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2025] 대한민국 이끌 21대 대통령은 누구...유권자의 선택은?

[대선2025] 대한민국 이끌 21대 대통령은 누구...유권자의 선택은?

2025.06.03. 오후 2: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대선2025 우리의 선택]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 관련 상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금 전에 저희가 속보로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이 시각 오후 1시의 투표율이 62.1%로 확인이 됐습니다. 사전투표율도 반영된 거고요. 거소, 선상, 재외투표 모두 반영된 수치가 62.1%입니다. 지난 대선을 통틀어서 동시간대 투표율로는 역대 최고의 투표율로 기록이 되고 있습니다. 먼저 각 당에서 어떻게 보고 계신디 들어봐야 될 것 같은데요. 민주당 어떻습니까?

[전용기]
기본적으로 국민들의 정치 관심도가 올라갔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12.3 계엄이 있고 난 이후에 이런 정치적 지형 변화들을 국민들께서 직접 체감하셨다고 보는 것이고요. 이번 대선이 짧다면 짧은 기간이었지만 국민들께서 어느 사람이 자기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인지를 조금 더 깊게 투영하는 그런 현상을 만들었다고 보는 것이고 그것이 결국에는 역대 최대의 투표율로 연결되고 있다, 그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정성국]
굉장히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사실 보수 지지층들은 사전투표를 꺼립니다. 사실상 저도 지역구에 있어 보면 이번에도 진행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사전투표를 잘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분들이 본투표 일에 투표를 다 해 줘야 되는데 이게 안 했을 때 우리가 받는 그런 타격이 있기 때문에 투표를 지금 계속 독려하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이 정도 수준으로 나오고 있다는 자체가 우리 보수로서 결집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TK, PK 전통적인 지지층인 영남 쪽에서 굉장히 지지율이 결집되지 않겠나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사전투표율이 반영된 투표율을 지역별로도 앞서서 전해드렸었는데 그동안 사전투표율에서 낮은 투표율을 보였던 지역도 상당히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어요.

[김진욱]
그렇습니다. 사전투표율 중에서 가장 낮았던 지역이 대구 지역 아니었습니까? 대구경북 지역이 21%, 23% 이 정도 되었던 것 같은데요. 그런 지역들도 본투표에 들어와서는 상당히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도 아마 비슷한 양상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전통적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사전투표보다는 본투표일에 투표를 하는 것을 조금 더 선호했던 그런 측면들이 지금도 작동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일단 결과적으로 어느 지역이 좀 더 높게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전남지역 같은 경우에 호남지역이라고 대표되는 곳은 사전투표율이 50% 이상씩 되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70% 후반대에서 어느 정도의 결과들이 수렴되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오후 8시까지가 투표 시간이기 때문에 아직 7시간 정도가 더 남았거든요. 전체적인 투표율은 마지막까지 봐야 알겠습니다마는 어느 정도로 예상할 수 있을까요?

[김철현]
그건 한 3개 정도의 대선 상황을 보면 거의 70대 후반 정도가 나왔거든요. 이번 대선에서도 아마 비슷한 70대 후반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요. 다만 사전투표율을 보면 호남권에서 그동안 조금 높았거든요. 지난번 사전투표율을 보면. 사전투표에 임하는 유권자들이 보면 본투표일까지 시간이 좀 남았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그 사이에 돌발 변수가 벌어지더라도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 이런 것들이 강했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호남이 민주당이 텃밭이다 보니 아무래도 민주당에서 얘기하는 탄핵심판, 내란 종식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먼저 선제적으로 정리한 부분이 있는 것 같고요. 아마 영남권에 지금 본투표율이 올라가는 것은 방금 짚어주신 것처럼 사전투표에 대한 부정선거 이런 부분들도 있지만 저는 아마 국민의힘에서 그동안 얘기했던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와의 막판 단일화에 대한 가능성을 계속적으로 봤던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사전투표를 하게 되면 이준석 후보로 쏠리는 표가 사표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나름대로 그 상황을 지켜본 게 아닌가. 그래서 막판까지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본투표로 나오는 것 같고요. 한편으로 볼 때는 사전투표율이 호남에서 굉장히 높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반작용도 있다고 보입니다. 아무래도 영남권에서 볼 때는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투표율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영남권에서 나름대로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보여줘야 될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이런 부분들이 오늘 본투표율이 높은 그런 부분에 반영되고 있다고 보입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지역별 투표율, 이 시각 현재 투표율을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전북 순창이 80%를 넘었습니다. 80.8%고요. 전국적으로 보면 전남과 전북, 광주는 70% 이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고요.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 여주 지역이군요. 53.1%입니다. 부산 사하 지역, 경남 사천 지역도 5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투표율은 잠시 뒤에 Y 스테이션 특별스튜디오 연결해서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선후보들 얘기를 해보죠. 20일간 치열한 유세일정을 모두 마쳤는데 먼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 오늘 일정이 어떻게 될까요?

[전용기]
지금까지는 자택에서 투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자택에서 대기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으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역대 대통령 후보들, 역대 대통령들도 자택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마 이재명 후보도 그러한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고 실제로 국민의힘의 김문수 후보도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러면서 오늘 투표가 마무리되고 나서 결국에는 여러 가지 보도들이 나온 이후, 결과가 어느 정도 점쳐진 이후에 나오셔서 자신의 의사를 밝히지 않을까 그렇게 점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보니까 오늘 밤에 여의도 국회 앞에서 행사도 예정돼 있더라고요.

[전용기]
기본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이야기하는 것들은 당락의 유무를 떠나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된다고 하는 부분들은 변함없다라고 하는 의지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장소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즉시 의사를 밝히고 국민들 앞에 서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역시 자택에 지금 머물고 있는 상황이죠?

