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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기흥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광수 전 민정수석이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에 이어차명 대출 의혹까지 불거지며임명된 지 닷새 만에 낙마했습니다. 잠시 뒤,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가 선출될 예정인데요. 오늘은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김기흥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 이야기부터 나눠보겠습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임명 나흘 만에 사의를 표명했고 오늘 이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했는데요. 먼저 대통령실의 목소리부터 듣고 오겠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이재명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입니다.]
[앵커]
잇따르는 의혹에 따라서 이런 영향이 나온 것 같은데 민정수석이라는 자리가 특히 인사 검증을 해야 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해야 하는 역할을 하는 그런 자리다 보니까 특히 파장이 컸던 것 같아요.
[이동학]
아무래도 국민들께서도 그 부분을 지켜보지 않을 수가 없으셨을 것 같은데요. 일단 당선과 동시에 일을 했어야 했기 때문에 그런 지점에서 검증 이런 것들이 어려웠던 측면이 있지 않았나 싶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직자일 때 불법으로 부동산을 차명으로 보유를 했고요. 그 이후에 한 가지가 더 터졌어요. 불법으로 대출까지 했다는 것인데 차후에 이 부분은 아마도 공직자일 때 이런 일들을 저질렀기 때문에 저는 수사 대상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러면 계속해서 그 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정부와 대통령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지금 말씀 주신 대로 앞으로 공직자들을 수없이 많이 검증해야 하고 어쩌면 자기 스스로가 하나의 본이 되어야 할 그런 직책인데 계속 있다 보면 그 자체가 하나의 내로남불 사례가 되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사의를 표했고 대통령께서 이것을 재가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새 정부 첫 번째 고위직 인사 낙마 사례가 된 건데 오 수석이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면서 교체는 하지 않을 것 같다, 이렇게 선을 긋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는데 어떻게 보면 기류가 바뀐 것 같아요.
[김기흥]
문제가 불거졌을 때 대통령실의 답변이 제가 볼 때는 조금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습니다. 뭐라고 얘기했냐면 본인이 안타까움을 잘 표명했다, 이렇게 했습니다. 본인이 잘못을 하면 죄송하다고 얘기해야지 왜 안타까움을 잘 표현했다, 이렇게 얘기하는지 모르겠고 그걸 대통령실이 그렇게 전달하는 게 그게 또 어떤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문제가 있고, 또 하나는 문제가 불거졌을 때 대통령실 반응은 언론을 통해서 알게 됐다 얘기했습니다. 민정수석이 어떤 역할입니까. 사정기관을 컨트롤타워로써 통솔하는 거고 또 무엇보다도 검증을 하는 곳 아닙니까? 그렇다면 그런 사람을 깨끗한 손을 만드는 그런 민정수석을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민의힘이나 아니면 국민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비판을 넘어서 약간 희화화된 게 뭐냐 하면 지금의 민정수석을 오광수 민정수석 앞에 호가 생겼습니다. 그게 차명 오광수 수석이다, 이런 얘기가 있는 거죠. 그만큼 비판과 비난을 넘어서서 희화화됐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 입장으로서는 사의를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저희 입장에서는 사의를 수용하는 게 아니라 철회했어야 한다, 그렇게 보고 있고요. 많은 분들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수사 대상이다. 그런데 이분이 사법연수원 이재명 대통령의 동기로서 검증 자체가 제대로 안 된 것은 뭐냐 하면 대통령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제대로 안 된 거잖아요. 그렇다면 수사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이럴 때 필요한 게 특검이거든요. 그래서 이럴 때는 야당 추천 특검을 통해서 확실한 수사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수사까지 갈 수 있다라고 두 분 다 말씀을 해 주셨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도 나오더라고요.
[이동학]
글쎄요, 지금 조치까지 한 마당에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너무 과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앞서도 검증 자체가 처음부터 너무 어렵지 않았냐. 왜냐하면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그 지점에 대해서는 사실은 국민의힘에서 책임을 통감해야 되는 것 아닌가 싶고요. 왜냐하면 대통령 선거가 뭐 때문에 치러졌습니까. 그동안 대통령이 여러 가지 기행을 많이 했고 그 지점을 국민의힘에서 바로잡지 못하고 계속해서 대통령 편만 들다가 결국 이렇게 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대선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도 이런 인사 문제나 이런 것들을 할 수가 없잖아요. 아무리 이길 가능성이 크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대통령 선거 결과가 나온 이후에 이러한 지점들이 진행되어야 됐던 저간의 사정이 있기 때문에 사과까지 요구하는 것은 너무 나갔다라는 생각이 들고, 차제에 이런 문제가 초반에 불거진 만큼 앞으로는 주의해서 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과거에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뒤에 갚지 않았다라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는데요. 김 후보자가 조만간 해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영상으로 먼저 함께 보시죠. 2018년 4월, 김 후보자는민주연구원장으로 일하던 시절에 강 모 씨로부터 이틀에 걸쳐 4천만 원을 빌렸습니다. 5년 뒤인 2023년 4월이 상환 만기였는데,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갚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런데 돈을 빌려준 강 씨는 지난 2008년 김 후보자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당시에도 2억5천만 원을 제공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하루에 9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의혹도 불거졌는데요. 2018년 4월, 하루에만9명에게 각각 천만 원씩,총 9천만 원을 빌렸다는 의혹입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세금 납부 목적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오늘 물가 간담회를 앞두고다음과 같이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민석 / 국무총리 후보자 :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이러저러한 궁금증이 언론에서 제기되는 것들이 있어서 우선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물가간담회가 끝난 뒤에 제가 적당한 방식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마 그러면 궁금증이 잘 해결될 거라고 보고 일요일쯤에 추가적으로 더 온 국민이 이해하실 수 있도록 관련한 글을 제가 올리겠습니다. 과거 제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도 좋고 모든 분들을 다 이번 청문회에 증인으로 불러도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도 조금씩 불거지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기흥]
저는 국무총리 후보자가 물가간담회를 한다는 건 이게 어떻게 된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본인한테 국민들이 의혹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본인이 해명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물가간담회를 했다는 것을 보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이제까지 후보자 차원에서 이런 적 있었나요? 물론 여대야소 국면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통과가 될 거라는 그런 확신이 있기 때문에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더군다나 라면 2000원 발언으로 인해서 김민석 후보자 입장에서는 그것을 좀 더 나쁜 분위기, 나쁜 여론을 상쇄하기 위해서 본인이 뛴다는 그런 측면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지만 아주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있고요. 무엇보다도 김민석 후보에 있어서 불법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두 차례가 있습니다. 2002년도에 SK로부터 2억 원을 받습니다. 영수증 처리를 안 해서 불법 자금 혐의로 징역을 받고 그다음에 추징금 2억 원을 받는데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강 모 씨로부터 2008년도에 1억 5000만 원을 대납을 받습니다. 그리고 1억 원 정도는 본인이 미국에서 유학을 할 때 한 달에 450만 원씩 1년 9개월인가요? 22개월 동안 받습니다. 그게 1억입니다. 그래서 2억 5000만 원을 받았는데 본인은 이것을 또 빌렸다고 해요. 결국 불법 정치자금 2억 원 중에서 1억 5000만 원을 대납을 시켰는데 결국 그것 또한 불법 정치자금으로 된 겁니다. 본인은 그때도 빌렸다고 했지만 재판부는 그게 아니다, 적극적으로 달라고도 안 했고 갚으려는 의사가 없었다는 의미로 불법 정치자금으로 봤는데 그 사람한테 또 받았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2018년도에 4000만 원을 받았고 그다음에 5년 동안 일종의 문서를 만든 거죠. 그런데 2023년이 지났는데 갚지 않은 겁니다. 쉽게 말해서 이분은 힘이 센 정치인 아닙니까? 누구한테 돈을 받았는지 갚지 않는 거예요, 계속#그러다 보니까 자신은 빌린 돈이라고 주장하지만 제3자가 봤을 때는 받은 돈이라는 거죠. 불법 정치자금입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국민들이 불편해하고 궁금해하는 건 뭐냐 하면 왜 이 사람은 돈을 계속 빌린 다음에 갚지 않을까? 그리고 여러 차례 불법 정치자금 혐의로 유죄 판단을 받았는데도 또 이런 일을 할까 그런 생각을 하는 거죠. 이분이 아내하고 부모님 포함해서 2억이라고 합니다, 재산이. 2억이라고 하는데 자제분은 미국에서 유학을 하는데 1년에 학비가 1억 원이 넘는다고 그럽니다. 그렇다면 보통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떻게 2억 원이 재산이 채 안 되고, 그 가운데 1억 4000만 원이 사인 간의 부채입니다. 채무입니다. 그렇다면 7천도 안 되는 돈이 자기 재산이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1억씩 계속 나올 수 있죠? 그렇다면 강 모 씨한테도 그때 본인이 미국에서 유학을 할 때 한 달에 450만 원씩 받았다가 문제가 됐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어떻게 해명할지 궁금합니다.
