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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마친 이재명 대통령은 곧바로 여야 당 대표들과 오찬을 합니다.
취임 첫날부터 여야 대표들을 함께 만나는 건 이례적인데요.
대내외적으로 국가 상황이 여의치 않은 만큼 여야 협치와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현장 함께 보시죠.
[우원식 / 국회의장]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님을 모시고 이렇게 식사를 하게 됐습니다. 처음 시작이니까 그렇겠죠. 우선 이재명 대통령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 대선은 국가적 위기 속에서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치러졌던 대선이기 때문에 책임과 사명감의 무게가 어느 때보다 더 컸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적 기대가 큽니다. 그 기대에 잘 부응하시리라 믿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아주 뜻깊은 자리입니다. 대통령 취임 후 첫 일정으로 대통령이 국회 원내 정당의 대표들과 함께 한 자리에 모여서 식사까지 함께 나누는 첫 자리입니다. 그래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죠. 취임 첫날 국회와 함께하기 위해 시간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국민들도 대통령께서 국회를 존중하고 함께하시는 이 모습이 몹시 든든하게 생각될 거라고 여겨집니다. 국민 대통합이 절실할 때라 오늘 식사는 비빔밥으로 준비했습니다. 재료 고유의 맛과 향이 잘 살아 있고 또 하나의 음식으로 잘 어우러지는 특성이 있어서 준비를 했고요. 재료는 경기, 강원, 충청, 영남, 호남, 제주 재료를 골고루 사용했습니다. 서울은 없는데 서울은 장소가 서울이기 때문에. 물도 역시 마찬가지고. 그래서 고루 사용해서 오늘 상차림을 했는데 이 상차림처럼 새로운 대한민국이 도약하는 앞으로 길도 함께하기를 기대합니다. 지역과 세대, 계층 다양한 의견이 모두 다 대한민국입니다.
서로 조화를 이루고 화합하도록 이끄는 통합력이 이 도약의 동력이 될겠이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6개월 우리 국민들이 여러모로 큰 어려움과 고통을 겪었는데 이제 정말 새롭게 출발해야 되겠습니다. 국회와 정부가 잘 협력하면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국민의 삶에 공동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난관을 헤쳐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 이 자리가 이것을 다짐하고 또 국민에게 약속하는 자리라 생각합니다. 국회와의 협력이 새 정부의 성공적 국정운영과 국민통합의 힘이 되도록 국회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대통령님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의장님, 이런 화합의 자리,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주신 점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매우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정치가 국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또 국민들을 하나로 모으는 그런 본연의 역할을 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저부터 잘해야 되겠죠. 천하람 대표님도 김용태 대표님도 제가 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자주 뵙기를 바라고 소통과 대화 또 일면 모든 걸 혼자 다 100% 취할 수 없기 때문에 양보할 건 양보하고 타협해서 가급적이면 모두가 함께 동의하는 그런 정책들로 우리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꾸리게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적대 전쟁과 같은 그런 정치가 아니고 서로 대화하고 인정하고 실질적으로 경쟁을 하는 그런 정치가 되기를 바랍니다. 자주 연락드릴 테니까 자주 시간 좀 내주시고요. 의제도 관계없이 편하게 대화하면 좋겠습니다. 첫날 갑자기 일정을 잡아서 시간이 어려웠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로서도 따로 따로 당사를 찾아뵐까 했는데 그게 또 경호상 문제나 일정을 조정하면 엄청 어렵다는데 우리 의장님이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제가 각별히 감사말씀 드립니다. 좋은 시간 되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박찬대]
대통령님,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오늘 현충원에서 대통령님 처음 뵈었을 때 대통령님, 이렇게 불렀더니 오늘부터 호칭을 바꿉니까? 그래서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오늘 첫 시간으로 우리 각 정당의 대표들 그리고 의장님과 함께 오찬 자리를 마련한 것은 아마 본인이 경험해 보지 못했던 부분을 이번에 바꿔보려고 하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성장하실 때도 교복을 입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한테 무상교복을 공급했던 것처럼, 또 싱싱한 과일을 먹고 싶었지만 시장이 되고 난 이후에 아이들에게 공급한 것처럼 어쩌면 행정부 그리고 대통령과 입법부 사이의 원활한 소통에 대한 결핍이나 부족함을 많이 느끼시지 않았을까. 그래서 첫 번째 행사로 이렇게 한 것 아닌가. 역시 이재명답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도 워낙 유순한 사람인데 국회에 오니까 너무 싸움하는 사람으로 바뀐 것 같아요. 저 알고 보면 굉장히 재미있고 잘 까불고 그러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의장님께서 오늘 비빔밥을 주신다고 그랬으니까 잘 화합해야 되는데, 유쾌해야 되겠죠. 그래서 그 비빔밥에 육회가 꼭 들어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유쾌한 비빔밥으로 즐거운 정치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저희가 오늘부터 민주당이 여당이 되는 거죠? 6시 21분에 결의하고 제가 7시 11분에 당선증을 받아와서 가지고 있거든요. 전달을 어떻게 해드려야 될까 고민인데. 아무튼 함께 어우러져서 비빔밥처럼 그리고 유쾌한 정치를 국민과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육회도 준비해 주시죠.