[정성국]
지금 자택에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아까 우리 전용기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보통 대선후보들이 자택에서 대기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이기 때문에 투표 결과가 나오는, 출구조사가 발표되는 시기에 당사라든지 예정된 곳으로 오시지 않겠나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후보들이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는데 마지막 유세지를 짚어보죠. 이재명 후보는 여의도 광장을 선택했었고 김문수 후보는 서울시청을 선택했습니다. 후보들에게 상당히 상징적인 곳들이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김진욱]
그렇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지난 유세를 처음 시작할 때 광화문광장에서 유세를 시작했고 마지막 유세를 여의도 광장으로 선택한 것은 이번 6.3 조기대선이 지난 12.3 비상계엄에 의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당했고 그 12.3 비상계엄이라는 것이 민주주의, 헌법을 파괴하는 그런 행위였기 때문에 광장이라는 곳, 특히 민주주의가 상징적으로 표현되는 그런 광장인데 이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대한민국의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정신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곳, 또 지난 12.3 비상계엄 당시에 비상계엄이 선포되자마자 국민들께서 바로 국회 앞으로 모여주시고 국민들의 힘으로 계엄군을 막아냈던, 그리고 국민들께서 국회의원들을 국회의 담장을 넘어가게끔 도와주시고 국회의원들이 그 계엄을 해제시킬 수 있었던 그런 상징적인 부분들이 이번 빛의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났고, 그 빛의 혁명의 완성이 곧 정권교체에 의한 민주적 정부를 새롭게 탄생시키는 그런 과정으로 보일 수 있는 곳이 광장이다라는 의미에서 마지막 유세를 여의도 공원에 있는 여의도 광장에서 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의 마지막 유세지, 서울시청. 어떻게 보셨나요?

[김철현]
일단 저는 김문수 후보가 저는 대법원에서 할 줄 알았거든요. 왜냐하면 계속적으로 내세웠던 부분이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하고 또 독재 저지에 대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만약에 이번에 행정권력에다가 사법권력까지 넘어가게 되면 이재명 후보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사법리스크도 해소될 뿐만 아니라 앞으로 독재국가가 된다 하는 이런 부분들을 강조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아무래도 대법원 근처에서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서울시청으로 한 것은 그동안 보면 역대 보수정당의 대통령후보들이 이명박 후보 때도 그렇고 윤석열 후보 때도 그렇고 대부분 청계천이 있는 서울시청에서 계속해 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 볼 때는 막판에 대역전극을 바라는 그런 보수 정당의 후보들이 이겨왔던 대선 승리의 공식을 갖고 싶었지 않나, 그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어제 김문수 후보 유세장에는 가족들도 총출동을 했는데 어제 현장의 분위기는 어땠을까요?

[정성국]
저는 부산에 지역구에 있었기 때문에 그 현장에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많이 전해 들었는데 굉장히 의미가 큰 것은 우리 경선 후보들, 특히 한동훈 전 대표를 비롯해서 경선에 치열하게 경쟁했던 후보들이 다 왔지 않습니까? 한동훈 전 대표가 참석하느냐 안 하느냐도 이슈가 되었었는데 모든 경선 후보들이 모여서, 또 가족들까지 와서 같이 유세하는 부분들이 굉장히 고무적이고 좋은 분위기였다고 들었습니다. 또 우리 의원들도 많이 갔었거든요. 의원들도 우리가 말하는 계파, 친한계니 친윤계니, 이런 걸 다 떠나서 우리 의원님들이 많이 모여서 이제는 그런 작은 차이를 다 극복하고 작은 갈등을 다 극복하고 정말 이재명 정권 독재를 할 수 있다는 1인 체제에 대한 두려움이 크기 때문에 우리가 다 단결하자, 합치자, 이런 마음들이 모여서 어제 마지막 피날레 유세가 이렇게 잘 정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제 여의도 광장에는 혹시 가셨나요?

[전용기]
저도 지역에서 끝까지 선거유세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가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열기를 실제로 생생히 전달받고 피부로 느꼈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하는 헌법정신이 여의도부터 시작이 됐다, 이렇게 말씀을 김진욱 대변인께서 해 주셨는데요.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기본적으로 광주 민주화운동에서 나왔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정신이 이번 12.3 계엄으로 인해서 여의도로 옮겨갔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라고까지 보는데요. 그 이유가 국회의원들이 담장을 넘을 수 있게끔 실제로 많은 국민들이 장갑차를 맨몸으로 막아왔었거든요. 그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결국에는 또 권력자들에게 군림당하는 이런 현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여의도에서 국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모습들을 마지막까지 보여주고자 했다 이렇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후보들의 22일간 유세 활동도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출정식을 열었고요. 경기, 대전을 거쳐서 곧바로 영남을 찾았습니다. 민주당의 핵심 지지기반은 호남인데 여기보다 험지인 영남을 우선 찾았거든요. 영남에 이렇게 공을 들인 것은 어떻게 분석해야 될까요?

[김진욱]
이번에는 압도적인 심판이 필요한 선거다라는 부분들이 있었던 것이고요. 특히 이재명 후보가 지난 22년 대선에서 TK, PK 지역 이 지역에서 그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당시 이재명 후보의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한 20% 초반대, 또 부울경 지역에서는 한 30% 중반대를 기록했는데 이번에는 그보다는 더 많이 지지를 얻어야만 압도적인 12.3 비상계엄에 대한 심판을 이룰 수 있고, 또 이재명 후보가 집권을 하게 되더라도 국민통합. 이재명 후보가 새롭게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라고 하는 그 의지에 더 많은 힘을 보태주십사라는 말씀을 드리고자 영남지역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보고요. 또 한 가지 측면은 지금 서울을 중심으로 한 일극체제가 여전히 크게 작동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가지고 있는 지방을 중심으로 한 다극체제의 교두보들을 영남권을 중심으로 해서 만들어나가겠다라고 하는 그런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보여지는 것이고요. 또 호남에 대해서 그렇다고 소외된 그런 부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가 본 유세 일정에서는 영남권을 했습니다마는 그 앞서서 했던 경청투어 같은 경우에는 특히 강원권이라든지, 본유세에서 가기가 어려운 곳들을 사전에 미리 충분히 방문하면서 이재명 후보의 비전을 충분하게 선보일 수 있었던 시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제일 처음 우선적으로는 영남을 돌았고 그 바로 이어서 호남권으로 이어갔던 그런 일정들을 가졌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용기]
한 가지 덧붙이면 민주당의 꿈이라고 할 수도 있는 부분이고 이재명 후보가 가장 첫 번째로 생각했던 것이 갈등 해소였습니다. 우리가 과거부터 양극화는 있어 왔고 이것을 해소하는 것이 전 국민적 꿈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이 정치적 지형을 보면 동서가 갈라져 있습니다. 영남권은 보수적 지지세가 강하고 호남권은 진보세가 강하다, 이런 평가를 할 정도였는데 이번 선거만큼은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의 길로 가야 된다라고 하는 후보의 메시지가 있었고 그래서 가장 먼저 찾았다고 할 수 있는 것도 결국에는 영남권이었습니다. 그래서 영남에서 굉장히 많은 공약들을 발표를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고요. 실제로 통합을 위한 길을 미리 시작한다라고 하는 의미에서 이렇게 영남권에서 추진하고 첫 번째로 유세 활동을 했었다라고 저는 평가합니다.

