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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장원석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수석부단장, 박정하 국민의힘 선대위 문화체육관광본부장,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대선2025 우리의 선택]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계속해서 관련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박수현 민주당 선대위 공보수석부단장, 박정하 국민의힘 선대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진 대통령리더십 연구원장, 신율 명지대 정책외교학과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네 분 감사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 계속해서 개표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고요. 지금 각 당의 상황도 어떤지 궁금한데 저희가 관련된 소식이 들어오면 바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지금 상황에서 각 당에서는 어떤 분위기일까. 어떤 걸 준비하고 있을까 그게 궁금한데 민주당은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박수현]
아무래도 당선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 아닙니까? 그러면 당선을 전제로 본다면 바로 인수위 없이 출범해야 하는 정부가 되지 않습니까? 당장 내일 오전 11시나 12시쯤에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식이 열릴 텐데 대통령의 취임사에 이 정부의 운영 방향, 철학 이런 것들이 다 들어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대통령 임기 내내 취임사가 인용이 되고 대통령이 그 방향으로 가는지 지켜보는 이재명 정부의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지금 작성하는 데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겠습니까? 그래서 우선 취임사를 준비하는 문제도 지금 간단하지 않을 거다. 그리고 당장 내일 예를 들어 대통령 비서실장, 적어도 모레 본회의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임명동의안이 필요한 국무총리. 적어도 국무총리 인선을 해야 장관 내각의 재청을 받는 형식을 거치지 않겠습니까? 이제 어느 정도 후보의 머릿속에 구상은 가지고 있었겠으나 이런 것들을 구체화하면서 여러 가지 준비하는, 지금 굉장히 긴박하게 이런 준비상황들이 돌아가는 모습일 거라는 생각을 하고. 아마 이재명 후보는 당선이 유력한 상황에서 당선자로서의 기쁨 이런 것들을 아마 누릴 새도 없이 바로 그렇게 업무에 들어가야 되는. 더구나 0시를 전후로 국군통수권이라고 하는 문제를 넘겨받게 되지 않습니까? 지금 이 시기에 안보 문제에 굉장히 중요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책임감이 굉장히 최고조로 높아져 있는 이런 상황이겠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이번 최종투표율도 보면 79.4%로 집계됐습니다. 97년 이후에 2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데 이게 어떤 걸 의미한다고 보시나요?
[박정하]
그만큼 이번 선거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충격을 받고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초기에 제가 앞서 대담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3년 만에 이뤄지는 조기대선. 조기대선의 원인이 된 계엄과 탄핵 그리고 저희 당 같은 경우에는 그 과정에서 있었던 지도부 내지는 선대위의 무분별한 행동들. 당원들한테 실망을 주는 후보 강제교체라든가 이런 것들이 축적돼오는 과정에 보수 유권자들은 다소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에는 침묵하고 있었고 그 전에는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투표 성향을 가진 분들이 분노투표를 많이 해 오다가 양당이 오늘 소위 야전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각 지역구별로 투표 독려를 굉장히 많이 하면서 양진영이 마지막에는 굉장히 많이 결집하면서 이렇게 높은 투표율을 보여준 것 아닌가라고 판단이 됩니다.
[앵커]
지역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진보 성향이 강한 광주와 호남지역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광주가 83.9% 그리고 사전투표 참여는 상대적으로 저조했지만 대구에서도 보수성향이 강한 곳인데 본투표 합계 하니까 80.2%. 이 지역별 투표율은 어떻게 분석해야 됩니까, 신율 교수님?
[신율]
일단은 사전투표가 광주지역에서 높았다. 호남지역이 전반적으로 높았는데 그건 이번만 나타난 현상은 아닙니다.
이른바 서고동저 현상은 계속 반복돼서 나타난 현상이고 그리고 호남지역에서의 투표율은 굉장히 원래 높았어요, 과거에도.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될 것은 과연 이재명 후보가 호남지역에서 80% 이상의 득표를 하는가. 90% 가까운 득표를 하느냐.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직까지는 우리가 알 수 없죠. 그리고 특히 PK나 TK지역에서 사전투표율이 낮다. 이것도 이번이 처음 나타난 현상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 실제적으로 이렇게 투표율이 낮지만 본투표에서 굉장히 많이 나갔는데 결국은 어떻게 됐느냐 하면 보수결집을 굉장히 기대했는데 국민의힘 혹은 김문수 후보가 예상했에 대한 것만큼의 득표는 하지 못했을 거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아직은 소위 말해서 출구조사 자료만 가지고 우리가 얘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출구조사가 대통령 선거에서는 거의 정확하게 맞췄다는 과거의 선례를 놓고 봤을 때는 영남지역에서도 사실은 그다지 김문수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 않았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저는 존재한다고 봅니다.
[앵커]
그리고 대구 같은 경우에는 80.2%로 투표율이 나타났는데 사실 사전투표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으로 꼽혔거든요. 본투표율은 비교적 높았는데 이건 어떤 걸 의미할까요, 원장님?
[최진]
영호남 간의 시소 현상이 있어요, 투표율도 보면. 그러니까 초반에 또는 사전투표 때 호남 투표율이 높으면 거기에 대해서 상당히 자극받은 영남에서 투표율이 높아지는 그런 현상이 있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호남이 영남보다 훨씬 더 투표율이 많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난번 대선 때 같은 경우에 보면 투표율이 광주에서 가장 높았는데 81.5%였거든요. 그런데 대구가 78.7%입니다. 그러니까 3%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겉은 요란하지 실제 결과적으로 최종적으로 나타난 투표율은 큰 차이가 없다는 거고. 이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출구조사 투표율 보면 대개 80% 근처에서 비슷하기 때문에 지역 간의 투표율 편차는 점점 줄어들고 있고 그 의미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다만 잠시 후에 말씀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세대 간의 격차, 20대와 30대 그리고 여성과 남성 간에 이런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선거를 바라볼 때 혹은 정부 입장에서, 대통령 입장에서 국민들에 대한 정책 전략을 펼 때는 지역보다는 세대, 연령층에 좀 더 관점을 두는 것, 비중을 두고 전략을 수립하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말씀 드립니다.
[앵커]
지금 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마는 일단은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를 다시 한 번 짚어보면요. 이재명 후보가 51.7% 예측 그리고 김문수 후보는 39.3%로 예측, 이준석 후보는 7.7%로 예측됐습니다. 만약에 출구조사 데이터가 그대로 맞아떨어진다면 1, 2위 격차가 10%포인트 넘게 나는 거거든요. 이건 어느 정도 예상하셨던 부분입니까?
[박수현]
저희가 캠페인 기간 중에는 사실은 선거는 고개를 들면 진다 이러지 않습니까? 그래서 굉장히 내부 분위기를 아주 진중하게 가져가는 데 노력한 건 다 알고 계실 겁니다. 그래서 심지어는 부자 몸조심하는 거냐. 이런 비아냥도 들었지만 그건 당연한 일입니다. 저희 내부 동향은 변하지 않고 계속해서 깜깜이기간이라고 하는 중에 계속해서 10% 정도의 차이를 유지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은 나태해지고 자만해지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또 지지층의 결집을 이뤄내기 위해서 사실은 이번 선거가 내란종식이라고 하는 이 잊어서는 안 되는 이런 것들이 있다라고 하는 메시지도 후보가 중간에 다시 강조하는 전술의 변화를 가지면서 계속 내부적으로는 이미 이런 자료를 가지고 알고 있었지만 밖으로는 그런 선거에 필요한 어떤 태도와 전술들을 계속 구사하는 과정에 있었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제가 비판하는 것은 아니지만, 죄송하지만 국민들은 이미 내란심판이라고 하는 이런 것과 함께 대한민국을 누가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국민들은 가득 하고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깜깜이기간 중에 국민들은 별 관심이 없는 정치 공세, 말꼬리 잡고 하는 거. 이런 것들이지. 결과적으로는 국민은 말 고삐를 누가 잡고 대한민국을 끌고 갈 거냐에 관심이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말 꼬리만 잡고 끌려오는 이런 싸움들, 이런 것에 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뜻이죠.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전에 발표했던 여론조사가 그대로 기간 중에 유지됐던 양상을 보였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시는 도중에 지금 시각 밤 11시 30분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다시 한 번 전해 드립니다. 지금 시각 밤 11시 30분을 조금 넘겼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보시는 화면은 이 시각 이재명 후보의 자택 앞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자택에서 이제 개표결과를 지켜보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보시는 화면은 이 후보 자택 앞이고요. 저희 속보자막으로 전해 드리듯ㅇ현재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 유력하다는 내용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지금 이 소식을 들었을 텐데요. 앞으로 이제 지지자들 혹은 민주당이 지금 여의도에서 하고 있는 행사에 바로 참여하는 겁니까?
[박수현]
제가 볼 때는 그런 건 아닐 것 같고요. 바로 선대위에 가서 언론 앞에서 국민께 말씀을 드리는 게 먼저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우선 거기에서 정식 메시지가, 첫 메시지가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막판에 또 김문수 후보가 지지세를 끌어올리면서 사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역전을 기대하지 않았습니까? 일단 저희가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겠지만 지상파 출구조사 조금 전에 얘기했는데 포인트 격차가 많이 나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박정하]
예정됐던 혹은 예견됐던 결과라고 봐요. 그러니까 막판에 역전했다. 아니면 굉장히 많이 붙었다라고 하는 것은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과거부터 저희 당이 해 왔던 방식이고 국민들이 사실은 현혹시켰던 방식이라고 봅니다. 실제 판세는 그다지 크게 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안에서 그들만의 리그를 하면서 그들만의 위안을 얻었던 거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계속 저희가 말씀드리지만 계엄과 이로 인한 탄핵, 그리고 후보를 야간에 강제로 교체시키는 것까지 감행할 수 있었던 이 비민주적인 당내 운영이 결과적으로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고 선거운동 기간 중에 있었던 후보의 장단점 이런 것들은 유권자들의 마음에 다가가기에는 앞서 있었던 두 가지 부담을 덜어내지 못했던 거라고 보여집니다. 결과적으로 오늘 최종적으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결과가 나온다면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저희 당이 굉장히 큰 조력을 한 상황으로밖에 해석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갈 것 같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개표는 계속해서 진행 중이고 38% 가까이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지금까지 과반득표를 했던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일했는데. 어떤가요? 이번에 그걸 다시 한 번 과반을 넘는 당선인이 나올까요?
[신율]
그건 우리가 지금 예측하기가 되게 힘든데 확실한 건 예측을 하는 민주당이나 이런 쪽이 예측할 때 40% 후반에서 50% 초반이라고 그러니까 잘하면 넘어갈 수가 있다라는 건데, 제가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건 50%를 넘긴다라는 건 굉장히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제도적 정통성을 확보라는 측면에 있어서는 굉장히 의미가 있고요. 제도적 정통성 확보라고 했을 때는 사실은 국정운영의 일정 기간 동안 상당한 탄력을 받고 그 탄력을 통해서 본인들이 추진하고자 하는 정확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은 된다고 볼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이재명 후보, 어쨌든 유력한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분인데 제가 인정하는 건 뭐냐 하면 정치력은 인정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우리나라 헌정 역사상 정치 현대사 속에서 당내 비주류가 외곽을 통해서 당내에서 주류로 되는 건 굉장히 어려운 과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그걸 성공했고 지금 이제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으로 돼 있는데 그런 면에 있어서 이번에는 정치력을 다른 쪽에 쏟았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어느 쪽에. 사실 국민의힘과 가장 대비되기 위해서는 뭐냐 하면 국민의힘이 실패한 이유가 뭐냐. 여러 가지가 있는데 자꾸 계몽하려 들었다는 점이에요. 요새 세상에, 계몽 이 단어가 많이 등장하는데 내 생각이 이러니까 나를 좀 이해해 주고 따라주라. 이것 때문에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저는 좀 국민들이 느끼게끔, 계몽을 하지 않아도 느끼게끔 만드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고요. 그런 차원에서 정통성을 바탕으로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는 여유가 있거든요. 여유를 갖고 느끼게 만드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전국에서 이제 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 시각 개표현황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이 시각 전국 득표율 계속 보겠습니다. 현재 38% 넘게 개표가 됐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1위는 이재명 후보입니다. 당선이 유력한 상황인데요. 48.9% 득표했습니다. 2위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득표율 42.8%입니다. 그리고 3위는 이준석 후보로 7.3% 득표했습니다. 이번에는 1, 2, 3위 후보를 5개 권역별로 나누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많은 인구가 사는 수도권입니다. 개표가 33.4% 진행됐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48.9% 득표율로 이 시각 1위, 2위는 김문수 후보. 41.6%, 3위는 이준석 후보 8.4%를 득표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충청권 보겠습니다. 개표가 44.5% 진행되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위로 50.1% 득표율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뒤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41.3%의 표를 얻으며 뒤를 쫓고 있고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5%의 득표율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영남권입니다. 개표가 45.7% 진행된 상황. 1위는 김문수 후보 58.4%의 표를 얻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34% 득표율로 2위, 3위는 이준석 후보 6.7%입니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진보의 텃밭 호남권도 보겠습니다. 개표가 45.3% 이루어진 상황이고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위로 84.7%로 크게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9.9%의 득표율,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4.5%의 득표율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강원, 제주의 민심도 살펴보시죠. 개표 42.3% 이루어졌습니다. 이재명 후보 46.2%로 1위, 그 뒤를 김문수 후보가 45.7%로 추격하고 있고요. 3위는 이준석 후보 7%의 득표율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17개 시도별로 양강 후보 살펴보시죠. 서울입니다. 개표 34.1% 이루어졌고요. 이재명 후보 48.1%로 1위. 김문수 후보 41.7%로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다음은 두 후보가 경기도지사를 지낸 경기 지역 보겠습니다. 개표가 37% 이뤄진 상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9.3%의 표를 얻으며 1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41.7%의 득표율로 2위입니다. 다음은 인천입니다. 개표는 22.5%가 이뤄졌고요. 50.3% 득표율을 기록한 이재명 후보가 이 시각 1위, 김문수 후보 40.8%로 추격하고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을 모두 맞힌 대전으로 가보겠습니다. 개표가 45.3% 진행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1.4%로 1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38.5%로 뒤를 쫓고 있습니다. 역시 역대 대선에서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온 충남입니다. 개표 46.7%로 절반 정도 이뤄졌는데요. 49% 득표율로 이재명 후보 1위, 김문수 후보 43.4%로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충남에 이어서 충북도 보겠습니다.
