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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대선2025 우리의 선택]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 2025 우리의 선택, 오늘 밤 국민의 선택을 받을 후보는 누가 될까요. 이번에는 조금 전 발표된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얘기 나누어보겠습니다. 각 캠프에서 현재 결과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네 분과 얘기 나눠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 오셨습니다. 네 분 안녕하십니까? 이곳 스튜디오까지 선거 투표열기가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네 분의 열기가 뜨거운 그런 상황인데 조금 전에 저희도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보는 각 당의 상황을 전해 드렸는데 표정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먼저 서영교 의원님, 민주당은 환호성을 지르는 것을 저희가 화면만으로도 그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 분위기 어땠나요?
[서영교]
좀 미안하죠. 김성원 의원과 전주혜 의원께 죄송한 얘기인데 저희들은 너무 기뻤습니다. 너무 기뻤고 국민께 감사했고 이제 저희들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하는 데서 이번에는 정권을 교체해서 진정 경제적 도약 그리고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서 새로운 정권이 탄생했다고 하는 기쁨이 모든 사람들에게 그동안 애쓰고 노력한 부분이 저희들 기쁨으로 드러난 것 같습니다.
[앵커]
김성원 의원님, 이곳에서 방송 준비하시면서 그 현장 영상을 보셨는데 실제 분위기는 어땠다고 전해 들은 게 있으신가요?
[김성원]
우리 당 마지막 자체조사 결과로는 저희가 한 5%에서 6% 정도까지 격차를 좁히고 그 이후에 우리의 결집 상태에 따라서 저희가 대역전승을 마련할 수 있지 않나라고 하는 그런 기대가 상당히 컸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출구조사 결과를 보다 보니까 생각보다 많은 결과 차이가 나타나게 돼서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탄식이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민의 뜻이 이렇다고 하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또 저희가 반성할 부분은 반성하고 저희가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이것은 출구조사 결과이다 보니까 겸허한 마음으로 저희가 차분한 마음을 가지고 저희가 끝까지 개표 결과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개표 상황 끝까지 지켜보자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일단 수치를 살펴보면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봤을 때 이재명 후보가 51.7%로 우세. 김문수 후보가 39.3%, 이준석 후보가 7.7%로 나왔습니다. 권영국 후보는 1.3%로 나왔고요. 김진욱 대변인님, 이 숫자,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어떤 배경이 있는 것 같으세요?
[김진욱]
아마 이번 선거는 국민들께서 잘 알고 계신 것처럼 12.3 비상계엄에 의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에 이른 그래서 압도적인 심판이 필요하다라는 민주당의 구호 또 많은 국민들께서 빛의 혁명을 완성시켜달라는 그런 목소리가 매우 컸던 선거였다. 그래서 처음 시작할 때부터 구도는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했던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했던 세력들에 대해서 심판을 해야 된다는 그런 구도가 워낙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던 선거였는데 지난번 일주일 전쯤이었나요,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에 들어가기 직전에 나왔던 대체적인 언론사들의 여론조사 수치와 이번 오늘 출구조사에서 나온 수치들이 거의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 그만큼 그 사이에 몇 번 약간의 이슈들이 발생은 했습니다마는 그런 것과 관계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압도적인 심판을 통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고 진짜 대한민국을 건설해달라고 하는 그런 국민들의 목소리, 소망이 투표의 결과로 지금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파면으로 촉발된 대선인 만큼 심판론이 끝까지 작용한 것 아니냐 이렇게 분석해 주셨는데. 전주혜 의원님은 어떠셨어요? 예상보다 차이가 크게 나왔습니까, 출구조사 결과를 보셨을 때요?
[전주혜]
예상보다는 조금 높은 수치인 것 같습니다. 방금 김성원 의원님께서도 얘기하신 것처럼 국민의힘에서는 조금 더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이런 여러 가지 징후들이 있었기 때문에 좀 더 격차를 줄이면 골든크로스를 넘을 수 있다는 그런 기대감도 가질 수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출구조사이긴 합니다마는 예상보다는 조금 격차가 더 나오는 그런 수치가 나오고 있고요. 이런 결과는 결국은 위헌적인 비상계엄에서 이번 대선이 치러졌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국민들께서 위헌적인 비상계엄, 그다음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대한 심판을 내리신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국민의힘으로서는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대선 결과에 따라서 분골쇄신하는 그런 계기가 필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결과는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일단 국민의힘 의원님들 같은 경우에는 결과에 따라서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당시에 51.6%의 득표율로 역대 최대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과반 기록을 세우기도 했고요. 출구조사 결과대로라면 이재명 후보가 박 전 대통령의 기록을 깨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서 의원님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조심스럽게 전망을 해본다면.
[서영교]
지금 나온 출구조사로는 박 전 대통령의 기록을 깨는 거죠. 그리고 출구조사가 본투표 중심으로 조사된 것이고 사전투표가 보정됐을 텐데 저희는 조금 더 차이 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고요. 지금은 국민의힘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윤석열 전 대통령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그리고 명태균 게이트, 건진법사 게이트, 이태원 사건, 채 상병 사건 등등 너무나 많은 사건들이 있었고 거기에 가장 큰 지점이 바로 불법 비상계엄 아니었습니까? 그 불법 비상계엄. 그러고 난 다음에 또 불법 비상계엄을 하고도 대통령이 풀려나오고 그리고 이번에는 전광훈 씨를 통해서 김문수 후보 지지 표시 같은 걸 냈는데 그런 게 오히려 더 악재가 됐을 거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이제 당선되면 이재명 대통령에게 거는 기대가 국민들이 경제를 살려주고 민주주의를 회복시켜달라고 하는 의미라고 생각해서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말씀 나누는 동안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그리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자택 앞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공식일정 없이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투표 상황을 지켜봤고요. 그리고 김문수 후보 역시 오늘 자택에 머물면서 지금 개표상황을 앞으로 지켜보겠죠. 지금 두 후보의 자택 앞 상황을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지지자들이 꽤 모여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진들도 많이 모여 있고요. 이재명 민주당 후보. 일단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적으로 과반 지지를 얻는 것으로 일단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이렇게 나와 있는데 개표 상황에 따라서 결과가 윤곽이 뚜렷해지면 여의도로 이동한다고요, 어떻습니까?
