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투표 종료...이 시각 국회

대선 투표 종료...이 시각 국회

2025.06.03. 오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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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대선2025 우리의 선택]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회 스튜디오에서 대선 관련 소식 계속해서 전해 드립니다. 아까 마찬가지로 세 분 나오셨습니다. 민주당 강성필 부대변인,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 개혁신당 김성열 수석대변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밤 늦은 시간까지 자리 지켜주셔서 감사하고요. 지금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고 개표는 한 30% 정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얻어서 당선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요. 이미 보도가 나온 상황이라 나오신 김에 여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인수위 없이 정부가 출범하는 것이기 때문에 초대 총리, 비서실장 이런 것들이 관심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미 보도가 나오고 있더라고요.

[강성필]
그런데 인사는 인사권자의 고유의 권한이기 때문에 사실 같은 구성원으로서 누가 될 것 같다. 이렇게 인사권자의 입에서 나오기 전에 먼저 말씀드리는 것은 부적절할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순서를 조금 설명을 드리면 일단 첫 번째로는 대통령으로 취임을 하신다고 하면 먼저 집무실로 이동하시겠죠. 그래서 어쨌든 해외 정상들과 주요국 정상들, 특히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라든지 정상들과 통화하는 과정을 거칠 것 같고 그 이후에 야당 지도부라든지 아니면 함께 대통령선거에서 경쟁을 했던 후보들과 통화하실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이제 총리 인선을 제일 먼저 하실 것 같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 비서실장에 대한 인선 그리고 세 번째로 국정원장 그리고 안보실장 등의 인선을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총리 같은 경우는 장관들에 대한 제청을 대통령께 해야 되는 자리이고 또 여당과 야당의 국회 동의가 있어야 되는 자리이기 때문에 최우선적으로 필요할 것 같고. 또 이러한 과정 속에서 야당과의 협치, 여당과의 협치에 대해서 브릿지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게 비서실장이기 때문에 이 두 분에 대한 인선은 제일 먼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름을 말씀 안 하셔서 하마평 정도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초대 비서실장이 강훈식 의원 그리고 정무수석에는 김병욱 전 의원, 초대 총리에 김민석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부 기사가 나오기는 했는데 이건 말씀하신 것처럼 인사권자의 결단이 있어야 하는 부분이니까 좀 지켜봐야 할 것 같고.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 같은 경우에는 일단 대통령실 인사이기 때문에 사실 대통령실을 잘 이끌어갈 수 있는 사람들을 임명하는 게 맞지만 총리 같은 경우는 국회와의 소통도 중요하고 또 그 인사 자체가 어떤 메시지가 되기도 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박민영]
아무래도 비서실 인사같은 경우에는 야당의 동의가 필요하지 않죠. 대통령의 의지가 있으면 얼마든지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말로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는 인선인기도 하고 그래서 비서실이 먼저 마무리가 되면 아마 비서실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인선에 대한 검증과정을 거칠 것 같습니다. 인수위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더 비서실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아무래도 총리보다는 비서실이 좀 더 빠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실적으로. 그래서 비서실의 인사검증과정을 거쳐서 총리가 비록 민주당이 다수당이라고는 하나 그래도 야당의 동의가 없는 상태에서 총리 임명을 강행하는 것도 사실 협치라는 기치를 정권 초부터 망각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총리도 구설이 나오지 않을 만한 사람으로 준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되고요. 반대로 이제 야당이 될 정당 입장에서는 최대한 사실 인사가 만사라고 하지 않습니까? 또한 국민들께서 정권에서 가장 먼저 평가하시는 것이 어떤 인사를 하는가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윤석열 정권도 시작부터 사적 채용이다 뭐다 해서 굉장히 구설이 많았잖아요. 그래서 야당으로서 견제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이 말씀 덧붙이겠습니다.

[앵커]
너무 기사가 나오자마자 여쭤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마는 김민석 의원 정도면 어떻습니까?

[박민영]
저는 굉장히 잘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히려 저는 민주당에서 소위 강성이라고 평가받는 분들 있잖아요. 정청래 법사위원장 같은 그런 분들이 사실 제도권 정치에서 역할을 한다고 하면 저는 오히려 역풍을 맞을 확률이 높다고 보는데 김민석 수석 최고 같은 경우에는 상대당 입장에서 봤을 때도 굉장히 조직을 내부적으로 원활하게 이끄는 데 일조를 하는 분인 것 같습니다. 또한 정책적인 인사이트도 나름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역할을 한다고 하면 오히려 저희 입장에서는 저희 정당입장에서는 위협적이지만 국가적인 관점에서는 좀 더 안정적으로 이 제도권을 이끌 수 있는 그런 자질이 있지 않나 평가를 합니다.