[우원식 / 국회의장]
강원도 횡성 육회가 들어가 있습니다.
[박찬대]
국민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우는 자들과 함께 울고, 또 웃는 자들과 함께 웃을 수 있는 그런 정치의 장을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쉬운 것은 이제 제 임기가 일주일밖에 안 남았다는 겁니다. 저는 소임을 다하고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지만 여기 계신 야당 대표님들께서는 정말 화합하고 유쾌한 정치 될 수 있도록 같이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대통령님과 국회의장님께서 잘 이끌어주시고 함께할 수 있는 정치가 될 것 같습니다.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다음은 국민의힘의 김용태 비대위원장님 한말씀 듣겠습니다.
[김용태]
먼저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국민통합과 또 국가개혁이라는 막중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를 기대합니다. 제가 생각할 때 국민통합이라는 것은 진영 간에 깊은 골을 메우기 위해서 서로 우려하는 바를 권력자가 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 점에서 내일 여당이 본회의에서 처리하려고 하는 공직선거법, 법원조직법,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는 매우 심각히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여당이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인 비례적 대표성을 인정하고 상생의 정치를 위해서 이를 활용한다면 국민의힘도 협력할 부분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취임을 축하드리고 성공적인 업적을 달성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감사합니다. 다음은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님 말씀듣겠습니다.
[김선민]
이재명 대통령님, 당선과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국회에 오니까 국회 앞마당이 비로소 평화를 되찾은 것 같습니다. 국민들도 다 그렇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저희 당은 지난 1년 동안 3년이 너무 길다고 외쳐왔는데 지나고 보니까 남은 3년이 긴 게 아니라 지나온 3년 역시 너무 길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함께해 주신 동지로서의 이재명 대통령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있었으면 굉장히 좋아했을 조국 전 대표가 생각이 납니다. 두 분께서 투샷 찍으실 때 정말 참 보기 좋았습니다. 저희 조국혁신당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앞으로 전폭적인 지지와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통합의 첫 걸음은 내란 관련해서 진상을 규명하고 그리고 책임을 묻는 것에서 출발할 것입니다. 그래서 내란 유산을 청산하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리는 그런 일에 저희가 이번에도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야5당과 시민사회, 또 광장의 열기를 사회대개혁으로 대통령님께서 이끌어주시고 앞으로 안정적인 국정안정을 위해서 국정협의체 같은 것들도 이끌어주실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내란종식, 민생안정 그리고 사회대개혁을 위해서 저희 조국혁신당은 배전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감사합니다. 다음은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이신 천하람 의원님 말씀 듣겠습니다.
[천하람]
대통령님 당선과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마 많은 국민들께서 국민통합과 민생회복에 대한 큰 기대를 갖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동시에 기대와 함께 우려를 갖고 계시는 국민들도 적지 않게 계실 것입니다. 다른 문제는 모르겠으나 많은 국민들께서 우려를 가지고 계시는 사법부에 관한 문제들, 특히 대법원 대법관 증원을 포함한 법치주의와 삼권분립에 관한 문제들은 충분한 반대의견도 들으시면서 신중하게 추진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마 대통령님께서도 선거 기간 중에 그러한 우려를 충분히 인식하시고 적절한 대응을 천명하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 부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어제까지 대통령님께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셨습니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대한민국 전체의 대통령님입니다. 저희 개혁신당과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신 많은 국민들의 뜻도 잘 경청해 주시고 국정에 적절하게 반영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 개혁신당도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잘하신 것은 잘하신 대로 또 조금 부족한 것은 부족한 대로 적절하게 같이 협업하면서 국정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또 이런 뜻깊은 자리 임기 첫날부터 만들어주신 우원식 의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감사합니다. 진보당의 김재연 상임대표님 인사 듣겠습니다.
