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ON] 민주 원내대표 '명심 경쟁'...국민의힘 의총 '김용태 거취' 격론

[정치 ON] 민주 원내대표 '명심 경쟁'...국민의힘 의총 '김용태 거취' 격론

2025.06.09. 오후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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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 온 시작합니다. 오늘은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세 분과 함께 집중 분석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재명 대통령 취임 2주 차를 앞두고 대통령실 추가 인선을 공개했죠.4선 국회의원 출신 우상호 전 의원을 정무수석에, '검찰 특수통' 출신 오광수 변호사를 민정수석에, 이규연 전 JTBC 보도 담당 대표를 홍보소통수석에 각각 임명했는데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먼저 듣고 오시죠. 정치원로로서 김종인 전 위원장. 이번 인선을 두고 정치적으로 강화됐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김현정]
그렇습니다. 우상호 정무수석 같은 경우에는 제가 봤을 때는 가장 최선의 적임자인 것 같아요. 제가 비대위원장 시절에 저도 비대위원으로 같이 했었는데 정말 소탈하고 격의 없이 소통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리고 아시겠지만 2016년도에 박근혜 탄핵 때에도 당시 야당이지만 여당 의원들을 설득해서 탄핵에 이르게 하는 그런 리더십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이재명 정부에서는 내란을 빨리 조기에 종식시키고 민생 경제 회복을 시켜야 되잖아요. 그래서 여야 간에 협치 또는 여야정 간의 협치가 대단히 중요한데 그런 차원에서 국회와의 소통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의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또 스타일이 당내 문제에 대해서도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586의 맏형 격이고 또 이번 22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불출마 선언까지 했거든요. 그래서 자기 희생도 할 줄 아는 정치인이라서 우리 당 안에서는 신뢰가 높은 그런 정치인입니다. 그래서 항간에 비서실장보다 더 선배인데 직급이 낮다 이런 얘기도 하지만 정무직 공무원 같은 경우에는 그 역할에 맡는 적합성이 중요하다고 봤을 때는 최선의 인사를 한 것이다라고 저는 생각하고 야당에서도 그런 평가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정치 한참 선배인 우상호 수석이 강훈식 비서실장보다 직급이 낮다, 이 점에 많이 포인트를 두더라고요.

[이준우]
그런데 사회생활 하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자기보다 기수가 낮은 사람이 자기보다 상사로 왔을 경우에 그걸 참지 못한다고 하면 직장생활 못한다고 보통 얘기하지 않습니까? 우리 국민의힘 같은 경우도 이준석 당대표 시절에는 마흔도 안 됐었습니다. 38세에 당대표가 됐었는데 대다수 의원들이 이준석 의원보다 정치력이 훨씬 많고 나이도 훨씬 많았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힘을 모아서 정권 창출에 이바지 했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우상호 의원이 선수 더 높고 나이도 더 많겠지만 아마 정치력을 발휘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경험을 자기 직분에서 잘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우상호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과 협상 경험이 많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분명히 이재명 정권에 장점이 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앵커]
여야 총평을 들어봤습니다. 그런가 하면신임 오광수 민정수석을 놓고 여권에서도 '곱지 않은' 시선들이 감지됐죠.검찰 특수통 출신이 검찰개혁을 제대로 할 수 있겠냐, 이런 의문인데 대통령실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검찰 특수통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민주당 안에서조차 검찰 개혁을 지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결과가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인선 확정 전후로, 여당 내 평가에 온도 차가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문재인 정부 때교수 출신 조국 민정수석의 사례가 '반면교사'가 됐을 거란 분석도 나왔습니다.들어보시죠. 오광수 민정수석 임명에 대해서 서영교 민주당 의원의 말이 조금 바뀐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소장님?

[배종찬]
그렇죠. 바뀌게 된 결정적인 배경은 뭘까요? 대통령이 그렇게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는 걸 확인한 것이죠. 그리고 그렇게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이고. 두 가지 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걸림돌로 작용했던 것이 바로 특수통이라는 것.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솥밥을 먹었던 경험이 있다라는 점. 이 부분인데 더 중요한 건 이재명 대통령은 누구냐보다는 어떻게 하느냐 쪽에 더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지금 검찰 쪽을 더 밀어붙이기보다는 무엇이 개혁이 필요한가를 차근차근 짚어서 그 부분을 개혁하는 것 훨씬 더 낫다. 그렇다면 그런 일을 하는 데 있어서는 적어도 검찰을 잘 알고 1960년생이면 검찰 경험이 풍부한 것이거든요, 특수통 정통하거든요. 그러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그 역할을 생각을 같이 하고. 이재명 대통령과는 연수원 동기 아닙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교감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고 그래서 오광수 민정수석 임명한 가장 큰 배경은 누구냐보다는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고 하드 엔딩보다는 소프트 랜딩을 한다. 노무현 대통령 때 검사와의 대화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때는 상당히 강하게 나간다고 판단하는 국민들 인식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의 경우에는 당에서도 반발하는 오광수 검사를 민정수석으로 한다면 더 검찰 쪽에서도 오히려 이 개혁을 못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부분들이 충분히 감안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결국 검사 출신이라서 안 된다. 아니다, 검사 출신이기 때문에 더 잘할 거다. 이런 의견이 갈린 건데 이재멍 대통령이 왜 이렇게 원했던 걸까요?