[김진욱]
지금 이재명 후보가 어느 정도 판세가 정리되고 윤곽이 두렷해지면 아마 국회 쪽으로 이동하실 것 같습니다. 지금 지지자들께서 여의도에도 계시고 광화문에도 계시고 굉장히 많은... 이번 빛의 혁명을 시작했던 곳들이 광장인데 여의도 광장 쪽으로 오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 국회 저희 개표 상황실이 의원회관 1층에 대강당인데 거기에 가서 아마 축하를 받고 또 감사의 인사를 언론들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들께 전하는 그런 시간이 일단 먼저 있어야 될 것 같고요. 그 이후에 아마 지지자들이 계신 곳으로 가서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시간이 있을 것 같은데 아직 최종적인 목적지, 행선지는 결정된 게 없어서 조금 더 이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결정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진욱 대변인의 말씀을 들어봤고요. 여의도가 이번 대선 정국에서 상징적인 장소가 됐던 것 같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에 시민들이 여의도에 몰려가서 군인들을 막아서기도 했고요. 그리고 탄핵 집회가 잇따라 열리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뜨거운 열기가 오늘도 이어지지 않을까 어떻게 전망하세요?
[서영교]
어제 마지막 유세를 여의도에서 했습니다. 여의도에서 했을 때 여의도 전체가 거의 가득 찼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요. 마찬가지로 오늘도 좋은 의미의 출구조사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저희 국회로, 국회로 모일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금방 말씀하신 것처럼 대회의실에서 언론을 통해 국민께 인사를 드리고 또 지지자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경호문제, 안전 문제도 있기는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후보가 언제나 국민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유형이기 때문에 그렇게 할 것이고. 그곳이 바로 비상계엄을 막아섰던 곳, 군의 총칼을 손으로 막아섰던 곳, 국민들이. 그리고 탄핵을 시켜낸 곳. 그리고 빛의 혁명으로 파면까지 이뤄낸 곳이기 때문에 아주 상징적으로 그것에서 오늘 대통령이 되면 바로 국민께 인사를 드리게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될 당시에 민주당 상황실 상황을 조금 전에 보여드렸고요.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 자택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게 될 텐데 후보로 최종 확정되기까지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후보를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있기도 했고요. 결국에 김문수 후보가 최종 후보로 결정됐고 대선 후보로서 선거운동을 뛰었는데 그런 과정들이 이번 표심에 영향을 미쳤을까요?
[김성원]
제가 선거운동을 하면서 가장 가슴 아픈 부분, 이 부분이 무엇이었느냐 하면 바로 시간이었습니다. 빨리 우리가 후보를 결정을 해서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좀더 적극적으로 더 빨리 알렸다고 하면 국민들께서 김문수 후보에 대한 그런 진면목을 더 빨리 알아서 저희가 지지세를 역전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내 경선과정이라든가 또 경선 후에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과정 이런 과정을 통해서 국민들에게는 아쉬움도 주고 또 걱정도 줬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강직한 김문수 후보만이 해낼 수 있는 그런 뚝심으로 이뤄냈기 때문에 그것을 기점으로 해서 국민들에게 좀 더 김문수 후보의 진면목을 알려드리고자 했으나 시간적 부족함이 좀 더 크지 않았나. 저희가 좀 더 빨리 시작하고 했으면 진짜 이런 원석을 우리가 보석으로 만드는 데 좀 더 매진했어야 되는데 지금 와서 드는 생각이 참 우리가 시간이 많이 부족했구나. 그래서 우리 국민들에게 김문수 후보의 경험과 경륜과 또 그리고 진정성 이것들을 알리는 데 부족하지 않았나. 출구조사로만 보면 그런 생각이 좀 들고 있습니다.
[앵커]
전주혜 전 의원님께도 여쭤볼게요. 앞으로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나가야 될지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씀해 주셨는데 대선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문수 후보 지지 메시지를 내기도 했고요. 이런 모습을 보면서 과연 국민의힘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앞으로 어떻게 설정해 나갈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물론 김용태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이미 관계가 끊어진 거라는 취지로 얘기를 했고 그리고 탄핵 반대 당론도 무효화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앞으로 어떻게 전망하세요?