[김재연]
취임을 축하드리고 새 정부의 탄생을 국민들과 함께 축하합니다. 오늘 새벽에도 말씀하셨고 좀 전에도 취임선서 때도 말씀해 주셨는데 혐오와 대결을 넘어서 함께 살자. 공존과 연대하자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그동안 국가로부터 소외되고 배제됐던 국민들이 참 많은데요. 새정부에서는 그런 국민들을 먼저 품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고공 구조물에 오르거나 또는 피켓 하나에 의지해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이 참 많습니다. 소년공 출신 대통령, 기득권에 맞서 싸웠던 인물이라고 하는 특별한 상징성이 있으시죠. 다른 어느 때보다도 힘없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더 많이 귀 기울여주실 것이라고 믿고 진보당도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감사합니다. 다음은 기본소득당의 용혜인 대표님 말씀 듣겠습니다.
[용혜인]
이재명 대통령님의 취임을 진심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12월이 끝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취임 첫 일정으로 이렇게 국회에 여러 정당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앞에 놓여 있는 민주주의의 회복과 민생경제의 회복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 길을 열어가는 일이 국회가 새 정부가 그야말로 전심전력으로 뜻을 모아서 해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위대한 국민들의 선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합니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거침없는 개혁의 파도를 새 정부와 우리 국회가 함께 헤쳐나가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대통령님의 기본사회 정책에 담겨 있는 국민들의 일상과 미래를 향한 진심이 국민들이 사랑했던 성남시장, 그리고 국민들이 사랑했던 경기도지사 시절에 이어서 선명하고 유능한 국정운영으로 이어지고 또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본소득당도 국민들과 함께 국란을 헤쳐간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새정부의 성공에 함께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감사합니다. 다음은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님 말씀 주십시오.
[한창민]
이재명 대통령님 축하드리고 국민들도 온 마음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축하의 인사가 귀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어깨도 무거우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이 만만치 않은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주권정부, 국민을 주권자로 삼는 이 정부의 성공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진영이나 이해관계를 떠나서 이번 국민주권정부는 반드시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서 성공해야 합니다. 혹여 내란세력들의 거센 반발이 있다 하더라도 국민을 믿고 민주주의를 방패로 삼아서 뚜벅뚜벅 걸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구 체제의 모순과 낡은 질서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에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어주시고 국민을 믿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힘차게 나가시면 좋겠습니다. 저와 사회민주당도 온 힘을 다해서 민주주의와 민생회복, 내란종식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함께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이 자리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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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취임선서를 마친 이재명 대통령은 곧바로 여야 당 대표들과 오찬을 합니다.
취임 첫날부터 여야 대표들을 함께 만나는 건 이례적인데요.
대내외적으로 국가 상황이 여의치 않은 만큼 여야 협치와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현장 함께 보시죠.
[우원식 / 국회의장]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님을 모시고 이렇게 식사를 하게 됐습니다. 처음 시작이니까 그렇겠죠. 우선 이재명 대통령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 대선은 국가적 위기 속에서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치러졌던 대선이기 때문에 책임과 사명감의 무게가 어느 때보다 더 컸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적 기대가 큽니다. 그 기대에 잘 부응하시리라 믿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아주 뜻깊은 자리입니다. 대통령 취임 후 첫 일정으로 대통령이 국회 원내 정당의 대표들과 함께 한 자리에 모여서 식사까지 함께 나누는 첫 자리입니다. 그래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죠. 취임 첫날 국회와 함께하기 위해 시간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국민들도 대통령께서 국회를 존중하고 함께하시는 이 모습이 몹시 든든하게 생각될 거라고 여겨집니다. 국민 대통합이 절실할 때라 오늘 식사는 비빔밥으로 준비했습니다. 재료 고유의 맛과 향이 잘 살아 있고 또 하나의 음식으로 잘 어우러지는 특성이 있어서 준비를 했고요. 재료는 경기, 강원, 충청, 영남, 호남, 제주 재료를 골고루 사용했습니다. 서울은 없는데 서울은 장소가 서울이기 때문에. 물도 역시 마찬가지고. 그래서 고루 사용해서 오늘 상차림을 했는데 이 상차림처럼 새로운 대한민국이 도약하는 앞으로 길도 함께하기를 기대합니다. 지역과 세대, 계층 다양한 의견이 모두 다 대한민국입니다.