[김현정]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면서 40년지기라는 그러한 것 때문에 신뢰관계가 형성되었다는 측면이 있고 또 하나는 이분을 내부에서 일부 반대하는 의견이 있었던 것은 이분이 단지 검찰의 특수부 출신이었다는 것 때문이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특수부 출신 검사임에도 불구하고 검찰 내 평판도 되게 좋았다는 것이 확인이 되고 또 그리고 실제로 검찰개혁이나 사법개혁은 입법을 통해서 하는 거잖아요. 그리고 대통령의 의지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오광수 민정수석 같은 경우에도 이재명 대통령의 개혁 의지에 대해서 본인도 인정하고 확인했다라고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의 개혁의지만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면, 또 이분이 검찰총장이 아니잖아요. 민정수석이기 때문에, 임명직이기 때문에 당연히 임명권자의 의지에 따라서 개혁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또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도 당정 관계를 통해서 검찰이나 사법개혁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을 경우에는 당 안에서도 쓴소리도 하는 레드팀의 역할도 함으로 인해서 그것을 추동해 나가면 될 문제이다라고 보고요. 또 하나는 조금 전에 말씀하셨지만 개혁에는 항상 저항이 따르거든요. 그런데 검찰 조직을 잘 아는 검찰 출신 인사가 오히려 이 개혁을 함으로 인해서 검찰 내부에 대한 설득이라든지 또 공감을 더 함으로 인해서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결국 이재명 대통령의 결론은 검사 출신이 검찰개혁 더 잘할 거다, 이런 결론을 내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박상혁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에 조국 전 수석의 사례가 반면교사가 됐을 거다, 이런 분석을 내놨거든요.

[이준우]
저는 이렇게 봅니다. 지난번에 문재인 정부 때 조국 전 수석을 앉힌 건 비법조인을 민정수석으로 앉힌 겁니다. 그건 검찰개혁이라는 명분으로 앉혔던 것이죠. 그런데 지금 검찰 특수통 출신을 직접적으로 민정수석에 바로 앉힌 것은 제가 보기에 검찰개혁보다는 사실상 검찰 통제에 더 방점을 두고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요. 검찰 통제라는 것은 본인 관련된 사법리스크, 거기에 대한 직접적인 통제, 이것을 의미하는 것일 수밖에 없는 거고요. 그렇다고 하면 본인과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굉장히 오랫동안 내밀한 관계를 가졌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그런 분을 민정수석으로 앉힌 것 같고요. 그동안 이재명 후보의 측근들이라든가 이재명 대통령의 사람이라든가 이런 것을 논의할 때 한 번도 오광수 변호사가 등장한 적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내밀하게 조용하게 만약에 정권 잡았을 경우에 어떤 역할을 맡길 것인지 상당히 오랫동안 서로 준비해 온 관계가 아니겠는가. 그렇다고 하면 한 발 더 나아가서 생각해 볼 것은 지난번에 문재인 정부 때는 조국 민정수석이 문다혜 씨 관련된 여러 가지 일을 봐줬었습니다. 원래 민정수석은 친인척 관리를 해야 되는데 친인척 관리라는 것이 외부의 유혹이라든가 또는 불법 비리 같은 거 이런 것을 모니터하고 감시하는 건데 오히려 거꾸로 태국 이주라든가 불법 공유오피스 이런 것에 민정수석이 아닌 행정관이 동원돼서 관여해서 문제가 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아들도 도박자금 2억3000만 원이 어디서 나왔느냐, 이런 문제가 또 있고요. 국세청에서 만약에 검찰 고발한다고 하면 이건 수사에 들어갈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리고 배우자도 1억 넘는 법카 공금유용 때문에 지금 재판받고 있는 중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대통령의 친인척 관련된 사법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가장 믿을 수 있는 18기 사법연수원 동기분을 민정수석으로 앉혀서 본인 친인척 관련 사법리스크에 대한 통제를 하기 위한 목적도 다분히 들어 있는 것 아니겠는가 생각합니다.

[앵커]
민정수석 인선에 대한 평가를 들어봤는데, 그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새 헌법재판관 후보를 3명까지 추렸는데 이재명 대통령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가 포함이 돼서 논란인데 이 부분 정리해 주실까요?