[전주혜]
저는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다시 한번 비상계엄에 대한 진지한 사과 그다음에 탄핵에 대한 수용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을 하신 상태이긴 합니다마는 그래도 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어느 정도 거리두기 이런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당정관계에 대한 당헌당규 개정을 했습니다.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할 수 없고 그런 수평적인 당정관계에 대한 당헌당규를 어제 전국위원회를 열어서 했거든요. 그런데 그만큼 사실 오늘에 이른 이런 결과가 이뤄진 데 있어서는 수직적인 당정관계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한 그런 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어제 당헌당규가 이뤄진 거고요. 사실 저는 법이 생겼다고 해서 그것이 바로 실행되는 건 아니죠. 오히려 실행에 대한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헌당규를 바꿨기 때문에 우리가 다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국민들께 말씀드릴 게 아니라 이것을 실현할 때 그때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의 변화를 보시고 또 마음을 돌리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말씀드리면 사실 이번 대선에서 제가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동갑지역에서는 사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반감도 굉장히 높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굉장히 불리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대선을 치를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마는 사실 언제부터인가 대선이라는 게 어느 후보가 더 훌륭하고 어느 후보가 더 잘할 수 있느냐 이런 것보다는 누가누가 오히려 못하나. 덜 못하는 쪽이 이기는 이런 결과가 빚어지는 대선 상황이 사실 굉장히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들께 죄송하기도 하고 또 안타까운 부분이고요. 이런 점에서 민주당에서는 오늘 또 환호를 내고 계십니다마는 사실 이번 선거 결과가 민주당이 잘해서라기보다는 국민의힘이 못해서 국민의힘에 대한 질책을, 심판을 국민들께서 하신 거고요. 그런 면에서 민주당이 이번 선거의 결과를 본인들의 승리의 자축 분위기로 간다고 하면 아마 국민들께서 회초리를 민주당에 반드시 들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어깨가 무거워질 것이다 이런 말씀으로도 이해가 되는데요. 지역별로 출구조사 결과를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조금 전에 수치를 보여드렸는데. 서울 같은 경우에도 이재명 후보가 49.3%, 김문수 후보가 40.1%, 이준석 후보가 9.2%로 조사가 됐습니다.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당시 후보가 여러 지역에서 앞섰던 결과가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재명 후보가 49.3%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나왔습니다. 서울의 민심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서영교]
지금 국민의힘 의원께서 이야기하셨는데요. 오늘은 국민의힘이 확실히 반성해야 하는 날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라고 하는 권한까지 가지고 비상계엄을 했으니 대통령이 맞습니까? 내란이라서 감옥까지 가고 이제 처벌받아야 되는 상황이에요. 대통령은 어떤 것으로도 처벌받지 않는데 내란과 외환죄에 대해서 처벌을 받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국민의힘이 제대로 끊어내지도 못했고 아니, 끊어내지 못한 게 아니라 오히려 옹호하고 보호하고 그랬죠. 오늘은 철저히 국민의힘이 반성해야 되는 날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오늘 같은 날 저희가 환호를 안 지르면 언제 지릅니까? 저는 이재명 대통령후보를 그렇게 짓밟고 짓밟고 검찰로 압수수색을 수백번 하고도 이재명 대통령후보는 아무것도 자기가 나쁜 짓을 한 게 없어요. 그것을 국민들이 알고 투표하신 거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서울에서 말씀처럼 지난번에는 윤석열 당시 후보가 더 높은 지지율을 받았고 서울에서 우리가 졌습니다. 그런데 이제 국민들이 제대로 알게 된 거죠. 그때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해서 덧씌워진 게 많고 지금은 경제를 아주 어려워진 경제를 살려낼 사람이 이재명 대통령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이다. 그래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게 지금 힘을 실어줬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려달라, 이렇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 그런 부분에서는 어깨 무겁게 더 겸손하게 더 치밀하게 그리고 더 열심히 일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도 드리겠습니다.
[앵커]
김성원 의원님은 서울의 민심 변화를 어떻게 보셨어요?
[김성원]
수치로 나타난 결과를 보면 입이 열 개라도 사실은 드릴 말씀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우선 방금 전에 서영교 의원님께서 말씀을 주시기는 하셨습니다마는 우선 환호성을 지르셔도 되죠. 하지만 또 승자의 여유가 없어 보이는 것도 그렇습니다. 당연히 승자에게는 저희가 축하를 드릴 것이고 또 패자에게는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이제 서울과 경기도, 수도권의 민심을 조금 말씀드리고자 하면 김문수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에 계획했었던 GTX라든가 또 판교, 여러 가지 파주에 대한 LCD 이런 업적들에 대해서 우리 수도권에 계신 분들이 이제 김문수 후보가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경제를 세울 수 있는 적임자라고 이렇게 생각을 많이 했다고 저희는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마 경기도 주민들 또 서울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그렇게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 이번 결과인데 그렇게 나타난 결과 중의 하나는 저희가 정책선거를 하고 또 여러 가지 정책에 대해서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이번 대선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거의 정책에 대해서는 한마디 없이 지나갔다는 그런 아쉬운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좀 더 정책이 주민들에게 자세하게 또 깊게 들어갔었다면 이런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을 텐데라는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 정확이 부각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셨는데. 경기도 같은 경우에는 유권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젊은층 인구도 많고 또 실용적이다, 이런 평가를 받는 지역이기도 한데. 지난 대선 당시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가 1위를 차지했던 지역이고요. 이번에 출구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역에서 55.8%, 김문수 후보가 34.6%로 나타났습니다. 김진욱 대변인께서는 경기도의 민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진욱]
저는 윤석열 정권의 지난 3년 동안 특히 경제 부분에서 굉장히 큰 실패를 가져왔다. 그 부분에 대해서 이번에 유권자들께서 꾸짖어주셨다고 보는데요. 지금 0%대의 성장.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런 속에서 민생경제는 굉장히 어렵고 또 일자리나 여러 가지 부분에 있어서 모든 면에서 특히 젊은층들이 힘들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벌어졌고 그 부분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강조했던, 공약으로 내세웠던 성장 또 중도 실용 이런 부분을 통해서 포용해낼 수 있는 넓은 영토를 만들어내겠다는 것. 특히 구체적으로 보면 AI 투자 100조 원 시대를 약속하셨단 말이에요. 지금 젊은층들이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고 경제성장이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는 반도체 분야라든가 AI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 이런 부분들이 아마 굉장히 소구력 있게 다가섰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 측면에서 아마 많은 기대감을 보여준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민생경제가 굉장히 어렵고 골목경제가 어려운데 특히 경기도 지역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8년 동안 보여줬던 성과. 또 경기도지사를 통해서 보여줬던 성과. 이런 성과들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거예요. 특히 골목경제 활성화에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들을 해 왔고 지역화폐가 상당히 거기에 효과를 발휘했다는 부분이 있고 또 이재명 후보가 이번에 당선된다면 바로 추경을 통해서 민생경제 활성화를 시키겠다는 그런 구체적인 공약들을 내세웠기 때문에 아마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상당히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이는 데 역할이 된 게 아닌가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대선이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촉발된 대선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이기도 한 거 아니냐. 이렇게 평가를 해 주셨고요. 이번 출구조사 결과에서 대구 경북 지역의 민심도 관심을 갖고 지켜봤거든요. 왜냐하면 후보들이 모두 보수 표심을 잡는 데 많이 애쓰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 부분을 주목해서 봤는데 일단 대구 같은 경우에 이곳에서는 국민의힘의 김문수 후보가 67.5%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재명 후보가 24.1%. 경북지역은 김문수 후보가 64%, 이재명 후보가 28.2%로 나타났습니다. 선거 막판에 박근혜 전 대통령도 유세에 나서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들이 표심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시는지 어떻게 평가하셨어요?
