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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민주당을 함께 이끈 지도부들과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가졌습니다.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첫 번째 사명이라며,책임감을 당부했습니다.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관련 내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만찬 자리엔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청래 전 최고위원,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 등 24명의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장소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한남동 관저에서 모였죠?
[성치훈]
한남동 관저를 쓰기로 하셨죠. 원래는 인천에 사저가 있으셨는데 청와대를 보수작업 시작했기 때문에 청와대로 들어가게 되면 청와대 안으로 관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한남동 관저를 과연 쓸 것인가라는 예측들이 많았는데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또 다른 추가적인 예산을 들이는 것보다 실용적인 차원에서 그냥 한남동 관저를 이용하는 게 맞겠다고 판단하셔서 들어가셨고요. 그것 때문에 어제 있었던 만찬도 한남동 관저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앵커]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제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사명이다, 이 말을 강조했는데 이 말은 어떤 의미로 분석할 수 있겠습니까?
[송영훈]
액면 그대로 볼 수 있겠습니다마는 현재는 정권이 막 출범한 시점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집권여당에 대한 영향력이 가장 강한 시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당 내의 질서,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대통령의 힘이 굉장히 크죠. 그런 것들을 확인할 수 있는 멘트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첫 번째 사명이라는 말이겠습니다. 즉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 이외에 여당 중진이나 차세대 주자라고 일컬을 만한 분들이 개인적인 목표나 이익에 관한 것은 내려놓으라는 함의가 있는 말이겠죠. 그런 정치적인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그다음에 어제 만찬회동을 보면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언론보도에 보면 사법개혁과 같은 현안은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덕담만 있었다는 참석자들의 전언이 있는데 사실 작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간의 만찬회동이 있을 때 민주당은 뭐라고 비판했냐면 밥만 먹고 끝나냐, 이런 식의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현안에 관해서 심도 있는 의견교환이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취지로 늘 야당 시절에는 비평해 왔거든요. 그런 점에서 봤을 때 허니문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형사소송법 개정안, 공직선거법 개정안 같은 이 대통령의 셀프면소, 셀프재판정지법 같은 것입니다. 공포의 권한이 대통령에게 있기 때문에 제가 셀프라고 표현한 것인데요. 이런 것들을 여당이 우리는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해서 해드릴 수 없다라든가 또는 이 대통령께서 민주당이 그런 것을 통과시켜서 오더라도 내가 공포하지 않겠다라는 의견교환들이 있어야 생산적인 당정관계가 되지 않겠는가라는 말씀을 덧붙여서 드리는 것입니다.
[앵커]
현안 관련 언급이 부족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다고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에 우원식 국회의장이나 여야 대표들과 비빔밥 오찬을 했잖아요. 그때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나아니면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대행에게 잘 모시겠다, 자주 보자 이런 얘기를 했는데 조만간 영수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십니까?
[성치훈]
개혁신당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지금 둘 다 비대위 체제, 권한대행 체제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도부가 새로 공식적으로 꾸려지게 된다면 저는 빠른 시일 내에 영수회담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통령께서 취임 이후 짧은 기간 보인 행보에 따르면 야당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계속 보여주고 계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그리고 현안에 대해서 얘기가 적지 않았냐는 우려와 비판이 있을 수 있죠. 그런데 작년에 있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대표의 회담을 떠올려보면 한동훈 전 대표가 만나자고 계속 요청을 했는데 상당히 오래걸렸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만나줄 생각이 없었고 한동훈 전 대표에게 힘을 실어줄 생각도 없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그런 행보를 비판했던 것이지 현안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다? 이번에 처음 임명되고 국민들에게 기대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져야 된다는 마인드 세팅을 먼저 해 주시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기 때문에 작년에 있었던 한동훈 전 대표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회담과 비교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그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서 안부인사를 건넸는데요. 대선 경쟁자였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경쟁자에게 전화를 했던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송영훈]
이틀 전에는 이준석 후보하고 통화를 했고 어제는 김문수 후보하고 통화를 했는데 이런 부분들은 통합의 모양새를 갖춰나가려는 일환으로 보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자체는 긍정적으로 보이는데. 다만 언론 보도를 보면 이 역시 1분 남짓 정도의 통화였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그 정도의 짧은 전화였다고 하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만한 내용은 없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면 의례적인 통화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는데. 그래도 이런 통화 시도가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낫겠죠.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민주당 대표 시절에는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해 주면 좋겠다고 하는 발언을 여야 영수회담 자리에서 직접 했었고 또 그 이전에도 여러 차례 영수회담을 요구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점에서 비춰볼 때 야당의 정식 지도부가 갖춰지면 앞으로 자주 여야 영수회담을 가짐으로써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많은 의견들을 경청하고 수용하는 그런 국정운영을 보여주는 것이 정말로 통합의 리더십이 될 것이라는 말씀을 아울러서 드립니다.
[앵커]
한 가지만 사실확인을 하자면 이재명 대통령이 전화를 건 건 그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그제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 이후에 민주당 의원들과 지역위원장들이 있는 단톡방에서 나갔다고 하거든요. 이건 어떤 의미입니까? 당정을 구분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을까요?
[성치훈]
그런 의지로도 보여질 수 있고요. 통상적으로 다 그렇게 원래 하는 건데 이전 윤석열 전 대통령도 현직 의원이 아니었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대통령이 될 당시에는 현직 의원이 아니었고. 이런 부분들 때문에 현직 의원들과 지역위원장들과 함께 있는 단톡방을 나오는 것 자체가 이슈가 되는 것 같고요. 아무래도 윤석열 전 대통령 기간 내내 문제가 됐던 것이 당정 개입 아니었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속해서 당무에 개입한다는 의혹에서 임기 내내 자유로울 수 없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사전에 그런 것들을 차단하기 위한 의지가 보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첫 번째 정상통화를 가졌습니다. 이달에 열리는 G7,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까지 확정이 됐고요. 여야에서는 상반된 평가를 내놓는 것 같은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 같죠?
[송영훈]
부정적으로 본다기보다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오시라는 것이죠. 그러니까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다자외교 데뷔 첫 번째 무대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 그 자체로 의의가 있겠습니다마는 분명한 성과가 있어야 됩니다. 특히 분명한 성과라는 것은 대통령실에서도 G7 정상회의 참석하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별 정상회담 가능성을 염두에 뒀을 겁니다. 그렇다면 이 대통령의 당선 확정 후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통화가 있기까지 역대 대통령들과는 달리 굉장히 시간이 많이 지연되지 않았습니까? 김영삼 대통령부터 윤석열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만 빼고는 모두 당선 확정 당일에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축하전화를 받았고 박근혜 대통령만 그다음 날에 통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이틀하고도 만 11시간 정도가 더 지나서 통화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한미동맹이 공고한지에 대해서 국민적인 염려가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미국 조야에서도 일정한 염려 섞인 시선이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서 그런 것을 확실하게 불식시키고 오는 것이 한미동맹의 안정을 위해서 대단히 중요하다, 이런 부분을 국민의힘에서 강조하는 것이죠.