[배종찬]
이게 이해충돌 아니냐. 헌법재판소를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을 더 담고 싶은 그런 의중이 아니겠느냐, 판단이 아니겠느냐 이런 것인데 중요한 건 헌법재판관의 경우에는 인사청문회를 합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이 부분에 대해서 해명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부분을 변호했느냐, 아니냐 이 부분보다도 실제로 헌법재판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일 것입니다. 지난번에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경우에도 후보자 시절에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재판관에 임명이 됐거든요. 그리고 또 재판관으로서 어떤 업무를 수행하느냐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이제는 여당이 됐기 때문에, 민주당이.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충분하게 인사청문회에서 이 부분에 대한 어떤 식으로 앞으로 헌법재판관이 됐을 때 또는 그 이전의 이력도 마찬가지이겠습니다마는 그 역할을 법관으로서의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양심 있는 판단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충분히 해명하는 과정은 꼭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해충돌이냐, 아니냐 이 부분을 다 정리해 주셔서 저희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출 집권 여당, 민주당의 새 원내사령탑이 이번 주, 오는 13일에 뽑히는데요. 김병기·서영교 의원의 양자 대결로 진행되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처음으로 권리당원들이 투표에 참여하게 됩니다. 출사표를 던진 두 의원의 목소리부터 들어보시죠. 그제,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지도부를 한남동 관저로 초대해서 만찬을 함께 했는데요. 두 의원, 이 대통령과 이렇게 나란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공평한 경쟁을 강조한 듯 딱 중앙에서 두 사람과 손을 맞잡는 구도로촬영했는데요,그런데 지금 두 후보의 페이스북 대문 사진을 볼까요? 두 의원 모두 이재명 대통령과 '본인의 모습만' 잘라서 올렸습니다. 지난해 6월 개정한 당규에 따라 새 원내대표는'재적 의원 투표 80%'와 '권리당원 투표 20%'를 합산해 선출합니다. 권리당원 표가 무려 현역 의원 34명의 표와 맞먹는 것으로 계산이 되는데요, 현재 권리당원이 이 대통령 지지 성향이 강한 점을 고려하면, 대통령 '팬심'을 잡기 위한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국은 명심 경쟁이 되는 건데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처음으로 권리당원들의 투표도 20% 반영이 되네요.

[김현정]
네, 저희 당이 당원 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해서 당원 중심으로 당헌당규를 많이 바꿨거든요. 그래서 처음으로 원내대표 선거에 당원 투표가 도입되는 첫 번째 선거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대단히 있는데. [앵커] 원내대표에 이렇게 당심이 포함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죠? 민주당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런 적은 없었던 거죠? [김현정] 국민의힘도 없죠. 그래서 국민의힘도 아마 따라오지 않을까 예상은 되는데 처음이라서 이 결과에 대단히 귀추가 주목됩니다. 그러니까 원내대표 선거 같은 경우에는 모든 선거 중에서 가장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라는 선거가 원내대표 선거거든요. 의원들의 속마음을 너무도 알 수 없다라는 거예요. 그만큼 표정관리도 잘하고 이중, 삼중으로 얘기도 하고 그런 게 있어서 그런데 그래서 결정적으로 당원 투표 20%가 34표에 해당되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네 분이 빠졌기 때문에 167명 정도가 국회의원에다 34표가 더 가산되는 거라서 당원들의 표심의 결과가 상당히 중요해진 그런 선거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저희 권리당원 중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상당히 많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명심이 나한테 있다라는 선거 전략을 지금 구사하고 있는 것 같고 실제로 또 여당의 첫 원내대표이지 않습니까? 또 그 중요성이 대단히 있어서 민생이라든지 개혁입법들도 추동해야 되고 또 국정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되는 역할을 해야 되기 때문에 명심이나, 그런 실제로 대통령과의 호흡이 잘 맞는 원내대표가 되어야 하는 것도 맞고요. 그런데 다만 두 분 전부 다 워낙 이재명 당시 당대표 시절에 최고위원과 당 수석부총장을 맡아서 당직을 맡아서 중간 역할들을 많이 하셨던 분이라서 과연 어떤 분이 친명이느, 더 친명이냐는 가르마를 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앵커]
저희가 보여드렸지만 지난 주말에 한남동 관저에서 김병기, 서영교. 두 의원이 이 대통령과 손을 맞잡고 사진을 찍었는데 결국 자신의 페이스북에는 자신 본인만 찍은 사진을 편집해서 올렸더라고요?