[전주혜]
지난 20대 대선 때 대구 경북에서 50%를 국민의힘이 이겼습니다. 그리고 부울경에서 20%를 이겼습니다. 그런데 오늘 비록 대구 경북에서 이기기는 했습니다마는 50%에서 그 수치가 많이 줄어들었죠. 특히 가장 저는 의외라고 생각하는 건 부울경인데요. 부울경에서 3년 전에 20% 이겼던 수치가 이번에는 간신히 경남 5%, 부산 6% 이렇게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고요. 심지어 울산에서는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이겼죠. 이러한 게 결국은 전체적인 출구조사이기는 합니다마는 출구조사에서 12% 정도 차이가 나는 이런 결과로 빚어진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결국은 전통적인 지지층이 대구경북이라는 것을 오늘 출구조사를 통한 수치에서도 확인을 할 수는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그러한 지지세가 전과 같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에서 그래도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좋은 수치가 나타난 것은 저는 개인적으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세랄지 이런 것이 영향을 좀 미쳤을 수도 있다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런 대구경북만 이겨서는 국민의힘이 전국적인 정당이 될 수도 없는 것이고 차기 대선을 기약할 수도 없기 때문에 이러한 면에서 이번 표심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저희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더욱더 수도권에서 격차가 굉장히 많이 났기 때문에 저는 수도권의 표심을 잡으려는 진지한 원인분석과 또 철저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대구경북 같은 경우에도 지지율 차이가 이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개표결과는 어떨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서영교 의원님 같은 경우에 대구경북에서 활동을 많이 하셨다고 들었어요. 민주당 선대위에서 골목골목선대위라는 조직을 만들어서 민심을 듣고 의원님이 대구경북 지역을 많이 돌아보셨다고 들었는데 이번에 이전하고 비교해 봤을 때 이재명 후보가 얻은 득표율이 아직은 개표가 완료되지 않았습니다마는 지난 2022년 대선 때 이재명 후보가 대구에서 21.6%, 경북에서 21.8%를 얻은 결과가 나왔거든요.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에 출구조사 결과만 놓고 봤을 때는 대구에서 24.1%, 경북에서 28.2%로 조사가 됐습니다. 이전보다 지지세가 올라갈 것 같으세요, 득표율이 올라갈까요, 실제로? 분위기 어떠셨나요?
[서영교]
출구조사만 보면 지난번에 윤석열 후보가 얻었던 게 대구가 77, 경북도 77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둘 다 67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가 가져간 득표수도 있는데요. 약 10%포인트, 윤석열 때보다 김문수가 10% 적게 받았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 같고요.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 출구조사로는 대구에서 약 3.5% 정도 더 나왔고 경북에서는 약 4.4% 정도 더 나왔습니다. 그래서 좀 더 나왔는데 이것은 지난번보다 어쨌든 이번에 전체적으로 더 나왔기 때문에 더 나온 경향도 없지 않아 있고요. 제가 대구와 경북에 체크해 보니까 30개 지역을 다녔더라고요. 많이 다녔습니다. 몇 박 며칠 머물기도 하고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후보가 유난히 정성을 들인 곳이 대구와 경북이었습니다. 대구경북에서 집중유세도 많이 하고 골목골목 경청투어도 많이 했습니다. 제가 다녀봤는데요. 사람들이 이야기합니다. 대구경북이 바뀌었다, 바뀌었다. 제가 젊음의 거리 교동 이런 데도 많이 다녀봤는데요. 젊은이들 반응이 좋았습니다. 아주 좋았고 그쪽 언론사 대표나 이런 분들하고 이야기해 보면 그분들의 이야기도 마찬가지로 바뀌기는 했습니다, 바뀌었습니다. 달라졌습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제가 만난 분들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는 어른들이 서울에서 아들이 전화가 왔어요.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계셨고요. 그래서 이번에 저희 득표율이 조금 올라갔지만 그래도 대구경북은 대구경북이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고요. 그런데 변화의 조짐도 보였고 변화할 거라고 생각하고 이재명 대통령후보가 또 경북의 아들입니다. 그래서 안동에서도 많은 흐름이 있지 않겠나 싶은데 그래도 아직 대구와 경북에서는 저희들이 더 많이 공을 들이고 더 많이 찾아뵙고 말씀드리면서 이번에는 저희들에게 많은 득표를 주지는 않았지만 대구경북에 그래도 많은 예산으로 대구경북의 변화와 발전을 저희들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김성원 의원님 보실 때 이번 대선에서 대구경북 지역 민심의 변화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김성원]
저희가 대구경북에 대해서는 항상 8080이라는 목표치를 가지고 선거운동을 합니다. 80% 투표율에 80% 득표율. 그러니까 지금까지 8080을 달성한 분은 박근혜 대통령 한 분뿐이었죠.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도 78%, 77% 이렇게 달성했었는데 오늘 출구 결과 숫자로만 본다고 치면 67.5%와 67.4%거든요. 70% 이하로 내려간 게 아마 거의 처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단순하게 앞으로 우리 당이 대구경북만 가지고 할 것이 아니라 대구경북의 문제도 상당히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를 하고 그것과 함께 수도권, 충청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국민의힘이 다시 한 번 전국 정당으로 어떻게 다시 태어날지에 대해서 지금부터 바로 지방선거 준비해야 되지 않나. 우리가 먼저 바뀌지 않으면 그것에 대한 대비가 전혀 되지 않는다. 저희가 빨리 바뀌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대구가 김문수 후보가 67.5%, 경북이 김문수 후보가 64%로 조사가 됐네요. 앞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민심도 살펴봐야겠다 이런 말씀 해 주셨습니다. 네 분과는 출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얘기를 나누어봤는데요. 저희와 함께 이어서 개표상황도 계속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네 분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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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대선2025 우리의 선택]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 2025 우리의 선택, 오늘 밤 국민의 선택을 받을 후보는 누가 될까요. 이번에는 조금 전 발표된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얘기 나누어보겠습니다. 각 캠프에서 현재 결과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네 분과 얘기 나눠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 오셨습니다. 네 분 안녕하십니까? 이곳 스튜디오까지 선거 투표열기가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네 분의 열기가 뜨거운 그런 상황인데 조금 전에 저희도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보는 각 당의 상황을 전해 드렸는데 표정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먼저 서영교 의원님, 민주당은 환호성을 지르는 것을 저희가 화면만으로도 그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 분위기 어땠나요?