[앵커]
부정적이라기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섞여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송영훈]
그렇습니다. 여당 측에서는 어떻습니까?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거겠죠?
[성치훈]
그렇죠. 우려를 계속 이야기하는 건 야당의 역할이니까요. 야당은 그런 우려를 계속 표명해 주는 게 정상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하고요. 충분히 저런 목소리도 다 듣고 외교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생각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만 이번에는 다자외교 데뷔 무대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G7 같은 경우는 22년은 독일, 23년 일본, 24년은 이탈리아에서 열렸는데요. 그러니까 윤석열 전 3년 동안 열렸던 G7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일본에서 열릴 때만 초대받고 단 한 번도 초청받지 못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G7 다자외교 무대에 나가고 싶어 했었으나 아무래도 초청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 미국과 일본에 대한 외교에만 집중하는 거 아니냐, 편향된 것 아니냐, 그런 것 때문에 초청받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저희가 이번에 임기 되자마자 G7의 초청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죠. 중국과의 관계 이런 것들에 대해서 미국의 우려의 시각을 가지고 있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나옵니다마는 G7 국가들은 한국을 외교무대에서 만나보고 싶다는 의지가 표명된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런 우려는 G7 이후에 충분히 다자외교 무대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 보시고 난 후에 지적해도 괜찮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송영훈]
그런데 이거 하나는 짚고 싶은데요. 우리나라가 2021년, 2023년 그리고 올해 이렇게 G7 정상회의에 초청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격년으로 초청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죠. 그다음에 언제 초청에 관한 언급이 있었냐면 캐나다의 총리가 지난달 18일에 공개적으로 언급한 게 있습니다. 한국과 호주를 초청 대상으로 할 수 있다. 즉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에 그런 언급이 있었다는 것. 우리나라 언론에도 다소 보도가 됐습니다. 그 점을 말씀드리고요. 그다음에 G7 초청국가들은 미국 그리고 서방의 인도태평양전략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외에도 호주,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남아공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까지 초청을 받거든요. 그러면 제가 앞쪽에 말씀드린 호주,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이런 나라들은 결국에는 중국에 대적하기 위한 그런 성격을 가지고 초청되는 것이고 대한민국도 그런 지정학적인 위치, 국제적인 위상과 무관하지 않다. 즉 대통령 개인을 보고 초청한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가서 중국이나 러시아와 관련된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송영훈]
그 부분이 아닌 게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으로서는 까다로운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실용외교를 표방하고 있는데. 한편으로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가치외교와는 180도 다른 것이다, 이렇게 돼도 곤란한 측면이 있거든요. G7 정상회의는 서방 선진국들의 모임 아닙니까? 그리고 초청국들의 성격이 최근에는 중국에 대항하기 위한 멤버들로 구성되는 점이 굉장히 강해요. 그리고 2023년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때도 정상들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이 19차례가 언급됐었고 러시아가 23차례나 언급됐습니다. 그 정도로 중러에 대한 메시지 관리는 대한민국으로서도 상당히 섬세하게 지켜봐야 될만한 점이 있는 것이죠. 다만 이런 점에서니 우리가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만한 점도 있다고 봅니다. 2023년 중국과의 경제적인 관계는 디커플링, 탈동조화가 아니라 디리스킹, 위험관리라는 관점으로 정리가 됐었어요. 그 배경에는 EU가 중국으로부터 공급망을 분리할 수 없는 현실이 강하게 작용했고 바이든 행정부가 그걸 어느 정도 수긍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 관세전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그때와는 입장이 다르기는 하잖아요. 그런데 며칠 전에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90분간 통화를 하면서 다소간 휴전 내지는 봉합되는 국면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중국을 상대로 강경한 메시지가 2023년보다 톤이 많이 올라가서 나오게 것인가. 그렇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메시지 관리가 아주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이달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게 됩니다. 회의 참석 여부는 아직 미정인데요. G7에 이어서 나토까지 어떻게 보면 시간이 별로 없는 상황일 수 있는데 물리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많이 빠듯한 거 아닙니까?
[성치훈]
이재명 정부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는 분들 중에는 참여정부 때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외교무대에서 굵직굵직하게 경험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물리적 시간은 장애요소로 작용할 거라고 보지는 않고요. G7에 대해서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2021년과 23년,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2020년부터 처음 연을 맺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2020년 의장국이 미국이었어요. 그래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직접 통화하는 과정에서 직접 초청을 했었고 2020년부터 갔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리고 G7 주요 의제로 다뤄지는 건 아마도 AI 문제, 기후위기 문제, 탄소중립 문제, 그리고 반도체 문제까지 경제요소 관련된 것들도 많이 다뤄지기 때문에 충분히 이재명 대통령께서 가서 한국의 국익 중심의 외교를 펼칠 수 있는 그런 무대가 열릴 것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대선 이후 여야는 새로운 지도부 구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부터 말씀드리면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감했는데 4선 서영교 의원 그리고 3선 김병기 의원이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누가 되든 이른바 명심 선거, 친명계가 원내 사령탑을 맞게 될 것 같죠.
[성치훈]
원내뿐만 아니라 당대표 선거도 아마 7월, 8월쯤에 있을 텐데 그때도 친명계 간의 대결이 있을 걸로 예측되고요. 임기 초반인 만큼 친명계 의원들이 지도부에 나서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국정운영 파트너 호흡을 맞추는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어서요. 그래서 단체 카톡방에서 나가신 것도 어차피 지도부를 두고 원내 지도부, 그리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경선, 이런 부분에 있어서 친명계 의원들 간 대결이 많아질 겁니다. 그런 데서 본인의 입장을 최대한 선을 긋기 위해서 그런 것들도 단톡방을 나간 것뿐만 아니라 친명 의원들끼리 국민들이 우리에게 맡긴 역할을 명심하고 대결할 거면 대결해라, 이런 메시지를 주신 거라고 받아들입니다.
[앵커]
이번에 원내대표 출마 거론됐던 김성환 의원도 있는데 최종 후보로는 등록하지 않았거든요. 환경부 장관에 하마평이 오르고 있는데 보통 이런 경우에는 본인이 하마평에 오르면 출마하지 않거나, 이런 사례가 있습니까?
