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IGHT] 대선 유세 '피날레'...막판까지 '네거티브'

[뉴스NIGHT] 대선 유세 '피날레'...막판까지 '네거티브'

2025.06.02. 오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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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이기인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살펴보는<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 그리고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이기인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함께하겠습니다. 세 분 어서 오십시오. 스튜디오가 꽉 찼습니다. 지난달 12일부터 시작된 공식 선거운동은 잠시 뒤 밤 12시면 마무리됩니다. 오늘 선거운동 마지막 날, 주요 후보들은 어디에서 어떤 목소리를 냈을까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내일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결정되는 날입니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느냐 김 모 후보가 대통령이 되느냐 그게 결정되는 게 아니고, 나라가 계속 퇴락하고 망해갈 것이냐 아니면 지금이라도 바닥을 찍고 다시 회복해서 희망이 있는 세상으로 되돌아갈 것인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희망 있는 세상을 만들 것이냐가 결정되지 않겠습니까.]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여러분 투표 꼭 해주시죠? 여러분이 주인인 거 맞죠? 저는 머슴이죠? 저는 주인이 아니고 여러분이 주인이고 여러분이 안 뽑아주면 저는 내일모레부터 백수죠? 여러분이 뽑아주면 제가 대통령이죠? 저는 여러분의 일, 심부름하는 심부름꾼, 머슴이죠? 여러분 김문수 꼭 대통령 당선시킬 수 있습니까.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고요.]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오늘 이제 투표를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전국에 계신 모든 유권자분, 이번 선거 정말 중요합니다. 모두 투표장에서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립니다. 날씨가 좋지 않을 것이란 예보가 있는데요. 그래도 계엄 이후에 대한민국의 방향성을 정하는 아주 중요한 선거입니다. 꼭 (투표에)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선거운동 마지막 날 세 후보의 낮에 있었던 유세 발언 혹은 인터뷰 내용 보셨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앞선 발언은 경기도 하남 유세장에서 한 발언이고 지금은 어디에 있나요?

[강성필]
여의도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준비하고 있고요. 세나구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데 이게 원래 세 표가 나라를 구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원래는 저희가 123이었어요. 1번 이재명에게 3표를 모아주세요라는 선거 캠페인을 했었는데 한때 이재명 후보가 50% 이상의 득표 지지율을 받으면서 저희 지지자들이 느슨해진 것이 아니냐 그래서 캠프 내부적으로도 조금 다시 멘탈을 잡아야 한다라는 의미로 저희가 다시 세나구라는 세 표가 나라를 구한다는 마음으로 선거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뜻으로 열심히 뛰어봤습니다.

[앵커]
여의도는 왜 마지막 일정으로 잡으셨나요?

[강성필]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지금 12.3 불법적인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이번 대통령 보궐선거가 시작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불법적인 비상계엄이 국회에서 저희는 시작됐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여의도에서 마무리를 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또 여의도에서 많은 시민들과 국회의원들이 몸으로 막아서 지금의 내란을 막았다고 저희가 생각을 하고 있고 또 87년 11월 30일에 평화민주당의 김대중 후보가 유세를 하는데 이때 민주화를 바라는 130만 명의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합니다. 지금도 사실 130만이라고 하면 어마어마한 건데 그때 당시 130만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우리가 김대중 정신, 민주주의를 위한 김대중 정신도 계승하겠다라는 의미에서 여의도광장을 마지막 유세로 저희가 정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김문수 후보는 서울광장에서 유세를 마무리한다고 하더라고요.

[정광재]
오늘 하루 일정이 굉장히 길었습니다. 제주에서 일정을 시작해서 영남을 거쳐서 아무래도 대한민국 정치, 경제의 중심이 서울 시청광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거기서 하고. 이 유세가 끝이 아니라 지금 마포구 KT&G 상상마당에서 청년들 만나는 행사를 막 진행하고 있을 겁니다.

[앵커]
이 근처에 있네요.

[정광재]
그렇습니다. 최근에 영상 보셨겠지만 화제가 됐었던 관식이, 그분의 츄리닝 복장. 오늘 아침에 제주도에 갔는데 그 드라마가 제주도를 배경으로 했고 그리고 김문수 후보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잖아요. 해당 드라마의 내용도 관련한 내용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정체성, 이런 것들을 잘 드러내는 차원에서 츄리닝을 입고 친근감 있게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박보검이 입었던 그 옷이죠.

[정광재]
그렇습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 대선 하루 전인데 오늘 대구에 내려갔습니다.

[이기인]
사실 지금 현장 영상은 연결이 안 되어 있지만 오후 4시 반부터 대구 영남대 앞에서 유세를 한 차례 거쳤고요. 그리고 오후 6시 반부터는 대구수성못에서 많은 유권자분들과 함께 마지막 집중 유세를 거쳤습니다. 사실 대구를 선택한 이유는 보통의 대통령 후보들이 서울시청이나 광화문, 여의도 등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는 것이 보통일 텐데 이번 선거라고 하는 것이 보수정권에서 배출한 두 번째 대통령의 파면에 따른 선거이기 때문에 보수의 본선이라고 불리는 대구에서 대구 유권자들의 가슴에 큰 멍애가 있다는 것을 이준석 후보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을 위로하기도 하고 또 대통령 선거 돌입하고 나서 지금까지 이준석 후보는 대구가 바뀌어야 보수가 바뀐다.