[앵커]
어떻게 해명할지가 정말 궁금해진 상황인데 조금 전 김민석 후보자 말을 들어봤지만 차후에 적당한 방식으로 말씀을 드리겠다. 아마 궁금증이 다 해소될 것이다. 꽤 당당해 보이는 모습이었거든요. 지금 민주당에서는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이동학]
후보자가 자신하고 있는 만큼 그 부분에 대해서는 기다려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고요. 아까 물가간담회를 국무총리 후보자가 왜 하냐? 그만큼 물가 문제라든가 경제 문제라든가 이런 것들은 최우선 순위에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무총리 후보자로서 당연히 이 부분에 대한 대비도 해야 되는 것이고, 그것을 미리 이 시장에 일정 부분 시그널을 줘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기자간담회 하는 것은 당연히 옳다 생각하고요. 그리고 이미 20여 년 전에 정치적으로 어쩌면 몰락의 길을 걸었고 18년 동안 야인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공직생활 때 돈을 빌리고 무슨 부정부패를 일으키고 이런 게 아니에요. 사인 간에 있었던 거래인 것이고 아마 일정 부분 나왔던 보도를 보니까 이자를 꼬박꼬박 지급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공세를 펼 수는 있겠으나 이 부분에 관해서는 제대로 우리가 알 수가 없다. 사인 간의 거래에서 저간의 상황을 우리가 압수수색 해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앞뒤 맥락이나 이런 것들은 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나올 거라고 보고요. 특히나 관련된 수사했었던 검사라든가 이런 사람들 다 불러서 아니면 여기에 관련된 돈을 빌려주고 꿔주고 했었던 그런 사람들도 청문회장에 다 불러서 이야기를 해보자라고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은 의혹을 이렇게 야당에서 제기하실 수 있겠지만 결국 청문회장에서 모든 것이 다 드러나지 않을까 싶고요. 일요일 관련된 글을 올린다고 하니까 그 부분을 통해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 부분도 저희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로 어젯밤 11시쯤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과 김건희 그리고 채 상병 등 3대 특검의 특별검사를 지명했는데요. 관련한 정치권의 목소리부터 듣고 오겠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3대 특검은 피할 수 없는 개혁의 또 과거 청산의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속 정확하게 환부를 도려내는 그런 특검이 되기를 바라고. 내란 세력이 내란을 특검하는 것을 정치 보복이다라고 하는 것은 실소를 금하지 않을 수 없는 무가치한 일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의원 : 정치 보복이라고 저희들은 생각을 하고 있고 그런 법을 대선이 끝나자마자 일방적으로 통과를 시켰습니다. 아시다시피 특검 추천 자체를 우리는 아예 대상도 추천도 못 하도록 돼 있어요. 그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그것도 어젯밤 중에 한밤중에 그걸 또 임명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과연 특검을 임명하는 것이 그렇게 시급한 일이었을까?]
[앵커]
정치 보복이다, 아니다. 이렇게 정치권의 공방이 상당한데 이와 관련해서는 두 분도 할 얘기가 많을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김기흥]
정치보복이 안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특검이라는 것은 영어로 말하면 미국에서 온 제도 아닙니까? 인디펜던트입니다. 그러니까 독립 검사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분이 이번에 임명된 특검들을 봤을 때 과연 제3자 국민들이 봤을 때 독립적이고 중립적이고 그런 인사인가에 대해서 국민들은 아니거든요. 윤석열 정부 시절, 윤석열 대통령과의 사적으로 봤을 때 뭔가 연이 있는데 그 연이 좋은 연보다는 악연이 있는 그런 분들이 있다는 거죠. 그런 측면일 때 과연 중립적일까? 그런데 그건 태생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까지 특검을 추천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야당 추천이거나 아니면 여야 합의 그리고 제3자라고 할 수 있는 대법원장이나 변협 회장, 이런 쪽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아닙니까. 그러니까 특검이라는 것은 굉장히 예외적이고요. 공적으로, 예를 들어서 지금 정권의 살아있는 권력을 대상으로 했을 때 제대로 수사를 못 했기 때문에 기존의 공권력. 경찰이나 검찰이나 공수처를 수사하지 못하도록 하고 특검이라는 예외적인 사항을 해야 되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 대통령 아닙니까? 그러면 검찰과 경찰과 공수처 통해서 다 할 수 있고, 심지어 지금 진행되고 재판 중에 있는 것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것들을 다시 특검이라는 걸 통해서 또 다른 칼자루를 쥐고 있는 상태에서 상대를 몰아세우고 있는 것 아니냐.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제까지 민주당은 끊임없이 비판을 한 게 그겁니다. 검찰이 인지되는 대로 수사를 확대해서 별건수사를 한다고 굉장히 비판을 했는데 이번에 그걸 무한히 확장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윤석열 정부 시작부터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그 모든 것들을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든 또 언론 브리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재명 대통령께서 말한 모두의 대통령이라는 국민에게 한 약속이 과연 지켜질 수 있을지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우려가 깊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태생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특검이라는 것 자체가.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동학]
그동안 윤석열 정부에서 윤석열 대통령도 그렇고요. 김건희 여사도 그렇고 그다음에 검찰도 그렇고요. 국민의힘도 그렇고 처음에 이것을 호미로 막을 수 있는 일을 본인들 스스로가 엄청난 태풍으로 키운 겁니다. 조금 잘못했을 때 그때 빨리 수사를 해서 그다음 잘못들이 안 이루어지도록 했었어야 되는데 차일피일 그것을 미루다 보니까 2년 내내 부정부패 저지르고 이렇게 했단 말이에요. 그 결과로 이번 대선에서 심판을 받은 것이고, 이것은 보복 프레임을 씌울 수가 없는 것이 우리 국민들이 다 보지 않았습니까. 김건희 여사 건과 관련돼서도 그렇고 명품백 관련해서도 그렇고 권익위가 나서서 그런 것들 다 무마해줬죠. 감사원이 나서서 무마해 줬죠. 검찰이 나서서 본인들이 가서 휴대폰 뺏고 황제조사 했죠. 그런데 그러한 것들의 뒤에 결국 윤석열 전 대통령의 권력이 다 작용된 것 아니냐. 그런데 그런 것들을 다 알면서도 국민의힘에서는 그런 것들을 다 방탄하지 않았느냐. 그래서 이것을 과연 어떻게 심판을 할 수 있을까? 여전히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해 놓은 검사들이 주루룩 있는 상황에서 이것을 이재명표 검사들로 다시 바꿔서 하면 그것이야말로 정치보복이라는 느낌을 또 주기 때문에 아예 독립적으로 특검이 이것도 그냥 시간을 길게, 1년, 2년 쭉 가는 것이 아니고 몇 개월 딱 정해서 국민들께서 피로감을 느끼지 않고 다만 역사적으로 반드시 정리해야 하는 내용들은 짧은 기간 정리한다. 그렇게 해서 처벌받을 사람은 처벌받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듭짓는 것, 이게 이번 특검의 목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국회가 특검 후보자를 추천한 당일 밤 이 대통령이 특별검사 3명을 지정하면서 그만큼 시급성을 드러낸 거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특별검사들은 각오와 포부를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내란특검과 김건희 특검으로 지명된 두 명은 민주당 추천이고 채 상병 특검으로 지명된 이명현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입니다. 어떤 인물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까?