[송영훈]
본인이 나름대로 하마평에 대해서 생각이 있겠죠. 그러니까 정치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닌가 보여지기도 하는데. 김성환 의원이 환경부 장관 하마평에 오르는 것은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염려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분의 의정활동을 보면 탈원전에 많이 기울어져 있다고 보여져요. 고준위 방사선 폐기물법 개정안을 발의한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가 사용 후 핵연료를 원전 부지 내에 있는 임시저장 시설에 저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장용량을 국민의힘과 이전 정부의 입장은 원전사용기간이 연장되면 그 저장용량도 허가를 받아서 늘릴 수 있게 하자는 것이고. 그런데 김성환 의원이 발의했던 법안의 내용은 원전의 실제 수명보다 저장용량을 늘리게 할 수 없는 내용이에요. 그러면 원전이 사용 연장되지 않고 자동적으로 탈원전으로 가게 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탈원전에 기울어져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환경부 장관이 된다면 탈원전 정책을 급격하게 추진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그런 것이 이재명 정부에서 AI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과는 양립하기 어렵거든요, 원전을 발전비용, 우리나라 에너지 수급 상황을 생각해 봤을 때 원전 없이 AI를 중흥시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런 점에서 과연 이분이 환경부장관이 된다면 정책적인 엇박자가 나지 않을 것인가라는 염려도 있다는 점을 아울러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 부분 관련해서 민주당 측에서 덧붙일 부분이 있을까요?
[성치훈]
저희 당에서는 원자력 우려는 야당에서는 우리와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표하실 수 있습니다마는 환경 관련 전문가로서 목소리를 펼쳐오셨거든요. 아직 장관 입각 지명도 안 된 상황 속에서 그분이 정치적 판단에 의해서 선택했다는 건 섣부른 것 같고요. 본인이 여러 가지 하마평도 오르고 원내대표 선거에서 우리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서영교 의원과 김병기 의원 역시 친명 우려이기 때문에 거기서 다양한 것을 고려한 판단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이 민정수석에 오광수 변호사인데요. 서영교 의원의 발언이 미묘했습니다. 그제는 윤 전 대통령과 같이 특수통 검사였기 때문에 보기 좋지 않다고 말했다가 어제는 대통령이 판단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하루 만에 온도차가 달라진 것 같아요.
[송영훈]
말씀하신 서영교 의원의 인터뷰 발언, 현장에 제가 있었습니다. 어제 종합편성채널에서 그 말씀을 하시던데 제가 뒤에서 대기하다가 그 자리에서 봤거든요. 원래는 반대를 하신 것처럼 알려졌었는데 어제는 충분히 대통령께서 검토하실 거다, 이런 취지로 말하면서 본인의 반대는 아닌 것처럼 톤다운을 하더라고요. 그 배경에는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룰이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은 특이하게 권리당원 투표가 원내대표 선거에 20% 반영되죠. 그러다 보니 민주당의 권리당원들 가운데 대통령의 임기 초반 인사권 행사에 여당 중진이 거기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맞느냐 하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을 것으로 보이고. 그렇다면 그런 것들이 원내대표 레이스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의식한 것이 아닌가 보여지기도 해요.
[앵커]
원내대표 레이스에 어떤 부분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말씀이시죠. 원내대표 선거 이후에는 민주당 당대표 선거를 언급해 주셨는데 정청래 의원, 박찬대 원내대표가 유력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친명계 인사입니다. 실력도 들어가겠지만 실력보다 대통령의 의중이라든지 이런 게 반영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것 같아요.
[성치훈]
대통령께서 의중을 직접적으로 표명하실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고요. 못하시게 되어 있고요. 후보들은 각자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 본인이 이재명 대통령과 수년 동안 어떤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해 왔는지 다 내세우겠죠. 그걸 보고 당원들과 국민들께서 판단해 주실 거라고 보고요. 이런 것들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보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유력 후보들을 지지하고, 이런 것이 아니라 당대표로 당선될 가능성이 없던 사람을 본인의 픽으로 해서 올려줬다는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고. 그리고 본인과 호흡이 맞지 않는다고 해서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당대표를 쫓아내는 과정도 있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는 어땠습니까? 본인이 추천했던 비대위원장임에도 불구하고 본인과 갈등이 생기자 당대표에 대한 불만적 메시지를 보내고 당대표와 안 좋은 사이로 지내지 않았습니까? 이런 생각들이 문제가 되는 것이지, 대통령과 사이가 가까운 사람들이 서로 당대표를 하겠다면서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는 것은 저는 큰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도 살펴보겠습니다. 16일에 원내대표 선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거론되는 주요 후보군을 보면 5선의 김기현-나경원 의원이 있고 4선의 김도읍-박대출 의원,3선의 김성원-성일종 의원 등이 있습니다. 관전포인트는 이거 같아요. 친윤계냐, 친한계냐. 이 부분이 가장 저희가 볼 만한 관전포인트라고 볼 수 있겠죠?
[송영훈]
이 부분에 대해서 친윤계냐 친한계냐 기존의 네이밍에 얽매일 게 아니라 당의 노선, 가치, 개혁의 문제로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친윤계라고 표현하지만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12월 3일 비상계엄 이후 6개월 동안 국민의힘이 민심과 반대되는 노선을 걸어온 것에 대한 책임이 있는 분들은 원내대표 선거에 다시 나오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 같아요. 왜냐하면 과거 친윤이라고 하셨던 분들도 다 같은 친윤은 아니기 때문이죠. 한편으로 친한계라고 표현하셨지만 작년 12월 12일에 있었던 원내대표 선거가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태호 의원 간의 맞대결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김태호 의원도 친한계에서 권성동 의원의 대항마가 됐었던 것은 아니죠. 그러니까 결국 당의 노선이 지금까지 6개월과는 달리 정반대로 국민 앞에 사과하고 반성하고 거듭나고 개혁하는 길, 쇄신의 길로 가야 된다는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분들의 그룹을 대표하는 것이냐, 혹은 기존의 노선을 대표하는 분들이냐로 봐야지. 친윤계, 친한계로 네이밍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떠나겠다고 말한 권성동 원내대표도 백지에서 보수재건해야 된다고 밝혔는데 가능할 걸로 보십니까?