[서영교]
좀 미안하죠. 김성원 의원과 전주혜 의원께 죄송한 얘기인데 저희들은 너무 기뻤습니다. 너무 기뻤고 국민께 감사했고 이제 저희들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하는 데서 이번에는 정권을 교체해서 진정 경제적 도약 그리고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서 새로운 정권이 탄생했다고 하는 기쁨이 모든 사람들에게 그동안 애쓰고 노력한 부분이 저희들 기쁨으로 드러난 것 같습니다.
[앵커]
김성원 의원님, 이곳에서 방송 준비하시면서 그 현장 영상을 보셨는데 실제 분위기는 어땠다고 전해 들은 게 있으신가요?
[김성원]
우리 당 마지막 자체조사 결과로는 저희가 한 5%에서 6% 정도까지 격차를 좁히고 그 이후에 우리의 결집 상태에 따라서 저희가 대역전승을 마련할 수 있지 않나라고 하는 그런 기대가 상당히 컸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출구조사 결과를 보다 보니까 생각보다 많은 결과 차이가 나타나게 돼서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탄식이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민의 뜻이 이렇다고 하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또 저희가 반성할 부분은 반성하고 저희가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이것은 출구조사 결과이다 보니까 겸허한 마음으로 저희가 차분한 마음을 가지고 저희가 끝까지 개표 결과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개표 상황 끝까지 지켜보자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일단 수치를 살펴보면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봤을 때 이재명 후보가 51.7%로 우세. 김문수 후보가 39.3%, 이준석 후보가 7.7%로 나왔습니다. 권영국 후보는 1.3%로 나왔고요. 김진욱 대변인님, 이 숫자,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어떤 배경이 있는 것 같으세요?
[김진욱]
아마 이번 선거는 국민들께서 잘 알고 계신 것처럼 12.3 비상계엄에 의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에 이른 그래서 압도적인 심판이 필요하다라는 민주당의 구호 또 많은 국민들께서 빛의 혁명을 완성시켜달라는 그런 목소리가 매우 컸던 선거였다. 그래서 처음 시작할 때부터 구도는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했던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했던 세력들에 대해서 심판을 해야 된다는 그런 구도가 워낙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던 선거였는데 지난번 일주일 전쯤이었나요,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에 들어가기 직전에 나왔던 대체적인 언론사들의 여론조사 수치와 이번 오늘 출구조사에서 나온 수치들이 거의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 그만큼 그 사이에 몇 번 약간의 이슈들이 발생은 했습니다마는 그런 것과 관계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압도적인 심판을 통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고 진짜 대한민국을 건설해달라고 하는 그런 국민들의 목소리, 소망이 투표의 결과로 지금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파면으로 촉발된 대선인 만큼 심판론이 끝까지 작용한 것 아니냐 이렇게 분석해 주셨는데. 전주혜 의원님은 어떠셨어요? 예상보다 차이가 크게 나왔습니까, 출구조사 결과를 보셨을 때요?
[전주혜]
예상보다는 조금 높은 수치인 것 같습니다. 방금 김성원 의원님께서도 얘기하신 것처럼 국민의힘에서는 조금 더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이런 여러 가지 징후들이 있었기 때문에 좀 더 격차를 줄이면 골든크로스를 넘을 수 있다는 그런 기대감도 가질 수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출구조사이긴 합니다마는 예상보다는 조금 격차가 더 나오는 그런 수치가 나오고 있고요. 이런 결과는 결국은 위헌적인 비상계엄에서 이번 대선이 치러졌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국민들께서 위헌적인 비상계엄, 그다음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대한 심판을 내리신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국민의힘으로서는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대선 결과에 따라서 분골쇄신하는 그런 계기가 필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결과는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일단 국민의힘 의원님들 같은 경우에는 결과에 따라서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당시에 51.6%의 득표율로 역대 최대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과반 기록을 세우기도 했고요. 출구조사 결과대로라면 이재명 후보가 박 전 대통령의 기록을 깨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서 의원님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조심스럽게 전망을 해본다면.
[서영교]
지금 나온 출구조사로는 박 전 대통령의 기록을 깨는 거죠. 그리고 출구조사가 본투표 중심으로 조사된 것이고 사전투표가 보정됐을 텐데 저희는 조금 더 차이 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고요. 지금은 국민의힘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윤석열 전 대통령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그리고 명태균 게이트, 건진법사 게이트, 이태원 사건, 채 상병 사건 등등 너무나 많은 사건들이 있었고 거기에 가장 큰 지점이 바로 불법 비상계엄 아니었습니까? 그 불법 비상계엄. 그러고 난 다음에 또 불법 비상계엄을 하고도 대통령이 풀려나오고 그리고 이번에는 전광훈 씨를 통해서 김문수 후보 지지 표시 같은 걸 냈는데 그런 게 오히려 더 악재가 됐을 거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이제 당선되면 이재명 대통령에게 거는 기대가 국민들이 경제를 살려주고 민주주의를 회복시켜달라고 하는 의미라고 생각해서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말씀 나누는 동안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그리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자택 앞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공식일정 없이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투표 상황을 지켜봤고요. 그리고 김문수 후보 역시 오늘 자택에 머물면서 지금 개표상황을 앞으로 지켜보겠죠. 지금 두 후보의 자택 앞 상황을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지지자들이 꽤 모여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진들도 많이 모여 있고요. 이재명 민주당 후보. 일단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적으로 과반 지지를 얻는 것으로 일단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이렇게 나와 있는데 개표 상황에 따라서 결과가 윤곽이 뚜렷해지면 여의도로 이동한다고요, 어떻습니까?