[배종찬]
김현정 의원께서는 지금 어느 쪽에 조금 더 앞서고 있냐, 이런 말씀을 하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이런 몇 가지 요소를 파악했으면 좋겠어요. 첫 번째는 김병기 3선, 서영교 4선 별 차이 없어요. 그런데 사진을 좀 보여주세요. 자막이 있어도 좋고 자막이 없는 사진을 볼 수 있으면 더 좋은데 한손을 잡고 있는 건 김병기 의원이에요. 이런 걸 잘 보셔야 돼요. 두 손을 잡고 있는 것은 서영교 의원이에요. 이게 그냥 웃어 넘길 수도 있지만 악수를 할 때 습관인 것처럼 생각할 수 있지만 누가 조금 더 여유가 있고 더 절박하냐, 이런 차원의 차이일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가 뭐냐 하면 두 사람 다 최근의 어떤 발언을 보면 서영교 의원의 발언이 좀 민정수석 임명에 대해서 약간 반발하는 듯한 발언이 있었단 말이에요.

그런 것도 좀 신경 쓰이는 부분이에요. 왜냐하면 이번에 권리당원 투표하는데 의원 34명을 차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 사실 갈릴 가능성이 높아요. 또 하나가 뭐냐 하면 의원들을 가만히 보시면, 제 이야기를 들어보시면 대충 판단이 될 건데, 의원들은 공천이 중요하잖아요. 지난 총선에 공천에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인물이 김병기 의원이에요. 그러니까 이건 무시 못합니다. 공천받으셨으니까 알 거예요. 공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의원이 김병기 의원이거든요. 그래서 바깥쪽에서 보는 의견은 뭐냐 하면, 바깥쪽에서 분석하는 객관적인 의견은 김병기 의원이 조금 앞서가고 있는데. 물론 이걸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서영교 의원 쪽에서 발끈할 수 있기 때문에 김병기 의원이 조금 앞서고 있는데 바짝 서영교 의원이 지금 쫓아가고 있다, 이렇게 분석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과 두 손을 꼭 잡은 서영교 의원. 그리고 한손만 잡은 김병기 의원, 사진을 이렇게 분석해 주셨는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어느 후보가 되어야 더 수월하다고 생각하세요?

[이준우]
어느 후보가 되는 게 더 수월하다 말하기 어려울 것 같고. 둘 다 다 이재명 체제는 야당 시절부터 일극 체제였고 이재명 당대표 시절에 이재명과 다른 의사를 표시하는 분들은 전부 다 이미 공천에서 배제되고 남아 있지가 않은 상황인 거죠. 그래서 누가 되든 간에 국민의힘은 49%가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했었고 나머지 51%가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51%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된다는 그런 의무와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가 되든 간에 저희는 우리 맡은 바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방금 배종찬 소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이 악수를 할 때 두 손을 잡고 하느냐, 또는 팔꿈치 잡느냐, 또 어깨까지 손을 올리냐. 이거에 따라서 의미가 다 다릅니다. 본인이 가지는 호감도를 나타내고 있는 건데 지금 서영교 의원은 두 손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손을 포갰지 않습니까? 상당히 절박해 보입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남의 정당이기 때문에 누가 더 유리하다 말씀하기는 그렇지만 지켜보면 국민들이 지금 보시는 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두 원내대표 후보와 찍은 사진을 두고 저희가 자세하게 분석을 해봤습니다. 한편 3년 만에 '소수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쇄신안을 내놨습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오는 9월 초까지 전당대회를 치르겠다고 밝혔는데요. 당내 소장파로 꼽히는 김재섭 의원목소리까지 이어서 듣고 오시죠. 국민의힘 의원총회, 오후 2시에 시작돼서 지금도 진행 중인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거취를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라고 해요. 전해 들은 게 있으십니까?

[이준우]
지금 비대위원들은 일괄 사퇴를 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면 비대위원장도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런 목소리가 나오는 것 같고요. 또 비대위원장이 당원이라든가 원내의 뜻과 사전 교감 없이 혁신안 5개를 제시했는데 이 5개에 대해서도 뭔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자초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지금 임기가 6월 30일까지로 되어 있는데 이것을 더 연장해서 전당대회까지 갈 수도 있겠다라는 뉘앙스로 얘기를 했기 때문에.

[앵커]
당헌당규상 한 번 더 연장할 수 있는 거죠?