[김기흥]
아무래도 처음에 내란특검으로 된 조은석 전 검사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특수통이죠. 기본적으로 검사로서 문재인 정부 시절에 마지막 감사위원으로 임명이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재해 감사원장과 갈등이 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전현희 권익위원회 위원장 관련해서 조사하는 방식에 대해서 감사보고서를 공개하느냐 마느냐를 가지고 굉장히 갈등을 보였던 인물입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 때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됐을 때 본인은 법무연수원장으로 직을 마치고 검찰을 떠났죠. 그렇기 때문에 누가 보더라도 그 당시에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를 거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매끄럽지 않다. 그것은 국민들이 다 알 수밖에 없는 그런 분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무색무취하다. 그런 게 굉장히 부정적인 말 같지만 특검 인사로서는 그런 분들이 좋다. 예를 들어서 김경수 전 지사 관련해서 드루킹 특검을 맡았던 허익범 특검 같은 경우는 결과가 지금의 여당 쪽, 민주당 쪽에 굉장히 불리한 얘기가 나왔지만 그 이후에 허익범 특검 개인에 대해서 그분이 조사를 하고 수사를 했을 때 일방적이었다, 그런 얘기를 안 하는 거거든요. 결국은 증거가 가리키는 대로 수사를 하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국민들이 볼 때나 아니면 당하는 쪽, 국민의힘 쪽에서 봤을 때는 한쪽으로 경도된 인사다, 그렇게 볼 수 있고 또 하나는 김건희 특검 관련해서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 이분이 되게 예외적으로, 이례적으로 김명수 전 대법원장과 동기입니다. 그런데 3년 유임을 시켰어요. 그런데 그전에 이분이 2017년인가요? 그때 사법부 블랙리스트 관련해서 추가조사위원장을 했습니다. 그때 막강한 권한을 행사했는데 결국 말은 많았는데 다 사실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왔고요. 사실무근이고 또 이후에 관련된 분들이 기소가 됐는데 다 대부분 무죄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역할을 했는데 시작은 되게 화려하게 했지만 결국은 다 무혐의가 됐다면 그때 조사가 과연 공평하게, 공정하게 이루어지는가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는 인물입니다.
[앵커]
말씀 중에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으로 잠깐 다녀오겠습니다. 오늘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정견 발표 이후에 민주당 새 원내대표가 선출이 됩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오른쪽에는 박찬대 권한대행이 보였고요. 가운데 2명은 후보입니다. 앞에 보시면 김병기 의원이 보이고요. 바로 그 옆에도 계속해서 이번에 출마했던 두 명의 의원들이 손을 잡고 원내대표 선거 잠시 뒤에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손을 들고, 보고 있습니다. 모두 환한 표정으로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있는 박찬대 대행 그리고 서영교 의원도 파란색 옷을 입고 있고요. 이제 잠시 뒤면 후보자 소개 영상과 정견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한 시간 안에 원내대표가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잠시 뒤에 또 연결해서 원내대표 뽑는 상황 전해 드리겠습니다. 앞서 지명된 특검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특검들의 각오도 상당한 것 같아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동학]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 자체가 역사책에서 매우 유의미하게 기록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100년이 흘러도 학생들의 교과서에 들어갈 만한 악행을 저질렀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 만큼 이것에 대한 역사적, 법적 평가를 명확하게 내려놓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마 그런 역사적인 소명 같은 것들을 특검들이 이런 점들을 잘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이미 의혹이라든가 증언, 증인 이런 것들은 상당히 많이 나온 상황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기존에 검찰에서 예컨대 지난해에 이원석 검찰총장이라고 있었죠.
[앵커]
말씀 중에 죄송합니다. 지금 김병기 의원이 정견 발표를 하는데요.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김병기]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선후배 동료 여러분, 반갑습니다. 기호 1번 김병기입니다. 손주가 할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할아버지가 6.25 전쟁 영웅이세요? 할아버지가 답합니다. 아니, 영웅들과 함께 싸웠단다. 저는 내란의 밤, 탄핵, 대선에서 영광스럽게도 영웅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우리는 내란의 밤, 함께 목숨을 걸었고 비장한 결기로 탄핵을 이끌어냈으며 대선에서 승리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당원 동지들과 의원님들의 용기와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이제 우리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염원하는 국민의 기대를 안고 희망의 나라로 항해를 시작합니다. 난관도 있겠지만 흔들리지 않고 한마음으로 나아간다면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제가 그 선두에 서겠습니다. 선후배 동료 의원 여러분,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개혁동력이 가장 강한 1년 안에 내란 세력을 척결하고 검찰, 사법, 언론 등 산적한 개혁 과제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당선 즉시 반헌법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진실의 마지막 조각까지 찾아내겠습니다. 내란에 책임 있는 자들은 두 번 다시 사회에 복귀하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6개월이 개혁의 골든타임입니다. 1년을 넘겨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개혁이 성공하려면 해본 경험...
[앵커]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입니다. 기호 1번 김병기 의원의 정견 발표 잠시 들어봤습니다. 내란의 밤, 탄핵 그리고 대선에서 영웅들과 함께했다면서 새 정부 성공을 염원하는 국민 기대 안고 나갈 것이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잠시 뒤에 또 기호 2번 서영교 의원의 정견 발표 진행될 때 저희가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앞서 특검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마는 원내대표 지금 뽑고 있으니까 주제를 넘어가보겠습니다. 이번에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20%가 처음으로 반영이 되잖아요. 지금 분위기 어떻습니까?
[이동학]
제가 어제 당으로부터 카톡이 왔어요. 어제부터 오늘 3시까지 투표거든요. 그런데 카톡이 오니까 바로 들어가봤어요. 그런데 안 들어가지는 거예요, 투표할 수 있는 사이트인데.
[앵커]
이게 너무 많이 접속해서 그런 건가요?
[이동학]
그래서 당원들이 있는 카톡방이 여러 개가 있는데 여기에 서로 접속이 안 된다. 그러니까 이럴 정도로 당원들의 관심이라든가 참여가 굉장히 높은 것 같고요. 저는 결국 어제 못 하고 오늘 했어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지난해에 아마 국민들께서도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원내대표 선거라든가 아니면 국회의장 선거라든가 이런 걸 할 때 당원들이 그동안 함께 싸워왔고 당원들의 의사도 반영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해서 당시에 그때 지도부가 이런 결정을 했었던 거였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처음 반영이 되는 거예. 요. 그런 만큼 그동안 원내대표라든가 이런 분들은 국회의원들만 쳐다보면 됐었는데 이제는 저 20%의 반영 때문에 당원 여론도 결국 다 끌어안아야 되는 숙제 같은 것들이 있었고요. 저게 의원 수로 따지면 34석 정도의 표 비율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게 완전히 기울어서 한쪽으로 다 가지는 않겠지만, 저것도 결국 분산될 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원들의 의사, 이런 것들이 반영된다는 점에서 차기 원내대표는 의원들 뿐만 아니라 당원들의 민심까지도 잘 반영하는 그런 행보를 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입니다.
[앵커]
선거 막판에 불거진 게 김병기 의원, 그러니까 원내대표 후보의 아들 관련한 논란이었거든요. 이 부분도 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십니까?
[김기흥]
처음에 저는 그 보도가 이른바 민주당과 관계가 좋은 매체에서, 방송사에서 했기 때문에 그게 어떤 의도일까. 그리고 녹취라는 것은 굉장히 민감한 것 아닙니까? 그 녹취를 누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제보를 했을까. 이런 게 궁금했습니다. 국민의힘 전 대변인으로서도 이렇게 궁금한데 당내에서는 얼마나 궁금하겠습니까? 그래서 그게 어느 쪽에서 어떤 의도를 갖고 했다면 그게 본인의 의도대로 잘 될지, 아니면 역풍이 불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게 해당 언론사에서, MBC에서 그것을 의도를 가지고 보도했다고 단정 짓기도 어려운 거 아닙니까? 그런데 핵심은 뭐냐 하면 제가 실은 국정원에 합격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인사 채용 방식을 아는데 일반 사람이 필기를 합격하고 면접을 합격한 다음에 신원조회에서 떨어진다고 했을 때 신원조회에서 떨어진 이유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김병기 의원께서는, 원내대표 후보자께서는 국정원 출신이잖아요. 그래서 그거를 알게 된 거잖아요. 그런데 알게 됐을 때 자기는 그거죠. 이명박 정부 시절에 내가 국정원을 나오게 됐고 행정소송을 했는데 그게 일종의 괘씸죄로 돼서 보수 정권 때 내 아들이 불이익을 받는다는 얘기인데 뒤늦게 알려진 상황을 보면 대마초 관련해서 흡입을 했다, 그런 내용들이 좀 오간 내용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본질은 과연 무엇인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 이후에 경력직으로 자기 안사람이 되는 배우자가 국정원의 기조실장이라는 사람을 얘기하면서 구체적으로 뽑는다. 그런데 한 사람만 뽑으면 좀 문제가 되니까 10명, 20명 그때 이렇게 뽑을 거다 하면서 약속을 해 줘요. 그리고 실제로 4개월 뒤에 들어갑니다. 이게 일반적인 부모로서 그다음에 국정원을 지원하는 많은 청년들이 이것을 봤을 때 이걸 정당하다고 볼까요? 그러는 저는 이 문제는 원내대표 경선, 이런 선거와 별개로 수사를 제대로 해야 될 사항이다, 이렇게 봅니다.