[앵커]
민주당은 선거운동 초반부터 우리가 진짜 보수다, 중도보수다, 이런 이야기를 해 오지 않았습니까? 이런 부분이 유세 동선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시나요?

[김철현]
그럼요. 당연히 민주당에서 볼 때는 이재명 후보가 계속 내세운 게 민주당에서 배출한 첫 TK 대통령이라는 부분이 굉장히 컸었거든요. 거기다가 이번에 여론조사 공표되기 직전까지 발표된 걸 보면 영남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우세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영남권을 공략하게 된 것 같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도 보면 원래 국민의힘의 텃밭인 영남은 내버려두고 먼저 수도권이나 충청권을 먼저 공략했어야 되는데 그나마 첫 유세도 보면 서울에서 시작하고 난 다음에 TK를 바로 찾은 이유 중 하나가 결국은 이번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번째 탄핵된 보수 대통령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TK하고 PK, 영남의 보수 유권자들의 마음이 흔들렸거든요. 거기다가 김문수 후보가 최종 후보로 되는 과정에서도 보면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후보가 교체되는 그런 소동도 겪다 보니까 유권자들이 굉장히 실망한 부분이 컸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김문수 후보의 입장에서 볼 때는 선거 초반에 먼저 안방인 국민의힘의 텃밭부터 지키고 나가야 된다. 거기에다가 이재명 후보가 굉장히 강력하게 TK하고 PK에 대해서 치고 들어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김문수 후보가 나름대로 선방을 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어쨌든 나중에 한동훈 전 대표도 뒤늦게나마 유세에 참여했기 때문에 마지막에는 나름대로 상당히 보수 결집 현상이 이뤄지는 그런 효과가 있었지 않나. 거기다가 이명박 전 대통령, 또 박근혜 전 대통령도 유세 지원에 참여하면서 막판 보수 결집이 이뤄지는 계기가 됐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김문수 후보도 TK 지역, PK 지역에 상당히 공을 들였는데 안방 사수에 집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정성국]
지금 말씀 잘하셨고요. 사실 저희가 경선 과정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강제 후보 교체 사태가 있었기 때문에 특히 마지막 경선에서 또 김문수 후보, 한덕수 후보 간에 치열한 경쟁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지금 영남권 안에서 갈리는 부분들이 있었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뭐든지 수도권이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수도권을 공략해야 된다는 건 당연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PK와 TK 지역이 흔들린다는 얘기가 들리면 다른 쪽을 아무리 공략한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그런 표들을 가져올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김문수 후보께서 아무래도 영남지역을 절대로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여기를 맡겨두고 선거를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영남 쪽으로 집중을 할 수밖에 없었고요. 그렇다 하더라도 방문 횟수는 수도권이 더 많았지 않습니까? 당연히 저희들이 가야 되는 곳은 수도권이고 수도권에 있는 부분을 커버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하는 분이 계세요. 호남권으로 너무 소홀하지 않았느냐. 이쪽도 표가 분명히 있는데. 그래서 저희 한동훈 전 대표가 광주를 방문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쪽으로 해서 저희가 보완을 했다. 함께 그렇게 선거운동을 하지 못했지만 그런 방법으로 보완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저희들은 전략을 짜서 선거운동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YTN 특설스튜디오 연결해서 전국 투표율, 지역별 투표율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을 뽑는 날입니다. 이제 점심시간을 지나고 있는데, 반환점을 돌아 오후 투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한 표를 행사한 유권자들이 YTN에 소중한 인증사진 보내주셨는데요. 여기에는 지난주 사전투표 사진도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사전투표 보시면 손등에 빨간 도장부터 가족, 연인과 찍은 예쁜 사진들, 보내주신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리고 요즘 인증샷을 남기는 방식도 보시는 것처럼 다양해진 것 같습니다.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용지에 빨간 도장을 남기신 분들도 계시고요. 사랑스러운 반려동물과 함께 투표에 참여하신 분들도 계시죠.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입니다. 주권자의 권리 꼭 행사하시고요.

무료 문자 #0240으로 YTN에 인증 메시지 보내서 소소한 추억도 쌓길 바랍니다.

그럼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분이 투표에 참여했는지 보겠습니다.

현재 시각, 오후 1시 30분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 시각 전국 투표율, 62.1%입니다.

그리고 전국 시도별로 투표율도 알아보겠습니다.

서울부터 제주까지, 17개 시도 투표율인데요.

이 시각 투표 열기가 가장 뜨거운 지역은 전남입니다. 전남의 투표율 현재 74.1% 기록하고 있고요.

반대로 투표율이 가장 저조한 지역은 부산이네요. 부산의 투표율 58.1%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투표율은 지난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가 합쳐진 수치입니다.