[김진욱]
지금 이재명 후보가 어느 정도 판세가 정리되고 윤곽이 두렷해지면 아마 국회 쪽으로 이동하실 것 같습니다. 지금 지지자들께서 여의도에도 계시고 광화문에도 계시고 굉장히 많은... 이번 빛의 혁명을 시작했던 곳들이 광장인데 여의도 광장 쪽으로 오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 국회 저희 개표 상황실이 의원회관 1층에 대강당인데 거기에 가서 아마 축하를 받고 또 감사의 인사를 언론들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들께 전하는 그런 시간이 일단 먼저 있어야 될 것 같고요. 그 이후에 아마 지지자들이 계신 곳으로 가서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시간이 있을 것 같은데 아직 최종적인 목적지, 행선지는 결정된 게 없어서 조금 더 이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결정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진욱 대변인의 말씀을 들어봤고요. 여의도가 이번 대선 정국에서 상징적인 장소가 됐던 것 같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에 시민들이 여의도에 몰려가서 군인들을 막아서기도 했고요. 그리고 탄핵 집회가 잇따라 열리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뜨거운 열기가 오늘도 이어지지 않을까 어떻게 전망하세요?
[서영교]
어제 마지막 유세를 여의도에서 했습니다. 여의도에서 했을 때 여의도 전체가 거의 가득 찼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요. 마찬가지로 오늘도 좋은 의미의 출구조사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저희 국회로, 국회로 모일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금방 말씀하신 것처럼 대회의실에서 언론을 통해 국민께 인사를 드리고 또 지지자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경호문제, 안전 문제도 있기는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후보가 언제나 국민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유형이기 때문에 그렇게 할 것이고. 그곳이 바로 비상계엄을 막아섰던 곳, 군의 총칼을 손으로 막아섰던 곳, 국민들이. 그리고 탄핵을 시켜낸 곳. 그리고 빛의 혁명으로 파면까지 이뤄낸 곳이기 때문에 아주 상징적으로 그것에서 오늘 대통령이 되면 바로 국민께 인사를 드리게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될 당시에 민주당 상황실 상황을 조금 전에 보여드렸고요.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 자택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게 될 텐데 후보로 최종 확정되기까지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후보를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있기도 했고요. 결국에 김문수 후보가 최종 후보로 결정됐고 대선 후보로서 선거운동을 뛰었는데 그런 과정들이 이번 표심에 영향을 미쳤을까요?
[김성원]
제가 선거운동을 하면서 가장 가슴 아픈 부분, 이 부분이 무엇이었느냐 하면 바로 시간이었습니다. 빨리 우리가 후보를 결정을 해서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좀더 적극적으로 더 빨리 알렸다고 하면 국민들께서 김문수 후보에 대한 그런 진면목을 더 빨리 알아서 저희가 지지세를 역전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내 경선과정이라든가 또 경선 후에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과정 이런 과정을 통해서 국민들에게는 아쉬움도 주고 또 걱정도 줬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강직한 김문수 후보만이 해낼 수 있는 그런 뚝심으로 이뤄냈기 때문에 그것을 기점으로 해서 국민들에게 좀 더 김문수 후보의 진면목을 알려드리고자 했으나 시간적 부족함이 좀 더 크지 않았나. 저희가 좀 더 빨리 시작하고 했으면 진짜 이런 원석을 우리가 보석으로 만드는 데 좀 더 매진했어야 되는데 지금 와서 드는 생각이 참 우리가 시간이 많이 부족했구나. 그래서 우리 국민들에게 김문수 후보의 경험과 경륜과 또 그리고 진정성 이것들을 알리는 데 부족하지 않았나. 출구조사로만 보면 그런 생각이 좀 들고 있습니다.
[앵커]
전주혜 전 의원님께도 여쭤볼게요. 앞으로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나가야 될지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씀해 주셨는데 대선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문수 후보 지지 메시지를 내기도 했고요. 이런 모습을 보면서 과연 국민의힘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앞으로 어떻게 설정해 나갈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물론 김용태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이미 관계가 끊어진 거라는 취지로 얘기를 했고 그리고 탄핵 반대 당론도 무효화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앞으로 어떻게 전망하세요?