[이동학]
저는 거꾸로 오히려 이게 김병기 의원에게는 억울함을 주지만 이번 선거 국면에서는 그렇게 불리하게 작용되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일종의 해명을 해 드리자면 2014년도에 당시 아들이 기무사에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기무사에 12월 말까지 근무를 해요. 그런데 그전에 국정원에다가 지원을 해서 체력부터 모든 필기시험, 모든 것들을 다 합격했고 심지어 신원조회까지 다 합격이 된 상태였어요. 그런데 2주 만에 그게 번복이 됩니다. 그러면 부모 입장에서는 화가 나겠죠. 그런데 김병기 의원 입장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예를 들면 소송이라도 할 법한 기세로 얘기를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니까 그 기조실장이 지원자의 엄마가 전화를 나한테 오히려 해 주면 내가 설명을 해 주겠다라고 하면서 이야기를 했던 과정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저간의 상황이 이렇게 알려지고 나니까 오히려 당시에 그러면 국정원의 인사가 너무나 이상하게 됐던 것 아니야? 그러면 본인들이 소송을 당하면 100% 또 지게 되어 있는 건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들이 그 소송까지 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것을 부모에게 설명하는 과정의 녹취가 나왔던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김병기 의원의 경우에는 이 부분이 이미 사실 수차례 언론에서도 많이 나왔고 선거에 출마할 때마다 나왔던 문제인데 왜 하필 또 이때 나왔냐. 그래서 이번 만큼은 법적 책임을 분명하게 묻겠다. 자신의 의원직까지 걸면서 얘기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 측먼에서 보면 이 부분은 약간 부당하게 문제 제기가 된 측면이 있고 이것이 결국 나중에는 법적으로 좀 정리되는 모양새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앞서 김기흥 대변인께서 김병기 의원 아들 관련 의혹과 관련해서 언급을 해 주셨는데 이 부분은 YTN에서는 확인이 안 됐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지금 서영교 의원의 정견 발표 현장 가보겠습니다.
[서영교]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167명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여러분. 기호 2번, 이번에는 서영교 인사드리겠습니다. 대통령은 이재명, 원내대표는 서영교. 지금은 이재명, 이번에는 서영교. 여러분, 서영교에게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간절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국민들께서 이재명 대통령을 탄생시켜주셨습니다.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분이 해내신 일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탄생되시자마자 코스피가 치솟았습니다. 맞습니까, 여러분? 코스피는 치솟고 환율은 떨어졌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의 경제회복 신호가 오고 있는데 지금이 골든타임이라고 여러분께 말씀드리는데 맞습니까, 여러분? 지금입니다. 원내대표 후보 서영교, 원내대표 후보가 되자마자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을 요청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탄생되고 선별적 민생회복지원금이냐,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이냐,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대통령이 되었는데 선별적 민생회복지원금이 말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정부가 고민하고 있는 그 사이 제가 힘차게 외쳤습니다. 이번에 민생회복지원금은 전 국민으로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생깁니다. 이렇게 이야기했고 정부에서 바로 어제, 그제 화답을 해서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은 전 국민으로 하겠다, 그렇게 검토하겠다라고 보도가 나왔으니 원내대표 후보로서 확실한 일성을 날렸는데 여러분, 잘했다고 생각하시면 박수 한번 주십시오. 저는 원내대표는 이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여러 사람들의 요구에서 이것인지 저것인지 고민하고 있을 때 딱 민심에 따라, 딱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은 무엇을 요구하는 것인지 지금 이 시점에 어떻게 해야 경제가 회복되는 것인지라고 할 때 이번은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이다라고 말씀드리면서 정부가 그렇게 정책을 발표할 수 있게 해내는 것이 바로 여당의 원내대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기호 2번이죠, 서영교 의원의 정견 발표 들어보셨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선출되자마자 코스피가 치솟았다면서 지금이 대한민국 경제 회복의 골든타임이다, 이렇게 경제를 강조하는 목소리 들어보셨습니다. 이제 잠시 뒤 4시쯤이면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되고 있는데요. 결과 나오면 또 저희가 속보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계속해서 대담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이렇게 특검의 칼날이 윤 전 대통령 부부를 겨냥하고 있는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이 어제 경찰의 2차 출석 요구에 결국 응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출석을 기다리던 그 시각 윤 전 대통령이 굉장히 편한 차림으로 외부활동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는데요. 화면으로 보시죠. 지금 보시는 것처럼 반소매, 반바지 차림에 편한 신발을 신고 어디론가 향하는 윤 전 대통령, 사진이 찍힌 곳은 윤 전 대통령의 서초동 자택 지하상가로 보이는데요. 목적지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주변 간판에 피부 가꾸기, 네일 아트라고 적혀 있는 걸 봐서건강·미용 관련 가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곧 가동될 특검과 경찰 수사 외에도 이미 내란 혐의로 기소돼 매주 재판을 받고 있는데요. 100% 무죄를 확신하고 있다는 말이측근으로부터 나왔습니다. 들어보시죠. 민주당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곧 또 특검 정국이 본걱적으로 열릴 텐데 윤 전 대통령 마음은 편한 걸까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조금 전 윤 전 대통령 모습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동학]
저런 모습을 보면 국민들도 분통을 터뜨리시고 저도 분통이 터지고 상당히 많은 분들이 자괴감이라고 할까요? 이런 것들이 아마 느껴질 것 같고요.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정에 실패한, 그러니까 무능해서 실패했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그런 부분들은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능력이 없는 걸 어떡합니까. 그런데 민주주의 국가를 독재 국가로 만들려고 했고 정치적 상대방들을 총칼을 휘둘러서 말살시키려고 했고. 이러한 시도는 완전히 역사를 거꾸로 100년 전으로 되돌리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나 잘못됐어요.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그런 잘못을 저지르고도 저렇게 지금 활보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복통이 터지는 문제고요. 또 정치적으로는 제가 볼 때 이 부분을 계속해서 쟁점화로 만들려고 하는 것 같아요. 저희를 도발한다거나 이런 측면에서 그런 움직임을 보이는 것 같은데 저는 어찌됐건 빠르게 법적 책임이나 이런 걸 지고 또 지금 사실 감옥에 계셔야 될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지금 그러지 못하고 있는 데 있어서 법치주의가 제대로 유지되고 있는 나라 맞나? 이런 의문도 분명히 국민들께서 가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경찰이 윤 전 대통령에게 3차 소환 통보를 검토할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에 여기에도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 신청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김기흥]
아무래도 경찰 입장에서는 두 차례 소환에 불응했기 때문에 세 차례 소환을 할 때 대체로 체포영장을 검토한다는 그런 이야기가 언론에 기사화가 많이 될 겁니다. 그런 측먼에서 지금 현직 대통령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랬을 때 경찰도 정무적인 여러 가지 고민을 하겠죠. 만약에 필요하다면 할 텐데, 그런 관점에서 특검도 출발한 만큼 제가 볼 때는 경찰에서는 아마 체포영장, 제가 볼 때는 신청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주요 재계 인사들을 만났습니다. 5대 기업 총수 및 6단체장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화면 보시죠. 간담회가 시작되기 전재계 인사들이 둘러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최태원 SK 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모습도 보이는데요이재명 대통령이 입장하자환영의 박수가 나오고요, 한 명 한 명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눕니다. 이후 긴 테이블에 앉아 간담회를 시작하는데요, 이재명 대통령 오른쪽에는 이재용 삼성전자회장, 왼쪽에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앉았고요, 다소 엄중한 분위기 속에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이어 재계 인사들의 발언도 이어졌는데요. 들어보시죠. 이렇게 정치권 상황, 이어서 이재명 대통령의 행보까지 짚어봤습니다. 두 분과는 여기서 인사 나누겠습니다.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기흥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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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기흥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광수 전 민정수석이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에 이어차명 대출 의혹까지 불거지며임명된 지 닷새 만에 낙마했습니다. 잠시 뒤,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가 선출될 예정인데요. 오늘은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김기흥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 이야기부터 나눠보겠습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임명 나흘 만에 사의를 표명했고 오늘 이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했는데요. 먼저 대통령실의 목소리부터 듣고 오겠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이재명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입니다.]