[앵커]
이번엔 최근 선거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3년 전 대선과 같은 해 치러진 지방선거, 지난해 총선과 오늘 대선까지, 네 차례 선거의 투표율을 비교한 선 그래프입니다. 사전투표가 집계되면서 보시는 것처럼 급등했는데요. 지난 투표와 그리 큰 차이는 보이지 않습니다.

1시 30분을 지난 현재 전국 투표율 62.1%를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2022년 진행된 대선 때는이 시각 투표율 61.3%였으니까요. 지난 직전 대선보다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같은 해 지방선거에서는 오후 1시 기준으로 38.3%를 기록했었고요. 지난해 총선에서는 54.3%를 기록했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상대적으로 대통령 선거에유권자 관심이 높은 게,수치로도 증명되는 것 같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지난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 수치가 1시에 포함됐기 때문에선 그래프가 확 솟구치는 걸 볼 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번엔 역대 대선으로만 살펴보겠습니다. 1시 기준이고요. 지난 2012년 18대 대선부터 3년 전 20대 대선까지 투표율 같이 보겠습니다. 사전 투표 수치가 합산되면서 보시는 것처럼 급등한 추세를 볼 수 있는데요. 지난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가 격돌했을 당시, 이 시각 투표율은 45.3%였는데요. 당시 사전투표 제도가 없었던 걸 감안해야겠지만, 올해 대선의 이 시각 투표율이 높은 상황입니다.

[앵커]
직접선거가 시작된 이후 두 번째로 투표율이 높았던 게 바로 19대 대선인데요. 국정농단 사태로 대통령이 파면되고 조기 대선으로 치러진 당시 선거에서는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이 55.5%였고요.윤석열-이재명 후보가 나선 지난 20대 대선 때는 이 시각 투표율이 61.3%를 기록했습니다,3년 전엔 코로나19 상황이었기 때문에 투표 시간이 오후 7시 반까지였죠.이번 대선은 궐위 선거기 때문에 지난 2017년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저녁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되니까 이 부분도 감안해서 비교하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눈에 띄는 점은,19, 20대 대선 모두 보시는 것처럼 오후 1시 이후 투표율이 크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2012년 노란색을 보시면 되는데요. 그때간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이때 투표율이 상승하는 건사전투표 수치가 합쳐지기 때문인데2012년에는 사전투표가 없었기 때문에 그런 현상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앵커]
이번엔 각 시도별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먼저 서울입니다, 서울의 이 시각 투표율 62.2%인데요. 서울 25개 구 가운데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바로 노원입니다. 62.7%고요. 반대로 최저 투표율 기록하고 있는 곳 강남입니다. 57.4%입니다.

[앵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승부처죠, 경기의 투표율 보겠습니다. 경기의 이 시각 투표율 61.6%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기 양평이 현재 66.7% 투표율 보이면서 가장 높은 투표율 기록하고 있고요. 반대로 여주는 53.1% 투표율로 가장 저조한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수도권 민심의 풍향계 인천 가보겠습니다. 인천의 투표율 60.1%인데요. 인천에서는 현재 옹진의 투표율이 가장 높습니다. 70.1% 기록하고 있고요. 반대로 미추홀의 투표율이 최저 투표율이네요. 56.8%입니다.

[앵커]
그리고 선거 판세를 좌우하는 캐스팅보트 지역이죠. 대전의 이 시각 투표율 62.1%입니다. 대전 유성의 투표율이 64.4%로 가장 높은 상황이고요. 반대로 대전 동구는 현재 61% 투표율로 투표율이 가장 저조한 상황입니다. 중원 싸움이 치열했던 곳이죠. 충남 보겠습니다. 충남의 이 시각 투표율 60.3%인데요. 충남에서는 계룡의 투표율이 가장 높습니다. 67%고요. 천안 서북이 최저 투표율 기록하고 있습니다. 57.1%입니다.

[앵커]
그리고 마찬가지로 민심의 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는 곳이죠. 충북의 이 시각 투표율 61.3%입니다. 충북 단양에서는 70.5%의 유권자가 투표를 마치면서 가장 높은 투표율 기록하고 있고요. 반대로 청주 흥덕은 투표율이 가장 낮습니다. 57.8%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보수의 텃밭으로 가봅니다. 대구 투표율 현재 59.3% 기록하고 있는데요. 대구에서는 군위의 투표율이 최고 투표율입니다. 71.31%. 반대로 달성이 최저 투표율 기록하고 있습니다. 57.3%입니다.

[앵커]
그리고 이번에는 경북으로 가보죠. 경북의 이 시각 투표율은 61.8%입니다. 경북 영양에서는 현재 70.8%의 유권자가 투표를 마치면서 가장 높은 투표율 보이고 있고요. 반대로 경북 구미는 투표율이 가장 저조합니다. 57.2%입니다. 낙동강 벨트를 품은 곳, 보수의 관문인 부산으로 가봅니다. 현재 58.5% 투표율 보이고 있는데요. 부산에서는 남구가 62.2%로 최고 투표율 보이고 있고요. 사하구가 최저 투표율입니다. 56.4%입니다.

[앵커]
그리고 영남의 대표적인 산업도시죠. 울산의 이 시각 투표율 60.5%입니다. 울산 중구는 61.6% 투표율 보이면서 가장 높은 투표율 기록하고 있고요. 울산 남구에서는 59.3% 투표율 보이면서 투표율이 가장 낮습니다.