[이준우]
그렇죠, 한 번은 언장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번 연장한다고 선서해서 되는 게 아니라 전국위원회를 열어서 거기서 추인을 받아야 됩니다. 그래야만 한 번 연장이 가능한 건데 과연 전국위원회에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임기를 연장하겠다 했을 때 본인이 과연 원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 이것도 사실 의문이에요. 왜냐하면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에 대한 평가가 이번 대선 때 정말 고생 많이 했다, 수고했다라는 것을 인정하죠. 어려운 시기에 와서. 하지만 그 역할은 여기까지다, 그 이후의 역할을 맡겨달라, 원내에서 그리고 혁신안을 짜고 있는 많은 중진 의원들과 함께 혁신안, 쇄신안을 마련하고 있는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주도로 하는 쇄신안, 혁신안에 대해서는 논란을 더 자초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단일화에 대해서 조사를 하겠다고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건 특히 예민한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당원 게시판 여론조작 의혹도 있는 거란 말이에요. 그런데 그것도 조사하다가 말았단 말이에요. 그것도 같이 조사를 하게 되면 칼날, 누구한테는 칼날을 들이대고 누구한테는 칼등을 들이대고 이렇게 하면 안 되겠죠. 그렇게 전부 다 선택적으로 징계를 한다거나 선택적으로 조사하는 것은 오히려 당의 단일대오를 만드는 데 걸림돌이 되고 분열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서 논란이 많다. 그리고 만약에 다음 주 월요일이죠. 원내대표가 결정이 되면 비대위원장 임기가 6월 30일까지가 되고 그러면 새로 선출된 원내대표가 대행체제로 가서 전당대회를 또 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꼭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임기를 연장해야 될 사유는 좀 떨어져 보이는 상황이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임기는 당의 혁신이 완료될 때까지 어제 이렇게 밝힌 바가 있는데 쇄신안을 보면 핵심이 두 가지 같아요. 그동안 윤 전 대통령 탄핵 당론을 무효화하겠다, 그리고 두 번째는 한덕수 전 총리로의 후보 교체 시도에 대해서 당무 감사를 하겠다는 내용이죠. 이렇게 승부수를 던진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배종찬]
가장 큰 이유는 초선 의원으로서 당의 혁신을 원할 거예요. 이런 고민은 지금 당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다면 이 생각할 거예요. 그런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말한 것 중에서도 단 하나라도 추진할 수 있을까요? 거의 불가능할 거예요. 국민의힘이 참 묘한 역학구조인 게 앵커께서도 보십시오. 김문수, 한동훈. 제일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이에요, 지금 현재 당내에서. 다 원외예요. 원내가 없어요. 이게 지금 국민의힘의 딜레마인 겁니다. 원내에서 이걸 중재하고 해야 되는데 이 목소리를 낼 사람이. 지금 보시면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부터 시작해서 지방선거 100% 상향식 공천은 엄청나게 중요한 거예요. 그런데 이걸 당에서 이른바 목소리로 영향력으로 관철할 수 있는 사람도 지금 아무 이야기도 안 하고 있거든요. 왜? 각각 다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건 그래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만나서 또는 당내에서도 중진들이 만나서 이걸 협의를 해야 돼요. 이거 정말 우리가 함께 이 부분을 토의할 수 있느냐, 그 부분이 이야기가 되어야 되지, 말 그대로 지금 중진이라고 할 수 있는 나경원, 권성동, 윤상현, 김문수, 한동훈. 이렇게 만나서 해결해야 되는 부분이지,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오늘 이 이야기를 한 것은 자기 운명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5개 중요내용들을 툭 하고 던져놨다. 왜냐,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임명한 사람이 누구예요? 김문수 전 후보예요. 그래서 이건 지금 김문수, 한동훈. 이른바 당의 중진. 이 인물들이 만나서 이렇게 할 것인지 이 길을 갈 것지, 말 것인지 그걸 논의해야 되는 거죠.

[앵커]
당의 중진 의원들이 모여야 된다, 이렇게 지적하셨는데 사실 국민의힘 3선 의원들이 모여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탄핵 반대 무효화, 이 부분이 옳지 않다고 얘기를 했다고 하거든요. 당 밖에서는 어떻게 보이세요?

[김현정]
그러니까 제가 봤을 때는 대선 패배에 대해서 석고대죄하고 분골쇄신해야 될 때인데 여전히 당권 투쟁하고 있는 모습 같아요, 제가 봤을 때는. 그리고 지금 조금 전에 얘기했던 단일화 과정에서의 문제, 당무감사권 이런 내용들도 보면 결국은 내부에서 갈등이나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니까 그냥 밖으로 표출해버린 거거든요. 김용태 비대위원장 입장에서는 본인이 피해자이면서 개혁가인 그런 정치적인 행위들을 지금 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저는 보여지고, 실제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해서는 저는 대단히 비관적으로 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대선 패배에 대해서 가장 큰 책임은 후보한테 있지만 비대위원장도 가장 큰 책임을 져야 될 사람이에요. 물론 16일날 원내대표를 뽑는데 친윤 인사들이 대거 출마가 예상돼서 도로 친윤당 되는 것 아니냐라는 비판이 있을지는 몰라도 그와는 상관없이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해야만이 청년 정치인으로서 비대위원장의 역할을 저는 했다고 보고 지금 현재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당연히 친윤 의원들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 구도는 얘기하고 있는 내용들이 전부 다 친한계 의원들 쪽에서 주장하는 내용들을 대변하는 듯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어쨌든 새로운 원내대표가 뽑히면 새로운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전당대회를 치러서 새로 뽑든 비대위 체제로 가든 이런 결정을 하는 것들이 순서상으로는 맞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의원총회에 대해서 짚어봤는데요.