그리고 보수가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라는 구호를 계속해서 지속해 왔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선거운동의 마지막 날 오늘 대구분들께 대구분들이 새로운 선택을 해 주신다면 계엄 이후에 대한민국이 새로운 정치, 새로운 보수가 자리 잡을 수 있다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호소하기 위해서 대구에서 집중 유세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당장 내일이 투표하는 선거날이라 관심이 투표율에도 집중되고 있는데 사전투표율이 34.74%였단 말이에요. 둘째 날 조금 낮아지기는 했습니다마는 이게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였는데 캠프에서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강성필]
사실 이번 사전투표에서 저희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전남이 가장 높았고 대구지역이 가장 낮았다. 사실 전의 선거를 봐도 이런 경향은 있었지만 그래도 이번에 유독 더 격차가 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전남 같은 경우는 민주당의 지지자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내란에 대해서 심판을 하겠다라는 의지가 강하실 것이라고 생각해서 많은 분들이 투표장으로 나오셨다고 생각을 하고. 아무래도 대구 같은 경우는 어쨌든 내란과 관련해서 이번에 불법적인 비상계엄
그리고 이 과정 속에서 국민의힘이 보여줬던 모습 그리고 또 후보를 결정하는 과정까지도 너무나도 창피했다라고 생각을 해서 이번에 투표장에 덜 나오신 것이 아닌가라고 저희는 해석하고 있고요.

어쨌든 재외국민투표만 하더라도 과거 지난 대선 때 16만인데 이번에 약 20만 정도가 투표하셨던 것으로 봤을 때 전체적으로 내란 세력에 대해서 심판하려고 하시는 국민들은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석을 하셨다. 그런데 본투표가 어떻게 될지 중요한 것이잖아요. 그런데 본투표에서 사실 영남권의 투표율이 저희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후보가 TK 지역에서 구애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TK 지역에서 조금 표를 많이 가져와서 지지율이 한때 50%를 넘었거든요. 그런데 막판에 보수의 지지층의 결집이 이뤄지면서 다소 지지율이 내려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희 민주당으로서는 TK 지역에서 30%의 득표를 넘고 또 PK 지역에서는 김문수 후보와 저희가 대등한 표차를 이룰 수가 있다면 이번 대선에서 50%가 넘는 득표를 할 수도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어서 저희는 막판에 본투표 지지율을 영남에 있어서 관심을 두고 있다, 마지막까지 구애를 하겠다 이런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영남은 역시 국민의힘에서도 눈여겨보고 있을 지역일 텐데 본투표에서 어떻게 예상하세요?

[정광재]
사실 과거 사전투표에서도 호남 지역이 높고 영남 지역이 사전투표이 낮은 경향을 보여왔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차이가 벌어졌다고 생각하지만 결국에는 본투표율은 대부분 75% 수준에서 수렴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국 투표율보다 영남 지역의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 이유는 보수가 약간 이완된 느낌이 있었어요.

우리 당의 후보가 정해지는 과정부터 일종의 화학적 결합이 되지 못하고 이번 선거 구도가 워낙 보수진영에 어렵게 진행되기 때문에 정치적 효능감, 그러니까 내가 투표를 해도 내가 지지하는 투표를 받은 사람이 당선될 수 있을까 이런 부분에 대한 의문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보수층의 결집력이 강화되면서 투표하면 이긴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저희는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자막에 1강 1중 1약 구도라고 했는데 이미 선거가 진행되면서 2강 1약의 구도로 접어들었다. 그래서 결국 우리 후보를 뽑으러 투표장에 가면 우리 후보가 이긴다라는 메시지들을 지속적으로 발신하고 있습니다
.
[앵커]
김문수 후보도 이미 골든크로스는 일어났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던데요, 오늘.

[정광재]
자체적으로 판단하는 바를 다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고요. 어쨌든 개혁신당 계시지만 이준석 후보에 대한 표가 사표 성격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결국에는 당선될 수 있는 보수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지지층의 결집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까 전체 투표율이 이번에 75% 정도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지난 20대하고 19대가 77%대였거든요. 77.2, 77.1 이렇게 나왔거든요.

[이기인]
지난 4~5번의 선거에서 대체로 전부 다 70%대를 기록했고 2007년인가요, 2012년인가요. 한 번만 60%대를 기록했을 뿐 전부 다 70%를 기록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죠. 사실 이번에도 사전투표율이 지난 대선보다 낮다고 평가하지만 지난 대선에서는 주말까지 포함했었던 사전투표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평일만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낮은 투표율은 아니라고 저희는 평가하고요.

방금 우리 강성필 부대변인님 말씀하셨지만 재외국민투표에서도 지난 대선과 비교했을 때 명부등록률이 약 14%나 올라갔고 투표율도 79% 정말 역대급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각 진영의 지지자들이 결집하는 선거일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고. 사실 저는 이번 선거가 이렇게 투표율이 높은 이유를 두 가지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계엄에 대한 심판선거의 성격이 강하다. 일단 계엄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인해서 일어나는 선거이기 때문에 다시는 군부정권이 시도되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유권자 저변에 깔려 있는 것 같고요.