[앵커]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죠. 경남도 보겠습니다. 현재 60.5% 투표율 기록하는 가운데 하동이 69.4%로 최고 투표율, 사천이 53.7%로 가장 낮은 투표율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호남으로 가볼까요. 호남의 심장으로 불리는 광주의 이 시각 투표율 71.6%입니다. 광주 남구는 현재 73.2%의 유권자가 투표를 마쳤습니다. 가장 높은 투표율 기록하고 있고요. 반대로 광주 광산은 70.3%로 가장 낮은 투표율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사전투표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곳이죠. 전남 가보겠습니다. 전남의 이 시각 투표율 74.1%입니다. 전남에서는 구례 투표율이 가장 높은데요. 79.7%고요. 광양이 71.1%로 최저 투표율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대표적인 진보 텃밭인 전북의 이 시각 투표율 72.2%입니다. 전북 순창은 82% 투표율로 가장 높은 투표율 기록하고 있고요. 반대로 전북 군산은 68.9%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민심의 변화가 큰 도시죠. 강원 가봅니다. 63.5%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최고 투표유울은 화천입니다. 70% 투표율 기록하고 있고요. 반대로 양구는 최저 투표율입니다. 56.8%가 투표장을 다녀가셨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제주입니다. 정치 상황에 따라서 유연하게 움직이는 제주의 이 시각 투표율 60.3%입니다. 제주 서귀포시는 현재 60.7%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면서 가장 높은 투표율 기록하고 있고요. 제주 제주시는 현재 60.1%의 투표율로 투표율이 가장 저조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유권자 수와 비교하면서 보겠습니다. 지금 이렇게 그래프 6개가 보이시죠. 원 크기가 클수록 유권자가 많은 겁니다. 가장 유권자가 많은 지역, 바로 경기 인천 권역입니다. 이번에 투표하는 인원이 1400만여 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32.3%에 달하는데요. 이 시각까지 61.4% 투표를 마쳤습니다. 다음은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모두 합친 영남 지역입니다. 영남 지역은 대선 주요 후보들이 보수를 강조한 만큼 이곳 표심도 더욱 주목이 됐었는데 이 시각 투표율 60%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인데요. 829만 3000여 명입니다. 전체 유권자가 이 가운데 62만 4000명이 투표장을 다녀왔습니다.

[앵커]
그리고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충청 지역도 인구가 꽤 됩니다. 대선과 세종 그리고 충청남북도가 합쳐진 숫자인데요. 이 시각 충청의 투표율은 61.5%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투표 열기가 뜨거운 지역이죠. 호남 지역의 투표율 현재 72.8% 보이고 있는데요. 역시 높은 투표율입니다. 그리고 강원·제주 지역은 이 시각 투표율 62.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선 2025 우리의 선택. 이번에는 실시간 투표 상황 보시는 것처럼 한눈에 보여드리겠습니다. 현재 시각 1시 39분을 지나고 있습니다. 전국 투표율은 62.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옆으로 전국 지도 보이고 있습니다. 색깔이 진한 쪽이 투표율이 높은 지역, 반대로 옅은 쪽은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곳인데요. 이렇게 다섯 단계 색깔로 구분을 해봤습니다. 전국 250개 시군구 가운데 이 시각 가장 투표 열기가 뜨거운 지역은 전북 순창입니다. 82% 기록하고 있고.이곳은 사시는 분들은 투표장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17개 시도별 투표율도 막대 그래프로 보겠습니다, 전반전으로 60% 대 초반부터 70% 초반까지 다양한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시각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 지역은 전남입니다. 전남의 투표율 74.2% 기록하고 있고 반대로 투표율이 가장 저조한 지역은 부산입니다. 현재 58.6%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선 세 차례 대선과 비교하면 이번 대선은 보시는 것처럼 이전 세 번의 대선보다 투표율이 높은 편입니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치러진 19대 대선 때 최종 투표율이 77.2%를 기록했고,3년 전에도 양 진영의 결집 속에 77.1%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었죠. 오늘 투표, 저녁 8시까지 진행되니까 최종 투표율도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투표율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유권자 분들은 저마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셨을 텐데요.이번엔 색다른 시선으로 이번 대선 분석해보겠습니다. 정치는 저것말로 하는 예술이라고 하죠. 후보들은 선거 기간, 유권자 마음을 끌기 위해 그야말로 '말의 전쟁'을 펼쳤는데요.

[앵커]
YTN 선거단은 빅데이터업체 '스피치 로그'와 함께 5월 한 달간 거대 양당 후보들이 했던 발언을 전수조사했습니다.

[앵커]
후보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를 뽑았습니다. 파란색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빨간색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주요 키워드입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 보시죠. 보시는 것처럼 '내란'이란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했습니다. 키워드가 중간에 가장 크고 강렬하게 보이죠. 그리고 이재명 후보 본인의 이름도 나와 있죠. 그리고 일 경제, 에너지와 책임 같은 단어들이 보입니다.

[앵커]
제 뒤로는 김문수 후보가 많이 했던 키워드가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경제라는 키워드가 가장 크게 보이고요. 방탄과 이재명, 독재 같은 단어들이 보입니다. 여기서 핵심적인 단어들만 뽑아서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의 주요 키워드, 역시나 '내란'입니다,연설마다 열 차례 가까이 입에 올렸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도 보이는데, 주로 계엄과 쿠데타 같은 단어와 함께 수시로 언급했습니다.비상계엄에 이어 파면당한 전 정권의 책임론, 나아가서 심판을 강조한 선거 전략을 쓴 겁니다. 보수나 산업, 미래 같은 말도 있었는데,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주는 동시에 보수층을 공략하는 '우클릭 행보'로 풀이되죠.순위권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보이시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없었던 것도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앵커]
반대로 김문수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언급량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방탄과 독재, 재판이란 단어도 많이 썼는데요.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상기시켰고,동시에 방탄복을 입고 방탄유리를 사용하는 상대 후보를 적극적으로 겨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일자리와 기업이라는 키워드도 사용이 잦았습니다.

[앵커]
후보들 전략을 보셨는데, 여론은 어떤 키워드로 이들을 떠올렸는지도 보겠습니다. 주요 언론과 온라인 주요 커뮤니티, 유튜브를, 역시 한 달간 조사했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본인 이름을 가장 선명하게 각인시켰다면, 보시는 것처럼 김문수 후보는 연관 검색어로 본인의 이름보다 이재명 후보 이름이 더 큰 것이 특징입니다.일과 보수, 계엄 같은 단어가 공통적으로 들은 말에 포함된 것도 인상적인 부분입니다.