[이준우]
의총에서 나온 이야기 조금 들어온 것 제가 말씀을 드리면 의총에서 이런 얘기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 사퇴에 대해서는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요. 새로운 원내대표가 나오면 그 원내대표 중심으로 해서 재신임할지 말지를 그때 가서 정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많았다, 그렇게 말씀드리고요. 또 하나, 당무 감사 의결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의총장에 있던 절대 다수 의원들이 매우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앵커]
원내대표 선거가 16일이죠?

[이준우]
16일이죠.

[앵커]
김문수 전 후보, 6.3 대선 이후에 나경원, 안철수 의원과도 연달아 만났고요. 참 공개행보를 화려하게 하고 있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배종찬]
지금 시청자분들이 제일 많이 궁금한 것은 김문수 전 후보가 당권 도전을 할 것이냐는 것이죠. 저는 150%라고 봅니다. 왜 그러냐면 정치인의 향방을 점치는 데에는 스리먼트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어나운스먼트인데 단 한 번도 당권 도전을 물어보면 왜 그런 걸 물어봐라고 하지만 선을 그어서 나는 절대 당권 도전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발언은 없어요. 이 어나운스먼트 발언은 나가겠다는 뜻 50%, 그다음에 행동을 보면 훌라후프 저건 완전히 체력을 이야기하는 것이거든요. 이 체력은 어느 누구 못지않다. 저는 하나도 못 돌립니다. 저는 훌라후프 돌릴 수가 없어요. 그러면 저거만 해도 50%고. 지금 화면에 나오지만 왜 저 시간에 저 장소를 지나가는가. 그건 다 의미가 있는 것이거든요, 50%.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환경인데 지금 김문수 전 후보 주변에 선거 때 관여했던 인물들은 다 한동훈 전 대표가 당권을 쥐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할 거예요. 한동훈 전 대표는 마찬가지로 반대로 김문수 전 후보, 친윤 쪽에서 당권을 쥐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그러면 환경이거든요. 그러면 이걸 주변에서 막 이렇게 나가야 한다라는 명분 제시하는 것도 거부하기가 어려워요. 선거 때 정말 헌신적으로 도와줬던 주변 사람들이기 때문에, 주변의 동료들이기 때문에. 그러면 합해보면 100%가 아니라 150%.

[앵커]
그런데 한덕수 전 총리로의 후보 교체 시도 과정에서 또 김문수 전 후보와 친윤계 간에는 사이가 또 썩 좋지 않은 부분도 있는 거 아니에요?

[이준우]
그런데 그때 결국은 당원들의 결정에 따라서 단일화가 됐지 않습니까? 합리적, 법적 당헌당규에 나와 있는 절차를 다 거쳐서 정당하게 단일화가 됐습니다. 당원들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인데요. 그렇다고 하면 문제 될 게 뭐가 있느냐. 물론 압축해서 진행하는 그런 과정 속에서 좀 논란이 있었었죠. 하지만 결국 당원들의 선택에 의해서 민주적인 절차로 김문수 후보 단일화 이루어졌다. 또 어떻게 보면 우리가 뽑은 대선 후보를 우리가 지켰다,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는 거죠. 그리고 배종찬 소장님이 150%를 얘기하는데요. 저는 150 받고 100 더, 250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난 탄핵 이후에 대선 때 보면 그때 홍준표 당시 대선 후보는 24% 득표를 했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탄핵 이후의 대선인데 지금 김문수 후보는 41% 득표를 했습니다. 지금 김문수 후보가 아니었다면 40% 넘는 득표율, 과연 가능했을까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 김문수 후보로 당의 에너지가 다 모여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 소중한 자원을 그냥 버려서는 안 된다. 이 에너지를 모아서 지금 선명하게 야당으로서 의회 권력과 대통령 권력의 남용 이것을 막기 위해서는 국민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았던 41%의 득표를 얻었던 김문수 후보가 당권 도전하는 게 저는 오히려 더 맞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앵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이름이 잠시 나왔었는데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에 정계은퇴를 선언했지만 은퇴한 것 같지 않은 홍준표 전 시장. 신당 창당 가능성에 과연 어떤 답변을 내놓았을까요? 영상으로 보시죠.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정계에 복귀한다면 홍 전 시장 중심의 신당이었으면 좋겠다'는 지지자 요청에 '알겠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다만, 다른 지지자가 '개혁신당으로 간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우려스럽다'고 걱정하자 '낭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대선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대식 의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홍준표 전 시장, 대선이 끝나면 돌아오겠다, 이렇게 밝힌 바가 있는데 신당 창당설이 나왔어요. 어떻게 보세요?