또 두 번째는 사실 계엄에 대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이미 유죄 취지 파기환송으로 유죄가 확정된 상황에서 자신의 죄에 대해서 허위사실공표죄에 대해서 행위 부분을 삭제한다든지 대법관을 100명으로 늘
린다든지 무리한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런 사람으로는 우리나라를 제대로 이끌 수 없다. 제대로 지도자의 자격이 있을 수 없다라는 생각이 유권자들에게 팽배해 있기 때문에 그 두 가지 심판의 성격이 있으니까 투표율이 이렇게 높은 것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끝까지 보수 진영 단일화는 이뤄지지 않았단 말이에요. 진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그러면 과연 최종적으로 얼마나 득표할 것인가 이 부분도 상당히 관심이었는데요.

[이기인]
어느 정도 득표할 것인가는 유권자분들이 잘 판단해 줄 것으로 믿고 사실 처음부터 국민의힘이 단일화라고 하는 것을, 단일화 아마 생각이 없었을 겁니다. 단일화를 계속 운운하면서 보수표가 이탈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전형적인 여의도 문법 프레임으로 보지 진짜 단일화할 생각은 없었다. 진짜 단일화할 생각이 있었다면 그저께인가요, 그그저께인가요. 국회에 찾아가서 천하람 의원 방 앞에 문을 두드리는 영상까지 공개했었는데 그때 당시에 천하람 의원은 밖에 있었다라는 것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알고 있었거든요.

심지어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도 유튜브로만 검색해도 종로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국회회관에서 당장 문앞에 있는 듯한 모습을 취하는 그런 모습들, 이런 것들이 사실 단일화에 대한 진정성은 국민들께서 평가해 주실 거다 생각하고 저희는 처음부터 단일화에 대해서 부정적이고 단일화는 없을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은 사실 이번 조기 대선에서 후보를 내면 안 되는 정당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겠죠. 이번 계엄에 있어서도 계엄을 막지 못한 정당이고 또 계엄에 있어서 계엄을 계몽이라고도 국민들께 호도했기 때문에 계엄을 일으킨 정당과 저희는 단일화할 수 없다라는 것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습니다.

[앵커]
그래서 이준석 후보가 오늘 김문수 후보는 이미 졌다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런 이준석 후보한테 막판에 또 오늘도 단일화를 또 한 번 얘기했습니다.

[정광재]
이 단일화가 사실상 성사되지 않았다고 판단해야 할 것 같고요.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어느 일방의 단일화에 대한 의지가 진정성이 있었다, 없었다. 이렇게 평가하기에는 저는 옳지 않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 없이, 그러니까 중도보수 후보의 단일화 없이 이번 선거에서 과연 승리할 수 있을까. 처음부터 어렵다고 본 거죠.

왜냐하면 구도 자체가 12월 3일에 있었던 불법 계엄에 따른 보궐선거였기 때문에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중도보수 후보가 분열됐다면 오랫동안 대선을 지지해 온 이재명 후보를 이기기에는 어렵다고 보는 게 상식적이겠죠. 그래서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를 꾸준히 시도했는데 아마 단일화의 대상이 되는 이준석 후보로서는 본인의 의지가 없다는 것을 국민의힘의 단일화 의지가 없었던 것 아니냐라고 평가하고 계신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마는 어쨌든 저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얘기한 것처럼 결국에는 국민들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길 수 있는 후보로 표를 실어주는 것이 결국에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길이다라는 중도 보수 진영의 집단지성이 사전투표에도 또 본투표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또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선거를 하루 앞두고 있고요. 선거를 앞둔 지난 마지막 주말에도 그렇고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왔고 핫이슈들이 막쏟아져 나왔었는데 그중에서 하나 국민의힘부터 살펴보면 말이죠.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지난 12월에 채택을 했었는데 그걸 무효화하는 방안이 지금 논의되고 있는 것 같은데 내부에서 찬반 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정광재]
그러나 방향성은 잡아가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4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되기 전까지는 일정 정도 절차적 정당성이라든가 이런 문제들 때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둔다거나 이게 좀 어려웠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우리가 중도 외연으로 당의 세력을 확산하지 않는 한 이번 대선은 물론이고 앞으로 있을 지방선거, 총선에서 이길 수 있겠느냐, 승리할 수 있겠느냐라는 현실자각 타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고요.

그런 면에서 김문수 후보도 최근 들어서 내는 양상은 내는 메시지의 일관적인 내용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에 대해서 반성하고 앞으로 쇄신하고 개혁하겠다라는 메시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우리 정당에 얼씬하지도 말라라는 원색적인 표현을 쓰면서까지 거리를 두고 있는 모습이고요.

저는 이번 선거는 과거 대선과 달리 회고적 투표 성격이 강해서 우리 당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가 변화한 이후의 모습은 정말 달라질 것이다, 이렇게 약속드립니다.

[앵커]
김용태 위원장이 이 이야기를 한 게 당내 반대, 당론 채택한 것을 무효화하겠다고 한 게 일요일이었고 그 전날 무슨 일이 있었냐면 윤 전 대통령이 김문수의 힘을 모으라라는 메시지를 광화문 전광훈 목사 집회 현장에서 전달을 했단 말이에요. 그 영향이었을까요? 어떻게 보시나요?