[전주혜]
저는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다시 한번 비상계엄에 대한 진지한 사과 그다음에 탄핵에 대한 수용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을 하신 상태이긴 합니다마는 그래도 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어느 정도 거리두기 이런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당정관계에 대한 당헌당규 개정을 했습니다.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할 수 없고 그런 수평적인 당정관계에 대한 당헌당규를 어제 전국위원회를 열어서 했거든요. 그런데 그만큼 사실 오늘에 이른 이런 결과가 이뤄진 데 있어서는 수직적인 당정관계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한 그런 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어제 당헌당규가 이뤄진 거고요. 사실 저는 법이 생겼다고 해서 그것이 바로 실행되는 건 아니죠. 오히려 실행에 대한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헌당규를 바꿨기 때문에 우리가 다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국민들께 말씀드릴 게 아니라 이것을 실현할 때 그때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의 변화를 보시고 또 마음을 돌리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말씀드리면 사실 이번 대선에서 제가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동갑지역에서는 사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반감도 굉장히 높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굉장히 불리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대선을 치를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마는 사실 언제부터인가 대선이라는 게 어느 후보가 더 훌륭하고 어느 후보가 더 잘할 수 있느냐 이런 것보다는 누가누가 오히려 못하나. 덜 못하는 쪽이 이기는 이런 결과가 빚어지는 대선 상황이 사실 굉장히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들께 죄송하기도 하고 또 안타까운 부분이고요. 이런 점에서 민주당에서는 오늘 또 환호를 내고 계십니다마는 사실 이번 선거 결과가 민주당이 잘해서라기보다는 국민의힘이 못해서 국민의힘에 대한 질책을, 심판을 국민들께서 하신 거고요. 그런 면에서 민주당이 이번 선거의 결과를 본인들의 승리의 자축 분위기로 간다고 하면 아마 국민들께서 회초리를 민주당에 반드시 들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어깨가 무거워질 것이다 이런 말씀으로도 이해가 되는데요. 지역별로 출구조사 결과를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조금 전에 수치를 보여드렸는데. 서울 같은 경우에도 이재명 후보가 49.3%, 김문수 후보가 40.1%, 이준석 후보가 9.2%로 조사가 됐습니다.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당시 후보가 여러 지역에서 앞섰던 결과가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재명 후보가 49.3%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나왔습니다. 서울의 민심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서영교]
지금 국민의힘 의원께서 이야기하셨는데요. 오늘은 국민의힘이 확실히 반성해야 하는 날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라고 하는 권한까지 가지고 비상계엄을 했으니 대통령이 맞습니까? 내란이라서 감옥까지 가고 이제 처벌받아야 되는 상황이에요. 대통령은 어떤 것으로도 처벌받지 않는데 내란과 외환죄에 대해서 처벌을 받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국민의힘이 제대로 끊어내지도 못했고 아니, 끊어내지 못한 게 아니라 오히려 옹호하고 보호하고 그랬죠. 오늘은 철저히 국민의힘이 반성해야 되는 날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오늘 같은 날 저희가 환호를 안 지르면 언제 지릅니까? 저는 이재명 대통령후보를 그렇게 짓밟고 짓밟고 검찰로 압수수색을 수백번 하고도 이재명 대통령후보는 아무것도 자기가 나쁜 짓을 한 게 없어요. 그것을 국민들이 알고 투표하신 거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서울에서 말씀처럼 지난번에는 윤석열 당시 후보가 더 높은 지지율을 받았고 서울에서 우리가 졌습니다. 그런데 이제 국민들이 제대로 알게 된 거죠. 그때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해서 덧씌워진 게 많고 지금은 경제를 아주 어려워진 경제를 살려낼 사람이 이재명 대통령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이다. 그래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게 지금 힘을 실어줬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려달라, 이렇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 그런 부분에서는 어깨 무겁게 더 겸손하게 더 치밀하게 그리고 더 열심히 일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도 드리겠습니다.
[앵커]
김성원 의원님은 서울의 민심 변화를 어떻게 보셨어요?
[김성원]
수치로 나타난 결과를 보면 입이 열 개라도 사실은 드릴 말씀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우선 방금 전에 서영교 의원님께서 말씀을 주시기는 하셨습니다마는 우선 환호성을 지르셔도 되죠. 하지만 또 승자의 여유가 없어 보이는 것도 그렇습니다. 당연히 승자에게는 저희가 축하를 드릴 것이고 또 패자에게는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이제 서울과 경기도, 수도권의 민심을 조금 말씀드리고자 하면 김문수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에 계획했었던 GTX라든가 또 판교, 여러 가지 파주에 대한 LCD 이런 업적들에 대해서 우리 수도권에 계신 분들이 이제 김문수 후보가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경제를 세울 수 있는 적임자라고 이렇게 생각을 많이 했다고 저희는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마 경기도 주민들 또 서울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그렇게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 이번 결과인데 그렇게 나타난 결과 중의 하나는 저희가 정책선거를 하고 또 여러 가지 정책에 대해서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이번 대선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거의 정책에 대해서는 한마디 없이 지나갔다는 그런 아쉬운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좀 더 정책이 주민들에게 자세하게 또 깊게 들어갔었다면 이런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을 텐데라는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 정확이 부각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셨는데. 경기도 같은 경우에는 유권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젊은층 인구도 많고 또 실용적이다, 이런 평가를 받는 지역이기도 한데. 지난 대선 당시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가 1위를 차지했던 지역이고요. 이번에 출구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역에서 55.8%, 김문수 후보가 34.6%로 나타났습니다. 김진욱 대변인께서는 경기도의 민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진욱]
저는 윤석열 정권의 지난 3년 동안 특히 경제 부분에서 굉장히 큰 실패를 가져왔다. 그 부분에 대해서 이번에 유권자들께서 꾸짖어주셨다고 보는데요. 지금 0%대의 성장.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런 속에서 민생경제는 굉장히 어렵고 또 일자리나 여러 가지 부분에 있어서 모든 면에서 특히 젊은층들이 힘들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벌어졌고 그 부분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강조했던, 공약으로 내세웠던 성장 또 중도 실용 이런 부분을 통해서 포용해낼 수 있는 넓은 영토를 만들어내겠다는 것. 특히 구체적으로 보면 AI 투자 100조 원 시대를 약속하셨단 말이에요. 지금 젊은층들이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고 경제성장이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는 반도체 분야라든가 AI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 이런 부분들이 아마 굉장히 소구력 있게 다가섰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 측면에서 아마 많은 기대감을 보여준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민생경제가 굉장히 어렵고 골목경제가 어려운데 특히 경기도 지역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8년 동안 보여줬던 성과. 또 경기도지사를 통해서 보여줬던 성과. 이런 성과들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거예요. 특히 골목경제 활성화에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들을 해 왔고 지역화폐가 상당히 거기에 효과를 발휘했다는 부분이 있고 또 이재명 후보가 이번에 당선된다면 바로 추경을 통해서 민생경제 활성화를 시키겠다는 그런 구체적인 공약들을 내세웠기 때문에 아마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상당히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이는 데 역할이 된 게 아닌가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대선이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촉발된 대선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이기도 한 거 아니냐. 이렇게 평가를 해 주셨고요. 이번 출구조사 결과에서 대구 경북 지역의 민심도 관심을 갖고 지켜봤거든요. 왜냐하면 후보들이 모두 보수 표심을 잡는 데 많이 애쓰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 부분을 주목해서 봤는데 일단 대구 같은 경우에 이곳에서는 국민의힘의 김문수 후보가 67.5%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재명 후보가 24.1%. 경북지역은 김문수 후보가 64%, 이재명 후보가 28.2%로 나타났습니다. 선거 막판에 박근혜 전 대통령도 유세에 나서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들이 표심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시는지 어떻게 평가하셨어요?