[앵커]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할 것 같은 분위기인데요. 개혁신당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김성열]
저희는 생각이 조금 달라요. 이게 비서실장이나 이런 부분들은 대통령실 내부의 인사잖아요. 그러면 원하시는 분 해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정치인들도 많이 들어가시죠. 그런데 총리는 어쨌든 내각을 통활하는 사람들이거든요. 그러니까 관료들을 다 통활해야 되는 거고 그러려면 아무래도 아무래도 행정경험도 좀 있어야 되고요. 그런 부분에서 봤을 때 저는 아무래도 초대 총리로는 정치인보다는 관료 출신이나 전문가분들이 오는 게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좀 하고. 특히 지금 이재명 후보께서 뭘 얘기하셨습니까? 만약에 당선되면 경제를 가장 먼저 중요시하겠다. 그랬다면 그것이 거짓이 아니라면 본인이 처음 총리로 임명하는 분은 아무래도 경제적 소양이 깊은 경제전문가를 넣는 게 조금 더 국민들이 보기에도 그리고 야당들이 납득하기에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저는 그런 분들보다 경제적인 식견이 있는 분들을 모시는 게 어떨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총리를 포함해서 장관들 인선에서도 야당과의 어떤 관계를 형성하는지에 대한 평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대선을 치르면서도 입법권력을 가진 당에게 대통령 행정권력까지 주면 안 된다는 프레임이 씌워지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을 뚫고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강성필]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선거캠페인 도중에도 만약에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절반의 반통령이 아닌 모두를 대통합할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씀하셨거든요. 그리고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도 보면 취임하시자마자 국무총리를 공화당의 김종필 그리고 본인의 비서실장을 전두환 전 대통령 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했던 분을 임명했었거든요. 그렇게 통합의 인사를 했던 거죠. 물론 그게 끝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정권 초기에 그런 모습을 보이면서 통합과 탕평의 정치를 보여주셨기 때문에 저도 이재명 후보께서도 만약에 대통령이 되신다고 하면 이런 모습에 조금 중점 두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통상적으로 우리가 장관 같은 경우는 현역 국회의원들이 겸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여당의 국회의원들이 많이 가서 전문성을 살려서 장관을 하는 경우가 있었고 사실 비서실장이나 수석 같은 경우에는 현역 국회의원이 만약에 하게 된다고 하면 국회의원직을 내려놔야 되는 점이 있기 때문에 보통 전직 의원들, 전직 중진의원들을 많이 임명했었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틀에서도 예상을 할 수가 있고 총리 같은 경우에는 그야말로 비정치인과 정치인으로 나눠질 수 있는데 장단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치인이 하게 되면 아무래도 상상력과 추진력이 있기 때문에 어떤 대통령을 도와서 내각을 통활해서 추진력 있게 대통령의 정책 방향성을 관철해낼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는 반면 비정치인이 하게 되면 아무래도 공무원이라든가 전문가가 하게 된다면 짜임새가 있고 정책에 대한 완벽성은 있을 수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우리가 허수아비 총리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장단점을 잘 살려가지고 이재명 후보가 만약에 대통령이 되신다면 잘 판단하시리라 믿습니다.

[앵커]
인사에 관한 부분은 그렇고요. 이미 예고가 된 부분을 짚어보면 이건 원내 얘기이긴 합니다마는 일단 민주당에서는 형사소송법 개정안, 선거법 개정안을 당장 처리할 것 같은 움직임입니다. 이제 야당에서 반대 입장을 밝히셔야 할 텐데 전략을 세우기가 쉽지는 않습니다마는 어떻습니까?

[박민영]
사실 냉정하게 저희가 물리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재의요구권이 없기도 하고 민주당이 압도적인 다수의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통과시키고 통과시키는 족족 공포를 하면 바로 발효가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사법부에서 당장 법을 거스르고 재판을 계속한다고 하든지 법규정에 없는 내용을 가지고 현직 대통령에게 판결을 내리기는 굉장히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국민들의 견제심리에 기대서 적극적으로 여론전을 펼치는 것. 그래서 이재명 현재 후보죠. 아직 당선인 신분이 아니니까 후보가 느끼기에도 그런 것들이 역풍이 될 수 있겠다, 충분히 부담이 될 수 있게 국민들께 인식시키고 각인을 시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저희가 절대 분열돼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야당이 야당 역할을 똑바로 하는 것도 국민들께 그런 선택의 책임을 지는 방식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절대 계파갈등과 당내 분열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고 저희 국정이 똑바로 운영될 수 하기 위해서라도 야당 역할에 대해서 정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이 말씀 드립니다.

[앵커]
개혁신당도 야당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야 할 텐데 어떤 전략을 풀 수 있을까요?

[김성열]
저희는 계속 야당이었기 때문에 저희가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해 오면서 이야기를 했었고요. 지금 만약에 이재명 후보께서 당선이 되셨는데 그래도 국민들이 높은 지지율로 밀어주신다는 거 아닙니까? 그랬는데 만약에 첫 행보라는 것이 어쨌든 국회에서 하는 것이더라도 자신이 관련돼 있는 법조항을 고친다. 위인설법이죠. 그러니까 사람을 위해서 법을 고치는 이런 행위를 하는 게 과연 본인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를 심각하게 생각해 보셔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그런 것보다는 우리가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 매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을 자기가 관련돼 있을 때 고치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그런 것이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 정말 필요한 법이라면 야당을 설득시키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게 해야지 앞으로 통합의 장, 이런 것들이 열릴 수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앵커]
대선 개표 상황 그리고 앞으로 펼펴질 정국에 대해서 간단히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특설 스튜디오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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