[강성필]
그럼요, 그 영향력이 있었겠죠. 그러니까 또 그것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광화문집회에다 메시지를 낸 걸 보고 저희 민주당과 많은 국민들은 아직도 내란이 끝나지가 않았구나. 아직도 탄핵 당한 대통령께서 아직도 전혀 반성을 하지 않고 아직도 거리를 활개하시는구나라고 느낄 수밖에 없고. 그런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이제 와서 탄핵 반대 당론을 채택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런 것을 내려면 계엄 직후에 내든지 아니면 대선이 처음 시작됐을 때 내든지, 하다못해 본인이 비대위원장이 된 직후에 이런 걸 냈었어야지 이제 와서 선거 하루 남았는데 이제 와서 탄핵 반대, 이미 지나간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전혀 무의미하고 또 그마저도 윤상현 공동선대위원장은 뿌리가 흔들리면 나무가 쓰러진다. 저희가 봤을 때는 그런 나무 백 번 쓰러져도 괜찮다를 보는데 이런 발언을 내고 또 거기에 한동훈 전 대표가 가세해서 또 비판을 하면서 이게 당내 갈등만 더 부각된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 민주당과 많은 국민들은 국민의힘이 지금 대선을 치르는 동시에 전당대회도 같이 치르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이거든요.

저희도 그렇게 생각하면 많은 국민들께서도 국민의힘이 대선 패배는 기정사실화하고 대선 패배 이후에 당권에 지금 몰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탄핵 반대 당론도 늦었지만 그마저도 당내 갈등으로 비춰져서 모든 것을 이룰 수가 없는 악수였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국민의힘 전직 대통령들이 지금 다 움직이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광화문에서 메시지를 전달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청계광장에서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부산 경남 지역에서 유권자들을 만났단 말이에요.
이건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이기인]
원래 전직 두 대통령의 공개행보라는 건 사실 최소화해야 하는 거고 그리고 두 분의 대통령 모두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까지 수사를 받았고 또 박근혜 대통령은 파면까지 당한 대통령인데 이 두 분들이 전면에 나서서 보수를 대표하면서 투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는 것이 지금 국민의힘이 얼마나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특히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천아용인이라는 멤버와 함께 정치했었던 때를 되돌려보면 부정선거에 대해서 맹신하지 않고 되게 합리적이라고 평가했었는데 이렇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하면서 당장 윤상현 위원장이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 목소리에 대해서 당내에서도 별다른 동조의 목소리가 없었고 일부 친한계 인사들만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는 목소리입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지금 국민의힘이 황교안 대표라든지 전광훈 목사라든지 윤석열 전대통령과 같은 극단적인 우경화 인사들과 함께하는 뭔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당 운영이 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특히 제가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황교안 대표가 지지선언을 하면서 대표적인 부정선거론자 아닙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김용태 비대위원장, 국민의힘은 그 지지선언을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거부하지 않고 그대로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이런 것만 봐도 지금 국민의힘이 부정선거 내지는 계엄, 탄핵과 절연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답보하는 것, 그러니까 탄핵의 늪에 계속 빠져 있는 상태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정광재]
이것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아마 우리 정당을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계속 연계시켜서 일종의 프레임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윤상현 의원이 한 이야기는 저는 쉽게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우리 당의 뿌리는 보수 정치잖아요. 보수 정치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튼튼한 안보 또 공동체에 대한 헌신과 법치주의 이게 뿌리지 어떻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우리 정당의 뿌리가 될 수 있겠습니까?

이 부분을 얘기한 것은 아니고 윤상현 전 의원도 아마 얘기하고자 하는 바는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얘기하려고 했었던 것이고 그 과정에서 일부 오해가 될 만한 소지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당이 나아가야 하는 개혁과 쇄신의 방향은 이미 방향성을 잡고 우리 정당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속도가 좀 늦은 측면이 있었다는 점은 저도 일부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은 확실히 말씀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선거 막판 후보를 비롯해서 각당 안팎에서 나온 말들이 설화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오늘 한 유튜브 방송에서 했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말까지 차례로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제일 황당했어요. 일종의 특종일 수 있는데 대법원 쪽에, 저한테 직접은 안 오지만 소통들이 일부 되잖아요. 사람 사는 세상에 없을 수 없거든요. 제가 들은 바로는 '빨리 정리해주자'였다고, 빨리 기각해주자 깔끔하게, 그랬다고 해요 그런데 어느 날 바뀌었대요.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맞습니다, 특종입니다. 헌법을 유린한 권력자의 범죄 자백이기 때문입니다. 판결이 나기 전에 대법원의 내부 기류를 들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바뀌자 불만을 터뜨린 것입니다. 이건 단순한 불평이 아닙니다. 사법부 독립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입니다. 공무상 비밀누설·직권남용, 사법거래 의혹이 정면으로 제기됩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가 했던 말은 이거죠. 선거법 파기환송 전혀 예측 못했다. 대법원 쪽에서 내가 들었던 건 기각이었는데 결국 파기환송됐다. 내가 겪은 일 중에 가장 황당한 일이다. 그랬더니 국민의힘에서 대법원과 내통한 범죄다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왜 이런 발언을 유튜브 방송에서 처음에 했나요?