[앵커]
그런데 여론이 떠올린 키워드를 보다 보니,재밌는 부분이 있는데요.국민이 두 후보를 떠올릴 때 연관되는 단어들, 보시는 것처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파랑, 빨강, 색깔을 없애놓으면 어느 후보의 관련 키워드인지 잘 모르겠죠. 이재명과 김문수, 두 후보를 말할 때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단일화 키워드를 함께 떠올렸고요. 경제와 일 같은 단어도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조기 대선으로 '짧고 굵게' 치러지는 궐위 선거라는 특수성도 있다지만, 대선임에도 불구하고정책이나 큰 그림을 제시하지 못한 아쉬움도 남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말의 전쟁, 또 다른 시각에서 분석해보겠습니다. 모든 선거는 말의 향연이죠. 후보들도 많은 말을 쏟아냈지만 유권자들도 후보들을 보면서 특정 단어를 떠올렸을 겁니다.

[앵커]
YTN 선거단이 지난 한 달 동안 빅데이터업체 '스피치 로그'와 함께 주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거대 양당 후보에 대한 키워드를 긍정과 부정어로 나눠봤는데요. 박석원 앵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관련해선 어떤 긍정 키워드가 있었죠?

[앵커]
이재명 후보를 떠올렸을 때, 긍정적으로 작용한 키워드 바로 '내란'과 '계엄'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전 정권과의 차별화에 힘을 쏟고 있는데 이 부분이 먹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수, 산업, 성장처럼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좋아할 단어도 긍정어로 꼽혔고요. 에너지나 여성처럼 이 후보가 내놓은 공약 관련 단어들도 긍정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반면 부정어도 어땠을까요? 이재명 후보의 부정어,보시는 것처럼 독재라는 단어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독재를 1천1백 번 넘게 언급했는데요. 또 중국과 셰셰, 대만 같은 키워드도 보이죠. 이재명 후보에 대한 '친중 프레임'이 크게 작동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고요. 120원 커피, 호텔 경제학의 호텔, 아들까지, 이재명 후보 관련 부정적 발언도 크게 자리 잡았습니다.

그렇다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긍정어는 어떤 게 있었을까요? 독재라는 단어가 가장 크게 눈에 띄고요. 방탄, 거짓말 같은 단어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주로 이재명 후보를 공격할 때 사용하는 단어들이죠. 유권자들은 이런 단어를 김문수 후보의 긍정어로 많이 사용했습니다.

반대로 김문수 후보의 부정어는 어떤 게 눈에 띄나요? 부정 키워드도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상위 단어 세 개가 윤석열, 내란, 계엄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문수 후보를 연관 지어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는 방증이고요. 단일화나 한덕수도 부정어로 많이 언급됐는데, 당내 불협화음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들을 향한 온라인 민심을 살펴봤고요, 유권자의 판단은 결국 투표로 결정되겠죠. 그 결과는 YTN 개표방송에서 확인하시죠. 지금까지 Y 스테이션이었습니다.

[앵커]
지금 이 시각 전국적인 투표율 자세히 알아봤는데요. 앞서서 저희가 후보들이 영남권에 공을 많이 들였다라는 이야기를 출연자분들과 말씀을 나눴는데 지금 이 시각 투표율을 보면 전국의 투표율은 조금 올랐군요. 64.1%입니다. 영남권이 61.8%를 보이고 있고요. 호남권이 74.3%입니다. 영남권, 사전투표에 나오지 않았던 유권자들이 본투표에 결집하느냐, 이 부분이 관심이었는데. 지금 이 투표율상으로 봤을 때는 어떻게 분석하고 계시나요?

[정성국]
아무래도 아까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보수권은 사전투표를 꺼렸기 때문에 사전투표율이 낮았지 않습니까? 지금 오늘은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되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 이후로 조금 더 살펴보면 아무래도 저희 전통적인 지지층이라고 할 수 있는 영남 쪽에서 봤을 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한 부분들에 대한 의견도 나뉘지 않습니까? 그리고 계엄과 탄핵. 계엄에 대해서만큼은 잘못했다고 하지만 탄핵에 관련해서만큼은 찬반이 많이 나뉘어져요. 그리고 강제후보 교체 사태로 인해서 지도부에 대한 성토들. 이런 것들이 이루어지면서 우리 당이 지금 투표를 하기 싫다.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를 찍을 수 없지만 투표장에 가기 싫다는 이야기들이 좀 있었어요. 그런 부분들을 최대한 없애기 위해서 그동안 많이 노력을 했고. 또 마지막에 그런 부분들이 많이 해소되면서 투표장으로 나가자 하는 이런 여론이 많이 생겼지만 그래도 오늘 저희들이 가지는 숙제는 얼마나 우리 전통적 지지기반 층에서 투표장으로 나와서 직접 한 표를 주시냐에 대해서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여기 앉아 있으면서 부산 같은 경우는 제가 있는 지역인데 부산이 약간 낮게 나오네요. 부산시민 여러분들께서 아무래도 투표장으로 나오셔서 자신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해 주시기를 바라고, 또 모든 국민들이 다 투표장에 나오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사전투표에서 전국 최저 투표율을 보인 지역이 대구입니다. 그 당시 25.53%였었는데 지금은 59% 정도를 보이고 있거든요. 대구지역은 박근혜 전 대통령도 탄핵 이후에 처음으로 서문시장을 방문하는 등 지지유세를 벌이기도 했는데 보수층의 결집으로 이어질 거라고 보시나요?