서로 조화를 이루고 화합하도록 이끄는 통합력이 이 도약의 동력이 될겠이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6개월 우리 국민들이 여러모로 큰 어려움과 고통을 겪었는데 이제 정말 새롭게 출발해야 되겠습니다. 국회와 정부가 잘 협력하면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국민의 삶에 공동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난관을 헤쳐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 이 자리가 이것을 다짐하고 또 국민에게 약속하는 자리라 생각합니다. 국회와의 협력이 새 정부의 성공적 국정운영과 국민통합의 힘이 되도록 국회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대통령님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의장님, 이런 화합의 자리,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주신 점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매우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정치가 국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또 국민들을 하나로 모으는 그런 본연의 역할을 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저부터 잘해야 되겠죠. 천하람 대표님도 김용태 대표님도 제가 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자주 뵙기를 바라고 소통과 대화 또 일면 모든 걸 혼자 다 100% 취할 수 없기 때문에 양보할 건 양보하고 타협해서 가급적이면 모두가 함께 동의하는 그런 정책들로 우리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꾸리게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적대 전쟁과 같은 그런 정치가 아니고 서로 대화하고 인정하고 실질적으로 경쟁을 하는 그런 정치가 되기를 바랍니다. 자주 연락드릴 테니까 자주 시간 좀 내주시고요. 의제도 관계없이 편하게 대화하면 좋겠습니다. 첫날 갑자기 일정을 잡아서 시간이 어려웠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로서도 따로 따로 당사를 찾아뵐까 했는데 그게 또 경호상 문제나 일정을 조정하면 엄청 어렵다는데 우리 의장님이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제가 각별히 감사말씀 드립니다. 좋은 시간 되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박찬대]
대통령님,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오늘 현충원에서 대통령님 처음 뵈었을 때 대통령님, 이렇게 불렀더니 오늘부터 호칭을 바꿉니까? 그래서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오늘 첫 시간으로 우리 각 정당의 대표들 그리고 의장님과 함께 오찬 자리를 마련한 것은 아마 본인이 경험해 보지 못했던 부분을 이번에 바꿔보려고 하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성장하실 때도 교복을 입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한테 무상교복을 공급했던 것처럼, 또 싱싱한 과일을 먹고 싶었지만 시장이 되고 난 이후에 아이들에게 공급한 것처럼 어쩌면 행정부 그리고 대통령과 입법부 사이의 원활한 소통에 대한 결핍이나 부족함을 많이 느끼시지 않았을까. 그래서 첫 번째 행사로 이렇게 한 것 아닌가. 역시 이재명답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도 워낙 유순한 사람인데 국회에 오니까 너무 싸움하는 사람으로 바뀐 것 같아요. 저 알고 보면 굉장히 재미있고 잘 까불고 그러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의장님께서 오늘 비빔밥을 주신다고 그랬으니까 잘 화합해야 되는데, 유쾌해야 되겠죠. 그래서 그 비빔밥에 육회가 꼭 들어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유쾌한 비빔밥으로 즐거운 정치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저희가 오늘부터 민주당이 여당이 되는 거죠? 6시 21분에 결의하고 제가 7시 11분에 당선증을 받아와서 가지고 있거든요. 전달을 어떻게 해드려야 될까 고민인데. 아무튼 함께 어우러져서 비빔밥처럼 그리고 유쾌한 정치를 국민과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육회도 준비해 주시죠.
[우원식 / 국회의장]
강원도 횡성 육회가 들어가 있습니다.
[박찬대]
국민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우는 자들과 함께 울고, 또 웃는 자들과 함께 웃을 수 있는 그런 정치의 장을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쉬운 것은 이제 제 임기가 일주일밖에 안 남았다는 겁니다. 저는 소임을 다하고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지만 여기 계신 야당 대표님들께서는 정말 화합하고 유쾌한 정치 될 수 있도록 같이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대통령님과 국회의장님께서 잘 이끌어주시고 함께할 수 있는 정치가 될 것 같습니다.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다음은 국민의힘의 김용태 비대위원장님 한말씀 듣겠습니다.
[김용태]
먼저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국민통합과 또 국가개혁이라는 막중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를 기대합니다. 제가 생각할 때 국민통합이라는 것은 진영 간에 깊은 골을 메우기 위해서 서로 우려하는 바를 권력자가 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 점에서 내일 여당이 본회의에서 처리하려고 하는 공직선거법, 법원조직법,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는 매우 심각히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여당이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인 비례적 대표성을 인정하고 상생의 정치를 위해서 이를 활용한다면 국민의힘도 협력할 부분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취임을 축하드리고 성공적인 업적을 달성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감사합니다. 다음은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님 말씀듣겠습니다.