[앵커]
잇따르는 의혹에 따라서 이런 영향이 나온 것 같은데 민정수석이라는 자리가 특히 인사 검증을 해야 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해야 하는 역할을 하는 그런 자리다 보니까 특히 파장이 컸던 것 같아요.
[이동학]
아무래도 국민들께서도 그 부분을 지켜보지 않을 수가 없으셨을 것 같은데요. 일단 당선과 동시에 일을 했어야 했기 때문에 그런 지점에서 검증 이런 것들이 어려웠던 측면이 있지 않았나 싶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직자일 때 불법으로 부동산을 차명으로 보유를 했고요. 그 이후에 한 가지가 더 터졌어요. 불법으로 대출까지 했다는 것인데 차후에 이 부분은 아마도 공직자일 때 이런 일들을 저질렀기 때문에 저는 수사 대상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러면 계속해서 그 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정부와 대통령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지금 말씀 주신 대로 앞으로 공직자들을 수없이 많이 검증해야 하고 어쩌면 자기 스스로가 하나의 본이 되어야 할 그런 직책인데 계속 있다 보면 그 자체가 하나의 내로남불 사례가 되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사의를 표했고 대통령께서 이것을 재가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새 정부 첫 번째 고위직 인사 낙마 사례가 된 건데 오 수석이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면서 교체는 하지 않을 것 같다, 이렇게 선을 긋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는데 어떻게 보면 기류가 바뀐 것 같아요.
[김기흥]
문제가 불거졌을 때 대통령실의 답변이 제가 볼 때는 조금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습니다. 뭐라고 얘기했냐면 본인이 안타까움을 잘 표명했다, 이렇게 했습니다. 본인이 잘못을 하면 죄송하다고 얘기해야지 왜 안타까움을 잘 표현했다, 이렇게 얘기하는지 모르겠고 그걸 대통령실이 그렇게 전달하는 게 그게 또 어떤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문제가 있고, 또 하나는 문제가 불거졌을 때 대통령실 반응은 언론을 통해서 알게 됐다 얘기했습니다. 민정수석이 어떤 역할입니까. 사정기관을 컨트롤타워로써 통솔하는 거고 또 무엇보다도 검증을 하는 곳 아닙니까? 그렇다면 그런 사람을 깨끗한 손을 만드는 그런 민정수석을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민의힘이나 아니면 국민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비판을 넘어서 약간 희화화된 게 뭐냐 하면 지금의 민정수석을 오광수 민정수석 앞에 호가 생겼습니다. 그게 차명 오광수 수석이다, 이런 얘기가 있는 거죠. 그만큼 비판과 비난을 넘어서서 희화화됐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 입장으로서는 사의를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저희 입장에서는 사의를 수용하는 게 아니라 철회했어야 한다, 그렇게 보고 있고요. 많은 분들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수사 대상이다. 그런데 이분이 사법연수원 이재명 대통령의 동기로서 검증 자체가 제대로 안 된 것은 뭐냐 하면 대통령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제대로 안 된 거잖아요. 그렇다면 수사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이럴 때 필요한 게 특검이거든요. 그래서 이럴 때는 야당 추천 특검을 통해서 확실한 수사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수사까지 갈 수 있다라고 두 분 다 말씀을 해 주셨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도 나오더라고요.
[이동학]
글쎄요, 지금 조치까지 한 마당에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너무 과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앞서도 검증 자체가 처음부터 너무 어렵지 않았냐. 왜냐하면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그 지점에 대해서는 사실은 국민의힘에서 책임을 통감해야 되는 것 아닌가 싶고요. 왜냐하면 대통령 선거가 뭐 때문에 치러졌습니까. 그동안 대통령이 여러 가지 기행을 많이 했고 그 지점을 국민의힘에서 바로잡지 못하고 계속해서 대통령 편만 들다가 결국 이렇게 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대선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도 이런 인사 문제나 이런 것들을 할 수가 없잖아요. 아무리 이길 가능성이 크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대통령 선거 결과가 나온 이후에 이러한 지점들이 진행되어야 됐던 저간의 사정이 있기 때문에 사과까지 요구하는 것은 너무 나갔다라는 생각이 들고, 차제에 이런 문제가 초반에 불거진 만큼 앞으로는 주의해서 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과거에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뒤에 갚지 않았다라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는데요. 김 후보자가 조만간 해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영상으로 먼저 함께 보시죠. 2018년 4월, 김 후보자는민주연구원장으로 일하던 시절에 강 모 씨로부터 이틀에 걸쳐 4천만 원을 빌렸습니다. 5년 뒤인 2023년 4월이 상환 만기였는데,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갚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런데 돈을 빌려준 강 씨는 지난 2008년 김 후보자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당시에도 2억5천만 원을 제공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하루에 9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의혹도 불거졌는데요. 2018년 4월, 하루에만9명에게 각각 천만 원씩,총 9천만 원을 빌렸다는 의혹입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세금 납부 목적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오늘 물가 간담회를 앞두고다음과 같이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민석 / 국무총리 후보자 :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이러저러한 궁금증이 언론에서 제기되는 것들이 있어서 우선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물가간담회가 끝난 뒤에 제가 적당한 방식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마 그러면 궁금증이 잘 해결될 거라고 보고 일요일쯤에 추가적으로 더 온 국민이 이해하실 수 있도록 관련한 글을 제가 올리겠습니다. 과거 제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도 좋고 모든 분들을 다 이번 청문회에 증인으로 불러도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도 조금씩 불거지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기흥]
저는 국무총리 후보자가 물가간담회를 한다는 건 이게 어떻게 된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본인한테 국민들이 의혹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본인이 해명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물가간담회를 했다는 것을 보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이제까지 후보자 차원에서 이런 적 있었나요? 물론 여대야소 국면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통과가 될 거라는 그런 확신이 있기 때문에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더군다나 라면 2000원 발언으로 인해서 김민석 후보자 입장에서는 그것을 좀 더 나쁜 분위기, 나쁜 여론을 상쇄하기 위해서 본인이 뛴다는 그런 측면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지만 아주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있고요. 무엇보다도 김민석 후보에 있어서 불법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두 차례가 있습니다. 2002년도에 SK로부터 2억 원을 받습니다. 영수증 처리를 안 해서 불법 자금 혐의로 징역을 받고 그다음에 추징금 2억 원을 받는데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강 모 씨로부터 2008년도에 1억 5000만 원을 대납을 받습니다. 그리고 1억 원 정도는 본인이 미국에서 유학을 할 때 한 달에 450만 원씩 1년 9개월인가요? 22개월 동안 받습니다. 그게 1억입니다. 그래서 2억 5000만 원을 받았는데 본인은 이것을 또 빌렸다고 해요. 결국 불법 정치자금 2억 원 중에서 1억 5000만 원을 대납을 시켰는데 결국 그것 또한 불법 정치자금으로 된 겁니다. 본인은 그때도 빌렸다고 했지만 재판부는 그게 아니다, 적극적으로 달라고도 안 했고 갚으려는 의사가 없었다는 의미로 불법 정치자금으로 봤는데 그 사람한테 또 받았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2018년도에 4000만 원을 받았고 그다음에 5년 동안 일종의 문서를 만든 거죠. 그런데 2023년이 지났는데 갚지 않은 겁니다. 쉽게 말해서 이분은 힘이 센 정치인 아닙니까? 누구한테 돈을 받았는지 갚지 않는 거예요, 계속#그러다 보니까 자신은 빌린 돈이라고 주장하지만 제3자가 봤을 때는 받은 돈이라는 거죠. 불법 정치자금입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국민들이 불편해하고 궁금해하는 건 뭐냐 하면 왜 이 사람은 돈을 계속 빌린 다음에 갚지 않을까? 그리고 여러 차례 불법 정치자금 혐의로 유죄 판단을 받았는데도 또 이런 일을 할까 그런 생각을 하는 거죠. 이분이 아내하고 부모님 포함해서 2억이라고 합니다, 재산이. 2억이라고 하는데 자제분은 미국에서 유학을 하는데 1년에 학비가 1억 원이 넘는다고 그럽니다. 그렇다면 보통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떻게 2억 원이 재산이 채 안 되고, 그 가운데 1억 4000만 원이 사인 간의 부채입니다. 채무입니다. 그렇다면 7천도 안 되는 돈이 자기 재산이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1억씩 계속 나올 수 있죠? 그렇다면 강 모 씨한테도 그때 본인이 미국에서 유학을 할 때 한 달에 450만 원씩 받았다가 문제가 됐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어떻게 해명할지 궁금합니다.