개표가 47.4% 이뤄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8.9% 득표율로 1위 나타내고 있고 2위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입니다. 43%의 표를 얻었습니다. 계속해서 세종의 민심도 함께 볼까요. 31% 개표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57.9% 득표율로 이재명 1위. 김문수 후보가 31.1%로 뒤를 쫓고 있습니다. 다음은 대구 보겠습니다. 보수의 심장입니다. 개표가 50% 넘게 이루어졌고요. 역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72.3%로 넉넉하게 앞서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19.7%의 득표율 나타내고 있습니다. 두 후보의 고향이 있는 경북도 볼까요. 개표 47.6% 이루어졌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66.2%의 표를 얻으며 앞서갑니다. 이재명 후보 27.1%로 2위입니다. 계속해서 PK지역에서 부산 먼저 보겠습니다. 개표가 50% 넘게 이루어졌고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52.1%의 득표율로 1위,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0% 조금 넘는 득표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 개표상황 시도별로 전해드리는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확실하다는 속보가 전해졌습니다. 다시 한 번 전해 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는 내용이 들어왔습니다. 계속해서 울산 개표상황 짚어봅니다. 다시 전국으로 가보겠습니다. 41.1% 진행됐는데요. 이재명 후보 48.9%로 당선이 확실합니다. 2위는 김문수 후보 42.7%고요. 이준석 후보가 7.3%입니다. 다시 한 번 전해 드립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는 소식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유력하다고 전해 드렸는데 유력에서 확실로 확실시된다라는 소식 전해 드립니다. 이번에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상징이죠. YTN 서울타워의 야경을 담았습니다. 서울 상암동 YTN 뉴스퀘어 사옥까지 곁들어서 이 시각 개표상항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의 1위는 이재명 후보입니다. 경기 1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입니다. 인천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1위. 대전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1.3%의 득표율로 1위입니다. 충남의 1위도 이재명 후보네요. 충북도 이재명 후보가 1위입니다. 세종의 1위도 이재명 후보입니다. 대구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경북에서도 김문수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1위. 울산에서도 김문수 후보가 앞서갑니다. 경남에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50.4%로 1위. 광주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1위를 달리는 중입니다. 또 다른 진보의 텃밭 전남에서 이재명 후보 1위입니다. 전북의 1위도 이재명 후보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원 지역에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1위입니다. 끝으로 제주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1위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전국 개표 상황 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확실합니다. 48.9%의 득표율 나타내고 있습니다. 저희가 개표현황 전해 드리는 도중에 이재명 후보의 당선 확실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당선 확실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이 시각 이재명 후보 자택 앞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취재진들이 많이 모여 있는 모습인데요. 지금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확실하다라는 소식이 들어온 가운데 지금 많은 취재진들이 이재명 후보의 자택 앞에서 이재명 후보가 모습을 드러내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재명 후보가 등장하면 바로 어떤 이야기를 할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어떤 표정일지 생중계로 전해 드릴 예정입니다.
당선인사를 일단 당사를 찾아서 할 것 같다고 앞서서 박 의원님이 예측해 주셨는데 어떤 당선인사 메시지가 나올 것 같습니까?
[박수현]
우선 아까도 잠시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마는 지금 가장 대한민국에서 중요한 건 이 갈갈이 찢어진, 여러 갈래로 나뉘어진 상처받은 그런 대한민국의 상처를 치유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통합의 메시지, 이런 속에서 앞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또 미래 희망과 이런 것들을 함께 줘야 되지 않겠어요. 그래서 그런 두 가지 메시지가 함께 있는 것이고 감사의 메시지야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메시지들이 나올 것 같고요. 저도 우선 당 소속 의원들 텔방에는 당사로 모인다고 하는 메시지가 뜨고 있어서 제가 당사에 가서 먼저 국민을께 정중하게 메시지를 먼저 말씀드릴 것 같다는 예측을 했는데 정확하게 저도 알 수는 없습니다, 현장에 안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생각할 때는 당사에 가서 정중하게 국민께 메시지를 말씀드리고 아마 여의도에 나오셔서는...
[앵커]
잠시만요. 이재명 후보가 나왔네요. 현장 좀 볼까요. 지금 이재명 민주당 후보 그리고 김혜경 여사와 함께 지금 자택 앞을 나와서 인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꽃다발도 전달받고 있는 모습이네요. 입주민이 여러 명 나와서 함께 축하를 해 주고 있고요. 꽃다발도 전해 주었습니다.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지금 이재명 후보가 자택을 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자택 근처에는 화면으로 보시다시피 정말 많은 취재진과 입주민들이 모여 있는 모습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이야기할지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아직도 개표가 진행 중이어서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섣부르기는 합니다마는 만약에 이대로 결과가 확정이 된다면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우리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당선 확실 속보가 뜨자마자 모습을 드러내서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보낸다고 얘기했습니다. 지금 이재명 후보는 김혜경 여사와 함께 지지자들, 입주민들에게 인사하면서 자택에서 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생중계로 보고 계십니다. 곧 여의도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환영하고 있는 입주민들,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면서 인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지자들에게 꽃다발을 전해 받으면서 미리 축하인사를 좀 받고 있는 모습이고요. 오늘 이재명 후보, 보라색 넥타이를 맸습니다. 그리고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면서 인사를 하고 지금 차량에 탑승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 차량에 탑승했고요. 한 20~30분 사이면 여의도로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가 계속해서 이동하는 모습 그리고 여의도에 도착하면 또 모습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이재명 후보의 발언을 다시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현장 화면을 더 보죠. 지금 경호하는 인력도 주변에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최진 원장님, 일단 지금 큰 책임과 사명,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지금 이재명 후보는 가장 어떤 것을 주안점에 두고 있는 걸까요?
[최진]
일단 표정이나 발언을 보면 상당히 절제된 표현을 하는 것 같습니다. 위대한 국민 그리고 책임, 사명감. 지금 국민들이 딱 원하는 키워드를 얘기한 거거든요. 알다시피 조기대선이 가깝게는 2개월, 멀리는 12.3 계엄 이후로 6개월이지만 어떻게 보면 길게 보면 사실 3년 동안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3년 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밀고 당기면서 이 힘든 사법리스크를 견뎌오고 천신만고 끝에 당선된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아마 상당히 여러 가지 만감이 교차하고 또 기쁜 마음이 넘치겠지만 지금 워낙 국가적인 상황이 엄중합니다. 그래서 민생도 어렵고 또 대미통상 압박도 가해오기 때문에 상당히 여러 가지로 발언도 절제하면서 본인의 소명, 책임감 이런 부분들을 많이 강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건 조금 전에 과반수의 득표 같은 경우 일단 상징적인 의미는 상당히 있다고 보지만 저는 그보다 더 중시했던 게 표차이입니다. 지난 대선에서는 0.73% 작은, 아주 미미한, 근소한 간발의 차 때문에 어떻게 보면 여야가 치열하게 경쟁해 왔던 측면이 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5%포인트 정도 안팎으로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승리하면 국정에 탄력을 받을 거고 10%포인트 차 안팎으로 만약에 승리한다면 국정의 주도권을 잡을 것이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저는 사실 어떻게 보면 아까 구도에서도 5:4:1로 어떻게 보면 과반수를 말씀드렸지만 한 가지 마지막 말씀드리면 대단히 국민의힘에 죄송한데 이번 대선에서 질 바에는 어차피 질 바에는 상당히 큰 표 차로 지는 것이 오히려 국민의힘에게 도움이 되지 않나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완전히 새출발하는 심정으로 환골탈태할 수 있겠다는 죄송한 말씀을 드리고, 그렇지 않고 또 아슬아슬하게 지면 이게 또 불복심리가 발동해서 더 어려워질 수 있겠다라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출구결과로만 본다면 큰 표 차로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장 내일이든 상당히 국정 주도권을 쥐면서 빠르게 나아갈 것 같다, 지금 예상해 봅니다.
[앵커]
박정하 의원님, 지금 최진 원장님 분석은 조금 뼈아플 수도 있는 대목인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정하]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받아들여야죠. 그러니까 아까 계속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의 결과의 한 축에는 저희 당이 잘못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이를 극복해야 저희 당이 다시 살 수 있는 그런 길이 생길 거라고 판단이 듭니다. 아직 선관위에서 아마 당선이 확정이 안 돼서 그런 건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에 보좌를 했던 경찰경호를 받는 것 같죠. 대통령실 경호처가 아직은 업무 인수인계를 받지 않은 상황인 것 같아요. 이동 중에 있는 상황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결과가 나오고 나면 선관위로부터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부터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으로서 지금과 같은 경찰경호보다는 대통령실 경호처의 경호 보좌를 받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됩니다. 다행히 그래도 이동하는 과정은 아마 경찰 사이드카를 통해서 교통 편의는 받는 것으로 보여져요. 당사로 이동하는데 계양이니까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사실 당선 확실이 뜬 이재명 후보,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인천 계양구에 있는 자택에서 출발해서 이동 중입니다. 여의도로 출발했는데 당직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를 방문할 것으로 보이고 이후에 국회 앞 대로에서 지지자들을 만나서 연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앞서도 국민통합을 하고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었는데 정치 양극화가 지금 심해진 상태잖아요. 앞으로 여야 협치를 어떻게 이끌어내야 할까요?
[박수현]
우선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야당이 되는데 야당의 역할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려볼게요, 죄송하지만. 저는 키워드로 협력과 경쟁을 잘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려요. 협력이라는 건 뭐냐 하면 이재명 정부가 우선 해야 될 것이 두 가지입니다. 내란종식과 국가위기를 극복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내란종식을 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6개월 동안 이것을 인정하지 않고 버티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 진지를 구축하고 저렇게 하고 있는 이런 모습들이 계속된다면 사실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국민의힘도 환골탈태하고 다시 살아나려면 이 내란 문제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이재명 정부가 빨리 정리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드리고요. 그러고 나서 미래 희망과 비전을 가지고 같이 경쟁을 해야 국민의힘도 살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측면에서 저는 협력과 경쟁이 굉장히 요구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그것보다 훨씬 몇 배의 책임을 가지고 있는 집권여당으로서의 민주당은 당연히 보복 없는 정치를 약속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런 인상을, 의심을 주면 안 됩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렸지만 그것은 내란종식이라고 하는 건 절차에 의해서 그대로 진행되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대통령이 성과를 내려고 여기에 막 매달리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되고 대통령은 민생을 회복하는 이곳에서 실력을 발휘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이런 두 당의 역할, 이런 것들이 잘돼야 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박정하]
박수현 의원님 지금 말씀 주신 것처럼 야당의 입장으로서 협치와 경쟁 말씀하신 건 저희가 잘 받아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걱정스러운 부분은 저희 당이 이번 대선 결과가 의외로 지금처럼 간다면 득표율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당내 내홍이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져요. 이러한 면에서 내일모레죠. 민주당이 지금 아쉽게도 대통령이 재판 중인 재판에 대해서는 중지를 시키는 형사소송법을 내일모레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를 했습니다. 이걸 과연 우리 당 지금 현재 원내지도부는 어떻게 처리할까라는 것을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저희가 이 문제점에 대해서는 반드시 지적을 하되 그 저항의 방식을 어떻게 하느냐를 봐야 하는데 내홍을 가리기 위해서 저런 민주당의 폭거를, 지금까지 있었던 도식적인 방법. 피켓시위를 한다거나 국민들이 쉽게 납득할 수 없는 방법으로 덮고 넘어가려고 한다면 저는 지금 겪고 있는 이 상황을 저희 당이 쉽게 해소하지 못하고 여전히 허우적거리면서 상당 기간 갈 수 있지 않을까. 말씀주신 것처럼 계엄, 탄핵 그리고 지금 잘못되고 있는 당내 민주화 문제, 선거 기간 동안에 노정됐던 전략적 미스들을 빨리 덜어내고 새로운 길로 가야 되는데 그게 얼마나 쉽게 될는지 저 스스로도 자신할 수 없을 정도로 남은 상황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이재명 후보 당선이 확실한 상황이고 당선이 이대로 확정된다면 3년여 만에 여야가 바뀌게 되는 겁니다. 신율 교수님, 여야가 바뀌게 되더라도 지금 가장 정치권에서 걱정되고 있는 대립, 계속될 것인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신율]
사회에는 관성이라는 게 있어요. 다시 말해서 관성이라는 게 물리학법칙 아니겠어요? 공개 저항이 없을 때 힘을 준 방향으로 계속 간다. 사회도 마찬가지거든요, 사실은. 그렇기 때문에 대립이라는 것이 분명히 존재할 수밖에 없는데 제가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그럴 수도 없고 당선인이라고 얘기할 수도 없고. 후보라고 불러야 될지 잘 모르겠는데. 아직은 후보인가요? 이재명 후보가 꼭 기억해야 될 부분이 있어요. 이재명 후보가 이번에 득표를 한 것을 100이라고 가정한다면 그중에서 50은 이재명 후보가 좋아서 찍은 분들의 표일 겁니다. 하지만 나머지 50은 불안과 분노의 반작용으로 이재명 후보를 선택한 사람이라는 점을 꼭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50은 좋아서 했어요. 이들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를 선택한 나머지 절반은 국민의힘,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씨 이런 사람들에 대한 분노 그리고 거기서 파생된 불안감 때문에 선택을 했다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 어떤 국정운영을 할 때 소위 말해서 50% 넘었다. 이렇게 날 지지해 줬구나라고 얘기했을 때 그 제도적 정통성은 순식간에 흔들릴 수 있다라는 점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안정감을 어느 정도 주느냐, 이런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고 협치 이런 거 중요하겠죠. 그런데 그런 거 기억하면 아마 그렇게 큰 무리를 하지 않을 텐데 무리를 한다라는 것, 좀 조심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이재명 후보 이동 중입니다. 조금 전에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출발을 했고요. 출발을 하기 전에 취재진들 앞에서 대통령으로 확정된다면 국민들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 기대에 엇나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간략하게 이야기를 하고 차량에 탑승해서 지금 이동중인데요. 이후에 지지자들을 만나서 연설도 할 예정인데 최진 원장님, 어떤 이야기들을 좀 할까요?