[김현정]
글쎄요, 신당 창당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이는데, 제가 봤을 때. 왜냐하면 신당 창당하려면 상당히 힘들잖아요. 그런데 홍준표 전 시장 같은 경우에는 아주 중량감 있는 또 보수를 대표하는 그런 정치인이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는 신당 창당보다는 지금 현재 탈당되어 있지만 조금 전 김대식 의원의 말마따나 시드머니나 종자,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그래서 국민의힘 안에서도 여전히 룸이 있지 않을까. 그쪽에서 자기의 룸을 만들어서 하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국민의힘에 룸이 있지 않을까 말씀하셨지만 그동안 홍 전 시장이 국민의힘을 향해서 쓴소리의 강도가 너무 높아서 국민의힘에서도 감정이 많이 상한 상태 아닌가요?

[이준우]
지금 저렇게 발언한 것이 너무 강성발언이 많아서 과연 국민의힘에 돌아온다고 하면 원내에서 지지를 얻을 수 있을까. 본인의 사람을 만들 수 있을까. 그런 걱정이 있는 거고요. 지금 울림을 말씀하셨는데 모르겠습니다. 보수 대안세력으로서의 울림을 말하는 게 아마 홍준표 시장 본인의 기대감일 수 있지만 제가 보기에 이제 그만하라는 그런 울림일 수도 있는 거예요. 그 울림이 어떻게 국민들에게 받아들여질지는 굉장히 큰 과제가 될 것이다라고 봅니다.

[배종찬]
저는 충분히 창당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관련된 키워드를 보면 모래시계, 그다음에 홍카콜라, 또 하와이 이렇게 연결이 되거든요. 그러면 이른바 지지 기반을 이게 얼마가 됐든 간에 반민주, 반보수, 친홍카콜라. 청년의 꿈도 있고요. 이렇게 되면 대략 지지율이 한 자릿수일 수는 있겠지만 이걸 기반으로 해서 주목도가 굉장히 높은 것이 홍준표라는 정치인이거든요. 그러면 그 주목도를 기반으로 해서 양쪽에서 정치적으로 부족한 부분들이 생길 때마다 이른바 홍준표 화법 있지 않습니까? 방자하다, 그건 아닌데. 이런 식의 접근을 하면서 좀 친미국, 하와이까지 갔다 왔으니까요. 그리고 친일본, 이런 외교를 보수 외교를 강조하면서 새로운 자신의 독자 영역을 구축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우]
그런데 명태균 씨 관련해서 명태균 씨가 메시지를 냈지 않습니까? 홍준표 시장에 대해서 비판적인 메시지를 냈단 말이에요. 그래서 명태균 씨와 관련된 사법리스크, 이게 지금 살아 있다, 이게 지금 이재명 정권이 만들어진 이후에 명태균 씨 관련 리스크이기 때문에 이 리스크가 과연 이재명 정권 아래에서 어떻게 확산될 것인지, 여기에 따라서 홍준표 시장의 거취가 굉장히 달라질 위기에 처해 있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홍 전 시장의 신당 창당설을 짚어봤습니다. 그런가 하면윤석열 정부의 거부권 행사가 사라진 민주당이 '입법 속도전'을 예고하자, 국민의힘도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행정부 견제를 위해, 법사위원장 자리를 야당에 돌려달라"고 한 건데요.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국민의힘 주진우 법률자문위원장과 나경원 의원 등은"행정부 견제를 위해 이제 법사위원장은 야당이 맡아야 한다""이대로라면 국민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 법안들이 이재명 표결 버튼 하나로 통과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지난해 6월부터 법사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정청래 위원장은 그럴 마음이 없어 보입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주장을 언급하며"피식~ 웃음이 났다", "난 반대일세"라는 글을 적은 겁니다. 그러면서 새 법사위원장 후보, 당신의 선택은?이라는 영상을 공유했는데요. 신임 법사위원장 후보로 정 위원장의 얼굴에 점을 붙인 '점청래' 후보나 여성 의원으로 성별이 바뀐 '정점례' 후보 등 모두 정 위원장의 얼굴을 본 뜬 후보들이 거론된 영상이었습니다. '견제와 균형, 여야 합의와 협치의 정신'을 위해 법사위원장은 야당이 맡아야 한다는 국민의힘.상임위원장 임기는 2년인 만큼 지금 그 부분을 이야기하는 건 맞지 않다는 민주당.당분간 이 여야 논쟁도 이어질 것 같습니다. 법사위는 법안처리를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죠. 그만큼 법사위원장 자리가 중요한데 항상 여야는 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갖고 다투는 것 같아요.