[강성필]
그야말로 대법원에서 본인의 재판과 관련해서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를 내서, 그것도 대통령 선거 이전에 이런 파기환송을 냈다는 것은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서 정치적인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라고 의심을 하고 있고 여기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도 공감을 하고 있는 바가 있다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저 같은 사람들도 이재명 대표 관련돼서 마지막 상고심 결정 나기 전에 많은 법조인들이라든지 기자들이라든지 내가 어디서 들었는데 이번에 무죄 확정이래, 이제 대통령 되는 거야? 이런 말도 저도 들었거든요, 사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도 주변에 법조인도 많을 것이고 또 본인도 법조인인데 이번에 대법원에서 이례적으로 빨리 이렇게 일정을 잡은 것은 무죄 확정해서 끝내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라고 듣기 좋은 소리 했을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국민의힘의 주장처럼 이재명 후보가 정말로 대법원과 내통을 했다면 파기환송이 되면 안 되죠. 무죄 취지로 확정이 됐었어야죠. 그런데 파기환송이 됐다는 것만 보더라도 이재명 후보가 대법원과 내통하지 않았다는 것이 증거로 남는 거 아니겠습니까?

예를 들어볼까요. 윤상현 의원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심판과 관련해서 뭐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냐면 내부에서 듣기로 7:1로 기각 결정된 것으로 안다 이렇게 발언도 하셨어요. 그러면 여기에 대고 저희 민주당이 윤상현 의원 누구한테 들으신 겁니까? 이렇게 파고들면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래서 선거를 앞두고 공세를 하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앞뒤가 맞는 것을 하셔야지 파기환송이 안 되고 정말 무죄취지로 확정된 것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하면 그나마 백 번 양보해서 이해가 되겠지만 아예 반대 결과가 나왔는데 이게 어떻게 내통이겠습니까? 그래서 이건 정치공세가 너무 심하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정광재]
지금 얘기하신 기자들이 어떤 식으로 들었더니 어떻더라, 윤상현 의원이. 글쎄요, 윤상현 의원이 정확하게 헌법재판소에서 들었다더라라는 워딩을 직접 확인은 못했습니다마는 이재명이라는 신분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2월 3일 계엄 이후에 우리나라의 최고 권력자라고 하면 정치권에서 누구를 꼽을 수 있을까요? 거대 야당의 일극 체제를 완성한 이재명 지금 민주당 후보고요. 민주당 후보가 이런 장삼이사가 하는 얘기를 전달한 게 아닙니다.

본인이 직접 얘기한 것은 아니지만 대법원 쪽에 소통들이 일부 되잖아요, 다른 사람들 통해서. 그렇다면 이것은 일종의 사법부와, 그러니까 대법원과 어떤 식으로든 민주당의 소통이 있었다라는 것에 대한 자기 고백이거든요. 아마 벌써 승리에 도취돼서 이 정도 얘기는 내가 지지자들이 많이 듣는 방송에서는 해도 되는 거 아니야라고 해서 얘기가 이루어진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한 책임은 저는 나중에라도 꼭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민주당에 있는 유력 정치인과 누가 대법원 쪽에서 얘기한 사람이 있으니까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았겠습니까?
그것도 이재명 후보 본인이 얘기했다는데. 그러면 그 발언의 주체는 누구였는지 두고두고 한번 살펴봐야 하는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조금 전에 그 녹취에서 일종의 특종일 수 있는데 이 발언도 사실 눈에 띕니다. 그러니까 그 주변의 기자들이라든가 주변 사람들한테 들었다면 굳이 이 얘기를 했을까 싶기도 하고.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기인]
선거 끄트머리라서 각 정당이 예민해진 건 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했던 발언의 중대성 내지는 본인의 신분의 특수성을 반드시 고려했었어야죠. 그리고 나갔었던 유튜브 방송이라는 것이 동접자, 이른바 동시접속자라고 하죠. 조금만 있는 방송이 아니라 큰 영향을 미치는, 저 방송에서의 발언이 계속해서 다른 미디어에서 영상으로 회자될 수 있는 방송이기 때문에 말을 굉장히 조심해야 할 텐데 특종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기각이 됐을 거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은 누군가와 소통했다는 증거로밖에 볼 수가 없는 것이거든요. 사실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자신의 사건 같은 경우에는 예상된 결과라든지 정보를 미리 알 수 없는 겁니다.