[김선민]
이재명 대통령님, 당선과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국회에 오니까 국회 앞마당이 비로소 평화를 되찾은 것 같습니다. 국민들도 다 그렇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저희 당은 지난 1년 동안 3년이 너무 길다고 외쳐왔는데 지나고 보니까 남은 3년이 긴 게 아니라 지나온 3년 역시 너무 길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함께해 주신 동지로서의 이재명 대통령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있었으면 굉장히 좋아했을 조국 전 대표가 생각이 납니다. 두 분께서 투샷 찍으실 때 정말 참 보기 좋았습니다. 저희 조국혁신당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앞으로 전폭적인 지지와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통합의 첫 걸음은 내란 관련해서 진상을 규명하고 그리고 책임을 묻는 것에서 출발할 것입니다. 그래서 내란 유산을 청산하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리는 그런 일에 저희가 이번에도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야5당과 시민사회, 또 광장의 열기를 사회대개혁으로 대통령님께서 이끌어주시고 앞으로 안정적인 국정안정을 위해서 국정협의체 같은 것들도 이끌어주실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내란종식, 민생안정 그리고 사회대개혁을 위해서 저희 조국혁신당은 배전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감사합니다. 다음은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이신 천하람 의원님 말씀 듣겠습니다.
[천하람]
대통령님 당선과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마 많은 국민들께서 국민통합과 민생회복에 대한 큰 기대를 갖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동시에 기대와 함께 우려를 갖고 계시는 국민들도 적지 않게 계실 것입니다. 다른 문제는 모르겠으나 많은 국민들께서 우려를 가지고 계시는 사법부에 관한 문제들, 특히 대법원 대법관 증원을 포함한 법치주의와 삼권분립에 관한 문제들은 충분한 반대의견도 들으시면서 신중하게 추진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마 대통령님께서도 선거 기간 중에 그러한 우려를 충분히 인식하시고 적절한 대응을 천명하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 부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어제까지 대통령님께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셨습니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대한민국 전체의 대통령님입니다. 저희 개혁신당과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신 많은 국민들의 뜻도 잘 경청해 주시고 국정에 적절하게 반영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 개혁신당도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잘하신 것은 잘하신 대로 또 조금 부족한 것은 부족한 대로 적절하게 같이 협업하면서 국정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또 이런 뜻깊은 자리 임기 첫날부터 만들어주신 우원식 의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감사합니다. 진보당의 김재연 상임대표님 인사 듣겠습니다.
[김재연]
취임을 축하드리고 새 정부의 탄생을 국민들과 함께 축하합니다. 오늘 새벽에도 말씀하셨고 좀 전에도 취임선서 때도 말씀해 주셨는데 혐오와 대결을 넘어서 함께 살자. 공존과 연대하자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그동안 국가로부터 소외되고 배제됐던 국민들이 참 많은데요. 새정부에서는 그런 국민들을 먼저 품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고공 구조물에 오르거나 또는 피켓 하나에 의지해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이 참 많습니다. 소년공 출신 대통령, 기득권에 맞서 싸웠던 인물이라고 하는 특별한 상징성이 있으시죠. 다른 어느 때보다도 힘없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더 많이 귀 기울여주실 것이라고 믿고 진보당도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감사합니다. 다음은 기본소득당의 용혜인 대표님 말씀 듣겠습니다.
[용혜인]
이재명 대통령님의 취임을 진심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12월이 끝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취임 첫 일정으로 이렇게 국회에 여러 정당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앞에 놓여 있는 민주주의의 회복과 민생경제의 회복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 길을 열어가는 일이 국회가 새 정부가 그야말로 전심전력으로 뜻을 모아서 해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위대한 국민들의 선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합니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거침없는 개혁의 파도를 새 정부와 우리 국회가 함께 헤쳐나가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대통령님의 기본사회 정책에 담겨 있는 국민들의 일상과 미래를 향한 진심이 국민들이 사랑했던 성남시장, 그리고 국민들이 사랑했던 경기도지사 시절에 이어서 선명하고 유능한 국정운영으로 이어지고 또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본소득당도 국민들과 함께 국란을 헤쳐간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새정부의 성공에 함께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감사합니다. 다음은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님 말씀 주십시오.
[한창민]
이재명 대통령님 축하드리고 국민들도 온 마음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축하의 인사가 귀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어깨도 무거우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이 만만치 않은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주권정부, 국민을 주권자로 삼는 이 정부의 성공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진영이나 이해관계를 떠나서 이번 국민주권정부는 반드시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서 성공해야 합니다. 혹여 내란세력들의 거센 반발이 있다 하더라도 국민을 믿고 민주주의를 방패로 삼아서 뚜벅뚜벅 걸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구 체제의 모순과 낡은 질서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에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어주시고 국민을 믿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힘차게 나가시면 좋겠습니다. 저와 사회민주당도 온 힘을 다해서 민주주의와 민생회복, 내란종식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함께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이 자리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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