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정치보복에 저항"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합리적 세력과 연대"
여야 타협 어려운 구도…협치 가능성 전망도
3대 특검 수사에 대한 국민의힘 반발 예상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합리적 세력과 연대"
여야 타협 어려운 구도…협치 가능성 전망도
3대 특검 수사에 대한 국민의힘 반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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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대여당 원내대표에 선출된 김병기 의원이 개혁 입법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앞으로 여야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6일에는 야당 원내대표도 정해지는데 후보들이 강력한 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국민통합과 협치에 이르기까지는 고비가 많을 것 같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70여 석에 이르는 집권당의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병기 의원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등을 강조했지만 야당과 협치를 하겠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내란 종식, 헌정질서 회복, 권력기관 개혁을 하나의 트랙으로, 민생회복과 경제성장을 또 하나의 트랙으로, 국민통합과 대한민국 재건을 또 다른 트랙으로 (추진해나가겠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들도 의회 권력에 이어 행정권력까지 장악한 이재명 정부가 독재나 정치보복에 나선다면 저항하겠다며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김성원 / 국민의힘 의원 : 거대 여당이 압도적인 힘에 취해서 좌파 독재나 정치보복을 행동으로 옮길 경우 국민과 함께 강력하게 저항하겠습니다.]
이념의 방향이 다소 다르더라도 합리적이라면 어떤 세력과도 연대해 거대 여당에 맞서겠다는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의원 : 거대 의석을 가진 이재명 정부에 맞서기 위해 합리적인 생각을 가진 누구와도 연대하고 협력하겠습니다.]
일단 겉으로는 여야가 타협에 나서기 힘든 구도지만 민심 경쟁 속에 물밑 접촉이 이뤄진다면 협치 모드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김형준 / 배재대 석좌교수 : 협치가 이뤄지려면 2가지 조건이 필요해요. 하나는 여당이 야당의 기능과 역할을 인정해줘야 합니다. 두 번째는 주요한 것은 자제와 관용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지요. 아무리 힘이 있어도 (여당이) 어느 정도는 야당 몫을 인정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당장 3대 특검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국민의힘 세력에 대한 전방위 사정이 진행될 경우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하는 제1야당의 반발이 거세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대통령실 인사와 장관 인선 등을 두고 날카로운 검증을 벼르는 야당과 이를 방어하는 정부 여당 간의 갈등이 첨예해질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게다가 야당 몫으로 법사위원장을 요구하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 김병기 신임 여당 원내대표는 매우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이 문제도 갈등의 도화선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거대 여당이 어느 정도 양보와 타협안을 야당에 제시하는지에 따라 이재명 정부 초기 여야 협치 가능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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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여당 원내대표에 선출된 김병기 의원이 개혁 입법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앞으로 여야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6일에는 야당 원내대표도 정해지는데 후보들이 강력한 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국민통합과 협치에 이르기까지는 고비가 많을 것 같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70여 석에 이르는 집권당의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병기 의원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등을 강조했지만 야당과 협치를 하겠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내란 종식, 헌정질서 회복, 권력기관 개혁을 하나의 트랙으로, 민생회복과 경제성장을 또 하나의 트랙으로, 국민통합과 대한민국 재건을 또 다른 트랙으로 (추진해나가겠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들도 의회 권력에 이어 행정권력까지 장악한 이재명 정부가 독재나 정치보복에 나선다면 저항하겠다며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김성원 / 국민의힘 의원 : 거대 여당이 압도적인 힘에 취해서 좌파 독재나 정치보복을 행동으로 옮길 경우 국민과 함께 강력하게 저항하겠습니다.]
이념의 방향이 다소 다르더라도 합리적이라면 어떤 세력과도 연대해 거대 여당에 맞서겠다는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의원 : 거대 의석을 가진 이재명 정부에 맞서기 위해 합리적인 생각을 가진 누구와도 연대하고 협력하겠습니다.]
일단 겉으로는 여야가 타협에 나서기 힘든 구도지만 민심 경쟁 속에 물밑 접촉이 이뤄진다면 협치 모드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김형준 / 배재대 석좌교수 : 협치가 이뤄지려면 2가지 조건이 필요해요. 하나는 여당이 야당의 기능과 역할을 인정해줘야 합니다. 두 번째는 주요한 것은 자제와 관용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지요. 아무리 힘이 있어도 (여당이) 어느 정도는 야당 몫을 인정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당장 3대 특검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국민의힘 세력에 대한 전방위 사정이 진행될 경우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하는 제1야당의 반발이 거세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대통령실 인사와 장관 인선 등을 두고 날카로운 검증을 벼르는 야당과 이를 방어하는 정부 여당 간의 갈등이 첨예해질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게다가 야당 몫으로 법사위원장을 요구하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 김병기 신임 여당 원내대표는 매우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이 문제도 갈등의 도화선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거대 여당이 어느 정도 양보와 타협안을 야당에 제시하는지에 따라 이재명 정부 초기 여야 협치 가능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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