그런데 대통령 후보자 내지는 2010년부터 계속해서 권력을 놓지 않았던 두 번의 시장, 한 번의 경기도지사, 대통령 후보의 권력을 놓지 않았던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사실 여러 정보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말을 조심해야 하고 스스로 그 정보를 차단해야 하는 건데 아마도 그 정보를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라는 증거를 스스로 고백한 것이 아닌가 싶고요. 이렇게 되면 사실 경기도지사 시절에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해서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 파기환송을 했었는데 그때 당시에도 그 판결까지 저는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에도 캐스팅보트를 했다고 평가됐었던 권순일 대법관에 대해서 사후에 알고 보니까 화천대유의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2000만 원씩 월급을 받았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났었는데 이런 것들을 종합해 봤을 때 이재명 후보가 신분의 특수성을 이용해서 사법부의 누군가와 거래를 하거나 정보를 내통했다면 이 부분 또한 사법적으로 뭔가 수사를 하거나 평가를 받아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강성필]
간단하게 한마디 드리면 권순일 전 대법관이 화천대유라는 회사에서 얼마의 월급을 받았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그런데 이재명 후보와 화천대유가 무슨 관계입니까? 밝혀진 거 있습니까? 이재명 후보가 화천대유 대표입니까?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것은 의심은 충분히 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사실은 좀 다르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이기인]
송구합니다마는 대장동 개발이라고 하는 것이 원래 민간개발로 추진되다가 민관개발로 결정한 것이 이재명 당시 시장이었고 각종 수십가지 문서에서 최종 그 시장, 끄트머리 문서의 결재자가 이재명 시장인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여러 보도에서 나왔듯이 대장동 사건과 이재명 시장을 떨어뜨려놓으려는 민주당 측의 주장인 것 같은데 그것들은 옳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앵커]
어쨌든 이 문제가 사법의 중립성이라든가 대법원의 판결에 대한 신뢰성, 이런 부분하고 연결이 돼서 또 민감하게 파장이 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한 극우성향의 교육단체가 김문수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여론조작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데요. 이것도 관련 녹취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저처럼 대선을 많이 치러본 사람 또 이런 사건을 많이 접해본 사람들은 '딱 걸렸다'라고 생각합니다.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다 사실은 사전에 모의하거나 또 캠프와 관련돼 있거든요. 후보 개인이 알았느냐 몰랐느냐 문제까지는 이제 증명하기가 어렵습니다마는 캠프 혹은 김문수 캠프 쪽과 관련이 없을 수가 없죠.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은) 2017년 광주에서 손가락 혁명군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드루킹 댓글 조작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김경수 전 지사를 지금 이 순간 총괄선대위원장 자리에 앉혀놓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대선에서는 김만배·신학림 커피 공작을, 이번 대선에서는 댓글공작 시즌2를 벌입니다.

[앵커]
지난 주말 사이에 리박스쿨이라는 단체가 논란의 중심에 있었는데 이재명, 이준석 후보를 공격하고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댓글을 올리는 그런 조직을 운영했다는 그런 의혹인데요. 이건 강 부대변인께서 설명을 해 주시죠. 이게 어떤 의혹이었는지.

[강성필]
그러니까 리박스쿨이라는 민간단체입니다. 그런데 이름에서 나와 있듯이 리, 이승만. 박, 박정희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 이분들을 영웅화시키는 그런 편향된 역사에 대해서 인식을 전파하고 있는 그런 조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문제는 뭐냐, 리박스쿨이라는 조직이 윤석열 정부에서 중점적인 사업이었던 늘봄학교에 관련된 사건이 있는데 이 늘봄학교에서 체험창의 교육을 할 수 있는 그 지도자 자격증을 리박스쿨에서 발급해 줍니다.

그러면 이 자격증을 가지고 늘봄학교에서 초등학생 방과후활동의 지도자로 활동을 할 수 있는 그렇게 연결이 되는 과정에 있는데 그것을 미끼로 지도자 교육을 받으러 오신 분들에게 댓글을 달 수 있도록 교육을 시켰다는 의혹이 있는 것이고 그게 실제로 한 100여 명 정도가 불법적으로 댓글을 조직적으로 달았다는 정황이 지금 밝혀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아직 객관적으로 100% 밝혀지지 않았고 정황이기 때문에 이것은 객관적인 수사기관의 수사를 통해서 밝혀져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김문수 후보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합니다. 기자가 물어보죠. 리박스쿨의 대표하고 아시냐고. 그러니까 대표와 안다, 모른다를 얘기하지 않습니다. 불법적인 댓글은 우리가 달지 않았다, 우리와 상관이 없다라고 얘기하시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 민주당이 제시한 증거는 뭐냐 하면 2020년도에 기독자유통일당 점퍼를 입으시고 김문수 후보께서 리박스쿨 홍보영상에 출연을 하십니다. 그리고 기독자유통일당 출마자 중에 4명이 리박스쿨 관계자인데 또 김문수 후보랑 사진도 같이 찍었고요. 그다음에 20대 대선에서 선거사무교육을 손 리박스쿨 대표가 하는데 여기 협찬사가 김문수TV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정황에서 김문수 후보가 연관되어 있다는 증거들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마냥 모른다고 할 것이 아니라 소명을 해야 하고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 때 누가 혜택을 받느냐가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리박스쿨에서 불법적인 댓글을 달았는데 이준석 후보를 비난하고 이재명 후보를 비난했으면 김문수 후보가 혜택을 본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무작정 모른다라고 하기에는 너무 정황이 많이 드러난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리박스쿨하고 김문수 후보의 연관성을 계속 강조하고 있는데 어쨌든 김문수 후보는 나랑은 관계 없는 일이다, 모르는 일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죠.