[최진]
아무래도 그동안 고생해 준 당직자나 선대위 관계자들이나 노고를 치하할 거고요. 그리고 정말 가슴 졸이면서 지켜봤던 지지자들 많지 않습니까. 전국에 있는 지지자들이 또 많이 기뻐할 거고 그런 부분을 일단은 조심스럽게 같이 기쁨을 나누는 것. 그러면서 바로 얘기할 겁니다. 이 순간 나는 어느 한 정파라든지 어느 한 진영에 절대 치우치지 않고 전국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그런 메시지를 가장 강하게 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느 때 양극단 선거가 치열했기 때문에 온 국민이 함께 가는 통합, 화합의 메시지에 가장 방점을 둘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저는 솔직히 개인적으로 통합 행보 그리고 메시지를 오늘, 내일까지 많이 내겠지만 이 부분은 약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을 거예요. 왜냐하면 당장 특검이 있는 거고 또 윤석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사 이런 부분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산적한 현안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시간이 걸리고 다소 어떻게 보면 추상적일 수도 있는 통합보다는 민생에 훨씬 더 방점을 찍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 12.3일 계엄 이후, 그리고 이 선거 치르면서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많이 힘들었습니까? 보수성향인 국민들도 정말 힘들었을 겁니다. 더 힘들었을 겁니다. 그래서 진보, 보수 가리지 않고 모든 국민들이 정말 대선 때문에, 계엄 때문에 고생 많았기 때문에 함께 갔으면 좋겠다. 저는 여러분 모두의 대통령이 돼서 통합 그리고 아울러서 민생에 특히 모든 역점을 두겠다라는 그런 강한 메시지를 담지 않을까 예상을 합니다.
[앵커]
저희가 얘기를 나누다 보니까 어느덧 자정을 넘겼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조금 전에 자택 앞에서 얘기한 것도 어제가 돼 버렸는데요. 조금 전에 이재명 후보가 자택을 나서면서 했던 이야기 다시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섣부르기는 합니다마
[이재명]
아직도 개표가 진행 중이어서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섣부릅니다마는 만약에 이대로 결과가 확정이 된다면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우리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이 같은 발언을 한 후에 지금 오른쪽에 보여드리고 있는 것처럼, 화면에 보여드리고 있는 것처럼 여의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번 21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79.4%였습니다. 28년 만의 가장 높은 투표율입니다. 앞서 신율 교수님이 절반은 이재명 후보를 좋아서 찍은 분들이고 나머지는 다소 화가 났다거나 분노를 표출한 분들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중도층이 그렇게 화가 난 분들 혹은 분노, 불안, 반작용으로 선택했다고 보시는지요.
[박수현]
당연히 그런 다양한 이유들이 있는 것이고요.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득표 분석을 할 때 가장 보수적으로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겸손하게 해야 되고요. 충분하게 그러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안에 담긴 가장 아픈 분석까지도 전부 다 국정을 운영하는 데 다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겸손한 자세로 바라보는 것이 출발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말 내가 준비가 잘 돼 있고 다른 후보들을 실력에서 압도했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이겼다라고 생각할 리는 없겠죠.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아까 최진 원장님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보수, 진보를 떠나서 국민이 굉장히 고통을 겪었던 시간 아닙니까? 그런 국민의 고통 위에 핀 꽃이란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영을 떠나서 이제는 본인이 이야기한 대로 방통령이 아니라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하는 말을 여러 번 했으니까 제가 거듭 말씀드립니다마는 보수, 진보든 서로 입장을 바꿔놓고 다 상처를 받은 것입니다. 대통령은 그 모든 국민의 상처를 진영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대통령의 입장에서 전부 다 치유할 수 있는 그러한 태도와 그러한 자세와 그런 언어와 그런 정책들을 가지고 통합으로 이끌고 나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아마 그런 걸 생각할 때 신율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득표율의 분석을 가장 보수적으로, 겸손하게 하는 것이 맞겠다, 출발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신율]
그런데 통합이라고 우리가 얘기를 할 때 이게 굉장히 추상적이에요. 가족들끼리 한번도 안 싸우셨어요? 가족들끼리도 갈등을 겪는 게 우리가 사는 세상이에요. 그런데 그 세상 속에서 자꾸 통합, 화합. 사실은 그건 가는 방향성을 제시할 뿐이지 완성이 될 수 없는 상태를 얘기하는 거거든요. 제가 이 말씀 왜 드리냐면 통합, 화합 저는 사실 그게 그렇게 완벽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노력을 한다는 의미에서 우리나라는 정치를 특히 사람 중심으로 바라보는 문화가 강하거든요. 그래서 인사를 할 때 이제 장관 임명하고 그럴 거 아닙니까? 그때 절반가량은 전혀 다른 진영에 있는 사람으로 채우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건 사실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사람을 중심으로 했을 때 예를 들면 상대 진영에서, 보수진영에서 우리 쪽 사람을 이렇게 갖다쓰네라는 느낌을 줬을 때 국민들이 거기에서 치유와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거거든요. 어떻게 하는지 한번 보겠습니다마는 저는 불가능한 얘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막연하게 통합, 화합 얘기하는 것보다는 구체적으로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는 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구체그것으로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얘기하셨는데 어떻게 하는... [박정하] 신율 교수님 말씀대로 국민의힘 중요한 인사를 어떻게 하느냐. 거기에 이런 통합의 의지, 노력의 의지가 담겨 있느냐를 통해서 보시게 될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당장 내일 중요하게 보는 것이 국무총리 내정자, 비서실장, 안보실장을 보게 될 텐데 그중에서 특히 비서실장을 누구를 임명하는가를 국민이 주목해서 보실 거거든요. 아마 이번 대통령 후보 당내 경선 과정에서 캠프 인사를 보고 굉장히 의아해했습니다. 친명 인사들 중심이 아니라 적어도 비명이나 반명은 아니더라도 친명이 아닌 인사들로 대체로 꾸렸고 대표적으로 저는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과 수석을 했기 때문에 친문으로 알려져 있지만 저를 예를 들어 공보단장으로 준용을 했다든가 강훈식 의원을 예를 들어서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임명을 했다든가 이런 것들이죠. 아마 그런 의지를 표명한 것을 보면 이재명 후보도 이런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구상을 그 당내 경선 과정에서부터 이미 인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고 이 인사로 모든 것을 말해 준다라고 하는 것. 그리고 그 의지만으로도 신율 교수님 말씀대로 국민은 희망을 느끼고 사실은 지켜봐야 되겠다라는 그런 태도를 갖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아마 제 개인적으로는 비서실장이 누가 되는가, 총리보다는. 저는 거기에 더 관심이 있는데 아마 그걸 한번 주목해 보시죠. 지금 당선 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더 단계가 넘어가면 저희가 조금 더 깊은 얘기를 해 볼 수 있겠습니다. 박정하 의원님, 김문수 후보는 지금 자택에 머물고 있는 거죠?
[박정하]
아마 그런 것으로 보여집니다. 저희가 워낙 이번이 보궐선거인데 자정 전에 확실 윤곽이 떴잖아요. 그래서 김문수 후보 쪽 자택 취재 결과를 아직 못 보고 있습니다마는 아마 자택에 그냥 머물러 계시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앞서 신율 교수님하고 박수현 의원님 말씀 주셨지만 협치하고 통합할 수 있는 방안들이 마련돼야 되고 실질적으로 그렇게 가야 되는데 제가 기왕에 부탁을 드리고 바람이 있다면 선거운동 과정 중에 보니까 지난 계엄 이후 민생이 정말 어려워졌더라고요. 우리 사회 곳곳에 멍이 들 대로 들었는데 그전 역대 정부에서 있었던 것 중에 좋은 것들이 있다면. 가령 일주일에 한 번씩 대통령이 직접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운영한다든가 이런 방안을 통해서 빨리 민생이 회복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이런 부분들은 수용해서 민주당 정권에서도 이런 것들을 취합해서 수습을 빨리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어려운 점이 있으면 총리 내각구성을 해야 되는데 국무위원들이 아마 윤석열 정부에서 일했던 국무위원들이 또 일을 해야 될 거예요. 그래서 이런저런 부분들이 어려운 점이 굉장히 많이 있을 텐데 어찌 됐든 이 어려운 점들이 빨리 수습해야 되니까 모두가 다 조금 참으면서 힘을 보태고 우리 사회가 빨리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최대의 관건사항이라고 보여집니다.
[신율]
지금 안정감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사실은 중도층이 제일 바라는 것. 물론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안정감이거든요. 우리는 정치 때문에 너무 시달려서 피곤합니다, 사실은. 맨날 싸우고 한쪽은 단독으로 처리하고 한쪽은 거부권 행사하고 계속 이런 것만 봐왔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 경제라는 게 급속하게 막 좋아지게 만들기는 힘들잖아요. 쉬운 것부터 합시다. 그게 바로 안정감을 주는 거라고 봅니다.
[최진]
제가 하나 말씀드리면 언제부터인가 우리 정치권에서 사라져버린 단어가 있는데 그게 허니문입니다, 허니문. 정권이 막 바뀌면 새로운 정부가 좀 마음껏 일을 할 수 있도록 한번 봐주는 기간, 이런 기간이 있어야 되지 않습니까? 저는 이게 짧으면 6개월, 길면 1년 정도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지난번 민주당이 참 아쉬운 부분이 그 부분이에요.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에게 허니문 기간을 전혀 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그런 부분들이 어떻게 보면 경쟁과 갈등을 증폭시킨 측면이 있거든요. 그렇다면 이번에는 오히려 역으로 국민의힘에서 그런 부분을 나름의 패자의 포용력이랄까 이런 걸 발휘해서 길게 보면 6개월이라든가 사실 그 다음에 실수를 하게 되면 공격을 하고 비판을 할 때 훨씬 더 힘을 받는 거거든요. 그런데 처음부터 계속 비판하고 나면 또 봐라,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 마찬가지다라고 해서 국민의힘의 비판, 힘을 잃습니다. 이번에는 꼭 허니문 기간이 있었으면 좋겠고 두 분 다 말씀하셨고 박수현 의원님 말씀하셨고 박정하 의원님도 말씀하셨는데 일단 첫 세 가지만 보면 이재명 정부의 방향성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첫째가 취임사겠죠. 취임사인데 사실 통합인지 화합인지 어떻게 보면 이게 실질적으로 쉽지 않지만 그래도 계속 대통령이나 정치 지도자는 메시지를 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사에 역대 대통령으로서 유일하게 통합이라는 단어가 단 한 번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이 너무 아쉽고 그래서 설령 그게 빈말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계속 정치 지도자들은 통합, 화합 이런 부분을 계속 반복해야 된다는 말씀드리고 그리고 첫 내각, 첫 대통령실의 인선을 보면 이 정부가 어디로 가겠다, 걱정스럽다, 잘할 수 있다. 이런 부분 판단이 설 것 같습니다. 첫 테이프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비서실장일 수도 있는데 총리가 더 중요하겠죠. 그렇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보면 이재명 대통령이 되면 아바타나 다름없는 첫 총리를 아마 2~3일 사이에 고민하지 않았을 거고 이미 오래전부터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다 충분히 고려하고 선택을 했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대단히 궁금합니다.
[앵커]
사실 이재명 후보가 계속해서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민생이라든지 경제를 강조했고 지금 네 분께서도 얘기해 주셨지만 안정감도 이야기를 해 주셨거든요. 통합이라는 말도 나오고.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초점을 맞추고 진행할까요?
