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송언석 원내대표 되면 '도로 친윤당'.. 김용태 혁신 좌초 우려”

신지호 “송언석 원내대표 되면 '도로 친윤당'.. 김용태 혁신 좌초 우려”

2025.06.12. 오후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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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지지율 53%, 문재인 초반 84%와 비교해 낮아
- 과반 득표 못한 이 대통령, 윤 덕에 당선.. 비호감도 '여전'
- 권성동, 탄핵 반대 이유가 경쟁자 재판 고려? '충격'
- 의총 취소한 권성동, 서열 1위 비대위원장 '개무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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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6월 12일 (목)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신지호 전 국민의힘 의원

- 송언석 원내대표 되면 '도로 친윤당'.. 김용태 혁신 좌초 우려
- 김성원 원내대표 되면 '수도권 정서 반영'.. 혁신안 탄력
- 김건희 특검, 내란 특검보다 연루 정치인 훨씬 많을 것
-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특검 전 자정 노력 '마지막 기회'
- 홍준표, 신당 성공 어려워…정당 해산되면 수용 가능성
- 오광수·위성락 의혹 심각…초기부터 민심 이반 우려
- 조국 사면, 이재명 정부의 정치적 보상 가능성 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오늘은 <정면 인터뷰>로 문을 열 텐데요. 스튜디오에는 국민의힘 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신지호: 안녕하세요.

◆신율: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 여론조사입니다. 우리가 약칭해서 전국 지표 조사 NBS라고 부르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어떻게 보셨어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53%가 나왔어요.

◇신지호: 53%가 나왔는데요. 조기 대선으로 탄생한 정권이죠. 전임 대통령이 과오가 있어서 조기 대선이 발생을 했고 전 정권에서 야당이었던 후보가 당선이 된 거 아닙니까? 두 번 케이스가 생긴 건데 전 케이스가 2017년 문재인 정권 탄생 아닙니까? 그런데 그때 문재인 정권 취임 초기의 지지율에 비하면 많이 낮은 것 같아요.

◆신율: 한국갤럽에서 2017년 5월 30일에서 6월 1일까지 조사한 여론조사가 문재인 전 문재인 당시 대통령 취임 후 첫 직무 평가였는데요. 참고로 아셔야 될 게 여기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직무 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가 84%, 잘못하고 있다가 7%였음을 말씀을 드립니다.

◇신지호: 단순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그때 84%인데요. 지금 이재명 대통령은 53%니까요. 이게 탄력을 받아서 우상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그때에 비해서는 많이 낮은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신율: 이유가 뭘까요?

◇신지호: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과반 득표를 못한 것도 조금 뼈아픈 대목이라고 봐요. 이거는 여당 지지자건 야당 지지자건 보수건 진보건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구동성을 하는 얘기가 이거는 이재명이 잘해서 된 게 아니고 윤석열이 못해서 된 거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의 총괄 선대위원장 역할을 한 거 아니냐 그렇게 얘기하는데요. 그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 비하면 비호감도가 많이 높은 게 아직까지 이렇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신율: 앞으로 시작이니까 어떻게 될지는 저희가 지켜봐야 되겠고요. 오늘 제가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양쪽 원내대표가 퇴임 기자회견 하지 않았습니까? 여기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런 얘기를 했어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던 이유가 뭐냐? 이재명 당시 후보의 판결을 기대하면서 시간을 벌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거 어떻게 보세요?

◇신지호: 저는 충격받았어요. 깜짝 놀랐어요. 의원들끼리 몇 명 그냥 조용히 모여서 소주 한 잔 하면서 할 때는 할 수 있는 얘기지만 이걸 본인 퇴임 기자회견 하면서 버젓이 공개적으로 이렇게 얘기한 것에 충격받았습니다. 비상계엄에 대한 판단 그리고 비상계엄이 매우 잘못됐다라는 것을 오늘 권성동 원내대표도 얘기했잖아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거다. 그러면 그러고 나서 원래 여당이 탄핵 소추하려고 했던 건 아니잖아요. 당시 국민의힘이요. 질서 있는 퇴진이라고 하는 기회를 카드를 윤석열 당시 대통령한테 줘서 12월 7일, 1차 대국민 담화 때는 그걸 수용하겠다고 대국민 약속을 했어요. 그런데 닷새 만에 12월 12일에 2차 담화에서 그걸 확 뒤집죠. 나 잘못한 거 없다. 탄핵해 보려면 해봐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탄핵 소추로 갈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그런데 그런 국가 중대사에 대한 비상계엄에 대한 판단과 그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처신에 대한 판단 속에서 탄핵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논해야 되는데요. 이거는 일종의 이재명 당시 공직선거법 2심 결과까지 질질 끌어보자. 국가 중대사를 경쟁자의 재판 기일하고 연동시켜 갖고 이렇게 했다? 충격입니다.