[송영훈]
일단 백지에서 보수 재건하든 집을 개보수를 하든 그것을 권성동 원내대표께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현재 상황에 대해서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분 중 한 분 아니겠습니까? 12월 12일에 원내대표가 된 후 12월 14일 국회 탄핵소추 2차 표결 때 자유투표를 해달라는 당내 일각의 요구가 있었는데 그때 자유투표를 했더라면 국민의힘이 이렇게까지 큰 비난을 받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기존 당론을 계속 유지했잖아요. 헌재에서 4월 4일 탄핵 결정이 나온 뒤에라도 당의 노선을 수정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원내 사령탑으로서 큰 책임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5월 10일에 있었던 전대미문의 후보 교체 시도. 당시 원내대표로서 그것은 비대위가 결정할 사안이니 본인도 큰 책임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권영세 비대위원장만 물러나고 본인은 여태까지 직을 지키고 있었잖아요. 그렇다면 당의 개혁 방향은 앞으로 당원들에 의해서 선출되는 지도부가 결정해야 될 몫이지 그것을 물러나시는 분께서 백지 위에서 새로 집을 지어야 된다거나 이런 식으로 방향을 제시할 계제는 적어도 지금은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후보 교체 언급을 해 주셔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을 향해서 날선 비판을 쏟아냈는데 이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로 후보를 교체 시도했던당시 국민의힘이 이것이 정당 해산 사유가 된다, 처벌받을 거라고 지적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성치훈]
그 과정 속에서도 그랬고 홍준표 전 시장, 그리고 당을 쫓겨서 나간 이준석 전 대표 이런 분들이 계속해서 일관되게 주장하는 건 친윤세력들, 윤석열 정부 기간에 권세를 누렸던 사람들에게 엄청난 책임이 있는 거 아니냐. 파면당한 정부 때문에 조기대선이 치러졌고 그걸 치르는 과정에서 후보 교체 시도 때문에 보수지지층 안에서도 균열과 비판이 있었고 그다음에 제가 보수진영에서 역대급 패배를 했고 그런데도 그 당시 윤석열 정부 내내 권세를 누렸던 사람들의 책임 있는 자세는 없느냐, 이런 것들을 지적하는 거라고 보고요. 당 밖에서 볼 때도 타당한 지적이고요. 왜 아무도 책임을 안 지는지. 아까 말씀이 나왔던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그분이 백지 위에서 해야 된다. 백지 위에서 보수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정계은퇴하셔야 됩니다. 그런 분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지금 보수 진영이 백지가 될 수 있는 거죠? 그때까지 권세를 누리면서 계속해서 잘못된 선택을 하고 국민들과 괴리되는 선택을 해 왔던 사람들이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는 것. 그거에 대해서 누군가 비판하고 있지만 비판하는 사람들이 주류 세력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대한민국의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이 바로서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거기에 있다고 보기 때문에 홍준표 전 시장이나 당내에서도 그런 목소리를 내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그런 분들을 몰아내고 재건하기 위한 노력을 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홍 전 대구시장이 정계은퇴를 선언한 다음에 미국 가서 계속 국민의힘을 향해서 날선 발언을 내놓고 있거든요. 이유가 있습니까?
[송영훈]
정말로 정계은퇴를 하셨는지 개인적으로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정계은퇴를 한다고 했지만 그 뒤에는 본인의 SNS에서 국민의힘에서 은퇴한 것이다, 이렇게 표현하셨고. 끊임없이 정치적인 메시지를 내고 있는데. 과거 홍 전 시장은 작년 7.23 전당대회 직후에도 중앙정치에는 더 이상 관여하지 않겠다고 SNS를 올렸다가 그 뒤로 바로 계속 중앙정치에 관한 논평들을 계속해 오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정말로 앞으로 어떻게 할지 지켜봐야겠어요.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5번의 국회의원을 하셨고 또 2번의 광역단체장, 2번의 당대표, 1번의 대선후보까지 역임하신 분이 밖에서 계속 마시던 우물에 침 뱉는 것 같은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씀드리고요. 다만 누구의 지적인지 떠나 5월 10일 후보교체 시도는 대단히 잘못된 것이고 그것을 주도하신 분들은 분명하게 정치적 책임을 져야 됩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홍 전 시장이 얘기한 것처럼 그것이 정당해산의 대상이 곧바로 될 수 있느냐? 그렇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 판례를 보면 헌법재판소가 정당의 목적을 파악하는 데는 정당 대표나 주요 당직자 등의 공식적인 발언, 또 정당의 이념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당원들의 행위, 이런 것들을 통해서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거든요. 그러면 국민의힘은 비상계엄 당시 한동훈 전 대표가 앞장서서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국회에 가서 계엄을 같이 막았잖아요. 그리고 5월 10일 후보 교체 시도도 당원들이 그것을 부결시켜서 저지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점에서 정당해산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은 홍 전 시장이 친정집에 대해서 너무 나간 비난을 하고 계신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선 박수민 의원에 이어최형두 의원이 대국민 사과에 동참했습니다.비상계엄은 오판이었다, 이런 얘기인다대선 전에는 이런 표명이 없다가시기적으로 대선 끝나고 나서 이런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뭡니까?
[성치훈]
최소한 염치가 있는 분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는 거라고 보는데요. 과연 이런 것들이 국민의힘 전반으로 확산될 것인가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보수진영이 대선에서 이 정도의 패배를 하면 진보진영에서 가장 큰 패배는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될 때 그 당시 역대 대선에서 최다 득표차로 패배하지 않았습니까? 그 당시에 참여정부 때 권세를 누렸던 친노세력들이 이른바 패족선언을 했습니다. 우리가 완벽하게 패배했고 완벽하게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았다는 패족선언을 한 이후 처절한 반성을 모습을 보여준 다음 2010년 지방선거에서 재기할 수 있었던 것이거든요. 보수진영도 이 정도의 상황이 왔으면 3번의 총선을 연속으로 패배했고 2번 연속적으로 배출한 대통령이 파면당했으면 이 정도의 패족선언급 처절한 반성이 있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권세를 누렸던 몇 분들은 여전히 본인들이 보수진영의 황족인 것처럼 누리고 있고.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들께서 보수진영 전체가 반성한다고 느끼실까요? 이런 분들의 사과를 전부 같이 하는 것도 아니고 일부 의원들만 하게 되면 그 영향력은 미미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것도 언급을 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보수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 조작 의혹과 관련해진상 규명을 촉구했는데오는 11일에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대상으로민주당 주도로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하는 거죠?
[성치훈]
밝혀야 될 게 너무 많습니다. 이주호 교육부총리가 밝혀야 되는 것들이 일단 리박스쿨의 대표가 윤석열 정부 때 교육정책자문위원으로 있었고 그리고 리박스쿨이라는 곳에 초등학교 방과후 교실, 늘봄교실의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증, 강사로 나가려면 자격증을 부여받아야 되는데 그 자격증을 부여할 수 있는 단체를 교육부에서 선정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걸 리박스쿨에 부여했단 말이죠. 리박스쿨이라는 단체를 실태조사를 했다면 과연 이런 편향된 역사교육을 하는 단체에 자격증을 줄 수 있는가 의구심이 들거든요. 그럼 교육부는 대체 어떤 프로세스를 거쳐서 그 단체에 그 권한을 줬는가. 그리고 리박스쿨 대표는 어떤 프로세스를 거쳐서 교육정책자문위원이 됐는가. 이런 점에 대해서 이주호 장관이 충분히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민주당은 빨리 현안질의를 통해서 답변을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겁니다.
[앵커]
긴급현안질의에 국민의힘 의원들도 참여를 하는 겁니까?
[송영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원내에서 어떻게 결정할지 살펴봐야 될 것 같은데요. 다만 리박스쿨의 문제를 늘봄학교 정책 전체의 문제로 확대해서 국민들께서 오인하도록 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늘봄학교는 돌봄정책에 있어서 긴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댓글조작이 만약에 있었다고 하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은 철저하게 수사받고 또 법에 따라서 조치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과 별개로 지나치게 정책까지 정쟁화하는 것은 책임 있는 집권여당의 태도와는 거리가 있지 않나 하는 말씀도 아울러서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관련 내용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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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민주당을 함께 이끈 지도부들과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가졌습니다.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첫 번째 사명이라며,책임감을 당부했습니다.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관련 내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만찬 자리엔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청래 전 최고위원,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 등 24명의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장소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한남동 관저에서 모였죠?