[박수현]
당연히 그렇겠죠. 이제 대통령은 본인이 워낙 많은 경험과 또 사실은 그 입장에서 보면 고통을 겪어서 이 자리에 온 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본인이 느낀 바도 많을 텐데요. 저는 그런 과정에서 대통령은 대통령이더라도 우리 국회가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하는 문제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야 된다고 보는데요. 그러니까 사실은 가장 우리 선거 기간 중에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입법 독주와 거부권 남용, 이 두 가지 아닙니까? 이런 악순환은 없어져야 갈등관계를 없애지 않겠어요? 그게 출발이라고 보는데요. 그래서 저는 박정하 의원님께도 같이 말씀을 드리는 게 어떤 법이 하나 있습니다. 법안이 있는데 그러면 민주당이 어떤 방향으로 법안을 내면 국민의힘은 거기에 100% 찬성할 수 없는 노릇 아닙니까, 대개가? 그렇다면 우리의 의견은 이래라고 말로 하지 말고 그건 거꾸로 국민의힘이 내는 법안에 대해서 민주당도 반대의견이 있다면 서로의 법안을 내야 합니다. 그래서 그걸 가지고 각 상임위의 법안심사위원회에서 서로 토론하고 합의하고 협의하고 이런 정해진 절차대로 해야 되는데 사실 지난 과정 속에서 민주당은 입법 폭주했다, 거부권 남용했다. 이런 갈등구조가 국민을 신율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불안하게 만들고 협치를 어렵게 만드는 것이거든요. 말로 하지 말고 법안을 내서 법안으로 이야기를 해야 됩니다.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좀 억울했던 게 이런 측면이 있어요. 대표적으로 양곡관리법 같은 경우를 보면 저희는 양곡관리법을 원안대로 A를 냈는데 국민의힘에서 자기들 의견을 내지 않아요, 법안으로. 그러니까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를 시킬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서 민주당에서는 사실 대통령이 걱정하시는 것 또 국민의힘이 걱정하는 내용을 담아서 자체 수정을 해서 또 냈어요, 당연히. 그런데도 그것을 입법 독주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지금 그런 걸 따지자는 게 아니고 원칙대로 정해진 대로 국회답게 우선 갈등의 요인을 대통령이 할 일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해서 서로 정해진 법률들을 가지고 그걸 통해서 말을 하고 그것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협력과 타협과 그래서 100% 자기 의견만 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이런 문제들. 한 가지 예를 들면 대법관 증원이 필요하다. 저도 필요하다고 보는 사람인데요. 왜 필요하지? 그러면 우리 30명 증원이 필요하다고 하면 국민의힘은 반대해. 그럼 나는 우리는 현재대로 14명 그대로야라고 하면 그러면 법안을 내면 됩니다. 그래서 상임위에서 같이 논의할 수 있도록 해야 되는데 장외에서 자꾸 말로 싸우고 이래서는 안 된다. 그런 국회의 시스템을 원래 정상대로 돌아가서 그런 대화의 틀을 만들자. 이런 말씀을 드리고 그래야 대통령의 의지도 국회에서 뒷받침하는 이런 것들이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잠시 화면 설명을 해드리면 이재명 후보가 탄 차량이 이제 여의도에 들어섰습니다. 좌회전하면 국회의사당이고요. 국회대로에 있는 모습인데. 잠시 박수현 의원님 말씀에 이어서 해 주시죠.
[신율]
지금 다 공감을 해요. 그런데 민주당한테 조금 안 좋은 얘기를 하신 게 민주당 하는 행위를 보면 법은 지켜요. 그런데 그 법의 취지는 어긋나는 행동을 많이 합니다. 단순한 예로 다수결이라는 게 민주주의의 가치가 아니에요. 그건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여러 수단 중에 하나거든요. 그런데 우리 다수결이다. 이거 문제 없다. 맞아요. 법은 지킨 거죠. 하지만 우리가 민주주의라는 시스템에 있어서의 근본적인 취지는 어긋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무슨 말씀드리고 싶냐면 이제 앞으로는 법만 지키지 말고 법이나 시스템의 취지를 좀 살리는 방향으로 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제가 볼 때는 거부권 행사하고 단독으로 통과하고. 단독으로 통과해도 거부권 행사하지 않을 겁니다. 왜? 민주당은 절대다수당이기 때문에. 그런데 그게 없어진다고 해서 그러면 국민들이 이거 옛날보다 굉장히 잘 돌아간다 생각할 것이냐? 저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어떤 시스템이라든지 법의 취지를 잘 살려주기를 부탁한다는 겁니다.
[박수현]
명심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박정하]
박수현 의원님 말씀 주신 거 충분히 공감은 합니다마는 사실은 지금부터는 민주당의 몫이라고 봅니다. 저희 당이 법안을 갖고 설명을 하고 토론을 하고 통과되는 것도 물리적으로 저항할 방법이 없어요.
지금 200대 100밖에 안 되는 의석구조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토론할 수 있는 과정과 절차를 보장해 주고 소수당의 의견도 구할 수 있는 그런 포용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할 때다라고 판단이 됩니다.
[앵커]
지금 이재명 후보가 도착을 한 것 같습니다. 민주당사에 도착한 모습이고요. 계양에 있는 자택에서 나와서 지금 당사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인사를 하면서 내려서 이동을 하고 있는 모습 보고 계십니다. 이제 민주당사에 도착을 해서 선대위 당직자들에게, 고생한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단 민주당 당사이기 때문에 박수현 의원님이 가장 익숙하실 테고. 지금 바로 1층 로비로 들어가는 겁니까?
[박수현]
그렇습니다.
[앵커]
선대위 당직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금 화면은 민주당에서 개표 상황을 함께 살펴보고 여러 가지 행사를 하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데. 앞서 최진 원장님이 허니문이라는 단어가 없어졌다. 이런 말씀해 주셨어요. 그런데 내일이 됐군요. 5일, 목요일 오후 2시에 국회 임시회 소집 요청을 해서 열리게 되지 않습니까? 여기에서 법안들이 상정되고 처리가 될지, 그러면 또다시 허니문이라는 게 있을 수 있을지, 또 시끄러워지는 건 아닌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최진]
그러니까 복기를 다시 해야 되는데 지난 3년 동안은 허니문이 완전히 실종된 이유가 뭐냐. 두 분 의원께 여쭤보겠는데 솔직히 말하면 오더 정치 때문에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의원들이 원내대표야. 의원들 개개인은 다 형동생 하지 않습니까? 여야로 갈렸지만. 그리고 얼마든지 의견을 좁힐 수 있어요. 그런데 위에 있는 오더가 오더를 내리면 그거 안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게 있습니다. 제1야당의 당대표가 오더를 내리는 것 하고 대통령이 오더를 내리는 것하고 완전히 차원이 다릅니다. 대통령이 오더를 내리면 정부까지 모든 권럭기관이 일사불란하게 다 움직이기 때문에 그 폐해가 훨씬 더 큽니다. 물론 민주당도 다수당으로 밀어붙이고 오더정치를 한 건 분명히 그건 부인할 수 없습니다. 줄탄핵이나 이런 부분들은 많이 그동안 비판을 받아왔고 그 부분은 고쳐야 될 부분이지만 대통령이 배후에서, 막후에서 이렇게 해라 마라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훨씬 더 엄중하게 그걸 비판을 세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난번 윤석열 정부는 이른바 윤심 정치 때문에 많은 당내 분열이라든가 많은 패해가 있었다. 이걸 반면교사로 삼아서 이재명 대통령이 된다면 아마 그런 오더정치부터 근절을 하고 당에 전폭적으로 자율권을 줬으면 좋겠다. 특히 대표 말고 원내대표로 하여금 특히 상임위라든지 각각 의원들, 중하위 의원들끼리, 각자 의원들끼리 서로 협의를 한다면 훨씬 더 나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수직적인 권위체제, 지휘 체계를 최대한 약화시켜서 수평적 구도. 말로만 그동안 해 왔던 수평적인 당정관계라든지 여야 관계가 이번에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그걸 이재명 후보가 누구보다 여실히 알지 않겠습니까? 깨닫지 않았겠습니까, 지난 3년 동안? 그렇기 때문에 협치의 진수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박수현 의원님,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소위 오더 정치.
[박수현]
정말 서로 성찰해야 될 문제죠. 아까 앵커께서 6월 5일 본회의에 상정될 법안에 관해서 질문을 하셨지 않습니까? 어떤 것들이 의제로 올라갈지 그것은 아까 박정하 의원님은 발표가 됐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아직 확인을 못해서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마는 현재까지 일단 알려진 것은 형사소송법을 올릴 거냐 하는 문제는 지금 확인을 못했고요. 다만 대체로 특검법, 우리가 이야기했던 내란특검법을 비롯해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일병특검법 이런 것들은 아까 제가 말씀드린 빨리 지나간 일들, 옳고 그른 문제에 있어서 이것은 잘못된 거라고 하면 빨리 처리가 되도록 시간을 서로, 잡음이 나는 시간이 많이 안 나도록 빨리 협조해서 처리했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고요.
또 민주당도 사실 국민의힘이 방탄이라고 의심하는 법안들에 대해서 조금 더 숙려하고 대화하는 기간들을 갖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한번 지켜보면서 지금 신율 교수님 말씀하신 거나 최진 원장님이 말씀하신 것들을 집권당으로 명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박정하 의원님은 5일 어떻게 전망하세요?
[박정하]
5일 좀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요. 말씀 주신 것처럼 사실 우리 사회가 진작 정리했었어야 되는 몇 가지 특검에 대해서는 저희 당내에서도 여러 이견이 있었던 건데 그런 것들은 정리를 해야 됩니다마는 납득하지 못하는 형사소송법 같은 것들은 정말 재고를 해 봐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진 원장님 말씀하신 부분에 제가 보태면 사실은 저희 당이 이런 상황까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게 대통령의 지나친 당무 개입 그리고 대통령과 당과의 수평적이지 못한 수직적인 관계에서 비롯됐죠. 그래서 대통령이 독선적으로 국정 운영을 했었고 이걸 당이 제대로 견지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말씀 주신 것처럼 오더 정치, 이런 것들이 역사 속에 들어갈 수 있도록 민주당 내에서도 박수현 의원님 와 계시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잘 정리하셔서 지난 윤석열 전 대통령 그리고 그때 당시의 국민의힘 같은 이런 일들이 다시는 우리 역사에 있지 않게끔 해 주시는 게 좋겠다라는 바람이 상기네요, 그런 점을 보면서.
[최진]
두 분 원내대표하면 잘할 것 같은데. [앵커] 대통령의 당무 개입이나 당과의 관계를 짚어주셨는데 신율 교수님 생각하셨을 때 앞으로 이런 부분 짚어주신 만큼 새로운 정권으로 바뀐다면 이 부분도 고려해야 되지 않을까요? [신율] 새로운 정권으로 바뀌었을 때 뭘... [앵커] 지금 짚어주신 대통령 당무 개입이나 당과의 관계에 대해서 얘기를 해 주셨는데. [신율] 그렇죠. 그게 솔직히 말씀드려서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겁니다. 왜 그러냐면 이건 우리나라의 정치적 관행에 얽힌 문제고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면 내가 대통령이 됐는데 갑자기 나부터는 그렇게 하지 말라라고 얘기했을 때 그것을 받아들이기가 굉장히 힘든 것. 마치 이것과 똑같아요. 개헌을 하겠다라고, 다 대선 때는 얘기해 놓고 대통령 되면 개헌 추진한 대통령이 단 한 명도 없듯이 저는 이것도 실제로 실행에 옮기기는 굉장히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제가 한 가지 희망하는 건 뭐냐 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정치를 안 했던 사람이 갑자기 대통령이 돼서. 그런데 거기에 사실은 의지라고 해야 되나 욕심이라고 해야 되나요? 잘 모르겠는데 그게 앞서서 무리한 측면이 많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정치를 오래한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 그런 면에 있어서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은 있다. 이 정도로 해 두죠.
[앵커]
지금 이재명 후보 당선이 확실한 상황에서 국민의힘 당원들 그리고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 당직자들이나 당원들 못지않게 허탈한 마음이 들 수도 있거든요. 그분들의 마음을 달래줄 만한 국민의힘에서는 어떤 복안이 있을까요?