◆신율: 논리적인 타당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한번 살펴봐야 될 것 같은데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지금 이론적으로 얘기하면 당 대표 아니에요? 권력 서열이라는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당내 서열로 보면 1위예요. 그런데 의원총회가 취소됐는데 그것도 몰랐다 직전까지? 이것도 특이하더라고요.

◇신지호: 한마디로 개무시한 거죠. 서열 1위 비상대책위원장을 개무시한 거죠. 만약에 그 자리에 권영세 의원이 계속해서 앉아 있었다면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그럴 수가 있었겠는가? 못 했을 거예요. 일방적으로 40분 전에 취소시키는 건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물론이고요. 소속 의원들을 아주 우습게 본 겁니다. 소속 의원들을요. 아주 우습게 봤어요. 이게요. 권성동 의원이 원내대표로서 마지막 한 게 의총 전격 취소잖아요. 그런데 입틀막 한 거 아니에요? 듣기 싫다고.

◆신율: 근데 지금 권성동 원내대표는 물러나고요. 원내대표 경선이 다음 주죠. 다음 주 월요일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이죠. 그런데 지금 송언석 의원하고 김성원 의원이 출마 선언을 했고 추가적으로 조경태 의원 같은 분은 안 나온대요?

◇신지호: 글쎄요. 더 나온다는 얘기는 아직 없습니다.

◆신율: 어떻게 보세요? 이게 시나리오별로 누가 될 것인가는 우리가 알 수가 없고 시나리오별로 한다면 송언석 의원이 되면 어떻게 되고 김성원 의원이 되면 어떻게 될까요?

◇신지호: 그러니까 송언석 의원은 지역구가 경북 김천 TK 3선이고 본인이 계파색은 그 계파가 특별히 없다고 그러지만 누구랑 주로 어울렸는가. 친윤들하고 어울린 건 맞거든요. 그러니까 범친윤으로 봐야 될 것 같고 그리고 제가 들은 바에 의하면 TK의원들이 TK의 친윤 의원들이 모아서 모여서 수기한 결과 이번에는 송언석 의원을 우리가 원내대표로 밀자. 그런 얘기들이 당 내에서는 돕니다. 그래서 본인은 계파가 없다라고 하지만 TK 친윤의 지지, 지원을 배경으로 해서 나온 거는 맞습니다. 그것만큼 맞고요.

◆신율: 그러면 만일 송언석 의원께서 원내대표가 되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신지호: 우려하는 바는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보는 것 같은데요. 송언석 의원이 이게 되면 도로 친윤당, 영남 자민련. 그다음에 김용태 혁신 좌초 이런 식으로 이 키워드가 뽑힐 것 같아요.

◆신율: 잠깐만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좌초가 된다.

◇신지호: 그러니까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5대 혁신안이 좌초가 되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임기가 6월 30일까지잖아요. 연장되는 거 없이 그냥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나는 그런 시나리오가 될 가능성이 높죠.

◆신율: 그러면 아웃이 된 이후에 새로운 비대위원장 원내대표가 임명할 수 있으니까요.

◇신지호: 원내대표 임명하고 전국위원회 추인을 받아야 되는데 본인이 겸직할 수도 있어요.

◆신율: 그러면 8월달에 전당대회는 어떻게 된다고 보세요?

◇신지호: 그러니까요. 그 점에 대해서는 늦어도 8월 말까지는 전당대회를 열어서 새로운 대표를 뽑아야 된다. 그거는 합의가 됐어요. 그건 논쟁 사안이 아닌데 그럼 두 달 한 달에서 두 달 사이관리를 해야 될 거 아닙니까? 경선 체제를 관리해야 하죠. 선거 관리를 해야 되는 빨라야 한 7월 하순 늦으면 8월 하순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거를 누구 체제로 할 것인가 그런데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그만두고 나가면서 의총 못하게 하고 이거는 그냥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6월 30일부로 쫓아내려고 하는 시나리오거든요. 근데 그거를 같은 친윤 계열인 송언석 의원이 받아서 할 가능성이 높죠. 그럼 김용태 5대 혁신안은 좌초될 가능성이 높고

◆신율: 김성원 의원이 되면 5대 혁신안 같은 게 그럼 잘될 거라고 보세요?

◇신지호: 탄력을 많이 받겠죠. 김성원 의원은 수도권이니까.