[전용기]
실제로 선거가 당면하면 보수층의 결집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과거부터 민주당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던 부분은 이렇게 단일화 내용을 넘어서 보수층이 결집할 수밖에 없는 상황적 측면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었던 부분이거든요. 결국에 투표율은 올라가게 될 것이고 오늘 투표가 8시까지 진행될 거기 때문에 해당 부분들은 지속적으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다만 호남권에서 투표율이 높은 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할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호남권은 계엄의 직접적인 당사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봅니다. 과거 광주 민주화운동에 있었던 계엄령과 지금의 계엄령이 사실상 다른 게 없다고 저희는 평가를 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반드시 투표해야 된다고 하는 부분들이 작용을 했다고 보고 그것이 사전투표에 와서 그리고 본투표에도 이렇게 적용이 되고 있다라고 저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탄핵에 대해서도 많이 말씀해 주시는데 계엄을 할 정도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무대포는 막아야 된다고 해서 삼권분립에 의해서 저희가 입법부에서 견제를 하는 활동들이었거든요. 그 부분이 논쟁거리라고 한다면 국민들께서도 해당 내용에 대해서 아마 깊게 고민하시고 투표에 참여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저희는 그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종 투표율도 물론 중요하겠습니다마는 당선자와 2위 간의 득표율 격차가 얼마나 날지도 이번에는 상당히 중요할 텐데요. 사실 이게 당선 이후에 국정동력이라든지 이런 걸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표차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김철현]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보면 50%를 넘기고 싶은 욕심이 큰 것 같거든요. 지난 박근혜 대통령 선거 때 보면 그때 51.6% 정도를 얻었거든요. 아마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볼 때는 그동안 선거 시작하기 전에 여론조사 공표되기 직전까지 보면 본인이 김문수 후보가 상당히 격차가 있었기 때문에 50%를 넘기려고 하는 그런 욕심이 굉장히 클 텐데, 50%를 넘게 되는 여러 가지 부분을 보면 차기 정권이 가지고 있는 정당성이, 정통성이 확보가 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특히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보면 본인이 여러 가지 사법리스크가 있었고 선거 막판에 보면 아들의 음란댓글을 다는 벌금형 받는 그런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 가족 전체에 대한 도덕성에 대한 것도 도마에 올랐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그런 모든 것들을 돌파해나가는 데 있어서는 압도적 승리라고 하는. 예를 들어서 박근혜 후보가 그때 얻었던 51%를 넘는 그런 것들을 기대하고 있는 것 같고요. 그런 것들을 보면 본인이 만약에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그 후에 본인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법리스크, 특히 재판 관련된 부분들도 정지를 시킨다거나 중지를 시킨다거나 여러 가지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서 치러지는 대선이기 때문에 차기 정권에 들어서는 데 있어서 과반을 확보하는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중요한 정통성을 만드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민주당은 그동안 선거운동 기간에도 세 표가 필요하다, 이렇게 압도적인 그런 표차를 강조를 했었는데 지난 20대 대선 때 윤석열 후보와의 격차가 0.73%로 근소한 차이였지 않습니까? 이번에는 좀 다를 것으로 예상하시나요?

[김진욱]
지난번 0.73%포인트 차이, 약 25만 표 정도의 차이였는데 그 차이보다는 조금 더 넉넉게 표 차이가 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선거의 구도가 12.3 비상계엄 심판적 성격이 워낙 강한 구도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었고.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되고 나서 보여주고 있는 행동들. 오늘은 또 투표도 하셨던데.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낼 수밖에 없는 그런 역할들을 하고 계신다. 결국 국민의힘의 김문수 후보 또는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도 사과하고 반성해내지 못했고요.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도 끊어내지 못했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면 아스팔트 우파라고 하는 극우 세력과 연결돼 있다고 하는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 또는 황교안 전 총리까지 포함하는 그런 보수 극우파들의 결집을 보여주고 있다면 결과적으로 이것이 중도층으로 확산해서 중도층의 표심을 자극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지금 이재명 후보의 확장성과 김문수 후보의 확장성은 확연히 비교가 되고, 그런 표 차이라면 압도적인 심판의 성격이 훨씬 더 강하게 작동될 수 있는 그런 상황이지 않을까라고 전망을 해봅니다.

[앵커]
국민의힘의 김문수 후보는 마지막까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원했었는데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불발이 됐고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득표율이 최종 얼마나 될지도 관심인데, 이게 범보수진영의 표를 이준석 후보가 얼마나 잠식하느냐, 이 부분을 국민의힘도 상당히 관심 있게 볼 것 같거든요.

[정성국]
결국 저희들이 바라는 대로 단일화는 되지 않았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단일화가 있으면 좋긴 하죠. 왜냐하면 단일화가 되면 아무래도 플러스 요인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1+1이 2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예전부터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이준석 후보가 가지고 있는 표가 전부 다 국민의힘에 오지 않는다. 그렇다 하더라도 60~70 정도 온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이준석 후보가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이고 우리가 거기에 매달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상황을 보이면 안 된다. 즉 끝까지 이준석 후보에 매달리는 모습을 보이면 자신감이 없고 선거를 이길 수 없는 듯한 이미지를 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도 선거 며칠 전부터는 우리가 스스로 이길 수 있다, 그런 표현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진행이 됐었는데 이준석 후보가 최근에 발언하는 부분에 있어서 토론회에서 있었던 발언,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많이 이슈화가 됐었죠. 그러면서 저희들은 그런 요인들이 이준석 후보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런 게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사표 방지 심리가 있습니다. 모든 여론조사 결과를 봤을 때 분명히 2강 체제라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1강 1중이라고 보기도 하지만 2강이라고 봤을 때 그러면 내가 던지는 이 한 표가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는 표라는 부분들은 우리가 강조하지 않더라도 우리 유권자들이 생각을 하시거든요. 그러면 확실하게 이준석 후보를 밀어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적극적인 지지층은 투표를 할지 몰라도 그렇지 않은 분들은 표를 다른 곳으로 생각해야 되는데 그래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전선을 더 넓혔기 때문에. 물론 김문수 후보에 대한 반감도 표현했지만 이재명 후보에 대한 전선을 훨씬 넓혔거든요, 이준석 후보가. 그렇다면 이준석 후보의 그런 부분들이 국민의힘으로 많이 흡수되지 않았을까 이렇게 저희들은 기대를 해봅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의 득표율은 이준석 후보의 향후 정치적 미래뿐만 아니라 보수 재편과도 직결되는 문제이지 않겠습니까?