[성치훈]
한남동 관저를 쓰기로 하셨죠. 원래는 인천에 사저가 있으셨는데 청와대를 보수작업 시작했기 때문에 청와대로 들어가게 되면 청와대 안으로 관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한남동 관저를 과연 쓸 것인가라는 예측들이 많았는데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또 다른 추가적인 예산을 들이는 것보다 실용적인 차원에서 그냥 한남동 관저를 이용하는 게 맞겠다고 판단하셔서 들어가셨고요. 그것 때문에 어제 있었던 만찬도 한남동 관저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앵커]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제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사명이다, 이 말을 강조했는데 이 말은 어떤 의미로 분석할 수 있겠습니까?
[송영훈]
액면 그대로 볼 수 있겠습니다마는 현재는 정권이 막 출범한 시점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집권여당에 대한 영향력이 가장 강한 시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당 내의 질서,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대통령의 힘이 굉장히 크죠. 그런 것들을 확인할 수 있는 멘트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첫 번째 사명이라는 말이겠습니다. 즉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 이외에 여당 중진이나 차세대 주자라고 일컬을 만한 분들이 개인적인 목표나 이익에 관한 것은 내려놓으라는 함의가 있는 말이겠죠. 그런 정치적인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그다음에 어제 만찬회동을 보면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언론보도에 보면 사법개혁과 같은 현안은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덕담만 있었다는 참석자들의 전언이 있는데 사실 작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간의 만찬회동이 있을 때 민주당은 뭐라고 비판했냐면 밥만 먹고 끝나냐, 이런 식의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현안에 관해서 심도 있는 의견교환이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취지로 늘 야당 시절에는 비평해 왔거든요. 그런 점에서 봤을 때 허니문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형사소송법 개정안, 공직선거법 개정안 같은 이 대통령의 셀프면소, 셀프재판정지법 같은 것입니다. 공포의 권한이 대통령에게 있기 때문에 제가 셀프라고 표현한 것인데요. 이런 것들을 여당이 우리는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해서 해드릴 수 없다라든가 또는 이 대통령께서 민주당이 그런 것을 통과시켜서 오더라도 내가 공포하지 않겠다라는 의견교환들이 있어야 생산적인 당정관계가 되지 않겠는가라는 말씀을 덧붙여서 드리는 것입니다.
[앵커]
현안 관련 언급이 부족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다고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에 우원식 국회의장이나 여야 대표들과 비빔밥 오찬을 했잖아요. 그때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나아니면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대행에게 잘 모시겠다, 자주 보자 이런 얘기를 했는데 조만간 영수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십니까?
[성치훈]
개혁신당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지금 둘 다 비대위 체제, 권한대행 체제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도부가 새로 공식적으로 꾸려지게 된다면 저는 빠른 시일 내에 영수회담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통령께서 취임 이후 짧은 기간 보인 행보에 따르면 야당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계속 보여주고 계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그리고 현안에 대해서 얘기가 적지 않았냐는 우려와 비판이 있을 수 있죠. 그런데 작년에 있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대표의 회담을 떠올려보면 한동훈 전 대표가 만나자고 계속 요청을 했는데 상당히 오래걸렸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만나줄 생각이 없었고 한동훈 전 대표에게 힘을 실어줄 생각도 없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그런 행보를 비판했던 것이지 현안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다? 이번에 처음 임명되고 국민들에게 기대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져야 된다는 마인드 세팅을 먼저 해 주시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기 때문에 작년에 있었던 한동훈 전 대표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회담과 비교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그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서 안부인사를 건넸는데요. 대선 경쟁자였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경쟁자에게 전화를 했던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송영훈]
이틀 전에는 이준석 후보하고 통화를 했고 어제는 김문수 후보하고 통화를 했는데 이런 부분들은 통합의 모양새를 갖춰나가려는 일환으로 보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자체는 긍정적으로 보이는데. 다만 언론 보도를 보면 이 역시 1분 남짓 정도의 통화였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그 정도의 짧은 전화였다고 하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만한 내용은 없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면 의례적인 통화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는데. 그래도 이런 통화 시도가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낫겠죠.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민주당 대표 시절에는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해 주면 좋겠다고 하는 발언을 여야 영수회담 자리에서 직접 했었고 또 그 이전에도 여러 차례 영수회담을 요구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점에서 비춰볼 때 야당의 정식 지도부가 갖춰지면 앞으로 자주 여야 영수회담을 가짐으로써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많은 의견들을 경청하고 수용하는 그런 국정운영을 보여주는 것이 정말로 통합의 리더십이 될 것이라는 말씀을 아울러서 드립니다.
[앵커]
한 가지만 사실확인을 하자면 이재명 대통령이 전화를 건 건 그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그제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 이후에 민주당 의원들과 지역위원장들이 있는 단톡방에서 나갔다고 하거든요. 이건 어떤 의미입니까? 당정을 구분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을까요?
[성치훈]
그런 의지로도 보여질 수 있고요. 통상적으로 다 그렇게 원래 하는 건데 이전 윤석열 전 대통령도 현직 의원이 아니었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대통령이 될 당시에는 현직 의원이 아니었고. 이런 부분들 때문에 현직 의원들과 지역위원장들과 함께 있는 단톡방을 나오는 것 자체가 이슈가 되는 것 같고요. 아무래도 윤석열 전 대통령 기간 내내 문제가 됐던 것이 당정 개입 아니었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속해서 당무에 개입한다는 의혹에서 임기 내내 자유로울 수 없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사전에 그런 것들을 차단하기 위한 의지가 보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첫 번째 정상통화를 가졌습니다. 이달에 열리는 G7,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까지 확정이 됐고요. 여야에서는 상반된 평가를 내놓는 것 같은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 같죠?
[송영훈]
부정적으로 본다기보다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오시라는 것이죠. 그러니까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다자외교 데뷔 첫 번째 무대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 그 자체로 의의가 있겠습니다마는 분명한 성과가 있어야 됩니다. 특히 분명한 성과라는 것은 대통령실에서도 G7 정상회의 참석하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별 정상회담 가능성을 염두에 뒀을 겁니다. 그렇다면 이 대통령의 당선 확정 후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통화가 있기까지 역대 대통령들과는 달리 굉장히 시간이 많이 지연되지 않았습니까? 김영삼 대통령부터 윤석열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만 빼고는 모두 당선 확정 당일에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축하전화를 받았고 박근혜 대통령만 그다음 날에 통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이틀하고도 만 11시간 정도가 더 지나서 통화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한미동맹이 공고한지에 대해서 국민적인 염려가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미국 조야에서도 일정한 염려 섞인 시선이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서 그런 것을 확실하게 불식시키고 오는 것이 한미동맹의 안정을 위해서 대단히 중요하다, 이런 부분을 국민의힘에서 강조하는 것이죠.