◆신율: 그러니까 지역구에 따라서 시각이 완전히 다르다 이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신지호: 완전히 다릅니다. 그러니까 TK정서를 입은 의원과 수도권 의원은 완전히 시각이 다른데 그런 차이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신율: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5대 혁신안 중에 하나가 탄핵 반대 그것도 당론에서 빼자는 거 아니에요?

◇신지호: 당론을 무효화하자는 건데요.

◆신율: 당헌 당규를 고치자는 얘기도 아니잖아요. 당론 넣고 빼고가 그렇게 어려워요? 그런데 왜 이게 이렇게 어려운지 밖에 있는 사람들은 쉽게 이해를 잘 못하더라고요.

◇신지호: 그렇죠. 근데 그걸 무효화해버리잖아요. 그러면 무기가 하나 없어져요. 무슨 무기냐 하면 탄핵을 찬성했던 사람들을 다 배신자라고 몰아세웠잖아요. 더 이상 그 무기를 쓸 수가 없게 되죠. 물론 뒷담화는 얼마든지 하겠지만 그래도 예를 들면 탄핵 찬성했던 한동훈 전 대표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을 배신자 프레임에 넣어 가지고 아주 공개적으로 공격을 하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못 하게 되는 거죠.

◆신율: 정당은 말이에요. 여론의 어느 정도 눈높이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그건 당연한 얘기고요. 그런데 여론의 압도적인 게 탄핵이라는 게 잘 된 결정이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국민의힘은 그거 하나 못 빼고 있으니 탄핵 반대했다는 거 그래서 여쭤본겁니다.

◇신지호: 그러니까 과거에 계속 머물러 있는 거죠. 그다음에 동아일보하고 동아시아연구원이 사후 조사한 거 보니까 2022년 3.9대선 때 윤석열 후보에게 찍었던 유권자들의 42%가 국민의힘이 이번에 탄핵을 수용을 했었어야 된다.

◆신율: 그러니까 웹 조사죠?

◇신지호: 네. 그런 조사들이 대개 비슷한 게 많습니다. 근데 오늘 권성동 의원은 원내대표 그만두면서 탄핵 반대한 거에 대한 질문이 나오니까요. 와서 찬탄 반탄 당론 변경 부질없는 짓이다 이래요 부질없는 짓이래요.

◆신율: 근데 3특검이 제가 볼 때 거의 동시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 실제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굉장히 궁금하거든요.

◇신지호: 현타가 아직 안 오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두려워들 하고 있어요. 또 나도 거기에 걸려 들어가지 않을까. 그런데 내란 특검보다는요. 김건희 특검법에 연루된 사람들이 많이 나올 겁니다. 왜냐하면 거기에 명태균 게이트도 포함돼 있잖아요. 등장하는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내란 특검보다는 몇 배 더 많을 수가 있어요. 김건희 특검에 그런데 아직까지 현타가 안 오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게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한다든가 뭐 하는 것은요. 오히려 우리가 자정 노력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봐요. 저희 당이. 홍준표 전 시장 같은 경우에 위헌 정당으로 해산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 얘기하잖아요. 그 사유는 두 가지인데 비상계엄 당시에 제대로 대처 안 하고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가 의원들의 표결을 방해한 것 아니냐 이런 혐의도 있고요. 두 번째가 후보 강제 교체. 그게 반민주적이었다 이 두 가지 얘기 아닙니까? 그런 것들을 진상을 규명하고 자체적으로 취할 조치를 취하면 오히려 특검이 부당한 칼날을 들이댈 때 우리는 자체적으로 이렇게 다 조사하고 이런 조치를 취했다. 아주 유력한 방어막이 될 수가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거를 지금 하기 싫어하잖아요. 탄핵 당론 무효화도 하기 싫어하고 후보 교체에 당무 감사도 하기 싫어하고요. 그런데 싫어한다고 하면 어떻게 되느냐? 파출소 피하려다가 검찰청 만나는 거죠.

◆신율: 근데 지금 중앙일보가 어제 보도한 내용입니다. 친윤계는 전화번호도 바꿨다. 이런 얘기가 바로 어제 중앙일보의 보도가 나왔어요.

◇신지호: 오늘 텔레그램을 보니까요. 누구라고 이름은 얘기를 못 하겠고 새로 텔레그램 가입했다 하면 뜨잖아요. 텔레그램 그런 분들이 오늘 많더라고요.