[박정하]
굉장히 허탈하실 거예요. 그리고 저도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송구하고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당을 지켜왔던 분들은 그 당원들이었는데 저희 당 지도부가 그 당원들을 너무 무시했던 거로 저는 판단합니다. 그러니까 당원들은 그저 하라면 그냥 따라올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5월 10일인가요, 이렇게 밤에 있을 수도 없는 후보교체를 막 강행하고 했었으니까. 그런 것들 때문에도 저는 우리 김문수 후보를 그동안 아껴주셨고 지지했던 당원들이나 보수 지지층들에게는 잘못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히려 그분들은 그분들이 하셔야 될 몫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과 같은 상황이 오도록 만들었던 일부의 친윤 계열이라고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저희 당내 윤석열 대통령을 추종하면서 그 밑에서 호가호위했던 친윤계열의 세력들은 이번 기회에 정말로 진솔하게 반성을 하고 무언가 그 방식이 어쨌든 정치적인 책임을 지는 게 지금 앵커께서 우리 당원들한테 줄 수 있는 그나마 마지막 보답이고 책무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96년도인가요, 김영삼 대통령 신한국당 당시에 이 계열에 입당해서 지금까지 쭉 있었는데 공직에 있는 동안에 저는 탈당을 했다 다시 입당하고 했지만. 정말 우리 당원들 성실하게 많이 당을 위해서 노력을 했는데 당 지도부는 너무 쉽게 생각을 해 왔어요.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당원들의 뜻을 구하지 않고 의원들끼리 모여서 의원총회를 통해서 이루어진 결론이 마치 모든 걸 대표하는 당론처럼 해갔던 비민주적인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이번 기회에 과감하게 없애버리고 요즘에는 기술이 발달돼서 하루이틀이면 저희 당원이 80만 조금 못 됩니다마는 80만 당원들 의견 다 구할 수 있거든요. 그런 식으로 가야 되지 않을까. 지금도 선거 이후에 제대로 된 정통성을 가진 리더십을 빨리 회복을 해야지 또다시 꼼수에 꼼수를 통해서 연명해간다면 저희 당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내일을 보장할 수 없는 구렁텅이로 갈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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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수석부단장, 박정하 국민의힘 선대위 문화체육관광본부장,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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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관련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박수현 민주당 선대위 공보수석부단장, 박정하 국민의힘 선대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진 대통령리더십 연구원장, 신율 명지대 정책외교학과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네 분 감사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 계속해서 개표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고요. 지금 각 당의 상황도 어떤지 궁금한데 저희가 관련된 소식이 들어오면 바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지금 상황에서 각 당에서는 어떤 분위기일까. 어떤 걸 준비하고 있을까 그게 궁금한데 민주당은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박수현]
아무래도 당선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 아닙니까? 그러면 당선을 전제로 본다면 바로 인수위 없이 출범해야 하는 정부가 되지 않습니까? 당장 내일 오전 11시나 12시쯤에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식이 열릴 텐데 대통령의 취임사에 이 정부의 운영 방향, 철학 이런 것들이 다 들어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대통령 임기 내내 취임사가 인용이 되고 대통령이 그 방향으로 가는지 지켜보는 이재명 정부의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지금 작성하는 데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겠습니까? 그래서 우선 취임사를 준비하는 문제도 지금 간단하지 않을 거다. 그리고 당장 내일 예를 들어 대통령 비서실장, 적어도 모레 본회의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임명동의안이 필요한 국무총리. 적어도 국무총리 인선을 해야 장관 내각의 재청을 받는 형식을 거치지 않겠습니까? 이제 어느 정도 후보의 머릿속에 구상은 가지고 있었겠으나 이런 것들을 구체화하면서 여러 가지 준비하는, 지금 굉장히 긴박하게 이런 준비상황들이 돌아가는 모습일 거라는 생각을 하고. 아마 이재명 후보는 당선이 유력한 상황에서 당선자로서의 기쁨 이런 것들을 아마 누릴 새도 없이 바로 그렇게 업무에 들어가야 되는. 더구나 0시를 전후로 국군통수권이라고 하는 문제를 넘겨받게 되지 않습니까? 지금 이 시기에 안보 문제에 굉장히 중요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책임감이 굉장히 최고조로 높아져 있는 이런 상황이겠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이번 최종투표율도 보면 79.4%로 집계됐습니다. 97년 이후에 2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데 이게 어떤 걸 의미한다고 보시나요?
[박정하]
그만큼 이번 선거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충격을 받고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초기에 제가 앞서 대담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3년 만에 이뤄지는 조기대선. 조기대선의 원인이 된 계엄과 탄핵 그리고 저희 당 같은 경우에는 그 과정에서 있었던 지도부 내지는 선대위의 무분별한 행동들. 당원들한테 실망을 주는 후보 강제교체라든가 이런 것들이 축적돼오는 과정에 보수 유권자들은 다소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에는 침묵하고 있었고 그 전에는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투표 성향을 가진 분들이 분노투표를 많이 해 오다가 양당이 오늘 소위 야전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각 지역구별로 투표 독려를 굉장히 많이 하면서 양진영이 마지막에는 굉장히 많이 결집하면서 이렇게 높은 투표율을 보여준 것 아닌가라고 판단이 됩니다.
[앵커]
지역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진보 성향이 강한 광주와 호남지역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광주가 83.9% 그리고 사전투표 참여는 상대적으로 저조했지만 대구에서도 보수성향이 강한 곳인데 본투표 합계 하니까 80.2%. 이 지역별 투표율은 어떻게 분석해야 됩니까, 신율 교수님?
[신율]
일단은 사전투표가 광주지역에서 높았다. 호남지역이 전반적으로 높았는데 그건 이번만 나타난 현상은 아닙니다.
이른바 서고동저 현상은 계속 반복돼서 나타난 현상이고 그리고 호남지역에서의 투표율은 굉장히 원래 높았어요, 과거에도.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될 것은 과연 이재명 후보가 호남지역에서 80% 이상의 득표를 하는가. 90% 가까운 득표를 하느냐.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직까지는 우리가 알 수 없죠. 그리고 특히 PK나 TK지역에서 사전투표율이 낮다. 이것도 이번이 처음 나타난 현상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 실제적으로 이렇게 투표율이 낮지만 본투표에서 굉장히 많이 나갔는데 결국은 어떻게 됐느냐 하면 보수결집을 굉장히 기대했는데 국민의힘 혹은 김문수 후보가 예상했에 대한 것만큼의 득표는 하지 못했을 거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아직은 소위 말해서 출구조사 자료만 가지고 우리가 얘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출구조사가 대통령 선거에서는 거의 정확하게 맞췄다는 과거의 선례를 놓고 봤을 때는 영남지역에서도 사실은 그다지 김문수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 않았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저는 존재한다고 봅니다.
[앵커]
그리고 대구 같은 경우에는 80.2%로 투표율이 나타났는데 사실 사전투표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으로 꼽혔거든요. 본투표율은 비교적 높았는데 이건 어떤 걸 의미할까요, 원장님?
[최진]
영호남 간의 시소 현상이 있어요, 투표율도 보면. 그러니까 초반에 또는 사전투표 때 호남 투표율이 높으면 거기에 대해서 상당히 자극받은 영남에서 투표율이 높아지는 그런 현상이 있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호남이 영남보다 훨씬 더 투표율이 많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난번 대선 때 같은 경우에 보면 투표율이 광주에서 가장 높았는데 81.5%였거든요. 그런데 대구가 78.7%입니다. 그러니까 3%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겉은 요란하지 실제 결과적으로 최종적으로 나타난 투표율은 큰 차이가 없다는 거고. 이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출구조사 투표율 보면 대개 80% 근처에서 비슷하기 때문에 지역 간의 투표율 편차는 점점 줄어들고 있고 그 의미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다만 잠시 후에 말씀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세대 간의 격차, 20대와 30대 그리고 여성과 남성 간에 이런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선거를 바라볼 때 혹은 정부 입장에서, 대통령 입장에서 국민들에 대한 정책 전략을 펼 때는 지역보다는 세대, 연령층에 좀 더 관점을 두는 것, 비중을 두고 전략을 수립하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말씀 드립니다.
[앵커]
지금 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마는 일단은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를 다시 한 번 짚어보면요. 이재명 후보가 51.7% 예측 그리고 김문수 후보는 39.3%로 예측, 이준석 후보는 7.7%로 예측됐습니다. 만약에 출구조사 데이터가 그대로 맞아떨어진다면 1, 2위 격차가 10%포인트 넘게 나는 거거든요. 이건 어느 정도 예상하셨던 부분입니까?
[박수현]
저희가 캠페인 기간 중에는 사실은 선거는 고개를 들면 진다 이러지 않습니까? 그래서 굉장히 내부 분위기를 아주 진중하게 가져가는 데 노력한 건 다 알고 계실 겁니다. 그래서 심지어는 부자 몸조심하는 거냐. 이런 비아냥도 들었지만 그건 당연한 일입니다. 저희 내부 동향은 변하지 않고 계속해서 깜깜이기간이라고 하는 중에 계속해서 10% 정도의 차이를 유지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은 나태해지고 자만해지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또 지지층의 결집을 이뤄내기 위해서 사실은 이번 선거가 내란종식이라고 하는 이 잊어서는 안 되는 이런 것들이 있다라고 하는 메시지도 후보가 중간에 다시 강조하는 전술의 변화를 가지면서 계속 내부적으로는 이미 이런 자료를 가지고 알고 있었지만 밖으로는 그런 선거에 필요한 어떤 태도와 전술들을 계속 구사하는 과정에 있었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제가 비판하는 것은 아니지만, 죄송하지만 국민들은 이미 내란심판이라고 하는 이런 것과 함께 대한민국을 누가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국민들은 가득 하고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깜깜이기간 중에 국민들은 별 관심이 없는 정치 공세, 말꼬리 잡고 하는 거. 이런 것들이지. 결과적으로는 국민은 말 고삐를 누가 잡고 대한민국을 끌고 갈 거냐에 관심이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말 꼬리만 잡고 끌려오는 이런 싸움들, 이런 것에 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뜻이죠.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전에 발표했던 여론조사가 그대로 기간 중에 유지됐던 양상을 보였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시는 도중에 지금 시각 밤 11시 30분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다시 한 번 전해 드립니다. 지금 시각 밤 11시 30분을 조금 넘겼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보시는 화면은 이 시각 이재명 후보의 자택 앞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자택에서 이제 개표결과를 지켜보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보시는 화면은 이 후보 자택 앞이고요. 저희 속보자막으로 전해 드리듯ㅇ현재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 유력하다는 내용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지금 이 소식을 들었을 텐데요. 앞으로 이제 지지자들 혹은 민주당이 지금 여의도에서 하고 있는 행사에 바로 참여하는 겁니까?
[박수현]
제가 볼 때는 그런 건 아닐 것 같고요. 바로 선대위에 가서 언론 앞에서 국민께 말씀을 드리는 게 먼저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우선 거기에서 정식 메시지가, 첫 메시지가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막판에 또 김문수 후보가 지지세를 끌어올리면서 사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역전을 기대하지 않았습니까? 일단 저희가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겠지만 지상파 출구조사 조금 전에 얘기했는데 포인트 격차가 많이 나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박정하]
예정됐던 혹은 예견됐던 결과라고 봐요. 그러니까 막판에 역전했다. 아니면 굉장히 많이 붙었다라고 하는 것은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과거부터 저희 당이 해 왔던 방식이고 국민들이 사실은 현혹시켰던 방식이라고 봅니다. 실제 판세는 그다지 크게 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안에서 그들만의 리그를 하면서 그들만의 위안을 얻었던 거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계속 저희가 말씀드리지만 계엄과 이로 인한 탄핵, 그리고 후보를 야간에 강제로 교체시키는 것까지 감행할 수 있었던 이 비민주적인 당내 운영이 결과적으로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고 선거운동 기간 중에 있었던 후보의 장단점 이런 것들은 유권자들의 마음에 다가가기에는 앞서 있었던 두 가지 부담을 덜어내지 못했던 거라고 보여집니다. 결과적으로 오늘 최종적으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결과가 나온다면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저희 당이 굉장히 큰 조력을 한 상황으로밖에 해석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갈 것 같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개표는 계속해서 진행 중이고 38% 가까이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지금까지 과반득표를 했던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일했는데. 어떤가요? 이번에 그걸 다시 한 번 과반을 넘는 당선인이 나올까요?
[신율]
그건 우리가 지금 예측하기가 되게 힘든데 확실한 건 예측을 하는 민주당이나 이런 쪽이 예측할 때 40% 후반에서 50% 초반이라고 그러니까 잘하면 넘어갈 수가 있다라는 건데, 제가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건 50%를 넘긴다라는 건 굉장히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제도적 정통성을 확보라는 측면에 있어서는 굉장히 의미가 있고요. 제도적 정통성 확보라고 했을 때는 사실은 국정운영의 일정 기간 동안 상당한 탄력을 받고 그 탄력을 통해서 본인들이 추진하고자 하는 정확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은 된다고 볼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이재명 후보, 어쨌든 유력한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분인데 제가 인정하는 건 뭐냐 하면 정치력은 인정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우리나라 헌정 역사상 정치 현대사 속에서 당내 비주류가 외곽을 통해서 당내에서 주류로 되는 건 굉장히 어려운 과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그걸 성공했고 지금 이제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으로 돼 있는데 그런 면에 있어서 이번에는 정치력을 다른 쪽에 쏟았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어느 쪽에. 사실 국민의힘과 가장 대비되기 위해서는 뭐냐 하면 국민의힘이 실패한 이유가 뭐냐. 여러 가지가 있는데 자꾸 계몽하려 들었다는 점이에요. 요새 세상에, 계몽 이 단어가 많이 등장하는데 내 생각이 이러니까 나를 좀 이해해 주고 따라주라. 이것 때문에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저는 좀 국민들이 느끼게끔, 계몽을 하지 않아도 느끼게끔 만드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고요. 그런 차원에서 정통성을 바탕으로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는 여유가 있거든요. 여유를 갖고 느끼게 만드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전국에서 이제 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 시각 개표현황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이 시각 전국 득표율 계속 보겠습니다. 현재 38% 넘게 개표가 됐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1위는 이재명 후보입니다. 당선이 유력한 상황인데요. 48.9% 득표했습니다. 2위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득표율 42.8%입니다. 그리고 3위는 이준석 후보로 7.3% 득표했습니다. 이번에는 1, 2, 3위 후보를 5개 권역별로 나누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많은 인구가 사는 수도권입니다. 개표가 33.4% 진행됐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48.9% 득표율로 이 시각 1위, 2위는 김문수 후보. 41.6%, 3위는 이준석 후보 8.4%를 득표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충청권 보겠습니다. 개표가 44.5% 진행되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위로 50.1% 득표율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뒤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41.3%의 표를 얻으며 뒤를 쫓고 있고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5%의 득표율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영남권입니다. 개표가 45.7% 진행된 상황. 1위는 김문수 후보 58.4%의 표를 얻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34% 득표율로 2위, 3위는 이준석 후보 6.7%입니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진보의 텃밭 호남권도 보겠습니다. 개표가 45.3% 이루어진 상황이고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위로 84.7%로 크게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9.9%의 득표율,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4.5%의 득표율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강원, 제주의 민심도 살펴보시죠. 개표 42.3% 이루어졌습니다. 이재명 후보 46.2%로 1위, 그 뒤를 김문수 후보가 45.7%로 추격하고 있고요. 3위는 이준석 후보 7%의 득표율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17개 시도별로 양강 후보 살펴보시죠. 서울입니다. 개표 34.1% 이루어졌고요. 이재명 후보 48.1%로 1위. 김문수 후보 41.7%로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다음은 두 후보가 경기도지사를 지낸 경기 지역 보겠습니다. 개표가 37% 이뤄진 상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9.3%의 표를 얻으며 1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41.7%의 득표율로 2위입니다. 다음은 인천입니다. 개표는 22.5%가 이뤄졌고요. 50.3% 득표율을 기록한 이재명 후보가 이 시각 1위, 김문수 후보 40.8%로 추격하고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을 모두 맞힌 대전으로 가보겠습니다. 개표가 45.3% 진행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1.4%로 1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38.5%로 뒤를 쫓고 있습니다. 역시 역대 대선에서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온 충남입니다. 개표 46.7%로 절반 정도 이뤄졌는데요. 49% 득표율로 이재명 후보 1위, 김문수 후보 43.4%로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충남에 이어서 충북도 보겠습니다.