[정광재]
진보진영이나 좌파진영에서는 딱 보면 아는 것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어요. 우상호 의원도 딱 보면 안다고 하고 과거 조국 수호 집회인가요, 어떤 분이 딱 보면 100만 명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유시민 씨도 본인이 내재적 관점에서 보니까 설난영 여사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제정신이 아니다. 아니 딱 보고 아는 일들이 어떻게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는데 지금 명확한 증거나 신뢰할 만한 증거 없이 그냥 의혹만 제기한 거예요. 저는 김문수 후보와 리박스쿨에서 활동하는 분이 교류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의 본질은 뭔가요? 과연 이 리박스쿨이 조직적인 댓글, 불법적인 댓글을 다는 과정에서 국민의힘이나 김문수 후보가 거기에 관여했느냐가 문제 아니에요? 그런데 그것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했고 그것에 대해서 관여했다는 증거 하나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과거에 이렇게 인연이 있기 때문에 조직적인 댓글 작업에 김문수 후보나 국민의힘이 관여했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그야말로 정치공세 아닌가요? 선거 이제 내일 당장 이뤄지는데 어떻게 이것을 증명할 방법도 없는 상황에서 이런 정치공세로 유권자의 선택을, 판단을 헷갈리게 하는 부분, 이런 것들이 전형적인 정치공작이라고 보고. 이거 벌써 기시감이 있잖아요.

2022년에 3월 9일날 대선이 있는데 3월 6일날 신학림, 김만배 씨의 커피 타 줬냐, 안 타 줬냐 이거 관련해서 나중에 어떻게 됐습니까? 허위사실이라고 판명났잖아요. 이렇게 아무 근거 없이 해당 정당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해서 유권자의 판단을 흐트리는 일, 그게 민주주의를 흔드는 일입니다.

[앵커]
개혁신당에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이기인]
사실 리박스쿨에서 자격증을 수료하러 온 사람들에게 김문수 후보가 직접 이렇게 댓글 쓰라는 지시는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사실 정황이기 때문에 그걸 특정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사실 우리 시청자분들도 한번 검색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리박스쿨과 보좌진 양성교육이라고 해서 검색해 보면 초록색 웹자보가 나타나고 그 웹자보에 뭐라고 써 있냐면 주관 리박스쿨, 협력사 김문수TV 이렇게 기재되어 있더라고요.

제가 방송 들어오기 전에 한번 보니까 그렇게 나와 있는 웹자보가 있더라고요. 그것만 봐도 리박스쿨과 김문수TV 내지 김문수 후보가 밀접한 관계가 있다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다만 정말 댓글 여론조작이라든지 이런 구체적인 지시가 있었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일인 것 같고요. 사실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민주당은 저는 아까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잘 말씀해 주셨지만 자격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이 손가락 혁명군이라는 최초의 여론조작 조직을 만든 것이 바로 민주당이었거든요.

심지어 손가락혁명군이라는 어플리케이션까지 만들었었는데 제가 성남시의원인 시절에 시청 출입기자, 그러니까 시청으로부터 행정광고비를 받는 시청 출입기자가 직접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서 특혜시비까지 걸렸었습니다. 그런 플랫폼을 이용해서 지지자들을 끌어들여서 어떤 기사의 링크를 공유하고 거기에 댓글을 달게 하고 좋아요를 누르게 하는 여론조작의 정황과 증거가 과거에서부터 민주당에서 있었거든요.

이런 점에서 봤을 때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과연 리박스쿨에 대해서 댓글 여론조작이라고 지적할 수 있을 만한 자격이 있는가. 그뿐만 아니라 최근에 불거진 DDD 리스트 같은 것들도 재명이네 마을을 동해서 가입할 수 있는 DDD 리스트 같은 것을 봐도 손가락 혁명군처럼 특정 기사 링크를 공유하면 거기에 댓글을 달게 하고 좋아요를 누르게 하는 그러니까 민주당에게 상당히 우호적인 여론을 만들게 하는 그런 플랫폼이었거든요. 이런 부분들에서 과연 이재명 후보가 몰랐는가 자격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강성필]
그런데 그렇게 말하기에는 과거에 이재명 후보가 알았습니까? 알아서 수사가 돼서 사건화돼서 재판받아서 형사처벌을 받았습니까? 그것도 제대로 된 증거는 아닌 거잖아요. 추측인 거잖아요. 그리고 그런 식으로 따진다고 하면 과거에 어떤 정당이 어떤 잘못을 했으면 지금 현재 상황에서 그 잘못이 벌어졌을 때 아무도 말하면 안 되는 겁니까? 예를 들어서 나중에 개혁신당에서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했어요. 그러면 국민의힘에서는 그거 비난하면 안 됩니까? 왜, 당신네 과거에 그렇게 했었잖아, 그러면 끝나는 겁니까? 그래서 저희 민주당이 느끼기에는 어쨌든 저희도 지금 100%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서도. 이런 정황이 있고 이 정황이 나름대로 영상으로 남아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해명을 하라는 겁니다.

[이기인]
우리 강성필 부대변인님 말씀이 옳고요. 다만 드루킹이라는 정말 절대범죄에 있어서 민주당이 아마도 국민들에게 정말 뼈저린 반성을 했는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평가를 해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자격에 대해서 말씀을 드린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경찰이 지금 이 리박스쿨 관련해서는 본격적으로 수사에 들어갔기 때문에, 그런데 결과는 대선이 지난 다음에 나온단 말이에요. 그게 모르는 상태에서 투표를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세계 3대 투자자죠. 짐 로저스의 이재명 후보 지지 여부를 둘러싸고도 지금 논란인데 결국 짐 로저스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는 겁니까, 안 했다는 겁니까?

