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몸조심, 설화까지... 선거판 달군 각종 이슈는? [앵커리포트]

단일화, 몸조심, 설화까지... 선거판 달군 각종 이슈는? [앵커리포트]

2025.06.02. 오후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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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하루 앞두고 오늘 각 캠프는 마지막 유세에 힘쓰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번 선거를 관통한 세 가지 키워드를 뽑아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먼저 '단일화'입니다.

국민의힘에선 경선부터 대선 직전까지 단일화 이슈가 끊이질 않았죠.

다만 그 대상이 한덕수 전 총리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로 바뀌었을 뿐입니다.

경선을 통해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김문수 후보.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으며 한덕수 전 총리와의 경선 이후 단일화는 결국 성사되지 않았고요,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며, 선거는 김용태 비대위원장 체제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이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도 연일 이슈였는데요,

국민의힘의 끊임없는 구애에도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던 이준석 후보.

오늘 아침 SNS에 올린 글에서 "김문수 후보는 이미 졌다"며 대선 완주 의지에 못을 박았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몸조심'입니다.

이번 대선, 특히 더불어민주당에선 후보 안전에 대해 각별히 신경썼죠.

후보의 신변을 위협하는 여러 제보가 이어졌다며

이재명 후보는 방탄복을 입고 유세현장에 등장했고요, 유세 단상은 방탄 유리로 둘러 쌌습니다.

후보에 대한 경호도 한층 강화된 가운데, 선거 유세 후반에는 몸조심 뿐 아니라 막판 변수를 막기 위한 말조심도 이어졌습니다.

마지막 키워드 '말 말 말'입니다.

후보를 비롯해 각 당 안팎에서 나온 말들이 설화로 이어졌죠.

먼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마지막 TV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와 권영국 후보에게 던진 질문이 문제가 됐습니다.

여성의 신체를 언급한 발언에 거센 반발과 비판이 이어졌고요,

김문수 후보의 부인 설난영 여사를 언급한 유시민 작가의 발언 또한 여러 비하 논란을 낳았습니다.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의식한 듯 두 사람 모두 사과의 뜻을 밝혔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후보, 지난 5월28일) : 물론 그것을 보시면서 불편할 국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저도 알고 있었고, 그에 대해서 심심한 사과를 하겠습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그런 언행이 만약에 사실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충분히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유시민 / 작가, 5월30일 유튜브 '알릴레오 북'S') : 우선 표현이 좀 거칠었던 것, 그건 제가 잘못한 것 같아요. 예컨대 '제정신이 아니다' 이런 표현은 사실 그냥 우리가 입에 붙은 말로 하는 표현이긴 한데, 좀 더 점잖고 정확한 표현을 썼더라면….]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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