[김철현]
그렇습니다. 아마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 볼 때는 두 자릿수 확보가 정말 중요하거든요. 아무래도 두 자릿수 정도를 확보하게 되면 본인이 내세운 40대 기수론, 그것을 앞으로 펼쳐나가기 위한 정치적 자산이 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이준석 후보의 입장에서 볼 때는 마지막 피날레 유세를 대구에서 했다는 게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게 본인의 정치적 고향이기도 하지만 본인이 내세우고 있는 게 세대교체, 보수의 교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대구 TK에서 구보수를 들어내고 본인이 새로운 보수를 만들겠다. 그래서 거기에서 시드머니가 되겠다고 했는데 시드머니라는 게 흔히 얘기하는 종잣돈도 있지만 보수의 불씨를 살려내달라는 그런 것들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준석 후보가 두 자릿수가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 특히 TK에서 어느 정도로 본인이 득표하느냐에 따라서 TK를 이끌어나갈 보수의 차세대로 거듭날 것이냐 말 것이냐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의 전체적인 득표율이 10%를 넘느냐 하는 부분들도 중요한 포인트지만 TK에서 어느 정도로 그동안 비호감을 걷어내고 보수의 차세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느냐, 이런 부분들도 굉장히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투표는 오늘 오후 8시까지 진행이 되고요. 당선 윤곽이랄까요, 그런 것은 오늘 밤늦게 자정쯤이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내일 당선자가 나오게 되면 정식으로 바로 취임식을 하고 일도 바로 시작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각 후보별로 당별로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전용기]
구체적인 준비까지는 하기 어렵습니다. 기본적으로 후보자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가 가장 좋은 키 포인트일 것 같은데요. 선거가 막판까지 어떤 변수가 띨지 모르기 때문에 기존에 준비했다라고 하는 소위 카더라는 신뢰할 수 없는 구간에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양당의 후보가 공히 본인의 자택에서 대기하면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을 거거든요. 아무래도 오늘 오후에나 나오는 출구조사 이후에나 나오는 입장문을 통해서 앞으로의 향방, 방향에 대해서 추측할 수 있을 정도가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어떨까요?

[정성국]
저희들도 지금 선거를 치르기가 너무 바빴지 않습니까? 저희들은 경선 과정부터 국민들에게 실망을 많이 드렸고 끝까지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총리와의 단일화 부분들, 이런 부분들. 그리고 그 이후에 지도부 사퇴, 이런 부분으로 인해서 굉장히 내홍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선거 이후에 인수위가 없는 상황이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정국 구상을 하는 상황에서 상당히 어려움이 많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민주당보다 저희가 훨씬 늦었죠, 출발도 늦었고. 민주당은 경선이 굉장히 빨리 깔끔하게 잘 끝났어요. 그런데 저희들은 끝까지 내홍이 많았기 때문에 지금 저희들이 당선이 되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 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당선이 되고 나서 이 부분은 빠르게 준비를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오늘 최종 후보의 득표율에 따라서 다르겠습니다마는 대선 이후에는 상당한 규모의 정계개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어느 쪽이든 지는 쪽은 제로부터 시작하자, 이런 목소리가 나올 것 같거든요.

[김진욱]
큰 변화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만약에 민주당이 이재명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민주당은 당 대표를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비교적 굉장히 간단한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문제는 제가 볼 때 국민의힘 쪽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의힘은 친윤, 친한계 이렇게 갈등도 이번에 많이 노정이 되었고. 거기에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까지 범보수 개편의 중심 구도로 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단지 이것이 국민의힘 안에서만 개편이 일어나게 될지 아니면 전체적인 보수진영 전체의 범보수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쏘아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텐데. 그런 모든 것들이 오늘 이준석 후보가 얻게 될 득표, 또는 김문수 후보가 얻게 될 득표, 그 과정 속에서 국민의힘의 분열이 통합되는 측면으로 나타날 것인지, 아니면 이것이 더 증폭되는 측면으로 선거의 결과가 나타날지에 따라서 앞으로 영향은 보수진영에서 조금 더 큰 정계개편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앵커] 이번 대선 과정에서 보수가 결집이 아니라 분열됐다라는 지적이 많았거든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철현]
맞습니다. 그렇게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고요. 결국은 대선 후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보면 김문수 후보가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내세웠다가 결국은 그 단일화가 결국은 결렬이 되고 나중에 후보가 교체되는 그런 파동을 겪었기 때문에 결국 보수가 결집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됐고요. 특히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 뒤늦게 반쪽짜리 유세를 하다가 결국은 온전한 유세를 했고. 홍준표 전 시장 같은 경우에도 탈당을 해버리고 하와이에서 이준석 후보를 지원하는 그런 형태를 보여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역대 많은 선거를 지켜봤지만 이렇게 보수가 분열된 상태에서 치러지는 선거는 처음이라고 보고 만약에 이번 대선 결과가 굉장히 나쁜 쪽으로 나오게 된다면 저는 국민의힘이 굉장히 큰 판의 정계개편이 일어날 수밖에 없고 어떻게 보면 저는 보수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린다고도 볼 수가 있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했고 그리고 지금 구친윤계가 주류이기는 하지만 확실하게 국민의힘을 주도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되지도 않고 그렇다고 한동훈 전 대표가 이번 경선 과정에서 보면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을 전적으로 이끌어나갈 구심점이 되지도 못하고 있거든요. 거기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정치적 칩거를 하고 있다가 이번에 갑자기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지원유세를 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정치적 칩거 상태에서 나와서 사실상 공개행보를 하는 정치 재개 신호탄의 가능성도 열렸기 때문에 만약에 이번 대선에서 굉장히 나쁜 결과가 나오게 된다면 국민의힘이 굉장히 혼돈과 춘추전국시대와 비슷한 그런 내부 갈등이 굉장히 커질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투표는 오늘 오후 8시까지입니다. 결과는 끝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네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