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업무 종료...총무비서관만 남아 열쇠 넘긴다

대통령실, 업무 종료...총무비서관만 남아 열쇠 넘긴다

2025.06.02.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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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신원식 실장 등 남은 참모진, 마지막 출근
대선일 대부분 출근 안 해…4일 0시부터 면직 처리
참모진 일부 이미 용산 떠나…공무원들도 부처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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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은 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 업무를 사실상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 등은 대선 다음 날인 4일 자로 면직되고, 총무비서관만 남아 새 정부에 인수인계를 하게 됩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뒤 조직 정리 작업에 들어간 용산 대통령실이 대선 하루 전 업무를 마감하고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이 마지막으로 출근해 인수인계를 점검하며 남은 결제 등을 마쳤습니다.

대선일은 임시공휴일로 출근하지 않는 만큼 참모진 대부분은 대선 전날 출입증을 반납하고 용산을 떠났습니다.

이들은 3일 자로 사표가 수리돼 4일 0시부터 면직처리 될 예정입니다.

앞서 성태윤 정책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등은 지난달 말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일괄 사표를 제출하고 이미 용산을 떠난 상황입니다.

정무직 공무원들도 당 사무처나 선대위, 국회의원실 등으로 자리를 옮겼고, 일반직 공무원들도 대부분 부처로 복귀했습니다.

새 대통령이 인수위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해야 하는 만큼 별도의 대면 인수인계는 사실상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 살림을 담당해온 총무비서관만 남아 새 정부에 열쇠를 넘길 예정입니다.

윤재순 총무비서관은 각 비서관실에서 제출받은 인수인계서를 전달하고 새 정부에 대통령실 안내 역할을 맡게 됩니다.

국가안보실도 새 정부 출범 초기 안보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되는 만큼 실무직원들은 다음 정부 인사들로 교체되기까지 자리를 지킬 예정입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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