[앵커]
부정적이라기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섞여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송영훈]
그렇습니다. 여당 측에서는 어떻습니까?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거겠죠?
[성치훈]
그렇죠. 우려를 계속 이야기하는 건 야당의 역할이니까요. 야당은 그런 우려를 계속 표명해 주는 게 정상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하고요. 충분히 저런 목소리도 다 듣고 외교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생각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만 이번에는 다자외교 데뷔 무대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G7 같은 경우는 22년은 독일, 23년 일본, 24년은 이탈리아에서 열렸는데요. 그러니까 윤석열 전 3년 동안 열렸던 G7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일본에서 열릴 때만 초대받고 단 한 번도 초청받지 못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G7 다자외교 무대에 나가고 싶어 했었으나 아무래도 초청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 미국과 일본에 대한 외교에만 집중하는 거 아니냐, 편향된 것 아니냐, 그런 것 때문에 초청받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저희가 이번에 임기 되자마자 G7의 초청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죠. 중국과의 관계 이런 것들에 대해서 미국의 우려의 시각을 가지고 있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나옵니다마는 G7 국가들은 한국을 외교무대에서 만나보고 싶다는 의지가 표명된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런 우려는 G7 이후에 충분히 다자외교 무대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 보시고 난 후에 지적해도 괜찮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송영훈]
그런데 이거 하나는 짚고 싶은데요. 우리나라가 2021년, 2023년 그리고 올해 이렇게 G7 정상회의에 초청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격년으로 초청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죠. 그다음에 언제 초청에 관한 언급이 있었냐면 캐나다의 총리가 지난달 18일에 공개적으로 언급한 게 있습니다. 한국과 호주를 초청 대상으로 할 수 있다. 즉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에 그런 언급이 있었다는 것. 우리나라 언론에도 다소 보도가 됐습니다. 그 점을 말씀드리고요. 그다음에 G7 초청국가들은 미국 그리고 서방의 인도태평양전략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외에도 호주,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남아공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까지 초청을 받거든요. 그러면 제가 앞쪽에 말씀드린 호주,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이런 나라들은 결국에는 중국에 대적하기 위한 그런 성격을 가지고 초청되는 것이고 대한민국도 그런 지정학적인 위치, 국제적인 위상과 무관하지 않다. 즉 대통령 개인을 보고 초청한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가서 중국이나 러시아와 관련된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송영훈]
그 부분이 아닌 게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으로서는 까다로운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실용외교를 표방하고 있는데. 한편으로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가치외교와는 180도 다른 것이다, 이렇게 돼도 곤란한 측면이 있거든요. G7 정상회의는 서방 선진국들의 모임 아닙니까? 그리고 초청국들의 성격이 최근에는 중국에 대항하기 위한 멤버들로 구성되는 점이 굉장히 강해요. 그리고 2023년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때도 정상들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이 19차례가 언급됐었고 러시아가 23차례나 언급됐습니다. 그 정도로 중러에 대한 메시지 관리는 대한민국으로서도 상당히 섬세하게 지켜봐야 될만한 점이 있는 것이죠. 다만 이런 점에서니 우리가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만한 점도 있다고 봅니다. 2023년 중국과의 경제적인 관계는 디커플링, 탈동조화가 아니라 디리스킹, 위험관리라는 관점으로 정리가 됐었어요. 그 배경에는 EU가 중국으로부터 공급망을 분리할 수 없는 현실이 강하게 작용했고 바이든 행정부가 그걸 어느 정도 수긍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 관세전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그때와는 입장이 다르기는 하잖아요. 그런데 며칠 전에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90분간 통화를 하면서 다소간 휴전 내지는 봉합되는 국면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중국을 상대로 강경한 메시지가 2023년보다 톤이 많이 올라가서 나오게 것인가. 그렇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메시지 관리가 아주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이달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게 됩니다. 회의 참석 여부는 아직 미정인데요. G7에 이어서 나토까지 어떻게 보면 시간이 별로 없는 상황일 수 있는데 물리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많이 빠듯한 거 아닙니까?
[성치훈]
이재명 정부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는 분들 중에는 참여정부 때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외교무대에서 굵직굵직하게 경험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물리적 시간은 장애요소로 작용할 거라고 보지는 않고요. G7에 대해서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2021년과 23년,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2020년부터 처음 연을 맺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2020년 의장국이 미국이었어요. 그래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직접 통화하는 과정에서 직접 초청을 했었고 2020년부터 갔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리고 G7 주요 의제로 다뤄지는 건 아마도 AI 문제, 기후위기 문제, 탄소중립 문제, 그리고 반도체 문제까지 경제요소 관련된 것들도 많이 다뤄지기 때문에 충분히 이재명 대통령께서 가서 한국의 국익 중심의 외교를 펼칠 수 있는 그런 무대가 열릴 것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대선 이후 여야는 새로운 지도부 구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부터 말씀드리면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감했는데 4선 서영교 의원 그리고 3선 김병기 의원이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누가 되든 이른바 명심 선거, 친명계가 원내 사령탑을 맞게 될 것 같죠.
[성치훈]
원내뿐만 아니라 당대표 선거도 아마 7월, 8월쯤에 있을 텐데 그때도 친명계 간의 대결이 있을 걸로 예측되고요. 임기 초반인 만큼 친명계 의원들이 지도부에 나서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국정운영 파트너 호흡을 맞추는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어서요. 그래서 단체 카톡방에서 나가신 것도 어차피 지도부를 두고 원내 지도부, 그리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경선, 이런 부분에 있어서 친명계 의원들 간 대결이 많아질 겁니다. 그런 데서 본인의 입장을 최대한 선을 긋기 위해서 그런 것들도 단톡방을 나간 것뿐만 아니라 친명 의원들끼리 국민들이 우리에게 맡긴 역할을 명심하고 대결할 거면 대결해라, 이런 메시지를 주신 거라고 받아들입니다.
[앵커]
이번에 원내대표 출마 거론됐던 김성환 의원도 있는데 최종 후보로는 등록하지 않았거든요. 환경부 장관에 하마평이 오르고 있는데 보통 이런 경우에는 본인이 하마평에 오르면 출마하지 않거나, 이런 사례가 있습니까?