◆신율: 지금 말씀하시는 것과 홍준표 전 시장이 하와이에서 메시지를 던지는 거, 이거 연결해 보면 홍준표 전 시장께서는 국민의힘 망했더니 특검 때문에 정당 해산 이런 얘기도 하시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신지호: 근데 국민의힘에 비상계엄 당시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18명이 계엄 해제 요구하고 당 대표로 비교해 보면 당시 한동훈과 이재명의 대응에 있어서 확연히 차이가 나잖아요. 죄송한 얘기지만 숲 속에 한참 숨어 있다가 나중에 막판에 당시 이재명 대표는 들어왔고요. 한동훈 대표는 신변의 위협이 있다라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했고요. 그런 부분들이 이 당은 이런 부분도 있다라는 걸 보여줌으로써 오히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에 동조한 게 아니다. 위헌 정당 아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강력한 방어가 않습니까?

◆신율: 그런데 일각에서는 홍준표 전 시장께서 신당을 만든다 이런 가능성이 있다고 하던데요.

◇신지호: 저는 홍준표 전 시장이 신당 만들 만한 그거는 안 될 거라고 보고요. 만들 수는 있겠죠. 만들 수는 있겠으나 그러니까 홍준표 전 시장도요. 아마 이 당이 위헌 정당으로 과거 2014년에 통진당처럼 강제 해산되면 그거를 받아먹을 수 있.다 그런 생각이죠. 해산이 안 되는데 바깥에서 신당 차린다, 성공할 수 있다 그렇게는 생각 안 할 겁니다.

◆신율: 그리고 요새 민주당에서는 검찰청 아예 폐지하더라고요. 그거 어떻게 보세요?

◇신지호: 검찰 해체죠. 그걸 쪼개 놓겠다는 건데요. 공소청과 중대 범죄 수사청 중수청으로 하고 하나는 법무부 소속 외청이고요. 또 중수청은 행안부 소속 외청이고 이런 식으로 갈기갈기 찢어 논다는 건데 이렇게 되면요. 일반 국민들은 더 복잡해지고요. 권력이 있고 돈이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더 수월해질 것 같아요. 요리조리 피해 다니기가요.

◆신율: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 가장 조금 논란이 되고 있는 분이 오광수 민정수석인데 차명 부동산 의혹, 차명 대출 의혹 어떻게 보세요?

◇신지호: 심각하죠. 윤석열 정부에서 이런 인사가 나왔으면 민주당이 가만히 있었겠어요? 근데 상당히 오랜 기간 공직자 재산 신고는 쥐꼬리만큼 해놓고 엄청난 차명으로 숨겨져 있었다. 그리고 거기서 대출도 받았고 이런 것도 있고요. 위성락 안보실장도 보도된 바에 의하면 심각하더라고요. 여기저기 한두 건이 아니더라고요. 부동산 물건이 배우자 두 아들 해갖고 한 대여섯 건 되는 것 같아요. 그 시세로 다 합치면 팔십억 상당이고 최소 거기서 얻어지는 월 임대 수익이 1400만 원 정도 된다 이런 보도가 지금 나왔잖아요. 문재인 정권 때 민심이 확 이렇게 기울기 시작한 게 똘똘한 강남 아파트 한 채 이게 굉장히 컸잖아요. 비서실장이었던 노영민 실장이 자기 지역구 청주아파트와 서울 강남아파트. 그런데 청주 아파트 포기하고 강남 아파트 짓겠잖아요. 민정수석은 강남의 아파트가 두 채나 있었는데 그 둘 중 하나 하기가 뭐하니까 아예 민정수석을 그만둬버렸잖아요. 똘똘한 두 채를 지키기 위해서. 그게 문재인 정권에 대한 민심이 돌아서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쳤는데요. 지금 정권 초기에 차명 부동산 그다음에 임대 소득으로 문어발 부동산 투기 이런 게 요직에 지금 앉은 분들이 이런 얘기가 나오니까 위험 신호죠.

◆신율: 조국 전 장관의 사면 얘기도 자꾸 나오던데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신지호: 이재명 대통령은 해주고 싶어 하지 않을까요? 적절한 타이밍을 보겠죠. 조국혁신당이 대선 때도 굉장히 후보도 안 내고 사실상 우당으로서 그렇게 다 전면 협조했잖아요. 그만큼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습니까? 기브앤 테이크인데요. 조국혁신당에서 마땅히 낼 후보도 없었지만 없어도 만들어 낼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민노당도 냈는데. 그러니까 그거는 조국 전 대표의 사면 복권을 위해서 그렇게 투자를 한 거 아니겠습니까?

◆신율: 알겠습니다. 하여간 다음 주 월요일이라고 그러셨죠?

◇신지호: 예. 원내대표 그래서 정견 발표를 먼저 하고 그거 끝나고 나서 투표로 들어가는 모양입니다.

◆신율: 어떻게 됐는지 또 다음에 한번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이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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