한 협상입니다.
이번 선거는 송언석·이헌승·김성원 의원의 3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는데, 새 원내사령탑은 모레(16일) 최종 선출됩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내 개혁과 더불어 이재명 정권을 상대할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경선이 3파전으로 확정됐습니다.
3선의 김성원·송언석 의원 양자대결로 가나 싶었지만, 4선의 이헌승 의원이 막판 고심 끝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송 의원은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으로서 경제 전문성이 강점인데 경북 김천이 지역구라 당내 주류에 가깝습니다.
이 의원은 전국위원회 의장 같은 여러 당직을 거쳤고 부산 지역으로 영남권 주류로 분류되지만,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았다는 평판이 많습니다.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김 의원은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야당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대여 협상 경험이 있고 비교적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 의원 모두 친윤석열계·친한동훈계 같은 계파 꼬리표에 선을 그으며 일단 '통합'에 방점을 찍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의원 (12일) : 이념이나 생각을 가리지 않고 통합과 신뢰의 리더십을 구현하겠습니다.]
[이헌승 / 국민의힘 의원 : 통합이 우선입니다. 당내 계파를 청산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재확립하겠습니다.]
[김성원 / 국민의힘 의원 (12일) : 특정 당내 계파를 위해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 전체 의원의 의사를 대리하기 위해 출마한 겁니다.]
당내 계파 언급은 금기시되고 있지만, 개혁에 대한 온도 차가 사실상 계파를 드러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관건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5대 개혁안 수용 여부와 오는 30일까지인 김 위원장의 거취 결정으로, 세 후보 다 쇄신의 큰 틀이나 방향은 공감한다면서 구체적 입장은 유보한 상태입니다.
이 의원의 막판 등장으로 선거는 경쟁 속의 경쟁이 됐습니다.
영남권 내에서 표가 갈릴지, 중간지대 표 싸움이 될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영상편집 : 이주연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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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의 과제는, 당내 쇄신과 거대 여당을 상대로 한 협상입니다.
이번 선거는 송언석·이헌승·김성원 의원의 3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는데, 새 원내사령탑은 모레(16일) 최종 선출됩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내 개혁과 더불어 이재명 정권을 상대할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경선이 3파전으로 확정됐습니다.
3선의 김성원·송언석 의원 양자대결로 가나 싶었지만, 4선의 이헌승 의원이 막판 고심 끝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송 의원은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으로서 경제 전문성이 강점인데 경북 김천이 지역구라 당내 주류에 가깝습니다.
이 의원은 전국위원회 의장 같은 여러 당직을 거쳤고 부산 지역으로 영남권 주류로 분류되지만,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았다는 평판이 많습니다.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김 의원은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야당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대여 협상 경험이 있고 비교적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 의원 모두 친윤석열계·친한동훈계 같은 계파 꼬리표에 선을 그으며 일단 '통합'에 방점을 찍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의원 (12일) : 이념이나 생각을 가리지 않고 통합과 신뢰의 리더십을 구현하겠습니다.]
[이헌승 / 국민의힘 의원 : 통합이 우선입니다. 당내 계파를 청산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재확립하겠습니다.]
[김성원 / 국민의힘 의원 (12일) : 특정 당내 계파를 위해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 전체 의원의 의사를 대리하기 위해 출마한 겁니다.]
당내 계파 언급은 금기시되고 있지만, 개혁에 대한 온도 차가 사실상 계파를 드러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관건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5대 개혁안 수용 여부와 오는 30일까지인 김 위원장의 거취 결정으로, 세 후보 다 쇄신의 큰 틀이나 방향은 공감한다면서 구체적 입장은 유보한 상태입니다.
이 의원의 막판 등장으로 선거는 경쟁 속의 경쟁이 됐습니다.
영남권 내에서 표가 갈릴지, 중간지대 표 싸움이 될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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