[앵커]
어떻게 해명할지가 정말 궁금해진 상황인데 조금 전 김민석 후보자 말을 들어봤지만 차후에 적당한 방식으로 말씀을 드리겠다. 아마 궁금증이 다 해소될 것이다. 꽤 당당해 보이는 모습이었거든요. 지금 민주당에서는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이동학]
후보자가 자신하고 있는 만큼 그 부분에 대해서는 기다려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고요. 아까 물가간담회를 국무총리 후보자가 왜 하냐? 그만큼 물가 문제라든가 경제 문제라든가 이런 것들은 최우선 순위에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무총리 후보자로서 당연히 이 부분에 대한 대비도 해야 되는 것이고, 그것을 미리 이 시장에 일정 부분 시그널을 줘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기자간담회 하는 것은 당연히 옳다 생각하고요. 그리고 이미 20여 년 전에 정치적으로 어쩌면 몰락의 길을 걸었고 18년 동안 야인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공직생활 때 돈을 빌리고 무슨 부정부패를 일으키고 이런 게 아니에요. 사인 간에 있었던 거래인 것이고 아마 일정 부분 나왔던 보도를 보니까 이자를 꼬박꼬박 지급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공세를 펼 수는 있겠으나 이 부분에 관해서는 제대로 우리가 알 수가 없다. 사인 간의 거래에서 저간의 상황을 우리가 압수수색 해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앞뒤 맥락이나 이런 것들은 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나올 거라고 보고요. 특히나 관련된 수사했었던 검사라든가 이런 사람들 다 불러서 아니면 여기에 관련된 돈을 빌려주고 꿔주고 했었던 그런 사람들도 청문회장에 다 불러서 이야기를 해보자라고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은 의혹을 이렇게 야당에서 제기하실 수 있겠지만 결국 청문회장에서 모든 것이 다 드러나지 않을까 싶고요. 일요일 관련된 글을 올린다고 하니까 그 부분을 통해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 부분도 저희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로 어젯밤 11시쯤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과 김건희 그리고 채 상병 등 3대 특검의 특별검사를 지명했는데요. 관련한 정치권의 목소리부터 듣고 오겠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3대 특검은 피할 수 없는 개혁의 또 과거 청산의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속 정확하게 환부를 도려내는 그런 특검이 되기를 바라고. 내란 세력이 내란을 특검하는 것을 정치 보복이다라고 하는 것은 실소를 금하지 않을 수 없는 무가치한 일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의원 : 정치 보복이라고 저희들은 생각을 하고 있고 그런 법을 대선이 끝나자마자 일방적으로 통과를 시켰습니다. 아시다시피 특검 추천 자체를 우리는 아예 대상도 추천도 못 하도록 돼 있어요. 그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그것도 어젯밤 중에 한밤중에 그걸 또 임명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과연 특검을 임명하는 것이 그렇게 시급한 일이었을까?]
[앵커]
정치 보복이다, 아니다. 이렇게 정치권의 공방이 상당한데 이와 관련해서는 두 분도 할 얘기가 많을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김기흥]
정치보복이 안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특검이라는 것은 영어로 말하면 미국에서 온 제도 아닙니까? 인디펜던트입니다. 그러니까 독립 검사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분이 이번에 임명된 특검들을 봤을 때 과연 제3자 국민들이 봤을 때 독립적이고 중립적이고 그런 인사인가에 대해서 국민들은 아니거든요. 윤석열 정부 시절, 윤석열 대통령과의 사적으로 봤을 때 뭔가 연이 있는데 그 연이 좋은 연보다는 악연이 있는 그런 분들이 있다는 거죠. 그런 측면일 때 과연 중립적일까? 그런데 그건 태생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까지 특검을 추천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야당 추천이거나 아니면 여야 합의 그리고 제3자라고 할 수 있는 대법원장이나 변협 회장, 이런 쪽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아닙니까. 그러니까 특검이라는 것은 굉장히 예외적이고요. 공적으로, 예를 들어서 지금 정권의 살아있는 권력을 대상으로 했을 때 제대로 수사를 못 했기 때문에 기존의 공권력. 경찰이나 검찰이나 공수처를 수사하지 못하도록 하고 특검이라는 예외적인 사항을 해야 되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 대통령 아닙니까? 그러면 검찰과 경찰과 공수처 통해서 다 할 수 있고, 심지어 지금 진행되고 재판 중에 있는 것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것들을 다시 특검이라는 걸 통해서 또 다른 칼자루를 쥐고 있는 상태에서 상대를 몰아세우고 있는 것 아니냐.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제까지 민주당은 끊임없이 비판을 한 게 그겁니다. 검찰이 인지되는 대로 수사를 확대해서 별건수사를 한다고 굉장히 비판을 했는데 이번에 그걸 무한히 확장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윤석열 정부 시작부터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그 모든 것들을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든 또 언론 브리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재명 대통령께서 말한 모두의 대통령이라는 국민에게 한 약속이 과연 지켜질 수 있을지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우려가 깊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태생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특검이라는 것 자체가.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동학]
그동안 윤석열 정부에서 윤석열 대통령도 그렇고요. 김건희 여사도 그렇고 그다음에 검찰도 그렇고요. 국민의힘도 그렇고 처음에 이것을 호미로 막을 수 있는 일을 본인들 스스로가 엄청난 태풍으로 키운 겁니다. 조금 잘못했을 때 그때 빨리 수사를 해서 그다음 잘못들이 안 이루어지도록 했었어야 되는데 차일피일 그것을 미루다 보니까 2년 내내 부정부패 저지르고 이렇게 했단 말이에요. 그 결과로 이번 대선에서 심판을 받은 것이고, 이것은 보복 프레임을 씌울 수가 없는 것이 우리 국민들이 다 보지 않았습니까. 김건희 여사 건과 관련돼서도 그렇고 명품백 관련해서도 그렇고 권익위가 나서서 그런 것들 다 무마해줬죠. 감사원이 나서서 무마해 줬죠. 검찰이 나서서 본인들이 가서 휴대폰 뺏고 황제조사 했죠. 그런데 그러한 것들의 뒤에 결국 윤석열 전 대통령의 권력이 다 작용된 것 아니냐. 그런데 그런 것들을 다 알면서도 국민의힘에서는 그런 것들을 다 방탄하지 않았느냐. 그래서 이것을 과연 어떻게 심판을 할 수 있을까? 여전히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해 놓은 검사들이 주루룩 있는 상황에서 이것을 이재명표 검사들로 다시 바꿔서 하면 그것이야말로 정치보복이라는 느낌을 또 주기 때문에 아예 독립적으로 특검이 이것도 그냥 시간을 길게, 1년, 2년 쭉 가는 것이 아니고 몇 개월 딱 정해서 국민들께서 피로감을 느끼지 않고 다만 역사적으로 반드시 정리해야 하는 내용들은 짧은 기간 정리한다. 그렇게 해서 처벌받을 사람은 처벌받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듭짓는 것, 이게 이번 특검의 목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국회가 특검 후보자를 추천한 당일 밤 이 대통령이 특별검사 3명을 지정하면서 그만큼 시급성을 드러낸 거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특별검사들은 각오와 포부를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내란특검과 김건희 특검으로 지명된 두 명은 민주당 추천이고 채 상병 특검으로 지명된 이명현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입니다. 어떤 인물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까?