[김현정]
사실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 봤을 때는 지난 3년 윤석열 정권 하에서는 오히려 정부 여당이 야당의 발목을 잡는다라는 비판이 많이 있었어요. 그만큼 민생법안이나 개혁법안을 올리면 거부권을 통해서만 무력화시키고 그랬는데 법사위원장을 하게 되면 법사위에서 모든 법안에 대한 심사 권한이 있기 때문에 거기서도 다 발목잡기가 이루어질 것이다라는 우려를 저희가 합니다. 왜냐하면 아직은 내란도 종식되지 않았고 해야 될 개혁 민생 법안들이 상당히 많이 있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는 관행을 얘기하면서 행정부 견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요. 20대, 21대 후반기 때도 국민의힘이 여당일 때 다 법사위원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관행 얘기는 맞지 않고, 아까 잠깐 나왔지만 기본적으로 상임위원장의 임기는 2년이기 때문에 지금 1년밖에 지나지 않았잖아요. 그래서 그런 걸 논의하는 단계는 아직 아니다라는 것이고 실제로 그런 협치라든지 이런 게 필요해서, 행정부의 견제나 협치나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법사위원장 자리를 내놓아라, 이렇게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국민들이 원하고 있는 개혁법안이라든지 민생법안들은 이미 확인된 게 있잖아요. 저희 당에서도 양당에서 공통 공약으로 낸 것들이 있어요. 그런 것들부터 먼저 처리하는 그런 팀을 하나 여야 간에 만들자는 제안도 저희가 하고 있는 그런 건데 그런 것들에 대한 협치, 이런 모습들을 지금은 더 보여줄 때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국회의장도 집권 여당도 가진 만큼 법사위원장은 야당이 해야 한다, 그래야 견제가 된다, 이런 입장인 거죠?

[이준우]
그렇죠. 지금 민주당이 법사위도 차지하고 있고 또 민주당 출신 의원이 국회의장까지 하고 있으니까 지금 민주당 출신 국회의원이 지금 대통령까지 했지 않습니까? 이렇게 되면 사실 이재명 정권이 입법부를 전부 다 자판기처럼, 버튼만 누르면 원하는 음료가 탁 튀어나오도록 그런 시스템을 만든 거죠. 그렇다고 하면 입법부의 원래 고유의 견제 기능이 사실상 무력화된다. 입법도 말할 것도 없고 예산심사도 말할 것도 없고 또 국정조사에 관한 것도 모든 것이 법사위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다수석에 의해서 원하는 대로 흘러가는 상황이 된다고 하면 우리나라가 삼권분립에서 과연 이게 정상적인 나라라 할 수 있느냐, 법치주의 국가라 할 수 있느냐, 이런 문제를 국민들에게 과제로 던져줄 것이고 그렇게 만약에 한다고 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출범했으니까 축하하고 응원합니다. 하지만 레임덕은 정권 말기에 생기는 건데 이런 식으로 폭주하고 독주하는 모습 보이면 취임덕이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법사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여야 의견을 들어봤고요.

[김현정]
그런데 폭주, 독주 이런 것은 가정해서 이야기하는 것인데 모든 정치에는 책임이 따르잖아요. 모든 최종적인 판단은 국민들이 할 것이기 때문에 여당으로서 책임감 있게 잘하겠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지난 주말한남동 관저를 방문했던 민주당 의원들은 현장에서 본 상황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일반적인 수영장보다는 수심이 얕은, 반려견용으로 추정되는 의문의 수조가 있었다며 관련 사진을 SNS에 올려시선을 끌었습니다. 보시죠. 발단은 지난 7일 한남동 관저에서 이 대통령과 민주당 인사들의 만찬 자리에서 직사각형 수조가 포착된 겁니다. 성인이 수영장으로 쓰기엔 너무 얕은 용도를 알 수 없는 이 수조를 보고 현장에 있던 인사들이"개 수영장이 아니냐"는이야기를 나눴다고 합니다. 들어보시죠. 윤 전 대통령은 관저에서강아지 6마리, 고양이 5마리와함께 생활했습니다. 파면 선고 뒤 일주일 동안 수돗물을220톤 넘게 사용한 게 알려지기도 했는데,당시 민주당에서는 개 수영장과 관련이 있다는주장을 펴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은 해당 시설이외빈 방문 때 야외 행사 시조경용으로 쓰인수경시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경시설 옆에 설치된 대리석은테이블 설치를 위한 것이라며개 수영장은 사실무근이라고반박했습니다. 이 논란에 대해서 소장님 의견 짧게 듣고 마치겠습니다.

[배종찬]
각각 해명이 나왔으니까 중요한 것은 이것이었죠. 지난 윤석열 정부 당시 국회에서도 관저 시설 이야기를 할 때 상당히 적극적으로 설명이 제시되지 않아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정확하게 투명하게 적극적으로 진상이 규명되고 소명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 부분은 민주당 의혹 제기와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박까지 다 전해 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정치온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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