[송영훈]
본인이 나름대로 하마평에 대해서 생각이 있겠죠. 그러니까 정치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닌가 보여지기도 하는데. 김성환 의원이 환경부 장관 하마평에 오르는 것은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염려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분의 의정활동을 보면 탈원전에 많이 기울어져 있다고 보여져요. 고준위 방사선 폐기물법 개정안을 발의한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가 사용 후 핵연료를 원전 부지 내에 있는 임시저장 시설에 저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장용량을 국민의힘과 이전 정부의 입장은 원전사용기간이 연장되면 그 저장용량도 허가를 받아서 늘릴 수 있게 하자는 것이고. 그런데 김성환 의원이 발의했던 법안의 내용은 원전의 실제 수명보다 저장용량을 늘리게 할 수 없는 내용이에요. 그러면 원전이 사용 연장되지 않고 자동적으로 탈원전으로 가게 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탈원전에 기울어져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환경부 장관이 된다면 탈원전 정책을 급격하게 추진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그런 것이 이재명 정부에서 AI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과는 양립하기 어렵거든요, 원전을 발전비용, 우리나라 에너지 수급 상황을 생각해 봤을 때 원전 없이 AI를 중흥시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런 점에서 과연 이분이 환경부장관이 된다면 정책적인 엇박자가 나지 않을 것인가라는 염려도 있다는 점을 아울러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 부분 관련해서 민주당 측에서 덧붙일 부분이 있을까요?
[성치훈]
저희 당에서는 원자력 우려는 야당에서는 우리와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표하실 수 있습니다마는 환경 관련 전문가로서 목소리를 펼쳐오셨거든요. 아직 장관 입각 지명도 안 된 상황 속에서 그분이 정치적 판단에 의해서 선택했다는 건 섣부른 것 같고요. 본인이 여러 가지 하마평도 오르고 원내대표 선거에서 우리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서영교 의원과 김병기 의원 역시 친명 우려이기 때문에 거기서 다양한 것을 고려한 판단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이 민정수석에 오광수 변호사인데요. 서영교 의원의 발언이 미묘했습니다. 그제는 윤 전 대통령과 같이 특수통 검사였기 때문에 보기 좋지 않다고 말했다가 어제는 대통령이 판단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하루 만에 온도차가 달라진 것 같아요.
[송영훈]
말씀하신 서영교 의원의 인터뷰 발언, 현장에 제가 있었습니다. 어제 종합편성채널에서 그 말씀을 하시던데 제가 뒤에서 대기하다가 그 자리에서 봤거든요. 원래는 반대를 하신 것처럼 알려졌었는데 어제는 충분히 대통령께서 검토하실 거다, 이런 취지로 말하면서 본인의 반대는 아닌 것처럼 톤다운을 하더라고요. 그 배경에는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룰이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은 특이하게 권리당원 투표가 원내대표 선거에 20% 반영되죠. 그러다 보니 민주당의 권리당원들 가운데 대통령의 임기 초반 인사권 행사에 여당 중진이 거기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맞느냐 하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을 것으로 보이고. 그렇다면 그런 것들이 원내대표 레이스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의식한 것이 아닌가 보여지기도 해요.
[앵커]
원내대표 레이스에 어떤 부분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말씀이시죠. 원내대표 선거 이후에는 민주당 당대표 선거를 언급해 주셨는데 정청래 의원, 박찬대 원내대표가 유력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친명계 인사입니다. 실력도 들어가겠지만 실력보다 대통령의 의중이라든지 이런 게 반영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것 같아요.
[성치훈]
대통령께서 의중을 직접적으로 표명하실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고요. 못하시게 되어 있고요. 후보들은 각자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 본인이 이재명 대통령과 수년 동안 어떤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해 왔는지 다 내세우겠죠. 그걸 보고 당원들과 국민들께서 판단해 주실 거라고 보고요. 이런 것들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보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유력 후보들을 지지하고, 이런 것이 아니라 당대표로 당선될 가능성이 없던 사람을 본인의 픽으로 해서 올려줬다는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고. 그리고 본인과 호흡이 맞지 않는다고 해서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당대표를 쫓아내는 과정도 있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는 어땠습니까? 본인이 추천했던 비대위원장임에도 불구하고 본인과 갈등이 생기자 당대표에 대한 불만적 메시지를 보내고 당대표와 안 좋은 사이로 지내지 않았습니까? 이런 생각들이 문제가 되는 것이지, 대통령과 사이가 가까운 사람들이 서로 당대표를 하겠다면서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는 것은 저는 큰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도 살펴보겠습니다. 16일에 원내대표 선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거론되는 주요 후보군을 보면 5선의 김기현-나경원 의원이 있고 4선의 김도읍-박대출 의원,3선의 김성원-성일종 의원 등이 있습니다. 관전포인트는 이거 같아요. 친윤계냐, 친한계냐. 이 부분이 가장 저희가 볼 만한 관전포인트라고 볼 수 있겠죠?
[송영훈]
이 부분에 대해서 친윤계냐 친한계냐 기존의 네이밍에 얽매일 게 아니라 당의 노선, 가치, 개혁의 문제로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친윤계라고 표현하지만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12월 3일 비상계엄 이후 6개월 동안 국민의힘이 민심과 반대되는 노선을 걸어온 것에 대한 책임이 있는 분들은 원내대표 선거에 다시 나오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 같아요. 왜냐하면 과거 친윤이라고 하셨던 분들도 다 같은 친윤은 아니기 때문이죠. 한편으로 친한계라고 표현하셨지만 작년 12월 12일에 있었던 원내대표 선거가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태호 의원 간의 맞대결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김태호 의원도 친한계에서 권성동 의원의 대항마가 됐었던 것은 아니죠. 그러니까 결국 당의 노선이 지금까지 6개월과는 달리 정반대로 국민 앞에 사과하고 반성하고 거듭나고 개혁하는 길, 쇄신의 길로 가야 된다는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분들의 그룹을 대표하는 것이냐, 혹은 기존의 노선을 대표하는 분들이냐로 봐야지. 친윤계, 친한계로 네이밍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떠나겠다고 말한 권성동 원내대표도 백지에서 보수재건해야 된다고 밝혔는데 가능할 걸로 보십니까?