[김기흥]
아무래도 처음에 내란특검으로 된 조은석 전 검사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특수통이죠. 기본적으로 검사로서 문재인 정부 시절에 마지막 감사위원으로 임명이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재해 감사원장과 갈등이 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전현희 권익위원회 위원장 관련해서 조사하는 방식에 대해서 감사보고서를 공개하느냐 마느냐를 가지고 굉장히 갈등을 보였던 인물입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 때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됐을 때 본인은 법무연수원장으로 직을 마치고 검찰을 떠났죠. 그렇기 때문에 누가 보더라도 그 당시에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를 거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매끄럽지 않다. 그것은 국민들이 다 알 수밖에 없는 그런 분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무색무취하다. 그런 게 굉장히 부정적인 말 같지만 특검 인사로서는 그런 분들이 좋다. 예를 들어서 김경수 전 지사 관련해서 드루킹 특검을 맡았던 허익범 특검 같은 경우는 결과가 지금의 여당 쪽, 민주당 쪽에 굉장히 불리한 얘기가 나왔지만 그 이후에 허익범 특검 개인에 대해서 그분이 조사를 하고 수사를 했을 때 일방적이었다, 그런 얘기를 안 하는 거거든요. 결국은 증거가 가리키는 대로 수사를 하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국민들이 볼 때나 아니면 당하는 쪽, 국민의힘 쪽에서 봤을 때는 한쪽으로 경도된 인사다, 그렇게 볼 수 있고 또 하나는 김건희 특검 관련해서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 이분이 되게 예외적으로, 이례적으로 김명수 전 대법원장과 동기입니다. 그런데 3년 유임을 시켰어요. 그런데 그전에 이분이 2017년인가요? 그때 사법부 블랙리스트 관련해서 추가조사위원장을 했습니다. 그때 막강한 권한을 행사했는데 결국 말은 많았는데 다 사실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왔고요. 사실무근이고 또 이후에 관련된 분들이 기소가 됐는데 다 대부분 무죄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역할을 했는데 시작은 되게 화려하게 했지만 결국은 다 무혐의가 됐다면 그때 조사가 과연 공평하게, 공정하게 이루어지는가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는 인물입니다.
[앵커]
말씀 중에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으로 잠깐 다녀오겠습니다. 오늘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정견 발표 이후에 민주당 새 원내대표가 선출이 됩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오른쪽에는 박찬대 권한대행이 보였고요. 가운데 2명은 후보입니다. 앞에 보시면 김병기 의원이 보이고요. 바로 그 옆에도 계속해서 이번에 출마했던 두 명의 의원들이 손을 잡고 원내대표 선거 잠시 뒤에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손을 들고, 보고 있습니다. 모두 환한 표정으로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있는 박찬대 대행 그리고 서영교 의원도 파란색 옷을 입고 있고요. 이제 잠시 뒤면 후보자 소개 영상과 정견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한 시간 안에 원내대표가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잠시 뒤에 또 연결해서 원내대표 뽑는 상황 전해 드리겠습니다. 앞서 지명된 특검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특검들의 각오도 상당한 것 같아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동학]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 자체가 역사책에서 매우 유의미하게 기록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100년이 흘러도 학생들의 교과서에 들어갈 만한 악행을 저질렀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 만큼 이것에 대한 역사적, 법적 평가를 명확하게 내려놓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마 그런 역사적인 소명 같은 것들을 특검들이 이런 점들을 잘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이미 의혹이라든가 증언, 증인 이런 것들은 상당히 많이 나온 상황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기존에 검찰에서 예컨대 지난해에 이원석 검찰총장이라고 있었죠.
[앵커]
말씀 중에 죄송합니다. 지금 김병기 의원이 정견 발표를 하는데요.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김병기]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선후배 동료 여러분, 반갑습니다. 기호 1번 김병기입니다. 손주가 할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할아버지가 6.25 전쟁 영웅이세요? 할아버지가 답합니다. 아니, 영웅들과 함께 싸웠단다. 저는 내란의 밤, 탄핵, 대선에서 영광스럽게도 영웅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우리는 내란의 밤, 함께 목숨을 걸었고 비장한 결기로 탄핵을 이끌어냈으며 대선에서 승리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당원 동지들과 의원님들의 용기와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이제 우리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염원하는 국민의 기대를 안고 희망의 나라로 항해를 시작합니다. 난관도 있겠지만 흔들리지 않고 한마음으로 나아간다면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제가 그 선두에 서겠습니다. 선후배 동료 의원 여러분,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개혁동력이 가장 강한 1년 안에 내란 세력을 척결하고 검찰, 사법, 언론 등 산적한 개혁 과제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당선 즉시 반헌법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진실의 마지막 조각까지 찾아내겠습니다. 내란에 책임 있는 자들은 두 번 다시 사회에 복귀하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6개월이 개혁의 골든타임입니다. 1년을 넘겨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개혁이 성공하려면 해본 경험...
[앵커]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입니다. 기호 1번 김병기 의원의 정견 발표 잠시 들어봤습니다. 내란의 밤, 탄핵 그리고 대선에서 영웅들과 함께했다면서 새 정부 성공을 염원하는 국민 기대 안고 나갈 것이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잠시 뒤에 또 기호 2번 서영교 의원의 정견 발표 진행될 때 저희가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앞서 특검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마는 원내대표 지금 뽑고 있으니까 주제를 넘어가보겠습니다. 이번에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20%가 처음으로 반영이 되잖아요. 지금 분위기 어떻습니까?
[이동학]
제가 어제 당으로부터 카톡이 왔어요. 어제부터 오늘 3시까지 투표거든요. 그런데 카톡이 오니까 바로 들어가봤어요. 그런데 안 들어가지는 거예요, 투표할 수 있는 사이트인데.
[앵커]
이게 너무 많이 접속해서 그런 건가요?
[이동학]
그래서 당원들이 있는 카톡방이 여러 개가 있는데 여기에 서로 접속이 안 된다. 그러니까 이럴 정도로 당원들의 관심이라든가 참여가 굉장히 높은 것 같고요. 저는 결국 어제 못 하고 오늘 했어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지난해에 아마 국민들께서도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원내대표 선거라든가 아니면 국회의장 선거라든가 이런 걸 할 때 당원들이 그동안 함께 싸워왔고 당원들의 의사도 반영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해서 당시에 그때 지도부가 이런 결정을 했었던 거였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처음 반영이 되는 거예. 요. 그런 만큼 그동안 원내대표라든가 이런 분들은 국회의원들만 쳐다보면 됐었는데 이제는 저 20%의 반영 때문에 당원 여론도 결국 다 끌어안아야 되는 숙제 같은 것들이 있었고요. 저게 의원 수로 따지면 34석 정도의 표 비율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게 완전히 기울어서 한쪽으로 다 가지는 않겠지만, 저것도 결국 분산될 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원들의 의사, 이런 것들이 반영된다는 점에서 차기 원내대표는 의원들 뿐만 아니라 당원들의 민심까지도 잘 반영하는 그런 행보를 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입니다.
[앵커]
선거 막판에 불거진 게 김병기 의원, 그러니까 원내대표 후보의 아들 관련한 논란이었거든요. 이 부분도 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십니까?
[김기흥]
처음에 저는 그 보도가 이른바 민주당과 관계가 좋은 매체에서, 방송사에서 했기 때문에 그게 어떤 의도일까. 그리고 녹취라는 것은 굉장히 민감한 것 아닙니까? 그 녹취를 누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제보를 했을까. 이런 게 궁금했습니다. 국민의힘 전 대변인으로서도 이렇게 궁금한데 당내에서는 얼마나 궁금하겠습니까? 그래서 그게 어느 쪽에서 어떤 의도를 갖고 했다면 그게 본인의 의도대로 잘 될지, 아니면 역풍이 불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게 해당 언론사에서, MBC에서 그것을 의도를 가지고 보도했다고 단정 짓기도 어려운 거 아닙니까? 그런데 핵심은 뭐냐 하면 제가 실은 국정원에 합격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인사 채용 방식을 아는데 일반 사람이 필기를 합격하고 면접을 합격한 다음에 신원조회에서 떨어진다고 했을 때 신원조회에서 떨어진 이유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김병기 의원께서는, 원내대표 후보자께서는 국정원 출신이잖아요. 그래서 그거를 알게 된 거잖아요. 그런데 알게 됐을 때 자기는 그거죠. 이명박 정부 시절에 내가 국정원을 나오게 됐고 행정소송을 했는데 그게 일종의 괘씸죄로 돼서 보수 정권 때 내 아들이 불이익을 받는다는 얘기인데 뒤늦게 알려진 상황을 보면 대마초 관련해서 흡입을 했다, 그런 내용들이 좀 오간 내용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본질은 과연 무엇인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 이후에 경력직으로 자기 안사람이 되는 배우자가 국정원의 기조실장이라는 사람을 얘기하면서 구체적으로 뽑는다. 그런데 한 사람만 뽑으면 좀 문제가 되니까 10명, 20명 그때 이렇게 뽑을 거다 하면서 약속을 해 줘요. 그리고 실제로 4개월 뒤에 들어갑니다. 이게 일반적인 부모로서 그다음에 국정원을 지원하는 많은 청년들이 이것을 봤을 때 이걸 정당하다고 볼까요? 그러는 저는 이 문제는 원내대표 경선, 이런 선거와 별개로 수사를 제대로 해야 될 사항이다, 이렇게 봅니다.
