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오늘 오전 취임 후 첫 국무회의 주재
이주호 대행·이진숙 방통위원장 등 국무위원 참석
이 대통령 "공직에 있는 기간 각자 최선 다해야"
이주호 대행·이진숙 방통위원장 등 국무위원 참석
이 대통령 "공직에 있는 기간 각자 최선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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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취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국무위원들에게 어색하지만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윤석열 정부 당시 한덕수 권한대행이 지명해 논란이 됐던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습니다.
대통령실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네, 이재명 정부 첫 국무회의가 열렸는데, 회의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과 유상임 과기부 장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참석 또는 배석하고, 어제 임명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참석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회의 시작 직후, 국무위원들에게 공직에 있는 기간만큼은 각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는데요.
이 대통령의 발언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물론 여러분들 매우 어색할 수도 있고 그러긴 하지만, 우리 국민에게 위임받은 일을 하는 거니까 어쨌든 공직에 있는 그 기간만큼은 각자 해야 할 최선을 다하면 될 것 같아요.]
앞서 이주호 대행은 어제, 전체 국무위원의 사의를 표명했지만, 이 대통령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사의를 모두 반려했습니다.
4시간 동안 계속된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국정 연속성과 비상경제 점검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국무위원들과 이 대통령 사이의 '어색한 동거'가 현실화하면서 이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에게 공직 기강 확립을 당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각 부처 단위로 현안을 확인해 보고 싶다고 말한 뒤, 기획재정부 1차관에게서 먼저 현안 보고를 받았는데요.
참석자들과 김밥으로 오찬을 함께 하며 회의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국무회의가 끝난 뒤, 이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 시절 한덕수 권한대행이 했던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 전 총리가 권한 없이 했던 일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 대통령이 어젯밤에는 비상경제점검 TF 회의도 주재했죠?
[기자]
네 취임 전부터 공언해온, '1호 행정명령'으로 열린 회의였는데요.
밤 10시 넘어서 끝난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등의 정책실무자들과 경제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미 통상 현안과 추진 방향을 둘러싼 의견을 청취하고, 최근 경기와 민생 현안의 문제점과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전했는데요.
특히 이 대통령이 추경 재정 여력과 추경이 가져올 경기 진작 효과를 묻고, 적극적인 민생 진작 대응과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재정 당국자들에게 작고 세세한 발상이나 입법적 요구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제안해달라며, 개인 전화번호도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네, 대통령실 추가 인사 발표도 혹시 계획된 것이 있습니까?
[기자]
아직 공식 발표가 예정된 것은 없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국무회의에서 인사 관련 문제를 더 논의해 봐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오늘 오후에라도 주요 장관 등 추가 인선을 발표할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먼저 통일부 장관에는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한차례 지냈던 정동영 민주당 의원이 거론됩니다.
대선 과정에서 이 대통령 캠프 총괄선대위원장을 지낸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은 복지부 장관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민정 라인에는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오광수 변호사가 민정수석으로, 이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각종 재판 변호를 맡은 이태형 변호사가 민정비서관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정책실장에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대통령실과 국회를 이을 정무수석에는 우상호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통령실은 실력 있고 유능한 사람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가장 큰 인사 원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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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취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국무위원들에게 어색하지만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윤석열 정부 당시 한덕수 권한대행이 지명해 논란이 됐던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습니다.
대통령실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네, 이재명 정부 첫 국무회의가 열렸는데, 회의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과 유상임 과기부 장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참석 또는 배석하고, 어제 임명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참석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회의 시작 직후, 국무위원들에게 공직에 있는 기간만큼은 각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는데요.
이 대통령의 발언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물론 여러분들 매우 어색할 수도 있고 그러긴 하지만, 우리 국민에게 위임받은 일을 하는 거니까 어쨌든 공직에 있는 그 기간만큼은 각자 해야 할 최선을 다하면 될 것 같아요.]
앞서 이주호 대행은 어제, 전체 국무위원의 사의를 표명했지만, 이 대통령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사의를 모두 반려했습니다.
4시간 동안 계속된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국정 연속성과 비상경제 점검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국무위원들과 이 대통령 사이의 '어색한 동거'가 현실화하면서 이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에게 공직 기강 확립을 당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각 부처 단위로 현안을 확인해 보고 싶다고 말한 뒤, 기획재정부 1차관에게서 먼저 현안 보고를 받았는데요.
참석자들과 김밥으로 오찬을 함께 하며 회의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국무회의가 끝난 뒤, 이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 시절 한덕수 권한대행이 했던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 전 총리가 권한 없이 했던 일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 대통령이 어젯밤에는 비상경제점검 TF 회의도 주재했죠?
[기자]
네 취임 전부터 공언해온, '1호 행정명령'으로 열린 회의였는데요.
밤 10시 넘어서 끝난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등의 정책실무자들과 경제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미 통상 현안과 추진 방향을 둘러싼 의견을 청취하고, 최근 경기와 민생 현안의 문제점과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전했는데요.
특히 이 대통령이 추경 재정 여력과 추경이 가져올 경기 진작 효과를 묻고, 적극적인 민생 진작 대응과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재정 당국자들에게 작고 세세한 발상이나 입법적 요구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제안해달라며, 개인 전화번호도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네, 대통령실 추가 인사 발표도 혹시 계획된 것이 있습니까?
[기자]
아직 공식 발표가 예정된 것은 없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국무회의에서 인사 관련 문제를 더 논의해 봐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오늘 오후에라도 주요 장관 등 추가 인선을 발표할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먼저 통일부 장관에는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한차례 지냈던 정동영 민주당 의원이 거론됩니다.
대선 과정에서 이 대통령 캠프 총괄선대위원장을 지낸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은 복지부 장관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민정 라인에는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오광수 변호사가 민정수석으로, 이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각종 재판 변호를 맡은 이태형 변호사가 민정비서관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정책실장에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대통령실과 국회를 이을 정무수석에는 우상호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통령실은 실력 있고 유능한 사람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가장 큰 인사 원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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