[송영훈]
일단 백지에서 보수 재건하든 집을 개보수를 하든 그것을 권성동 원내대표께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현재 상황에 대해서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분 중 한 분 아니겠습니까? 12월 12일에 원내대표가 된 후 12월 14일 국회 탄핵소추 2차 표결 때 자유투표를 해달라는 당내 일각의 요구가 있었는데 그때 자유투표를 했더라면 국민의힘이 이렇게까지 큰 비난을 받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기존 당론을 계속 유지했잖아요. 헌재에서 4월 4일 탄핵 결정이 나온 뒤에라도 당의 노선을 수정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원내 사령탑으로서 큰 책임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5월 10일에 있었던 전대미문의 후보 교체 시도. 당시 원내대표로서 그것은 비대위가 결정할 사안이니 본인도 큰 책임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권영세 비대위원장만 물러나고 본인은 여태까지 직을 지키고 있었잖아요. 그렇다면 당의 개혁 방향은 앞으로 당원들에 의해서 선출되는 지도부가 결정해야 될 몫이지 그것을 물러나시는 분께서 백지 위에서 새로 집을 지어야 된다거나 이런 식으로 방향을 제시할 계제는 적어도 지금은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후보 교체 언급을 해 주셔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을 향해서 날선 비판을 쏟아냈는데 이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로 후보를 교체 시도했던당시 국민의힘이 이것이 정당 해산 사유가 된다, 처벌받을 거라고 지적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성치훈]
그 과정 속에서도 그랬고 홍준표 전 시장, 그리고 당을 쫓겨서 나간 이준석 전 대표 이런 분들이 계속해서 일관되게 주장하는 건 친윤세력들, 윤석열 정부 기간에 권세를 누렸던 사람들에게 엄청난 책임이 있는 거 아니냐. 파면당한 정부 때문에 조기대선이 치러졌고 그걸 치르는 과정에서 후보 교체 시도 때문에 보수지지층 안에서도 균열과 비판이 있었고 그다음에 제가 보수진영에서 역대급 패배를 했고 그런데도 그 당시 윤석열 정부 내내 권세를 누렸던 사람들의 책임 있는 자세는 없느냐, 이런 것들을 지적하는 거라고 보고요. 당 밖에서 볼 때도 타당한 지적이고요. 왜 아무도 책임을 안 지는지. 아까 말씀이 나왔던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그분이 백지 위에서 해야 된다. 백지 위에서 보수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정계은퇴하셔야 됩니다. 그런 분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지금 보수 진영이 백지가 될 수 있는 거죠? 그때까지 권세를 누리면서 계속해서 잘못된 선택을 하고 국민들과 괴리되는 선택을 해 왔던 사람들이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는 것. 그거에 대해서 누군가 비판하고 있지만 비판하는 사람들이 주류 세력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대한민국의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이 바로서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거기에 있다고 보기 때문에 홍준표 전 시장이나 당내에서도 그런 목소리를 내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그런 분들을 몰아내고 재건하기 위한 노력을 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홍 전 대구시장이 정계은퇴를 선언한 다음에 미국 가서 계속 국민의힘을 향해서 날선 발언을 내놓고 있거든요. 이유가 있습니까?
[송영훈]
정말로 정계은퇴를 하셨는지 개인적으로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정계은퇴를 한다고 했지만 그 뒤에는 본인의 SNS에서 국민의힘에서 은퇴한 것이다, 이렇게 표현하셨고. 끊임없이 정치적인 메시지를 내고 있는데. 과거 홍 전 시장은 작년 7.23 전당대회 직후에도 중앙정치에는 더 이상 관여하지 않겠다고 SNS를 올렸다가 그 뒤로 바로 계속 중앙정치에 관한 논평들을 계속해 오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정말로 앞으로 어떻게 할지 지켜봐야겠어요.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5번의 국회의원을 하셨고 또 2번의 광역단체장, 2번의 당대표, 1번의 대선후보까지 역임하신 분이 밖에서 계속 마시던 우물에 침 뱉는 것 같은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씀드리고요. 다만 누구의 지적인지 떠나 5월 10일 후보교체 시도는 대단히 잘못된 것이고 그것을 주도하신 분들은 분명하게 정치적 책임을 져야 됩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홍 전 시장이 얘기한 것처럼 그것이 정당해산의 대상이 곧바로 될 수 있느냐? 그렇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 판례를 보면 헌법재판소가 정당의 목적을 파악하는 데는 정당 대표나 주요 당직자 등의 공식적인 발언, 또 정당의 이념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당원들의 행위, 이런 것들을 통해서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거든요. 그러면 국민의힘은 비상계엄 당시 한동훈 전 대표가 앞장서서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국회에 가서 계엄을 같이 막았잖아요. 그리고 5월 10일 후보 교체 시도도 당원들이 그것을 부결시켜서 저지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점에서 정당해산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은 홍 전 시장이 친정집에 대해서 너무 나간 비난을 하고 계신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선 박수민 의원에 이어최형두 의원이 대국민 사과에 동참했습니다.비상계엄은 오판이었다, 이런 얘기인다대선 전에는 이런 표명이 없다가시기적으로 대선 끝나고 나서 이런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뭡니까?
[성치훈]
최소한 염치가 있는 분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는 거라고 보는데요. 과연 이런 것들이 국민의힘 전반으로 확산될 것인가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보수진영이 대선에서 이 정도의 패배를 하면 진보진영에서 가장 큰 패배는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될 때 그 당시 역대 대선에서 최다 득표차로 패배하지 않았습니까? 그 당시에 참여정부 때 권세를 누렸던 친노세력들이 이른바 패족선언을 했습니다. 우리가 완벽하게 패배했고 완벽하게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았다는 패족선언을 한 이후 처절한 반성을 모습을 보여준 다음 2010년 지방선거에서 재기할 수 있었던 것이거든요. 보수진영도 이 정도의 상황이 왔으면 3번의 총선을 연속으로 패배했고 2번 연속적으로 배출한 대통령이 파면당했으면 이 정도의 패족선언급 처절한 반성이 있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권세를 누렸던 몇 분들은 여전히 본인들이 보수진영의 황족인 것처럼 누리고 있고.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들께서 보수진영 전체가 반성한다고 느끼실까요? 이런 분들의 사과를 전부 같이 하는 것도 아니고 일부 의원들만 하게 되면 그 영향력은 미미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것도 언급을 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보수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 조작 의혹과 관련해진상 규명을 촉구했는데오는 11일에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대상으로민주당 주도로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하는 거죠?
[성치훈]
밝혀야 될 게 너무 많습니다. 이주호 교육부총리가 밝혀야 되는 것들이 일단 리박스쿨의 대표가 윤석열 정부 때 교육정책자문위원으로 있었고 그리고 리박스쿨이라는 곳에 초등학교 방과후 교실, 늘봄교실의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증, 강사로 나가려면 자격증을 부여받아야 되는데 그 자격증을 부여할 수 있는 단체를 교육부에서 선정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걸 리박스쿨에 부여했단 말이죠. 리박스쿨이라는 단체를 실태조사를 했다면 과연 이런 편향된 역사교육을 하는 단체에 자격증을 줄 수 있는가 의구심이 들거든요. 그럼 교육부는 대체 어떤 프로세스를 거쳐서 그 단체에 그 권한을 줬는가. 그리고 리박스쿨 대표는 어떤 프로세스를 거쳐서 교육정책자문위원이 됐는가. 이런 점에 대해서 이주호 장관이 충분히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민주당은 빨리 현안질의를 통해서 답변을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겁니다.
[앵커]
긴급현안질의에 국민의힘 의원들도 참여를 하는 겁니까?
[송영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원내에서 어떻게 결정할지 살펴봐야 될 것 같은데요. 다만 리박스쿨의 문제를 늘봄학교 정책 전체의 문제로 확대해서 국민들께서 오인하도록 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늘봄학교는 돌봄정책에 있어서 긴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댓글조작이 만약에 있었다고 하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은 철저하게 수사받고 또 법에 따라서 조치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과 별개로 지나치게 정책까지 정쟁화하는 것은 책임 있는 집권여당의 태도와는 거리가 있지 않나 하는 말씀도 아울러서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관련 내용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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