개표가 47.4% 이뤄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8.9% 득표율로 1위 나타내고 있고 2위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입니다. 43%의 표를 얻었습니다. 계속해서 세종의 민심도 함께 볼까요. 31% 개표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57.9% 득표율로 이재명 1위. 김문수 후보가 31.1%로 뒤를 쫓고 있습니다. 다음은 대구 보겠습니다. 보수의 심장입니다. 개표가 50% 넘게 이루어졌고요. 역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72.3%로 넉넉하게 앞서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19.7%의 득표율 나타내고 있습니다. 두 후보의 고향이 있는 경북도 볼까요. 개표 47.6% 이루어졌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66.2%의 표를 얻으며 앞서갑니다. 이재명 후보 27.1%로 2위입니다. 계속해서 PK지역에서 부산 먼저 보겠습니다. 개표가 50% 넘게 이루어졌고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52.1%의 득표율로 1위,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0% 조금 넘는 득표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 개표상황 시도별로 전해드리는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확실하다는 속보가 전해졌습니다. 다시 한 번 전해 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는 내용이 들어왔습니다. 계속해서 울산 개표상황 짚어봅니다. 다시 전국으로 가보겠습니다. 41.1% 진행됐는데요. 이재명 후보 48.9%로 당선이 확실합니다. 2위는 김문수 후보 42.7%고요. 이준석 후보가 7.3%입니다. 다시 한 번 전해 드립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는 소식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유력하다고 전해 드렸는데 유력에서 확실로 확실시된다라는 소식 전해 드립니다. 이번에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상징이죠. YTN 서울타워의 야경을 담았습니다. 서울 상암동 YTN 뉴스퀘어 사옥까지 곁들어서 이 시각 개표상항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의 1위는 이재명 후보입니다. 경기 1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입니다. 인천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1위. 대전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1.3%의 득표율로 1위입니다. 충남의 1위도 이재명 후보네요. 충북도 이재명 후보가 1위입니다. 세종의 1위도 이재명 후보입니다. 대구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경북에서도 김문수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1위. 울산에서도 김문수 후보가 앞서갑니다. 경남에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50.4%로 1위. 광주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1위를 달리는 중입니다. 또 다른 진보의 텃밭 전남에서 이재명 후보 1위입니다. 전북의 1위도 이재명 후보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원 지역에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1위입니다. 끝으로 제주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1위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전국 개표 상황 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확실합니다. 48.9%의 득표율 나타내고 있습니다. 저희가 개표현황 전해 드리는 도중에 이재명 후보의 당선 확실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당선 확실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이 시각 이재명 후보 자택 앞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취재진들이 많이 모여 있는 모습인데요. 지금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확실하다라는 소식이 들어온 가운데 지금 많은 취재진들이 이재명 후보의 자택 앞에서 이재명 후보가 모습을 드러내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재명 후보가 등장하면 바로 어떤 이야기를 할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어떤 표정일지 생중계로 전해 드릴 예정입니다.
당선인사를 일단 당사를 찾아서 할 것 같다고 앞서서 박 의원님이 예측해 주셨는데 어떤 당선인사 메시지가 나올 것 같습니까?
[박수현]
우선 아까도 잠시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마는 지금 가장 대한민국에서 중요한 건 이 갈갈이 찢어진, 여러 갈래로 나뉘어진 상처받은 그런 대한민국의 상처를 치유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통합의 메시지, 이런 속에서 앞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또 미래 희망과 이런 것들을 함께 줘야 되지 않겠어요. 그래서 그런 두 가지 메시지가 함께 있는 것이고 감사의 메시지야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메시지들이 나올 것 같고요. 저도 우선 당 소속 의원들 텔방에는 당사로 모인다고 하는 메시지가 뜨고 있어서 제가 당사에 가서 먼저 국민을께 정중하게 메시지를 먼저 말씀드릴 것 같다는 예측을 했는데 정확하게 저도 알 수는 없습니다, 현장에 안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생각할 때는 당사에 가서 정중하게 국민께 메시지를 말씀드리고 아마 여의도에 나오셔서는...
[앵커]
잠시만요. 이재명 후보가 나왔네요. 현장 좀 볼까요. 지금 이재명 민주당 후보 그리고 김혜경 여사와 함께 지금 자택 앞을 나와서 인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꽃다발도 전달받고 있는 모습이네요. 입주민이 여러 명 나와서 함께 축하를 해 주고 있고요. 꽃다발도 전해 주었습니다.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지금 이재명 후보가 자택을 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자택 근처에는 화면으로 보시다시피 정말 많은 취재진과 입주민들이 모여 있는 모습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이야기할지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아직도 개표가 진행 중이어서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섣부르기는 합니다마는 만약에 이대로 결과가 확정이 된다면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우리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당선 확실 속보가 뜨자마자 모습을 드러내서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보낸다고 얘기했습니다. 지금 이재명 후보는 김혜경 여사와 함께 지지자들, 입주민들에게 인사하면서 자택에서 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생중계로 보고 계십니다. 곧 여의도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환영하고 있는 입주민들,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면서 인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지자들에게 꽃다발을 전해 받으면서 미리 축하인사를 좀 받고 있는 모습이고요. 오늘 이재명 후보, 보라색 넥타이를 맸습니다. 그리고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면서 인사를 하고 지금 차량에 탑승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 차량에 탑승했고요. 한 20~30분 사이면 여의도로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가 계속해서 이동하는 모습 그리고 여의도에 도착하면 또 모습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이재명 후보의 발언을 다시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현장 화면을 더 보죠. 지금 경호하는 인력도 주변에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최진 원장님, 일단 지금 큰 책임과 사명,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지금 이재명 후보는 가장 어떤 것을 주안점에 두고 있는 걸까요?
[최진]
일단 표정이나 발언을 보면 상당히 절제된 표현을 하는 것 같습니다. 위대한 국민 그리고 책임, 사명감. 지금 국민들이 딱 원하는 키워드를 얘기한 거거든요. 알다시피 조기대선이 가깝게는 2개월, 멀리는 12.3 계엄 이후로 6개월이지만 어떻게 보면 길게 보면 사실 3년 동안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3년 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밀고 당기면서 이 힘든 사법리스크를 견뎌오고 천신만고 끝에 당선된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아마 상당히 여러 가지 만감이 교차하고 또 기쁜 마음이 넘치겠지만 지금 워낙 국가적인 상황이 엄중합니다. 그래서 민생도 어렵고 또 대미통상 압박도 가해오기 때문에 상당히 여러 가지로 발언도 절제하면서 본인의 소명, 책임감 이런 부분들을 많이 강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건 조금 전에 과반수의 득표 같은 경우 일단 상징적인 의미는 상당히 있다고 보지만 저는 그보다 더 중시했던 게 표차이입니다. 지난 대선에서는 0.73% 작은, 아주 미미한, 근소한 간발의 차 때문에 어떻게 보면 여야가 치열하게 경쟁해 왔던 측면이 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5%포인트 정도 안팎으로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승리하면 국정에 탄력을 받을 거고 10%포인트 차 안팎으로 만약에 승리한다면 국정의 주도권을 잡을 것이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저는 사실 어떻게 보면 아까 구도에서도 5:4:1로 어떻게 보면 과반수를 말씀드렸지만 한 가지 마지막 말씀드리면 대단히 국민의힘에 죄송한데 이번 대선에서 질 바에는 어차피 질 바에는 상당히 큰 표 차로 지는 것이 오히려 국민의힘에게 도움이 되지 않나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완전히 새출발하는 심정으로 환골탈태할 수 있겠다는 죄송한 말씀을 드리고, 그렇지 않고 또 아슬아슬하게 지면 이게 또 불복심리가 발동해서 더 어려워질 수 있겠다라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출구결과로만 본다면 큰 표 차로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장 내일이든 상당히 국정 주도권을 쥐면서 빠르게 나아갈 것 같다, 지금 예상해 봅니다.
[앵커]
박정하 의원님, 지금 최진 원장님 분석은 조금 뼈아플 수도 있는 대목인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정하]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받아들여야죠. 그러니까 아까 계속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의 결과의 한 축에는 저희 당이 잘못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이를 극복해야 저희 당이 다시 살 수 있는 그런 길이 생길 거라고 판단이 듭니다. 아직 선관위에서 아마 당선이 확정이 안 돼서 그런 건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에 보좌를 했던 경찰경호를 받는 것 같죠. 대통령실 경호처가 아직은 업무 인수인계를 받지 않은 상황인 것 같아요. 이동 중에 있는 상황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결과가 나오고 나면 선관위로부터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부터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으로서 지금과 같은 경찰경호보다는 대통령실 경호처의 경호 보좌를 받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됩니다. 다행히 그래도 이동하는 과정은 아마 경찰 사이드카를 통해서 교통 편의는 받는 것으로 보여져요. 당사로 이동하는데 계양이니까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사실 당선 확실이 뜬 이재명 후보,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인천 계양구에 있는 자택에서 출발해서 이동 중입니다. 여의도로 출발했는데 당직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를 방문할 것으로 보이고 이후에 국회 앞 대로에서 지지자들을 만나서 연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앞서도 국민통합을 하고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었는데 정치 양극화가 지금 심해진 상태잖아요. 앞으로 여야 협치를 어떻게 이끌어내야 할까요?
[박수현]
우선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야당이 되는데 야당의 역할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려볼게요, 죄송하지만. 저는 키워드로 협력과 경쟁을 잘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려요. 협력이라는 건 뭐냐 하면 이재명 정부가 우선 해야 될 것이 두 가지입니다. 내란종식과 국가위기를 극복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내란종식을 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6개월 동안 이것을 인정하지 않고 버티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 진지를 구축하고 저렇게 하고 있는 이런 모습들이 계속된다면 사실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국민의힘도 환골탈태하고 다시 살아나려면 이 내란 문제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이재명 정부가 빨리 정리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드리고요. 그러고 나서 미래 희망과 비전을 가지고 같이 경쟁을 해야 국민의힘도 살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측면에서 저는 협력과 경쟁이 굉장히 요구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그것보다 훨씬 몇 배의 책임을 가지고 있는 집권여당으로서의 민주당은 당연히 보복 없는 정치를 약속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런 인상을, 의심을 주면 안 됩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렸지만 그것은 내란종식이라고 하는 건 절차에 의해서 그대로 진행되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대통령이 성과를 내려고 여기에 막 매달리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되고 대통령은 민생을 회복하는 이곳에서 실력을 발휘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이런 두 당의 역할, 이런 것들이 잘돼야 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박정하]
박수현 의원님 지금 말씀 주신 것처럼 야당의 입장으로서 협치와 경쟁 말씀하신 건 저희가 잘 받아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걱정스러운 부분은 저희 당이 이번 대선 결과가 의외로 지금처럼 간다면 득표율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당내 내홍이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져요. 이러한 면에서 내일모레죠. 민주당이 지금 아쉽게도 대통령이 재판 중인 재판에 대해서는 중지를 시키는 형사소송법을 내일모레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를 했습니다. 이걸 과연 우리 당 지금 현재 원내지도부는 어떻게 처리할까라는 것을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저희가 이 문제점에 대해서는 반드시 지적을 하되 그 저항의 방식을 어떻게 하느냐를 봐야 하는데 내홍을 가리기 위해서 저런 민주당의 폭거를, 지금까지 있었던 도식적인 방법. 피켓시위를 한다거나 국민들이 쉽게 납득할 수 없는 방법으로 덮고 넘어가려고 한다면 저는 지금 겪고 있는 이 상황을 저희 당이 쉽게 해소하지 못하고 여전히 허우적거리면서 상당 기간 갈 수 있지 않을까. 말씀주신 것처럼 계엄, 탄핵 그리고 지금 잘못되고 있는 당내 민주화 문제, 선거 기간 동안에 노정됐던 전략적 미스들을 빨리 덜어내고 새로운 길로 가야 되는데 그게 얼마나 쉽게 될는지 저 스스로도 자신할 수 없을 정도로 남은 상황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이재명 후보 당선이 확실한 상황이고 당선이 이대로 확정된다면 3년여 만에 여야가 바뀌게 되는 겁니다. 신율 교수님, 여야가 바뀌게 되더라도 지금 가장 정치권에서 걱정되고 있는 대립, 계속될 것인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신율]
사회에는 관성이라는 게 있어요. 다시 말해서 관성이라는 게 물리학법칙 아니겠어요? 공개 저항이 없을 때 힘을 준 방향으로 계속 간다. 사회도 마찬가지거든요, 사실은. 그렇기 때문에 대립이라는 것이 분명히 존재할 수밖에 없는데 제가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그럴 수도 없고 당선인이라고 얘기할 수도 없고. 후보라고 불러야 될지 잘 모르겠는데. 아직은 후보인가요? 이재명 후보가 꼭 기억해야 될 부분이 있어요. 이재명 후보가 이번에 득표를 한 것을 100이라고 가정한다면 그중에서 50은 이재명 후보가 좋아서 찍은 분들의 표일 겁니다. 하지만 나머지 50은 불안과 분노의 반작용으로 이재명 후보를 선택한 사람이라는 점을 꼭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50은 좋아서 했어요. 이들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를 선택한 나머지 절반은 국민의힘,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씨 이런 사람들에 대한 분노 그리고 거기서 파생된 불안감 때문에 선택을 했다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 어떤 국정운영을 할 때 소위 말해서 50% 넘었다. 이렇게 날 지지해 줬구나라고 얘기했을 때 그 제도적 정통성은 순식간에 흔들릴 수 있다라는 점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안정감을 어느 정도 주느냐, 이런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고 협치 이런 거 중요하겠죠. 그런데 그런 거 기억하면 아마 그렇게 큰 무리를 하지 않을 텐데 무리를 한다라는 것, 좀 조심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이재명 후보 이동 중입니다. 조금 전에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출발을 했고요. 출발을 하기 전에 취재진들 앞에서 대통령으로 확정된다면 국민들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 기대에 엇나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간략하게 이야기를 하고 차량에 탑승해서 지금 이동중인데요. 이후에 지지자들을 만나서 연설도 할 예정인데 최진 원장님, 어떤 이야기들을 좀 할까요?