[이동학]
저는 거꾸로 오히려 이게 김병기 의원에게는 억울함을 주지만 이번 선거 국면에서는 그렇게 불리하게 작용되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일종의 해명을 해 드리자면 2014년도에 당시 아들이 기무사에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기무사에 12월 말까지 근무를 해요. 그런데 그전에 국정원에다가 지원을 해서 체력부터 모든 필기시험, 모든 것들을 다 합격했고 심지어 신원조회까지 다 합격이 된 상태였어요. 그런데 2주 만에 그게 번복이 됩니다. 그러면 부모 입장에서는 화가 나겠죠. 그런데 김병기 의원 입장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예를 들면 소송이라도 할 법한 기세로 얘기를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니까 그 기조실장이 지원자의 엄마가 전화를 나한테 오히려 해 주면 내가 설명을 해 주겠다라고 하면서 이야기를 했던 과정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저간의 상황이 이렇게 알려지고 나니까 오히려 당시에 그러면 국정원의 인사가 너무나 이상하게 됐던 것 아니야? 그러면 본인들이 소송을 당하면 100% 또 지게 되어 있는 건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들이 그 소송까지 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것을 부모에게 설명하는 과정의 녹취가 나왔던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김병기 의원의 경우에는 이 부분이 이미 사실 수차례 언론에서도 많이 나왔고 선거에 출마할 때마다 나왔던 문제인데 왜 하필 또 이때 나왔냐. 그래서 이번 만큼은 법적 책임을 분명하게 묻겠다. 자신의 의원직까지 걸면서 얘기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 측먼에서 보면 이 부분은 약간 부당하게 문제 제기가 된 측면이 있고 이것이 결국 나중에는 법적으로 좀 정리되는 모양새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앞서 김기흥 대변인께서 김병기 의원 아들 관련 의혹과 관련해서 언급을 해 주셨는데 이 부분은 YTN에서는 확인이 안 됐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지금 서영교 의원의 정견 발표 현장 가보겠습니다.
[서영교]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167명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여러분. 기호 2번, 이번에는 서영교 인사드리겠습니다. 대통령은 이재명, 원내대표는 서영교. 지금은 이재명, 이번에는 서영교. 여러분, 서영교에게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간절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국민들께서 이재명 대통령을 탄생시켜주셨습니다.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분이 해내신 일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탄생되시자마자 코스피가 치솟았습니다. 맞습니까, 여러분? 코스피는 치솟고 환율은 떨어졌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의 경제회복 신호가 오고 있는데 지금이 골든타임이라고 여러분께 말씀드리는데 맞습니까, 여러분? 지금입니다. 원내대표 후보 서영교, 원내대표 후보가 되자마자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을 요청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탄생되고 선별적 민생회복지원금이냐,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이냐,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대통령이 되었는데 선별적 민생회복지원금이 말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정부가 고민하고 있는 그 사이 제가 힘차게 외쳤습니다. 이번에 민생회복지원금은 전 국민으로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생깁니다. 이렇게 이야기했고 정부에서 바로 어제, 그제 화답을 해서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은 전 국민으로 하겠다, 그렇게 검토하겠다라고 보도가 나왔으니 원내대표 후보로서 확실한 일성을 날렸는데 여러분, 잘했다고 생각하시면 박수 한번 주십시오. 저는 원내대표는 이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여러 사람들의 요구에서 이것인지 저것인지 고민하고 있을 때 딱 민심에 따라, 딱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은 무엇을 요구하는 것인지 지금 이 시점에 어떻게 해야 경제가 회복되는 것인지라고 할 때 이번은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이다라고 말씀드리면서 정부가 그렇게 정책을 발표할 수 있게 해내는 것이 바로 여당의 원내대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기호 2번이죠, 서영교 의원의 정견 발표 들어보셨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선출되자마자 코스피가 치솟았다면서 지금이 대한민국 경제 회복의 골든타임이다, 이렇게 경제를 강조하는 목소리 들어보셨습니다. 이제 잠시 뒤 4시쯤이면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되고 있는데요. 결과 나오면 또 저희가 속보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계속해서 대담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이렇게 특검의 칼날이 윤 전 대통령 부부를 겨냥하고 있는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이 어제 경찰의 2차 출석 요구에 결국 응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출석을 기다리던 그 시각 윤 전 대통령이 굉장히 편한 차림으로 외부활동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는데요. 화면으로 보시죠. 지금 보시는 것처럼 반소매, 반바지 차림에 편한 신발을 신고 어디론가 향하는 윤 전 대통령, 사진이 찍힌 곳은 윤 전 대통령의 서초동 자택 지하상가로 보이는데요. 목적지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주변 간판에 피부 가꾸기, 네일 아트라고 적혀 있는 걸 봐서건강·미용 관련 가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곧 가동될 특검과 경찰 수사 외에도 이미 내란 혐의로 기소돼 매주 재판을 받고 있는데요. 100% 무죄를 확신하고 있다는 말이측근으로부터 나왔습니다. 들어보시죠. 민주당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곧 또 특검 정국이 본걱적으로 열릴 텐데 윤 전 대통령 마음은 편한 걸까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조금 전 윤 전 대통령 모습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동학]
저런 모습을 보면 국민들도 분통을 터뜨리시고 저도 분통이 터지고 상당히 많은 분들이 자괴감이라고 할까요? 이런 것들이 아마 느껴질 것 같고요.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정에 실패한, 그러니까 무능해서 실패했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그런 부분들은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능력이 없는 걸 어떡합니까. 그런데 민주주의 국가를 독재 국가로 만들려고 했고 정치적 상대방들을 총칼을 휘둘러서 말살시키려고 했고. 이러한 시도는 완전히 역사를 거꾸로 100년 전으로 되돌리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나 잘못됐어요.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그런 잘못을 저지르고도 저렇게 지금 활보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복통이 터지는 문제고요. 또 정치적으로는 제가 볼 때 이 부분을 계속해서 쟁점화로 만들려고 하는 것 같아요. 저희를 도발한다거나 이런 측면에서 그런 움직임을 보이는 것 같은데 저는 어찌됐건 빠르게 법적 책임이나 이런 걸 지고 또 지금 사실 감옥에 계셔야 될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지금 그러지 못하고 있는 데 있어서 법치주의가 제대로 유지되고 있는 나라 맞나? 이런 의문도 분명히 국민들께서 가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경찰이 윤 전 대통령에게 3차 소환 통보를 검토할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에 여기에도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 신청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김기흥]
아무래도 경찰 입장에서는 두 차례 소환에 불응했기 때문에 세 차례 소환을 할 때 대체로 체포영장을 검토한다는 그런 이야기가 언론에 기사화가 많이 될 겁니다. 그런 측먼에서 지금 현직 대통령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랬을 때 경찰도 정무적인 여러 가지 고민을 하겠죠. 만약에 필요하다면 할 텐데, 그런 관점에서 특검도 출발한 만큼 제가 볼 때는 경찰에서는 아마 체포영장, 제가 볼 때는 신청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주요 재계 인사들을 만났습니다. 5대 기업 총수 및 6단체장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화면 보시죠. 간담회가 시작되기 전재계 인사들이 둘러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최태원 SK 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모습도 보이는데요이재명 대통령이 입장하자환영의 박수가 나오고요, 한 명 한 명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눕니다. 이후 긴 테이블에 앉아 간담회를 시작하는데요, 이재명 대통령 오른쪽에는 이재용 삼성전자회장, 왼쪽에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앉았고요, 다소 엄중한 분위기 속에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이어 재계 인사들의 발언도 이어졌는데요. 들어보시죠. 이렇게 정치권 상황, 이어서 이재명 대통령의 행보까지 짚어봤습니다. 두 분과는 여기서 인사 나누겠습니다.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기흥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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