[전주혜]
지난 20대 대선 때 대구 경북에서 50%를 국민의힘이 이겼습니다. 그리고 부울경에서 20%를 이겼습니다. 그런데 오늘 비록 대구 경북에서 이기기는 했습니다마는 50%에서 그 수치가 많이 줄어들었죠. 특히 가장 저는 의외라고 생각하는 건 부울경인데요. 부울경에서 3년 전에 20% 이겼던 수치가 이번에는 간신히 경남 5%, 부산 6% 이렇게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고요. 심지어 울산에서는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이겼죠. 이러한 게 결국은 전체적인 출구조사이기는 합니다마는 출구조사에서 12% 정도 차이가 나는 이런 결과로 빚어진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결국은 전통적인 지지층이 대구경북이라는 것을 오늘 출구조사를 통한 수치에서도 확인을 할 수는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그러한 지지세가 전과 같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에서 그래도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좋은 수치가 나타난 것은 저는 개인적으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세랄지 이런 것이 영향을 좀 미쳤을 수도 있다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런 대구경북만 이겨서는 국민의힘이 전국적인 정당이 될 수도 없는 것이고 차기 대선을 기약할 수도 없기 때문에 이러한 면에서 이번 표심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저희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더욱더 수도권에서 격차가 굉장히 많이 났기 때문에 저는 수도권의 표심을 잡으려는 진지한 원인분석과 또 철저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대구경북 같은 경우에도 지지율 차이가 이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개표결과는 어떨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서영교 의원님 같은 경우에 대구경북에서 활동을 많이 하셨다고 들었어요. 민주당 선대위에서 골목골목선대위라는 조직을 만들어서 민심을 듣고 의원님이 대구경북 지역을 많이 돌아보셨다고 들었는데 이번에 이전하고 비교해 봤을 때 이재명 후보가 얻은 득표율이 아직은 개표가 완료되지 않았습니다마는 지난 2022년 대선 때 이재명 후보가 대구에서 21.6%, 경북에서 21.8%를 얻은 결과가 나왔거든요.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에 출구조사 결과만 놓고 봤을 때는 대구에서 24.1%, 경북에서 28.2%로 조사가 됐습니다. 이전보다 지지세가 올라갈 것 같으세요, 득표율이 올라갈까요, 실제로? 분위기 어떠셨나요?
[서영교]
출구조사만 보면 지난번에 윤석열 후보가 얻었던 게 대구가 77, 경북도 77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둘 다 67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가 가져간 득표수도 있는데요. 약 10%포인트, 윤석열 때보다 김문수가 10% 적게 받았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 같고요.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 출구조사로는 대구에서 약 3.5% 정도 더 나왔고 경북에서는 약 4.4% 정도 더 나왔습니다. 그래서 좀 더 나왔는데 이것은 지난번보다 어쨌든 이번에 전체적으로 더 나왔기 때문에 더 나온 경향도 없지 않아 있고요. 제가 대구와 경북에 체크해 보니까 30개 지역을 다녔더라고요. 많이 다녔습니다. 몇 박 며칠 머물기도 하고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후보가 유난히 정성을 들인 곳이 대구와 경북이었습니다. 대구경북에서 집중유세도 많이 하고 골목골목 경청투어도 많이 했습니다. 제가 다녀봤는데요. 사람들이 이야기합니다. 대구경북이 바뀌었다, 바뀌었다. 제가 젊음의 거리 교동 이런 데도 많이 다녀봤는데요. 젊은이들 반응이 좋았습니다. 아주 좋았고 그쪽 언론사 대표나 이런 분들하고 이야기해 보면 그분들의 이야기도 마찬가지로 바뀌기는 했습니다, 바뀌었습니다. 달라졌습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제가 만난 분들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는 어른들이 서울에서 아들이 전화가 왔어요.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계셨고요. 그래서 이번에 저희 득표율이 조금 올라갔지만 그래도 대구경북은 대구경북이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고요. 그런데 변화의 조짐도 보였고 변화할 거라고 생각하고 이재명 대통령후보가 또 경북의 아들입니다. 그래서 안동에서도 많은 흐름이 있지 않겠나 싶은데 그래도 아직 대구와 경북에서는 저희들이 더 많이 공을 들이고 더 많이 찾아뵙고 말씀드리면서 이번에는 저희들에게 많은 득표를 주지는 않았지만 대구경북에 그래도 많은 예산으로 대구경북의 변화와 발전을 저희들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김성원 의원님 보실 때 이번 대선에서 대구경북 지역 민심의 변화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김성원]
저희가 대구경북에 대해서는 항상 8080이라는 목표치를 가지고 선거운동을 합니다. 80% 투표율에 80% 득표율. 그러니까 지금까지 8080을 달성한 분은 박근혜 대통령 한 분뿐이었죠.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도 78%, 77% 이렇게 달성했었는데 오늘 출구 결과 숫자로만 본다고 치면 67.5%와 67.4%거든요. 70% 이하로 내려간 게 아마 거의 처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단순하게 앞으로 우리 당이 대구경북만 가지고 할 것이 아니라 대구경북의 문제도 상당히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를 하고 그것과 함께 수도권, 충청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국민의힘이 다시 한 번 전국 정당으로 어떻게 다시 태어날지에 대해서 지금부터 바로 지방선거 준비해야 되지 않나. 우리가 먼저 바뀌지 않으면 그것에 대한 대비가 전혀 되지 않는다. 저희가 빨리 바뀌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대구가 김문수 후보가 67.5%, 경북이 김문수 후보가 64%로 조사가 됐네요. 앞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민심도 살펴봐야겠다 이런 말씀 해 주셨습니다. 네 분과는 출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얘기를 나누어봤는데요. 저희와 함께 이어서 개표상황도 계속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네 분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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