[강성필]
제가 느끼기에는 지지 안 한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지지를 했으면 본인이 내가 지지를 했다라고 명쾌하게 밝히면 되는 거잖아요. 그리고 지지한다고 밝혔으면 지금 우리가 이런 얘기를 할 필요도 없는 거잖아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저희 민주당 선대본에서는 저희가 주최한 것도 아니고 저희가 짐로저스가 우리를 지지했다고 말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앵커]
이재명 후보가 그걸 인용해서 올렸단 말이에요, SNS에.

[강성필]
이재명 후보가 그것은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저희가 그것을 기획을 해서 메일로 주고받아서 한 것이 아니고 그런 기사가 나왔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평가를 한 것이지 거기에 대해서 제가 짐 로저스와 관련해서 지지를 받아냈습니다. 이런 내용이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 민주당의 지금 현재 입장은 저희가 여기에 대해서 사실을 확인해 줄 수도 있는 것이 없고 저희가 추진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또 저희가 사실을 확인해 줄 수 없으니까 당연히 정정할 것도 없다 이런 느낌이고. 여기에 대해서는 이 과정을 추진했던 김진향 개성공단기업대표가 저는 해명하는 것이 맞고 또 여기에 대해서 만약에 우리 민주당에서도 관련이 있다거나 잘못한 일이 있다면 그때 가서 또 저희가 대응할 일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지 안 한 것 같다고 하시니까, 또 어떻게 보세요?

[정광재]
그러니까 민주당의 저런 입장 환영합니다. 왜냐하면 이건 누가 보더라도 짐로저스가 본인이 유력 우리 국내 매체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서 본인은 누구도 지지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고 얘기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그걸 주선했다고 하는 사람들은 사실 지지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여러 가지 설명들을 내고 있어요. 그리고 선대위에서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거 같이 했던 분이 총괄선대본부 국제협력단 공동단장인 이재강 의원이 얘기했던 거예요. 짐로저스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

그런데 이런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그걸 주선했던 사람들은 사실은 그게 아니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길게 하고 있는데 이게 사실 어떤 거냐면 여러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갖고 있는 경제관이 문제가 있다. 커피 120원 원가라든가 호텔경제론 이런 것들이 막 문제가 됐었을 때 결국에는 해외에 있는 유명한 투자자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는 경제적으로도 상당히 국가를 운영할 수 있을 만한 좋은 사람이다라는 메시지들을 주기 위해서 이걸 활용한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게 사실이 아니라면 잘못된 것에 대해서 사과를 하면 되는 거죠.

[강성필]
그런데 죄송한데 저희 민주당 이재강 의원이 주선을 해서 기자회견을 한 것은 맞아요. 그런데 그런 식으로 따진다면 리박스쿨도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원장, 조정훈 간사가 같이 옆에 서서 간담회까지 하고 같이 지지선언까지 했는데 상관없다고 하시잖아요. 그래서 그걸 가지고 엮는 것은 조금 무리하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정광재]
지금 리박스쿨은 의혹의 문제고요. 지금 짐 로저스의 지지 여부는 사실관계가 이미 드러난 문제죠. 지지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 의혹은 해명하고 이제 수사 결과를 통해서 나오면 되는 건데 지금 짐로저스와 관련한 논란은 이미 사실로 본인이 지지선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에 하는 말씀입니다.

[이기인]
이런 양당에 실증이 난다면 개혁신당을 잘 평가해 주시기 바라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그리고 사실 지금 선대위가 하지 않았다, 꼬리를 자르는 듯한 말씀을 하시는데 심지어 그때 당시 이재강 의원의 소개로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 기자회견에서 서두에 뭐라고 얘기하냐면 짐로저스가 보내온 원문을 읽겠습니다라고 얘기합니다. 정말 결정적인 거짓말인 거죠. 오늘 짐 로저스와 모 언론의 영상 연락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기는 그런 적조차 없었다, 특정인을 지지해 본 적도 없다라고 명확히 밝혔거든요.

그리고 어제인가요, 모 언론사의 기자가 직접 이메일을 이야기하는데 뭐라고 했냐면 이재명 후보가 만들어낸 말이겠지라고 짐로저스가 직접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이런 지지를 한 적이 없다고 말하는데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여전히 그 과정을 다시 한 번 선거 끝나고 공개하겠다라든지 약간 말을 무마하는 듯한 말을 하거든요. 이런 부분들에서 나중에 사법적 처리까지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요. 사실 대국민 사기극 정도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얼마 전에 안동 유림분들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라고 이재명 후보 본인이 자신의 SNS에 크게 홍보하기도 했는데 알고 보니까 다소 포진되어 있었던 가짜 유림이라는 보도까지 있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만 봐도 사실 이재명 후보가 굉장히 이 선거 캠페인에서 무리하고 있다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이렇게 세 분 모시고 오늘 마지막 날 선거운동부터 막판 네거티브 공방까지 말씀 쭉 들어봤는데 세 분은 다 투표하셨나요, 사전투표를?

[강성필]
네, 사전투표했습니다.

[이기인]
저는 내일 합니다.

[앵커]
내일 어쨌든 투표용지에는 7명의 이름이 써 있는데 실질적으로 5명의 후보만 남아 있습니다. 6번 구주와 후보 옆에는 사퇴라는 도장이 찍혀 있고 7번 황교안 후보는 어제 사퇴를 했죠. 그래서 표시는 없지만 찍으면 무효표가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여러분 참고하시고 내일 투표에 임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 그리고 이기인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과 말씀 나눴습니다. 세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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