[최진]
아무래도 그동안 고생해 준 당직자나 선대위 관계자들이나 노고를 치하할 거고요. 그리고 정말 가슴 졸이면서 지켜봤던 지지자들 많지 않습니까. 전국에 있는 지지자들이 또 많이 기뻐할 거고 그런 부분을 일단은 조심스럽게 같이 기쁨을 나누는 것. 그러면서 바로 얘기할 겁니다. 이 순간 나는 어느 한 정파라든지 어느 한 진영에 절대 치우치지 않고 전국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그런 메시지를 가장 강하게 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느 때 양극단 선거가 치열했기 때문에 온 국민이 함께 가는 통합, 화합의 메시지에 가장 방점을 둘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저는 솔직히 개인적으로 통합 행보 그리고 메시지를 오늘, 내일까지 많이 내겠지만 이 부분은 약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을 거예요. 왜냐하면 당장 특검이 있는 거고 또 윤석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사 이런 부분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산적한 현안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시간이 걸리고 다소 어떻게 보면 추상적일 수도 있는 통합보다는 민생에 훨씬 더 방점을 찍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 12.3일 계엄 이후, 그리고 이 선거 치르면서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많이 힘들었습니까? 보수성향인 국민들도 정말 힘들었을 겁니다. 더 힘들었을 겁니다. 그래서 진보, 보수 가리지 않고 모든 국민들이 정말 대선 때문에, 계엄 때문에 고생 많았기 때문에 함께 갔으면 좋겠다. 저는 여러분 모두의 대통령이 돼서 통합 그리고 아울러서 민생에 특히 모든 역점을 두겠다라는 그런 강한 메시지를 담지 않을까 예상을 합니다.
[앵커]
저희가 얘기를 나누다 보니까 어느덧 자정을 넘겼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조금 전에 자택 앞에서 얘기한 것도 어제가 돼 버렸는데요. 조금 전에 이재명 후보가 자택을 나서면서 했던 이야기 다시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섣부르기는 합니다마
[이재명]
아직도 개표가 진행 중이어서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섣부릅니다마는 만약에 이대로 결과가 확정이 된다면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우리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이 같은 발언을 한 후에 지금 오른쪽에 보여드리고 있는 것처럼, 화면에 보여드리고 있는 것처럼 여의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번 21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79.4%였습니다. 28년 만의 가장 높은 투표율입니다. 앞서 신율 교수님이 절반은 이재명 후보를 좋아서 찍은 분들이고 나머지는 다소 화가 났다거나 분노를 표출한 분들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중도층이 그렇게 화가 난 분들 혹은 분노, 불안, 반작용으로 선택했다고 보시는지요.
[박수현]
당연히 그런 다양한 이유들이 있는 것이고요.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득표 분석을 할 때 가장 보수적으로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겸손하게 해야 되고요. 충분하게 그러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안에 담긴 가장 아픈 분석까지도 전부 다 국정을 운영하는 데 다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겸손한 자세로 바라보는 것이 출발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말 내가 준비가 잘 돼 있고 다른 후보들을 실력에서 압도했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이겼다라고 생각할 리는 없겠죠.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아까 최진 원장님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보수, 진보를 떠나서 국민이 굉장히 고통을 겪었던 시간 아닙니까? 그런 국민의 고통 위에 핀 꽃이란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영을 떠나서 이제는 본인이 이야기한 대로 방통령이 아니라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하는 말을 여러 번 했으니까 제가 거듭 말씀드립니다마는 보수, 진보든 서로 입장을 바꿔놓고 다 상처를 받은 것입니다. 대통령은 그 모든 국민의 상처를 진영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대통령의 입장에서 전부 다 치유할 수 있는 그러한 태도와 그러한 자세와 그런 언어와 그런 정책들을 가지고 통합으로 이끌고 나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아마 그런 걸 생각할 때 신율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득표율의 분석을 가장 보수적으로, 겸손하게 하는 것이 맞겠다, 출발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신율]
그런데 통합이라고 우리가 얘기를 할 때 이게 굉장히 추상적이에요. 가족들끼리 한번도 안 싸우셨어요? 가족들끼리도 갈등을 겪는 게 우리가 사는 세상이에요. 그런데 그 세상 속에서 자꾸 통합, 화합. 사실은 그건 가는 방향성을 제시할 뿐이지 완성이 될 수 없는 상태를 얘기하는 거거든요. 제가 이 말씀 왜 드리냐면 통합, 화합 저는 사실 그게 그렇게 완벽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노력을 한다는 의미에서 우리나라는 정치를 특히 사람 중심으로 바라보는 문화가 강하거든요. 그래서 인사를 할 때 이제 장관 임명하고 그럴 거 아닙니까? 그때 절반가량은 전혀 다른 진영에 있는 사람으로 채우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건 사실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사람을 중심으로 했을 때 예를 들면 상대 진영에서, 보수진영에서 우리 쪽 사람을 이렇게 갖다쓰네라는 느낌을 줬을 때 국민들이 거기에서 치유와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거거든요. 어떻게 하는지 한번 보겠습니다마는 저는 불가능한 얘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막연하게 통합, 화합 얘기하는 것보다는 구체적으로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는 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구체그것으로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얘기하셨는데 어떻게 하는... [박정하] 신율 교수님 말씀대로 국민의힘 중요한 인사를 어떻게 하느냐. 거기에 이런 통합의 의지, 노력의 의지가 담겨 있느냐를 통해서 보시게 될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당장 내일 중요하게 보는 것이 국무총리 내정자, 비서실장, 안보실장을 보게 될 텐데 그중에서 특히 비서실장을 누구를 임명하는가를 국민이 주목해서 보실 거거든요. 아마 이번 대통령 후보 당내 경선 과정에서 캠프 인사를 보고 굉장히 의아해했습니다. 친명 인사들 중심이 아니라 적어도 비명이나 반명은 아니더라도 친명이 아닌 인사들로 대체로 꾸렸고 대표적으로 저는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과 수석을 했기 때문에 친문으로 알려져 있지만 저를 예를 들어 공보단장으로 준용을 했다든가 강훈식 의원을 예를 들어서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임명을 했다든가 이런 것들이죠. 아마 그런 의지를 표명한 것을 보면 이재명 후보도 이런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구상을 그 당내 경선 과정에서부터 이미 인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고 이 인사로 모든 것을 말해 준다라고 하는 것. 그리고 그 의지만으로도 신율 교수님 말씀대로 국민은 희망을 느끼고 사실은 지켜봐야 되겠다라는 그런 태도를 갖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아마 제 개인적으로는 비서실장이 누가 되는가, 총리보다는. 저는 거기에 더 관심이 있는데 아마 그걸 한번 주목해 보시죠. 지금 당선 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더 단계가 넘어가면 저희가 조금 더 깊은 얘기를 해 볼 수 있겠습니다. 박정하 의원님, 김문수 후보는 지금 자택에 머물고 있는 거죠?
[박정하]
아마 그런 것으로 보여집니다. 저희가 워낙 이번이 보궐선거인데 자정 전에 확실 윤곽이 떴잖아요. 그래서 김문수 후보 쪽 자택 취재 결과를 아직 못 보고 있습니다마는 아마 자택에 그냥 머물러 계시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앞서 신율 교수님하고 박수현 의원님 말씀 주셨지만 협치하고 통합할 수 있는 방안들이 마련돼야 되고 실질적으로 그렇게 가야 되는데 제가 기왕에 부탁을 드리고 바람이 있다면 선거운동 과정 중에 보니까 지난 계엄 이후 민생이 정말 어려워졌더라고요. 우리 사회 곳곳에 멍이 들 대로 들었는데 그전 역대 정부에서 있었던 것 중에 좋은 것들이 있다면. 가령 일주일에 한 번씩 대통령이 직접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운영한다든가 이런 방안을 통해서 빨리 민생이 회복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이런 부분들은 수용해서 민주당 정권에서도 이런 것들을 취합해서 수습을 빨리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어려운 점이 있으면 총리 내각구성을 해야 되는데 국무위원들이 아마 윤석열 정부에서 일했던 국무위원들이 또 일을 해야 될 거예요. 그래서 이런저런 부분들이 어려운 점이 굉장히 많이 있을 텐데 어찌 됐든 이 어려운 점들이 빨리 수습해야 되니까 모두가 다 조금 참으면서 힘을 보태고 우리 사회가 빨리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최대의 관건사항이라고 보여집니다.
[신율]
지금 안정감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사실은 중도층이 제일 바라는 것. 물론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안정감이거든요. 우리는 정치 때문에 너무 시달려서 피곤합니다, 사실은. 맨날 싸우고 한쪽은 단독으로 처리하고 한쪽은 거부권 행사하고 계속 이런 것만 봐왔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 경제라는 게 급속하게 막 좋아지게 만들기는 힘들잖아요. 쉬운 것부터 합시다. 그게 바로 안정감을 주는 거라고 봅니다.
[최진]
제가 하나 말씀드리면 언제부터인가 우리 정치권에서 사라져버린 단어가 있는데 그게 허니문입니다, 허니문. 정권이 막 바뀌면 새로운 정부가 좀 마음껏 일을 할 수 있도록 한번 봐주는 기간, 이런 기간이 있어야 되지 않습니까? 저는 이게 짧으면 6개월, 길면 1년 정도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지난번 민주당이 참 아쉬운 부분이 그 부분이에요.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에게 허니문 기간을 전혀 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그런 부분들이 어떻게 보면 경쟁과 갈등을 증폭시킨 측면이 있거든요. 그렇다면 이번에는 오히려 역으로 국민의힘에서 그런 부분을 나름의 패자의 포용력이랄까 이런 걸 발휘해서 길게 보면 6개월이라든가 사실 그 다음에 실수를 하게 되면 공격을 하고 비판을 할 때 훨씬 더 힘을 받는 거거든요. 그런데 처음부터 계속 비판하고 나면 또 봐라,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 마찬가지다라고 해서 국민의힘의 비판, 힘을 잃습니다. 이번에는 꼭 허니문 기간이 있었으면 좋겠고 두 분 다 말씀하셨고 박수현 의원님 말씀하셨고 박정하 의원님도 말씀하셨는데 일단 첫 세 가지만 보면 이재명 정부의 방향성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첫째가 취임사겠죠. 취임사인데 사실 통합인지 화합인지 어떻게 보면 이게 실질적으로 쉽지 않지만 그래도 계속 대통령이나 정치 지도자는 메시지를 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사에 역대 대통령으로서 유일하게 통합이라는 단어가 단 한 번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이 너무 아쉽고 그래서 설령 그게 빈말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계속 정치 지도자들은 통합, 화합 이런 부분을 계속 반복해야 된다는 말씀드리고 그리고 첫 내각, 첫 대통령실의 인선을 보면 이 정부가 어디로 가겠다, 걱정스럽다, 잘할 수 있다. 이런 부분 판단이 설 것 같습니다. 첫 테이프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비서실장일 수도 있는데 총리가 더 중요하겠죠. 그렇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보면 이재명 대통령이 되면 아바타나 다름없는 첫 총리를 아마 2~3일 사이에 고민하지 않았을 거고 이미 오래전부터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다 충분히 고려하고 선택을 했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대단히 궁금합니다.
[앵커]
사실 이재명 후보가 계속해서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민생이라든지 경제를 강조했고 지금 네 분께서도 얘기해 주셨지만 안정감도 이야기를 해 주셨거든요. 통합이라는 말도 나오고.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초점을 맞추고 진행할까요?
[박수현]
당연히 그렇겠죠. 이제 대통령은 본인이 워낙 많은 경험과 또 사실은 그 입장에서 보면 고통을 겪어서 이 자리에 온 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본인이 느낀 바도 많을 텐데요. 저는 그런 과정에서 대통령은 대통령이더라도 우리 국회가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하는 문제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야 된다고 보는데요. 그러니까 사실은 가장 우리 선거 기간 중에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입법 독주와 거부권 남용, 이 두 가지 아닙니까? 이런 악순환은 없어져야 갈등관계를 없애지 않겠어요? 그게 출발이라고 보는데요. 그래서 저는 박정하 의원님께도 같이 말씀을 드리는 게 어떤 법이 하나 있습니다. 법안이 있는데 그러면 민주당이 어떤 방향으로 법안을 내면 국민의힘은 거기에 100% 찬성할 수 없는 노릇 아닙니까, 대개가? 그렇다면 우리의 의견은 이래라고 말로 하지 말고 그건 거꾸로 국민의힘이 내는 법안에 대해서 민주당도 반대의견이 있다면 서로의 법안을 내야 합니다. 그래서 그걸 가지고 각 상임위의 법안심사위원회에서 서로 토론하고 합의하고 협의하고 이런 정해진 절차대로 해야 되는데 사실 지난 과정 속에서 민주당은 입법 폭주했다, 거부권 남용했다. 이런 갈등구조가 국민을 신율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불안하게 만들고 협치를 어렵게 만드는 것이거든요. 말로 하지 말고 법안을 내서 법안으로 이야기를 해야 됩니다.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좀 억울했던 게 이런 측면이 있어요. 대표적으로 양곡관리법 같은 경우를 보면 저희는 양곡관리법을 원안대로 A를 냈는데 국민의힘에서 자기들 의견을 내지 않아요, 법안으로. 그러니까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를 시킬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서 민주당에서는 사실 대통령이 걱정하시는 것 또 국민의힘이 걱정하는 내용을 담아서 자체 수정을 해서 또 냈어요, 당연히. 그런데도 그것을 입법 독주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지금 그런 걸 따지자는 게 아니고 원칙대로 정해진 대로 국회답게 우선 갈등의 요인을 대통령이 할 일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해서 서로 정해진 법률들을 가지고 그걸 통해서 말을 하고 그것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협력과 타협과 그래서 100% 자기 의견만 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이런 문제들. 한 가지 예를 들면 대법관 증원이 필요하다. 저도 필요하다고 보는 사람인데요. 왜 필요하지? 그러면 우리 30명 증원이 필요하다고 하면 국민의힘은 반대해. 그럼 나는 우리는 현재대로 14명 그대로야라고 하면 그러면 법안을 내면 됩니다. 그래서 상임위에서 같이 논의할 수 있도록 해야 되는데 장외에서 자꾸 말로 싸우고 이래서는 안 된다. 그런 국회의 시스템을 원래 정상대로 돌아가서 그런 대화의 틀을 만들자. 이런 말씀을 드리고 그래야 대통령의 의지도 국회에서 뒷받침하는 이런 것들이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잠시 화면 설명을 해드리면 이재명 후보가 탄 차량이 이제 여의도에 들어섰습니다. 좌회전하면 국회의사당이고요. 국회대로에 있는 모습인데. 잠시 박수현 의원님 말씀에 이어서 해 주시죠.
[신율]
지금 다 공감을 해요. 그런데 민주당한테 조금 안 좋은 얘기를 하신 게 민주당 하는 행위를 보면 법은 지켜요. 그런데 그 법의 취지는 어긋나는 행동을 많이 합니다. 단순한 예로 다수결이라는 게 민주주의의 가치가 아니에요. 그건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여러 수단 중에 하나거든요. 그런데 우리 다수결이다. 이거 문제 없다. 맞아요. 법은 지킨 거죠. 하지만 우리가 민주주의라는 시스템에 있어서의 근본적인 취지는 어긋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무슨 말씀드리고 싶냐면 이제 앞으로는 법만 지키지 말고 법이나 시스템의 취지를 좀 살리는 방향으로 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제가 볼 때는 거부권 행사하고 단독으로 통과하고. 단독으로 통과해도 거부권 행사하지 않을 겁니다. 왜? 민주당은 절대다수당이기 때문에. 그런데 그게 없어진다고 해서 그러면 국민들이 이거 옛날보다 굉장히 잘 돌아간다 생각할 것이냐? 저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어떤 시스템이라든지 법의 취지를 잘 살려주기를 부탁한다는 겁니다.
[박수현]
명심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박정하]
박수현 의원님 말씀 주신 거 충분히 공감은 합니다마는 사실은 지금부터는 민주당의 몫이라고 봅니다. 저희 당이 법안을 갖고 설명을 하고 토론을 하고 통과되는 것도 물리적으로 저항할 방법이 없어요.
지금 200대 100밖에 안 되는 의석구조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토론할 수 있는 과정과 절차를 보장해 주고 소수당의 의견도 구할 수 있는 그런 포용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할 때다라고 판단이 됩니다.
[앵커]
지금 이재명 후보가 도착을 한 것 같습니다. 민주당사에 도착한 모습이고요. 계양에 있는 자택에서 나와서 지금 당사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인사를 하면서 내려서 이동을 하고 있는 모습 보고 계십니다. 이제 민주당사에 도착을 해서 선대위 당직자들에게, 고생한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단 민주당 당사이기 때문에 박수현 의원님이 가장 익숙하실 테고. 지금 바로 1층 로비로 들어가는 겁니까?
[박수현]
그렇습니다.
[앵커]
선대위 당직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금 화면은 민주당에서 개표 상황을 함께 살펴보고 여러 가지 행사를 하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데. 앞서 최진 원장님이 허니문이라는 단어가 없어졌다. 이런 말씀해 주셨어요. 그런데 내일이 됐군요. 5일, 목요일 오후 2시에 국회 임시회 소집 요청을 해서 열리게 되지 않습니까? 여기에서 법안들이 상정되고 처리가 될지, 그러면 또다시 허니문이라는 게 있을 수 있을지, 또 시끄러워지는 건 아닌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최진]
그러니까 복기를 다시 해야 되는데 지난 3년 동안은 허니문이 완전히 실종된 이유가 뭐냐. 두 분 의원께 여쭤보겠는데 솔직히 말하면 오더 정치 때문에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의원들이 원내대표야. 의원들 개개인은 다 형동생 하지 않습니까? 여야로 갈렸지만. 그리고 얼마든지 의견을 좁힐 수 있어요. 그런데 위에 있는 오더가 오더를 내리면 그거 안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게 있습니다. 제1야당의 당대표가 오더를 내리는 것 하고 대통령이 오더를 내리는 것하고 완전히 차원이 다릅니다. 대통령이 오더를 내리면 정부까지 모든 권럭기관이 일사불란하게 다 움직이기 때문에 그 폐해가 훨씬 더 큽니다. 물론 민주당도 다수당으로 밀어붙이고 오더정치를 한 건 분명히 그건 부인할 수 없습니다. 줄탄핵이나 이런 부분들은 많이 그동안 비판을 받아왔고 그 부분은 고쳐야 될 부분이지만 대통령이 배후에서, 막후에서 이렇게 해라 마라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훨씬 더 엄중하게 그걸 비판을 세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난번 윤석열 정부는 이른바 윤심 정치 때문에 많은 당내 분열이라든가 많은 패해가 있었다. 이걸 반면교사로 삼아서 이재명 대통령이 된다면 아마 그런 오더정치부터 근절을 하고 당에 전폭적으로 자율권을 줬으면 좋겠다. 특히 대표 말고 원내대표로 하여금 특히 상임위라든지 각각 의원들, 중하위 의원들끼리, 각자 의원들끼리 서로 협의를 한다면 훨씬 더 나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수직적인 권위체제, 지휘 체계를 최대한 약화시켜서 수평적 구도. 말로만 그동안 해 왔던 수평적인 당정관계라든지 여야 관계가 이번에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그걸 이재명 후보가 누구보다 여실히 알지 않겠습니까? 깨닫지 않았겠습니까, 지난 3년 동안? 그렇기 때문에 협치의 진수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박수현 의원님,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소위 오더 정치.
[박수현]
정말 서로 성찰해야 될 문제죠. 아까 앵커께서 6월 5일 본회의에 상정될 법안에 관해서 질문을 하셨지 않습니까? 어떤 것들이 의제로 올라갈지 그것은 아까 박정하 의원님은 발표가 됐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아직 확인을 못해서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마는 현재까지 일단 알려진 것은 형사소송법을 올릴 거냐 하는 문제는 지금 확인을 못했고요. 다만 대체로 특검법, 우리가 이야기했던 내란특검법을 비롯해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일병특검법 이런 것들은 아까 제가 말씀드린 빨리 지나간 일들, 옳고 그른 문제에 있어서 이것은 잘못된 거라고 하면 빨리 처리가 되도록 시간을 서로, 잡음이 나는 시간이 많이 안 나도록 빨리 협조해서 처리했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고요.
또 민주당도 사실 국민의힘이 방탄이라고 의심하는 법안들에 대해서 조금 더 숙려하고 대화하는 기간들을 갖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한번 지켜보면서 지금 신율 교수님 말씀하신 거나 최진 원장님이 말씀하신 것들을 집권당으로 명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박정하 의원님은 5일 어떻게 전망하세요?
[박정하]
5일 좀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요. 말씀 주신 것처럼 사실 우리 사회가 진작 정리했었어야 되는 몇 가지 특검에 대해서는 저희 당내에서도 여러 이견이 있었던 건데 그런 것들은 정리를 해야 됩니다마는 납득하지 못하는 형사소송법 같은 것들은 정말 재고를 해 봐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진 원장님 말씀하신 부분에 제가 보태면 사실은 저희 당이 이런 상황까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게 대통령의 지나친 당무 개입 그리고 대통령과 당과의 수평적이지 못한 수직적인 관계에서 비롯됐죠. 그래서 대통령이 독선적으로 국정 운영을 했었고 이걸 당이 제대로 견지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말씀 주신 것처럼 오더 정치, 이런 것들이 역사 속에 들어갈 수 있도록 민주당 내에서도 박수현 의원님 와 계시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잘 정리하셔서 지난 윤석열 전 대통령 그리고 그때 당시의 국민의힘 같은 이런 일들이 다시는 우리 역사에 있지 않게끔 해 주시는 게 좋겠다라는 바람이 상기네요, 그런 점을 보면서.
[최진]
두 분 원내대표하면 잘할 것 같은데. [앵커] 대통령의 당무 개입이나 당과의 관계를 짚어주셨는데 신율 교수님 생각하셨을 때 앞으로 이런 부분 짚어주신 만큼 새로운 정권으로 바뀐다면 이 부분도 고려해야 되지 않을까요? [신율] 새로운 정권으로 바뀌었을 때 뭘... [앵커] 지금 짚어주신 대통령 당무 개입이나 당과의 관계에 대해서 얘기를 해 주셨는데. [신율] 그렇죠. 그게 솔직히 말씀드려서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겁니다. 왜 그러냐면 이건 우리나라의 정치적 관행에 얽힌 문제고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면 내가 대통령이 됐는데 갑자기 나부터는 그렇게 하지 말라라고 얘기했을 때 그것을 받아들이기가 굉장히 힘든 것. 마치 이것과 똑같아요. 개헌을 하겠다라고, 다 대선 때는 얘기해 놓고 대통령 되면 개헌 추진한 대통령이 단 한 명도 없듯이 저는 이것도 실제로 실행에 옮기기는 굉장히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제가 한 가지 희망하는 건 뭐냐 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정치를 안 했던 사람이 갑자기 대통령이 돼서. 그런데 거기에 사실은 의지라고 해야 되나 욕심이라고 해야 되나요? 잘 모르겠는데 그게 앞서서 무리한 측면이 많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정치를 오래한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 그런 면에 있어서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은 있다. 이 정도로 해 두죠.
[앵커]
지금 이재명 후보 당선이 확실한 상황에서 국민의힘 당원들 그리고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 당직자들이나 당원들 못지않게 허탈한 마음이 들 수도 있거든요. 그분들의 마음을 달래줄 만한 국민의힘에서는 어떤 복안이 있을까요?
[박정하]
굉장히 허탈하실 거예요. 그리고 저도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송구하고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당을 지켜왔던 분들은 그 당원들이었는데 저희 당 지도부가 그 당원들을 너무 무시했던 거로 저는 판단합니다. 그러니까 당원들은 그저 하라면 그냥 따라올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5월 10일인가요, 이렇게 밤에 있을 수도 없는 후보교체를 막 강행하고 했었으니까. 그런 것들 때문에도 저는 우리 김문수 후보를 그동안 아껴주셨고 지지했던 당원들이나 보수 지지층들에게는 잘못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히려 그분들은 그분들이 하셔야 될 몫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과 같은 상황이 오도록 만들었던 일부의 친윤 계열이라고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저희 당내 윤석열 대통령을 추종하면서 그 밑에서 호가호위했던 친윤계열의 세력들은 이번 기회에 정말로 진솔하게 반성을 하고 무언가 그 방식이 어쨌든 정치적인 책임을 지는 게 지금 앵커께서 우리 당원들한테 줄 수 있는 그나마 마지막 보답이고 책무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96년도인가요, 김영삼 대통령 신한국당 당시에 이 계열에 입당해서 지금까지 쭉 있었는데 공직에 있는 동안에 저는 탈당을 했다 다시 입당하고 했지만. 정말 우리 당원들 성실하게 많이 당을 위해서 노력을 했는데 당 지도부는 너무 쉽게 생각을 해 왔어요.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당원들의 뜻을 구하지 않고 의원들끼리 모여서 의원총회를 통해서 이루어진 결론이 마치 모든 걸 대표하는 당론처럼 해갔던 비민주적인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이번 기회에 과감하게 없애버리고 요즘에는 기술이 발달돼서 하루이틀이면 저희 당원이 80만 조금 못 됩니다마는 80만 당원들 의견 다 구할 수 있거든요. 그런 식으로 가야 되지 않을까. 지금도 선거 이후에 제대로 된 정통성을 가진 리더십을 빨리 회복을 해야지 또다시 꼼수에 꼼수를 통해서 연명해간다면 저희 당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내일을 보장할 수 없는 구렁텅이로 갈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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